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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中企 “6월 경기 상승”… 새 정부 기대감

지역 중소기업계가 올해 6월 경기를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지속,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도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70곳을 대상으로 한 올해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6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83.2로 전월(82.3)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의 경우 84.8로 전월(86.4)대비 1.6포인트 하락, 비제조업은 81.5로 전월(77.8)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79.7로 전월(77.7)대비 2.0포인트 상승했으나 경북은 87.7로 전월(87.9)대비 0.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자금 조달사정(75.2→75.8), 원자재 조달사정(78.2→79.6)은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고, 생산(88.2→87.1), 내수판매(84.0→83.2), 수출(87.3→86.4), 경상이익(77.8→76.5)은 전월대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생산설비수준(제조업)(103.6→102.3), 제품재고수준(제조업)(103.3→103.9)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전업종)(92.5→92.8)은 부족을 예측했다.지난 4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5%) 대비 0.4% 포인트 낮은 72.1%로 전월(71.8%)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71.6%로 전월(70.3%)대비 1.3% 포인트 상승했고, 경북은 72.6%로 전월(73.2%)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원자재가격 상승(62.2%)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이어 인건비 상승(61.4%), 내수부진(51.4%), 인력확보 곤란(33.8%) 등 순을 보였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원자재가격 상승(4.2%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3% 포인트↓)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2-05-30

포스코, 6월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연다

포스코가 오는 6월 14일 포항시 포스텍 실내체육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2022 기업시민 포스코 콘서트 ‘With your Drama’를 개최한다.기업시민 콘서트는 포스코 임직원과 지역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열고자 포스코가 해마다 개최하는 문화행사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시민들에게 공연, 강연 등의 문화행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020년부터 잠정 중단됐지만,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올해부터 재개된다.3천석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With your Drama’라는 테마에 맞게, 극적으로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뮤지션의 자리에 오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이 무대에 선다.한 편의 드라마처럼 무명의 시간을 딛고 빛을 본 TV 가요 경연 프로그램 출신 가수인 이무진, 오현우, 뮤르, 서도밴드는 코로나19라는 긴 침체의 시간을 겪었던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스페셜 가수 에일리까지 합류해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1인 2매까지 가능한 무료 초대권은 6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포스코 홈페이지(www.posco.com)의 ‘홍보채널’-‘문화행사’-‘포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6월 10일 오후 5시 이후에 개별로 문자가 발송된다. 티켓은 공연 당일 입구에서 본인확인 이후 수령이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30

SK머티리얼즈, SK스페셜티로 새 출발

영주시에 본사를 둔 SK머티리얼즈가 SK스페셜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글로벌 탑티어 친환경 Specialty Gas Chemical 기술 회사로 도약을 선언했다.새롭게 선보이는 사명 SK스페셜티는 Specialty Gas 전문기업으로서 Specialty Chemical로 사업 분야를 넓히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구성원 역량 강화를 통해 동종업계 내 선도적 위치를 선점한다는 의지를 담았다.SK스페셜티는 이번 사명변경과 함께 구성원 대상 파이낸셜스토리 발표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의 지향점과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SK스페셜티의 주력 사업인 Specialty Gas 분야에서 글로벌 생산량 1위인 삼불화질소 및 육불화텅스텐은 전방시장의 성장세에 맞춰 안정적인 수요와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모노실란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실리콘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가파른 시장 성장에 맞춰 생산량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기능성 Wet Chemical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Wet Chemical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세정액 및 식각액으로 반도체 공정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SK스페셜티는 Wet Chemical 상용화를 위한 첨가제 기술과 초고순도 정제기술을 동시에 확보해 다양한 신규 제품군을 오는 2025년까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SK스페셜티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될 RD 및 소재사업화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특히 올해 개관한 첨단소재 세종캠퍼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재에 대한 기초(선행) RD, 제품개발 RD 등을 통해 차세대 기술 확보에 매진한다.SK스페셜티는 안정적 수요 확보, 원가경쟁력 강화, 신규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와 규모의 성장을 통해 지난해 기준 6천억원 중반 가량의 매출을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으로 키운다는 목표다.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변경된 사명은 지속가능한 스페셜티 가스 및 케미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장기적 비전과 포부를 담았다”고 밝혔다.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2-05-30

