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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꽁꽁 언 주택시장… 7월 거래량 ‘반토막’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 발표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9천600건으로 전월(5만304건) 대비 21.3%, 전년 동월(8만8천937건) 대비 55.5% 감소했다.올해 7월까지 전국 누적 주택 매매량은 34만9천86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4만8천260건)과 비교해 46.0% 줄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1천284가구로 전월(2만7천910가구) 대비 12.1% 늘었다.지방에서 2만6천755호로 전월(2만3천454가구) 대비 14.1%, 수도권은 4천529가구로 전월(4천456가구) 대비 1.6% 증가했다.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천704가구로 전월(2천24가구) 보다 35.4%, 85㎡ 이하는 2만8천544가구로 전월(2만5천886가구) 대비 10.3%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도 7천388가구로 전월(7천130가구) 대비 3.6% 증가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ㆍ월세 거래량 21만903건 가운데 월세 비율은 51.5%로 집계됐다. 7월 누계는 178만1천370건으로, 전년 동기(136만2천140건) 대비 30.8% 증가했다.1∼7월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22만3천82가구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6천681가구로로 작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고, 지방은 10만6천401호로 33.0% 줄었다.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4만3천1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18만4천321가구)보다 22.3%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국토부 “주거안정·미래혁신 중점 추진”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4조2천억 원) 7% 감축한 55조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전체 총지출인 639억원 대비 8.7% 수준(기금 포함)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거 및 민생 안정과 미래 혁신 분야 투자에 투입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근 발표했다.새 정부 재정기조의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을 반영,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전년도 예산의 20% 수준의 지출 감축을 단행했다.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확장 기조에서 ‘적정 소요를 반영’토록 전환해 연차별 소요, 사업별 집행률, 예상 이월금 등을 고려해 지출구조를 효율화한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소요는 충실히 반영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필수 교통망 확충,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교통약자 보호 등 민생사업과 모빌리티 등 미래 혁신 사업에 투자를 확대했다.복지 분야 중 주거급여는 대상 확대, 지원 단가 인상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주택도시기금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등 새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 계획에 맞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지출 구조를 재조정했다.◇ 주거 불안 해소주거 분야에는 주택도시기금 33조3천85억 원, 주거급여 등 일반회계 2조7천238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역세권 첫 집, 청년 원가주택 등 공공분양 확대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융자 지원은 42.3% 증가한 4천676억원까지 늘렸다. 공공재개발 융자 이차보전지원도 20억원 신규 편성했다.주거복지의 빈틈도 보완한다. 쪽방·반지하 등 취약거처 주민의 주거 상향 시 보증금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를 지원한다. 비정상거처 보증금 융자 2천550억원, 이사비 지원 3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20만 청년가구에 전세보증금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 전세사기로 입은 보증금 피해는 저리(1%대) 대출로 보호할 계획이다. 층간소음 갈등 예방을 위해 성능보강 바닥시공 및 리모델링 비용도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한다.◇ 민생 안정… 대중교통 이용 편하게광역교통 지원에는 1조9천874억원, 필수 교통망 구축에는 7조1천662억원이 배정됐다. 수도권 주민의 ‘30분 출퇴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GTX 적기 준공, 대중교통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광역BRT·환승센터 구축도 꾸준히 지원키로 했다. GTX 사업·기획은 218억원 늘린 6천730억원을 편성했다. 광역 BRT 5곳의 설계 및 공사비가 129억원, 환승센터 8곳에는 132억원을 배정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수혜 인원을 64만명까지 확대한다. 취약계층은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가능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지원도 올해 1천91억원에서 내년 2천246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노후 시설 유지 보수, 재해 예방, 스마트 SOC 등 안전 관리 예산도 적극 편성한다. 전년보다 도로 안전관리에 325억원, 철도 안전관리에 3천739억원을 확대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에 대해 국가의 장학금 지원단가를 인상한다. 다양한 중증 재활수요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주간 재활관을 건립한다.◇ 혁신을 통한 미래 선도미래혁신투자에는 1조5천461억원,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5천570억원이 배정됐다.모빌리티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30억원),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2027년 완전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투자 확대(304억원)와 함께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고정밀 도로지도 제작(160억원) 및 도로대장 디지털화(20억원)도 추진키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2025년~)을 위해 도심에는 한국형 그랜드 챌린지 실증단지 2단계도 구축(88억원)한다.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축척 디지털 지도 제작 투자를 대폭 확대(100억→566억원)한다. 국토교통 분야 미래혁신 기술의 획기적 진보와 국민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95개 RD 사업에도 5천570억원을 배분했다.국토부 김흥진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국토부 예산안은 기존 투자 영역은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를 합리화·효율화 하고, 새로운 영역에는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포스코건설 ‘도시혁신스쿨’ 확대 시행

