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작년 대비 큰 폭의 신장을 이뤄냈으나 현대백화점은 매출이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소폭 매출이 늘며 저신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은 3일부터 21일까지 19일간 정기 세일에서 기존 점포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5.4%, 전 점포 기준으로 11.0% 매출이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추석 기간 상품권의 대규모 유통, 중국 국경절 연휴 특수, 상반기에 윤달로 미뤄진 가을 혼수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신세계 측은 분석했다. 더불어 세일 후반부 반짝 추위가 찾아오며 여성캐주얼 12%, 영캐릭터 의류 11%, 수입 여성복 10%, 란제리 11%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는 등 가을 의류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며 나들이 철을 맞아 아웃도어도 31% 고신장했다. 올해 가을 세일은 지난해보다 이틀 길었기 때문에 1일 평균 매출로 환산하면 신장률은 기존점 기준 4.3%, 전점 기준 10.2%로 다소 떨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