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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쿠팡, 창립 이래 물류망 구축에 6조2천억원 투자

쿠팡은 지난 2010년 설립 이후 12년간 전국 30여개 지역에 물류망을 구축하는데 6조2천억원을 투자했다고 7일 밝혔다.쿠팡은 이날 대구 풀필먼트센터(대구FC)에서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해롤드 로저스 쿠팡 법률고문 겸 최고행정책임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3월 준공한 대구FC는 쿠팡이 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축구장 46개에 달하는 면적에 인공지능(AI)과 물류 로봇 등이 접목된 혁신 설비들을 대거 투입했다.쿠팡은 향후 2천500여 명의 직고용 인력을 포함해 1만명의 직간접고용 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 2년간 국내에서 6만명이 넘는 인력을 직고용했고, 첨단 기술을 도입해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낮췄다. 이어 첨단 설비로 배송의 85%를 추가적인 박스 포장 없이 가능하게 만드는 등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쿠팡은 또 독자적 엔드투엔드(end-to-end) 풀필먼트와 배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속도, 가격, 셀렉션 등을 잡고 로켓배송, 로켓프레시 등을 제공 중이다.쿠팡의 엔드투엔드 물류 인프라는 쿠팡 전체 판매자의 70%를 차지하는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성장 동력이기도 하다.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 국내 오프라인 중소기업들은 매출 감소를 겪은 반면, 중소기업과 전국 수백만 고객들을 연결하기 위한 쿠팡의 지속적 투자 및 성장 프로젝트에 힘입어 쿠팡 입점 중소상공인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오히려 140% 증가했다.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동맹은 빠른 속도로 글로벌 기술·경제 파트너십으로 자리잡았고 쿠팡은 이러한 진화의 대표적인 증거”라며 “쿠팡의 직접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혁신을 낳았고 한국인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는 “쿠팡의 물류 현장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자동화 로봇 기술이 결합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의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쿠팡의 디지털 기술은 고용을 줄일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쿠팡은 지난해 한국으로 유입된 미국 전체 외국인직접투자(FDI) 24억7천달러의 절반 가까이를 유치한 바 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12-07

구미 ‘광신프로그레스’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포항자이는 가장 큰 하락폭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광신프로그레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구미시 원평동에 위치한 광신프로그레스 112.39㎡(34평)이며 3억560만원에서 3억8천210만원으로 7천65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전 타입 모두 1순위내 청약접수가 마감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단지 구성은 지하2층~지상 29층 총 7개동 13가지 타입의 구조로 이뤄져 있다.한국 100대 명산으로 꼽힌 금오산 조망이 가능한 특급 자연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알려졌다. 뛰어난 조망권은 물론 쾌적한 주변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송정분수와 지산샛강생태공원, 양지공원, 낙동강체육공원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단지 내 놀이터가 3곳이 배치돼 있으며 뛰어난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102.47㎡(31평)은 2억9천400만원에서 3억2천644만원으로 3천244만원 올랐다.럭키(구미시 고아읍 이례리) 102.47㎡(31평)은 4천만원에서 5천300만원으로 1천300만원, 안동용상풍림아이원리버파크(안동시 용상동) 99.17㎡(30평)은 2억8천700만원에서 2억9천480만원으로 780만원,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 69.42㎡ (21평)은 9천250만원에서 1억원 75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포항자이(포항시 남구 대잠동) 115.7㎡ (35평)은 4억에서 3억6천만원으로 4천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 이어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109.09㎡ (33평)은 3억5천만원에서 3억2천700만원으로 2천300만원 △명지3차(상주시 신봉동) 76.03㎡(23평)은 9천900만원에서 9천만원으로 9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은 1억900만원에서 1억500만원으로 400만원 △정림다채움(포항시 남구 오천읍) 92.56㎡(28평)은 1억8천200만원에서 1억7천800만원으로 40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7

