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 부지에 둥지<br/>연구원 100명·벤처 20명 근무<br/>포스코 성장 이끌 먹거리 발굴<br/>포항·경북발전 약속 속속 이행
포스코가 지난달 주총에서 지주사 소재지 포항이전을 의결한데 이어 포스코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핵심부서인 미래기술연구원을 포항에 개소한다.
포스코는 20일 포항시 남구 효자동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에서 본원 개원식을 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을 비롯해 포스코와 포스텍, 포항시, 시의회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미래기술연구원은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한 연구동을 리모델링 해 본원으로 사용한다.
이곳에서 연구 인력 100명, 벤처 관련 인력 20명이 근무하면서 인공지능, 이차전지소재, 수소 및 저탄소에너지 등 포스코의 성장을 이끌 미래사업과 관련한 연구를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김지용 원장도 연구원 본원 개소에 맞춰 포항에서 상주 근무한다.
포스코는 주소지 이전 이후 지역 상생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달 20일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이 영일만산단에 3천900억원을 투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 전용공장을 짓기로 한데 이어 지난 4일에는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이 3천억원을 들여 인근에 실리콘음극재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등 포항지역에 2차전지 관련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측은 “지주사 소재지 포항이전, 미래기술원 포항개소, 지역 상생투자 등 지역사회와 약속한 사항들을 적극 이행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항과 경북지역발전을 위해 포스코가 해야할 역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