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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구·경북 백화점 올 첫 세일 `선방`

매출감소 불구 선물세트·상품권 판매 호조로 한자릿수 신장 대구·경북지역 백화점들이 올해 첫 세일 매출이 한자릿수 신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장기화와 물가상승, 따뜻한 날씨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지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대구백화점은 지난 6일부터 22일까지 17일간 열린 바겐세일에서 해외 명품과 화장품 등 잡화 파트 매출이 15%, 여성복 매출이 13%, 남성 캐주얼 브랜드 매출이 10% 신장하는 등 지난해보다 7.8% 신장했고 설행사(11~22일)는 11%대 신장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설 행사에서는 선물상품 등이 전년 설날보다 11%, 상품권 매출은 10%의 신장을 기록했다.대구백화점 마케팅총괄실 구승본 실장은 “올해 첫 바겐세일 행사에 이어 설날 행사가 진행돼 설 선물 상품 판매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지난해 설 행사보다 큰 신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 설 선물세트나 상품권 매출이 호조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로 소비심리가 안정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동아백화점은 정기세일 매출이 전년대비 8.5%, 설날 매출이 전년대비 10.4%의 신장세를 보였다.상품군별로는 여성의류가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21%의 신장세를 나타냈고 남성의류는 18.3%, 아동의류는 28%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는 7.2%대 신장에 그쳤다.롯데백화점 대구·상인·영플라자 3곳의 정기세일 매출은 지난해 대비 7.5%, 설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10.3% 증가하며 다소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 20% 이상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보인 것과는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올해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결과다.올해 이상기온 현상으로 설 대목 전까지 포근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며 겨울의류 및 용품 판매가 저조하고 경기불황으로 설 선물세트 매출 역시 지난해와 같은 명절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품목별로는 정육이 지난해 구제역 여파와 달리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45% 이상 늘어나 설날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홍삼 및 건강제품 매출이 21% 증가한 반면 청과와 농·수산 선물세트는 지난해 매출의 2/3 수준 또는 절반 수준에 그쳐 판매가 부진했다.롯데백화점 포항점도 지난해 대비 정기세일은 5%, 설 선물세트는 10%의 신장률을 나타냈다.포항점에서는 특히 화장품, 아웃도어, 아동복 등의 상품군이 매출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신장세를 이끌었다.롯데백화점 포항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지역의 소비심리가 다소 위축된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아웃도어 등의 상품군이 매출을 주도했다”며 “설 선물세트의 매출호조는 경기회복에 대한 소비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2-01-25

농협 하나로클럽 포항점 4월말 개점

공사대금 미지급 해결… 3월말께 준공 예정 공사대금 미지급 등으로 공사가 몇 차례 중단됐던 북구 양덕동 하나로클럽 포항점이 오는 4월26일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19일 하나로클럽에 따르면 골조업체인 안현건설 등이 지급하지 못했던 자재대금 및 식당대금 등을 지난해 12월 중순께 모두 지불했다는 것. 이에 따라 현재 공정률 83%로 오는 3월께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이 공사현장은 지난해 6월께 노동자의 인건비와 크레인 등 장비업체 대금 일부와 식당 식대 등을 지급하지 못해 공사가 중단됐다가 7월 초 원도급사인 벽산건설이 안현건설과의 협의를 통해 현장 업체에 체불된 임금과 자재 대금 등 일부를 지급하자 공사가 재개되는 등 그동안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한 건축자재 납품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에 그동안 밀린 자재 대금을 모두 받았고, 타 업체도 대부분 밀린 대금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밀린 자재 대금을 지급하지 못했던 안현건설이 공사에서 빠지고 동진건설이 새로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곳은 그동안 대형마트의 수요에 목말라 있던 북구 양덕동, 두호동, 장성동, 창포동 등의 아파트 밀집 지역과 흥해읍 등 도심외각지의 수요층까지 흡수할 것으로 보여 신흥 유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북구 양덕동은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유통시장의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며 “포항지역의 6개 대형마트 가운데 북구는 단 2곳에 불과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형성된 이곳은 다른 유통업체들도 모두 탐내는 노른자위다”고 전했다.하나로클럽 포항점 관계자는 “현재 포항시 농축산과와 지역경제팀 등과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직원 채용 부분도 지역에서 정규직 20여명을 우선 채용하는 등 농협이라는 브랜드에 걸맞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하나로클럽 포항점은 북구 양덕동 1195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 부지면적 7천359㎡에 매장면적 6천411㎡, 높이 32.75m(지하 2층, 지상 7층)로 총 44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규모 매장이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1-20

“손님 많아도 장사 신통찮아요”

