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제

일시2주택자만 종부세 부담 피했다

그동안 세부담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온 일시적 2주택자와 고령자 및 장기보유 1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크게 덜어지게 됐다. 여야가 이들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덜어주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국민의힘 류성걸·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1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내용의 종부세법 개정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다.여아가 처리에 합의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일시적 2주택 등은 주택 수 계산에서 제외하며, 고령 및 장기보유 1주택자는 종부세 납부를 연기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종부세법 개정안은 이날 기재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처리됐다.그러나 여야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조정 및 특별공제 금액 설정 등 내용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는 합의하지 못하고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정부·여당은 1세대 1주택자의 종부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린다는 목표로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당초 예정된 100%에서 60%로 낮추고, 종부세를 부과하는 기준선을 공시가 14억원으로 기존 11억원에서 3억원 올리자는 방안을 먼저 제시했다.협상 과정에서 국민의힘 측이 종부세 부과 기준선인 특별공제액을 12억원으로 내리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손봐야 한다고 주장하는 바람에 여야는 내내 평행선을 달렸다.여야는 일단 종부세법 개정안부터 이날 처리하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올해 안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합의 처리한다는 목표로 추후 논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국민의힘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1주일 안에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하니 그 안에 합의한다는 목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2-09-01

구미 토종 벤처기업 ‘와이제이랩’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 개발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우회전 일단정지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미 토종 벤처기업인 와이제이랩(YJ LAB)이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를 개발해 관심을 받고 있다.특히, 지난달 25일 행정안전부가 ‘제1차 국가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경찰청은 내년 1월 22일부터 전국에 우회전 신호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와이제이랩이 개발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도로위 신호등과 연계해 손쉽게 눈에 띄는 이미지 구현으로 차량 운전자의 안전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경북도에서 기술능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지난달 23일 경북도청에서 열린 ‘경북 청년 창업가 어워드’에 구미지역 대표 청년 창업가로 참여해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경북 청년 창업가 어워드’는 올해 행정안전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중 창업 지원 유형 사업으로, 정량평가·정성평가·기업 현장 실사·최종 심의위원회 등 총 4단계 심사를 거쳐 참가 청년 창업자를 선정한다.와이제이랩이 개발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의 또하나의 특징은 기존 우회전 신호등과 달리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기존 우회전 신호등은 차량이 다가오는 사실을 보행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라면 와이제이 랩이 개발한 제품은 보행자가 있음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보행자 중심으로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제품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제품들이 대당 1천만원에서 3천만원선에 거래가 되는 반면, 와이제이 랩은 600만원 선으로 책정했다.다른 제품들에 비해 낮은 가격을 책정한 이유는 예산이 부족한 지방도시에도 설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는 현재 상주시와 칠곡군에 각각 4대, 2대를 설치해 시범사업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또 경산시와 김천시와도 시범사업을 위해 논의하고 있다.와이제이랩은 특수한 상황이 발행하는 경우 카메라 센서가 이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보행자안전디스플레이어도 개발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어린이보호구역과 같은 특수한 지역의 교통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와이제이랩 윤정근(33) 대표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시행착오도 많았고, 개발비로 들어간 금액도 만만치 않지만, 우리회사가 청년벤처기업으로 구미시와 금오공과대학교 벤처창업관으로부터 적지 않은 지원을 받았기에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고자 했다”면서 “구미지역 벤처기업에서 개발된 제품인 만큼 구미시에도 시범사업으로 제품을 설치하고 싶다”고 말했다.한편, 와이제이랩은 대표를 비롯해 직원 대다수가 금오공과대학교와 구미대학교 출신으로, 2011년 금오공대 벤처창업관에 입주한 구미 토종 벤처기업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9-01

