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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 접수 돌입

LH가 지난 4일부터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2천562호에 대한 청약 접수에 들어갔다.‘매입임대주택’은 LH가 도심 내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해마다 분기별로 입주자를 정기 모집한다. LH는 지난 3월 실시한 1차 정기모집을 통해 4천340호를 공급했으며, 이번 2022년 2차 정기모집을 통해 전국 76개 시·군·구에서 총 2천562호를 공급한다.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천238호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1천324호를 공급하며,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천299호, 그 외 지역이 1천263호이다.‘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의 청년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으로,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다.특히, 청년매입임대주택은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갖춘 상태로 공급된다.‘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되는 주택으로, 다가구주택 등을 시세의 30∼4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Ⅰ’과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의 70∼80%로 공급하는 ‘신혼부부Ⅱ’로 구분된다.신혼부부Ⅱ의 경우, (예비)신혼부부 등 외에 일반 혼인가구도 신청할 수 있으며, 기본 임대조건의 80%를 보증금으로, 20%를 월임대료로 하는 준전세형으로 거주할 수 있어 매월 임대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거주기간은 청년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 신혼부부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부부Ⅱ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6년으로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10년까지 거주 가능하다.청약 신청은 입주 대상자 중 무주택 요건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을 충족한 경우 가능하며, 무주택 요건, 소득 및 자산 기준 등은 주택 유형에 따라 상이하다.아울러, 이번 모집은 지역본부별 및 유형별로 공급 일정이 상이하므로 정확한 신청접수일 등은 LH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 후 신청해야 한다.당첨자 발표는 8월 말 예정이며, 입주자격 검증 및 계약 체결을 거쳐 9월 이후 입주 가능하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유형별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1600-1004)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전준혁기자

2022-07-06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심상찮은 오름세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나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6% 넘게 상승한 것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7개월 만이다. 특히 경북 7.2% 및 대구 6.1%로 전국 평균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커 지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상승해 전월 5.4%보다 0.6%p 확대됐으며,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중에서도 생활물가지수(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는 전년동월대비 7.4%나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7.7%, 식품이외는 전년동월대비 7.2% 각각 상승했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다.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경북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제주 7.4%, 강원 7.3%, 경북 7.2%, 전남 7.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대구는 6.1% 상승했으나 이마저도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경북과 대구는 전년동월대비 공공 서비스가 0.6%와 0.5%, 개인 서비스가 6.0%와 5.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외식 부문에서 경북은 8.1%, 대구는 7.6% 상승했다. /전준혁기자

2022-07-05

포스코홀딩스, 테라테크노스 인수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사업 진출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고 있는 실리콘음극재 사업에도 진출한다.포스코홀딩스는 테라사이언스와 지난 1일 실리콘음극재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테라테크노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이다. 열전달이 우수한 고온 액상 방식의 연속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배치식 기술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실리콘 입자 크기를 나노화함으로써 부피 팽창 이슈를 해결해 음극재 내 실리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이 때문에 국내외 배터리 제조사들은 실리콘음극재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리콘음극재 시장규모는 오는 2030년까지 해마다 3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이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연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내 양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정개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양산 기술을 확보해 2030년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만t까지 확장할 예정이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리튬, 니켈 등 원료부터 양극재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 공급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포스코그룹은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를 통해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돼, 향후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7-05

“2030년까지 이차전지소재사업 매출 41조 달성”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의 역할과 성장목표를 밝히고,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기 위한 ‘2022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열었다.5일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사업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리튬·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이차전지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힘써왔다.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아르헨티나 염호, 호주 리튬 및 니켈 광산, 포스코HY클린메탈 등 글로벌 사업현장의 최신 영상을 활용한 가상 체험 기회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추이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여왔다”며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38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이어 정대헌 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사업부장은 ‘양·음극재 사업현황 및 전략’을 밝혔다. 양·음극재 사업은 포스코그룹의 원료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기반을 착실히 다져왔으며 △차세대 이차전지용 양·음극재 개발 △제품포트폴리오 다변화 △북미·유럽·중국 등 글로벌 생산능력 구축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또한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 사업전략’을 주제로 밸류체인 구축 현황 등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전구체는 물론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7-05

