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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또 오른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2-10-17 20:08 게재일 2022-10-1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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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코픽스 3.4%로 0.44%↑<br/>10년 2개월만에 최고 수준<br/>잔액 기준 전월比 0.27%p↑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

1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8월(2.96%)보다 0.4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이는 2012년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3.4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중 은행들은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2.04%)도 한 달 새 0.25%포인트 상승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전월대비 0.27%포인트 올랐다.


단기 코픽스는 최근 4주간 공시금리 기준으로 2.96~3.51%로 나타났다. 계약만기 3개월물인 단기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된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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