포스코홀딩스, ESG 전략 담은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포스코홀딩스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첫 기업시민보고서를 지난달 31일 발간했다.‘2021 포스코홀딩스 기업시민보고서’는 그룹 차원의 ESG 전략·정책·성과는 물론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등 주요 8개 사업회사의 ESG 경영 현황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이번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홀딩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Green Tomorrow, With POSCO’를 그룹의 새로운 비전 슬로건이자, ESG 비전으로 수립했다고 밝혔다. ‘Green Tomorrow, With POSCO’는 탄소중립으로 대표되는 메가 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친환경 철강,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친환경 미래사회의 완성을 주도하는 사업 정체성 변화(Green Tomorrow)와 기업시민(With POSCO)의 의미를 담고 있다.포스코그룹의 2030 성장 비전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지주회사 전환 배경을 시작으로 사업회사별 경영 현황과 지주회사의 역할, 그룹 성장비전과 목표를 상세히 담았다.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Agri-Bio)의 7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주거 실현과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 등 5대 지향점을 통해 각 사업회사들이 실행하고 있는 사업 전략이 그룹 차원에서 어떤 시너지를 내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포스코그룹이 당면한 ESG 이슈 선정 시, 환경·사회적 영향뿐만 아니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한 ‘이중 중요성 평가’를 처음으로 도입·분석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또한 지난 5월 국내 비금융권 기업 중 최초로 TNFD(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하고, 이와 함께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성과 등을 공개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2018년 7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하고 미래 경영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라며 “변화의 흐름을 선제적으로 포착하고, 혁명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2022년 3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리얼밸류 경영을 위한 구조적 토대를 완성했다”고 말했다.또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뤄낸 철강사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저탄소 순환경제 시대의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연결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홀딩스 홈페이지(www.posco-in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9-01

TK 10개 기업,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 ‘맹활약’

대구·경북 소비재 업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전시회에서 아이디어 상품으로 공략해 성과를 거뒀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최근 미국에서 열린 ‘2022년 라스베이거스 소비재전(ASD)’에서 지역 생활소비재 업체가 약 3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전시회에는 한국 기업 91곳을 비롯해 약 1천500곳 업체가 참여했으며, 세븐일레븐, 샘스 클럽, 루이스 드럭 등 북미 유력 유통 바이어를 비롯해 4만여명이 참관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는 대구시·경북도와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고, 지역 소비재 업체 10곳이 참여했다.대구·경북 소비재 10곳은 미국의 보복소비 효과 공략에 중점을 두고 참가했다.대구는 성경순만두(비건 만두)·초송(야외용 온수매트)·삼보텍스(주문형 블라인드)·달성공영(DIY차양)·엘앤비(친환경 파스텔) 등이, 경북은 창평(쌀재료 탈모관리 샴푸)·유스풀제스트(곤충재료 반려동물 사료)·알알이푸드(간편식 미숫가루)·샘초롱(상온유통 떡볶이)·코리아에이씨씨(주문형 렌즈클리너) 등이 참가해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으로 미국 바이어의 시선을 끌었다.지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102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약 300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달성했고, 현재 56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고 있다.특히, 육류 대신 식용곤충을 단백질원으로 활용한 신개념 반려동물 사료를 내세운 스타트업 유스풀제스트는 유통 바이어로부터 25만 달러의 투자 유치와 8만 달러의 선주문에 합의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무역협회 대구·경북 지역본부 이상헌 본부장은 “자원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해외전시회는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라며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해외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지역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전시회 참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8-31

직원 온라인 학습 시스템 ‘러닝플랫폼’ 개편

포스코그룹이 직원들의 자기개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 시스템 ‘러닝플랫폼’을 개편했다.포스코그룹은 비대면 학습 트렌드에 맞춰 지난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온라인 학습 사이트 ‘러닝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 29일 포스코그룹은 기존 러닝플랫폼에서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해 개편한 러닝플랫폼 2.0을 오픈했다.새로워진 러닝플랫폼 2.0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AI 딥러닝 모델이 적용됐다는 점이다. AI 딥러닝 모델은 학습자들이 이용하는 교육 콘텐츠들을 분석·학습해 학습자의 관심사에 맞춰 콘텐츠를 추천한다. 교육 콘텐츠 추천 과정에서는 학습자들의 직무 정보도 반영된다. 기존 러닝플랫폼은 사용자가 관심 분야를 직접 설명하면 해당 분야의 콘텐츠를 보여주는 단순한 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했지만, 개편된 러닝플랫폼은 고도화된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보다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콘텐츠의 종류도 확대됐다. 포스코그룹은 기존 영상형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E-Book, 오디오북, 현장실감형 콘텐츠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멀티학습관’을 구축했다. 컬티학습관에서는 VR기기 없이도 3D그래픽을 활용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현장실갑형 콘텐츠, 실제 강의장을 본떠 만들어 다른 직원들과 소통하며 교육을 수강하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메타버스 캠퍼스, 세계 석학의 우수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개강좌 MOO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2022-08-31