수입 곡물가 3분기에 더 오른다

주요 곡물의 수입 단가가 지금보다 올해 3분기에 더 오른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제곡물 7월호’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식용 184.8, 사료용 178.4로 각각 2분기보다 13.4%, 12.5%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수는 주요 곡물 가격 수준을 나타내기 위해 2015년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것이다.조사진은 3분기 지수가 오르는 이유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제 곡물가격이 최고점을 찍었던 3∼6월에 구입한 물량이 3분기에 국내로 도입되는 점을 꼽았다.곡물 수입단가지수는 지난해 4분기 이후 7개 분기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제분용 밀의 수입단가는 1t당 453달러로 지난해 동월보다 42.0% 올랐다. 식용 옥수수는 1t당 412달러로 36.0%, 콩(채유용)은 670달러로 33.2% 각각 상승했다.같은 기간 사료용 밀과 옥수수의 수입단가도 각각 24.2%, 47.8% 올랐다.수입 곡물이 비싸지면 이를 활용하는 국내 축산 농가, 식품·외식업계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제곡물의 현 시세를 나타내는 선물가격지수는 3분기에 하락할 전망인 만큼 4분기부터는 수입 단가도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조사팀은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186.0으로 2분기보다 3.7%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지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옥수수, 콩, 쌀 선물가격에 국제곡물위원회(IGC) 곡물 가중치를 곱한 총합이다. 조사팀은 올해와 내년 세계 주요 곡물의 수급이 개선되고 유가도 하락하기 때문에 선물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농업관측센터 관계자는 “통상 곡물을 수입할 때 매매계약을 맺은 후 3∼6개월이 지났을 때 대금을 지급한다”며 “수입·유통사들이 3∼6월의 계약 가격을 3분기에 지급하는 점과 최근의 환율 급등 상황 등이 이번 전망에 고려됐다”고 설명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7-03

포스코, 원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 성공

포스코가 지난 3월 신규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원화 무보증 공모사채 발행에 성공했다.포스코가 지난달 30일 4천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수요예측에, 모집금액의 3.87배에 달하는 1조4천65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3년물 3천억원 모집에 1조1천600억원, 5년물 1천억원 모집에 3천5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포스코는 등급민평금리에 -30bp~+20bp를 가산한 희망 금리밴드를 제시했고, 3년물 △9bp, 5년물 △2bp에서 모집 물량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최근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이 경색되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코가 첫 공모사채 발행임에도 모집물량을 대폭 상회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자들이 포스코의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경쟁력, 안정적 현금흐름, 우량한 재무지표 등 지속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포스코는 모집금액의 규모를 고려해 발행금액을 지난해 상반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8천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한편 포스코는 발행 전 진행된 신용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와 등급전망 ‘안정적·긍정적’을 받았으며,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A-’신용등급을 부여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7-03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 돌비 시네마 오픈 첫날 전석 매진

메가박스는 지난달 30일 개관한 메가박스 대구신세계점 돌비 시네마가 오픈 당일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돌비 시네마는 1개관 213석으로 총 5회차 상영돼 1천65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대구신세계점은 국내 다섯 번째 돌비 시네마로 대구 동구에 위치한 영남 지역 최초 지점이다.돌비 시네마 오픈 기념으로 진행된 유료 관객 대상 선착순 돌비 시네마 웰컴 굿즈 증정 이벤트가 진행 약 10분 만에 마감되고, 대구신세계 돌비 5회 관람권과 랜덤 굿즈를 증정하는 돌비패스 또한 판매 3시간 만에 완판되는 등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관이 부족했던 대구·경북 지역 첫 돌비 시네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돌비 시네마는 수십억 단위의 컬러 팔레트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모든 방향에서 관객을 감싸는 듯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결합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차원의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돌비 시네마는 전 세계 14개 국가에서 27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며 국내에서는 오직 메가박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대구신세계점 돌비 시네마에서 ‘탑건: 매버릭’을 관람한 관객은 “전투기 사운드가 나올 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익스트림 무비_Lak****)”, “이건 관람이 아니라 체험이다 (익스트림 무비_해****)”, “3번째 보는 영화에 눈물 흘리게 하는 대구 돌비 시네마(익스트림 무비_멈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메가박스는 국내 영화 관람객들의 PLF(Premium Large Format) 상영관 접근성 확대의 일환으로 2020년 7월 메가박스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경기(안성, 남양주), 충청권(대전) 지역에 돌비 시네마 신규 지점을 연이어 개관했다.메가박스 관계자는 “전석 매진을 통해 완전한 영화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돌비 시네마를 원하는 고객분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와 문화 활성에 기여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영화관 문화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2-07-03