고물가에 재래시장 설 대목 특수 옛말주부들 중국산 생선찾고 제수품 줄여 “지난 추석때 제사 고기를 준비하려면 7만원이면 충분했는데 이제 10만원 가량 들어요. 물가가 안 오른 게 없어서 조상님들께는 죄송하지만 설 차례상 비용을 줄일까해요.”17일 오전 10시 포항시 북구 흥해전통시장에서 만난 주부 진영주(54)씨는 가벼운 장바구니보다 마음이 더 무거워 보였다. 진씨는 결국 지난해 설보다 가격이 2천원이나 오른 시금치 한 단과 산적용 소고기를 사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사과와 배 등 37개 제수용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23만2천300원으로 지난해 18만9천700원보다 22.5%나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서 주부들은 값비싼 국산보다 가격이 싼 중국산을 찾기도 한다. 한 마리에 1만2천원하는 국산 굴비보다 5천원짜리 중국산 굴비에 먼저 손이 간다.생선 판매상 하형수(61)씨는 “조기, 우럭, 돔, 가자미 등의 가격이 지난해 설보다 한 손에 5천원 이상 올라 시장을 찾는 주부들조차 선뜻 구입하기를 꺼린다”며 “장사가 안되다 보니까 피곤하고 짜증만 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이날 흥해전통시장은 설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로 북적거렸지만 상인들은 최대 명절을 앞둔 대목 치고는 너무나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 했다.한우값 폭락으로 많은 이윤을 남길 것 같은 식육점도 불만스럽기는 마찬가지. 산적용 한우 1+ 등급 600g의 가격은 2만원, 국거리용 한우 1+ 등급 500g의 가격은 1만5천원으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기형적인 중간유통과정 때문에 식육점도 어쩔 수 없다는 것.식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오(43)씨는 “한우 산지가격이 내려가면 식육점 판매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며 “손님들마다 가격 불만을 털어놓지만 그렇다고 뾰쪽한 방법을 찾지 못해 속만 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한편, 시장경영진흥원도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4인 기준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대형마트보다 4만9천원(19.7%) 저렴하다고 밝혔지만 편의성이 좋은 대형마트의 매출은 높아졌고,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은 크게 줄어들고 있다.대형마트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할 예정인 주부 이모(38)씨는 “직장에 다니다보니 재래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기는 어렵다”며 “퇴근시간에 맞춰 동서들과 함께 대형마트나 할인점에서 설 차례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오후 죽도시장에서도 제수용품을 장만하려 온 손님들로 붐볐으나 예년같은 설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제삿상에 빠질 수 없는 사과, 배, 곶감 등 과일가격은 최상품이 지난주보다 1~2천원 정도 올라 주부들이 선뜻 사기를 꺼려했다.과일, 채소상 김모(여·46)씨는 “사과와 배, 곶감 등 과일 값이 오르다보니 주부들이 최상품보다 중품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며 “예년같이 흥청거리던 설 대목은 이제 구경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1-18

`오렌지팩토리` 포항점 오픈

의류 등 연중할인 판매… 해도동에 문 열어아울렛 매장보다 품질 좋고 가격 저렴해 인기 의류 제조·유통업체 오렌지팩토리 포항점이 17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오렌지팩토리 포항점은 1천652㎡(500평) 규모로 남구 해도동 110-6번지(포스코대로 형산교차로에서 5호광장방향 200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신사, 숙녀, 캐주얼, 골프웨어, 잡화 등의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아동에서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든 연령대의 패밀리형 쇼핑 뿐만 아니라 이너, 아우터, 액세서리까지 한 곳에서 구입하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오렌지팩토리는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평소에도 쇼핑이 가능하고,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과도 가까워 공단업체 근로자들도 이용하기에 편리하다.포항점은 이날 오픈 기념행사로 골프웨어 겨울상품 전 품목을 80%까지 할인가격에 판매한다. 또 포항점 단독으로 열리는 행사를 통해 40만원 상당의 스포츠다운을 6만9천원과 3만9천원에 한정 판매한다. 막 퍼주는 오픈기념 횡재상품으로 정장 한벌을 9만9천원에, 와이셔츠를 9천9천원에 각각 판매하고, 구매 금액대별로 머플러와 신사양말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해 놓고 있다.오렌지팩토리 포항점 서정재 차장은 “오렌지팩토리는 20대와 30대는 물론 40~50대까지 모든 연령층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최신 상품을 연중무휴 7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패션 멀티브랜드 아울렛매장”이라며 “또 직소싱을 통해 원가를 절감해 판매하기 때문에 기존 아울렛매장보다 품질은 좋은 반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오렌지팩토리는 경상도권 진출을 통해 지방 공략을 진행하는 동시에 충청권, 강원권, 전라권 등 전국을 대상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올해 매출 3천억원, 오는 2014년에는 5천억원(직영매장 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윤경보기자