소상공인 특례보증 ‘증가세’ 경북신보, 작년보다 75.6%↑

경북신용보증재단이 경북 도내 저 신용자를 지원하는 특별출연 협약자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경북신보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 현재 기준 특례보증의 신청 업체는 3천78개사, 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472개사, 469억원 보다 75.6% 증가했다.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경북신보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시·군 출연(58억원) 보다 45억원이 늘어난 103억원을 확보했으며, 총 규모 1천30억원의 지역내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이자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신청대상은 신청일 현재 각 시·군별 사업장을 영위중인 소기업·소상공인으로 개인신용평점(구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지원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도내 23개 시·군의 예산지원으로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해 2년간 대출이자의 2∼3%를 경감해 줌으로써 금리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경북신보 AI콜센터(1588-7679)전화 후 사업장 관할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김세환 경북신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속한 보증을 통해 자금 융통을 원활하게 하겠다”며 “금리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이차보전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5-29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 개최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기술 동향 등을 공유하기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 비즈니스 포럼’이 지난 27일 서울 노보텔 앰베서더호텔에서 열렸다.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을 비롯해 원자력 및 수소 산업계, 학계, 연구계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포럼에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의 역할과 비전,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및 기술개발 동향, 한수원의 청정수소 기술개발 추진계획, 청정수소 경제성 및 상용화를 위한 과제, 법·제도적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또 ‘대용량 청정수소 생산·저장 플랜트 설계 및 인허가 대비 기반연구’ 과제 착수에 따라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수소및신에너지학회, 한국원자력학회와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해외원전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한 원자력 청정수소 사업모델 개발 △지속가능한 원자력·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한수원은 협약을 통해 신재생과 원자력이 공존하는 청정수소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달성해 탄소중립 및 수소경제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이 보유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학연관이 합심해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를 개발하면 증가하는 수소 수요에 대비한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수출원전+청정수소’플랜트 사업모델로 해외원전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상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이용, 수전해 방식을 통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미국은 에너지부(DOE)의 지원 아래 원자력발전소 내 수소생산 시설을 설치, 운영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프랑스는 국영전력회사(EDF) 주도하에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2-05-29

포스코ICT, ‘청소년 AI 경진대회’

포스코ICT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22 전국 청소년 AI창의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공모전은 포스코ICT가 지능정보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고 있는데 접수 마감을 앞두고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AI를 적용해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프로그램 설계 및 구현방안을 오는 6월 2일까지 접수하면 된다.자세한 내용 확인과 참가신청은 포스코ICT 홈페이지(www.poscoict.com)에서 가능하다.최종심사를 거친 우수작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1팀), 포스코ICT상(1팀),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 등으로 나눠 각각 시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제출한 기획안은 창의성, 기술성, 구현 가능성 등을 중점으로 평가받아 본선 진출팀이 선발되며 특히 환경, 사회 등 ESG 분야와 연계된 아이디어는 가점이 부여된다. 본선 진출팀은 포스코ICT AI 전문가들로부터 기술 멘토링을 받으면서 개념 단계에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프로토타입(Prototype)을 제작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평가를 받게 된다.포스코ICT 관계자는 “멘토링 과정에서 청소년들은 현장 엔지니어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9

포스코, 핵심사업 강화에 53조 투입

포스코그룹이 오는 2026년까지 국내 33조원을 포함해 글로벌 53조원을 투자하고, 약 2만5천명을 직접 고용키로 했다.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그린 철강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국내 경제 산업 발전에 더욱 기여함은 물론 미래 산업 트렌드를 적극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철강사업은 친환경 생산체제 전환을 위한 전기로 신설 및 친환경 설비 도입, 전기차 모터용 철강제품 기술력 강화 등에 약 20조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이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친환경미래소재’ 사업분야에는 안정적인 원료 확보와 설비 증설, 차세대 기술 확보 등에 약 5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또한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사업 등의 ‘친환경인프라’ 분야에도 5조원 가량 투자할 예정이며, 미래사업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한 벤처투자 및 연구개발에도 2조7천여억원을 투자해 그룹차원의 균형성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포스코그룹은 대규모 투자와 함께 그룹사업 육성에 걸맞은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생산 및 기술 개발,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주요 사업분야에서 약 2만5천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향후 포스코그룹은 △철강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 등 그룹 7대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2030년까지 기업가치를 3배 이상으로 높이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목표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6