꽁꽁 언 주택시장… 7월 거래량 ‘반토막’

7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7월 주택통계’ 발표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은 3만9천600건으로 전월(5만304건) 대비 21.3%, 전년 동월(8만8천937건) 대비 55.5% 감소했다.올해 7월까지 전국 누적 주택 매매량은 34만9천860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4만8천260건)과 비교해 46.0% 줄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1천284가구로 전월(2만7천910가구) 대비 12.1% 늘었다.지방에서 2만6천755호로 전월(2만3천454가구) 대비 14.1%, 수도권은 4천529가구로 전월(4천456가구) 대비 1.6% 증가했다.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2천704가구로 전월(2천24가구) 보다 35.4%, 85㎡ 이하는 2만8천544가구로 전월(2만5천886가구) 대비 10.3% 늘었다.준공 후 미분양도 7천388가구로 전월(7천130가구) 대비 3.6% 증가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7월 전ㆍ월세 거래량 21만903건 가운데 월세 비율은 51.5%로 집계됐다. 7월 누계는 178만1천370건으로, 전년 동기(136만2천140건) 대비 30.8% 증가했다.1∼7월 주택 착공 규모는 전국 22만3천82가구로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수도권은 11만6천681가구로로 작년 동기 대비 23.3% 감소했고, 지방은 10만6천401호로 33.0% 줄었다.전국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14만3천13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18만4천321가구)보다 22.3%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국토부 “주거안정·미래혁신 중점 추진”

국토교통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4조2천억 원) 7% 감축한 55조9천억 원으로 편성했다. 정부 전체 총지출인 639억원 대비 8.7% 수준(기금 포함)이다. 확보된 예산은 주거 및 민생 안정과 미래 혁신 분야 투자에 투입된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근 발표했다.새 정부 재정기조의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을 반영,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전년도 예산의 20% 수준의 지출 감축을 단행했다.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확장 기조에서 ‘적정 소요를 반영’토록 전환해 연차별 소요, 사업별 집행률, 예상 이월금 등을 고려해 지출구조를 효율화한다.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소요는 충실히 반영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필수 교통망 확충, 선제적 안전관리 강화, 교통약자 보호 등 민생사업과 모빌리티 등 미래 혁신 사업에 투자를 확대했다.복지 분야 중 주거급여는 대상 확대, 지원 단가 인상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됐다.주택도시기금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등 새정부가 제시한 주택 공급 계획에 맞춘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 지출 구조를 재조정했다.◇ 주거 불안 해소주거 분야에는 주택도시기금 33조3천85억 원, 주거급여 등 일반회계 2조7천238억 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역세권 첫 집, 청년 원가주택 등 공공분양 확대를 통해 적은 비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 및 전세 보증금 대출을 지원하는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도심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의 융자 지원은 42.3% 증가한 4천676억원까지 늘렸다. 공공재개발 융자 이차보전지원도 20억원 신규 편성했다.주거복지의 빈틈도 보완한다. 쪽방·반지하 등 취약거처 주민의 주거 상향 시 보증금 무이자 대출과 이사비를 지원한다. 비정상거처 보증금 융자 2천550억원, 이사비 지원 3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20만 청년가구에 전세보증금보증 보증료를 지원한다. 전세사기로 입은 보증금 피해는 저리(1%대) 대출로 보호할 계획이다. 층간소음 갈등 예방을 위해 성능보강 바닥시공 및 리모델링 비용도 낮은 금리로 장기 대출을 지원한다.◇ 민생 안정… 대중교통 이용 편하게광역교통 지원에는 1조9천874억원, 필수 교통망 구축에는 7조1천662억원이 배정됐다. 수도권 주민의 ‘30분 출퇴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GTX 적기 준공, 대중교통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광역BRT·환승센터 구축도 꾸준히 지원키로 했다. GTX 사업·기획은 218억원 늘린 6천730억원을 편성했다. 광역 BRT 5곳의 설계 및 공사비가 129억원, 환승센터 8곳에는 132억원을 배정했다.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는 광역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지원은 수혜 인원을 64만명까지 확대한다. 취약계층은 추가로 마일리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상버스·특별교통수단·휠체어 탑승가능버스 등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사업 지원도 올해 1천91억원에서 내년 2천246억원으로 2배 이상 늘린다.노후 시설 유지 보수, 재해 예방, 스마트 SOC 등 안전 관리 예산도 적극 편성한다. 전년보다 도로 안전관리에 325억원, 철도 안전관리에 3천739억원을 확대했다.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에 대해 국가의 장학금 지원단가를 인상한다. 다양한 중증 재활수요에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립교통재활병원의 주간 재활관을 건립한다.◇ 혁신을 통한 미래 선도미래혁신투자에는 1조5천461억원,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5천570억원이 배정됐다.모빌리티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30억원), 현재와 미래의 다양한 교통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연계하는 미래형 환승센터 구축(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2027년 완전 자율차 상용화를 위한 투자 확대(304억원)와 함께 자율주행 기반 구축을 위한 고정밀 도로지도 제작(160억원) 및 도로대장 디지털화(20억원)도 추진키로 했다.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2025년~)을 위해 도심에는 한국형 그랜드 챌린지 실증단지 2단계도 구축(88억원)한다.디지털 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축척 디지털 지도 제작 투자를 대폭 확대(100억→566억원)한다. 국토교통 분야 미래혁신 기술의 획기적 진보와 국민안전 확보를 지원하는 95개 RD 사업에도 5천570억원을 배분했다.국토부 김흥진 기획조정실장은 “2023년 국토부 예산안은 기존 투자 영역은 구조조정을 통해 투자를 합리화·효율화 하고, 새로운 영역에는 과감하게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31