포스코, 청년들 아이디어로 ‘해도동 되살리기’ 앞장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포스코가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총 3천400명이 넘는 청년들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했으며, 수료생의 절반 이상이 취업에 성공할 만큼 우수한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하는 교육생들은 자소서 코칭, 모의면접 등 기본적인 취업 역량 교육을 받고, 기업 실무형 문제해결 방식인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활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을 얻게 된다. 디자인 씽킹은 제품 기획, 개발, 마케팅, 관련 서비스 등 전 과정에 걸쳐 디자이너의 감수성과 사고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해, 공감, 문제정의, 아이디어화, 프로토타입 제작, 테스트로 이어지는 접근방식을 통해 현실적인 솔루션을 찾도록 해준다.올해 상반기 이후 교육생들은 과제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관련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경험도 얻고 포항시 지역사회의 현안까지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현재는 포항시의 ‘해도동 7080특화거리 조성사업 새록새로(路) 프로젝트’에 참여해 1970~80년대 포스코 근로자들의 자전거 출퇴근 거리로 흥했던 해도동이 침체를 회복하고 다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교육생들은 해도동의 낙후된 시설이나 지역 특색 부족 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주차 문제 해결, 벽화거리 조성, 조명이나 명칭 변경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지난 7월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 ‘해도동 테마거리 조성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를 심사한 포항시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도출한 아이디어의 참신함에 놀랐다”며 “이 자리에서 접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해도동 테마거리 프로젝트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해도동에서는 교육생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핫플레이스 조성 및 외부조명 설치, 포토존 조성, 점포 내외부 디자인 변경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취업아카데미 교육생들은 거리 조성뿐만 아니라 먹거리 발굴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지난달 24일 해도동 스테이호텔에서 열린 ‘새록새로 대표먹거리 개발 품평회’에서는 원유정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특색 담금주’, 김기성 교육생 등이 출품한 ‘해도동 소금빵’ 아이디어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포스코 취업아카데미 김기찬(27) 교육생은 “이번 프로젝트는 2주 동안 지역이 대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값진 시간이었다”며 “저희가 도출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에 감사하다. 해도거리 벽화꾸미기 아이디어가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해도동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포스코는 내년에도 취업아카데미 실무 과제와 연계해 지역사회 현안과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도록 포항시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에코프로 그룹, 경력사원 100여명 채용

에코프로(대표이사 김병훈) 그룹이 경력사원을 대규모로 채용한다.채용 인원은 총 100여 명 규모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오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한다.에코프로 그룹은 이번 경력사원 채용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 소재 기업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 친환경 토털 솔루션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 에코프로씨엔지 등 가족사의 플랜트, 제조·생산·설비, 안전, 엔지니어 부문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경영관리, 전략기획, 노무·채용, 총무, 구매 분야 직원도 충원한다.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재무, IR, 법무, IT 관련 부서 경력직원을 모집하며, 전 가족사 공통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위해 RD 인력 또한 대거 채용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공고를 통해 에코프로 그룹은 글로벌 역량을 갖춘 플랜트 및 생산, 제조 엔지니어를 중점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6월 헝가리 데브레첸(Debrecen)에 양극재 공장 설립을 위한 부지 예비 계약을 맺었고, 7월에는 SK온, 포드와 함께 북미 지역 공동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3년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진출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대거 영입, 해외 사업 확장 및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경력사원 채용 관련 세부 내용은 에코프로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2-06

포스코홀딩스,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평판 ‘1위’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에서 포스코홀딩스가 1위를 차지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철강 상장기업 45개 브랜드에 대해 12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브랜드 평판조사를 실시한 결과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높은 브랜드평판 지수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소비자들의 브랜드 평판은 지난 11월 5일부터 12월 5일까지의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2천54만5천459개를 분석한 것이다. 11월 철강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1천502만7천141개와 비교하면 37.64% 증가했다.브랜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끼리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 커뮤니티 점유율을 측정해 분석했다. 정성적인 분석 강화를 위해서 ESG 관련지표와 오너리스크 데이터도 포함했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분석은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 시장지수, 사회공헌지수로 구분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산출했다.30위 순위로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포스코엠텍 △동국제강 △KG스틸 △한국선재 △아주스틸 △하이스틸 △KG ETS △한국특강 △동국산업 등으로 집계됐다.철강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포스코홀딩스(대표 최정우, 전중선) 브랜드는 참여지수 20만2천337, 미디어지수 43만6천894, 소통지수 40만3천738, 커뮤니티지수 62만7천213, 시장지수 295만2천360, 사회공헌지수 1만3천718로 브랜드평판지수 463만6천259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68만3천779와 비교하면 25.86% 상승했다.뒤를 이은 현대제철(대표 안동일) 브랜드는 참여지수 17만5천892, 미디어지수 41만5천522, 소통지수 39만8천443, 커뮤니티지수 167만463, 시장지수 52만3천401, 사회공헌지수 1만3천506이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19만7천228로 분석됐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302만6천978과 비교하면 5.62% 올랐다.포스코엠텍(대표 이희근) 브랜드는 참여지수 14만7천383, 미디어지수 31만3천522, 소통지수 28만4천753, 커뮤니티지수 18만7천339, 시장지수 5만482, 사회공헌지수 1만39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99만3천874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1월 브랜드평판지수 58만8천613과 비교하면 68.85% 상승했다. /이부용기자