한은, 기준금리 두달 연속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현재 연 1.50%인 기준금리를 1.75%로 0.25%p 인상했다. 금통위가 두 달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 2007년 7월과 8월에 이어 14년 9개월 만이다. 한편에서는 서민경제가 고물가와 고금리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크게 휘청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6일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인상과 관련한 국내외 여건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우선 금통위는 세계경제에 대해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회복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됐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움직임,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방역조치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하면서 국내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봤다.다만 금통위는 올해 GDP성장률에 대해 지난 2월 전망치(3.0%)를 다소 하회하는 2%대 후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관련해서는 “석유류 및 공업제품 가격의 상승폭 확대, 개인서비스 가격의 높은 오름세 지속, 전기·가스 요금 인상 등으로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5%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올해 상승률도 2월 전망치 3.1%를 크게 상회하는 4%대 중반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즉 물가가 크게 올랐고, 앞으로도 이러한 고물가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는 물가 인상의 억제를 위한 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만큼, 물가 안정을 위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을 추가로 단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당분간 물가에 보다 중점을 두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이 과정에서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성장·물가 흐름,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를 포함한 해외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6

현대제철, 탄소중립 생산 주도

현대제철이 전기로를 사용해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나선다.현대제철은 독자적인 전기로 기반 탄소중립 철강 생산체제인 ‘하이큐브(Hy-Cube)’를 구축하고, 오는 2030년까지 수소 기반 철강 생산체제 전환을 통해 저탄소 고급판재를 생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 생산 기술을 통해 전기로 분야의 탄소중립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다.‘하이큐브(Hy3; Hy-Cube·Hyundai Hydrogen Hybrid)’는 현대제철 고유의 수소 기반 공정 융합형 철강 생산체제를 말한다.스크랩(고철)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기존의 전기로에서 발전해 철 원료를 녹이는 것부터 불순물을 제거하고 성분을 추가하는 기능까지 모두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전기로(Hy-Arc)’가 하이큐브 기술의 핵심이다.현대제철은 신개념의 전기로에 스크랩(고철)과 용선(고로에서 생산된 쇳물), DRI(직접환원철) 등을 사용해 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며 자동차강판 등의 고급판재류를 생산하게 된다.현대제철은 연간 1천만t 이상의 전기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국내 최대 전기로 제강사로, 철근·형강 등의 봉형강 제품은 물론 열연강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전기로에서 생산하며 노하우와 기술경쟁력을 쌓아왔다.이 같은 경험과 기술력은 현대제철이 전기로 중심 탄소중립 생산체제를 구축하는데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전기로 제품은 원료 및 공정 특성상 고로(용광로)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25%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현대제철은 고로 중심의 다른 철강사보다 탄소중립을 달성하는데 유리한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은 지난 201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탄소 저감을 위한 주요 국가 과제에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전기로 부문의 주요 기술을 개발해왔다.이처럼 ‘고로와 전기로 양 부문의 시너지’라는 현대제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수립된 ‘하이큐브’는 원료와 공정, 제품 측면에서 탄소 저감 과제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러한 유연성을 기반으로 한 신(新) 전기로 중심의 공정을 구성하고 단순히 공정상에서의 탄소배출 저감뿐만 아니라 제품과 시장까지 고려한 완성형 생산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저탄소 원료 및 신재생 에너지 전환을 통해 단계적으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기존 공정 개선과 함께, 이전의 전기로와 달리 고로-전로-전기로의 기능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신(新) 전기로(Hy-Arc)’를 도입해 저탄소 고급 판재류를 생산한다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단순히 생산 과정 중 발생하는 탄소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기존 전기로에서 생산이 불가능했던 고성능 제품을 생산해 탄소중립 제품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 철강사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22-05-26

우리집이 스마트폰 속으로?

