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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경 통합신공항 위계 정립해야” 경북도의회서 우려 목소리 나와

경북도의회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과 물류 확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도의원은 지난 23일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가덕도 신공항과 통합신공항 간의 위계를 높이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가덕도 신공항의 건설이 현실화되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이 지역사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국내 공항의 위계는 중추, 거점, 일반 공항 3개로 구분되고 있으며, 현재 대구공항은 거점공항으로 국내와 단거리 국외 노선을 담당하고 있다.올 3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제정으로 앞으로 가덕도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간의 위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치열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중추공항으로는 인천공항 뿐이다.임 도의원은 “위계에 따라 공항의 기능과 규모가 달라지는 만큼, 상반기에 발표 예정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통합신공항의 위계가 어떻게 설정되느냐가 통합신공항의 미래와 긴밀하게 엮여 있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 정립을 위한 경북도의 준비와 대책을 촉구했다.그는 통합신공항의 물류공항 건설 구상과 관련, “통합신공항을 물류공항으로 삼겠다는 계획은 공항을 중심으로 경북도 내 산업 전반의 체계를 다시 짜겠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통합신공항이 물류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다하기 위해 경북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최혁준 경북도 공항관리단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위계를 높이기 위해 지역정치권과 힘을 합쳐 국토부에 줄기차게 요구하는 등 총력을 쏟고 있다”고 답했다. /이창훈기자

2021-04-25

경북도 신재생에너지, 아프리카 시장 개척

경상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경북도는 22일 마일스 쌈파(Miles Bwalya Sampa) 잠비아 루사카 시장이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를 면담하고 경상북도와 루사카시 간 교류협력 및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와 마일스 쌈파 시장은 에너지·농업 등 관심 분야에 대해 경북의 선진기술을 전수하고 지속적인 교류로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잠비아 태양광가로등 사업에 대해 경산시의 (주)수환청신테크(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주)씨에스텍의 잠비아 합작법인)가 맡기로 했다.잠비아 태양광가로등 사업은 530억원 규모의 잠비아 국책사업이다. 이번 협정으로 (주)수환청신테크가 1차분 공사(170억원) 적격업체로 공사를 시행하게 된다. 앞서 코로나19로 국내 현지 실사를 위한 방한이 어려운 탓에 사업 계약이 무산될 위기도 있었으나, 경북도에서 루사카 시장을 공식적으로 초청함으로써 전격적으로 성사됐다.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해외진출에 성공한 지역기업이 있어 매우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기업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 기울이고 해결해 갈 것이며 도내 기업 및 도민이 잘살기 위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도는 신재생에너지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다. 2018년부터 몽골 울란바타르시와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2021-04-22

경북도, 새마을운동 혁신 발전 힘모아 영남대-새마을세계화재단과 협약

경상북도가 새마을운동의 혁신적 도약을 선언했다. 경북도는 22일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새마을세계화사업의 고도화 및 미래전략수립 등 혁신적 발전 도정을 위해 경북도·영남대·새마을세계화재단 간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3개 기관이 상호 협력해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의 전문화·고도화·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재)새마을세계화재단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해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및 새마을 연수 △새마을운동세계화 성과 국제사회 공유를 위한 포럼, 세미나 및 인력 교류 등 정부부처 제안 및 공모사업의 공동대응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경북은 2005년부터 새마을운동 세계화사업을 시작한 이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키는 등 명실상부한 새마을운동 종주도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영남대는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하고 새마을국제개발학과, 박정희새마을대학원, 국제개발협력원, 박정희 새마을연구원 새마을관련 4개 기관을 기반으로 새마을운동을 학술연구하고 국내·외 새마을운동 컨텐츠 개발 다각화에 학술적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22

대구서 118분 의성이 29분 옆 동네… 광주는 아직 먼 이웃

경북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과 대구를 연결하는 대구경북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포함돼 신공항 활성화와 광역경제권 구축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22일 경북도에 따르면 향후 10년 동안 철도투자 방향과 사업을 제시하는 제4차 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부선(서대구역)∼통합신공항∼중앙선(의성역) 연결철도인 대구·경북선 건설이 반영됐다. 관련기사 2면대구경북선은 통합신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구·경북 공동 1순위 산업으로 당초 전액 국비부담인 일반철도 반영을 강력히 건의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에서 일반철도 추진불가 방침과 광역철도로의 추진을 제안함에 따라 이철우 지사는 공항주변지역 기업유치 등을 위해 광역 복선철도를 건의해 반영됐다.이 노선은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해 철도 이용 확장성의 큰 축을 담당하고 통합신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업비는 길이 66.8㎞에 단선으로 건설하면 1조6천123억원, 복선으로는 2조1천821억원이 들 것으로 추산한다.현재 대구에서 의성까지 자동차로 118분이 걸리지만, 이 철도를 건설하면 29분으로 단축된다.또한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간 단절 구간인 문경∼김천도 연결한다. 문경∼점촌∼상주∼김천 73㎞ 구간의 사업비는 1조3천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도는 이 구간 연결로 철도 효율성이 크게 높아지고, 수도권과 낙후한 중·남부 내륙을 연결하는 산업·관광벨트를 구축해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기존 경부선 여유용량 등을 활용해 대구권(김천∼구미) 광역철도도 추진한다. 이 철도노선은 경부선 경산역에서 구미역까지 구축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망을 김천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대구와 김천 간 이동 시간이 현재 87분에서 47분으로 줄어든다.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개통에 대비하고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기반이 되는 점촌∼영주 구간 전철화 사업도 계획에 들어갔다.도는 낙후한 북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대구도시철도 1호선은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경마공원)까지 연장안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안은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4차 국가철 도망 구축계획에 확정·고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천 연장안이 확정되면 총사업비 2천52억원으로 경산 하양역에서 영천 금호역까지 5㎞ 구간에 대구도시철도 1호선이 연장된다.하지만, 대구시와 광주시·경북도가 심혈을 기울인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선) 사업은 일차적으로 계획안에 반영되지 못했다.그러나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4차 계획기간 안에 착수사업으로 전환이 가능한 추가 검토사업에 들어가 대구시, 광주시와 함께 앞으로 계속 요구할 방침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구 경북 백년대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현안철도사업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청해 온 결과 다수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며, “이미 시행중인 사업과 신규반영노선 모두 완료되면 철도이용분담률 향상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22

