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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신세계 백화점 올 추석 이틀 휴무

백화점들이 올 추석 휴무일을 하루 더 늘린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에 주요 백화점은 추석 당일인 30일과 다음달 1일 쉰다.지난 설 연휴에는 명절 당일만 문을 닫았다.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이틀 휴무를 확정했다.갤러리아백화점은 당초 30일 하루만 쉴 계획이었으나 본점인 명품관의 경우 10월1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나머지 6개점은 10월1일 정상영업한다.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황에 하루 매출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백화점의 경우 실질 매출이 추석 전날에 대부분 마무리돼 하루 더 쉬어도 무리가 없다”고 전했다.롯데백화점은 30일 휴점은 확정했으나 다음달 1일에 문을 닫을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의 한 관계자는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아직 내부에서 논의중”이라면서 “26일께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연장영업 기간은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정해졌다.롯데의 경우 지난 14일 이미 연장 영업 체제에 들어갔다.업계 중 가장 길게 연장영업을 벌이는 롯데는 29일까지 16일간 영업시간을 30분 연장한다.현대는 21~29일 총 9일간 연장영업을 해 오후 8시30분에 폐점한다. 신세계는 25~28일 모두 4일동안 연장영업을 실시하며 명절 전날인 29일에는 30분 일찍 폐점한다.갤러리아는 본점에서만 24~29일 6일동안 30분 더 길게 영업한다.한편 대형마트는 예년처럼 이번 명절에도 문을 연다.이마트는 지난해까지 설과 추석 당일에 문을 닫았으나 올해부터는 정상 영업을 하고 있다. 이번 추석에도 모든 점포가 문을 연다.추석 1주일 전 무렵부터 제수용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30분 조기 개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2-09-18

올 추석선물은 `초저가 스타일`

장기 불황으로 올 추석에는 10만원 미만의 초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초저가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실속형 선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소비자들이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하는 구매패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17일 롯데백화점 포항점은 지하 1층 식품매장과 1층 잡화매장에 추석선물 특별매장을 마련해 정육, 청과, 선어, 건강식품, 와인세트, 화장품, 양말, 손수건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특히 5+1, 7+1 등 덤행사와 함께 2~4만원대의 중저가 세트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홈플러스가 이번에 마련한 선물세트는 총 3천여종. 전체 선물세트의 50% 이상인 1천600여종이 3만원 미만의 초특가 선물세트로 구성했다.고객들이 많이 찾는 15개 인기 선물세트를 엄선해 배, 사과 등 산지기획 과일세트 1만원, 위생용품 및 조미료 선물세트 5천원 등의 국내 최저가격 수준으로 마련했다. 58개 특별기획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제휴카드(신한·KB·삼성·우리)로 결제 시 최대 30% 할인 및 추가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700개 선물세트에 대해 제휴카드(신한·BC·KB·삼성·외환·하나SK·롯데)로 일정금액 이상 결제 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품권으로 증정하거나 즉시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최대 100만원을 고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인터넷몰은 선물세트를 매일 3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매고객의 20% 가량이 1만원 미만인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저가 제품의 품목과 물량을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늘렸다. 생필품 위주로 9천900원짜리 제품부터 7천~8천원대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한다.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혁명 세트상품`은 지난해보다 품목을 30%가량 늘려 76개 제품을 선보인다. 생활용품의 경우 1만원 미만인 초저가 제품을 80만개 준비했다./황태진기자 tjhwang@kbmaeil.com

2012-09-18

시장경영진흥원 내달 5일까지 `전통시장 사진공모전` 개최

시장경영진흥원(원장 정석연)이 전국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16일 시장경영진흥원은 오는 10월5일까지 전통시장이 가진 고유의 `멋`과 `문화적 의미`를 알리고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2 전통시장 방방곡곡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진공모전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정감 어린 상인 모습 등 전통시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라면 자유롭게 응모할 수 있다.특히 이번 공모전은 `일반공모`과 `특별 부문`등 2개 부문을 통해 근대 전통시장의 사진도 접수 받을 예정으로, 전통시장의 뿌리를 찾고 역사를 되짚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공모전 접수는 이벤트 페이지(evt.sijang.or.kr)를 통해 17일부터 가능하며 참가신청서 작성 후, 사진 원본 파일(3MB 이상)과 간단한 설명을 작성해 함께 제출하면 된다.`일반 공모`부분 대상과 최우수상 1명에게는 시장경영진흥원장상과 함께 각각 100만원, 70만원 상당의 상품 등 총 70여 명의 수상자에게 상금과 상품이, 추첨을 통해 참가상 30명을 선정,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된다.시상식은 오는 10월18일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열릴 예정이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17