포스코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재생프로젝트 ‘도시혁신스쿨’을 확대 시행한다.‘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실시 첫 해인 2020년에는 포스코건설과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3개 기관만이 참여했다. 올해는 경남대 및 고려대·부산대·서강대·한양대·포스코OM·포스코AC로 참여 규모가 커졌다.대상지역도 2020년 의정부 신흥마을, 2021년에는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했다. 또한 3년에 걸쳐 축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는 올해부터 학술연구 차원을 넘어서 실제 도시내 적용하는 성과로도 나타냈다.올해 도시혁시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마을 내에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신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했고 포스코건설은 설치 환경을 고려해 모듈러하우스 공법으로 짓기로 하고 오는 12월에 실제 설치 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이 자랑하는 모듈러하우스 공법은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함으로써 공기가 단축되고 안전하며 우수한 시공품질은 물론 재활용, 이동성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그 용도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샵’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과 쌓은 도시혁신스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범위를 더욱 확대해 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31

최정우 회장 “변화에 선제대응… 성장기회 발굴해야”

‘2022 포스코포럼’이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렸다. 포럼은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201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포스코포럼은 포스코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조망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스토리로 친환경 미래를 열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그룹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해법들을 함께 논의한다.올해 포스코포럼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포스코그룹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은 물론, 기업시민 자문위원, 협력사 대표 등도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특히 경제전망, 기업시민 세션 등 첫날 일정은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세계 경제 및 ESG 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지정학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포럼 첫날은 배리 아이켄그린(Barry J. Eichengreen) 미국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의 ‘빅스텝 이후 세계경제 재구성과 기업의 대응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과 ‘세계경제의 지정학과 지경학’에 대한 패널토론 등을 통해 세계 정치와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살펴봤다.이어 진행된 ‘리얼밸류, 기업시민의 새로운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서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핵심사업 가치 제고 방안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현 전략 등을 다루고, ‘ESG경영 확산 시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ESG경영의 중요성과 주요 기업들의 ESG전략을 분석하고 논의했다.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들과 연계해 △철강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 △이차전지소재 분야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경제 실현의 터닝 포인터 전망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탈탄소 혁신기술과 그린스틸 개발 동향 등 미래 철강산업의 과제를 살펴보고, 탄소중립 시대 소재의 역할 변화를 알아본다.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세션에서는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전략 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수소 경제 실현의 Turning Point 전망’세션에서는 주요국의 정책 동향과 기술개발, 경제성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진단할 계획이다.포럼 마지막 날에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 기업의 영속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을 다룬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재확보 전쟁 등을 다루는 강연 등을 진행한다.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주제의 토론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미래사업 탐색, 선정 및 육성 방식 등의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에서는 식량사업과 첨단소재 분야,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30