李지사 “동해 수산물 소비활성화 총력 지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까지 겹쳐 동해안 수산물 소비 심리가 더욱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며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서 열린 ‘새바람 행복버스 현장 간담회’에서 ‘경북 수산업 氣 확실히 살리자’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전찬걸 울진군수와 지역 도의원, 수산언 분야 대표 및 사회단체장 4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치어 남획과 해양환경 변화로 동해안 대표 어족자원인 대게 어획량이 날로 감소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전국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도내 대게자원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도비 10억원을 확보하고 대게자원 회복사업을 시행하겠다”면서 “내년부터 예산을 점차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이 지사는 이어 “소비자의 다양한 소비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수산 제품을 개발하고 비대면 구매 시스템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대게 등 동해안 수산식품 가공산업에 대한 연구개발비도 반영토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21

“정부는 달빛내륙철도 신속히 추진하라”

대구와 광주의 경제단체와 시민단체가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앞서 대구시와 광주시는 지난 20일 ‘달빛내륙철도’의 국가 철도계획 반영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총력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대구의 경제단체와 시민단체 34곳은 21일 성명을 내고 “정부는 영·호남 상생협력 국정과제인 대구~광주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하라”며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드시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양 지역 시민들의 뜻을 모아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공약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한 국책사업”이라면서 “국토교통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진검토사업’으로 반영됐음에도,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면 정부의 추진의지를 심각하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특히,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은 대구와 광주를 비롯해 철도가 지나가는 영호남 경유 지자체와 직간접 영향권 인구 970만 명의 교류를 촉진할 수 있다.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의 기틀 마련은 물론 국토균형발전 등 대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동서 간 인적 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해 침체한 남부지역 경제를 살리는 계기가 된다”며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대구, 광주 및 경유지자체 970만의 염원을 모아 사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인식해 조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같은 시간 52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도 “정부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임기 내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광주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달빛내륙철도는 동서 교류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한 국민 숙원정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들은 “우리나라의 철도와 교통 인프라는 산업화 과정에서 수도권과 연결을 집중시키는 남북축을 중심으로만 건설됐다”며 “동서축의 철도망 부족은 영·호남간의 교류와 국가균형발전에 큰 장애가 돼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빛내륙철도’는 동서간 철도 건설의 중요성을 감안해 광주시와 대구시가 협력해 건의한 것”이라며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영호남 상생협력을 위한 대선 공약으로 약속하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한 국책 사업”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국민통합과 동서화합의 표상이 될 달빛내륙철도 개통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정책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했다. /심상선기자

2021-04-21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덕에 대구·경북 공기질 개선

대구와 경북의 미세먼지 농도가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통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 간 평소보다 강화된 대응 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로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다.경북도에 따르면,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21㎍/㎥로 최근 3년 같은 기간의 평균농도 26㎍/㎥와 비교해 19%가 줄었다. 이에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8일(25일→ 43일)이 늘고, ‘나쁨 일수’는 13일(27일→14일)이 줄어들었다. 특히, 고농도 일수는 3년 평균 10일이었으나, 이번에는 황사영향을 받은 3월 29일 하루밖에 없었다.앞서 대구시도 지난 9일 “초미세먼지 농도가 지난해 12월에서 올 3월까지 25㎍/㎥에서 23㎍/㎥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달 29일 중국발 대규모 황사 현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경보단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사회·경제활동의 영향을 주로 받는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난해 보다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대구와 경북의 초미세먼지 상황이 계선된 것은 계절관리제 시행과 기상영향, 황사 등의 외부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우선 경북도는 산업분야 배출 감축을 위해 대기배출사업장 684곳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천68곳을 점검해 위반업소 168곳을 적발하고 개선 조치했다. 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도입과 조기폐차 지원사업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4천581대 교체 지원 및 도심지 주요도로에 노면청소차 46대 운영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형연료 파우더 생산으로 암모니아 발생 억제 △버스승강장 부스형 쉼터 등을 운영했다.대구시 역시, △노후경유차 운행 감축 △중소·영세사업장 대상 노후 대기방지시설 교체 등 대기방지시설 개선사업 △도로재비산먼지 관리 △건설공사장 등의 비산먼지 관리 등을 진행했다./박순원·피현진기자

2021-04-21

경북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 승승장구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사이소’의 매출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유통구조가 활성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사이소’ 매출액은 59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2천만원 보다 60%나 많았다. 또 ‘사이소’에 입점한 업체도 3월 말 기준으로 1천136개(상품수 6천849개)로 지난해 대비 39% 증가했다. 아울러 회원수 역시 3만9천783명으로 17% 늘었다.이는 △소비자 접근성 강화를 위한 모바일앱 개발 △김치·경북 우수 농산물 전문관 등 특별관 오픈 △대형 유통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한 제휴몰 확대 운영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농·특산물 소비촉진행사 개최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했다.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사이소’ 매출 250억원과 회원수 5만 명, 입점농가 1천500명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소비자와 실시간 대화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강화 △수요특가, 기획전 등 차별화 이벤트를 통한 신규고객 확보 △코로나19 등 피해농가, 취약농가(소농·고령농·여성농) 전용관 확대 운영 및 소비촉진 이벤트 △우수 농·특산물 고객감사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소규모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한계 극복을 위해 ‘사이소’와 연계한 통합 마케팅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경주시 등 7개 시·군을 기점으로 2023년까지 단계별로 ‘사이소’와 시·군 쇼핑몰을 통합해 도 단위 광역 플랫폼 구축으로 제휴몰(카카오·네이버)과 연계해 대대적인 홍보·판매를 펼친다는 계획이다.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소비형태 변화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 ‘사이소’ 몰을 통한 판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2021-04-21

