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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려아연 자회사,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인수

고려아연의 자회사 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ZOC)이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글로벌스틸더스트코리아(GSDK)를 인수, 고려아연은 신성장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징크옥사이드코퍼레이션은 지난 22일 제강분진 재활용 업체 GSDK의 지분 100%, 950억원에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매각주체는 멕시코의 징크인테르나시오날(Zinc Internacional)이고, 인수금액은 948억원, 계약 절차는 오는 8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경주에 위치한 ZOC는 연간 국내에서 발생하는 약 40만t 가량의 철강업체 전기로 제강분진 등 폐기물에서 유가금속을 포함한 조산화 아연(HZO)을 생산해 아연정광을 대체하며 고려아연의 2차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동시에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e Iron·DRI)을 생산해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함으로써 제철에서 제련으로, 제련에서 다시 제철로 이어지게 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GSDK 또한 사업내용은 ZOC와 유사하며, 연간 11만t 이상의 제강분진의 처리가 가능하다.고려아연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료유연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아연 정광 비중을 낮추기 위해 조산화아연을 최대한 소비하고 있으며, 아연 생산에도 효율성을 더욱 높이려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전체 원료의 약 30%를 조산화아연을 포함한 2차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원가절감 및 수익성 증가가 기대된다.또 고려아연은 제강분진 재활용과 더불어 폐자원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자원 순환 모델인 이웨이스트(e-waste) 리사이클링 사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미 자원순환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공법과 공정 그리고 선진 기술력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잔사, 슬래그 등 공정스크랩과 e-Scrap(폐전기, 전자제품류)의 리사이클링을 통해 아연, 연, 동, 금, 은, 팔라듐 등의 유가금속을 추출해 자원화하고 있다.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은 “지난 30년간 모든 차원에서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원료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2차원료 활용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창출에 앞장서고 환경 친화적인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6-27

석유업계 “유류세 37% 인하에 적극 협조”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기존보다 7%p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 관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할 의지를 내비쳤다. 지속적인 유류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관련업계를 상대로 칼을 빼들었는데, 이를 의식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유류세는 지난해 11월 12일부로 20% 인하 후 5월 1일부터 30%로 추가 인하 시행 중이나, 유가 상승 부담 경감을 위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법정 최대한도인 37%로 인하폭이 확대돼 시행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57원/ℓ, 경유는 38원/ℓ의 세금이 추가적으로 인하된다.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 및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은 정부의 유류세 법정 최대한도 인하 조치에 따른 유류비 절감 효과가 최대한 빨리 체감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27일 밝혔다.대한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이 정부의 민생 물가 안정대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 유류세 인하 확대 시행일부터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하고, 당일 직영주유소도 즉시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석유유통협회 및 주유소협회 등 석유사업자 단체들도 정부의 유류세 인하 확대 취지에 공감하며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최대한 조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역대 최대 조치가 시행되는 엄중한 상황인 만큼, 석유업계는 정부의 유류세 확대 인하 효과가 조속히 소비자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자영주유소 가격의 신속한 인하를 위해 가격 모니터링 강화 및 주유소 계도 등으로 기간 단축과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앞선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름 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정유업계나 주유소만 혜택을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실제로 소비자단체 E컨슈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환율을 고려한 국제 휘발유 가격은 이달 18일 기준으로 유류세 인하 전인 지난해 11월 11일보다 ℓ당 420원 올랐고, 유류세는 ℓ당 247원 내렸는데 휘발유 가격은 그 차액인 173원보다 더 많이 올른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평균 294.52원 올랐고, 주유소 1만792곳 중 99.24%가 173원보다 휘발유 가격을 많이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정위를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정유업계에서 불공정행위가 이뤄지지 않는지 점검할 예정이며, 주유업계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유류세 인하분이 정유사 공급가격과 주유소의 판매가격에 온전히 반영되고 있는지, 혹은 유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부당하게 가격을 올리지는 않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정부 관계자는 “산업부 주관으로 점검하면서 비정상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든가 공정위 소관 법률 위반 정황이 있는지도 한번 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7