포스코건설 ‘도시혁신스쿨’ 확대 시행

포스코건설이 2020년부터 추진해 온 도시재생프로젝트 ‘도시혁신스쿨’을 확대 시행한다.‘도시혁신스쿨’은 포스코건설이 지자체, 대학, 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 등 지역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실시 첫 해인 2020년에는 포스코건설과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 3개 기관만이 참여했다. 올해는 경남대 및 고려대·부산대·서강대·한양대·포스코OM·포스코AC로 참여 규모가 커졌다.대상지역도 2020년 의정부 신흥마을, 2021년에는 전주 도토리골과 부산진구 밭개마을로, 올해는 창원 신월지구에서 확대 진행했다. 또한 3년에 걸쳐 축적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는 올해부터 학술연구 차원을 넘어서 실제 도시내 적용하는 성과로도 나타냈다.올해 도시혁시스쿨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마을 내에서 원활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다는 신월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주민공용공간 설치를 건의했고 포스코건설은 설치 환경을 고려해 모듈러하우스 공법으로 짓기로 하고 오는 12월에 실제 설치 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이 자랑하는 모듈러하우스 공법은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 설치함으로써 공기가 단축되고 안전하며 우수한 시공품질은 물론 재활용, 이동성 등에서 경쟁력이 뛰어나 그 용도가 점점 다양화되고 있다.포스코건설은 연세대와 협업해 ‘도시혁신스쿨’의 글로벌 버전인 ‘글로벌 어반 이노베이션 스쿨, 캠퍼스 아시아+디자인 워크샵’도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국내 대학들과 쌓은 도시혁신스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태국 등 범위를 더욱 확대해 해외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사회문제 해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2-08-31

최정우 회장 “변화에 선제대응… 성장기회 발굴해야”