경북 2곳 대구 2곳 스마트사업 선정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 대구시 달서구와 동구가 국토교통부의 생활밀착형 스마트기술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경주시와 성주군, 대구 달서구와 동구를 비롯해 전국 15곳을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사업은 주민 체감도가 높고 상용화가 쉬운 스마트 기술을 도시재생뉴딜사업지역에 적용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국토부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지자체 26곳의 신청을 받아 주민 의견수렴과 타당성, 실현 가능성, 효과 등을 고려해 15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선정된 사업지에는 5월부터 국비가 지원돼 사업이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지원사업을 통해 안전·소방, 생활·복지, 에너지·환경, 교통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분야를 중점으로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성주군은 매년 폭염일수와 최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나, 성주 전통시장 앞 시장길은 좁은 일방통행로와 불법주정차 등으로 살수차 운행에 어려움이 크다. 스마트 클린로드는 온도 및 습도를 측정하는 스테이션을 설치해 환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도로 살수장치가 작동돼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살수차에 비해 살수 주기도 단축될 뿐만 아니라, 연간 상시 운영이 가능해 미세먼지 등 도로청소가 필요한 경우 등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경주는 안전소방(스마트화재알림, 스마트 비상벨), 대구 달서구와 동구는 안전소방(스마트 화재통보, 스마트화재감지) 및 교통(스마트횡단보도, 스마트 주차장) 지원 사업이 시행된다./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2021-04-20

대구시-광주시 “달빛내륙철도 무산 안 돼”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와 대구를 잇는 ‘달빛내륙철도’의 국가 철도계획 반영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3일 국토부를 방문하는 등 양 광역단체가 총력 대응에 나섰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0.483에 그쳤고 최근에는 기재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 부처에서 많은 비용과 낮은 경제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전 공청회 논의 대상에서도 달빛내륙철도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은 정부에서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최상위 철도 계획으로 오는 6월을 전후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정부 영호남 상생 협력 공약에 포함된 달빛 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 사이 203.7㎞ 구간을 고속화 철도로 연결해 1시간대 생활권을 형성하는 사업으로 4조85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대구와 광주뿐 아니라 전남, 전북, 경남 등 영호남 10개 지자체, 970만 인구가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낙후 지역 발전, 동서 상생을 이끄는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서는 정부의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이 첫 관문인 셈이다.대구시와 광주시, 지역 정치권에서는 “제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직·간접 영향권에 970만명이 거주하고 있고 호남선, 전라선, 경부선, 중앙선, 동해선, 남북내륙선, 경전선과 연계하는 국가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경제성 만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과 사회통합측면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진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 부처에서 달빛내륙철도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세 배제할 것이라고 알려지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은 오는 23일 국토부를 방문해 달빛내륙철도 걸설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하고 10개 지자체장, 국회의원, 시·도민 등이 서명한 공동 건의문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광주지역 8명, 전남·북 3명, 대구 12명, 경남·북 2명 등 27명의 국회의원과 영호남 해당 지자체장 등이 ‘공동건의문’을 발표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달빛내륙철도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국가 인프라 건설 사업으로 단순히 B/C나 예산 규모를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국민 통합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꼭 반영돼야 할 국책사업”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4-20

서두르다가… TK행정통합, 결국 불씨 꺼졌다

2022년 7월 통합자치단체 출범을 목표로 추진해온 대구시·경북도 행정통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민들의 여론 호응도가 낮은데다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반대의견이 강하게 확산됨에 따라 행정통합추진이 사실상 중단되고 중장기 과제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찌감치 통합체제 출범 시한을 정해놓고 급하게 추진하다 시민공감대를 얻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장 대구와 경북을 통합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우선해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며 행정통합의 무산을 시사했다.이 지사는 이어 “행정통합 추진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조금 높았으나 실질적으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아야만 가능하다”며 현재 상황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또 “국회의원들도 대통령 선거 등을 고려해 행정통합을 장기과제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여론조사에서도 중장기 과제로 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며 “미래는 반드시 통합으로 가야 하나 지금은 이를 위한 전초전으로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서 중장기적으로 행정통합을 준비하자”고 말했다.실제로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성인 남녀 1천 명을 상대로 2차 여론조사를 한 결과 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8.3%에 그쳤다.시와 도는 애초 2022년 지방선거에서 1명의 통합자치단체장을 뽑아 7월 통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저조한 관심과 반발 여론에 장기과제로 넘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제기됐다.공론화위는 오는 23일 전체 위원 워크숍을 열어 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하고 29일 시·도지사에게 최종 의견을 제출한다. 시·도지사는 최종 의견을 근거로 다음 달 초 최종 방침을 발표한다.경북도 관계자는 “당장 행정통합을 할 수 없는 만큼 대구와 경북이 점진적으로 같이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다음 달 초에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019년 말 행정통합 의지를 강하게 밝힌 뒤 지역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시·도는 지난해 1월 대구경북연구원에 행정통합 연구단을 발족하고 5월에 행정통합 연구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추진에 힘을 쏟았다.하지만, 시·도민 의견 수렴 없이 행정체계 개편안 등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내놓자 주민 중심의 통합 추진이 아닌 관 주도의 하향식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이후 뒤늦게 시·도민 공감대 확산에 나섰으나 통합안과 일방 추진에 대한 반발은 확산했다.이에 시·도는 9월에 뒤늦게 공론화위원회를 출범했다. 올해 들어서는 시·도민 온라인 토론회(1월), 행정통합 기본계획 초안 발표(3월)와 이를 토대로 한 권역별 토론회를 하며 공감대 확산에 안간힘을 썼으나 시·도민참여율과 관심은 극히 저조했다. 특히 경북 북부권과 대구시의회 등 곳곳에서 행정통합과 일방 추진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공론화위가 시·도민에게 내용을 충분히 알리고 의견을 더 듣기 위해 공론화 일정까지 연장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급기야 대립 심화 등을 우려해 당초 계획한 핵심 논의의 장인 숙의 토론조사를 생략하기도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행정통합 추진 일정을 계속 진행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중장기 과제로 넘어가게 됐지만, 내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더라도 한 번 실패한 전례가 있는 만큼 다시 동력을 살리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20