포스코케미칼, 英 기업과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

포스코케미칼이 영국 배터리 기업 브리티시볼트와 손잡고 유럽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포스코케미칼은 브리티시볼트와 배터리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서식스주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 브리티시볼트 오랄 나자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브리티시볼트의 배터리에 활용될 전기차용 배터리소재 공동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향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배터리소재의 유럽 현지 생산을 비롯해 원료와 소재의 원활한 확보를 위한 공급망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포스코케미칼은 이번 협약으로 유럽 시장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에 한층 더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10월에도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양·음극재 소재 개발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사와의 사업 협력과 밸류체인 진입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영국 유일의 배터리 기업인 브리티시볼트는 영국 노섬벌랜드와 캐나다 퀘벡 등에 총 100GWh에 달하는 배터리 양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양산체제 구축을 앞두고 우수한 배터리 소재 기술과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한 포스코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브리티시볼트는 영국의 자동차사 애스턴마틴, 로터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는 환경 친화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유럽은 미국, 중국과 함께 3대 전기차 시장으로 꼽히는 지역으로, 최근 유럽의회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2035년부터 종료하기로 결정하는 등 전기차 산업 육성을 활발히 지원하고 있다.이에 따라 포스코케미칼은 6월 20일∼21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조인 스웨덴 서밋 2022’와 28∼30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더 배터리쇼 유럽 2022’ 등 유럽의 주요 행사와 전시회 등에 지속 참여하며 현지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민경준 사장은 “친환경 배터리 기업인 브리티시볼트와 안정적인 공급망을 보유한 포스코케미칼의 협력은 양사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며 “고성능 제품 개발과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30

수성구 제외 대구 전역 조정지구 해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전역이 조정지구에서 해제됐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올해 제2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심위)를 열어 오는 5일부터 대구는 수성구를 제외한 동구·서구·남구·북구·중구·달서구·달성군과 인접한 경북 경산시 등에 대한 조정지구를 해제했다. 또 수성구는 조정지구로는 남게 되지만, 투기과열지구에서는 해제돼 대구의 경우 수성구만 제외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규제가 풀리게 됐다. 애초 수성구는 전체 중 범어동과 만촌동을 제외하고 조정지구에서 해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토부의 핀셋규제에 대한 어려움으로 인해 이번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국토 주심위의 결정으로 투기과열지구는 49곳에서 43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12곳에서 101곳으로 각각 줄어들게 됐다. 또 시군구 단위의 규제지역이 해제되지는 않았지만, 대부도, 풍도, 제부도 등 수도권 일부 도서지역은 규제 해제 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울산 남구를 비롯한 경기도 양주·파주·김포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했으나 대구를 제외하면 받아들여지지 않은 셈이다. 국토부 주심위의 이번 대구지역 조정지구 해제는 집값 상승 폭이 비교적 낮은데다 미분양 증가세가 뚜렷했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지난 2017년 9월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난 2020년 11월에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고 지난 2020년 12월에는 대구 달성군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대구시는 2021년 하반기부터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주택 거래가 급감하고 집값이 하락해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동안 대구는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면서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9억원 이하 구간은 50%, 9억원 초과분은 30%로 각각 제한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도 50%가 적용되는 등 대출 규제가 가해지고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각종 세금 부담도 가중됐다. 투기과열지구였던 수성구는 LTV가 9억원 이하면 40%, 9억원 초과는 20%가 적용되는 등 더욱 강력한 대출 규제가 적용되고 재건축 등 정비사업 규제 수위도 높아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국토부는 하반기 지역별 주택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경우 연말 이전이라도 집값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는 지역의 규제지역 해제를 추가로 검토할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최근 금리 인상 등의 상황과 미분양이 쌓이는 문제가 있어 규제를 풀기는 풀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조정대상지역 해제는 분양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여러 상황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30