원전 관련 기술·기자재 경주HICO에 총집결

국내 원전업계와 유럽 주요 원전 바이어들이 경주에 모였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가 열린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HICO,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며, ‘원자력산업 新실크로드’라는 주제로 열리며, 110여개 부스에 80여개 사가 참여한다.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기술 및 기자재의 수출을 증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중심인 경북의 원자력 미래 홍보 플랫폼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이번 전시 분야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세라정공, 삼영피팅, 서진인스텍, 코리아세이프룸, 일신이디아이, 드림즈, ES다산 등 83개사가 참가해 국내 원자력 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의 꽃인 수출상담회는 튀르키예 ENKA, 스페인 NUCLEONOVA, 폴란드 ILF Engineering 등 유럽지역 6개국 12개 원전 EPC 및 엔지니어링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회를 가졌다.전시회 첫날인 29일 열린 포스텍 김무환 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국민공감토론 ‘#원자력_톡톡’에서는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을 모색하자’는 주제로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자유로운 토론도 개최됐다.이밖에도 30일에는 해외 EPC 초청 구매조달설명회와 테크니컬 패널세션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크니컬 투어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원전기업들은 해외 원전 엔지니어링사(社)를 상대로 국내 원전계측제어 및 센싱 등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시가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8-29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中企 맞춤형 컨설팅 속도

포스코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조직인 ‘동반성장지원단’이 본격적인 하반기 활동에 나선다.포스코는 29일 포항 본사에서 하반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일 (주)민콘 대표, 주용태 (주)정진이엔티 대표, 고성원 (주)코엘트 대표,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기술개발 및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설비관리,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올해 상반기에는 총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82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현재 발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상반기 활동을 통해 창출한 재무적 성과는 판로 지원에 따른 매출 확대, 정부 지원사업 매칭에 따른 투자비 절감, 설비 및 공정 장애 해소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을 포함해 총 37억5천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작업환경 및 안전 위해요소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비재무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 중 후속 개선과제를 진행 중인 기업들도 혁신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장기적인 컨설팅 효과를 보고 있다.이번 하반기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에는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말까지 각 기업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구체화하며, 내년에는 최종 개선안을 실행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활동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이 당면한 고충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포스코 공급망 강건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컨설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주용태 (주)정진이엔티 대표는 “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원단의 컨설팅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며 “회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9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5일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이날 준공식 행사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군수, 파베우 피렉 시장과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의 성장과 세계 각국 정부 및 주요 고객사의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했으며, 이차전지 재활용 고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 성일하이텍과 협업해 공장을 운영한다.2021년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는 연산 7천t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이다. 유럽의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분쇄해 가루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매스·Black Mass)을 만들고, 이 중간가공품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2010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진출한 이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8-28

포항제철소, 예지정비 기술경진대회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25일 설비기술센터 대회의장에서 예지정비(PIMS) 기술경진대회를 열었다.설비이상 예지정비기술은 설비 센서나 공정제어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상태를 감시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지정비기술을 이용하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해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설비 관리를 통해 안전·생산·품질 사고를 방지하고, 정비직원들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 예지정비기술의 가장 큰 강점이다.포항제철소 설비 부문은 현장 예지정비기술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생산·품질 장애 예방에 기여한 예지정비기술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경진대회를 마련했다.이날 열린 대회에는 사전 부서별 예선을 거쳐 통과된 8건의 과제가 출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협업 및 개선 수준 △효과성 △확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3건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의 영예는 제강설비부 이경준 대리가 거머쥐었다. 이경준 대리는 사물인터넷과 예지정비기술을 연계해 무선 급지 관리 시스템 개발 사례를 선보였다. 무선 급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설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설비 급지 상태를 점검하고, 그리스 주입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이경준 대리는 설비 장애를 대폭 낮췄을 뿐만 아니라 설비 수작업 점검을 줄여 안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제선설비부 이형구 대리와 임성훈 사원, 압연설비부 오승욱 대리, EIC기술부 양종훈 대리가 이상예지기술 모델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포항제철소 방석주 설비담당 부소장은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방석주 부소장은 “예지를 바탕으로 하는 선진 정비 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도 돌아보며 설비이상예지기술의 수준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2022-08-28

SK스페셜티,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ISO 27001’ 획득

SK스페셜티가 정보보호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SK스페셜티는 정보보호 정책, 공급자 관계, 운영 보안 등 총 14개 분야 14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ISO 27001을 획득했다.이번 ISO 27001 인증 획득은 SK스페셜티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관리·생산·연구시설 등 회사 전체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직 전체가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정보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한 SK스페셜티가 세계적인 보안 수준을 공인받으면서 고객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SK스페셜티는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심사에서 부적합 판정 및 시정조치 계획서 제출 없이 ISO27001 획득했다.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은 “ISO 27001 인증을 통해 SK스페셜티가 세계적 수준의 높은 보안 관리 역량을 검증받았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보안 경쟁력 유지를 통해, 사회와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8-25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 개최