KT 대구경북광역본부(본부장 안창용)가 지역 내 디지털 혁신 선도에 나섰다.최근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로봇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로봇을 향후 핵심적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이런 흐름에 맞춰 KT 대구경북광역본부 역시 DIGICO KT로 변화하기 위한 핵심가치를 달성하고자 본부 내 ‘소상공인 AI TF’를 구성하고, 지역 내 AI 로봇 확산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최근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로봇 시장은 2025년 기준 누적 23만대의 로봇이 보급되고 2조8천억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제조 로봇 위주에서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중심이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맞춰 KT는 지난 1년간 AI 서비스로봇, AI 호텔로봇, AI 케어로봇, 그리고 AI 방역로봇까지 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꾸준히 확장해왔다.26일 KT 대구경북광역본부는 디지코 KT 기자설명회를 열고 메타버스 서비스로 개발 중인 ‘지니버스(Genieverse)’를 선보였다. 지니버스는 KT 대표 브랜드 ‘지니(Genie)’에 메타버스의 ‘버스(-verse)를 합성한 네이밍이다.지니버스의 대표 기능 중 하나는 ‘AI 홈트윈’이다. 지니버스에 가입하면 먼저 메타버스 공간에서 캐릭터가 살아갈 ‘지니홈’을 만들게 되는데 이때 도면 기반의 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현실에서 살고 있는 집을 몇 번의 클릭으로 간단히 옮겨올 수 있다.설명회에서 진행된 체험에서 진행자가 가상공간에 조성된 지니홈(개인집 모습)을 통해 참여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또 지니버스에서 보이는 곳은 가상공간이지만 현실과 연동해 집에서 아이가 무슨 TV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불이 켜져 있는지 등 떨어져 있는 상황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의 공간에 본인과 가족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조성해 메타버스 공간을 누비며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김재욱기자

2022-05-26

이수페타시스, 대구 MLB 신공장 건설

통신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국내 생산 1위인 지역 중견기업인 (주)이수페타시스가 국내 4공장 건립을 위해 800여억원을 투자한다.대구시와 이수페타시스는 25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권영진 시장과 (주)이수페타시스 서영준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통신장비용 고다층 인쇄회로기판 생산 공장 건립의 신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국내 1위이자 세계시장 점유율 3위의 글로벌 유망기업으로 세계적인 IT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이수페타시스는 2024년까지 838억원을 투자해 달성1차산업단지 내 부지 1만24㎡에 국내 4번째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 성장과 급증하는 5G 서비스 증가로 통신 및 네트워크 장비용 고부가 MLB 시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설비 증설과 100명의 신규고용 계획으로 6월 착공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또 기존 1~3공장의 노후설비 교체 및 다관절로봇 신규 배치를 통한 자동화 공정 도입과 물류 이동의 합리화로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데이터센터용 서버, 광 통신장비, 라우터, 스위치 등에 들어가는 MLB의 경우 공급망 탈 중국화 추세와 맞물려 고부가제품 라인의 수주 증가로 기회를 맞으면서 지난해 4천696억 원의 매출과 469억 원의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최대 2천 원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서영준 (주)이수페타시스 대표이사는 “최근 5G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적인 공법 개발로 차세대 인쇄회로기판 산업을 이끌어 가는 세계적인 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5-25