대구百, 젊은 감성·편안함 갖춘 패션 백화점으로 변신

대구백화점이 젊은 감성을 수용하고 편안함을 추구하는 패션 백화점으로 거듭나고 있다.대구백화점 본점은 지난 8월 7층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과 지하1층 푸드월드 새단장에 이어 지난 14일 `패션갤러리관`을 오픈하며 본점 그랜드오픈을 마무리했다.본점은 지난 6월부터 `고감도 라이프스타일 패션스토어`를 전체 컨셉으로 매장을 확장하는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패션갤러리관 오픈으로 1층 잡화 매장이 약 832㎡(252평) 넓어지고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를 포함한 총 9개의 신규 브랜드가 선보이게 된다. 패션갤러리관은 패션스트리트 메가숍인 형태의 멀티샵 브랜드를 도입하며 슈즈멀티숍 버니블루, 국내 유일의 수입모자 멀티숍인 햇츠온, 패션멀티숍 30days Market, 풍부한 색채감을 통해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하는 패션아이템을 선보이는 홀마크, 디자이너 제품들 위주의 숍인숍 매장인 디자인스킨 등 선보였다.이번 패션갤러리관 오픈을 기념해 본점은 오는 23일까지 대백상품권과 핸드백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진행하며 란제리 퍼포먼스를 통해 올 시즌 란제리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대구백화점 본점 마케팅지원팀 석종훈 팀장은 “대구백화점은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패션전문백화점으로 새롭게 선보여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밀착형 매장을 통한 지역내 최고의 쇼핑 명소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12-09-17

이마트·홈플러스, 추석선물세트 `통큰 할인`

이마트몰이 민족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매일매일 추석 선물 세트 5개 품목을 선정, 최대 69% 할인하는 행사를 펼친다. 홈플러스도 오는 26일까지 주요 제수용품 가격을 전국 최저가 수준으로 내릴 계획이다.11일 이마트몰은 오는 13~24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상품을 매일 최대 5품목을 선정해 최대 69%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하리티케 추석선물세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추석선물세트 행사는 이마트몰에서 처음 진행하는 단 하루 추석선물세트 할인 행사로 통조림, 생활용품 선물세트를 비롯해 호두파이와 스테이크 세트 등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색 선물세트까지 선보일 예정이다.이마트몰은 일일 특가 코너인 `하리티케`를 통해 진행하며 매일 아침 오전 10시부터 날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행사기간 동안 총 70여품목, 총 5만개 물량으로 진행된다.행사 주요 상품은 13일 햇 홍로사과 5㎏를 기존 가격 대비 30% 저렴한 2만6천800원·호두파이(900g) 세트를 27% 저렴한 1만4천520원에, 18일에는 홍천한우 사골세트를 43% 저렴한 5만9천원에, 19일은 보령 홍삼 녹용 진액(80㎖×60포)를 69% 저렴한 2만9천900원에, 20일에는 CJ VIPS 스테이크 세트를 36% 할인해 5만6천9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배, 조기, 한우 등 23개 품목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 품목`으로 선정한 다음 가격을 지난해 대형마트 평균가(중소기업청 조사치 기준)보다 28.8% 낮추기로 했다.홈플러스측은 장마와 태풍으로 추석 차례상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자체 마진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의 관리 품목들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총 비용은 16만9천989원으로 지난해 대형마트 평균가격으로 계산한 비용(23만8천842원)보다 28.8% 저렴하다고 홈플러스는 설명했다.대표적으로 사과와 배는 개당 2천980원, 3천700원에 선보여 작년 대형마트 평균 가격보다 10.3%, 32.3% 각각 저렴하게 내놓는다. 조기는 마리당 2천790원에, 동태포(2㎏)는 1만4천원에 판매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48.35, 46.6% 싸다./황태진기자