포스코 기술인의 최대 축제인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가 25일 열렸다.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는 198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철강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신기술 동향이 공유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은 포스코그룹의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반영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메타버스(Metaverse)와 줌(Zoom)을 활용해 300명의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내TV와 PC생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게 했다.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정우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기술 담당 임원들과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 사장들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혁신상(2건), 창의상(4건), 도약상(4건) 등 총 10건의 ‘포스코 기술大賞’과 O&C(Open & Collaboration)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1등상의 영예는 ‘연연주비 혁신을 통한 고효율·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한 광양 제강부 장기철 과장에게 돌아갔으며, O&C상은 ‘후판 표면산화 결함 방지’ 기술을 개발한 위드엠텍 박동철 대표가 수상했다. O&C상은 협업을 통해 포스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외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마지막 순서로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린데(Linde)의 글로벌 기술 상업화 담당 임원인 요아킴 폰 쉴레(Joachim von Scheele) 박사가 ‘철강산업의 수소 사용과 탈탄소 경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요아킴 폰 쉴레 박사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에 맞서 포스코가 본원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5

“포스코 지원 덕에 효율적으로 일해요”

포스코가 지난 22일 포항 삼원강재 본사에서 판매생산 개선 성과공유회를 가졌다.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삼원강재 장범석 대표, 포스코 박남식 판매생산조정실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해 포스코와 삼원강재가 지난 5월부터 함께 추진해 온 판매생산 프로세스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삼원강재는 코일스프링,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용 스프링 소재 전문회사이다. 포스코는 삼원강재에 선재를 비롯한 자동차용 소재를 연간 7만5천t 공급하고 있다.삼원강재의 주력 제품인 스테빌라이저 파이프는 복잡한 제조공정과 공정별로 다른 생산능력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고객사 납기를 맞출 수 있다. 수출 제품을 적기에 생산하지 못할 경우 납기를 맞추기 위해 물류비용이 비싼 항공 운송을 이용하거나, 결국 납기를 맞추지 못해 공급사 신뢰도가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4월 삼원강재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최적 스케줄링(scheduling)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해 도입을 보류했다. 이후 포스코 마케팅본부의 ‘포스코 고객 성공 지원 JUMP프로그램’에 참여해 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의 생산관리 노하우를 지원받게 됐다.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은 지난 5월부터 삼원강재와 협업해 주요 데이터를 항목별로 표준화하고 △주문 △생산 △물류 △판매에 이르는 생산관리 프로세스를 새롭게 설계했다. 삼원강재는 신규 프로세스로 제품 생산과 재고를 사전에 관리하고 납기 지연을 방지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회사 정보자산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삼원강재 장범석 대표는 “포스코의 지원 덕분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포스코와 지속 협업해 주력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2-08-24

