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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형마트·SSM 영업제한 부당판결 대구·경북은 직접 영향 없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 휴업일 등을 지정한 지방자치단체의 영업제한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내려지며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에 발목을 잡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대구시와 구군은 법원의 정확한 판결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지역에 소재한 대형마트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현재 대구지역에는 대형마트 19개와 SSM 43개(등록 33개, 미등록 10개) 등 60여 점포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소송 중인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이번 판결에 따라 일부 대형마트와 SSM의 경우 본사에서 의무휴업 무효화 행정소송 방침이 내려올 경우 지역에서도 소송이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시와 구군에서는 동향파악에 나선 것이다.대구지역의 경우 구군에서 의무휴업 조례제정 과정에서 입법예고를 해 사전통지와 의견제출의 기회를 부여했고 조례 공포 후에도 대형마트 등에 의무휴업에 대한 공문을 발송해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대구지역 전통시장들도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휴업일에 맞춰 문화공연과 특판 행사 등 다양한 판매 행사를 벌이는 등 그동안 대형마트에 빼앗겼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서문시장에서는 30년 동안 휴무일로 지정돼 온 둘째, 넷째 일요일을 첫째, 셋째 일요일로 변경하고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고 방촌시장과 봉덕신시장, 경명시장, 신매시장 등 9개 시장은 노마진 세일을 하고 있다.이밖에 칠성시장과 서남신시장 등은 특판행사를, 동구시장과 방촌시장, 신평리시장, 동대구신시장 등은 점포별, 품목별 세일을 하며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대구지역 모 상인연합회 회장은 “대형마트와 SSM의 난립으로 지역 전통시장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의무효업 지정으로 그나마 전통시장이 숨통을 트게 됐는데 이번 소송으로 모처럼 활기를 맞은 전통시장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서라도 대향마트와 SSM은 법원의 판결과 관계없이 의무휴업에 동참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대구시 성웅경 경제정책과장은 “법원의 이번 판결이 절차상의 문제 때문에 영업제한은 과도하다고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판결 내용이 정확하지 않아 아직은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대구의 경우 입법예고를 하는 등 절차상의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의무휴업을 유지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상생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에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는 22일 서울 강동·송파구 소재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 5곳이 “영업제한 처분은 과도하다”며 해당 구청장을 상대로 낸 영업시간 제한 등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관할구청이 대형마트 등의 영업 자유를 제한하는 처분을 하기 위해서는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내용을 사전에 통지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그러나 절차를 전혀 거치지 않은 각 지자체의 영업제한 처분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대형마트 등 운영으로 피해를 입는 지역 중소상공인을 보호하려는 취지는 그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그러나 자치단체장이 판단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반드시 거쳐야 할 행정절차도 거치지 않은 위법성을 간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12-06-25

롯데百 포항점 식품관 매출 `껑충'

롯데백화점포항점 지하1층 프리미엄 식품관이 지난 2010년 6월 오픈 후 매월 20%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청과·야채와 수산물의 직매입 등 현장의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매출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당일 공급한 물량에 대해 신선도를 높이고 재고 `0'화를 위해 `당일떨이'판매도 한몫했다고 포항점을 밝혔다.이주은 식품팀장은 “청과·야채·수산물 등 직매입 상품은 백화점 상품기획자(Merchandiser) 등이 전국의 생산지를 돌며 직접 계약한 고품질의 상품을 중간유통 마진을 생략한채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며 “백화점의 유통과정이 생산자-고객 모두에게 가격인하와 최고의 상품을 전해 줄 수 있는 비결로 백화점도 매출상승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포항점 프리미엄식품관은 1~3일까지 `횡성한우 입점 1주년 기념특집'을 열고 횡성한우 1등급 등심(100g) 7천500원, 횡성한우 불고기(100g) 3천500원 등에 판매하며 당일 횡성한우 3만원 이상 구매 시 라면(5入)을 증정한다.또한 같은 기간 `ORGA푸름 친환경 상품전'을 진행해 친환경 토마토, 친환경 수박을 당일 판매가 30% 할인판매하며 금요일 유기농 청상추(1봉) 990원, 토요일 유기농 양파(1kg) 1천500원, 일요일 유기농 부추(200g) 1천200원을 각각 선착순 30명에 한하여 한정판매 한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6-01