경북도 “SOC 국비 1조1천557억 지원해 달라”

경상북도가 1조1천557억원의 SOC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19일 경북도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주재한 국토교통예산협의회 영상회의에 참석해, 경북의 사활이 걸린 굵직한 SOC 국비지원을 건의했다.우선 경북도는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역할을 담당할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18.0km)’을 강력히 건의했다.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지난 2008년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돼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영일만 횡단구간 18km에 대해서는 미완의 구간으로 남아있다.또 경북도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변경을 통한 조속한 추진을 요청하고 지역의 절박한 염원 사업임을 재삼 강조했다. 이어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동해선(포항~동해) 철도’ 전철화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준공사업비 반영 △중부권에서 서울 접근성 제고를 위한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조기 건설의 필요성 등을 요청했다.특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한 주요 사업노선인 △서대구 ~ 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 ~ 의성 확장 △북구미IC ~ 군위 JC간 고속도로 건설 등에 대해 국비지원과 함께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2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중·남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3천500m 이상) 및 공항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 건설을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경북도는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청주공항 복선전철 계획이 반영된 선례가 있는 만큼, 개항에 맞춰 신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공항철도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건의한 사업은 경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라며 “사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 추진되고 준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국회 등과 수시로 긴밀히 협의하는 등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myway@kbmaeil.com

2021-04-19

경북 65명, 땅 투기 의혹 관련 개인정보 제공 거부

경북도 전·현직 공무원과 가족들이 땅 투기 의혹 조사와 관련한 개인정보 제공을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 공무원, 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 임직원, 이들의 가족 4천138명의 부동산 거래 현황을 조사중이다. 공무원과 공기업 임직원 1천62명(도 527명, 시·군 404명, 개발공사 131명)과 이들의 가족(배우자·직계존비속) 3천76명이 대상이다.하지만, 조사 대상 가운데 도와 시·군 전·현직 공무원 6명과 조사대상 공직자 가족 59명이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도는 본인이나 가족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내지 않은 이들의 명단을 경찰에 통보하기로 했다.도는 조사대상을 확정함에 따라 앞으로 시·군 부동산 거래 신고와 지구별 토지 보상내용 조회에 들어간다. 이달 말까지 부동산 거래와 토지 보상에서 투기 의심자를 선별해 경찰에 통보하고 위법 행위는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조사대상 지역은 대외공개 시점이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인 사업(개발면적 5만㎡ 이상) 7곳이다.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건설, 경주 동천지구 도시개발, 경산 화장품 특화지구, 경산 진량읍 상림 재활산업 특화단지 조성, 칠곡 중리지구 도시개발, 고령 곽촌지구 도시개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한편, 황병직 경북도의원은 이날 선출직 공무원이 스스로 나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선출직 공직자가 스스로 조사받아 투기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먼저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영주시의원에 당선된 2006년부터 최근까지 16년 동안의 본인과 직계존비속 부동산 거래 및 통장 거래 명세 등 관련 자료를 조사기관인 영주경찰서와 도 감사관실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창훈기자

2021-04-19

인구소멸 ‘위기의 경북’ 머리 싸매고 묘책 찾기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청년 일자리 사업과 출산, 교육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인구소멸 극복의 모범모델로 주목받고 있다.경북도는 19일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인구증가 대책마련에 나섰다.경북도 인구정책위원회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재인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언론과 학계, 종교계, 청년단체, 보육, 의료, 귀농·귀촌분야 전문가 54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경북도의 인구감소 현황과 문제점, 대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인구는 무려 2만6천414명이 감소했다. 이는 서울의 6만642명 감소에 이른 전국 두 번째다. 특히, 경북은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를 제외한 인구 자연감소분이 8천766명에 달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최근 10년간 인구 감소도 10만여 명의 순감소가 이뤄졌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기도 했다.경북도의 인구 감소의 심각성은 인구위기를 가늠하는 인구소멸지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구소멸지수는 20세에서 39세 사이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비율을 의미한다. 지수가 0.5 이하면 소멸위험, 0.2 이하면 소멸고위험으로 분류한다.2020년 12월 말 기준 경북의 인구소멸지수는 군위, 의성, 청송, 영양, 봉화, 청도, 영덕 등 7개 지역이 소멸고위험, 12개 지역이 소멸위험으로 조사됐다. 경북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무려 19개 시군이 소멸위험군에 포함되어 있다.경북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포항의 인구소멸지수는 0.63으로 주의단계에 들어있어 사실상 경북도내 23개 시군 전체가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경북도는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해 이날 인구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경북 저출산·고령사회 시행계획의 도 자체사업 4개 분야 97개 과제와 생애주기별 지원사업 110개 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경북도의 인구 정책인 △청년愛꿈수당 △경북형 작은정원 클라인가르텐 조성사업(문경 선정) △영아종일제 아이돌보미 양성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설치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인구정책위원회는 △A1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일자리 창출(청년 분과) △성평등지수가 낮은 경북의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인식개선 방안 마련(여성가족 분과) △난임여성들에 대한 지원 확대(보건복지 분과)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구감소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체계 마련(지역상생 분과)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특히, 인구정책위원회 정재훈 교수는 ‘청년을 통한 지역 변화의 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달라진 청년의 삶을 이해하고, 삶의 질을 우선 청년들과 베이비붐세대까지 적극적으로 맞이할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며 “사람친화적인 지역사회, 함께 돌보는 마을, 가족친화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작은 변화가 중요하며, 지자체 모든 부서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 및 인구감소는 경제, 문화, 제도와 인식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국가적 위기이며, 지방정부의 힘만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이 사실이지만 변화된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각으로 민·관·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해 전세대가 어우러져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19

