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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H 대경본부, 한달간 ‘청렴 내일’ 기획展 개최

LH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이재용)는 지난 13일부터 한달간 LH대구경북지역본부 1층에서 지역 및 해외 청렴 콘텐츠를 소재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 주제는 ‘청렴의 내일’로 우리 생활 속에서 꾸준히 강조되고 있음에도 대중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했던 ‘청렴’, ‘윤리’라는 가치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우고 청렴한 문화정착에 기여하면서 ESG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 콘텐츠는 각 참여기관별로 제출한 영상자료, 포스터, 표어, 이모티콘 등을 중심으로 오브제를 활용한 설치 예술 작품, 청렴의 탑이 전시되며 해외 일러스트 작가들과 협의를 거친 반부패 포스터 30여 점 등 총 100여 점이다.오브제를 활용한 설치미술인 ‘Corrupt Blind’, 청렴결의를 형상화한 ‘청렴의 탑’을 비롯한 전시 메인 포스터부터 청렴표어의 포스터로 시각화 등 작품구성 및 제작 전 과정에서 LH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들이 직접 참여했다.전시작품은 LH대구경북지역본부 1층에서 한달 간 전시 후 참여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일정기간씩 무상대여 예정이며 기관별 순환전시가 끝나면 LH대구경북지역본부 업무 및 휴게공간에 분산 게시해 직원의 청렴의식 고취에 지속 활용할 계획이다.이재용 LH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지역의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 힘을 합쳐 청렴과 공정, 윤리라는 가치가 지역의 자산이자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ESG 가치가 단단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2-06-15

‘사물인터넷 ETN’ 거래소, 신규 상장

한국투자증권(주)이 발행한 ‘TRUE FnGuide IoT ETN’이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다.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발전에 필수인 5G 네트워크망 보급이 확산되면서 스마트홈, 자율주행차량,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IoT 관련 산업을 테마로 하는 ETN 상품인 TRUE FnGuide IoT ETN이 상장돼 성장성이 기대되는 IoT 산업에 대한 신규 투자수단을 제공한다.TRUE FnGuide IoT ETN의 기초지수인 ‘FnGuide IoT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IoT 산업과 관련성이 높은 종목을 선정(10종목 이내)해 기초자산으로 편입한다.해마다 6·12월 정기변경 시 지수산출기관(에프앤가이드)이 최근 1년간 증권사리포트, 사업보고서 등에 기반해 지수 구성종목과 IoT 산업 간의 연관성을 평가한다.6월 13일 기준 기초지수(FnGuide IoT 지수)는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유가증권시장 5종목 및 텔레칩스, 에브리봇 등 코스닥시장 5종목으로 구성(총 10종목)돼 있다.즉 IoT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상위 10종목을 선정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기초지수를 산출하는데, 구성종목이 10종목으로 많지 않고 변동성이 다소 높은 테마주 특성 등을 감안해 조기청산 요건을 적용한다.참고로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 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또한, ETN 시장가격이 기초지수 움직임을 잘 추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실시간지표가치(iIV)를 투자참고지표로 제공하므로 투자자는 이를 참조하면 좋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15

LH, 올 하반기 전국에 임대산업단지 19만㎡ 공급

LH가 올해 하반기 포항블루밸리 등 전국 4곳 임대산업단지에서 28필지, 19만㎡를 공급할 예정이며,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감면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기업 등의 입지비용을 줄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이다.LH는 전국 30여 곳에서 임대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조성원가 1∼3%의 저렴한 임대료로 5년 단위로 최장 50년까지 임대할 수 있어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하반기 공급 대상 토지는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4필지(1만4천㎡) △석문국가 산업단지 17필지(12만4천㎡) △정읍첨단 산업단지 6필지(3만9천㎡) △밀양사포 산업단지 1필지(1만3천㎡)이다.연간 임대료는 ㎡당 2천34원∼8천224원(부가세 별도)이며, 각 산업단지 및 대상필지 위치에 따라 상이하다. 입주할 수 있는 대상기업도 산업단지별로 구분된다. 밀양사포 산업단지(9월 이후)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중 언제든지 계약 및 입주 가능하다. 특히 포항블루밸리의 경우 연 임대료가 ㎡당 2천34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수의계약 형태로 종합소재부품,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입주할 수 있다.대상 필지, 면적, 임대료 등 세부사항은 LH 각 지역본부 (토지)판매 부서로 연락하면 된다.한편, LH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을 고려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한다.지난 2020년 5월부터 LH는 임대료를 25% 인하해 왔고, 지난해부터는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료 부과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해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임대기간 만료 시 공장 등 건축물 철거를 담보하기 위한 철거이행보증금을 50% 인하하는 등 입주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왔다. 지금까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한 임대료 감면으로 총 201개사에 80억7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이번 조치로는 167개 입주기업이 14억4천만원의 임대료를 추가 감면받을 것으로 예상된다.LH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 피해상황에 따라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22-06-15