여름 불청객 해충 피해 막아 드려요

무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한여름에 맞먹는 낮 최고 기온이 지속되자 벌써 여름휴가와 피서에 대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더위가 설렘과 함께 많은 선물들을 가져다주긴 하지만 불청객 역시 함께 방문한다. 모기 등으로 대표되는 해충들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이들 해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것으로 방충망 만한 것이 있을까. 여기 방충망 수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봉사를 하는 모임이 있다. 포스코 방충망 수리 봉사단 이상길 단장으로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봉사단에 대해 소개해달라.△회원 100명으로 구성된 방충망 수리 봉사단은 지난 2005년 1월 뜻있는 동료들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창단을 하게 됐다.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계층이 주거하는 집을 방문해 방충망(모기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 7월 9일 포항지역 재능봉사단 발대식 후 매월 1회 기준으로 봉사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발대식 이후 1호 대상자인 하나지역아동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50여 가구의 방충망을 수리했다.-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이 있나.△지난해 봄 진행한 어르신댁 방충망 무료 수리 봉사 활동이 떠오른다. 30여명의 단원들이 야간 교대근무로 인한 피곤함도 무릅쓰고 참여했다.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 날씨도 쌀쌀했는데 아주 능숙한 솜씨로 방충망을 현장에서 제작해 설치까지 완료했다. 어르신이 고마움을 표할 때는 일을 하는 입장에서 보람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할아버지의 한 마디에 모두가 행복해졌고, 이웃주민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어르신들이 우리의 봉사활동을 통해 해충으로부터 안전해져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바람이다.-앞으로의 계획이 따로 있나.△방충망 수리 봉사단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어렵고 힘든 장소 어디든 찾아가서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꾸준히 이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보고자 한다. 앞으로 신입사원들에게 정보를 많이 알려 회원을 늘려서 현재보다 많은 곳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포스코홀딩스가 포항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듯이 우리 방충망 수리 봉사단도 여기에 동참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전준혁기자

2022-05-25

포스코 개발 철강 신소재엑손모빌 기술승인 획득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의 소재 안정성 및 적합성 평가를 완료하고 LNG 저장 및 수송용 강재로 승인됐다.고망간강은 포스코가 2013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신소재로, 철에 다량의 망간(Mn, 10∼30%)을 첨가해 고강도, 내마모성, 극저온인성, 비자성(非磁性) 등 다양한 성능을 특화시킨 혁신적인 철강 소재다.포스코와 엑손모빌은 25일 대구에서 개최된 WGC2022 행사장에서 만나 극저온용 고망간강의 기술승인서 전달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 엑손모빌 피터 클라크 (Peter Clarke)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했다.극저온용 고망간강은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온도인 -162℃ 이하의 극한의 환경에서 충격인성과 강도가 우수한 특수 강재다. 고망간강은 전 세계적으로 생산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한 망간을 주요성분으로 활용함으로써 니켈·크롬·알루미늄 등 고가(高價) 성분의 함유량을 높여야 했던 기존 소재들과 비교 시 우수한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정세가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고망간강은 소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플랜트 기업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포스코 주세돈 기술연구원장은 “그간 양사는 상호간의 신뢰를 기반으로 연구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강화해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을 양산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번에 승인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글로벌 프로젝트 공급으로 이어져 양사가 또 한번의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밝혔다.피터 클라크(Peter Clarke) 수석부사장은 “이번 성공적인 협업의 성과는 엑손모빌의 전문성과 포스코의 세계적인 기술력이 융합된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양사가 LNG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 응용 분야에서 뜻을 모아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서자”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5

동국제강 ‘스틸샵’, 철강 온라인몰 ‘안착’

동국제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 1주년 기념 로고. /동국제강 제공동국제강 ‘스틸샵(steelshop)’이 오픈 1년만에 1천여개 회사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판매 1만5천t을 돌파하며 철강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모델로 안착했다.스틸샵은 동국제강이 철강 판매 방식 전환을 위해 지난해 5월 오픈한 ‘고객 맞춤형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MES(제조실행시스템·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를 적용해 고객이 실시간으로 생산 가능 여부를 파악하고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은 동국제강이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동국제강은 플랫폼 성공의 기반은 이용자의 만족이라 판단하고, 1년동안 서비스 차별화와 이용 편의 향상에 주력했다. ‘후판 초단납기 배송’, ‘철근 소량 운반’, ‘형강 재고 공유 플랫폼’ 등 철강 오프라인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비점을 개선해 서비스로 구축했으며, 후판·형강 부문은 판매 서비스에 대한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이용자 만족도 향상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신규 가입자가 늘었고, 이용 고객들이 스틸샵을 다시 찾았다. 동국제강 스틸샵 1천여개 회원사 중 68%가 기존 거래 이력이 없던 신규 업체이며, 실제 구매로 이어진 회원 중 절반 이상이 스틸샵을 통한 재구매를 결정했다.동국제강은 스틸샵 1주년 맞이 고객 만족도 조사 간 개선 요청 답변 비율이 높았던 ‘판매 품목 확장’(30%), ‘이용 편의 향상’(10%)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우선 연내 스틸샵 모바일 앱 추가 출시로 이용 편의를 높이고, 품목 확장을 위해 철근 판매 규격도 다양화한다. 형강은 재고 공유 플랫폼 참여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H형강’ 판매도 시작해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동국제강은 2024년 스틸샵 연 13만t 판매 체제를 구축하고, 축적된 거래 데이터 분석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2026년에 연간 25만t 판매 규모를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했다.스틸샵 오픈을 주관한 동국제강 마케팅실장 이동철 상무는 “수요가의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시장 상황이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 속에서 이제 철강 온라인 거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고객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가 스틸샵의 성공 비결이자 비전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시스템과 차별화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5-24