경북도 ‘이웃사촌 시범마을’, 지방소멸 해법으로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 중인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이 저출생과 고령화, 지방소멸 극복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올해로 3년차에 접어든 ‘이웃사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청년들이 모여들고 청년 점포들이 늘어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지난 14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장재혁 기획조정관은 의성군의 현장을 찾아 이웃사촌 지원센터, 청년농부 스마트팜, 청년 쉐어하우스 등 주요 사업 현장과 창업청년 점포를 방문했다.장 기획조정관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에서 일자리, 주거, 문화·복지가 어우러지는 패키지 정책을 완성시켜가고 있음에 놀라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15일에는 국토연구원 차미숙 연구위원 등 연구진 3명이 행정안전부에서 진행 중인 지방소멸대응대책수립연구의 우수 대안으로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연구하고자 현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웃사촌 지원센터의 역할에 큰 관심을 보였다.지원센터는 기존주민과 유입청년의 연결고리이며 행정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다.또 지역 주민의 교육도 담당하고 있어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윤활유 같은 기관이다.차 연구위원은 “이웃사촌 시범마을이 순항할 수 있는 이유는 인프라 사업과 병행해 유입 청년들이 지역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정서적 환경도 함께 제공한 점이라 생각한다”며 “문화, 복지,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의 유기적인 진행도 큰 장점으로 보인다”고 평했다.유정근 인구정책과장은 “이웃사촌시범마을 사업 초기에는 사업성공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시각도 많았지만 일자리와 주거, 문화복지 등 다양한 사업들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으며 사업 참여 청년이 100명을 넘어서는 등 지방소멸 극복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안계평야 경관농업, 골목정원 조성 및 골목축제 개최, 청년특화거리 조성 등 관계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도 병행하여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18

‘소 브루셀라병’ 경북도서 종식 철저한 발생농장 관리 등 성과

경북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16일 성주 한우 농가를 마지막으로 도내 모든 한·육우·젖소 농가에서 소 브루셀라병이 종식됐다고 18일 밝혔다.소 브루셀라병은 ‘Brucella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소 등의 가축에 유산과 불임을 유발하고, 한번 발생 시 근절이 어려워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는 질병이다. 또 소 결핵병과 마찬가지로 사람에도 감염되는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의 주요 관리 대상 가축질병으로 등재돼 있다. 경북에서 소 브루셀라병은 2000년 통계작성 이후 꾸준히 발생해 왔으며, 특히, 2016부터 2019년에는 ‘전국 1위의 소 브루셀라병 발생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매년 실시하는 일제검사의 내실화, 발생농장에 대한 3년간 중점관리 및 관할 시·군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브루셀라병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병 발생이 확인된 경우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감염소 살처분 △함께 사육된 소에 대한 여러 차례에 걸친 추적 검사(최초 확인 검사, 30~60일 간격의 재검사, 6개월 이후 최종 검사) △인근 500m 내 위치한 농장 사육소 전두수에 대한 모니터링검사를 통해 확산 방지에 철저를 기해왔다.김영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관련법령에 따라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차후 재발하더라도 빈틈없는 방역관리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유산된 태아 및 태반에 존재하는 균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 특성상 각 농가에서는 소가 유산하는 경우 반드시 태아·태반 및 깔짚 등은 소독 후 소각하고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에 검사 의뢰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18

“TK행정통합 내년 地選 이후” 63.7%로 대세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2차 여론조사결과 찬성의견이 조금 우세한 가운데 통합시점은 2022년 지방선거 이후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8일 대구경북행정통합공론화위원회에 따르면, 대구경북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여론조사결과 찬성 45.9%, 반대 37.7%, 모름/무응답 16.4%로 조사됐다. 또 대구경북행정통합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63.7%가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중장기 과제로 진행돼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022년 7월에 행정통합(통합자치단체장 선출)을 이루어야 한다’는 18.3%로 나타났다.대구시민은 오차범위 내에서 찬성이 반대보다 1.8% 높았으며, 경북도민은 찬성의견이 반대보다 14.6% 높아 경북도민이 대구시민보다 행정통합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대구 동부권(수성구, 북구 동구)과 경북 동부권(포항시, 경주시, 영천시, 경산시, 영덕군, 울릉군, 청도군, 청송군)에서 찬성의견이 높았고 대구 서부권(달서구, 달성군)과 경북 북부권(문경시, 봉화군, 상주시, 안동시, 영양군, 영주시, 울진군)에서 반대의견이 높았다.연령별로는 30대(찬성 38.5%)에서 찬성의견이 가장 낮았고, 나머지 전 연령층에서 찬성 의견이 높았다. 20대(찬성 43.6%), 40대(찬성 47.8%), 50대(찬성 44.8%), 60대(찬성 48.2%), 70대 이상(찬성 51.8%)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행정통합 찬성 이유(2개 선택)’는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로 경쟁력 확보’ 53.8%,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성으로 국가균형발전도모’ 53.2%, ‘시도의 통합을 통한 도시와 농촌의 상생발전 도모’ 45.8% 순으로 나타났다.‘행정통합 반대 이유(2개 선택)’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않을 것 같아서’ 62.1%, ‘통합에 따른 경제산업 발전 성과가 크지 않을거 같아서’ 60.8%, ‘대구경북의 권한이 더 늘어날거 같지 않아서’ 30.1% 순으로 조사됐다.행정통합 찬성이유에 대해 대구시민은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지방정부 구성으로 국가균형발전 도모’ 61.0%, 경북도민은 ‘지방 정부의 권한 강화로 경쟁력 확보’ 55.6%를 꼽았다. 반대이유로 대구시민은 ‘통합에 따른 경제산업 발전성과가 크지 않을 것’ 65.7%, 경북도민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을 것 같아서’ 77.8%로 응답했다.대구경북행정통합 시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분야(5점 만점)는 ‘경제산업’이 4.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과학기술’ 4.3점, ‘교육’, ‘사회복지’, ‘환경’이 각각 4.2점으로 나타났다. 통합자치단체의 명칭 및 행정체계는 ‘대구경북특별광역시(안)’ 56.1%, ‘대구경북특별자치도(안)’ 31.3%가 찬성한다고 응답, ‘대구경북특별광역시(안)’에 대한 선호가 더 높게 나타났다.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3일 전체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대구경북행정통합 기본계획, 특별법, 종합검토 의견을 논의·의결할 계획이다.이번 조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대구500명, 경북5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면접원에 의한 직접대면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이창훈·이곤영기자

