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에서 “2023년도 1분기 지배주주 지분 당기순이익이 1천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다.
지난해 말 이후 시장금리 하락으로 이자 이익이 전 분기보다 9.4% 줄었으나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시장의 우려가 큰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이 많이 감소했지만, 상품 운용 부문 실적이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해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보험업권 새 회계기준(IFSR17)이 시행되면서 전년 동기보다 123.4% 증가한 306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