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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춧값 급등에 포장김치 판매 `불티`

연합뉴스
등록일 2012-11-14 21:00 게재일 2012-11-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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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10일동안 판매량 작년比 51.8%증가
배춧값 급등에 김장철인데도 포장김치 판매가 쑥 올랐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추와 무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포장김치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1~11일 매출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포장김치의 판매가 51.8% 증가했다.

올해 전반적으로 채소가격이 상승해 1~10월 누적 판매량도 15.8% 늘었다.

통상 포장김치는 휴가철이 끼어 있는 7~9월에 1년 전체 판매량의 약 40%가 판매되며 김장철인 11월 판매량은 전체의 7~8% 수준이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같은 기간 포장김치의 판매가 지난해의 두 배(92.1%)에 육박했다.

김장 시기에 따른 지역별 차이도 뚜렷했다.

남부지방보다 김장 시기가 2주여 이른 서울·인천(89.6%)과 경기·강원(106.7%)지역의 포장김치 판매 신장률은 평균 95.4%였다. 충청·호남(65.1%)과 영남·제주(72.9%)는 평균 68.9%의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는 배추를 비롯해 무, 대파 등 김장용 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2배 넘게 올라 김장을 하기가 부담스러워 포장김치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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