2021-04-18

日 오염수 반발 확산… 경북도의회·동해안 5개 시군 합세

지난 1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결정에 대한 비판이 경북도를 비롯 도의회, 동해안 시군 등으로 확산되면서 성토 분위기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경북 동해안 5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와 경북도의회는 15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관련기사 6면협의회는 “오염수 방출은 우리 시·군민은 물론 전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 5개 시·군과 주민은 삶의 터전을 오염시키려는 일본 정부의 극악무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일본은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사죄·반성해야 하며 오염수 처리과정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면 정부는 일본 수산물을 포함한 관련 물품 수입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북 동해안상생협의회는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울진군, 울릉군이 2015년 공동 발전을 위해 구성한 단체다. 협의회 회장인 이희진 영덕군수는 “경북도와 정부는 국민 삶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해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날 경북도의회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북도의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인근 국가와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방류 결정을 강행한 일본정부를 강하게 규탄하며, 해양 방류결정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의회는 “일본정부는 동해안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을 촉발하는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전 세계에 오염수 관리와 처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경북도의회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박차양 위원장은 “사실상 핵 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투기하는 범죄자나 다름없는 무책임한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일본정부는 인접 주변국과 원전 오염수 처리방식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양 방류를 결정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는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15

경북교육청, 1회 추경예산 2천289억 증액 편성

경북교육청은 2천289억원이 증액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상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추경안은 보통교부금 및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271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72억원, 기타 이전수입 및 자체수입 660억원, 전년도 이월금 286억원 등 본예산 4조4천57억원 대비 2천289억원(5.2%) 증가한 4조6천346억원 규모다.주요사업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 △코로나19 관련 학교 방역인력 배치 및 방역물품 구입 △노후화된 학교시설 개선 등이다.구체적으로 경북 교육청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안전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초등 저학년(1~3학년) 기초학력 협력수업과 학생 수 30명 이상의 과밀학급에 기간제교원 채용 및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인건비 174억원을 편성했다. 또 △학교방역인력 지원 67억원 △보건교사 추가 배치 및 연수 12억원 △보건실 현대화사업 6억원 △원격수업에 따른 유치원 교원 노트북 보급 등 학교정보화 인프라 구축 32억원 △학교독서교육 활성화 85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누리과정 133억원 △방과후학교 운영 42억원 △저소득층자녀 방과후 자유수강권 20억원 △학기중 급식비 지원 2억원 등 학생들의 교육복지를 위해 204억원을 편성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기본방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안전 및 위생을 위한 코로나19 예방활동 지원, 온라인 수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학교교육 정상화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15

경북도, 경북지역 보호수에 스토리텔링 옷 입힌다

경상북도가 지역의 보호수에 얽힌 이야기를 조사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한다.경북도는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앞서 경북도는 지난 9일 (사)한국지역인문자원연구소와 함께 보호수 스토리텔링 발굴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 착수부터 현재까지의 추진 과정과 그간 성과를 살펴보고, 참석자들은 표지 디자인, 편집, 향후 홍보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현재 경북에는 △신라 의상대사가 꽂은 지팡이가 싹이 터서 자란 나무라고 택리지에 전하는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 △단종(端宗) 복위운동의 역사를 간직한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 △부지런히 일하다 죽은 뿔 세 개 달린 황소의 전설이 전해지는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三角牛松)’ △사람들의 소원과 하소연을 들어주는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 △방랑시인 김삿갓이 삿갓을 벗어놓고 쉬어간 뒤부터 나무가 삿갓을 닮은 모양으로 바뀌었다고 전하는 ‘안동 신전리 김삿갓 소나무’ 등 302편이 전해지고 있다.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호수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함께한 역사가 담긴 타임캡슐이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경북의 보호수를 보전하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북에는 소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은행나무, 향나무, 팽나무 등 59종, 2천26본의 보호수를 지정·관리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15

내년 예산 핵심은 ‘신공항 교통망’ 구축

경상북도가 내년 국비확보 목표액을 5조3천억원으로 설정하고, 국회 차원의 대응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14일 경북도는 서울 켄싱턴 호텔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2022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비롯해 13명의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을 지난해 확보액(5조808억원)보다 2천192억원 높은 5조3천억원으로 설정하고, 현재 총 517건에 6조5천662억원의 사업을 각 부처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도는 국비 건의사업에 법정교부금 등 일반국비 4조7천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내년에는 국비 총액 10조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는 방침이다.구체적으로 이날 간담회에서는 70개 사업을 분야별, 지역구별, 소관 부처별로 분류해 지역구별, 상임위별로 밀착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우선 경북도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과 관련, △서대구~신공항~의성 연결철도 △중앙고속도로 읍내JC~의성IC 확장 △북구미IC ~ 군위JC간 고속도로 건설 등의 협조를 구했다. 경북도는 이들 사업이 국비 확보는 물론 국가 상위계획에 반드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 사업 등 4차산업혁명 시대 경북의 새로운 먹거리 육성에도 9천705억원(30개 사업)을 확보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지역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예타선정 사업인 문경-김천 내륙철도(1조 3천714억)와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사업(7천210억)도 원활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이외에도 현재 국회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 특별법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중 재단설립을 위한 특례조항 신설 △사용후 핵연료 과세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도 처리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국민의힘 이만희(경북 경산·청도) 경북도당위원장은 “경북도의 현안 사업들이 한 푼이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과 함께 총력 대응해 나가는 한편, 지역 현안사안에 대해서도 이해 관계를 뛰어넘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내년은 신공항 건설과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경북 재도약에 중대한 시기인 만큼, 반드시 목표액 이상의 성과를 거둬내겠다”고 밝혔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14

