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첫 지방소멸대응기금, 경북 3천115억 확보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8-16 20:01 게재일 2022-08-17 1면
스크랩버튼
道·16개 시군 인구대응에 투입  <br/>청춘공작소 사업 등 높은 점수 <br/>A등급 받은 의성 201억 ‘최다’

경북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결정한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금 3천115억 원을 확보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2년과 2023년도 경북도에 배정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경북도 848억 원(2022년 363억 원, 2023년 484억 원)이다. 경북 각 시·군에 배정된 금액은 2년간 총 2천268억 원으로, 이 중 의성군에 가장 많은 금액이 배분됐다.


앞서 행안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올해 처음 인구감소지역 89개, 관심지역 18개의 기초자치단체와 서울·세종을 제외한 15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년분 배분금액을 결정하고 향후 10년간 매년 정부출연금 1조 원을 재원(2022년은 7천500억 원)으로 기초자치단체에 75%, 광역자치단체에 25%의 재원을 배분한다.


경북도의 경우 군위·고령·문경·봉화·상주·성주·안동·영덕·영양·영주·영천·울릉·울진·의성·청도·청송 16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에 포함돼 투자계획 평가로 도출된 5개 평가등급(A등급 201억 원, B등급 168억 원, C등급 140억 원, D등급 126억 원, E등급 112억 원)에 따라 배분받는다.


경북에서는 올해 의성군이 사업의 우수성·계획의 연계성·추진체계의 적절성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대 배분금을 받게 됐다.


의성군의 경우 최근 경북도에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메타버스(Meta verse)와 로컬푸드를 접목한 ‘청춘공작소’ 사업을 추진하고, 푸드코트·창업 공동체 공간 조성 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적용한 홍보·체험공간을 조성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여건·환경분석에 기반해 산업·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우수성·독창성이 돋보이는 사업을 발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경주시와 김천시는 관심지역에 포함돼 5개 평가등급(A등급 53억 원, B등급 42억 원, C등급 35억 원, D등급 32억 원, E등급 28억 원)에 따라 최대 53억 원에서 최소 28억 원을 배분받는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각 지방자치단체에 배분금액을 안내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배분금액에 맞춰 투자계획을 조정한 이후 조합회의 의결(8월 말)을 거쳐 투자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