2012-01-17

도청서 한우 직거래 할인행사

경상북도가 지역 축협과 공동으로 설맞이 한우고기 직거래 할인 판매행사를 연다.16일 경북도는 포항축협, 구미축협, 영천축협, 상주축협과 공동으로 17~18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 도청 세심원 주차장에서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설맞이 한우고기 직거래 할인 판매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한우고기 소비촉진 행사는 지난해 구제역 발생 이루 사육두수 과잉과 한우고기 소비위축, 수입 쇠고기 증가 등으로 한우 산지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한우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소비촉진행사는 도청, 교육청, 경찰청 공무원 및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17일은 3개 축협(포항, 구미, 영천), 18일은 3개 축협(포항, 영천, 상주)이 공동으로 시중가격보다 평균 30%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또 한우고기 할인 판매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기는 1인당 4㎏까지만 포장육 단위로 판매하고, 1일 1천번까지 번호표를 배부해 판매할 계획이다.경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행사는 설을 맞아 산지한우가격이 하락해 큰 시름에 빠져 있는 한우농가를 위로하고 한우고기의 우수성 홍보와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월 1회 이상 소비촉진행사 개최와 한우농가의 암소 자율도태사업, 농축협 및 축산물 유통직판장 판매가격 인하 지도 등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한우가격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1-17

“제수용품 전통시장서 준비하세요”

전통시장에서 설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19.7%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과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지난 2~3일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 36곳과 대형마트 36곳을 대상으로 4인 기준 설 제수용품 22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20만1천627원이 필요한 반면, 대형마트는 평균 25만1천110원이 들어 전통시장이 4만9천원(19.7%) 가량 더 저렴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조사품목 22개 중 20개 품목이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통시장에서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채소·임산물(26.2%), 생육(23.8%), 떡국 등 기타(19.7%), 선어개류(16.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청은 이번 가격 조사를 통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편의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가계지출이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주부들이 온누리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면 3%가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며 “설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의 이용촉진과 온누리 상품권의 적극적으로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1-13

설 선물 2만~5만원 중저가 선호

10명 중 5명이 올해 설 선물세트 구입 가격을 2만~5만원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0일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가 지난 4~5일까지 소비자 1만2천2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 선물로 2만~5만원 대의 중저가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절반(49.8%)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구체적인 금액으로는 5만~10만원이 19.1%, 10만~15만원·25만원 이상이 18.4%, 10만~15만원이 18.3% 순으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또 응답자 중 8천538명(69.9%)이 지난 설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선물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26%에 달하는 3천176명이 `지난해 설보다 20% 정도 예산을 낮출 것`이라고 말해 어려운 경기를 대변했다.구매 선물 품목별로는 식품이 69.8%(8천531명)로 비식품 30.2%(3천692명)보다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식품을 구매할 응답자 중 41.8%(3천546명)가 스팸,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를 구매한다고 밝혔으며 과일, 한우, 굴비 등 농축수산물 선물세트가 29.8%(2천541명), 홍삼,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가 24.3%(2천77명)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비식품에서는 현금 또는 상품권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6.9%(1천731명)를 차지했으며,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36.3%를 차지해 뒤를 이었다.지난 몇 년간 명절 때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현금 또는 상품권이 40~50%대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지만, 실제로 지난 설에 받은 선물은 스팸, 참치, 식용유 등 식품 선물세트가 38.8%(4천741명)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를 이어 농축수산물 선물세트(22.7%), 생활용품 선물세트(16.2%), 현금 또는 상품권(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올해 설 선물은 어디서 구매할 계획인가`는 질문에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가 각각 40.5%(4천945명), 37.5%(4천582명)로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2-01-11

침조기 오르고 문어는 지난해 수준

설 앞둔 포항 죽도시장 농수산물 가격 등락시금치 한단 5천원… 작년 설 보다 배 상승 설 명절을 2주 앞두고 포항 죽도시장의 일부 농수산물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9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죽도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무(2㎏·최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800원으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쪽파(2㎏) 1단은 4천300원에 판매돼 지난해 설의 7천원에 비해 낮은 시세를 유지했다.과일의 경우 사과와 배, 감 최상품은 1개당 2천~3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감 1줄(5개)도 2천원에 거래돼 지난해 설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차례상에 많이 쓰이는 수박(5㎏) 1통은 1만~1만5천원에 판매돼 지난해 설보다 2천원 가량 올랐다.시금치 한단은 현재 5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 설 2천500원에 판매되던 것보다 2배 가까이 상승해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으며, 도라지(1㎏)은 6천원에 판매되고 있어 지난해 설 5천원보다 1천원 가량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고사리 1㎏은 5천원, 애호박 1개는 2천원, 오이 1개는 1천200원 등으로 지난 설과 비슷한 수준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과일과 채소 판매상 주인 김모(46)씨는 “지난해 포항 지역의 시금치 작황이 좋지 않아 시금치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제수용품 구입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다음주 주말부터 시금치 가격이 6천~7천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수산물은 농산물과는 달리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현재 침조기(大) 1마리는 2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설보다 3천원 가량 올랐으며, 민어는 1만3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해 설보다 2천원 가량 상승했다. 또 우럭은 중국산이 1마리에 1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산은 2만원에 거래돼 큰 가격 차이를 보였다. 차례상에 가장 많이 쓰이는 문어(3㎏) 1마리는 12만~15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설과 비슷한 가격이다. 죽도어시장 상인 전태임(65·여)씨는 “면세유 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오른 품목이 많다”며 “설 연휴를 바로 앞둔 주말에는 제수용품이 대부분 가장 비싼 시기이기 때문에 보통 10일 정도 여유를 두고 구입하면 돈을 더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설을 앞두고 대부분의 농수산물 가격이 꿈틀대고 있지만 소고기 가격은 오히려 떨어졌다.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한우 등심(1등급·100g)의 소매가격은 5천887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7% 떨어졌고, 한우 갈비(1등급·100g)도 4천330원으로 3% 가까이 내렸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해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오는 19~20일이면 소비량이 크게 늘어 현재 보합세인 농수산물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1-10