‘2022 포스코포럼’이 30일 인천 송도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열렸다. 포럼은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2019년부터 해마다 개최되는 포스코포럼은 포스코그룹사 전 임원이 참석해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 전략을 조망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올해는 ‘리얼밸류 스토리로 친환경 미래를 열다’는 주제를 바탕으로 팬데믹 이후 그룹의 지속성장과 가치창출을 위한 해법들을 함께 논의한다.올해 포스코포럼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포스코그룹의 성장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참석 대상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됐다.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은 물론, 기업시민 자문위원, 협력사 대표 등도 포럼 현장에 직접 참석했으며, 특히 경제전망, 기업시민 세션 등 첫날 일정은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해 세계 경제 및 ESG 흐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지정학 갈등과 공급망 위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팬데믹 지속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심화되고 있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며 “변화하는 산업 지형과 미래 경쟁환경을 전망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함으로써 포스코그룹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고, 리얼밸류를 적극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포럼 첫날은 배리 아이켄그린(Barry J. Eichengreen) 미국 UC 버클리 경제학과 교수의 ‘빅스텝 이후 세계경제 재구성과 기업의 대응과제’에 대한 기조 강연과 ‘세계경제의 지정학과 지경학’에 대한 패널토론 등을 통해 세계 정치와 경제의 변화를 예측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경제와 기업에 미칠 영향과 대응방안을 살펴봤다.이어 진행된 ‘리얼밸류, 기업시민의 새로운 길’에 대한 발표와 토론에서는 리얼밸류 경영을 통한 핵심사업 가치 제고 방안과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 구현 전략 등을 다루고, ‘ESG경영 확산 시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는 ESG경영의 중요성과 주요 기업들의 ESG전략을 분석하고 논의했다.둘째 날에는 포스코그룹의 주요 사업들과 연계해 △철강 분야에서는 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 △이차전지소재 분야는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경제 실현의 터닝 포인터 전망 등에 대한 강연과 토론을 진행한다.‘탄소중립과 소재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서는 탈탄소 혁신기술과 그린스틸 개발 동향 등 미래 철강산업의 과제를 살펴보고, 탄소중립 시대 소재의 역할 변화를 알아본다. ‘배터리 밸류체인의 역학구도 변화와 전망’세션에서는 완성차 회사의 배터리 전략 변화에 따른 산업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수소 경제 실현의 Turning Point 전망’세션에서는 주요국의 정책 동향과 기술개발, 경제성 확보 방안을 살펴보고 미래 성장잠재력을 진단할 계획이다.포럼 마지막 날에는 미래 성장사업 발굴과 육성, 기업의 영속 성장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을 다룬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와 인재확보 전쟁 등을 다루는 강연 등을 진행한다. ‘미래 사업 탐색과 성장방식’ 주제의 토론에서는 주요 기업들의 미래사업 탐색, 선정 및 육성 방식 등의 사례에 대해 논의하고, ‘성장분야와 사업화 방안’에서는 식량사업과 첨단소재 분야,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볼 예정이다.포스코그룹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업별 성장 방향과 해결 방안 등을 구체화해 중장기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30

원전 관련 기술·기자재 경주HICO에 총집결

국내 원전업계와 유럽 주요 원전 바이어들이 경주에 모였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9일부터 31일까지 ‘2022 국제원자력수출 및 안전콘펙스(NESCONFEX 2022)’가 열린다.올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HICO,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며, ‘원자력산업 新실크로드’라는 주제로 열리며, 110여개 부스에 80여개 사가 참여한다. 정부의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정책에 발맞춰 기술 및 기자재의 수출을 증진하고 대한민국 에너지산업 중심인 경북의 원자력 미래 홍보 플랫폼 마련을 위한 행사이다.이번 전시 분야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세라정공, 삼영피팅, 서진인스텍, 코리아세이프룸, 일신이디아이, 드림즈, ES다산 등 83개사가 참가해 국내 원자력 산업의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행사의 꽃인 수출상담회는 튀르키예 ENKA, 스페인 NUCLEONOVA, 폴란드 ILF Engineering 등 유럽지역 6개국 12개 원전 EPC 및 엔지니어링사가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상담회를 가졌다.전시회 첫날인 29일 열린 포스텍 김무환 총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국민공감토론 ‘#원자력_톡톡’에서는 ‘지속가능한 원자력, 공생을 모색하자’는 주제로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자유로운 토론도 개최됐다.이밖에도 30일에는 해외 EPC 초청 구매조달설명회와 테크니컬 패널세션이 열리고,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테크니컬 투어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원전기업들은 해외 원전 엔지니어링사(社)를 상대로 국내 원전계측제어 및 센싱 등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발표할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주시가 우리나라의 원전산업을 선도하고, 국내 원자력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8-29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中企 맞춤형 컨설팅 속도