“한은, 7월 ‘빅스텝’ 밟을 듯…” JP모건, 연말 기준금리 3.0% 예상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가속할 것이라며 7월 ‘빅스텝(한 번에 0.50%포인트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15일 보고서에서 “한국은행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이번 금리 인상 사이클에서 내년 1분기 최종 금리는 3.25%로 전망했다.JP모건은 지난달 전망에서는 한국은행이 연내 3차례 0.25%포인트씩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2.5%에 도달하고, 내년 1월 최종 인상을 마쳐 3.25%에 이를 것으로 봤다.박 본부장은 “전날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위원들은 앞으로 인플레이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그는 “JP모건의 수정된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은 5.2%로, 5월 금통위 당시보다 인플레이션 상승 경로가 가파르고, 미국의 정책금리 역시 3분기 더 공격적인 인상이 예상되는 만큼 금통위도 7월에는 더 높은 기준금리를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JP모건은 한국은행이 7월 빅스텝에 나서지 않더라도 내년 2월까지 0.25%포인트씩 금리를 지속해서 올려 내년 1분기 최종금리가 3.25%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

2022-06-15

SRI채권, 누적 신규상장금액 200조원 돌파

국내 사회책임투자(SRI)채권 누적 신규상장금액이 최초로 200조원을 돌파했다.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 ment)채권이란 환경 또는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창출하는 사업에 조달자금을 사용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등을 말한다.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누적 SRI채권 신규상장금액은 200조2천억원(10일 기준)으로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2018년 1조3천억원 대비 154배 성장했다고 15일 발표했다.SRI채권 종류별로는 사회적채권이 159조원(80%)으로 가장 많고, 녹색채권(19조2천억원)과 지속가능채권(21조7천억원)이 각각 약 10%의 비중을 차지했다.또한, SRI채권 상장법인도 200사를 돌파해 SRI채권이 최초로 상장된 2018년 대비 41배 증가했다.이러한 성장배경은 정부의 탄소중립선언 이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녹색금융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녹색채권 발행이 활성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팬데믹 선언 이후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채권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증가했다는 점도 역할을 했다.여기서 넷제로란 인간의 경제활동으로 인해 배출된 탄소를 산림 등을 통해 흡수하거나, 탄소포집·저장기술을 이용해 제거함으로써 탄소배출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해외 거래소와 비교하면, SRI채권이 상장돼 있는 전세계 거래소들 중에서 한국거래소는 상장잔액 기준으로 11위에 위치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아시아-태평양에서는 싱가폴거래소와 홍콩거래소에 이어 3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SRI채권 종류별로는 전세계 거래소들 중에서 녹색채권은 15위, 사회적채권은 5위, 지속가능채권은 10위를 차지하고 있다.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수행과 코로나 이후 사회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 사회책임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한국거래소는 정부의 지속가능금융 정책수행을 지원하고, 시장참여자들의 사회책임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5