“불황엔 장사없네” 백화점 매출 빨간불

유명 백화점의 매출이 부진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경기불황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화점 매출에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분야의 소비가 줄어든 것도 특이한 현상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의 지난 4월 매출이 전년 대비 1%대에 신장하는데 그쳤다. 백화점들은 이 같은 부진현상이 이상기온뿐만 아니라 경기불황과 소비패턴 변화에 따른 백화점 기피 등 보다 구조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 포항점은 지난달 6일부터 22일까지 17일 동안 실시된 봄 정기세일에서 지난해 매출 실적 대비 5%의 낮은 신장세를 기록했다. 봄 세일기간 동안 전통적 강세를 보였던 의류분야에서는 남성의류가 -9.7%, 여성의류 -5.4%, 영캐주얼 -6%의 역신장세를 보인 것도 특이하다.주요 백화점들은 봄 세일이 끝난 직후인데다 예년의 경우 할인행사가 드물었던 5~6월에도 대규모 할인전을 지속해 `상시 세일`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백화점 3사가 진행한 행사장 할인전의 경우 준비물량만 각 20억~40억원대에 달해 `또 한번의 봄 세일`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롯데백화점은 윤달 이후 혼수 수요를 감안, 9일 일산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를 순회하는 `모피 특집전`을 연다. 명품 브랜드의 할인전도 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4일부터 23일까지 로베르토카발리ㆍ마르니ㆍ스텔라매카트니 등 20여개 수입 브랜드 제품을 30~50% 할인하는 `명품 여성 의류 스페셜 제안전`을 연다. 이후 24일부터 28일 지미추ㆍ마놀로블라닉ㆍ마이클코어스 등이 참여하는 `명품 슈즈ㆍ백 특집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도 10일까지 `수입 의류 패밀리 세일`을 열어 가이거ㆍ말로 등의 브랜드를 30~60%가량 할인하고 일부 상품의 경우 10% 추가 혜택을 준다. 신세계는 6월15~21일 가전제품 할인행사인 `스텝 인 투 더 쇼`를 편성한다. 런던올림픽 가전 수요를 겨냥해 대형 가전을 경품으로 내거는 등 규모를 대폭 키울 방침이다.현대백화점은 총 1만석 규모의 인기가수 대형 공연을 무료로 주관한다. 10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6월20일로 예정된 `김건모 빅쇼` 티켓 2장을 증정한다. 이 공연은 전석이 백화점 이달 구매고객으로 채워진다. 신세계는 올봄 세일 기간에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인 WMF의 소스팬ㆍ믹싱볼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해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고유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실속을 높이기 위한 업계의 고민이 깊다”며 “할인상품의 질을 높이고 가격은 낮추는 등 고객을 끌기 위한 물밑전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5-10

롯데백화점 `봄 정기세일` 대박 예고

롯데백화점이 지난 6일부터 시작한 봄 정기세일이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특히 세일 첫날, 지속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고객이 몰려 지난해 첫날 대비 15%의 신장세를 보여 남은 기간에서도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있다.이번 세일은 기존 프리미엄 세일을 젊음과 극복을 의미하는 `챌린지 세일`로 명칭을 변경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8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에 따르면 세일 첫날인 6일 매장에는 고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도 없이 붐볐고, 매출실적도 전년 첫날 대비 15%나 신장했다는 것. 그동안 실적부진을 면치못했던 포항점은 이번 봄 정기세일을 계기로 전점에서 매출 증가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번 매출 신장세의 일등공신으로 나들이철을 맞아 화이트닝 제품을 비롯한 화장품류.화장품군은 무려 150%의 신장세를 보였다.그 다음으로는 버버리·코치 등 해외명품이 140%,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군에서 110%의 신장세를 이었다. 또한 봄 이사철을 맞아 침대 및 침구류·가구 등 홈패션류가 65% 신장했다.포항점 개점 이래 최대 규모로 열린 코오롱스포츠 행사는 첫날에만 무려 1억8천만원의 실적고를 올리며 포항점 매출 성장세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포항점 강성묵 홍보담당은 “이번 세일의 성공적인 연착륙은 포항점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와 화창한 봄날씨가 고객들을 끌어들인 결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점은 브랜드별 10%~최고 50%까지 할인 행사와 함께 각 매장들이 다양한 이벤트와 상품 행사를 준비한 가운데 오는 22일까지 새봄맞이 챌린지 세일을 이어간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4-09