2022-12-05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음극제 9천억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4일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 배터리 회사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LLC)와 9천393억원 규모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얼티엄셀즈에 공급할 예정이다.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천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 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지난 5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Ultium CAM)을 설립했으며 올해 약 21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의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며 “독자적인 기술과 원료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탑티어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부용기자lby1231@kbmaeil.com

2022-12-05

화물연대 운송 복귀 거부자 전원 사법처리

정부가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24시간 가동하고,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차주에 대한 보복 범죄는 즉각 처벌하기로 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화물연대 집단 운송 거부 대책 회의’를 열고 “경찰, 지자체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불법 행위를 단속하는 한편,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운수 종사자에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우선 경찰 부대와 교통·형사·정보 등 사용 가능한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24시간 총력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정부는 이를 통해 운송 복귀 거부자는 물론, 업무개시명령 위반을 방조하거나 교사하는 행위자를 전원 사법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집단 운송 거부에 참여하지 않은 차주에 대한 폭행·협박이나 화물차량 손괴에 대해서는 즉각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등의 엄중한 조치를 예고했다.특히 운송거부 미참여자나 업무 조기 복귀자에 대한 보복 범죄에 대해서는 경찰전담 수사팀을 신설해 최단시간 출동 시스템을 갖추고, 경찰서 수사팀장을 피해자 보호관으로 지정해 피해자에 대한 신변 보호를 제공하기로 했다.추 부총리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에 대한 반복적 불법을 차단하기 위해 불법에는 타협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는 엄정한 대응 원칙을 계속해서 견지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더 시간을 끈다고 정부의 입장은 약화하지 않는다”며 “집단 운송 거부를 조속히 철회하고 하루빨리 현업으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추 부총리는 또 “화물연대의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와 사업자단체 금지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조사를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그는 “화물연대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저지한 데 대해서는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경찰과 공동으로 대처해 조사를 재추진할 계획”이라며 “집단 운송 거부 종료 후에도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계속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정유나 철강 등 다른 업종에 대한 업무개시명령도 초읽기에 들어갔다.추 부총리는 “정유·철강 등 운송 차질이 발생한 다른 업종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으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국가 경제 위기가 우려될 경우 발동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정유나 철강 분야에 대한 업무 개시 명령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운송 거부 사태가 국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언제 (추가) 개시 명령을 발동할지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판단이 서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안전운임제 완전 폐지 방안과 일부 차주에 대한 허가제 전환 방안에 대해선 “오늘 그 부분은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평소 여러 가능성에 대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12-04

에코프로 그룹, 2027년 연 매출 30조 목표

이차전지 양극 소재와 친환경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에코프로 그룹(대표이사 김병훈)이 ‘에코 프렌들리 데이(ECO-Friendly Day)’를 통해 그룹의 중장기 미래 전략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인 ‘에코 프렌들리 데이’가 최근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내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에코프로 김병훈 대표, 에코프로비엠 주재환 대표, 에코프로에이치엔 김종섭 대표가 직접 각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에코프로 그룹은 전지 재료 사업과 환경 사업의 올해 매출이 상장사 단순 합산 기준 5조5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약 1조6천억원) 대비 240% 이상 신장한 수치다.특히 에코프로는 양극재(에코프로비엠), 폐배터리 재활용(에코프로씨엔지), 수산화리튬(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에코프로머티리얼즈), 산소·질소(에코프로에이피) 등 포항에 국내 유일의 양극 소재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지난 10월 CAM7 공장을 완공해 양극재 연 생산량이 18만t에 이르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에코프로 그룹은 2027년 연 매출 목표를 30조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전지 재료 사업 및 친환경 사업 등 가족사 전체를 아우르는 매출이다.양극재 전문기업 ‘에코프로비엠’은 2027년 71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구축, 2025년부터 본격화할 북미와 유럽 양산을 중심으로 연 매출 27조원 이상을 올려 세계 1위 양극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이를 위해 미래 성장 전략으로 원재료 경쟁력 강화, 글로벌 생태계 구축,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 등을 꼽았다. 또한 급격히 성장해가는 기업 가치에 발맞춰 연구·개발(RD) 시스템 및 ESG 경영도 강화해 나간다.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 대상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에 편중된 구매처를 다변화하며, 고체전해질 원료 개발 등 기술 극대화를 통해 원재료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처럼 북미, 유럽 등 해외 진출 시에도 글로벌 배터리 소재 생태계를 구축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최소화한다.특히 에코프로는 IRA 대응을 위해 전구체 양산 능력을 핵심 연결 고리로 활용해 전구체, 양극재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구축함으로써 북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에코프로는 스타트업(Start-up)에 투자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전지 재료 사업을 위한 통합 RD센터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유망 기술을 확보해 기술 초격차 우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에코프로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2035년까지 탄소 감축 50% 달성, 2050년까지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부용기자