도심 속 양질의 주택 공급 실행 대책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향후 5년간 총 270만호 주택공급 등 5대 전략을 골자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이하 8.16대책)의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LH는 지난 23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임원진과 유관부서장들이 참석해 8.16대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등 양질의 주택을 도심 핵심입지에 공급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연내 청년원가주택 약 3천호의 사전청약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를 확보하고, 공급기준 수립과 청약시스템 개발 등도 조속히 실행해 정부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도심 내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작년 지구지정 된 부천원미 등 도심복합사업 7곳(1만호)은 기본설계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정비사업은 사업 여건이 열악한 지방으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층간소음 해소와 임대주택 평형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주택품질 제고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재해에 취약한 매입임대 지하층 거주자의 주거상향과 쪽방촌·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이주지원 방안 마련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광역교통개선 대책,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노선을 전수 조사해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3기 신도시의 교통시설은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입주 시기에 맞춰 조기 확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3기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일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LH는 정부의 후속대책에 따라 사업별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기점검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한편, LH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해 추진 중인 고강도 개혁에 대한 이행방안과 관련해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방안은 물론,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정책의 성공적인 수행과 강력한 조직 혁신으로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LH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핵심기관으로서 주택공급 확대, 주택품질 제고, 주거복지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LH는 지난 16일 김현준 사장이 퇴임한 후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4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 한눈에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공동으로 연구·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하고, 대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허가·착공 등의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정보를 연계해 생산했다.입주예정물량은 지난달부터 2024년 6월까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일 미정, 공사 중단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해 정확도 향상을 제고했다.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변경 등에 해당되는 주택은 예정물량에서 제외됐다. 2023년 입주예정인 둔촌주공(1.2만 가구)도 공사지연에 따라 입주예정일자가 2023년에서 2024년 상반기로 잠정 수정됐다.향후 2년간 입주예정물량은 대구광역시 6만 3천호, 경북 포항시 1만 호로 시도 내 타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언 관계자는 “입주예정물량으로 미래의 공급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적정 공급량 및 공급과잉·부족 유무는 입주예정물량 외 과거의 주택 공급량 실적 및 주택 멸실량, 가구 분화에 따른 가구 수 증가, 지역별 인구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4

포스코건설, 칠레대사에 부산엑스포 지원 요청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프랑케 칠레대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원을 요청했다.한성희 사장은 지난 22일 주한칠레대사관을 방문해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대사를 만났다.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이 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 한국과 칠레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프랑케 대사는 “지난주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준비상황을 자세히 들은 바 있다. 칠레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9월에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포스코건설은 2006년 회사 칠레지사 설립 이후 벤타나스, 캄피체, 앙가모스 등 총 6기의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데 이어 내년 11월에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EPC 사업을 착공할 예정에 있다.멜리피야-바투코 철도사업 등 칠레 내 신규 사업규모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에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엑스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의 더샵 모델하우스와 서울 더샵갤러리·송도·포항 사옥에 홍보 배너를 설치했으며, 회사 홈페이지 및 SNS 채널, TV CF,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2022-08-24

포스코 ‘PR업계 노벨상’ 탔다

포스코가 국제PR협회(IPRA, International Public Relations Association)가 주관한 ‘골든 월드 어워즈 2022(GWA, Golden World Awards)’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수상했다.‘골든 월드 어워즈’는 전세계 1천여 명의 PR 전문가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국제PR협회가 해마다 환경,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신상품 론칭 등 30여 개 부문의 우수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하는 글로벌 어워드이다. 특히 PR 관련 어워드 중 유일하게 지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 브랜드들이 참여해 경쟁하기 때문에 ‘PR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고 있다.포스코는 올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 1990년 골든 월드 어워즈가 제정된 이래 소셜미디어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포스코는 기존의 무거운 철강 기업의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세대에게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소셜미디어 캐릭터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는 대학생들이 직접 탄생시킨 소셜미디어 캐릭터 ‘포석호’를 화자(話者)로 론칭하고 육성시켜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하며 MZ세대와 직접적으로 교감했다. 또한 다양한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포항 포스코 본사의 고품격 복합문화공간 ‘Park1538’과 포스코가 포항시에 기증한 국내 최대의 체험형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등 친환경 철강을 대표하는 공간들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뮤직비디오, 랜선 투어 등 디지털 트렌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브랜드 스토리텔링도 전개했다.이와 함께 포스코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미스테리 웹드라마 형식의 유튜브 디지털 캠페인 ‘Green Tomorrow’를 통해 수소환원제철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하는 등 탄소중립을 향한 포스코의 노력을 재미있게 풀어내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포스코 인스타그램은 캐릭터 도입 이전보다 구독자 수가 47% 증가했고 콘텐츠 참여 수는 8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 1월부터 진행한 ‘Green Tomorrow’ 유튜브 캠페인은 현재까지 1천400만회 이상의 조회 수와 2천400여 건의 댓글을 기록 중이다.포스코의 SNS 캐릭터 ‘포석호’의 론칭과 인스타그램 채널 운영을 담당한 포스코 커뮤니케이션실 하정윤 대리는 “이번 수상은 전적으로 포석호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보내 준 포동이(포스코 인스타그램 채널의 팔로워들을 가리키는 애칭)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포동이들이 더욱 공감하며 웃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8-24

