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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구감소 지역 농·특산물 판로개척 앞장”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은 최근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성주군 농가 판로개척을 위한 농특산물 꾸러미 사업을 지원했다.이번 지원사업은 지역 농특산물 구매지원 및 상품홍보를 통해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 농가와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성주군의 농특산물 7가지로 구성된 2천만원 상당의 꾸러미 440박스를 제작해 대구 소재 노인복지시설 34곳의 저소득 노인에게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한국부동산원 유은철 부원장은 “전국적으로 인구가 감소하는 시·군·구에서 소멸위기 극복방안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본 사업이 민·관·공 협업의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뜻 깊은 사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한국부동산원은 농·어촌 지역의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교통 여건이 열악한 농촌 아동센터 대상 교육 물품 지원 △지방 화훼농가 협업 지역아동센터 현장 체험학습 지원 △어촌 해안가마을 특산물 판로지원 및 경관개선 활동 △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임직원 참여 농촌봉사활동 등 지역 농·어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김영태기자

2022-12-14

다회용 키친타월, 주요 품질·가격 ‘차이’

다회용 키친타월이 주요 품질과 가격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다회용 키친타월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등을 시험해 이같은 결과를 최근 밝혔다.제품별 동일 면적이 흡수하는 물의 양을 시험·평가한 결과 스카트 빨아쓰는 행주타월(유한킴벌리), 카카오프렌즈 빨아쓰는 행주(트로닉), 행복한아름 빨아쓰는 디쉬타올(한국암웨이),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 등 4개 제품의 흡수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면이 닳는 정도인 내마모도는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나머지 9개 제품은 모두 ‘양호’했다.물에 젖은 상태에서 잡아당기거나 했을 때 견디는 정도인 습윤강도에서 6개 제품은 최초로 사용했을 때와 헹굼·건조를 3번 반복했을 때 모두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중 레이온·폴리에스터가 혼용된 제품인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향균 행주(선주)와 홈크린 빨아쓰는 다용도 행주(홈크린)는 헹굼·건조를 10번 반복 사용한 후에도 습윤강도가 ‘우수’했다.카카오프렌즈 빨아쓰는 행주(트로닉)는 제조연원일 표시를 누락했고 깨끗한나라[004540] 빨아쓰는 행주타올(깨끗한나라)은 실제 사용된 원료(펄프·리프로필렌)와 표시된 원료명(펄프·레이온)이 달라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와이즈와이프 다용도 항균 행주(선주)는 확인된 레이온·폴리에스터 혼용률(55%·45%)과 제품에 표시된 혼용률(75%·25%)이 차이가 있어 관련 규정에 부적합했다. 가격의 경우소재별로 펄프·폴리프로필렌 제품은 10매당 평균 510원이었고, 레이온·폴리에스터 제품은 평균 1천253원으로 2.5배 가격 차이가 났다. /이부용기자

2022-12-14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 오천읍 ‘힐스테이트 포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힐스테이트 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포항 95.86㎡(29평)이며 2억2천601만원에서 2억3천921만원으로 1천311만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17층, 20개동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59~84㎡, 6개 타입, 총 1천717가구로 구성된다.인덕초, 포은중, 오천고 등 초, 중, 고등학교까지 도보로 통학이 가능해 학군 환경도 좋다.포항의 대표적인 기업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현대제철 포항공장까지 차량으로 1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포항 철강산업단지, 포항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모두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영천창신타운(영천시 망정동) 85.95㎡(26평)은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1천만원 올랐다. 현대(영주시 가흥동) 105.78㎡(32평)은 1억3천만원에서 1억3천200만원으로 200만원,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42.97㎡(13평) 2천380만원에서 2천400만원 2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지난주 최고 상승가 아파트였던 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112.39㎡(34평)는 이번주에 3억8천210만원에서 3억2천810만원으로 5천400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구미푸르지오센트럴파크(구미시 고아읍) 109.09㎡ (33평)는 4억1천988만원에서 3억7천320만원으로 4천668만원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12.39㎡(34평)는 3억4천339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1천639만원 △옥계현진에버비(구미시 옥계동) 132.23㎡(40평)는 2억8천500만원에서 2억7천만원으로 1천500만원 △주공3단지(구미히 형곡동) 56.19㎡(17평)는 1억2천900만원에서 1억1천500만원으로 1천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4

포스코, 글로벌 철강사 경쟁력 13년 연속 ‘1위’