2012-09-12

불황에 유통업계 `추석 알바` 줄었다

불황여파로 `추석 알바`도 줄었다.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1만4천여명의 단기 근로자를 고용해 선물 상담, 포장, 배송 등의 업무에 투입한다.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11% 가량 줄어든 것이다.백화점은 불황에도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하는 데 비해 영업규제로 이중고를 겪는 대형마트는 고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롯데백화점은 14~29일 진행되는 `추석 선물세트 행사`에 6천500여명의 단기 근로자를 고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으로, 점포 규모에 따라 150~300명을 채용하며 본점은 800명을 모집한다. 시급은 5천~5천500원 수준이다.현대백화점은 지난해보다 400여명 늘어난 2천여명을 단기 채용한다.선물 판매 추이를 지켜보면서 100~150명을 추가 채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배송 업무에 투입할 1천여명 가운데 절반을 30~40대 주부로 채울 방침이다.이들은 하루 5~6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행사에 1천여명을 단기 고용한다.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신세계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현대와 신세계 관계자는 올해 신규 점포를 낸 데다 저렴한 선물세트 물량이 많아 배송량이 늘 것으로 보고 채용 규모를 늘렸다고 전했다.AK플라자도 지난해보다 50여명 많은 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연합뉴스

2012-09-10

재철 전어값 대폭 하락 작년보다 3분의1 수준

제철을 맞은 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하락했다. 6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가락시장에서 자연산 활전어의 도매가는 대품 기준 ㎏당 평균 4천400원에 형성됐다는 것. 지난해 도매가격이 ㎏당 1만3천65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이다.경남 남해안 일대에서 주로 어획되는 전어는 지난해 조업이 부진해 가격이 이례적으로 크게 올랐지만 올해는 조업량이 늘어 예년 수준을 되찾았다고 유통업계는 전했다.다만 최근 잇단 태풍으로 잠시 조업이 중단돼 일주일전 도매가(2천350원)보다는 최근 가격이 다소 올랐다고 업계 측은 설명했다.중품의 경우도 지난해 도매가 3천700원의 절반 수준인 ㎏당 1천900원에 가격이 형성됐다.대형 마트들도 앞다퉈 가을철 별미인 전어를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이마트는 지난달 30일부터 가을전어 판매를 시작, 구이용 생물 전어를 100g당 1천80원에 팔고 있다.한 마리에 650원 수준으로, 지난해 마리당 1천780원에 달했던 것에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롯데마트도 활어 기준 15~18마리 전어 1㎏을 지난해 1만4천원에서 올해 1만2천원으로 가격을 낮췄다.생물의 경우 가격이 지난해(7천원)보다 2천원 싼 5천원 수준이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07

“올 추석 차례상 비용 19만원선”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19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4일 롯데마트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4인가족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19만4천970원으로 지난해 추석 19만7천680원에 비해 1.4% 줄어들 것이라는 것. 롯데마트가 자사의 상품기획자(MD)들이 추석 1주일전 시점을 기준으로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올 추석은 작년에 비해 보름이상 늦어 과일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는 태풍 낙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과일 작황이 좋아 과일 값이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롯데마트에 따르면 사과(5개·상품)의 경우는 작년보다 20% 가량 저렴한 1만3천200원에, 밤(1kg)도 20% 가량 낮아진 4천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돼 과일가격의 하락폭이 클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단감(5개·상품)은 17% 가량 가격이 낮아진 5천원에, 햇대추(400g)도 13% 가량 낮아진 5천250원 수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름 태풍의 피해가 컸던 배(5개·상품)는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3% 가량 가격이 오른 1만7천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진다.한우와 계란도 작년에 비해 하락세다. 한우는 산적(우둔)의 경우 1등급(400g) 기준으로 작년보다 8% 가량 낮아진 1만4천원에, 한우 국거리는 작년과 비슷한 1만3천200원에 가격이 매겨질 것으로 보인다. 계란 가격도 작년보다 10% 내린 5천800원으로 예상된다.반면 채소 가격은 오를 전망이다.롯데마트는 대파(1단)의 경우에는 2배 이상 오른 3천500원에, 시금치(1단)는 작년보다 50% 가량 오른 3천500원에, 애호박(1개)도 75% 가량 오른 3천5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수산물의 경우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다. 롯데마트는 명태 전감은 1봉(500g) 기준으로 작년에 비해 약 8% 가량 오른 5천400원에, 참조기(100g·마리)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1천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외 송편(1kg)은 원부자재 가격의 인상에 따라 7% 가량 오른 1만500원에, 깐녹두(500g)는 작년과 동일한 1만3천8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황태진기자