포항지역 기업, 추석이 두렵다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이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더 힘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보다 나아졌다는 기업은 열 곳 중 한곳에 불과했다.23일 포항상공회의소는 ‘2022년 명절(추석) 포항지역 기업자금 사정과 정책과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과 정책과제 등을 조사해 자금사정 개선을 위한 정책 건의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포항지역 77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 9일부터 17일까지 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현재 지역업체의 자금상황은 상반기와 비슷하다는 의견이 55.8%로 가장 많았고, 상반기보다 힘들다는 기업이 33.8%, 상반기에 비해 나아졌다는 기업은 10.4%에 불과했다.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비슷하다는 의견은 2%(47.4%→ 49.4%) 증가했고, 힘들다는 의견은 1.9%(38.2%→ 36.3%) 감소했다.지난해에 비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원인으로는 매출감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원가 상승, 자금회전 부진, 금융권 대출애로 순으로 조사됐다.6개월 후 자금 사정 전망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단기간 내 경기회복세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발표되면서 하반기와 비슷할 것이라 예상한 업체가 57.1%를 차지했다. 반면, 응답업체의 33.8%는 6개월 후 자금 사정이 하반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답변했고, 자금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는 9.1%로 조사됐다.현재 기업체가 느끼고 있는 가장 큰 금융 애로요인으로는 정책금리 인상(63.3%)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환율불안 지속(13.9%), 기타(11.4%), 담보위주의 대출관행(10.1%), 어려운 신용보증 이용여건(1.3%) 순으로 나타났다.대출자금의 주된 사용용도로는 운전자금이 71.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설비투자 19.5%, 기타 7.8%, 부채상환 1.3% 순이었다.지역기업들이 느끼는 정책당국의 금리와 환율 등의 전반적인 금융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52%가 보통으로 응답했으며, 다소 불만족 37.3%, 다소 만족 6.7%, 매우 불만족 4%로 나타나 현행 정책자금 지원 방식에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기업들은 금융기관의 문턱이 높은 이유로 ‘대출금리’를 꼽았다. 금융기관 이용에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담보요구 정도, 대출규모, 대출신청 절차, 대출상환 기간 순으로 응답했다.한편, 지역 기업들은 어려운 자금 사정 해소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의 대폭인하를 43.5%로 가장 꼽았다. 정책자금의 지원확대는 37.1%, 신용대출 확대는 11.3%, 신용보증 지원확대는 7.3%, 주식·채권 발행여건 개선은 0.8% 분포를 보였다.기타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한 대정부 건의사항에는 대출금리·대출담보 완화, 운전자금 대출 확대, 중소기업 설비투자 시 금융기관 대출비율 확대 및 분할상환정책 또는 자기부담률 정책자금으로 지원 등 보다 실질적인 정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3

포스코, 미래 환경리더 육성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5기가 지난 22일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미래 환경리더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이날 발대식에는 포스코 천성현 기업시민실장, 백두대간수목원 이종건 원장, 기아대책 김태일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이 참석해 비욘드 15기로 선발된 단원들을 축하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봉사단이다. 그동안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집짓기 봉사활동을 주로 진행해오면서 현재까지 약 1천340명의 단원들을 배출했다.포스코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보호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비욘드 프로그램을 미래 환경 리더 양성을 목표로 전면 개편해 해마다 환경 관련 전문기관과 함께 교육·봉사활동·청소년 환경 캠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올해는 15기 단원들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8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야생식물 종자 채집·숲 가꾸기 활동·비욘드숲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올바른 청소년 환경 멘토가 되기 위한 멘토의 자세, 강의·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멘토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9월 개최할 청소년 환경 캠프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활동을 통해 비욘드가 채집한 종자는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인 시드볼트에 기증한다. 기증된 식물 종자는 미래세대를 위한 유전자원으로 보관, 활용한다. 비욘드숲에는 밀원수(蜜源樹, 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이자 멸종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를 식재한다.15기 단원으로 선발된 영남대학교 박현제 씨는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따라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욘드에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비욘드 활동을 통해 단순히 지켜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3