포스코, 스테인리스 신기술 ‘금상’

포스코가 국제스테인리스협회가 주관하는 제26차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기술(Technology)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기술은 고성능 페라이트 스테인리스강 ‘430RE (Ridging Endurance)’ 제조 기술로 올해 스테인리스 관련 최우수 기술 개발 사례로 선정되면서 포스코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최근 가전사들이 세탁기나 건조기 등을 대형화하면서 드럼 바닥면의 성형성을 높이고 표면 줄무늬 결함 현상(Ridging·리징)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또한 탈수 시 용수 및 전력 절감 효과를 위해 드럼의 고속회전 성능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드럼 중앙부를 연결할 때 판재를 접어 압축해서 잇는 방식 보다 접합력이 우수한 용접 방식을 선호한다.이에 따라 포스코는 기존 강종대비 고(高)성형성, 내(耐)리징성, 용접부 내식성 등을 향상한 특화 강종인 430RE를 개발했으며 국내 가전사는 물론 해외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포스코 대표이사 정탁 사장(마케팅본부장)은 “고객사 요구에 적극 대응해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강종을 개발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2015년부터 해마다 회원사들의 시장 개발 노력을 제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 제안을 고취하고자 기술, 시장개발, 지속가능, 안전 등 4개 부문에서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4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6곳“내년 최저임금 동결·인하”

우리나라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이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한‘중기 고용애로 실태 및 최저임금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59.5%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53.2%)하거나 인하(6.3%)해야 한다고 응답했다.이는 중소기업의 47.0%가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현재 경영상황이 악화됐다고 느끼고, 앞으로 경영·고용여건에 대한 예상도 다소 부정적인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최저임금 인상 시 대응방법으로 47.0%는 대책 없음, 46.6%는 고용감축으로 응답했고, 서비스업은 고용감축이 56.0%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이는 현재 정상적인 임금 지급을 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29.0%에 달하고, 인건비 증가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33.2%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중소기업이 최저임금 인상 대응에 취약한 상황 때문으로 보인다.최저임금 구분적용에 대해서는 53.7%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합리적인 구분기준은 업종별(66.5%), 직무별(47.2%), 규모별(28.9%), 연령별(11.8%), 지역별(7.5%) 순으로 나타났다.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코로나19로 커진 양극화의 해법은 결국 일자리 창출에 있다”며 “최근의 고용시장 훈풍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는 중소·영세기업의 지불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 속도조절과 구분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2022-05-24