2022-12-04

“세계 첫 중수로 원전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 선점할 것”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호텔에서 산·학·연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해외 해체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내 원전해체 준비현황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총 3부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한수원,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에서 국내 해체사업 추진 및 해외사업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2, 3부는 국내와 프랑스 및 캐나다의 전문가들이 원전해체 기술개발과 제도, 성공적인 해외사업 참여 및 전망에 대한 현황과 사례를 공유했다.주제 발표에 나선 프랑스 국영 원전기업 오라노(Orano)의 장 미셀 샤보프 수석기술고문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해체산업 생태계 조성, 전문기술 및 인력 확보, 원전해체 종합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전 세계 최초로 중수로 원전의 즉시해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캔두 에너지와 MOU 체결을 기점으로 기술 및 인력교류 등 국제공조를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월성1호기를 해체해 중수로 해체시장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2022-12-04

포스코 ‘VR안전교육시설’ 도입… 건설현장 안전확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에 근로자를 위한 ‘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이 들어섰다.‘건설현장 체험형 VR 안전교육시설’은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실제 공사현장을 구현하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재해를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교육시설이다.이 시설을 기획한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실장 이철무)은 안전교육 몰입도와 교육자들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가상현실 속에 실제와 같은 공사현장을 구현했다. 또한 기존 동영상을 활용한 시청형 강의와 달리 VR 기술을 활용해 교육과정의 몰입도를 높였고, VR 체험존, 안전대 매달림 체험존,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존 등으로 교육시설을 구성해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응급처치 방법 등 체험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수 있게 교육시설을 설계했다.VR안전교육시설은 실제와 같은 체험을 통해 교육 참가자들의 흥미와 경각심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VR 체험존에서 교육 참가자들은 장비를 착용한 후 비계 시뮬레이터 위를 직접 걸으며 건설현장 추락 사고의 위험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참가자가 보는 영상은 6기 코크스 신설 현장을 그대로 구현해 현실감을 더욱 높였다.매달림 체험존에서는 안전대 체험장비를 통해 고소작업 건설현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장비인 안전대의 착용법과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게 했다. 교육 참가자는 체험장비를 통해서 안전대 착용방법을 숙지한 뒤 착용 후 공중에 매달리게 된다. 실제론 지면으로부터 20cm 정도 되는 높이에 매달리지만 가상현실 속에선 고소작업 건설현장이 눈 앞에 펼쳐지게 된다.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체험 존에서는 응급상황을 대비한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익히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심폐소생술용 마네킹엔 압박 깊이와 적합한 심폐소생 속도에 대한 데이터가 시각적으로 표시돼 참가자가 심폐소생술을 올바르게 진행하는 지 직접 확인해보며 체험이 가능하다. 또 마네킹에 직접 자동제세동기를 부착해보면서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을 숙지할 수 있다.VR안전교육시설을 체험한 건설현장 근로자는 “건설현장과 똑같은 환경이 구현돼 현실감 있고 생동감 있는 교육이었다”며 “가상현실로 직접 사고를 체험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2022-12-04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취임

포스코 노동조합은 1일 오후 2시 포항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제18·19대 위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포스코 노동조합은 이날 조합원을 비롯한 포스코 관계자와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그룹사 위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대 김경석 위원장 이임식과 제19대 김성호사진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제19대 김성호 위원장(48)은 취임사에서 “포스코 노동조합은 국가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국민기업이자 세계 1위의 철강기업인 포스코의 대표 노동조합”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기업 내에만 국한되지 않고 작게는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나아가서는 철강 노동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우리는 지금 코로나 대유행과 힌남노 태풍으로 인한 수해복구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큰 위기를 겪고 있다. 비가 온 뒤 땅이 굳듯이 위기는 곧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코 노동조합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포스코 노동자가 합리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2018년 제8대 포스코 노경협의회의 근로자 위원으로 당선돼 포항제철소 대표를 역임했다. 2021년 제9대 포스코 노경협의회 근로자 위원으로 재선을 하며 포스코 직원들의 지지를 확인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0월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부용기자