중국산 저가공세 맞대응 H형강 가격 대폭 내린다

국내 철강제품의 유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는 중국산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제철·동국제강 등 국내 제강사들이 H형강의 가격을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최근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산 H형강에 대응하기 위해 동일한 규격의 제품가격을 t당 14~15만원 내려 판매하고 있다.소형 H형광(150㎜X150㎜ 등 6종) 가격은 t당 84만원, 중형(300㎜X300㎜ 등 3종) 89만원, 대형은 (700㎜X300㎜ 등 2종) 95만원 선에 공급하고 있다.현재 라이우강철, 진시철강 등 중국 업체들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H형광 가격은 소형의 경우 t당 84만~86만원 선, 중형이 89만원 선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이 거의 동일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국내 제강사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데는 올 들어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이 꾸준히 늘면서, 국내 유통시장에 혼란을 가져오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한국철강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국내 유입된 중국산 H형강은 모두 14만3천633t으로 전년 대비 38% 이상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제강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선 가격 인하를 통해 중국산 물량에 대응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추가 가격 인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

2012-03-16

농수산식품유통공사―SK텔레콤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오픈

`학교급식 식재료도 모바일로 스마트하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이하 aT)와 ㈜SK텔레콤은 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학교급식 전자조달 전 과정을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오픈식을 개최한다.이날 오픈식에는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 스마트워크 오픈식, 시연 행사 등이 진행된다. 스마트워크 오픈에 따라 학교 및 급식업체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학교급식 식재료 전자조달 관련 공고, 투찰, 계약 등 단계별 진행사항을 바로 조회할 수 있고,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해당지역 급식업체의 각종 정보를 볼 수 있다.또한 학교와 급식업체의 각기 다른 요구에 따른 거래현황, 계약관리, 지역별 계약단가 등 맞춤형 메뉴가 제공되어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스마트워크 개통 이후에도 이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기능 업그레이드 및 시장조사가격 등이 제공될 예정이며, aT의 각종 농수산식품 정보와 SK텔레콤의 모바일 기술을 결합한 종합서비스를 추진할 예정이다.이성진 aT대구경북지사장은 “학교급식 전자조달시스템을 이용하는 학교 및 급식업체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스템 이용자들의 편리성이 증진되고 효율적인 전자조달 업무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3-09

롯데백 대구점 해외명품 대전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3층 행사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2012년 S/S 해외패션 대전`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불경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해외패션 브랜드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대규모 재고 처분에 나서게 된 것으로 에트로, 코치, 롱샴, MCM 등 의류 및 잡화 13개 해외패션 브랜드 이월상품을 30%~70%까지 할인 판매한다.특히 전체물량이 2만점에 약 40억에 달하는 지역 내 역대 최대규모이다. 이번 행사에 신세계인터내셔널 입점 전 브랜드(아르마니, 센죤, 코치)가 참여하고 `에트로`는 대구지역 S/S 최초로 행사를 진행하며 `사바티에`에서는 70% 초특가 상품을 한정으로 판매한다.따라서 대구점은 자체 CRM(고객관계관리) 분석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해외패션 브랜드 구매 경험이 있는 2만명 고객에게 SMS(문자서비스)를 보내고 행사장 방문고객 대상으로 커피와 쿠키를 무료로 제공하는 케이터링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롯데백화점 대구점 김영훈 해외패션잡화 팀장은 “올해 경기불황으로 해외브랜드도 소비부진 여파를 타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해외패션 대전 행사를 대규모로 준비했다. 해외패션 대전의 전체물량 50% 이상이 보통 첫 날에 판매가 완료되므로 빨리 방문할수록 다양하고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2-02-28