연근해어업 총허용어획량 45만t 확정

연안 어자원 보호를 위해 연근해어업 총허용어획량이 적용 어종과 업종이 확대된다.해양수산부는 내년 6월까지 연근해어업의 총허용어획량(TAC)을 45만659t으로 확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TAC은 지속가능한 수산 자원량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어획을 허용하는 수산자원 관리제도다.이번 어기에는 참조기와 갈치, 삼치 등 3개 어종이 추가돼 TAC 관리 어종은 총 15개로 늘었다. 아울러 대상업종도 근해안강망, 외끌이대형저인망, 서남해구쌍끌이중형저인망 등 3개가 새로 포함돼 총 17개로 확대됐다.이에 따라 우리나라 연근해 전체 어획량의 40%가량이 TAC로 관리될 전망이다.이번 어기 TAC는 관리어종 추가와 일부 어종의 생물학적허용어획량 증가로 지난 어기의 TAC 대비 62.9% 증가한 45만659t으로 설정됐다.해수부는 이번 어기에 멸치에 대한 TAC 시범사업도 실시한다.멸치는 연근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어종이지만 최근 단위노력당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적절한 자원관리가 필요한 상태다.해수부는 다음달부터 2024년 6월까지 2년간 기선권현망 업종을 대상으로 멸치 TAC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문가와 업계 등으로 구성된 멸치 TAC 시범운영 특별전담조직도 구성한다.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대상 어종과 업종을 확대하고 TAC기반 자원관리형 어업구조를 정착시켜 지속가능한 어업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29

포스코인터내셔널, 印尼서 ‘맹그로브 숲’ 조성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7일 인도네시아에서 맹그로브 묘목 식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환경보전에 모범이 되고 있다.맹그로브 숲은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식물집단으로 홍수, 태풍 등과 같은 이상기후 발생시 해안지역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이산화탄소 흡수 효율이 뛰어나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한다.유엔환경계획(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에 따르면 맹그로브 숲은 1ha(약 3천평) 당 연간 100t의 탄소저감 효과가 있어 꾸준한 식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기후변화 대응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맹그로브 숲 조성 사업은 해안 개발로 파괴된 맹그로브 숲을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식재활동에 제한이 있었지만 2021년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이번 식재활동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중인 인도네시아 팜농장법인 자카르타 본사 인근의 맹그로브 숲 공원에서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 38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식재에 직접 참여한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카르타 바다는 오염이 심각한 상태다”며 “직접 심은 맹그로브가 바닷물을 맑게 변화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식재활동에 임했다”라고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맹그로브 식재활동을 해마다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식재규모도 확대해 지역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팜농장 사업에 진출한 이래 친환경 국제인증인 ISPO(Indonesian Sustainable Palm Oil),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인증을 차례로 취득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해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인도네시아 자바 긴팔원숭이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등 생명다양성 보존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2-06-29

대구·경북 中企, 7월 경기전망 어둡다

올해 7월 대구와 경북 경기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가 원자재 가격 급등,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다.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가 지난 28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1개사를 대상으로 한 ‘2022년 7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7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8.6으로 전월(83.2) 대비 4.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0.6으로 전월(84.8)대비 4.2포인트, 비제조업은 76.3으로 전월(81.5)대비 5.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대구는 72.6으로 전월(79.7)대비 7.1포인트, 경북은 86.1로 전월(87.7)대비 1.6포인트 모두 하락했다.항목별로는 수출(86.4→90.5)은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원자재 조달사정(79.6→79.6)은 전월대비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내수판매(83.2→78.4), 경상이익(76.5→72.4), 생산(87.1→83.4), 자금 조달사정(75.8→72.4)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제조업)(102.3→101.5),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3.9→102.8)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고, 고용수준(전업종)(92.8→88.8)은 부족으로 내다봤다.올해 5월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7%) 보다 1.1% 포인트 낮은 71.6%로 전월(72.1%)보다 0.5% 포인트 하락했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5%로 전월(71.6%)대비 2.1% 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73.8%로 전월(72.6%)대비 1.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63.1%)을 우선적으로 꼽았고, 이어 인건비 상승(59.0%), 내수부진(52.3%),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0.7%) 등의 순을 보였다.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14.5% 포인트↑) 등이며, 가장 많이 줄어든 항목은 설비 노후 및 부족(3.5% 포인트↓) 등으로 분석됐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22-06-29