2022-12-01

환경전문업체 ‘세화이에스’ 구미시 12월 이달의 기업에

구미시는 12월 이달의 기업에 (주)세화이에스를 선정하고, 1일 회사 임직원과 시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과 유공근로자 표창을 진행했다. (주)세화이에스는 2015년 설립된 환경전문업체로 산업용 화학제품, 비철금속 제조 및 산업폐기물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구미 본사 강소기업이다.특히, (주)세화이에스는 201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현재까지 11종의 특허를 출원하고, 2018년 고순도의 구리제품과 수처리제를 생산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 신기술(NET) 인증을 취득하고 양산화에 성공해 관련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또 기술역량을 바탕으로 2018년 대구경북 올해의 중소기업상, 2019년 기술역량 우수기업 인증을 받기도 했으며, 박영구 대표이사는 2021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해 폐자원 재활용 신기술의 선두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주)세화이에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2차전지 양극재 원료 생산 과제 수행을 통해 사업모델 개발까지 완료했으며, 2023년부터 포스코케미칼, LG화학 등의 기업과 사업모델 검증 및 양산화 체계를 구축하는 등 세계 최초로 양극재 폐기물의 ESG 사업화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박영구 (주)세화이에스 대표는 “구미시에서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해 준 것에 감사하며, 종합환경 전문기업에서 더 나아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지속가능한 산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12-01

포항 폴리텍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 박차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학장 장세인)가 반도체 쿼츠웨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석영을 성형 가공한 쿼츠웨어는 고순도와 내열성을 요구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웨이퍼를 불순물로부터 보호하고 이송하는 데 쓰인다. 쿼츠웨어 생산에는 용접 기술이 사용되는데, 수작업만 가능하다.포항캠퍼스는 원익QnC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문식 교육과정인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통해 쿼츠웨어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있다. 2020년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원익QnC는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 설계부터 운영까지 참여한다. 융합산업설비과 학생 90명은 1학기에 이산화탄소가스아크용접와 가스텅스텐아크용접 등 전공 기술을 배우고, 2학기에 설명회 및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운영한다.‘반도체 쿼츠웨어반’은 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기술 엔지니어 등 기업 관계자가 참여해 학생을 직접 지도한다. 기업 생산공정과 동일하게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2개월간 압축해 핵심 기술을 배운다. 수소를 사용하는 쿼츠 용접에 적합하게 실습실을 별도 구축해 맞춤식으로 교육한다. ‘반도체 쿼츠웨어반’ 교육생은 졸업 전 40시간 현장실습을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운다.더불어 원익QnC로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이뤄진다. 2020년과 2021년 해마다 교육생 11명 전원이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올해는 기업 인력 수요에 맞춰 운영 규모도 3배(30명)로 크게 늘렸다. 또 ‘반도체 쿼츠웨어반’을 거쳐 간 선배 졸업생이 후배들 지도에 직접 나서 쿼츠 용접의 대를 이어가고 있다.4년제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신창하(29) 씨는 “비정규직, 공시생 신분이다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위해 기술을 선택했다”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특수 분야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11-30

영천 ‘인터불고코아루’ 경북 최고 상승가 아파트에

경북 지역 아파트 매매 최고 상승가 아파트는 ‘인터불고코아루’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30일 부동산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주일 전 대비 최고가 상승 아파트는 영천시 망정동에 위치한 인터불고코아루 112.39㎡(34평)이며 1억9천88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4천912만원 올랐다.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75~84㎡ 471가구로 구성됐다. 최고 27층 높이에 4Bay 혁신평면 및 필로티 설계가 적용됐다. 또 남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채광과 통풍, 조망권 등을 높였다.영천 시내가 가까워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접한 11만5천㎡ 규모의 우로지자연생태공원에서는 쾌적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주공3단지(김천시 부곡동) 56.19㎡(17평)는 4천만원에서 4천800만원으로 800만원 올랐다.남경앳홈비앙채(구미시 진평동) 42.97㎡(13평)는 5천700만원에서 6천300만원으로 600만원, 우방타운(포항시 북구 용흥동) 89.25㎡(27평)는 1억500만원에서 1억900만원으로 400만원, 제일우성2차(포항시 북구 두호동) 42.97㎡(13평)는 5천만원에서 5천200만원으로 200만원 각각 상승했다.반면 한화포레나포항(포항시 북구 흥해읍) 142.14㎡(43평)는 5억2천411만원에서 4억9천160만원으로 3천251만원 차이를 내며 가장 많은 하락폭을 보였다.이어 △안강에덴타운(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46.28㎡(14평)는 3천700만원에서 1천900만원으로 1천800만원 △구미확장단지중흥S클래스(구미시 산동읍 인덕리) 112.39㎡(34평)는 2억9천100만원에서 2억7500만원으로 1천600만원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42.97㎡(13평)는 2천700만원에서 2천200만원으로 500만원 △한화포레나포항 112.39㎡(34평) 3억5천580만원에서 3억5천210만원으로 370만원 등 순으로 하락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11월 최다 거래 아파트는 ‘한화포레나포항’