서민들 “된장찌개 끓여 먹는 것도 부담”

채소류의 가격 상승으로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꼽히는 된장찌개를 끓이는 비용이 지난해보다 3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된장찌개 3~4인분을 끓이기 위해 된장(80g)과 호박 반개, 감자·양파· 대파 각 100g, 고추 1/3봉지, 바지락 200g, 두부 반모, 고춧가루(10g) 등을 사는 데 드는 비용이 지난해 5천100원 들었지만 올해는 이보다 29.4% 증가한 6천600원을 써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박과 감자, 된장, 두부, 소금, 고춧가루 등 된장찌개 주요 재료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서울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호박(주키니·10㎏)값은 지난해 1월 평균 가격보다 154.7% 폭등한 2만3천180원에 경매가 이뤄지고 있다. 과거 10년간 평균 경매 가격이 1만원 전후에서 결정됐던 것과 비교하면 사상 최고다. 호박 가격이 이처럼 오른 것은 작년 10~11월 이상 고온 현상으로 꽃이 잘 피지 않았고 재배 면적 축소로 물량 부족 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이다.고추 값도 크게 올랐다.수확 시기를 앞두고 물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며, 한파로 유류비 등의 원가가 상승해 풋고추(청양·10㎏)의 경매가격 지난해보다 84% 오른 5만9천800원을 기록했다.감자(수미 20㎏)는 작년 동기보다 1.3% 하락한 2만4천6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불과 한 달 전 가격(2만2천800원)보다는 8% 올랐다. 이는 제주도의 감자 재배 면적이 줄어들어 물량이 감소한 탓이다.이밖에 된장과 두부, 소금, 고춧가루 등 된장찌개에 사용되는 주요 가공 식품 가격도 최근 크게 올랐다.한편, 경상북도물가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식당에서 판매되는 된장찌개의 가격은 5천318원으로 전년동기 5천166원에 비해 2.9%(152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파 1㎏과 고추 600g도 각각 11.4%와 3.4%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2-01-09

지역 백화점 `새해 첫 바겐세일`

22일까지 진행… 롯데百 입점 브랜드 90% 행사 참여 대구·경북의 주요 백화점들이 오늘부터 22일까지 17일간 새해 첫 바겐세일에 돌입한다.대구백화점은 본점 및 프라자점에서는 80% 이상의 입점 브랜드의 세일에 참여한 가운데 여성 및 남성의류와 패션잡화, 용품, 아동복 등 품목에 따라 평균 20~30% 할인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본점에서는 새 단장을 기념해 6일부터 `메트로시티 구두·핸드백 대전`과 `빈폴ACC 고객초대전`, `소다·닥스·키사 인기구두 3대 균일가전`, `와인·잉어 겨울 인기 상품전`을 연다. 또 6~11일까지 9층에서는 `남성 재킷코트 상품전`행사를, 10층에서는 `까스텔바작 패밀리대전`행사와 `사계절 골프웨어 및 용품 이월상품전`행사를, 프라자점 7층에서는 `인터메조·CP컴퍼니 바겐축하 상품전`을 각각 진행한다.동아백화점은 쇼핑점과 수성점, 구미점을 비롯해 동아아울렛(강북점·본점)과 동아마트(수성점·포항점) 등 7개 전 점포에서 동시에 세일에 들어가며 브랜드 참가율은 85%로 최대 50~80% 세일에 들어간다. 특별이벤트로는 수성점은 6~12일까지 삼성, LG전자 신년맞이 디지털 초대전과 6~8일까지 설화수·헤라, 오휘·후 브랜드데이 행사를, 쇼핑점은 여성캐릭터 브랜드 로엠 시즌오프 50% 행사와 새해맞이 기획상품전을 진행한다. 또 쇼핑점은 코치마이클코어스 특가 초대전과 7층 전관 행사장에서 여성커리어 겨울 상품 최종가전을, 수성점은 스포츠 최종가전과 7층 영캐주얼 행사장에서 아우터 최종가전을 진행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해외패션잡화, 의류를 비롯해 노세일 브랜드의 시즌OFF 참여 등 입점 브랜드의 90%가 이번 새해 첫 세일에 참여한다. 특히 노세일 브랜드인 빈폴과 폴로가 29일까지 30% 시즌OFF를, 헤지스와 타미힐피거 등 트래디셔널 상품군이 30% 세일을 실시한다. 또 수입캐릭터 브랜드가 30% 시즌OFF를, 베네통와 보브 등 영캐주얼 브랜드는 20%, 나이키 등 스포츠 브랜드가 10%, 루이까또즈와 MCM 등 핸드백 브랜드가 10% 할인에 각각 나선다. 이밖에 멀버리를 비롯해 마이클코어스, 에트로, 소니아리키엘, 휴고보스, 러브모스키노, 오일릴리 등 해외패션잡화, 의류 브랜드도 1~2월 말까지 20~30% 할인을 실시한다.포항점에서도 각 영업 매장 별로 10~30%까지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며, 전관 행사장과 각 층별 행사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7층 행사장에서는 유명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오롱 스포츠 창고 大공개`와 노스페이스, 라푸마 등이 참여하는 `겨울 아웃도어 2大 인기상품전`이 진행돼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1층에서는 `러브캣·더블엠 인기 상품전`, `탠디·소다 특집전`이 진행되며, 2층에서는 `프리밸런스·리베도 신년 축하 인기상품전`이 진행된다.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동안 이벤트로 6일부터 2월5일까지 총 5억4천만원을 연금으로 지급하는 경품행사 진행한 뒤 2월9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공개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2-01-06