동국제강,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내달 4일까지 접수

동국제강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다.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이다. 대졸 신입사원,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채용은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 제도로,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며,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된다.동국제강은 14개 분야에서 재학생 주니어 사원을 선발한다. 서울 본사는 영업(형강·도금·럭스틸)과 구매(후판원료)직무를 모집한다. 인천사업장은 생산·노무·품질관리, 포항사업장은 관리·물류, 당진사업장은 관리·설비관리(기계)·설비관리(전기), 부산사업장은 냉연생산, 신평사업장은 소방안전 분야를 채용한다.대졸 신입사원은 포항사업장에서 제강 연구와 공정 디지털화를 담당할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서울 본사 IT기획부서에서 근무할 IT통제 전문 인력과 IT보안 전문 인력을 채용하고, 부산사업장에서 필름 부문 신제품, 신기술을 개발할 연구 인력을 모집한다. /전준혁기자

2022-06-27

4인가구 식비 월 100만 원 돌파 ‘고물가의 습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글로벌 경제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를 비롯한 서민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6%대 물가 상승을 전망하며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당분간 고물가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26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4인 가구의 식료품과 식대를 합한 식비는 월평균 106만6천902원으로, 1년 전 97만2천286원 대비 9.7% 증가했다.항목별로 보면 가계에서 장을 볼 때 지출하는 식료품·비주류 음료 구입비가 58만773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었다. 식당 등에서 외식비로 지출하는 식대 역시 48만6천129원으로 1년 새 17.0%나 급등했다.이같은 물가 상승 배경에는 먹거리의 주 원료가 되는 농산물 가격 상승이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무 도매가격은 4㎏당 평균 8천532원이었지만, 1주일 만인 24일에는 평균 1만3천280원이 됐다. 1년 전(평균 8천384원)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높은 수준이다. 감자, 양파 등도 올해 봄철 가뭄의 영향으로 작황이 부진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오른 상황이다. 이달 24일 감자 20㎏의 도매가격은 4만480원으로 1년 전 2만3천660원보다 71.1% 올랐다. 양파의 경우 24일 기준 15㎏의 도매가격이 2만2천160원으로 1년 전의 1만530원보다 110.4% 비싸졌다.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격 상승에 따른 재료비 인상이 누적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까지 늘어난 영향이다.외식비 상승과 관련해 점심(런치)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결합한 ‘런치플레이션’이란 신조어까지 등장했다.이처럼 물가가 끝없는 상승행진을 이어가자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가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으며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항시 등 지자체도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포항시는 최근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개최한 ‘생활밥상물가 안정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 대한 후속조치를 위해 물가안정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물가 상황실을 구성하고 물가 상황판을 시장실, 부시장실 등에 설치함으로써 주요 품목별 가격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유관단체와 함께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월 1회 물가점검회의를 개최해 생활물가 감시체계 강화와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대책 신과제 발굴에 매진한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2022-06-26

조선내화,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

조선내화(주) 노사(대표이사 이금옥, 노조위원장 이현세)가 임금교섭 23년 연속 무교섭 타결의 역사를 이뤄냈다.지난 23일 조선내화(주) 노사는 포항공장에서 2022년 임금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하고 조인식을 진행했다.지난 2000년부터 23년째 이어오고 있는 무교섭 전통으로, 특히 올해는 새롭게 출범한 신임 집행부와 함께 이뤄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이금옥 대표는 이날 조인식에서 “지난 75년간 조선내화의 성장 과정에서 수많은 역경과 위기가 있었으나, 그때마다 동반자인 노동조합이 있어 모두 이겨낼 수 있었다”며 회사발전의 근간이 돼준 노동조합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당선된 이현세 위원장에게 조선내화 고유의 무교섭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준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이현세 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항상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는 회사에 감사드리며, 취임 후 첫 임금교섭을 성공적으로 마쳐 23년 연속 무교섭의 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노동조합이 앞장서 변화와 내실성장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조선내화 노사는 해마다 임금교섭 합의 조인식을 마치고 노사 관계자가 한데 모여 진행하는 특유의 행사가 있다.지난 2017년 회사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포항공장에 건립한 ‘노사평화탑’에 교섭결과를 새겨 넣는 행사로,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회사 발전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된 이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23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자축하며 새 희망에 대한 의지를 다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26