경북 지역 11월 거래량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한화포레나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분석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위치한 ‘한화포레나포항’은 한 달간 13건의 매매가 이뤄졌다.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은 ‘한화포레나포항’은 지하 2층~지상 30층, 16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2천192세대 규모로 조성됐다.이 단지는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KTX·동해선 포항역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일만대로, 28번 국도, 7번 국도, 포항IC 등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단지 남쪽으로 중심상업시설 부지가 예정돼 있고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에스포항병원 등 접근성이 좋다.그다음 거래가 많았던 곳은 8건으로 △원호자이더포레(구미시 고아읍) △힐스테이트초곡(포항시 북구 흥해읍) △아포덕일한마음(임대,김천시 아포읍 국사리) △금호윤성모닝타운(영천시 금호읍 원제리) △경산하양금호어울림(경산시 하양읍) 등이다.이어 △임은삼도뷰엘빌W(구미시 임은동) △경주두산위브트레지움(경주시 용강동) △부영5단지(구미시 구평동)는 7건,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포항시 북구 흥해읍) △우미린센트럴파크(구미시 산동읍 신당리) △광신프로그레스(구미시 원평동) △이편한세상경산신대(경산시 압량읍 신대리) △안강에덴타운(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두호SK뷰푸르지오1단지(포항시 북구 두호동) △부영1단지(구미시 구평동)은 6건이 각각 거래됐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주택 미분양·매도량 많은데… 매매거래 반토막

부동산 거래절벽이 이어지면서 미분양 주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10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전월보다 13.5%(5천613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가구) 증가한 3만9천605가구였다.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천745호로 전월(3천704호) 대비 28.1%, 85㎡ 이하는 4만2천472호로 전월(3만7천900호) 대비 12.1% 각각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천77호로 전월(7천189호) 대비 1.6%(112호) 감소했다.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3만2천173건으로 1년 전보다 57.3% 감소했다. 올해 1~10월 누적 주택 거래량이 1년 전의 49.7% 수준으로 급감했다.유형별로 아파트는 1만8천570건으로 전월 대비 3.0%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1.9% 감소, 아파트 외(1만3천603건)는 전월 대비 5.4%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8.7% 감소했다. 10월 누계 아파트 거래량은 26만2천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1% 감소, 아파트 외 18만7천883건으로 36.7% 감소했다.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0만4천403건으로 집계됐다.전월 20만5천206건 대비 0.4% 감소, 전년 동월 18만9천965건 대비 7.6% 증가했다.10월 누계는 241만8천569건으로, 전년 동기 194만3천192건 대비 24.5% 늘었다. 지방은 6만5천796건으로 전월 대비 1.4% , 전년 동월 대비 9.1% 증가했다.유형별로 아파트는 10만2천523건으로 전월 대비 0.1% ,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아파트 외 10만1천880건은 전월 대비 0.9% 감소, 전년 동월 대비 4.1% 늘었다.전세 거래량은 9만8천463건으로 전월 대비 3.4% 증가,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0만5천940건으로 전월 대비 3.7% 감소, 전년 동월 대비 24.9% 증가했다.10월까지 누계 기준, 월세 거래량 비중은 51.8%로 전년 동월 (43.1%) 대비 8.7%p 늘었다.10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42만8천318호로 전년 동기 대비(40만5천704호) 5.6% 증가했다.지방은 27만8천575호로 전년 동기 대비 38.0%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는 34만7천867호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은 8만451호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10월 누계 주택 착공실적은 전국 33만997호로 전년 동기 대비(45만1천134호) 26.6%,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전국 22만3천745호로 전년 동기 대비(25만4천779호) 12.2% 각각 감소했다. 일반분양은 17만6천655호로 전년 동기 대비 7.8%, 임대주택은 2만1천356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6%, 조합원분은 2만5천734호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각각 감소했다.10월 누계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33만2천357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만3천229호로 2.8% 증가했다.전국 아파트는 25만8천181호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주택은 7만4천176호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30