상추·깻잎가격 한 달만에 `껑충`

연말 회식 등의 소비량 증가로 상추와 깻잎 가격이 한 달 만에 크게 올랐다.26일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 따르면 포항에서 유통량이 많은 꽃상추 상품 1㎏의 소매가격은 현재 6천500원으로 한 달 전인 4천원보다 62.5%(2천500원)나 급등했다.또 적상추 상품의 소배가격도 6천원으로 한 달 전인 3천원보다 100%(3천원)나 올랐으며, 중품도 ㎏당 4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 달 전 3천원에 거래되던 것에 비해 33.3% 상승했다.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 채소인 깻잎의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깻잎 상품 1㎏의 소매가격은 1만원으로 한 달 전 8천원에 비해 25%(2천원) 올랐으며, 중품도 ㎏당 8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한 달 전 5천원에 비해 60%(3천원)나 비싸졌다.농림수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도 적상추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23일 현재 9천970원으로 1만원에 육박했으며, 이는 한 달 전 7천480원보다 33.3% 뛴 것으로 1년 전 5천980원에 비해서는 66.7% 상승한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적상추 중품도 7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67.5% 올랐고, 1년 전 3천100원에 비해서는 2.3배 수준으로 치솟았다. 청상추 상품과 중품도 각각 9천330와 5천800원으로 1개월 전보다 38.4%와 62.9% 상승했다.깻잎은 상품과 중품 1kg 가격이 1만9천580원, 1만800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28.5%, 38.5%씩 비싸졌다. 이처럼 상추와 깻잎의 가격이 오른 것은 생산량이 줄어든 반면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포항농협농산물공판장 손진식 과장은 “갑작스러운 한파 등의 기상악화로 생산량은 줄었지만 연말 송년회와 크리스마스 등으로 수요가 늘며 가격이 한 달 만에 크게 올랐다”며 “인터넷으로 가격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산지에서도 더 비싸게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공급을 늘리고 있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2011-12-27

설 선물세트도 양극화

불경기를 맞아 백화점 등 유통가 설 선물세트도 40만원대 이상의 고가 제품과 10만원대 이하 실속형으로 양극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가 위축될수록 명절 선물세트는 고가와 실속형이 동시에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것.롯데백화점은 전통 3대 한우인 울릉칡소, 제주흑소, 황우의 고급부위를 엄선해 구성한 프리미엄 세트인`전통 한우 3선세트`를 한정 판매한다.세트 구성은 제주흑소의 등심과 불고기, 울릉칡소의 안심, 채끝, 국거리, 황우의 등심, 불고기로 돼 있으며 한 세트로 전통 한우 3종류의 다양한 부위를 맛 볼 수 있는 프리미엄 선물 세트다.또 캐비어, 푸와그라, 홀 트러플로 구성된 `세계 3대 진미세트`도 선보인다. 이는 캐비아 중에서도 가장 귀한 상품으로 치는 벨루가 캐비아와 푸아그라, 트뤼플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이다. 이 밖에도 은어를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 한 세트로 구성한 `봉화 은어세트 1호`도 판매하며 이들 선물세트의 가격은 현재 책정되지 않았다.신세계백화점은 한우 특수부위세트와 명품 굴비 등 고가인 `5스타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30% 이상 늘린 3천700세트 준비했다. 명품 미각 한우(2.8kg)는 한우 한 마리에서 2%만 생산되는 토시살, 안창살, 제비추리, 치마살 등 특수부위로만 구성되며 가격은 45만원이다.철갑상어 알인 `캐비아` 세트는 30g짜리 캔 두 개에 30만원이다.신세계백화점은 이와 동시에 `효도 곶감`, `실속 전복세트` 등 10만원대의 실속형 `굿초이스 선물세트` 물량도 작년보다 40%가량 늘렸다.현대백화점도 기존 고가 선물세트 출시를 늘려 다양한 초고가 상품을 선보였다.재래식 여물을 먹여 키운 소로 만든 `화식 한우 명품 매`(梅)호는 찜 갈비(1.1㎏)와 등심 로스(1㎏), 채끝 스테이크(1㎏), 등심 불고기(1kg) 등으로 이뤄졌으며 가격은 65만원에 달한다. 이와 동시에 현대백화점은 5만~10만원대, 10만~15만원 대의 실속 세트 품목도 50% 확대했다.대형마트에서도 1만원을 넘지 않는 초저가 상품 물량이 부쩍 늘었다.롯데마트는 1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가공·생활 선물세트물량을 지난 설보다 70% 이상 늘렸다.과일도 가격이 저렴한 5만원 이하 실속 상품 물량을 40%가량 늘렸다.작년 말 시작된 구제역 파동으로 한우 소비가 줄었지만 사실 피해는 돼지 농가에 집중돼 한우 사육 두수는 300만 마리를 넘기며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한우 선물세트 판매 목표를 높게 잡고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현대백화점은 설 한우 세트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20% 늘린 6만세트 준비했다.가격도 지난 설 대비 냉동은 20%, 냉장은 8~10% 가격이 내려가 5년 내 최저 수준이라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통적인 인기 선물인 정육 세트가 올해 최고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5% 이상 늘어난 3만 세트를 준비했다.대형마트에서도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공격적으로 늘렸다. 이마트는 한우세트 물량을 지난 설보다 35% 확대하고 가격은 10% 이상 내렸다. 횡성한우 갈비는 갈비 3.6㎏에 양념소스 4팩을 추가한 상품으로 가격은 22만원이다./윤경보기자