금리 3%p 오르면 이자 못내는 기업 급증

금리가 인상될 경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 갚는 한계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한계기업 현황과 금리변동의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경련이 외감기업 1만7천827개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영업이익이 이자비용보다 적은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34.1%였다. 만일, 금리변동으로 조달금리가 3%p 상승하면 일시적 한계기업의 비중이 47.2%(13.1%p↑)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업 대다수(84.3%)가 일시적 한계기업이 되고, 대기업도 35.4%가 한계기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5년간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일시적 한계기업은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다. 2021년 일시적 한계기업은 외감기업 3개 중 1개꼴인 34.1%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의 영향이 컸던 전년의 36.6%에 비해 2.5%p 낮아진 수치이나 2017년과 비교하면 6.0%p 증가한 것이다. 또 전체기업의 24.0%(4천273개사, 일시적 한계기업의 70.3%)는 영업이익 자체가 마이너스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는 숙박 및 음식점업이 76.4%,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3개 중 1개(35.5%), 대기업 4개 중 1개(27.6%)가 일시적 한계기업이었다.이 외에 2021년 영업이익은 동일하고 기업의 조달금리가 1∼3%p 변동했다고 가정할 경우 금리가 1%p 상승하면 일시적 한계기업은 5.4%p 증가하고, 추가로 부담해야 이자비용이 8조6천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2%p 상승하면 일시적 한계기업은 9.5%p 증가하고 추가 이자비용은 17조9천200억원, 3%p 상승 시 일시적 한계기업은 13.1%p 증가하고 추가 이자비용은 26조8천8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별로는 금리 3%p 인상 시 제조업(14.9%p),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14.6%p), 부동산업(16.7%p),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14.8%p) 등에서 일시적 한계기업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도 금리가 3%p 인상되면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이 3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0개 중 3개가 넘는 대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는 의미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3

대구시 ‘세계가스총회’ 기간 중 ‘지역기업 제품 판매부스’ 운영

대구시는 ‘2022 대구세계가스총회’가 열리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지역 중소기업제품의 판촉을 위한 ‘지역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을 운영한다.지역 우수제품 전시판매장은 대구 엑스코 동관 앞에 10개 부스 규모로 구성되며, 지역기업을 대표하는 스타기업, 대구의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다채몰, 대구경북 공동브랜드 쉬메릭 입점업체와 사회적기업, 약령몰,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 주관의 한방·바이오 제품 관련 업체 등 총 26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이 곳에서는 선글래스, 특수섬유 관련 제품부터 천연원료로 만든 치약, 비누 등 친환경제품, 한국 고유의 멋을 알릴 수 있는 목공예제품과 한지공예품을 비롯해 350년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약령시의 한약재를 활용한 한방식품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한방·바이오 제품 등 특색있는 상품을 선보이게 된다.시는 행사 현장에 설치된 판매장에서 가스총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제품을 접하게 해 지역업체의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또 외국인들이 한국 전통 놀이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기차기 등 부대행사를 진행하고, 경북대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수성대와 함께 두피와 모발측정 후 모발관리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관을 운영해 국내외 참가자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2-05-23

건강한 수면… ‘2022 꿀잠페스타’로 오세요

침구·수면 전문 박람회인 ‘2022 대한민국 꿀잠페스타’가 대구 엑스코 서관 1, 2홀에서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과 엑스코가 주관하며, 프리미엄 침구업체를 비롯해 수면관련 업체 160개사가 300부스 규모로 참가해 건강을 위한 고품질의 침구 및 침장 제품, 수면 솔루션을 소개한다.행사는 개최 2회 만에 참가업체 수가 두 배가량 증가했으며, 전시 부스 면적 역시 전회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2022 대한민국 꿀잠페스타’에 대한 침구 및 수면 산업계의 관심을 대변한다. 박람회사무국인 엑스코는 침구·침장 및 수면산업 활성화를 위해 구매력 높은 참관객을 직접 초청하고 있으며, 박람회 기간에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대구경북침구류 특별관’, ‘침장트렌드관’, ‘침구류관’, ‘리빙, 스마트제품관’, ‘헬스케어제품관’, ‘수면보조기기관’ 등 6개 존으로 구성된다. 전시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침구·침장 및 수면관련 기업과 기관도 대거 참가한다.주요 참가업체는 숙면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수면센터’를 비롯해 숙면패드와 숙면베개 등을 출품하는 생활케어 브랜드 ‘라이프필(Lifefil)’,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3H 지압침대를 출품하는 ‘(주)쓰리에이치’, 잠 안 올 때 마시는 숙면 음료 ‘슬리핑 보틀’을 출품하는 (주)머스카, 일상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출품하는 ‘(주)닥터서플라이’ 등이 있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같은 기간동안 영남권 최대 미용분야 전시회인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동시 개최된다.서장은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2022 대한민국 꿀잠페스타’를 통해 수면 테크놀로지에 대한 높은 관심을 충족하고 지역 수면·침장산업 교류 활성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건강한 생활을 위한 수면 정보와 우수한 침장제품들을 이번 행사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5-23