동국제강, 안전보건 투자 142% 확대

동국제강이 안전보건 부분의 투자를 대규모 확대하고, 안전보건경영을 강화한다.26일 동국제강은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401억원으로 편성, 지난해보다 235억원(142%) 늘렸다고 밝혔다. 시설·인력·관리감독·외부평가·용품 등 안전보건 관련 모든 영역의 예산을 확대하는 것으로, 안전보건 관리자를 지난해 86명에서 올해 98명으로 늘렸고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안전보건 시설 투자에 전체 예산 59%를 할애한 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는 전년대비 220억원 증액한 규모다.이에 따라 경영책임자인 김연극 사장 주관으로 위험차단시스템(I.L.S.) TF를 구성하고 기존 각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사 기준으로 통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I.L.S.는 수리나 정비 시 설비 가동 에너지원에 대한 차단·격리·잠금 실현을 통해 재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다.협력사 안전보건 경영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동국제강은 올해 모든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MS) 인증을 추진한다. 협력사와 월 2회 안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전 협력사가 KOSHA MS를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동국제강은 공장 전반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적인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도 실천할 계획이다.우선 현장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충한다. 이동형 CCTV를 확대 운영해 실시간으로 안전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동형 CCTV는 PC, 스마트폰과 연동돼 위험 행동이나 상황 발생 시 중앙관제센터로 정보가 즉시 전달된다.이 외에도 작업 이동 간 사고 발생 방지에도 나선다. 공장 내부 지게차와 차량 등 중장비에 AI카메라, 어라운드뷰 카메라, 속도제한장치, 시동 연동 안전벨트를 설치하며 스마트밴드도 활용한다.동국제강은 블루투스 기반 스마트밴드 모니터링 시스템인 ‘D-Blu’ 시스템을 개발, 올해 이를 부산과 인천 공장 등의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Blu’ 시스템은 위치 기반 시스템을 통해 현장 근로자의 심박수와 체온, 움직임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중앙관제시스템에 전달되며, 위험 상황 발생 시 긴급 알람을 송출한다.동국제강 관계자는 “안전보건 경영 비전인 ‘일하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를 원년으로 삼아 회사의 자원을 집중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6

(주)펫타버스, 펫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헬로펫’ 인수

반려동물 메타버스 전문기업 (주)펫타버스(대표 최형욱)는 22일 모바일 게임, 펫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헬로펫’을 인수하는 계약을 애플파이스튜디어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펫타버스는 세계 최초 반려동물 아바타 기업이다. 메타버스와 펫의 합성 신조어인 펫타버스 아바타를 만들고 있다.  ‘헬로펫’은 사용자와 언제 어디서나 교감이 가능한 ‘내 폰안의 소셜펫’을 콘셉트로,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펫을 양육하는 앱이다. 반려동물의 감성적 요소에 집중해 실제 강아지, 고양이와 흡사한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햄송이 등 유명 동물 캐릭터가 입접해 있다. 서비스 출시 후 매출이 65억원을 넘었으며, 누적 다운로드수는 1050만회를 돌파했다.  ‘헬로펫’의 강호경 대표는 “반려동물 분야 1위 앱을 5년간 지키며, 국내 450만, 해외 600만명, 약 1050만명의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헬로펫’ 서비스가 글로벌 IP를 통해 큰 성장을 할 것이라 확신하고, 펫타버스와 함께 메타버스 시장에 반려동물 서비스로 굳건히 자리잡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펫타버스 최형욱 대표는 “반려동물 관련 최대 유저를 확보한 ‘헬로펫’과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새로운 캐릭터와 유명 반려동물 IP를 입점시키는 등 ‘헬로펫’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펫타버스는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메타버스 상에서도 이뤄진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메타버스 등 반려동물 관련 신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 박형남 기자 7122love@kbmaeil.com

2022-06-24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 성윤리 위반 사건 관련 사과문 발표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과 관련해 23일 사과문을 발표했다.사과문에서 김학동 부회장은 최우선으로 피해 직원 및 가족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어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조사와 별개로 자체적인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할 것임을 약속했다.김학동 부회장은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지만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시는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사 과 문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사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또한 회사는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사는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One-Strike Out)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습니다. 하지만 금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금번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하여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사는 전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 직원 및 가족분들께 사과 드립니다. 2022.6.23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 김학동