캠핑요리차림 ‘과메기 밥상’국회의원들 입맛 사로잡아

겨울철 별미이자 포항지역 특산물인 포항 구룡포과메기가 국회의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매일신문이 주관한 ‘2022 포항 구룡포 과메기 서울홍보 및 미디어설명회’가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관련기사 6면‘700만 캠핑족! 겨울의 맛, 과메기에 꽂히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면서 야외활동에 활발한 것에 주목해 언제 어디서나 포항의 특미인 과메기를 간편하게 꼬치로 즐길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이 선을 보이는 등 다채롭게 꾸며졌다.과메기 꼬치는 △가족과 즐기는 밥상 꼬치 △친구들과 함께하는 술상 꼬치 △한입에 쏙~ 간식 꼬치 △연말 파티 꼬치 등 4가지로 구성됐다.포항시는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만 인식됐던 과메기에 대한 선입견에서 벗어나고자 2018년 ‘과메기, 밥상에 오르다’를 통해 독특한 상차림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했다. 2019년에는 계절을 극복하는 4계절 과메기 가공식품을 포함시켜 ‘과메기, 스타 간식이 되다’, 2021년 ‘과메기 도시락에 날개를 달다’라는 이벤트를 기획하는 등 매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김정재 의원은 “드디어 과메기의 계절이 왔다. 올해 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다른 해와 다르게 700만 캠핑족을 위한 메뉴를 준비했다”며 “포항 구룡포 과메기가 포항의 명물로 자리잡는 데 여러 의원님들이 도와주기 바란다”고 인사했다.김병욱 의원은 “제가 피부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과메기를 먹어서 그렇다”며 “과메기는 어린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된다. 특히 두뇌 발달에 좋다. 술안주 외에도 식사용으로도 자주 먹었으면 좋겠다”고 과메기의 효능을 자랑했다.최윤채 경북매일신문 사장은 “2022년 갓 출시된 포항 구룡포 과메기 홍보 행사를 위해 왔다. 바쁘신 와중에도 와준 국회의원들과 언론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전국 각지를 돌면서 과메기 홍보 사후평가를 해 보니 국회의원과 미디어 관계자를 모시고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최 사장은 이어 “포항은 지진과 태풍 ‘힌남노’로 인해 힘든 상황에 있다. 꽁치 원물값이 올라 어민들도 어렵다”며 “포항 어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했다.코로나 확진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강덕 시장은 축전을 통해 “코로나와 태풍으로 위축된 포항경제의 기(氣) 살리기에 힘을 보태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민들이 과메기를 통해 입맛을 찾고 생활에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남·이부용기자

2022-11-29

한국 3분기 성장률 0.3%… OECD 평균 못미쳐

3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기준 OECD 성장률 평균을 하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28일 한국은행과 OECD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한국 경제는 전 분기 대비 0.3%(속보치) 성장했다.이는 OECD 회원국 평균(0.4%)보다 낮은 것으로 분기 성장률이 발표된 29개국 중 13위 수준이다.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분기 0.6%, 2분기 0.7%로 각각 OECD 회원국 평균인 0.3%와 0.5%보다 높았지만 3분기엔 급락했다.OECD는 최근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2.7%를 제시했는데, 이는 회원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2.8%)보다 낮다.1996년 OECD 가입 후 우리나라 성장률이 회원국 평균보다 낮았던 경우는 우리나라에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1998년(-5.1%)과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해(4.1%)밖에 없었다. OECD는 1998년에는 2.9%, 지난해에는 5.6% 성장했다.OECD에 가입한 1996년 우리 경제 성장률은 7.9%로 회원국 평균(3.2%)의 두 배가 넘었고, 1997년 역시 우리나라(6.2%)는 OECD 평균(3.7%)을 크게 웃돌았다.그러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갈수록 하락한 반면, OECD가 신흥국가들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면서 성장률 격차는 2010년대 들어 1∼2포인트(p)대로 줄었고, 최근 2년에는 역전 위기에 처했다.문제는 내년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OECD는 최근 우리 경제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1.8%를 제시했다.지난 9월 전망치(2.2%) 대비 0.4%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반면 세계경제와 주요 20개국(G20)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기존의 2.2%를 유지했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전망치는 0.3%에서 0.5%로 0.2%p 올렸다.한국은행은 지난 24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0.4%p 하향 조정했다. 2020년(-0.7%),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0.8%)을 제외하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8

대구상의 ‘신기업가정신’ 선포

대구상의는 최근 대구상의 10층 대회의실에서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을 갖고, 지역기업의 변화를 다짐했다.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은 기업의 성장으로 일자리와 이윤을 창출하는 과거의 역할을 넘어 고객은 물론 조직구성원과 주주, 협력회사와 지역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를 소중히 여기고 함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을 위한 기업이 변화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번 선포식은 하반기 경제동향보고회와 함께 진행됐으며 지역 관계기관, 지역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대구 경제계 대표들은 ‘지역 문화·예술 지원’을 슬로건으로 지역 문화단체와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기로 했다.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기업선언문을 통해 “지금 시대와 국민들은 기업에 대해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구성원 존중,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와 상생 등 다양한 요구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은 기업에게 지속성장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물론 새로운 역할을 기대를 하고 있다” 며 “더 많은 기업이 ‘신기업가정신’에 동참하게 된다면 기업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이윤을 넘어 상생과 기후위기 해법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역시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28