포스코, 핵심 사업에 로봇 투입 늘린다

포스코그룹이 제철소, 신소재, 물류 등 그룹의 핵심 사업영역에 로봇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포스코ICT(대표 정덕균)는 최근 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와 포스코홀딩스 산학연협력담당,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융합혁신연구소, 포스텍과 ‘포스코그룹 로봇기술협의회’를 구성해 대내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포스코그룹은 현재 스마트팩토리가 적용된 생산현장을 보다 안전한 작업장으로 구현하기 위해 고위험, 고강도 작업장에 로봇 적용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로봇기술협의회는 포스코그룹 사업장에서 로봇을 우선적으로 적용해야 할 사이트를 발굴하고, 현장 니즈에 적합한 최적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하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과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장 적용을 주도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포스코ICT는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위한 설계, 구축, 운영 등 로봇 자동화 전반을 담당하는 한편 현재 운영중인 스마트팩토리 등 기반시스템과 로봇이 연계되는 융합시스템을 구축해 로봇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포스코 로봇솔루션연구센터는 제철소 현장의 로봇 니즈를 발굴해 정의하고 신속한 현업 적용을 위한 솔루션 도입과 개발을 총괄한다.포스코홀딩스도 협의회에 참여해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육성·투자 중인 벤처기업을 핵심기술의 협력 파트너로 연결하고, RIST 융합혁신연구소와 포스텍은 요소기술 개발을 맡게 된다.향후 로봇기술협의회는 핵심기술과 솔루션 확보를 위한 기술교류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 관점에서 파급력이 높은 기술을 중심으로 핵심 요소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철소 대상으로 선추진 후, 그룹 내 확대함과 동시에 사업화도 모색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5-22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크라우드 펀딩’ 지원 본격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잠재력 있는 초기 창업기업의 아이템 시장 검증과 고객 피드백을 통해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경북 스타트업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소비자들로부터 미리 주문을 받고 자금을 확보한 뒤 최소 목표 금액이 모이면 이를 토대로 제품을 제작하는 거래 방식으로 스타트업의 제품 시장성 예측과 신제품 홍보수단으로 각광받으며, 지역 창업기업들의 관심 또한 높다.이 사업은 경북도와 함께 지난 2019년부터 4년째 추진 중으로, 지역 내 펀딩 런칭을 목표로 하는 창업기업에게 기초-심화-사업화 3단계로 세분화해 단계적 지원을 한다. 1단계 기초지원 단계에서는 크라우드 펀딩 교육 및 스토리텔링 코칭이 진행되며, 2단계 심화지원 단계에서는 랜딩페이지 및 홍보 동영상 제작, SNS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3단계, 크라우드 펀딩 완료 후에는 평가를 통한 우수기업을 선정해 사업화 자금지원도 연계한다. 제품고도화 및 마케팅, 지식재산권·인증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1천500만원 1개사, 1천만원 1개사, 500만원 2개사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5-22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이 지난 20일 한국품질경영학회 주관 ‘2022 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글로벌 품질경영인 대상은 한국품질경영학회가 1998년부터 품질경영 활동을 통해 기업 경쟁력 제고와 관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경영인에게 수여한다.김학동 부회장은 품질·안전보건·환경경영 분야 표준체계를 선진화하고 시장변화 및 고객 요구 사항을 선반영해 제품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저탄소 친환경 사업구조 전환을 통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높게 평가받았다.김 부회장은 “포스코는 품질·안전보건·환경경영 시스템을 중심으로 표준관리를 고도화하고 전사 고효율 스마트 프로세스를 구축해 향후 안전과 저탄소 친환경을 근간으로 고객 만족은 물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예방적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경영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한 공정품질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고객 우선의 관점에서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포스코는 그동안 품질경영에 대한 끊임 없는 노력을 통해 도요타, GM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사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3월 일본 혼다자동차 품질부문 우량감사상 수상, 도요타 품질표창 수상 등 고객사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