권영진 대구시장, 중국서 코로나19 경험 공유

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전 세계 23개 도시 단체장들과 대구시의 코로나19 방역 정책과 경험을 공유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이날 중국 청두시가 주최하는 국제자매도시 온라인 교류회에 참가한다. 이에 앞서, 중국 청두시 왕펑차오 시장과 화상통화도 진행한다.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는 2015년 11월 10일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후 의료와 물, 무역사절단 등 경제·산업을 비롯해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코로나19로 화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도시들은 코로나 대응과 경험 공유, 도시공공서비스, 생태도시 건설 등 다양한 주제로 교류할 예정이다.특히,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두시 관계자의 요청으로 ‘대구시의 코로나19 선진 방역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또 왕펑차오 청두시장과 화상통화에서 대구-청두 간 교류협력 사항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뿐만 아니다. 16일에는 베트남 박닌성의 다오 홍 란 당서기와의 화상통화를 통해 코로나19의 영향과 지역기업의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사업 발굴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닌성은 2019년 2월 22일 대구시와 우호협력도시를 체결한 지역으로, 삼성, 한화 등 국내 대기업과 지역의 중소기업 등 한국기업이 대규모로 진출해 있는 전략 지역이다. 대구시는 자매우호협력도시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 발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전대미문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에 대구시를 알리고 다양한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에 초청받아 매우 기쁘다”며 “자매우호협력도시 정상들과도 화상으로나마 만남을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이후를 미리 준비하고 국제사회에서 대구시의 역할을 찾아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4-14

경북 3대문화권 사업장, 4월 말부터 본격 운영

경상북도는 3대문화권 사업장 4개소에서 상시 체험관광상품을 운영할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고 4월 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 주요 과제인 ‘HI STORY 경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공모에 선정된 체험관광상품은 한(韓)문화 콘텐츠를 통한 이색 여행경험, ICT콘텐츠를 도입한 모바일 기반 아웃도어 미션게임 등 해당 3대문화권 사업장을 비롯한 지역관광 자원과 연계해 모든 세대와 가족, 소규모 관광객까지 아우르게 된다.특히, 경북도는 기관 주도의 관광시장 분석·공급에서 벗어나 경쟁력 있는 관광사업체와 3대문화권 사업장의 직접 매칭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여행소비자들이 주목하는 3밀(밀폐, 밀집, 밀접) 기피 안전여행, 경험중심의 능동여행 등 다양해진 국내여행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지역관광에 반영함으로써 경북의 새로운 관광 명소 육성을 통한 폭넓은 관광계층의 수용과 함께 관광소비 진작을 꾀한다는 계획이다.우선 김천 사명대사공원에는 한옥마을 한복체험 성공신화의 주인공 한복남의 참여로 ‘낮’부터 ‘밤’까지 이어가는 체험과 힐링의 관광지로써의 사명대사 공원 리포지셔닝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경북 북부권의 관광명소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는 IT기술 기반의 지역관광 사업체인 알트앤엠의 모바일 기반 아웃도어 미션게임 ‘나는 조선의 공무원’을 상시 운영한다. 또 문경 에코랄라에는 ‘광부 아버지의 가방’이라는 테마로 공간을 게임 요소로 해석하는 게임형 체험관광 콘텐츠를, 예천 삼강문화단지에는 삼강주막을 메인 콘텐츠로 하는 뉴트로 PUB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이철우 도지사는 “그간 기관 중심의 관광상품 공급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의 관광 인프라와 우수 관광사업체의 아이디어 매칭이라는 민간주도의 접근 방식으로 3대문화권 사업장의 공간 활성화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침체된 여행업계엔 시장 개척의 기회가 되고 청정, 힐링의 경북관광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입혀지는 상생협력의 지역관광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한편, 당초 경북 23개 시·군을 8개 권역, 8개 테마로 분류해 테마형 관광상품 운영으로 기획된 ‘HI STORY 경북’은 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2019년 컨설팅 시점과 시장 트렌드 변화와 그 속도에서 오는 갭차이를 극복하고 지역관광 인프라의 유동성 한계를 개선하고자 2021년에는 민간 중심의 아이디어 제안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1-04-14

경북도, 추경예산 5천515억 확정… 코로나 극복 초점

경상북도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를 5천515억원으로 확정하고 도의회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올해 당초예산은 10조6천548억원보다 5천515억원(5.2%) 증가한 11조2천63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일반회계도 9조8천294억원으로 당초대비 4천974억원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541억원 증가한 1조3천769억원이다.13일 경북도에 다르면, 이번 추경(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예산 집행에 초점을 맞췄다.우선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의 지원을 위해 962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앞서 경북도는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금(100억원)’을 지급했으며 ‘운수업계 다시 살리기(7억5천만원)’, ‘여행업 살리기(2억원)’ 등 109억5천만원의 긴급 재정 지원을 한 바 있다.구체적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259억원 △농산물 생산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인 지원 346억원 △여행자제로 위축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지원 39억원 △일자리확대 및 청년활력 지원 등 청년·일자리 지원을 위해 194억원 △여성,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124억원을 각각 반영했다.또 △제102회 전국체전 개최 지원 20억원 △포항지진피해구제지원 90억원 △초·중·고 무상급식 79억원 △스마트팜혁신밸리 사업지원 8억원 △자치경찰제 도입운영 18억원 △동부청사 건립 80억원 등이 추경에 포함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원 이전 90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 36억원 △김천의료원 주차장 부지 매입 18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5억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운영 5억7천만원 △포항~울릉 항로 이용객 임시휴게시설 확충 5억원 △동해안 119특수구조단 청사 등 소방청사 확충 43억원 △소방차량보강 및 장비구입 74억원 등이다.이외에도 코로나19 조기극복을 위해 방역대응예산 122억원을 반영했으며, △격리자 생활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도민 피해지원을 위해 85억원 △ 코로나19 조기종식을 위한 선제검사물품·예방접종냉동고구입·의료기관 디지털온도계 구입 지원 등 방역대책비 37억원 등이다.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생존의 위기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피해지원과 소비축소로 수입이 감소한 농어업인·자영업자 지원과 더불어 여성·장애인·아동·노인 등 취약계층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합대책 추진에 재정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한편, 대구시는 지난 3월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2천624억원 규모의 제1차 추경을 편성했었다. △대구형 희망 플러스 일자리 공급 확대 250억원 △대구형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원 130억원 △긴급 생활 안정 지원 확대 100억원 △코로나19 방역·공공의료 역량 강화 279억원 등이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13