‘화물 파업’ 리스크 소상공인도 덮쳤다

화물연대의 파업에 따른 피해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간산업의 물류 중단으로 시작된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산업 전반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소상공인들마저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화물연대의 총파업이 14일로 8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따른 충격을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으며, 손님맞이에 필요한 물류 수급이 중단돼 소상공인들은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화물연대의 파업은 소상공인의 처지를 깊이 헤아리지 않은 처사다. 조속한 시일 내에 물류가 정상화되도록 화물연대는 운송거부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한국외식업중앙회 등 12개 단체로 이뤄진 ‘코로나19 피해 자영업 총연합’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지 두 달도 되지 않아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갔다”면서 “주류, 제조식품, 농축수산물의 출하가 막혀 자영업자들은 발만 구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물연대가 경제의 기틀을 흔들면서 정치적 요구를 늘어놓고 있다. 중소상공인의 삶이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물류 중단은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한국무역협회는 14일 화물연대의 총파업과 관련해 화주들로부터 총 236건의 애로사항이 접수됐다고 밝혔다.무역협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까지 애로사항이 236건 접수됐으며, 이 중 수출 관련이 151건(64.0%)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 수출 관련 애로사항은 납품 지연이 63건(26.7%)으로 가장 많았고, 선박 선적 차질 51건(21.6%), 위약금 발생 37건(15.7%) 순이었다. 이어 수입 관련은 85건(36.0%)으로, 물류비 증가가 32건(13.6%), 원자재 조달 차질로 인한 애로가 31건(13.1%), 생산 중단이 22건(9.3%)이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는 우리 경제에 매우 어려운 큰 타격이 될 수 있다”며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등 불법 행위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다. 코로나19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산업의 동맥인 물류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4일 화물연대의 집단거부운송 이후 매일 집회와 운행방해 시도 등이 발생하고 있는 의왕 내륙물류기지(ICD)를 방문해 대체운송수단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시행해 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원 장관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가 지속됨에 따라 물류와 생산에 차질이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국가경제를 볼모로 삼아 일방적인 관철을 요구하는 것은 국민을 위해서 받아들일 수 없다. 정부는 합리적인 주장은 계속 경청하되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4

올해 5월까지 농수산식품 수출액 6조7천억원 사상 최고치 기록

2022년 들어 올해 5월까지의 농수산식품 누적 수출액이 동기간 대비 수출 실적 잠정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5월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 잠정치가 51억9천만달러(약 6조7천억원)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고의 수치이다.1∼5월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은 2019년 39억4천만달러에서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38억4천만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에 44억5천만달러로 증가한 뒤 올해는 52억달러에 근접했다.aT는 해외에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쌀가공식품과 고추장, 유자, 김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고, 신선·가공·수산식품 모두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올해 1∼5월 쌀가공식품 수출실적은 7억5천9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5.6%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고추장은 2억2천900만달러로 3.3%, 유자는 2억4천200만달러로 13.8% 각각 늘었다.지역별로 보면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에 대해서는 닭고기, 과실류, 김 수출이 호조를 보였고 대(對)일본 수출은 식초, 고추장, 굴, 전복 등의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냈다.항만 적체 개선으로 대미국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이에 따라 올해 1∼5월 수출액은 유럽과 미국의 경우 각각 지난해 동기 대비 35.8%, 17.2% 늘었고 아세안 국가는 15.1% 증가했다.aT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대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일궈낸 것이어서 더 값진 성과”라면서 “지금까지 정부와 함께 수출 여건 변화에 대응해왔다”고 말했다.aT는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농수산식품 수출물류 차질을 최소화하고자 국적선사인 HMM과 협업해 중소기업 수출 전용 선복 노선을 기존 미국 서부와 호주에서 미국 동부,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까지로 확대했다. 또 대한항공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에 딸기를 수출하기 위한 전용기 운행도 확대했다.아울러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대러시아 수출이 감소하자 몽골에 ‘파일럿요원’을 급파해 시장 개척에 집중했고, 그 결과 대몽골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보다 43.9% 성장했다.이와 함께 일본, 중국 등에 편중된 수출구조를 개선하고 시장을 다각화하기 위해 최우선 전략국 7개국에 파일럿 요원과 청년해외개척단(AFLO)을 보내 수출기업의 시장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더불어 aT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국 티몰, 동남아 쇼피 등 글로벌 온라인몰에 대한 한국식품관 개설을 확대하고 미국에서는 ‘김치의 날’ 제정을 지원하고 있다.김춘진 aT 사장은 “하반기에도 다각적인 수출 확대 노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농수산식품 수출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22-06-14