포스코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맞춤형 컨설팅 지원 조직인 ‘동반성장지원단’이 본격적인 하반기 활동에 나선다.포스코는 29일 포항 본사에서 하반기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동일 (주)민콘 대표, 주용태 (주)정진이엔티 대표, 고성원 (주)코엘트 대표,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등이 참석했다.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기술개발 및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 설비관리, 기술개발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을 지원한다.올해 상반기에는 총 2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82건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현재 발굴한 과제 해결을 위해 맞춤형 개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상반기 활동을 통해 창출한 재무적 성과는 판로 지원에 따른 매출 확대, 정부 지원사업 매칭에 따른 투자비 절감, 설비 및 공정 장애 해소를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을 포함해 총 37억5천만 원에 이른다. 아울러 작업환경 및 안전 위해요소 개선, 생산성 향상 등 다양한 비재무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기업 중 후속 개선과제를 진행 중인 기업들도 혁신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장기적인 컨설팅 효과를 보고 있다.이번 하반기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에는 총 10개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말까지 각 기업에 대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개선 계획을 수립·구체화하며, 내년에는 최종 개선안을 실행해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적인 활동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들이 당면한 고충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포스코 공급망 강건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컨설팅을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주용태 (주)정진이엔티 대표는 “회사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지원단의 컨설팅을 받게 돼 기대가 크다”며 “회사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9

포스코홀딩스, 폴란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포스코홀딩스가 지난 25일 폴란드 브젝돌니(Brzeg Dolny)시에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를 준공했다.이날 준공식 행사는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야누스 지아르스키 군수, 파베우 피렉 시장과 LG에너지솔루션, GS에너지, 성일하이텍 등 고객사 및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리사이클링 사업은 친환경 배터리 선순환 경제의 중심축이자 포스코그룹이 추진하는 이차전지소재 사업의 핵심”이라며 “리사이클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동시에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이차전지 재활용 시장의 성장과 세계 각국 정부 및 주요 고객사의 이차전지 재활용 원료 사용 의무화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 PLSC를 설립했으며, 이차전지 재활용 고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업체 성일하이텍과 협업해 공장을 운영한다.2021년 10월 공장 착공 후 10개월여 만에 준공한 PLSC는 연산 7천t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이다. 유럽의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수거·분쇄해 가루형태의 중간가공품(블랙매스·Black Mass)을 만들고, 이 중간가공품에서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에 공급할 예정이다.한편, 포스코그룹은 2010년 이차전지소재사업에 진출한 이래 핵심 원료인 리튬, 니켈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안정적인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해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을 생산해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8-28

포항제철소, 예지정비 기술경진대회 개최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지난 25일 설비기술센터 대회의장에서 예지정비(PIMS) 기술경진대회를 열었다.설비이상 예지정비기술은 설비 센서나 공정제어 과정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설비 상태를 감시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예지정비기술을 이용하면 설비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정비해 설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효율적인 설비 관리를 통해 안전·생산·품질 사고를 방지하고, 정비직원들의 업무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 예지정비기술의 가장 큰 강점이다.포항제철소 설비 부문은 현장 예지정비기술 활용을 제고하기 위해 생산·품질 장애 예방에 기여한 예지정비기술개발 사례를 공유하는 경진대회를 마련했다.이날 열린 대회에는 사전 부서별 예선을 거쳐 통과된 8건의 과제가 출전했다. 심사위원들은 △협업 및 개선 수준 △효과성 △확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3건을 선정했다.최우수상의 영예는 제강설비부 이경준 대리가 거머쥐었다. 이경준 대리는 사물인터넷과 예지정비기술을 연계해 무선 급지 관리 시스템 개발 사례를 선보였다. 무선 급지 관리 시스템을 이용하면 설비에 직접 접근하지 않고 설비 급지 상태를 점검하고, 그리스 주입 설비를 관리할 수 있다. 이경준 대리는 설비 장애를 대폭 낮췄을 뿐만 아니라 설비 수작업 점검을 줄여 안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 외에도 제선설비부 이형구 대리와 임성훈 사원, 압연설비부 오승욱 대리, EIC기술부 양종훈 대리가 이상예지기술 모델을 개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포항제철소 방석주 설비담당 부소장은 수상자들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방석주 부소장은 “예지를 바탕으로 하는 선진 정비 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있는지도 돌아보며 설비이상예지기술의 수준을 높여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준혁기자