경북도, 지역 6대 우수브랜드 쌀 선정경영체당 사업비 2천만원씩 지원

‘경주의 이사금’, ‘안동의 양반쌀’, ‘영주의 일품쌀’, ‘문경의 새재청결미’ 등 6종이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선정된 브랜드 경영체당 사업비 2천만원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경북의 우수브랜드 쌀 선정은 지역의 우수한 쌀을 대외에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경북도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200여 종의 브랜드 쌀 가운데, 단일 브랜드 매출액이 20억원 이상 되는 경영체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평가했다. 외관상 품위평가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이 담당했으며,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식미치와 단백질 함량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쌀은 ‘경주시농협쌀조합법인 이사금’, ‘농협양곡 (주)안동라이스센터안동양반쌀’, ‘영주연합농협RPC의 영주일품쌀’, ‘농업회사법인 풍년(주)의 풍년쌀골드’, ‘동문경농협RPC 새재청결미’, ‘고령다사농협RPC의 고령옥미’ 6종이다.‘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은 앞으로 1년간 공식적인 경북 대표 쌀 브랜드로 사용된다. 또 상품 포장재 등에 선정내역 표기가 가능하며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와 대도시 직판행사 등을 통해 홍보와 판촉지원을 받게 된다. /피현진기자

2021-04-13

13조 9천억 규모 경북 북부권 발전 추진 방안 밑그림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13조8천925억원 규모의 사업이 진행된다. 바이오와 관광 산업이 주축이 되며, 친환경 산업이 잇따른다.경북도는 13일 북부지역 11개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북부권 발전의 구체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와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북부 지역 11개 시·군 부단체장, 대구경북연구원 김용연 선임연구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김용연 선임연구원은 ‘대한민국 차세대 문화관광+산업 거점지대’를 비전으로 △생명산업 △문화관광레저산업 △혁신산업 △교통·SOC 분야 등 4대 분야 34개 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프로젝트의 구체화를 위해 49개의 계속·신규사업(13조7천925억원)을 제안했다.구체적으로 △공공백신 비축·저장시설 시스템 구축사업(안동) △경북 동북지방 치유클러스터 조성(영주)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상주) △문경 구곡의 명상·힐링 관광자원화(문경)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구축(의성) △백두대간 산소산업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청송) △이야기가 있는 선바위관광지 조성(영양) △수산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영덕) △경북 북부 양봉산업 종합 가공 및 유통 클러스터(예천) △백두대간 친환경 목재생산단지(봉화) △수중글라이더 핵심부품·장비 기술개발 및 운용센터 구축(울진) 등이다.이와 관련, 회의에 참석한 부단체장들은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인구소멸, 산업기반 약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관광객 감소 등으로 3중고를 겪고 있다”며 “북부지역에 대한 특별한 재정지원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강성조 행정부지사는 “북부 지역은 백두대간, 동해바다 등 청정자연환경과 문화관광 자원을 가지고 있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광을 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북부권 시군과 인근 타시도와의 연대를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2021-04-13

“공시지가 현실화 속도 조절 세금 등 시민 부담 완화 필요”

권영진 대구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비판하며, ‘공시지가 속도조절론’을 내놨다. 현재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공시지가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이는 광역·기초단체장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은희 서초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은 네 번째다.앞서 최근 발표된 공동주택 공시지가와 관련,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토교통부의 공시지가 산정을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전국 지자체와의 재조사’를 건의했지만, 국토교통부가 “문제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거부하자, 공방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도 부동산 공시지가 재조사에 화답하기도 했다.권 시장은 12일 오전 영상회의로 열린 대구시 확대간부회의에서 “세금 등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공시지가의 급격한 현실화와 관련, 속도조절을 위해 공시지가 재조사 및 중앙정부 건의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공시지가가 올라가면 세금 뿐만 아니라 의료보험 등의 부담도 증가한다”며 “장기적으로 공시지가를 현실화해야 하지만 급격한 현실화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다.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과 중앙정부에 속도조절을 건의하는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권 시장은 대구형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해 “차량 운행속도를 10㎞/h만 낮춰도 사망률이 50%가 낮아진다. 대구시가 지난 5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최대 180명에서 두 자리로 떨어뜨렸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 문제는 타협할 수 없는 문제이며, ‘Slow-city’가 좋은 도시라는 원칙 아래 초기에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원칙대로 시행할 것”을 말했다.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해서는 “순간의 방심으로 1명이 확진되면 1천 명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고, 200명에서 500명의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는 등 엄청난 사회적 비용과 인력 손실이 발생한다”면서 “오늘부터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 선별진료소(예약 필수)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와 같이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한편, 국토부가 발표한 지난달 2021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전국 평균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9.08%에 달했다. 이 같은 상승률이 지난 2007년(22.7%) 이후 14년 만에 최대치다. 또 올해 공시가격 이의신청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1-04-12

경북도,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대상기관 늘려

경상북도의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대상기관이 늘어난다.경상북도와 의회는 12일 경북도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대상기관을 5개에서 7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경상북도 산하기관 등의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와 도의회는 산하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장 인사검증 대상기관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현재 경북도 산하 공공기관장 인사검증은 지난 2016년 12월 체결한 인사검증 실시 협약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의 인사검증 공공기관은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등 5개 기관에서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행복재단이 추가돼 총 7개 기관으로 확대 시행된다.공공기관장 인사검증은 도지사가 공공기관장 임용 절차에 따라 기관장을 선임해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한다. 도의회는 15일 이내에 소관 상임위원회와 의장이 추천하는 3명의 의원으로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의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직무수행 능력과 도덕성 등을 공개 검증하는 인사검증 위원회를 실시한다.이와 관련,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도 산하 공공기관들은 경북도의 각종 정책들과 사업을 일선에서 중추적으로 수행하면서 도정발전의 한 축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도의회와 협력을 통해 우수한 자질을 갖춘 훌륭한 기관장을 임명하는 등 공공기관들의 경영 투명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경북도의회 고우현 의장은 “산하기관은 도민의 복리증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관장 임명시 전문성과 도덕성을 겸비한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인사검증을 통해 도지사가 공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의회의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