‘연봉 이내’로 묶인 은행 신용대출, 내달부터 풀린다

다음 달부터 주요 시중은행에서 금융 소비자는 자신의 연봉보다 더 많은 한도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도입한 신용대출에 대한 ‘연봉 이내’ 한도 규제가 이달 말로 효력이 끝나기 때문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현행 신용대출의 ‘연봉 이내’ 한도 규제가 다음 달 풀리는 것으로 가정하고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실행 준비에 들어갔다.은행권은 ‘연봉 이내’ 신용대출 규제가 사라지면, 무엇보다 전세 관련 대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오는 7월 말로 새 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2년을 맞기 때문이다.임대차법에 따라 임차인은 전세 계약 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고,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도 5% 이내로 묶을 수 있다.하지만 이런 계약갱신청구권은 한 번만 쓸 수 있기 때문에, 2020년 8월 이후 청구권을 이미 행사한 전세 세입자는 올해 8월부터 다시 계약하려면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줘야 할 처지다‘연봉 이내 신용대출 한도 규제’의 폐지는 지난해 금융당국의 엄격한 가계대출 총량 규제 아래 은행들이 도입한 다수의 대출 규제가 거의 모두 풀려 이전 상태로 복원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올해 들어 시중은행들은 마이너스 통장 최대 5천만원 한도, 임차보증금 증액분만 잔금일 이전 전세 대출 허용, 비대면 대출 취급 축소 등의 규제를 대부분 없앴고, 가계대출 급증을 막는다며 올렸던 대출금리도 일제히 내렸다.이제 마지막으로 연봉 이내 신용대출 한도 규제까지 사라지면 비로소 은행권의 대출 환경이 작년 초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셈이다.더구나 은행 입장에서는 올해 들어 계속 가계대출이 줄어드는 추세인 만큼, 영업 측면에서도 연봉 이상 신용대출 허용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5월 말 현재 701조615억원으로, 작년 12월 말 이후 다섯 달 동안 7조9천914억원이나 감소했다.하지만 이런 은행들의 잇따른 대출 규제 완화가 어렵게 잡힌 가계대출의 불씨를 다시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한국은행은 최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가계대출에 대해 “전반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경제 규모와 비교해 가계부채 수준이 여전히 높은데다 4월 다시 증가세(전체 예금은행 통계)로 돌아선 만큼 여전히 금융 불균형 위험을 기조적으로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다만 7월부터 총대출액이 1억원만 넘어도 차주(대출자)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가 적용되고, 부동산·주식·가상화폐 등 자산시장도 여전히 부진한 만큼 대출 규제가 대부분 풀린다고 해도 대출이 생각만큼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김주형기자 mirae5702@kbmaeil.com

2022-06-13

5월 대구경북 증시… 시총↑, 거래량·거래대금↓

대구·경북지역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감소했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13일 발표한 ‘2022년 5월 대구·경북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을 보면 지역 112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57조2천178억원으로 전월 대비 3.02%(1조6천794억원)가 늘었다.이는 전체시장의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0.41% 감소하는 등 3개월 연속해 하락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3월 시총 포스코홀딩스 포함하면 3개월 연속 상승)시가총액 증가는 IT 부품과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 등의 상승세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반면에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은 5억5천만 주로 전월 대비 18.78%가, 거래대금은 4조3천168억 원으로 14.50%가 각각 감소했다. 이는 전체 주식시장 거래량(12.09%↓)과 거래대금(6.24%↓)보다 감소 폭이 컸다.코스피시장 상장법인 40개사의 5월 시가총액은 32조1천87억원으로 전월 대비 0.46%(1천472억원) 줄었다. 상장법인별로는 포스코케미칼(4260억원), 대성에너지(921억원), 이월드(574억원) 등이 감소했다.그러나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72개사의 5월 시가총액은 25조1천91억원으로 전월 대비 7.85%(1조8천266억원) 늘었다. 증가한 기업은 엘앤에프(1조4천516억원), 피엔티(2천547억원), 원익QnC(723억원) 등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3

‘산단 혁신지원센터 사업’ 공모 구미 ‘공단 혁신지구’ 최종 선정

구미시가 노후 산단 내 입주기업의 기업활동 지원 및 업종고도화 촉진을 위한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공모에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이하 혁신지구)가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이번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서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는 타사업과 연계·복합화로 긍정적 시너지 효과와 새로운 산업 HUB의 조성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해 평가위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산업단지공단은 구미 혁신지원센터사업을 통한 노후산단의 기업경쟁력 강화와 근로환경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정이유를 전했다.이번 혁신지원센터 공모선정에 따라 구미시는 공단 도시재생혁신지구 내 사업비 138억원(국비 40억원, 지방비 17억원, 기금 81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천40㎡ 공간에 신산업 및 창업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및 메이커 스페이스 등의 혁신지원시설을 2024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구미시는 혁신지원센터 구축 공모사업과 함께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인 ‘산업단지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 선정으로 총 140억원의 추가 국비를 확보했다.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2-06-12