2012-09-05

롯데百 포항점 직원가족 일일판매 `소통체험`

롯데백화점 포항점 전국 사원가족을 초청해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서 회사와 직장 간 소통에 나섰다.2일 포항점은 7층 이벤트 홀에서 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밀래 사계절 대전 판매행사에 백화점 간부 직원과 부인 등 가족들이 참여해 일일판매사원 체험행사를 가졌다.이번 체험행사는 직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서울, 울산 등 전국의 간부사원과 배우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포항점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 신나고 즐거운 일터 조성에 일조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간부직원과 가족들은 평소 매장 판매사원과 가장의 일터에서 판매부터 서비스까지 백화점 전 업무를 체험함으로써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과 회사 간 소통의 시간으로 참여자 모두의 호응이 높았다.주명선(고객서비스팀장·서울)씨는 “남편이 그동안 회사에서 편안하게 근무를 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왔다”며 “막상 매장에서 현장 체험을 해 보니 미안한 생각과 처음 접해 보는 일이라 고객이 상품을 보러 와도 먼저 인사를 하거나,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도 몰라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강병창 포항점장은 “짧은 시간이지만 매장 관리자로써, 또 집안의 가장이 일하는 일터에 직접 나와 매장 체험함으로써 판매직원과의 소통 뿐만아니라 부부 간의 소통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시행을 해서 벽이 없는 매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황태진기자tjhwang@kbmaeil.com

2012-09-03

불황에 초저가 알뜰 추석선물 `봇물`

불황여파로 올 추석에는 초저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알뜰 추석선물 판매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기불황이 심화함에 따라 추석 선물세트 본격 판매를 앞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초저가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실속형`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주머니 사정으로 가격을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보여 추석 선물세트 경쟁에서 `가격`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이마트는 이번 추석 선물세트 구매고객의 20% 가량이 1만원 미만인 제품을 구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에 저가 제품의 품목과 물량을 모두 사상 최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생필품 위주로 9천900원짜리 제품부터 7~8천원대 선물 세트를 대폭 확대한다.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혁명 세트상품`은 지난해보다 품목을 30%가량 늘려 76개 제품을 선보인다.생활용품의 경우 1만원 미만인 초저가 제품을 80만개 준비했다. 사상최대 물량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15% 가량 증가했다. 샴푸, 비누, 섬유유연제 등 인기 생필품을 모은 복합선물세트는 9천900원에 선보인다.신선식품 부문에서는 저가 기획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굴비세트(20마리·1.9㎏)는 4만9천800원에 내놨다. 정상가는 8~10만원이다. 김세트는 그동안 2~3만원대로 기획했었지만 올해는 9천900원짜리 제품을 새로 선보인다.홈플러스 역시 초저가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 치약, 비누 등을 넣은 위생선물세트와 홍삼, 꿀물 등을 넣은 음료선물세트는 5천원에 판매한다. 1만원짜리 사과·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또한 주머니 사정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제수용 과일을 원하는 만큼 골라담아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백화점 역시 저가 상품을 내놓고 알뜰형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롯데백화점은 대량 직매입을 통해 이탈리아산 카스텔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8천500원에 판매한다. 기존 판매가격은 2만원이었다. 이탈리아산 포도씨유는 6천4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역시 중·저가 제품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렸다.현대백화점은 `특선 한우세트(불고기·국거리 2㎏)`를 11만원에 내놨다. 지난해보다 가격을 1만원 낮추고 물량을 50% 확대했다. 찜갈비(1.4㎏)와 불고기(1.2㎏)를 담은 `한우리 국세트`는 작년 가격보다 20% 저렴한 15만원에 판매한다./황태진기자

2012-09-03

롯데百 포항점, 신규브랜드 대거 입점 가을맞이 새단장

롯데백화점포항점이 무더운 여름 옷을 벗고 산뜻한 가을매장으로 분위기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 매장개편의 특징은 기존 브랜드의 새단장을 비롯 의류와 스포츠를 강화시킨 신규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계획이다.앞서 포항점은 이달 초에 천연 허브 추출액의 화장품 `빌리프`,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 할리우드 스트리트 감성의 독창적인 스타일링의 LAP 등이 오픈했다. 포항점은 이번 매장 개편을 통해 매지스, 머렐, 영노스, 닥스키즈, 카스텔 바작 등 다양한 브랜드와 각 층에는 시슬리, 머스트비, 게스키즈, 휠라, 아디다스, 빈폴 등 총 60여 브랜드가 층간 이동 또는 새단장으로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올 가을/겨울 멋쟁이들을 위해 쏙쏙 입점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매장 개편으로 6층 신사정장 매장은 20~23일까지 전체를 새단장할 계획으로 커스템 멜로우, 시리즈, 까스텔 바작 등이 신규오픈으로 예정되어 있다.조병채 홍보담당은 “롯데백화점만의 중점 전략과제 중 하나가 바로 젊고 패션이 강한 백화점을 만드는 것인 만큼 이번 매장 개편이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도전이다”며 “앞으로도 보다 젊고 활기찬 매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젊은 매장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황태진기자