“大·中企 대등한 협상 위해 단체협약제도 도입 필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대등한 협상을 위해 단체협약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2년 제2차 공정경제위원회’를 열고, 대·중소기업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협상력의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공정경제위원회는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및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구성했다.이날 위원회는 공동위원장인 정한성 한국파스너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김남근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를 비롯해 김학수 한국무인경비업협동조합 이사장, 박평재 한국표면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봉의 서울대학교 교수, 정수정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중소기업 업계 대표 및 학계·법조계·연구계 전문가 10여 명이 참석했다.발제자로 나선 김남주 법무법인 도담 변호사는 일본의 중소기업협동조합 단체협약제도 및 관련 사례를 소개했다.김 변호사는 “우리나라도 중소기업의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중소기업협동조합의 단체협약 제도를 도입해야 하고, 더불어 담합 적용이 배제되는 중소기업 공동행위 기준을 명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참석자들은 “우리나라에도 중소기업의 공동행위에 대해 담합 적용을 배제하는 규정 등이 마련돼 있으나 형식적인 수준”이라며 “중소기업 협상력 강화를 위해 제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11-28

오피스텔 청약시장 열기 ‘싸늘’ 1년새 경쟁률 25대1→1.2대 1 ‘뚝’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의 인기가 급격하게 시들었다.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상품성과 안정성이 낮은 만큼, 고금리와 대출 규제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2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올해 하반기(7월~11월 24일 기준) 전국 8천972실 모집에 1만974건이 접수돼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1만4천889실 모집에 37만1천7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24.9대 1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오피스텔 청약시장 분위기가 대비된다.수도권 평균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은 28대 1에서 1.2대 1로 급락했고, 지방도 평균 4.6대 1에서 1.4대 1로 경쟁률이 낮아졌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는 2만4천436건이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1만1천854건으로 절반가량 줄었다.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대출이 더 잘 나와 그만큼 대출 비중도 아파트보다 통상적으로 높은 편이다.작년에는 단기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투자자와 아파트를 대체할 주거용 오피스텔을 노리는 실수요자가 많았지만, 아파트값이 하락하면서 오피스텔 인기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김웅식 리얼투데이 리서치연구원은 “분양가 규제도 없어 오피스텔이 아파트값보다 비싼 곳도 있었던 만큼 차라리 값이 내려간 아파트를 사자는 생각도 일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7

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 500가구에 김치 전달

포스코와 거래 협력기업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 기업시민프렌즈가 연말을 맞이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포스코 기업시민프렌즈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에 앞장서고자 포스코와 거래협력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한 착한 선결제 활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 행사 ‘동행 버스킹’ 등을 추진해왔다.연말을 맞아 기업시민프렌즈는 연일읍과 손을 잡아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 김치 전달에 나섰다. 지난 23일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포스코우수공급사 봉사단인 PHP 봉사단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직원들 등 총 20여 명과 연일읍 새마을 부녀회 직원 30여 명 등 총 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했다.포항 PHP 봉사단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주)대동 이용동 대표를 비롯한 거래협력기업 대표들과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 직원들은 연일읍 부녀회, 연일읍복지센터와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고, 김치를 담을 박스를 만들고 포장했다. 손수 절인 배추에 하나하나 양념 속을 채우고 버무리며 정성껏 만든 김치는 2포기씩 나눠 포장 돼 연일읍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취약 계층 500가구에 연말 선물로 전달됐다.PHP봉사단 이용동 (주)대동 대표는 “수해로 인해 힘든 포스코와 공급사만큼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 지역사회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한편, 포스코와 공급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지역사회에 약소하게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김장 김치 담그기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2-11-27

포스코휴먼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앞장

포스코휴먼스(사장 김희대)가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창출을 위해 설립한 국내 제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장애직원 308명(전체 직원 646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특성을 살린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위해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기관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강사 양성에도 노력해 18명의 전문 강사진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올해 2월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강사지원 위탁교육기관’으로도 선정됐다.학교, 기관, 기업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총 2천740명에게 무료 출강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특히 포스코휴먼스 발달장애직원도 파트너 강사로 직접 참여해 장애인에게 있어 ‘직업의 의미’와 ‘일을 통한 변화된 삶’ 등 자립에 성공한 본인의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교육의 효과를 더하고 있다.이외에도 포스코휴먼스는 중증장애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클리닝 현장을 자원 봉사처로 운영하면서 봉사와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클리닝 현장에서 장애직원을 도와가며 면수건, 근무복 등의 세탁물 정리 작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다.포스코와 그룹사 직원 등 1천410명이 다녀갔다.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장애직원들이 밝고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며 삶의 희망찬 에너지가 느껴져서 덩달아 힘을 얻게 됐다”며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야 하는 공존과 공생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부용기자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