포스코, 직장인 대상 ‘파이썬 부트캠프’ 교육

포스코가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파이썬 부트캠프’ 교육을 실시했다.파이썬 부트캠프교육은 중소기업 디지털 인재 육성을 돕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3일 시작해 3주간 이뤄진 교육에는 대구·경북 지역 중소기업 직원 52명이 참여했다.교육프로그램은 포스코인재창조원의 전문 강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교육은 파이썬 기초부터 활용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교육 후반에는 파이썬을 활용해 업무 자동화에 적용할 수 있는 코드들을 배우고 웹브라우저 제어 실습도 진행한다.포스코는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전 교육 과정을 메타버스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으로 편성했다.교육생들은 메타버스 공간(게더타운)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로 파이썬 문법과 자동화 코드에 대해 학습하고, 매주 부여되는 과제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복습한다.교육을 진행하는 포스코인재창조원 박민경 과장은 “파이썬을 처음 배우는 교육생들이 기초 문법만 공부하다가 흥미를 잃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교육생들이 지속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했다”며 “코딩 기초학습에서 그치지 않고 자동화 방법과 사례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교육을 수강한 (주)피에스씨 이동원 씨는 “코딩을 처음 배우다보니 교육 초반에는 낯설었지만 반복 학습을 통해 이제 업무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포스코는 올해 스마트 교육 기회를 갖기 어려운 중소기업 직원과 아동·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한다. 직장인과 중·고등학생 대상 파이썬 부트캠프는 연 2차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주니어 인공지능캠프는 연 4차례 운영할 예정이다. 이후 8월에 파이썬 부트캠프와 주니어 인공지능캠프 교육을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2

대구경북기업協, 車 산업급변 대응방안 모색

전기차 침투율 급등, 자율주행 도입, 로봇택시 추진 등 자동차 산업의 변화가 하나둘씩 가시화되면서 지역 기업인들도 대응 방안 모색에 몰두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회장 최우각)는 지난 10일 대구 메리어트호텔에서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자동차부품, 기계 등 관련 산업 대표, 대구시·경북도 및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60명이 모여 자동차 산업급변에 대한 대응방안을 고민하고자 머리를 맞댔다.포럼 연사로 나선 김준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인기 유튜브 방송인 ‘삼프로TV’에 출연해 테슬라의 성공을 예측해 ‘갓준성’이라는 별명을 얻은 국내 최정상급 애널리스트이다. 고려대를 졸업 후, 삼성증권, 맥쿼리증권을 거쳐 현재 메리츠증권 소속으로 2016∼2021년 6년 연속으로 자동차 분야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차지한 바 있다.이번 강연에서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GM, 스탈린티스, 현대차 등 기존 레거시 자동차 업체의 대응은 물론 아마존, 엔비디아 등 모빌리티 산업에 새롭게 뛰어든 빅테크, 칩메이커 업체들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현으로 모바일 시장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도태되고 애플과 같이 파괴적 혁신을 이룬 승자가 나타난 것처럼 모빌리티 산업에서도 승자에게 더 많은 과실이 주어질 것으로 예측했다.한편,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기업협의회는 1993년 창립된 대구경북 지역 기반의 대표 수출기업 모임으로 현재 81개사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협의회 회장인 최우각 (주)대성하이텍 회장은 “자동차산업의 지각변동은 지역의 주축산업인 자동차 부품, 배터리소재, 기계 산업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면서 “기업 대표들의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한 공부가 절실해 오늘 모임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12

경북형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 본격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22 경북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 후보기업 15개사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경북 소셜벤처 활성화 사업’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북형 대표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센터는 지난 4월 서류·발표심사를 통해 선발한 후보기업 15개사에 소셜벤처의 성공에 가장 중요한 단계로 꼽히는 초기 인큐베이터 과정을 소셜벤처 판별, 전담 멘토링, 역량강화교육 등을 통해 지원한다.오는 7월 소셜벤처기업 후보기업 15개사 중 10개사를 최종 선발해 사업화 자금, 사업화멘토링, IR 컨설팅,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검토할 계획이다.센터는 지난해 소셜벤처 사업을 진행해 사업화지원 10개사의 매출 138억9천700만원, 고용 52명, 투자 41억원을 달성했다.특히, 목재 등 폐자원을 활용해 첨단 바이오 신소재인 ‘나노셀룰로오스(CNF)를 개발한 에이엔폴리는 기존 플라스틱 폐기물과 합성 유해물질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으며, 금융위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첨단기술기업’ 등 정부 주요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미래 산업을 혁신적으로 바꿀 차세대 소셜벤처로 주목받았다.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지난해 사업운영 노하우를 통해 경북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창업으로 풀고, 더 큰 사회적 임팩트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6-12