2022-08-28

SK스페셜티, 정보보호 국제표준인증 ‘ISO 27001’ 획득

SK스페셜티가 정보보호에 대한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표준 인증인 ISO 27001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 체계 규격 인증으로, 정보보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SK스페셜티는 정보보호 정책, 공급자 관계, 운영 보안 등 총 14개 분야 14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ISO 27001을 획득했다.이번 ISO 27001 인증 획득은 SK스페셜티가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관리·생산·연구시설 등 회사 전체에 대한 인증을 받은 것으로, 조직 전체가 높은 수준의 보안체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정보 보안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주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기업을 고객으로 보유한 SK스페셜티가 세계적인 보안 수준을 공인받으면서 고객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공고히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SK스페셜티는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보안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심사에서 부적합 판정 및 시정조치 계획서 제출 없이 ISO27001 획득했다.SK스페셜티 이규원 사장은 “ISO 27001 인증을 통해 SK스페셜티가 세계적 수준의 높은 보안 관리 역량을 검증받았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보안 경쟁력 유지를 통해, 사회와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8-25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 개최

포스코 기술인의 최대 축제인 ‘2022 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가 25일 열렸다.포스코그룹 기술컨퍼런스는 1989년 처음 열린 이래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철강 및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 성과와 미래 신기술 동향이 공유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은 포스코그룹의 중장기 기술개발 전략에 반영돼 미래 기술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왔다.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다. 대신 메타버스(Metaverse)와 줌(Zoom)을 활용해 300명의 임직원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내TV와 PC생중계를 통해 모든 임직원이 시청할 수 있게 했다.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최정우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학동 부회장, 정창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기술 담당 임원들과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 사장들이 참석했다.최정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코그룹 기술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며 “끊임없는 노력과 과감한 도전을 통해 포스코그룹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혁신상(2건), 창의상(4건), 도약상(4건) 등 총 10건의 ‘포스코 기술大賞’과 O&C(Open & Collaboration)상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1등상의 영예는 ‘연연주비 혁신을 통한 고효율·유연 생산체계’를 구축한 광양 제강부 장기철 과장에게 돌아갔으며, O&C상은 ‘후판 표면산화 결함 방지’ 기술을 개발한 위드엠텍 박동철 대표가 수상했다. O&C상은 협업을 통해 포스코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외전문가에게 수여하는 특별 공로상이다.마지막 순서로는 세계 최대 산업용 가스 회사인 린데(Linde)의 글로벌 기술 상업화 담당 임원인 요아킴 폰 쉴레(Joachim von Scheele) 박사가 ‘철강산업의 수소 사용과 탈탄소 경로’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요아킴 폰 쉴레 박사는 저탄소 친환경 시대로의 대전환에 맞서 포스코가 본원 경쟁력을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혁신 방향성을 제시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8-25

“포스코 지원 덕에 효율적으로 일해요”

포스코가 지난 22일 포항 삼원강재 본사에서 판매생산 개선 성과공유회를 가졌다.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삼원강재 장범석 대표, 포스코 박남식 판매생산조정실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해 포스코와 삼원강재가 지난 5월부터 함께 추진해 온 판매생산 프로세스 개선 성과를 공유했다.삼원강재는 코일스프링, 파이프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용 스프링 소재 전문회사이다. 포스코는 삼원강재에 선재를 비롯한 자동차용 소재를 연간 7만5천t 공급하고 있다.삼원강재의 주력 제품인 스테빌라이저 파이프는 복잡한 제조공정과 공정별로 다른 생산능력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고객사 납기를 맞출 수 있다. 수출 제품을 적기에 생산하지 못할 경우 납기를 맞추기 위해 물류비용이 비싼 항공 운송을 이용하거나, 결국 납기를 맞추지 못해 공급사 신뢰도가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지난 4월 삼원강재는 외부 컨설팅을 통해 최적 스케줄링(scheduling) 시스템 도입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해 도입을 보류했다. 이후 포스코 마케팅본부의 ‘포스코 고객 성공 지원 JUMP프로그램’에 참여해 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의 생산관리 노하우를 지원받게 됐다.포스코 판매생산조정실은 지난 5월부터 삼원강재와 협업해 주요 데이터를 항목별로 표준화하고 △주문 △생산 △물류 △판매에 이르는 생산관리 프로세스를 새롭게 설계했다. 삼원강재는 신규 프로세스로 제품 생산과 재고를 사전에 관리하고 납기 지연을 방지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회사 정보자산을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을 새롭게 도입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삼원강재 장범석 대표는 “포스코의 지원 덕분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모든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제조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연말까지 포스코와 지속 협업해 주력 제품 판매를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전준혁기자