2022-06-23

포스코, 거래 중소기업에 ‘특허 노하우’ 전수

포스코가 자사 특허 관련 전문 인력을 활용해 거래 중소기업 28개사에게 특허지식 및 실무 노하우를 전수한다.최근 중소기업의 특허출원량 증가로 특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특허 전문 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특허 관련 역량이 취약한 상황이다.포스코 법무실 지적재산사무국(국장 박부현)은 중소기업의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특허 전문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거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교육을 실시했다.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에서는 △특허제도 △특허정보의 활용 △특허검색 △특허분쟁 대응절차 등 특허 출원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실무적 노하우를 다뤘다.포스코는 교육 참석 기업들에게 특허 전문인력 매칭 컨설팅 등 실무교육을 추가로 제공해 특허 역량 강화를 도움으로써 협력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코에 납품하는 설비자재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중소기업 특허 검색 등 실습을 포함한 2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교육에 참여한 (주)고려금속 이상진 고문은 “특허분쟁 대응법과 특허정보 활용방법 등 실제 특허 관련 업무에 도움되는 내용으로 구성돼 유익했다”며 “교육내용을 바탕으로 대외 기술 경쟁력을 보호하고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특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정부 기술나눔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난 5년간 241개사에 특허 564건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이밖에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관련 교육 및 상담을 상시 제공하고, 거래기업과 포스코가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해 공동 특허출원 시 출원·등록·권리유지 전액을 포스코가 부담하는 등의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3

포스코-발레, 한국 중·고생 꿈 실현 돕는다

포스코가 GEM매칭펀드를 통해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함께 지난해 브라질에 이어 올해는 국내 학생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22일 포스코 신수철 원료2실장, 발레 루이스 알케레스 도쿄지사 판매총괄, 희망친구 기아대책(이하 기아대책) 김태일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EM매칭펀드 기금 전달식을 했다.포스코는 이날 10만 달러를 기아대책에 전달하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3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GEM매칭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를 담고 있다.지난해 5월 포스코와 발레는 GEM매칭펀드 조성 MOU를 체결하고 각사가 연간 미화 5만 달러씩 2년간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한국과 브라질에 1년씩 번갈아 가며 인재 육성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포스코 신수철 실장은 “광산업계와 철강업계, NGO가 뜻을 모아 청소년들이 꿈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발레 루이스 알케레스 총괄은 “장학생들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기아대책 김태일 부문장은 “일찍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마련해준 포스코와 발레에 감사하다”며, “기아대책도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2

中企 10곳 중 6곳 “수출입 물류난으로 어려움 겪어”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수출입 물류난에 따른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 하반기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수출입 중소기업 물류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수출입 중소기업 508곳을 대상으로 시행했다.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2%는 수출입 물류난에 따른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주요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운임상승(75.9%), 선적지연(58.5%), 선복부족(22.5%), 컨테이너 부족(20.9%) 등으로 답변했다. 이어 해운 물류난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항로는 미주 서부(27.6%), 유럽(24.6%), 동남아(23.8%), 미주 동부(17.3%), 동북아·극동러시아(13.0%) 등의 순으로 답했고, 해운 물류난의 예상 지속 기간으로는 내년 상반기(40.4%), 내년 하반기(24.2%), 올해 하반기(22.6%), 내후년 이후(12.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수출입 물류난 해결을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정책(복수응답)은 운임지원 확대(61.6%), 선복 확대(34.3%), 컨테이너 확보(26.2%), 선복예약 등 플랫폼 제공(15.6%) 등을 들었다.특히 조사에 참여한 수출기업 중 25.6%는 올해 하반기 수출 전망에 대해 “나쁘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조사때와 비교해 20.4%포인트 오른 수치다.같은 기간 “좋다”는 응답률은 50.4%에서 21.1%로 19.3%포인트 내렸다.가장 큰 수출리스크(복수응답)는 원자재 가격 상승(72.2%), 선복·컨테이너 부족 등 물류애로(44.3%), 중국 도시 봉쇄(20.3%), 환율변동(18.3%), 부품수급차질(16.7%) 등의 순으로 답했다.또한 중국 도시 봉쇄로 피해를 봤다는 응답률은 53.7%에 달했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은 납기 일정 지연(44.3%), 중국 내 판매 및 수출 감소(40.9%), 원자재 수급불가(34.0%), 현지 공장 가동 중단(2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조사보다 수출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중소기업이 늘어났다”며 “물류 운임과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21