하루 3만t씩 막히는 철강동맥… 산업계 뿌리째 흔들릴라

화물연대 파업이 9일로 사흘째를 맞으며 산업현장의 피해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특히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의 생산도시 포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포항철강산업단지의 물류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다른 산업으로의 연쇄적인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9일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철강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화물연대 파업 이후 매일 2만t 정도의 물량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제철소 내에 창고를 확보해 물량을 쌓아두고 있으며, 긴급 물량에 대해서는 운송을 협의하고 있다.현대제철 역시 하루 9천t가량이 출하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이 물량은 제품장에 적재돼 있으며, 회사 측에서는 장기적인 상황에 대비해 최대한 해결 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문제는 물류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산업 전반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분류되는 철 자체가 자동차, 조선, 기계, 건설산업 등의 원자재인 만큼 철강 물류의 중단은 나아가 산업 전방위에 걸쳐 큰 피해를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일각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을 두고 “엉뚱한 곳에다 화를 푼다”는 비판마저 하고 있다. 화물연대가 파업의 가장 큰 이유로 내세운 것이 ‘안전운임제’의 확대인데, 이는 정부와 논의할 문제이지 애먼 산업 현장에 피해를 줄 일이 아니라는 것.철강업계 한 관계자는 “파업을 하게 된 취지는 잘 알고 있으나,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국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이 공감하는 방식으로 해결책을 마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반면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의 전면 확대는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등도 지난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화물연대 총파업을 지지하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물연대는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돌입배경으로 유가폭등 및 원가비용 상승에 따른 화물노동자 부담 심화를 들었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되는 안전운임제의 전면 확대를 요구했다.화물연대 관계자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전차종·전품목 확대, 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 마련, 지입제 폐지 및 화물운송시장 개선,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 사항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09

철강업계, 1천500억원 규모 ‘철강 상생펀드’ 조성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으로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에 나선다.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스틸 회장, 이휘령 세아제강 부회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등 철강협회 회장단 및 철의 날 수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는 철강업계 ESG 활성화를 위한 ‘철강 ESG 상생펀드’ 협약식과 제23회 철의 날 유공자 32명 및 철강상 수상자 4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우선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한국철강협회 및 IBK기업은행과 함께 철강 ESG 상생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철강 ESG 상생펀드는 중견·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펀드로, 규모는 총 1천500억원이다.지원 대상은 철강업계 중견·중소기업 및 협력업체 중 △친환경 기업 △사회적 기업 △지배구조 우수 기업 등 ESG 관련 인증을 보유한 기업이거나, 또는 ‘ESG 자금 활용 계획’을 작성해 제출한 기업이다. 포스코·현대제철 협력기업 및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해당 펀드를 활용할 수 있다.신청은 오는 20일부터 진행되며, 양사의 협력기업은 포스코 및 현대제철을 통해,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은 한국철강협회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2년, 한도는 최대 20억원이다.포스코·현대제철·한국철강협회는 접수된 내용을 토대로 IBK 기업은행에 대출 기업을 추천하고, IBK 기업은행이 종합 대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출 여부를 확정한다.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시중 금리 대비 1.43%p 낮은 감면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 2020년 6월에도 한국철강협회, IBK 기업은행과 함께 시중보다 낮은 금리로 최대 10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총 1천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이번에 추진하는 철강 ESG 상생펀드는 이전보다 감면금리 폭과 대출한도를 확대함에 따라, 중소기업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최정우 한국철강협회회장은 “ESG는 대기업만이 아닌 산업 전체가 당면한 과제로 ESG 경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철강회사들을 적극 지원해, 철강업계에 ESG 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협약식에 이어 이날 행사에서는 윤양수 포스코 스틸리온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2명에 대해 정부포상이 있었다.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우수 협력 사례로 철강 ESG 상생펀드를 통해 중소 철강기업들의 ESG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철강협회는 철강의 중요성을 일반인에게 인식시키고 철강인의 화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우리나라 현대식 용광로에서 처음 쇳물이 생산된 6월 9일을 ‘철의 날’로 제정, 2000년부터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09