밸런타인 마케팅 유통가 불붙었다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 기획전`을 마련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초콜렛 등을 판매한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초콜렛을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8천원 에누리 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ABC초콜릿밀크 265g을 4천780원에, 아몬드 미니핫브레이크 613g을 9천800원에, 미니자유시간 760g을 8천700원에 선보인다.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도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국내 단독으로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모스카토 와인 큐피드의 `러브스위트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한 러브스위트 패키지는 9일부터 5천병 한정으로 1만9천원에 판매되며, 유명 와인 스케치 아티스트인 오현숙 작가의 이미지가 그려진 와인백과 함께 구성했다.롯데마트 포항점도 3만원 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송을 해주는 행사와 함께 군인들에게 선물할 경우 택배비를 받지 않는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롯데멤버스회원 구매시 롯데 드림카카오(56%)를 2천400원에서 1천960원에, 롯데 키세스 초콜렛을 4천400원에서 4천원에, 해태 자유시간 아몬드를 7천980원에서 6천98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월 한달 동안 초콜릿과 커피러브 머그, 스위트 텀블러, 스타벅스 밸런타인 데이 카드 등 시즌제품을 판매하고 하트 쿠폰 제공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한다.롯데주류는 초콜릿과 `반피 로사리갈 375㎖로 구성된 패키지 1천200개를 한정 상품을 출시하는 등 특별 제품을 구성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불황으로 밸런타인 데이 선물도 프리미엄형과 일반형으로 양분화되는 추세를 보여 유럽직소싱물량을 대폭 늘렸다”며 “브랜드통합 에누리행사도 진행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2-02-09

이랜드, 대구 토종아울렛 `올브랜` 수탁경영

이랜드가 대구 토종아울렛인 올브랜과 장기임대 형식의 수탁경영계약을 체결했다.이랜드는 이번 계약이 인수합병 형식이 아닌 올브랜 영업권을 넘겨받아 10~15년 장기 임대로 매장을 운영하고, 올브랜측엔 매출대비 수수료 지급방식의 임대조건으로 이뤄졌다고 29일 밝혔다.올브랜은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대지면적 1만8천132㎡, 연면적 6만3천520㎡ 규모로 지난 2005년 8월에 개점해 연매출 500억원 규모의 대구지역 토종 중견아울렛 매장이다.4월초부터 올브랜은 이랜드 성공브랜드인 `NC아울렛`이 유력하며 기존 올브랜의 강점 컨텐츠에 동아백화점 럭셔리 갤러리 등 수입명품군과 숙녀유명브랜드군, 아동군을 강화하는 등 이랜드만의 강점을 접목한 원스톱 쇼핑 컨텐츠로 구성된다. 또 팔공산과 유통단지를 배후에 둔 상권특성을 반영한 공간 구성 등을 통한 프리미엄 아울렛을 구성할 계획이다.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지역대표 엔터테인먼트시설인 이월드와 향토기업인 동아백화점 인수에 이어 연이은 지역 토종 아울렛인 올브랜 운영으로 회사 핵심 거점 지역 확대 및 유통사업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올브랜 계약은 이랜드가 지역 최고 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해 지역유통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에 더욱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원스톱 쇼핑 컨텐츠 접목과 일부 시설에 대한 투자를 통한 쾌적한 쇼핑환경 구현 및 한층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내실과 운영효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북구 지역민의 생활향상과 문화욕구 충족은 물론 지역사회 성장과 발전에 기여의 한 축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