풍선아트로 행복한 포항 만드는 사람들

‘풍선’이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몸이 두둥실 떠올라 날아갈 듯하다. 우리의 동심을 자극하는데 풍선만한 것이 있을까. 야외 행사, 파티 장식, 놀이 등 신나는 곳엔 언제나 풍선이 있다. 풍선 하나를 받아들면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신나는 기분이 드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닐까. 그리고 이러한 즐거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나눔의 미학으로 삼은 봉사단이 있다. 포스코 풍선아트 봉사단 이성범 단장으로부터 ‘풍선’을 이용한 봉사활동 이야기를 들어봤다.-봉사단에 대해 소개해 달라.△풍선아트 봉사단은 포스코 직원 및 직원 가족 등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참여자와 봉사활동 대상자가 남녀노소 구분이 없으며, 언제 어디서든 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매월 둘째 주 토요일 2시간 풍선아트 교육을 하고 나머지 2시간은 현장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활동은 철길숲·환호공원·영일대 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 등 야외는 물론 포항시 아동복지센터·다문화가정 및 풍선아트봉사를 희망하는 복지단체 등 실내까지 가리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 2021년에 창단해 역사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포항시 풍선아트 전문강사로 활동하는 김성태 강사의 도움을 받아서 교육 및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시민 오픈 데이(OPEN DAY)에 스페이스워크를 찾은 방문객과 포스코 임직원을 대상으로 풍선아트 봉사를 실시했던 때가 생각난다. 총 5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어린이나 어른 할 것 없이 모두의 반응이 한결같았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 모두가 행복해 하는 똑같은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앞으로의 계획은.△아직은 봉사단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고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부족해 단원들의 실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교육시간을 늘려 단원들의 실력을 올리겠다. 풍선을 받아가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또 그 만족도에 따라 봉사하는 사람들의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포항시 곳곳에 풍선아트 봉사단이 나타나면 금세 소문이 퍼져 우리를 찾아주는 사람이 많아지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인원들에게 풍선을 나눠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많은 요구와 무리한 요구 등은 줄여주길 부탁한다. 질서도 꼭 지켜 주기를 당부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끝

2022-06-21

분양가 상한제 손질 주택공급 촉진한다

앞으로는 정비사업 추진 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이 분양가에 반영된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1일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분양가 제도 운영 합리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이날 발표한 분양가 제도운영 합리화 방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분양가상한제 개선 방안’으로 정비사업 추진시 소요되는 필수 비용을 분양가에 반영한다. 현재 도심 등에서 추진되는 정비 사업은 공공택지와 달리 총회 개최, 기존 거주자 이주·명도 등 토지 확보 과정에서 부가 비용이 소요되나, 그동안은 분양가 산정시 택지 사업과 동일한 방식이 적용돼 사업에 필요한 필수 비용이 반영되지 못하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었다.앞으로는 정비사업장 분양가 산정시 세입자 주거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및 기존 거주자 이주를 위한 금융비(이자), 총회개최 등 필수소요 경비 등도 적정 수준으로 반영할 계획이다.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공급애로 해소 방안도 발표됐다.기본형건축비는 정기고시 외에도 주요 자재가격 급등시 비정기 조정 제도가 있으나, 제도도입 이래 조정항목 자재가 그대로 유지돼 사용 빈도가 낮은 자재 등은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엄격한 요건으로 최근처럼 여러 자재값이 동시 상승하는 상황에서는 조정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따라서 자재비 급등이 분양가에 보다 적기 반영되도록, 주요 자재 항목을 현실화하고 조정 요건도 추가한다. 즉 PHC 파일, 동관을 창호유리, 강화마루 등 사용 빈도가 높고 기본형 건축비 중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항목으로 교체·추가하는 한편, 단일품목 15% 상승시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상승률 합이 15% 이상인 경우 또는 하위 3개 자재(유리·마루·거푸집) 상승률 합이 30% 이상인 경우 정기고시 3개월내라도 비정기 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분양가 상한제와 별도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자재비 급등 탄력 반영, 심사기준 합리화 및 절차 개선 등 고분양가 심사제도에 대한 개선을 추진한다.분양보증 시점 기본형 건축비 상승률이, 최근 3년 기본형건축비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경우 분양가를 일부 가산하는 ‘자재비 가산제도’를 신규 도입할 예정이며, 인근 시세 결정을 위한 비교단지 선정 기준을 기존 준공 20년 이내에서 10년 이내로 낮춰 분양가가 합리적으로 산정되도록 하고, 비교사업장 선정시 HUG의 세부 평가기준, 배점 공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주택 공급에 투입되는 필수 비용이 분양가에 보다 적정하게 반영되고, 분양과 관련한 절차도 신속·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1