2011-12-26

롯데마트, 49만9천원 통큰 LED TV 출시

롯데마트는 국내 가전사 ㈜모뉴엘과 제휴해 32인치 LED TV인 `통큰 LED TV`를 21일부터 49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이마트가 10월 말 대만 회사와 합작해 LED TV를 49만9천원에 판매한 데 이어 롯데마트도 같은 가격의 저가 LED TV를 출시함에 따라 시장 판도가 주목된다.이 제품의 패널은 LG디스플레이에서 공급받은 것으로, 풀HD 해상도(1920x1080)에 120Hz 구동기술(화면주사율)을 갖췄다.120Hz 기술은 초당 60프레임의 영상 사이에 치밀하게 계산된 중간 이미지를 임의로 삽입해 영상의 해상도를 배로 높여 동영상 잔상을 줄인 기술이다.롯데마트는 “경쟁 유통업체가 최근 내놓은 LED TV와 값은 같지만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한 120Hz 패널을 채택해 품질이 월등히 좋다”고 강조했다.이 유통업체는 이마트를 지칭한다. 이마트의 LED TV는 대만 TPV사의 패널을 채택했으며 화면주사율은 60Hz다.또 이 제품은 돌비(Dolby) 인증을 받은 10W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2개 장착해 입체적인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화면 밝기도 동급 최상 수준인 450cd/㎡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TV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는 인터넷에서 관련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USB 메모리에 저장하고서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자동으로 할 수 있다.이 제품은 1년간 전국 150개 모뉴엘 AS 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2011-12-20

大百 명품브랜드로 수도권 공략

독일 피혁브랜드 BREE 수입… 대표 상품 70여개로 매출 35억 창출 대구백화점(대표이사 구정모)이 독일 피혁 브랜드인 브리(BREE)를 수입해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특히 내년도 브리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수도권 등에 단계별 유통망을 확보해 2015년까지 백화점에 8개 매장 확보로 35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핸드백 및 의류 전문 브랜드 등 2~3개의 수입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전문 MD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백은 19일 오전 11시30분 프라자점 12층 문화센터 내 커뮤니티룸에서 수입브랜드 브리 품평회를 열고 대표 상품 70여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브랜드 소개 프리젠테이션과 라인별 상품 설명, 대백의 수입사업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대백은 지난 7월28일 수입브랜드 사업 재개의 첫 단추를 꿰는 의미로 브리와 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 국내 명품 시장 진입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대백은 지난 7월1일부로 전략MD실 내에 해외사업팀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브랜드 전문가를 영입했고 수도권 백화점 입점과 주요 유통 채널을 확보를 통해 브리를 전국화하기 위해 해외사업팀을 서울에 두고 거점을 확보하는 등 조직 정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또 내년 1월 본점에 이어 2월 프라자점에 브리 매장을 오픈하는 등 단계별로 매장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문 홍보 대행사 및 광고 대행사를 통하여 체계적인 광고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브리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피혁 전문 종합 브랜드 중 하나로 1970년대 창업해 생산과 유통 경험이 많고 유럽과 미주, 홍콩, 싱가폴, 중국 상하이, 카타르,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 17개국 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또 최근 4년간 50여개의 디자인 관련 수상을 했고 독일 유명 잡지와의 협업으로 검증된 독창적인 디자인과 엄선된 소재 그리고 정교한 제작 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브랜드로 인기가 높다.메인 타킷은 디자인, 가격 품질을 동시에 중시하는 25~35세와 실용성과 품질을 중시하는 20~50대 연령대를 커버하는 패밀리형 브랜드로 여성핸드백(20~70만원) 및 남성핸드백(10~80만원), 여행구(10~30만원), 액세서리(10만원대) 등의 소품 풀라인을 구비하고 있다.대백은 내년 봄·여름 시즌 전개를 위해 비버리힐즈 등 여성 17개 라인, 하노버 등 남성핸드백 6개 라인, 액세서리 15개 라인 등 총 36개 라인 300여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대구백화점 김태식 부사장은 “브리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백화점 8개 매장을 확보하고 행후 핸드백 및 의류 전문 브랜드 등 2~3개의 수입 브랜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계기로 국내 명품 시장 진입과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2011-12-20