2022-08-24

도심 속 양질의 주택 공급 실행 대책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향후 5년간 총 270만호 주택공급 등 5대 전략을 골자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이하 8.16대책)의 세부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LH는 지난 23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이정관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임원진과 유관부서장들이 참석해 8.16대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첫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청년원가주택 △역세권 첫집 등 양질의 주택을 도심 핵심입지에 공급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연내 청년원가주택 약 3천호의 사전청약을 위해 3기 신도시 등 우수한 입지를 확보하고, 공급기준 수립과 청약시스템 개발 등도 조속히 실행해 정부 정책을 지원할 계획이다.도심 내 주택 공급에도 박차를 가한다. 작년 지구지정 된 부천원미 등 도심복합사업 7곳(1만호)은 기본설계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수도권에 집중됐던 공공정비사업은 사업 여건이 열악한 지방으로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층간소음 해소와 임대주택 평형 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주택품질 제고와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했다. 재해에 취약한 매입임대 지하층 거주자의 주거상향과 쪽방촌·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의 이주지원 방안 마련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광역교통개선 대책, 주거환경 개선 등 정주여건 개선 방안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2기 신도시의 광역교통노선을 전수 조사해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3기 신도시의 교통시설은 입주민 불편이 없도록 입주 시기에 맞춰 조기 확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3기 신도시 자족시설용지 일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 지정해 기업유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등 정주여건 개선 노력도 지속 추진한다.LH는 정부의 후속대책에 따라 사업별로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마련하고 정기점검 등을 통해 정부 정책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한편, LH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가 공공기관에 대해 추진 중인 고강도 개혁에 대한 이행방안과 관련해 부패근절·공직기강 확립 방안은 물론, 부채감축 등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정책의 성공적인 수행과 강력한 조직 혁신으로 국민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LH는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주거안정을 책임지는 핵심기관으로서 주택공급 확대, 주택품질 제고, 주거복지 강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LH는 지난 16일 김현준 사장이 퇴임한 후 사장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운영 중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4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 한눈에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공동으로 연구·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하고, 대국민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허가·착공 등의 주택건설 실적정보, 입주자모집 공고 정보, 정비사업 추진실적, 부동산R114정보를 연계해 생산했다.입주예정물량은 지난달부터 2024년 6월까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일 미정, 공사 중단 등 시장 상황에 따른 변동사항을 반영해 정확도 향상을 제고했다.재시공, 시공 중단, 일정변경 등에 해당되는 주택은 예정물량에서 제외됐다. 2023년 입주예정인 둔촌주공(1.2만 가구)도 공사지연에 따라 입주예정일자가 2023년에서 2024년 상반기로 잠정 수정됐다.향후 2년간 입주예정물량은 대구광역시 6만 3천호, 경북 포항시 1만 호로 시도 내 타 지역 보다 상대적으로 입주예정물량이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한국부동산언 관계자는 “입주예정물량으로 미래의 공급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으나, 적정 공급량 및 공급과잉·부족 유무는 입주예정물량 외 과거의 주택 공급량 실적 및 주택 멸실량, 가구 분화에 따른 가구 수 증가, 지역별 인구증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08-24

포스코건설, 칠레대사에 부산엑스포 지원 요청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이 프랑케 칠레대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지원을 요청했다.한성희 사장은 지난 22일 주한칠레대사관을 방문해 마티아스 프랑케(Mathias Francke) 대사를 만났다.한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한국-칠레 수교 60주년이 되는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 한국과 칠레와의 동반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다지는 뜻 깊은 한해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프랑케 대사는 “지난주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준비상황을 자세히 들은 바 있다. 칠레 정부에 건의하겠다”며 “9월에는 포항제철소를 방문하겠다”고 화답했다.포스코건설은 2006년 회사 칠레지사 설립 이후 벤타나스, 캄피체, 앙가모스 등 총 6기의 발전소를 성공적으로 건설한데 이어 내년 11월에 산토도밍고 구리광산 EPC 사업을 착공할 예정에 있다.멜리피야-바투코 철도사업 등 칠레 내 신규 사업규모를 대폭 늘려가고 있다.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7월에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관련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엑스포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모으기 위해 전국의 더샵 모델하우스와 서울 더샵갤러리·송도·포항 사옥에 홍보 배너를 설치했으며, 회사 홈페이지 및 SNS 채널, TV CF,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2022-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