주금공, 금융소비자 상환부담 줄인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 사장 최준우)가 오는 7월 1일부터 조기상환수수료율을 현행 최대 1.2%에서 0.9%로 인하하고,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 16일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새정부 가계대출 관리방향 및 단계적 규제 정상화방안’에 따른 것이다.먼저 오는 7월 1일 실행분부터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을 받은 날로부터 3년 이내에 조기상환하는 경우 조기상환원금에 대해 경과일수에 따라 점차 감소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는 조기상환수수료율을 최고 1.2%에서 0.9%로 0.3%포인트 인하한다.이에 따라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이용 고객은 대출원금 3억원을 조기상환할 경우 최대 9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이 외에도 HF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보금자리론 조기상환수수료 70% 감면을 6월말에 종료할 예정이다. 4월말 기준 조기상환수수료 감면 지원금액은 약 31억원이다.이어 소득이 적은 청년층의 대출초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40년 만기 보금자리론에 체증식 상환방식을 도입한다. 체증식 상환방식은 초기에는 상환액이 적고 시간이 지날수록 원금 상환액이 증가하는 방식으로, 앞으로 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 39세 이하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예를 들어 대출만기 40년, 대출금액 3억원, 대출금리 4.6%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매월 상환액은 약 137만원으로 만기까지 동일하나,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경우 1회차 상환금액은 약 117만원으로 원리금균등 상환방식 대비 20만원 줄어들고, 60회차 상환금액은 약 124만원으로 13만원 줄어든다. /전준혁기자

2022-06-29

은퇴시점 맞춤 자산관리 원한다면 ‘주목’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및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TDF2030/2040/2050/2060액티브’(4종목) 등 TDF액티브 시리즈 ETF 10종목을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현재 고령화 가속 등으로 연금투자수단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적 자산관리상품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장외 인기 연금상품인 TDF(Target Date Fund)를 저비용·환금성·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 ETF와 결합해 공모펀드 대비 매력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연금투자상품으로 개발했다.참고로 TDF란 목표 은퇴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일종을 말한다. 이번 상품은 최초의 TDF ETF로서 ETF를 통한 연금투자 활성화 및 자산배분형 상품 라인업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서 TDF2030/2040/2050 등 숫자는 목표 은퇴연령이 되는 해의 연도를 의미하며, ‘빈티지(Vintage)’라는 용어로 통칭한다. 출생연도에 은퇴 예상 연령을 더한 개념으로, 예를 들어 1980년생이 60세에 은퇴를 목표로 한다면 2040 빈티지의 TDF가 적합하다.이 상품의 공통된 특징으로는 목표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는 점이 있다.상품별로 살펴보면 3사 상품의 비교지수는 공통적으로 2개 이상의 하위지수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산출한다.‘KODEX TDF액티브’의 경우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및 한국 채권 지수 등 총 2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하며, ‘히어로즈 TDF액티브’는 S&P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9개와 글로벌 채권 지수 4개 및 글로벌 현금성자산 지수 1개 등 총 14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한다. 마지막으로 ‘ARIRANG TDF액티브’는 Morningstar에서 산출하고 있는 글로벌 주식 지수 2개, 글로벌 채권 지수 2개 및 한국 채권 지수 1개 등 총 5개의 지수를 혼합한 지수를 벤치마크한다. /전준혁기자