롯데百, 크리스마스 와인·케익등 특별행사

유통업계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와인과 케익 등 관련 식품 판매에 나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오는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와인·케익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포항점은 코트도르와 나뚜르에서 크리스마스 케익 특집전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Christy Party Wine 특집전`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와인행사에서는 30~60% 할인된 가격에 와인을 내놓는다.뚜레쥬르도 올 크리스마스 대표 제품인 뽀로로 케이크와 회전목마 케이크 판매한다.`뽀롱뽀롱 뽀로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산타 뽀로로, 썰매 또는 스노보드를 타는 뽀로로 등 다양한 장식물이 돋보이는 캐릭터 케이크로 총 5종류로 2단 케이크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코크림, 딸기크림을 주 재료로 했다. `회전목마 케이크` 2종은 달콤하고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제품으로 크리스마스에 대한 동화적인 환상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이 외에도 뚜레쥬르는 올 크리스마스를 맞아 총 40여종의 시즌 케이크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모든 제품은 21일부터 판매 될 예정이다.스타벅스 코리아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해 19일까지 예약 판매를 실시했으며, 23일부터 3일간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스타벅스와 조선호텔 베이커리가 공동 개발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렛츠 메리 라스베리 케이크`, `렛츠 메리 치즈 케이크`, `렛츠 메리 초콜릿 케이크` 등 3종이다. 예약 고객에게는 음료 교환권 2장을 증정하며, 기간 중 매장에서 직접 구매 시에는 음료 교환권 1장을 증정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2-20

직장인이 받고 싶은 크리스마스 선물 男 `의류`- 女 `액세서리`

크리스마스에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남성 직장인은 의류를, 여성은 액세서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2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크리스마스 계획`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남성 직장인들 중 21.5%가 옷과 목도리, 장갑 등의 의류를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현찰(17.4%) △소형 전자제품(MP3, 닌텐도, 핸드폰 등 15.4%) 등이라고 답했다.여성 직장인들은 △시계와 반지 등 액세서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21.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의류(옷, 목도리, 장갑 등 18.9%) △현찰(17.0%) 등의 순이었다.이 외에도 남녀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로 △공연 티켓(영화, 연극, 음악회 등 9.1%) △깜짝 이벤트(6.4%) △향수 및 코스메틱 제품(5.9%) △정성이 다긴 크리스마스 카드(5.6%) 등을 선택했다.반면, 직장인들이 원치 않는 크리스마스 선물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는 △꽃다발(남 39.2%, 여△44.2%)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다음으로 △책 또는 CD(16.5%)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카드(9.8%) 등이었다.크리스마스에 지인 및 연인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비용으로 예상하는 평균 경비는 11만5천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선물 구입비용은 남성이 13만3천원 정도로 여성의 지출비용 9만8천원에 비해 3만8천원 정도 더 많았다.올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집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홈파티를 즐길 것`이라는 의견이 31.0%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계획 차순위에서는 설문 참가자들의 연령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다.20대 직장인들은 `집에서 혼자 조용하게 보내겠다`(14.7%)는 의견이 홈파티 다음으로 많았고, 30대 직장인들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식사 및 음주(14.8%) 할 것이라고 답했다. 40대 이상의 직장인들은 `교회 및 성당에서 종교행사 참석(19.1%)`하겠다는 의견이 크리스마스 계획 차순위에 올랐다.이처럼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로 남녀 모두에게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음에 따라 백화점 등도 겨울 의류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윤경보기자kbyoon@kbmaeil.com