포스코 “신규 코크스공장 건립·안전 조업 기원”

포스코가 지난 17일 포항제철소 신규 코크스공장의 성공적인 공사 수행과 안정 조업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화(耐火)벽돌에 글을 새기는 ‘연와정초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이주태 구매투자본부장, 이백희 포항제철소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관계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행사를 위해 장내에 마련한 내화벽돌에 기업시민(企業市民), 장수(長壽), 영속(永續), 안전(安全) 등 14가지 휘호를 남기며 신규 코크스공장의 성공적 건설과 공사과정에서의 안전에 대한 염원을 담았다.지난해 7월 1일 착공한 공사는 포스코 코크스공장 신예화의 첫 걸음으로, 포스코는 이번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 운영 중인 총 4기의 코크스공장을 순차적으로 신예화해 나갈 예정이다.신설하는 연산 150만t 규모의 공장에는 7.6m 높이의 대형 코크스 오븐 설비가 적용돼 생산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3단 연소 구조로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다. 또한, 건식 소화설비(CDQ·Coke Dry Quenching)를 적용해 코크스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포스코는 총 투자비의 약 80%를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준공예정인 2023년까지 총 70만6천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지역 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안전한 현장 조성과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쓰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를 더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20

“힘들 때 든든한 동반자 돼준 中企공제기금”

“IMF 외환위기,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코로나19 장기화, 원자재 가격 급등 사태 등 어려울 때마다 든든한 동반자가 돼준 공제기금은 우리 회사가 버틸 힘이었다.” 대구에서 자동차부품 가공업을 운영하는 A씨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중소기업공제기금을 활용해오고 있다.A씨는 “회사설립 초기 결제 대금의 대부분을 어음으로 받다보니 담보력도 없고 매출규모도 적은 영세소기업으로서는 은행에서 어음할인은 꿈도 꾸지 못했는데 지인의 소개로 공제기금에 가입하게 돼 신용하나로 어음할인을 할 수 있었다”며 “10년 전 거래처의 부도로 연쇄도산을 당할 뻔했는데 공제기금 부도어음대출을 받아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고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당시를 회고했다.중소기업공제기금은 매월 일정금액의 부금을 내 필요 시 부금잔액의 일정 배수까지 대출할 수 있는 제도로, 중소기업의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출연금 및 중소기업의 부금(2021년말 기준 5천842억원)으로 조성됐다.지난 1984년 도입 이래 37년간 약 11조원의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해오고 있으며, 현재 1만7천여개의 업체가 공제기금을 이용하고 있다.대출 종류는 △거래 상대방의 도산으로 받은 상업어음이 부도 처리된 경우 부도어음대출 △회사 규모가 영세해 금융권을 통한 어음이나 수표의 현금화가 힘든 경우에는 어음수표 대출 △그 외 단기자금이 필요한 경우 단기운영자금 대출 등 3가지 유형이다.코로나19사태가 악화시킨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중소기업공제기금을 찾는 수요가 늘어 지난해 총 대출실행액은 4천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9억원이 늘었다.올해 1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24.7% 늘어난 약 870억원의 대출이 실행되는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을 해결하는 창구로 떠오르고 있다.공제기금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중앙회는 대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부금 한도 1억8천만원으로 상향 △신용대출 금리 평균 0.3포인트 인하 △개인기업 비대면대출액을 부금의 1.5배까지 확대하는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최복희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 지역본부장은 “올해 시중 금리 인상, 대출축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금융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채권팩토링, 한도거래약정대출 등 신규대출상품 도입과 비대면 대출 등을 통해 대출지원을 확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공제기금 가입·대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1666-9988) 및 대구·경북 지역본부(053-524-2506)로 문의할 수 있으며, 인터넷 홈페이지(http://fund.kbiz.or.kr) 및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가입 및 대출이 가능하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20