포스코가 12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월드 스틸 다이내믹(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WSD의 필립 엥글린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HyIS)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이어 “포스코가 추진중인 400억 불(미국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포스코의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또한 포스코 고유의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도 포스코가 1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사유라고 밝혔다.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한편, 포스코는 지난 4월 국내 철강사 최초로 세계철강협회 지속가능성 최우수멤버(Sustainability Champion)로 선정됐다. 수소환원제철 기술 공동개발 및 성과 공유 플랫폼인 ‘HyREX RD Partnership’ 을 결성하는 등 세계 철강업계 탄소중립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10월에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2022년 스틸리 어워드(Steelie Awards)에서도 ‘기술혁신’과 ‘지속가능성’ 부문을 수상했다.또한 포스코는 SP Global Commodity Insights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Global Metals Awards)에서도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아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 인정받았다. 최정우 회장은 전 세계 철강·금속·광산업계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보인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13

월급쟁이 가구 실질소득, 1년새 5% 뚝

월급쟁이 가구의 실질소득이 1년 새 약 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와 자영업자 모두 3분기 실질소득이 감소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12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가 상용근로자인 가구의 실질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감소했다.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의 영향을 반영한 실소득으로 수입 대비 지출가치를 분석할 때 중요한 지표로 쓰이며, 가계가 체감하는 살림살이 형편에 가깝다.상용근로자보다 지위가 불안정한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는 실질소득 감소 폭이 각각 5.1%, 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일용근로자는 명목소득도 1년 전보다 0.02% 감소했다.자영업자도 힘든 건 마찬가지다.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년 전보다 실질소득이 2.5% 줄었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0.7% 감소했다.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까지 치솟은 뒤 8월(5.7%), 9월(5.6%), 10월(5.7%), 11월(5.0%) 등으로 나타났다.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5%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과거 3년간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9년 0.4%, 2020년 0.5%, 작년 2.5%였다.김 의원은 “고환율·고물가·고금리·수출 부진·기업 부실 등으로 인한 복합 경제위기가 내년부터 본격화한다는 전망이 다수”라며 “노동자 임금 인상 자제를 외칠 때가 아니라 재정 투자로 내수를 끌어 올려 경제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부용기자

2022-12-12

포스코그룹, 말레이시아 사라왁州서 CCS 사업 추진

포스코그룹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州)에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추진한다.포스코홀딩스는 12일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정부청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사라왁주 소유 석유가스공사인 페트로스와 함께 ‘고갈 유·가스전 활용 탄소포집저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스코그룹과 페트로스는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블루수소를 만들 때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사라왁주 해상의 고갈 유·가스전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타당성 분석을 진행키로 했다.양사는 워킹그룹을 구성해 한국에서의 이산화탄소 포집부터 말레이시아 사라왁까지의 이산화탄소 운송, CCS 인프라 설비 구축, 이산화탄소 주입 및 저장까지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조주익 포스코홀딩스 수소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광구 탐사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코건설 역시 이산화탄소설비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완료한 상태”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탄소 중립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안이 응가우 페트로스 사라왁자원관리부문장은 “사라왁은 탄소 저장에 적합한 지질학적 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적인 규모의 CCS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페트로스는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CCS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9월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의 SEDC에너지, 사라왁전력청과 ‘사라왁 H2biscus 청정 수소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프로젝트 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2027년말 수소 상업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2

LIG넥스원, 한국거래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우수 법인 선정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이 경영의 투명성을 인정받았다. 12일 LIG넥스원은 “지난 8일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 우수 법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화 대상을 확대했다. 거래소는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상장사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왔다.   LIG넥스원은 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다. 특히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자 노력했으며, 이사회의 책임경영·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공시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하여 회사의 투명성, 건전성이 반영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시 우수법인은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연 부과금 및 추가·변경 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담당자 해외업무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12