어려운 이웃에 기쁨 안긴 ‘정리정돈 4년’

‘무소유’라는 법정 스님의 책을 굳이 읽어보지 않더라도 우리는 모두 너무 많은 것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종종 깨닫는다. 눈부신 기술의 발달속도 때문에 사회는 갈수록 복잡해지고 그만큼 우리를 ‘편리’하게 해준다는 미명아래 많은 것이 삶 속을 파고든다. 오죽하면 TV에서 단독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정돈의 ‘신박함’을 어필하고 있지 않은가. 더구나 돈을 받고 정리정돈을 대행해주는 업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보면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간다. 우리의 삶에서 점점 그 중요성을 키워나가고 있는 정리정돈.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발벗고 정리정돈에 나선 포스코 정리정돈 봉사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봉사단 소개 부탁한다.△포스코 재능기부 정리정돈 봉사단은 2019년 7월 9일 창단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4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의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돼 있으며 30명이 함께 포항시 지역아동센터와 독거 노인,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맞춤식 정리정돈 및 수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필요 시에는 물품도 기증하고 있다.-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뭐니해도 가장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던 때가 아닌가 싶다. 2019년 포항 종합복지관 아동센터에서 첫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 때쯤, 아동센터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고마움의 표시로 연주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 식은땀을 닦으며 연주를 듣고 있으니 너무나 행복했고,‘우리의 작은 정성과 성의가 학생들에게는 큰 보탬이 됐구나’하는 것을 느꼈다.이 외에도 조손가정을 정리정돈 활동 이후 봤던 어르신의 환한 웃음, 어린 두 학생을 위해 새로운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 선물했던 날 등 모든 봉사활동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추억이다.-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꽤 많다고.△봉사활동을 하면서 독거노인과 조손가정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정리정돈이란 게 그분들에게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되지는 않을 테지만, 이 분들의 작은 행복을 위해 더 크게 봉사활동을 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정리정돈 수납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 결론적으로 모두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서로서로 상생해 즐거운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09

LG이노텍, 구미 LG전자 공장 인수 이번주 1조5천억원대 투자 발표

LG이노텍이 구미 LG전자 A3 공장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번주 중으로 대규모 신산업 투자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당초 A3 공장 매각 금액을 놓고 LG이노텍과 이견을 보였지만 현재는 협상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LG이노텍이 인수하는 A3 공장은 구미에 있는 LG전자 생산시설 중 규모가 가장 크다.한때 LG이노텍의 투자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가 정치적인 이해 관계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6·1 지방선거가 끝난 만큼 조만간 대규모 투자를 확정하고 관련 투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LG이노텍은 LG전자 A3 공장 일부를 임대해 카메라모듈, 반도체 회로 기판 등을 생산해 온 만큼 우선적으로 카메라모듈 증설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 카메라모듈 생산라인 등이 추가로 들어오게 되면 LG이노텍 임직원도 대거 이동해 올 것으로 예상된다.또 LG이노텍은 LG전자의 구미 A3 공장을 인수하면서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를 미래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FC-BGA는 반도체 칩을 메인 기판과 연결해주는 반도체용 기판으로, 현재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이다.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증설과 FC-BGA 육성에 따른 이번 투자 규모는 1조5천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업계에선 LG이노텍 FC-BGA 투자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LG이노텍이 애플과 가까운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애플에 FC-BGA를 공급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LG이노텍은 무선주파수 패키지시스템(RF-SiP)용 기판, 5G 밀리미터파 안테나패키지(AiP)용 기판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 시장 세계 1위다.이 기술들은 FC-BGA와 제조공정이 유사해 이를 기반으로 LG이노텍이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것이란 관측이다. 구미/김락현기자