포항세관 통관기준 5월 수출수입 증가

포항세관 통관기준 5월 무역수지는 5천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포항세관의 5월 수출입동향 분석에 따르면 수출은 10억8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7.9% 증가했고, 수입은 11억3천9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4.2% 증가했다.올해 누적 수출액은 49억5천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1.2% 증가했고, 누적 수입액은 49억5천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0.6% 증가했다.품목별 5월 수출통관 실적 중 전체 수출의 72.1%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전년동월대비 41.1% 증가한 7억2천400만 달러, 16.1%를 차지하는 화학공업은 811.1% 증가한 2억4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5월 수출통관 실적을 보면 미국(161.9%), 중국(70.7%), 인도(48.1%), 유럽(31.3%)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고, 구성비는 유럽(22.6%), 미국(21.2%), 중국(14.6%), 일본(7.9%), 인도(7.7%) 순이었다.품목별 5월 수입통관 실적 중 전체 수입의 67.7%를 차지하는 광산물은 전년동월대비 75.2% 증가한 7억7천100만 달러, 30.5%를 차지하는 철강금속제품은 115.5% 증가한 3억4천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5월 수입통관 실적을 보면 호주(31.6%), 유럽(67.6%), 캐나다(202.6%), 일본(37.8%), 중국(55.6%), 중남미(173.9%), 미국(200%) 등에서의 수입이 증가했고, 구성비는 호주(35.1%), 유럽(10.9%), 캐나다(10.1%), 일본(9.9%), 중국(6.1%), 중남미(5.5%), 미국(0.5%) 순이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9

대경경자청, 로봇·ICT기업 스케일업 세미나 개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이 지난 1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로봇·ICT 관련 기관과 기업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DGFEZ 로봇·ICT기업 스케일업 세미나’를 개최했다.DGFEZ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 경북경산산학융합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로봇·ICT 분야의 기관과 기업이 모여 신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협력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로봇·ICT 분야의 다양한 신기술 및 동향에 대해 전문가의 주제발표 및 특강이 진행됐다.발표는 △다관절 로봇의 확산에 필요한 것 · ICT적 해법((주)CDR시스템 안기탁 대표) △바이오닉 인터페이스 · 기초연구에서 상용화까지(포스텍 기계공학전공 김기훈 교수) △대구경북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대구경북연구원 윤상현 연구위원) △다가온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대(네이버클라우드 문정욱 부장) △(특강)로봇시대 Human Relationship(위덕대학교 IT융합학과 배영호 교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참여기관 및 기업 간 상호 교류(네트워킹)할 시간을 별도로 가졌다. 최삼룡 청장은 “로봇·ICT 분야의 신기술 공유 및 상호 교류를 위해 준비한 오늘 세미나가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김재욱기자

2022-06-19

탄소중립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 ‘맞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원장 호요승)은 최근 (주)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와 ‘탄소중립 친환경 소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기술협력 협약식에서는 양 기관이 탄소중립 친환경·차별화 소재를 공동으로 개발해 중소 섬유업계에 공급하고, 이를 위해 기술 제휴와 세미나 등을 개최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국내 화학섬유 생산량 1위인 (주)휴비스는 안전(Safety), 건강(Health), 환경(Environment)의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만족하는 S.H.E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PET(에코에버)’와 사용 후 매립 시 생분해되는 ‘생분해 PET(에코엔)’ 등 친환경 섬유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대구시와 함께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친환경 생분해 섬유소재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등 지역 섬유산업 발전을 위한 친환경 섬유산업 생태계 육성과 탄소중립 실천에 온 힘을 쏟고 있다.호요승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섬유업계도 한마음 한뜻으로 팔을 걷어붙였다”며 “원료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등 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그린 및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방향을 제시하고, 진지한 소통창구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