물류마비 풀린 포항·구미 정상화 수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철회한지 사흘째인 11일 철강업체가 몰려 있는 포항시의 화물 물동량이 파업 전 대비 80%, 구미지역은 9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출하율은 현재 8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조만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철강업계는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다른 지역 조합원보다 이른 시기에 업무 복귀를 결정해 동국제강이나 세아제강 등 포항철강단지 내 다른 기업들의 물류 정상화도 빨리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앞서 파업 철회 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조합원들이 지난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 정상화에 물꼬를 텄다. 이에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철강·석유화학 업종에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9일 파업 종료선언으로 이어지면서 운송량이 늘어가고 있다.지난 9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제1차관이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중소기업 티지테크를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9월 6일 태풍 힌남노로 18개 제품생산 공장이 모두 중단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18개 중 10개 공장이 복구됐으며 연내 5개 공장의 추가 가동을 추진 중이다.장영진 1차관은 “포항제철소 복구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화물연대 운송거부로 생산차질이 우려됐으나, 복구가 예정대로 진행 중”이라며 “철강은 우리 산업의 핵심 소재인 만큼 대내외 여건 변동에도 철강재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는 복구만이 아니라, 화물연대 불법행위로 피해를 입은 부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필요한 부분은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줄 것”을 강조했다.또한 장 1차관은 중소기업 중 하나인 티지테크를 방문해 피해 복구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포스코케미칼, 현대제철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 참여

포스코케미칼이 현대제철 고로(용광로) 개수의 내화물 공사에 참여하며 사업 협력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과 현대제철은 지난 9일 포항 포스코케미칼 본사에서 ‘당진제철소 고로 개수를 위한 내화물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행사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과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1고로 개수에 참여해 내화물 설계와 공급, 내화물 해체 작업 등을 수행하게 된다.현대제철은 2010년 1월 당진제철소 1고로를 준공하고 쇳물 생산에 들어간 바 있다. 첫번째 고로 개수 내화물 공사를 위해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를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 다수의 내화물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포스코케미칼과 협력하게 됐다.포스코케미칼은 1973년 포스코의 포항 1고로를 시작으로 용광로를 비롯한 제철 설비의 내화물을 제조하고 시공해왔다. 특히 고로의 굳은 쇳물 덩어리를 제거하는 잔선천공기를 2020년에 국산화하는 등 독보적인 내화물 엔지니어링 기술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한편 이번 협력으로 포스코그룹과 현대제철의 철강사업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제철은 지난 9월 냉천 범람에 따른 포항제철소 피해 복구를 위해 당진제철소에서 운영중이던 용선운반차 5기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포스코스틸리온,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포스코스틸리온 도금마케팅실 서유란 실장이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제공포스코스틸리온(대표이사 사장 윤양수)이 지난 8일 제59회 무역의 날 대구·경북 전수식에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포스코스틸리온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요 제품 수출액이 5억불을 넘어서며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포항도금강판을 모체로 출발한 업체로 올해 3월 포스코스틸리온으로 사명을 변경했다.주요 제품은 알루미늄 도금강판과 아연-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 도금강판과 컬러강판 등이 있다.포스코스틸리온은 작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조 3천473억 원(연결 기준)을 달성했고 올해 3분기까지도 누적 기준 9천874억 원(연결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특히 수출 분야에서는 자동차, 가전 등 고급강재 확대전략과 함께 스테인리스 컬러, 프린트 강판 등 친환경·고부가 가치 제품의 판매가 확대돼 이번 5억불 수출의 탑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포스코스틸리온의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등 글로벌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부가 가치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확대해 해외 시장을 지속 공략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11

“동네 슈퍼 상품 구입도 온라인으로”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

산업통상자원부 풀필먼트 구축사업으로 전국 1호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식이 지난 9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 일원에서 개최됐다. 사진‘풀필먼트 구축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으로 급속히 전환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서 자체 배송 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동네 슈퍼마켓과 같은 중소유통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기반 중소 소매유통사의 강점을 살려 ‘물류센터-점포-소비자’를 연계하는 온라인 유통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이다.포항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선정돼 국비 포함 총사업비 약 70억 원을 투입, 대도동 348번지 일원 8천800㎡ 부지에 1천900여㎡ 규모의 공산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연계 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을 갖춘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를 완공했다.이에 따라 기존 같은 자리에서 포항시의 지원으로 포항슈퍼마켓협동조합이 운영하던 포항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는 중소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로 ‘업그레이드’됐다.풀필먼트 포항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동네 슈퍼는 상품 주문·판매·배송 등을 온라인 기반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고, 소비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동네 슈퍼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주문, 결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이로써 풀필먼트 시스템의 강점을 포항시의 지역경제에 적용해 골목상권의 중소점포들도 온라인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이다.또한, 다품종 소량 주문 처리 및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통한 신속 배송은 물론 지역 공급망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등 전용 상품 기획·판매도 가능하게 돼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면서 중소유통사의 경쟁력 강화 또한 기대된다.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중소 유통 풀필먼트 포항센터 개소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및 태풍 힌남노 피해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유통사 및 소상공인들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통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해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대상으로 풀필먼트 보급·확산과 온라인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2-11