2022-06-29

포스코홀딩스 ‘A-’ … S&P 신용등급 10년만에 복귀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8일 포스코홀딩스의 기업신용등급을 ‘BBB+’에서 한단계 상향해 ‘A-’로 발표했다. 이로서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은 2012년 이래 10년 만에 ‘A-’등급으로 복귀했다.S&P는 신용등급 상향 배경에 대해 포스코홀딩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둔화와 철강수요 완화에 따라 다소 감소할 것이지만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에서의 견고한 시장지배력 등이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2년과 2023년에 약 8조∼11조원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adjusted debt-to-EBITDA ratio)에 대해서도 2020년 1.5배에서 2021년 0.7배로 현저히 개선됐고, 향후 24개월 동안도 0.8∼1.4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고 있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 ‘A-’ 등급 부여 근거에 대해 포스코는 여전히 포스코그룹의 실적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면서 그룹내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EBITDA 대비 조정 차입금 비율도 0.4배∼0.8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한 포스코의 EBITDA 마진율이 글로벌 철강업계에서 가장 높고 안정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철강부문에서 내수 및 고부가제품 중심 판매확대 △해외철강법인의 이익개선 △친환경인프라 부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트레이딩 호조 △친환경차 구동모터 사업 등 투자법인 실적 호조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특히 신성장 부문에서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본격 양산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최대 달성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액 76조3천323억원, 영업익 9조2천381억원을 기록하며 1968년 창사이래 사상최대 실적을 이뤄냈다.한편, 포스코그룹은 불확실성 시대의 사업환경에서 생존하고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놓기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 3월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다. 지주회사 전환 후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성장비전으로 삼고, 철강 탄소중립 완성, 신(新)모빌리티 견인, 그린에너지 선도, 미래 주거 실현, 글로벌 식량자원 확보의 다섯 가지 지향점을 실현하기 위해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8

고려아연 자회사,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인수

고려아연의 자회사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ZOC)이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GSDK)를 인수,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GSDK의 지분 100%, 950억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주체는 멕시코의 징크인테르나시오날(Zinc Internacional)이고, 인수금액은 948억원, 계약 절차는 오는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경주에 위치한 ZOC는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약 40만t 가량의 철강업체 전기로 제강분진 등 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포함한 조산화 아연(HZO)을 생산해 아연정광을 대체하며 고려아연의 2차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e Iron·DRI)을 생산해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게 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SDK 또한 사업내용은 ZOC와 유사하며, 연간 11만t 이상의 제강분진의 처리가 가능하다.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료유연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 비중을 낮추기 위해 조산화아연을 최대한 소비하고 있으며, 아연 생산에도 효율성을 더욱 높이려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원료의 약 30%를 조산화아연을 포함한 2차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또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재활용과 더불어 폐자원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자원 순환 모델인 이웨이스트(e-waste) 리사이클링 사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미 자원순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공법과 공정 그리고 선진 기술력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잔사, 슬래그 등 공정스크랩과 e-Scrap(폐전기, 전자제품류)의 리사이클링을 통해 아연, 연, 동, 금, 은, 팔라듐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해 자원화하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모든 차원에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원료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2차원료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앞장서고 환경 친화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6-27

석유업계 “유류세 37% 인하에 적극 협조”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기존보다 7%p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 관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지를 내비쳤다. 지속적인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관련업계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부로 20% 인하 후 5월 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시행 중이나, 유가 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법정 최대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57원/ℓ, 경유는 38원/ℓ의 세금이 추가적으로 인하된다.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역대 최대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앞선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정유업계나 주유소만 혜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실제로 소비자단체 E컨슈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율을 고려한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18일 기준으로 유류세 인하 전인 지난해 11월 11일보다 ℓ당 420원 올랐고, 유류세는 ℓ당 247원 내렸는데 휘발유 가격은 그 차액인 173원보다 더 많이 올른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94.52원 올랐고, 주유소 1만792곳 중 99.24%가 173원보다 휘발유 가격을 많이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에서 불공정행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점검할 예정이며,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유류세 인하분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는지, 혹은 유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정부 관계자는 “산업부 주관으로 점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든가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정황이 있는지도 한번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7

동국제강,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내달 4일까지 접수

동국제강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이다. 대졸 신입사원,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채용은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 제도로,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며,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된다.동국제강은 14개 분야에서 재학생 주니어 사원을 선발한다. 서울 본사는 영업(형강·도금·럭스틸)과 구매(후판원료)직무를 모집한다. 인천사업장은 생산·노무·품질관리, 포항사업장은 관리·물류, 당진사업장은 관리·설비관리(기계)·설비관리(전기), 부산사업장은 냉연생산, 신평사업장은 소방안전 분야를 채용한다.대졸 신입사원은 포항사업장에서 제강 연구와 공정 디지털화를 담당할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서울 본사 IT기획부서에서 근무할 IT통제 전문 인력과 IT보안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부산사업장에서 필름 부문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할 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202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