구미국가산단 규제개혁·활성화 논의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 단체인 (사)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와 공동으로 기업 규제혁신과 애로 발굴을 위한 ‘규제혁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지난 22일 산단공 경북본부 청사에서 열린 간단회에는 김영식 국회의원(구미을), 한국산업단지공단 김정환 이사장, 구미시 지영목 경제지원국장, 양재호 (사)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과 구미산단 입주업체 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김영식 국회의원이 좌장으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업단지 입주규제 완화 △투자 촉진 및 수출 지원 △외국인 고용 △산업재해 예방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기업인들의 애로와 규제개선 의견이 제시됐다.제시된 의제들 중 즉시 해결이 가능한 의제는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최대한 신속히 해결하고, 정부 건의가 필요한 의제는 지역별 산업단지 규제 간담회를 통해 발굴된 의제를 통합해 10월 중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간담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다.산단공은 이번 구미산단를 시작으로 (사)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와 협력해 전국 13개 주요 국가산단에서 순차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규제혁신 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양재호 구미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회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규제개혁과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유관기관,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기업의 혁신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구미국가산업단지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김영식 국회의원은 “구조고도화를 통한 구미산업단지의 경쟁력 제고에 지역 정치권과 지자체, 경제단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친기업 정책을 통한 구미경제 발전을 선도하도록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전국 산업단지 현장의 당면 애로와 규제 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정부와 협력해 이를 최대한 빨리 해결함으로써 기업의 투자 촉진과 민간이 주도하는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8-23

“해외주식 투자 각별히 유의”

‘영끌족’으로 대표되는 20·30대를 중심으로 주식 투자가 유행처럼 번진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해외주식 투자 시 국내주식과는 다른 투자환경과 위험요소 등을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22일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이후 20·30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고배율 레버리지 ETF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021년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는 총 491만좌로 2019년(80만좌) 대비 약 6배 증가했으며, 특히 정보 탐색에 익숙하면서 위험 성향이 높은 20·30세대의 계좌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이러한 개인 투자자는 고위험 상품에도 과감히 투자하는 적극적 투자성향을 나타내는 양상이며, 주로 나스닥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면서 레버리지 ETP(ETF·ETN) 등 가격 변동성이 큰 상품에 대한 투자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등 대내외 여건 변화로 인해 주가, 환율 등의 변동성은 확대돼 투자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먼저 해외주식은 국내주식과 달리 법령상 국내 공시(DART 등)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언어적 장벽 등으로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어서 통상 각종 미디어, SNS 채널 등을 통해 간접 정보를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투자대상 기업에 대해 보다 정확하고 적시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은 해당 기업이 제출한 ‘공시서류’이며, 미국 SEC 등 감독 당국에서도 증권거래의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해 공시서류를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레버리지 ETF·ETN의 경우 매우 높은 가격 변동위험뿐만 아니라 수익률 복리효과 등 여러 투자 위험요소가 존재한다는 것도 유의해야 한다.특히 한국(30%)과 달리 가격 등락폭 제한이 없는 해외 증권시장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수 있으며, 해외주식 투자는 매매 당시 해당 통화의 가치변동에 따라 실질적인 수익률이 영향을 받는 환위험에 노출돼 투자 손실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해외주식 투자 시 결제일은 해외 증권시장별로 다를 수 있어, 국내주식 결제일(T+2일)과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 통상 국내주식 투자 수수료보다 높은 매매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국내주식과 과세 체계가 달라 해외주식 투자시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등 관련 납세의무가 발생한다.금융감독원은 “해외주식 투자는 제한된 정보, 복잡한 거래과정 등으로 국내 주식과는 상이한 위험요인을 내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해외주식 투자 시 알아두면 유익할 투자자 유의사항을 선별해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