현대제철, 침수피해 예방 차수문 개발 나서

현대제철이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강구조학회, 현대엔지니어링, 해전산업과 손을 잡고 차수문 개발에 나섰다.현대제철은 7일 당진제철소에서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최주태 본부장, 현대엔지니어링 인프라산업개발본부 박찬우 본부장, 해전산업 김형식 대표이사, 한국강구조학회 최동호 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침수방지 안전 시설물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는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방재안전기술 공동개발, 연구협력 및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력의 내용이 담겨있다.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 등은 대형 산업시설물 및 공장의 출입문에 최적화된 차수문 신제품을 개발해 지난 여름 태풍 ‘힌남노’로 침수피해를 입은 현대제철 포항공장 출입문에 설치할 예정이다.연구개발 분야는 현대제철이 주관하게 되며 수문(水門) 관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해전산업이 제품을 개발하고, 강구조 분야 국내유일 전문학술단체인 한국강구조학회가 제품의 차수성능 및 구조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완성된 최종 제품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현대제철 포항공장에 설치하게 된다.현대제철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부문 학·협회, 건설사 및 전문건설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지속적인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RD 투자로 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또 현대제철의 프리미엄 건설용 강재(H CORE)와 고객사의 건설기술이 접목된 건설 솔루션 제품 개발을 위한 플랫품을 구축하고 이를 확대해 나간다.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분야 고객사와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을 통해 안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이와 함께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8

韓銀 “물가 당분간 5% 수준… ‘금리 인상’ 기조 유지”

GDP 성장률이 올해 2.6%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1.7%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8일 한국은행이 의결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22년 12월)에 따르면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동기대비)은 지난 7월 외환위기 이후(1998년 11월, 6.8%) 최고치인 6.3%를 기록한 후 하락했으나 여전히 물가안정목표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오름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돼 10월 중 상승률이 2008년 12월(4.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2%를 기록했다. 특히 가격경직성이 높은 개인서비스물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근원물가의 오름세 확대를 주도했다. 향후 소비자물가는 국내외 경기하방압력 증대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낮아지겠으나, 완만한 둔화 속도를 나타내면서 당분간 5%수준을 지속할 전망이다.우선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 하락, 글로벌 공급차질 완화 등으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은 둔화되고 있다.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9월 이후 배럴당 80~90달러 수준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차질 현상도 해상운임의 큰 폭 하락, 기업들의 재고 축적 등으로 상당폭 개선됐다.다만 그간 원달러 환율 및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누적된 비용인상압력이 시차를 두고 점차 반영되면서 공급측 물가상승압력의 완화 정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기·도시가스 요금의 경우 원가 상승분을 반영해 내년부터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수요측면에서는 서비스소비를 중심으로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성장세 둔화에 따른 물가상승압력 축소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상승, 실질구매력 저하 등으로 민간소비의 회복 속도도 차츰 완만해지겠지만 코로나19 이후 누적된 가계의 초과 저축은 민간소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일부 완충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금리인상의 폭과 속도는 높은 인플레이션의 지속 정도, 성장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금융안정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8

경북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 개최

경북도가 건설관련 법령 교육을 통해 건설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건설 기업인 간의 상호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위크숍에서는 먼저 지역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지역 건설인들을 발굴해 사기를 진작하고, 올바른 건설문화 확산을 위한 올해의 경북 건설인상을 시상했다. 건설인상 종합건설부문에는 이호경 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 전문건설부문에는 홍정근 세진건설 대표이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또한 평소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온 지역 건설협회에서는 이웃사랑 성금 1억3천여만 원(대한건설협회 경상북도회 1억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북도회 3천129만2천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기도 했다.이어 본격적인 위크숍에서 정철우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기업인들에게 유용한 세무정보를 담은 ‘숏폼 절세팁’을 제공하는 한편, 세무관련 고충 및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직접 진행해 건설산업 대표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또 건설인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전문가 특강을 진행해 법령이해와 안전관리 교육으로 건설현장의 안전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12-08