2012-08-21

폭염 탓에 채소값 `폭등`

계속되는 폭염 때문에 채소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푸른잎 채소를 중심으로 채솟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특히 여름 식탁에 단골로 오르는 시금치와 상추 등 가격이 한 달 전과 비교해 배 가까이 올랐다.서울시 농수산물공사 가락시장 도매가격 기준 시금치 4㎏의 가격은 2만5천762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8.5% 증가했다. 폭우 때문에 올해보다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와 비교해도 41.9%나 값이 뛰었다.대파도 1㎏의 가격이 2천195원으로, 한 달 전보다 39.5% 올랐다.홍고추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다. 홍고추는 10㎏ 기준 4만7천722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는 39.8%, 지난해와 비교하면 28.0% 상승한 수준이다.상추값도 4㎏ 기준 1천9630원으로 한 달 전보다 25.2% 올랐다.주요 마트의 채소가격도 도미노 상승 추세다. 이마트는 시금치 한 단(300g) 가격을 한 달 전보다 32.9% 올려 2천100원으로 책정했다. 대파와 열무 한 봉 가격도 지난달보다 각각 26.6%, 19.7% 상승한 2천380원, 2천130원으로 정했다.롯데마트도 같은 날 기준 상추 1봉(150g) 판매가가 2천원으로, 지난달 1천원에서 딱 두 배로 뛰었다고 설명했다. 얼갈이와 열무 가격은 한 단 기준으로 모두 2천500원에 판매돼 한 달 전보다 68.9% 상승했다. 다섯 묶음 기준 깻잎 한 봉의 가격 역시 전월보다 50% 오른 1천500원에 판매됐다./연합뉴스

2012-08-09

물류대란, 4년만에 재연되나

전국화물연대의 총파업으로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국화물연대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5일 오전 7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24일 화물연대가 집단운송거부를 할 경우“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국토부는 “지난 2003년과 2008년 집단운송거부 등 불법행위로 국가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준 화물연대가 최근 국내외 경제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집단운송을 거부하려는 것은 국가 신인도와 국격을 떨어뜨리고 국내 경기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2001년 7월부터 영업용 화물운전자에게 ℓ당 345원씩 매년 1조5천억원의 유가보조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며 “표준운임제 법제화, 운송료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또다시 집단운송거부를 예고하고 있는 것은 정당성을 상실한 무리한 집단행동”이라고 덧붙였다.이에 화물연대는 “정부가 화물노동자의 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조목조목 반박자료를 내고 발끈하고 나섰다.화물연대는 “화물차주는 현재 유류세로만 2조4천억원 가까이를 지불하고 있고 유가보조금은 화물차주의 유류세 중 일부분을 돌려받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화물차주는 9천억원의 실질 유류세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 화물운송시장은 지입제로 운영(전체 화물차의 95% 이상)되고 있기 때문에 업체는 기름 값을 부담하지 않고 화물차주가 모든 기름 값을 지불하며 유류세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화물연대측은 38만 화물차주와 120만이 넘는 화물차주 가족들이 현재 가계 파탄지경에 처해 있고 화물차주들은 현재 월 320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리면서 평균 180만원 가량의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 수입마저도 대부분 차량 할부금 등으로 지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정부의 방침은 강경하다. 정부는 운송을 거부하는 화물운전자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6개월간 유가보조금 지급을 정지하고, 불법 교통방해나 운송방해에 대해 운전면허 정지·취소, 화물운송종사자격 취소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또 주동자는 형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사법 조치하고 불법집단행동 결과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했다. 반면 운송참여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료 감면과 경찰 에스코트 등을 시행하고 불법 운송방해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은 정부가 전액 보상해 줄 방침이다.정부는 이와 함께 부산항, 포항항 등 주요 항만과 주요 물류기지를 대상으로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물류피해를 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다. 운송방해가 예상되는 주요 물류지점에는 경찰력을 배치하고, 비상시에는 군위탁 컨테이너 차량 투입 및 자가용 화물차의 유상운송 허용을 추진키로 했다.한편 전국화물연대 포항지부는 25일 오전 7시부터 운행을 중단한 뒤 9시부터 지부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따라 포항철강공단과 구미산단 등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은 지자체, 경찰 등 관련기관과 연대해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