2022-06-08

“벽에서 산소가 나와”… 복지시설 벽면에 식물 채워

포스코가 지역 아동들이 친환경 공간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 아동복지시설 내 일부 벽면을 식물로 채우는 벽면 녹화사업을 추진한다.지난 4월 포스코는 벽면녹화 사업에 참여할 지역 아동 복지시설을 모집했다. 포스코는 오는 9월까지 선정된 포항과 광양의 아동복지시설 20곳을 대상으로 약 2m 높이의 벽면 녹화제품을 설치하는 벽면 녹화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벽면 녹화제품은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산호수 등 공기 정화 효과가 탁월한 식물들로 채워져있어 실내 유해공기를 정화하고 아이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포항, 광양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벽면 녹화 사업을 진행해 벽면녹화시설을 설치한 결과 시설 조성 전에 비해 미세·초미세먼지는 평균 55%, 이산화탄소는 평균 45% 저감된 것으로 나타나 실내 공기 정화 효과가 검증됐다.지역 아동복지시설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벽면녹화사업과 더불어 참여 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과 반려화분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올해 사업에 참여한 김화선 포항시 해맞이지역아동센터장은 “아이들이 실내에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초록색 식물로 가득 찬 벽면이 상쾌하고 편안한 마음을 만들어 줘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포스코는 벽면녹화사업 전과정을 자립 준비 청년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사회적 기업인 브라더스키퍼와 함께하고 있다. /전준혁기자

2022-06-08

포스코ICT, 아주대와 손 잡고 AI 인재 키운다

포스코ICT(대표이사 정덕균)가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 대학원과 협력해 AI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난 7일 아주대학교 율곡관에서 아주대학교 김상인 산학협력단장과 손경아 인공지능학과장, 포스코ICT 정상경 경영지원실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AI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아주대 대학원 과정에 재학중인 AI 우수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AI 분야 공동 R&D 활동을 추진하는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다.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는 2020년 교육부의 4단계 두뇌한국(BK21) 인공지능 혁신인재 양성사업단으로 선정돼 인공지능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내 AI 기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Industrial AI Research(IAR)’ 랩(Lab)을 운영중인 포스코IC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주대학교 인공지능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인재들을 교수 추천을 받아 선발해 이들이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 교수 추천 및 선발 단계에서는 학점만이 아니라 연구 성과와 계획 등을 면밀하게 심사해 기술역량 수준을 평가하게 된다. 선발되는 학생에게는 매월 장학금과 포스코ICT의 AI 전문가와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각종 기술 교육 및 세미나 참석 기회도 제공해 최종적으로 채용으로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2022-06-08

대학생 대상 ‘2022년 헤지펀드 콘서트’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가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2022년 헤지펀드 콘서트’를 개최한다.헤지펀드 콘서트는 국내 대표적인 헤지펀드 운용사 대표들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헤지펀드 시장과 산업에 대해 설명하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행사로 올해로 4회째다.올해는 피보나치자산운용 윤정인 대표,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주상 전무, DS자산운용 박경도 본부장이 업계를 대표해 강사로 나선다.행사를 주최하는 나석진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이번 콘서트가 최근 성장가도에 있는 자산운용시장의 주역을 꿈꾸는 대학생들과 자산운용사 대표 및 펀드매니저의 진솔한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헤지펀드 시장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펀드매니저의 생생한 경험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지원2부장은 “행사 당일 참가자 중 신청자(선착순 60명)에 한해 자산운용사 방문(Field Trip)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며 참석을 당부했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 신청은 금융투자교육원(www.kifin.or.kr) 공지사항에 게시된 접수 URL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08

LH, 중장기 사업 활용 비축토지 매입

LH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활용 가능한 우량 토지를 비축하기 위해 토지 매입을 실시한다.LH는 지난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를 비축하고 있으며, 서울 중구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지식산업센터 건설 사업에, 서울 강서 노후 군관사 부지를 매입해 신혼희망타운사업 등에 활용 중이다.올해 매입할 토지는 약 800억 원 규모이다. 공모방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매입대상은 신청일(6월 7일∼7월 1일) 기준,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의 필지로서, 토지 면적이 도시지역의 경우 1천㎡, 도시지역 이외는 1천500㎡ 이상이어야 한다.아울러, 관계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이거나 주택 건설사업 등에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감정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단, 국·공유지, 공공기관 보유토지 등의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매입가격을 결정한다.매각신청 접수 이후에는 토지조사 및 평가, 매수심의, 가격협의 등 절차를 거친다.토지 매각을 희망하는 경우, 6월 7일부터 7월 1일까지 전국에 소재한 LH지역본부 판매부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LH홈페이지(www.lh.or.kr)를 통해 매각신청서 등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필요서류 양식은 LH홈페이지-고객지원-새소식-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신청접수 이후에는 9월까지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한 후 가격협의를 거쳐 연내 계약체결 및 대금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 중장기형 비축토지매입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LH 관계자는 “이번 비축토지 매입을 통해 LH는 공공주택건설,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한 사업후보지를 확보하고, 법인 및 개인은 토지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22-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