파업 동력 약해진 포항 화물연대 일부 업무복귀

포항 화물연대 조합원들 일부가 업무에 복귀하면서 포항철강산업단지의 제품 출하가 정상을 되찾고 있다.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타 종목 확대를 외치며 지난달 24일 전국 총파업에 돌입한 지 13일 만이다.전국 2만5천여 화물연대 16개 지부 중에서 포항 본부는 1천900명 정도 회원이 가입돼 있다. 동서남북과 경주지부 총 5개 지부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동부지부에 소속돼 있는 포스코소속 1지회(지회장 임상동)가 400여 명으로 가장 크다.지난 6일 오후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이 포항 화물연대 천막을 방문해 포스코 그룹 물류를 총괄하고 있는 포스코플로우(사장 김광수)와 화물연대간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원 장관은 포항 경제와 철강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에 복귀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에 일반 조합원들은 7일 0시를 기해 업무에 복귀하고 있다. 원자재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고객사들에게 철강재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됐다.광양제철소도 화물연대 조합원들도 일부 복귀하면서 화물 운송이 재개됐다. 비조합원과 일반 화물 기사들도 복귀해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포항 화물연대 동부지부 1지회 조합원 A(61)씨는 “화물연대 중앙집행부의 노력은 알겠으나 처음부터 이번 파업은 타이밍이나 명분에 취약한 부분이 있었다”며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져 조합원들 피로도가 한계점에 달했다”고 업무 복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안전운임제 적용 요구 대상인 철강 부분에서 먼저 업무 복귀가 이뤄지고 이번 파업이 조기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내다봤다.포항 화물연대의 업무 복귀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태풍으로 입은 약 3조원 손실을 만회할 철강제품 출하가 원활해 지고 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도 파업 이후 처음으로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다. 7일부터 화물연대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하루 출하 물량의 50% 정도인 약 4천t을 출하하고 있다.다만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져 완전한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물류에 차질을 빚고 있다.포스코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파업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부분적으로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며 “수송 차량 조합원 가입 여부는 파악이 어렵다”고 밝혔다.지난 6일부터 이틀간 포항에 머문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7일 오전 8시 30분쯤 포항제철소 3문에 도착해 포스코와 포스코 계열사 관계자로부터 화물차 운송 상황을 청취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7

KDI “수출 부진으로 경기 둔화 가능성 높아”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향후 우리 경기가 둔화할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진단했다.KDI가 7일 발간한 ‘12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부진으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서 가계와 기업의 심리지수가 악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될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의 감소율이 10월 -15.7%에서 11월 -25.5%로 늘었다.10월 수출 물량이 1년 전보다 3.4% 하락하는 등 수출 지표는 부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이러한 경기 진단의 배경에는 수출 부진이 1순위로 꼽혔다.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0% 줄어 10월(-5.7%)보다 감소폭이 커졌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지정학적 긴장의 장기화 등으로 세계 경기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면서 수출 부진이 가시화하고 있는 양상이다.이는 제조업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10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줄어 4개월 연속 감소를 보이고 있다. 감소 폭으로는 2020년 4월(-1.8%) 이후 30개월 만에 가장 컸다.금리 인상에 주요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악화했다.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소비 회복세도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부용기자

2022-12-07

대구상의, 유튜브 활용 지역기업 수출 지원 결실

대구상공회의소가 유튜브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수출 활력을 높이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소재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전용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영상 제작부터 B2B 바이어 매칭까지 올인원 국제통상업무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대구상의는 올해 지원기업으로 선정된 20곳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영상 제작 지원과 대구시 유튜브 채널(KOREA DG Trade TV) 및 B2B사이트에 업로드 했다.특히, 선정기업 중 수출 유망 상품을 지닌 10곳을 선발해 화상상담회를 진행해 200만달러 상담금액 달성으로 추후 수출 성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실제로 코튼원단 제작업체인 A업체는 해외마케팅 홍보 효과로 미국에 8만달러 수출성과를 이뤘고, 중국 바이어와의 화상상담회 진행 후 후속 상담을 통해 10만달러 수출계약을 할 예정이다.또, 플라즈마 이온탈취 및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B업체는 인도에 1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해외 사절단이나 전시회 참석을 하지 않고도 기업홍보 및 제품 해외 마케팅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우수제품을 보유한 지역기업들이 해외마케팅을 위한 홍보자료 제작부터 수출성과를 도출하기까지 올인원 지원사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기업과 경제성장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