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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틸 포스코 “2030년까지 매출 100조 달성”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3-07-13 20:01 게재일 2023-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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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성장전략 비전 선포식 <br/>뉴모빌리티 등 미래 수요 대응<br/>국내외 전기강판 100만t 생산

포스코는 13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의미를 담은 ‘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비전 선포식에서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능력 5천200만t, 합산 매출액 100 조원,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3배 수준, 영업이익률은 2022년 대비 2배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철강산업이 탄소 다배출 산업이라는 한계를 넘어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장기적인 전략으로 철강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고부가가치 미래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완성하고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항제철소는 HyREX(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실증플랜트 건설과 상저취전로,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 사용 확대 등의 브릿지(Bridge)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광양제철소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예정인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 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포스코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저탄소 제품 1천만 t 공급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뉴모빌리티, 그린에너지, 스마트인프라 등 미래 수요산업 변화를 고려해 차세대 친환경 성장산업 제품을 집중 개발하고 미래형 제품 포트폴리오인 Premium Plus 제품 1천400만t 판매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전기차의 심장에 해당하는 구동모터 코아용 핵심소재인 Hyper NO 공장을 현재 건설 중인 광양 공장 외 국내와 북미에 추가로 신설해 전기강판 100만t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인도, 북미 지역 중심으로 친환경 상공정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해외 조강 생산능력을 2022년 500만t에서 2030년에는 두 배 이상 늘려 양적 성장을 추진해 글로벌 철강사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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