2011-12-19

유통가, X―마스 고객잡기 `분주`

이마트·홈플러스 등 소품·먹거리·완구류 최대 50% 할인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유통가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각종 할인행사를 통해 고객 몰이에 나섰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종 소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완구류 등의 할인을 통해 어린이 고객을 공략하고 있다.이마트는 또 오는 21일까지 한우 등심과 와인 등 35종의 먹거리와 선물용 완구를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파티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이마트는 한우 1등급 등심 100g을 5천200원에 판매하고, 하림의 신선육으로 만든 국내산 닭다리(10개/팩)를 기존보다 25% 저렴한 9천900원에 내놨다. 이외에도 노르웨이 생연어와 러시아 대게, 호주 바나나 새우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 오는 24일까지 `수입 명품 향수 특별 할인전`을 열고 30여종의 수입 명품 향수를 시중가보다 최대 70%까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 포항점과 죽도점도 크리스마스 관련 용품과 PC, 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내년 1월4일까지는 소니 디지털카메라 `사이버 샷(DSC-W510)`을 10만9천원에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카메라는 103g(배터리 포함 119g) 무게가 가볍고, 19.9mm의 초슬림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며 △1200만 화소 △광학 4배줌 △동영상 촬영 △광각 촬영(최대 26mm) 등의 고성능을 갖췄다고 홈플러스 측은 밝혔다.롯데마트 포항점도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용품 등을 최대 15% 할인 판매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카드와 다이어리 등을 최대 50% 가량 할인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롯데백화점 포항점도 25일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한다.1층 잡화매장에서는 오는 18일까지 샤넬 메이크업쇼가 열리고 다양한 선물용 화장품, 향수 등의 기획세트를 준비했다. 또 골든듀, 제이에스티나, 디아즈 등 준보석 브랜드들도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써스데이아일랜드, 게스진, 리바이스, 코데즈컴바인, 후부, 탑걸, 여성닥스, 갤럭시, 로가디스 등의 유명브랜드 시즌오프 행사가 진행된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2-16

지역백화점 겨울세일 성적 부진

지역 백화점들의 겨울 정기세일 성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1일까지 17일간 겨울 프리미엄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대비 매출이 2~10%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번 정기세일은 지난해보다 세일 기간이 7일이 늘어난 가운데 나타난 실적이어서 이를 감안하면 백화점 세일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10일간) 5.8%, 전체 세일기간과 비교해(17일간) 10.1% 늘어난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하지만 이는 지난해의 세일기간 25% 매출 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이다.포항점의 실적도 지난해보다 세일기간이 7일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2%의 소폭 신장률을 보였다.이중 아웃도어, 스포츠, 화장품, 해외패션 등의 상품군은 신장한 반면 모피, 여성패션 등은 부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지난해 겨울세일 신장율 10%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포근한 날씨와 지역 경기침체 때문으로 보여진다.롯데백화점은 세일이 마무리 된 11일 이후에도 재고 소진을 위해 20~30% 할인 판매와 크리스마스, 연말을 맞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대구백화점도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한 의류의 판매가 저조해 지난해에 비해 2% 신장에 그쳤다.파트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화장품 3.2%, 남성캐주얼 -2%, 아웃도어 7.7%, 식품 -1.7%, 여성의류 3.9%, 가전 1.3% 등으로 전체 파트에서 매출 부진 현상이 나타났다.매년 두자릿수 신장을 보이던 해외명품도 전년 대비 5%대 신장에 그쳤다.동아백화점도 지낸해 대비 4.2%의 매출 신장률에 그쳤다.기획특가행사를 진행한 영캐주얼과 여성의류가 각각 18.4%, 21%의 높은 신장세를 나타낸 반면 남성의류와 아웃도어, 스포츠의류 등의 상품은 전년보다 5~7% 수준의 역신장세를 나타내 매출신장률에 영향을 주었다.이에 대해 지역 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세일 초반 이상기온 현상과 11월 들어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며 “크리스마스와 송년행사 등 다양한 연말 이벤트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매출신장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이곤영·윤경보기자

2011-12-12

조리용 콩기름 값 급등 영세식당주인들 `울상`

조리용 기름인 콩기름 값이 급등해 식당을 운영하는 영세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 식품업체의 18ℓ 콩기름 소매가격은 올해 초 3만5천원 선에서 판매되다 현재 4만5천원 수준으로 1만원 가까이 뛰었다.이마트 포항점과 이동점에 판매 중인 콩기름의 가격도 크게 올랐다.제조사별로 콩기름 18ℓ의 판매가격은 사조해표는 전년동기대비 4만2천원에서 현재 4만8천500원으로, CJ제일제당은 4만4천원에서 4만8천원으로, 오뚜기는 3만9천원에서 4만5천원으로 각각 상승했다.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판매된 콩기름 18ℓ의 경우도 사조해표는 3만4천원에서 4만5천750원으로, CJ제일제당은 3만4천원에서 4만4천900원으로, 오뚜기는 3만1천원에서 4만4천원으로 각각 올랐다.이처럼 콩기름 소매가는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 상승했으며, 이달 중순 또다시 인상될 예정이다.대형 프랜차이즈 업체에 공급되는 계약 물량도 가격이 크게 뛰었다.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콩기름 18ℓ 제품 가격(부가세 제외)이 작년 10월 2만7천300원에서 올 4월 3만4천900원으로 30% 가까이 올라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 최근에는 콩기름과 다른 기름을 혼합해 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와 같이 콩기름 값이 상승한 것은 원재료인 국제 콩 값이 급등했기 때문. 또 구제역으로 300만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사료 생산 수요가 줄면서 대두에서 추출되는 콩기름의 생산량도 줄었기 때문이라는 업계의 분석도 있다.실제로 사료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양돈사료 생산량은 360만t으로 전년동기 450만t에 비해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마트 이동점 가공담당 윤성영씨는 “원재료인 국제 대두 값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콩기름 값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