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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희용 의원, 농업직불제 확대·개편방안 정책토론회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 중회의실에서 ‘바람직한 농업직불제 확대·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 의원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정부가 발표한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과 관련, 바람직한 농업직불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훈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이 주제발표를 했고 김한호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재형 농림축산식품부 공익직불정책과장, 박덕수 한농연경상북도연합회 청년위원장, 강정현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사무총장, 김영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회 부회장, 임소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태연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참석자들은 “지난 4월, 정부가 양곡관리법 후속대책의 일환으로 선택직불제 확충을 목표로 하는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직불제별 세부 추진 계획, 연차별 로드맵, 예산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의 보완이 필요하다”며“농업 현장 일선에 있는 농업인 스스로가 직불제 세부 사안별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농업인 여건에 부합하는 현장 지향적 농업직불제 확대·개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 의원은 “정부의 농업직불제 확대·개편방안과 관련해 시의적절하게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농업직불금 확대 정책은 농업인들의 경영위험을 완화하고 중소농들의 소득안정과 농촌의 공익기능 증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22

“만시지탄” VS “최적 타이밍”

더불어민주당이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으나 지도부 대응 시기 등을 놓고 당내 비판이 나오는 등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비명계에서는 의혹이 최초 보도된 후 윤리위 제소까지 약 2주가 지난 것을 두고 당 지도부가 늑장 대처를 했다는 비판을 제기했고 친명계는 당 진상조사와 윤리특위 제소를 병행할 수 없었으며 적절한 시기에 대처했다고 맞서고 있다.이에 대해 비명계인 조응천 의원은 18일 CBS라디오에서 “김 의원이 탈당 선언을 했을 때 바로 해야 했다. 면피용·꼬리 자르기 탈당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며 “당내 진상 조사가 힘든 상황이 되니 이제 와 그것을 명분 삼은 것 같다. 만시지탄”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치가로서 과감한 결단, 한 박자 빠른 결정을 하기에는 행정가로서의 때를 벗지 못한 게 아닌가”라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문재인 정부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이 정치적, 정무적으로 속도감 있게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었는데 (당내) 조사를 한다면서 오히려 늦추게 됐다”며 “당 대응이 처음부터 너무 안일했다. 몹시 아쉬운 대목”이라고 밝혔다.다만 최 전 의원은 이 대표 책임론에 관해서는 “한 의원의 일탈 문제를 당 대표 거취 문제로 연결한다면 아마 목숨을 부지하는 지도자는 없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지도부를 비롯한 친명계는 윤리특위 제소로 당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를 다한 것이라는 입장이다.친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의원총회 직후 채택한 결의문에 윤리특위 제소가 누락된 것을 두고 “모든 의원의 마음이 모이지 않았다”며 “그것 외에도 결의문에서 빠진 것들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당시 최고위원 다수가 윤리특위 제소에 부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8

“탈당으로 도망갈 뒷문 열어줘”

국민의힘이 김남국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응을 지적하며 연일 맹폭을 가하고 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코인 의혹이 보도된 지 2주가 지나서야 민주당이 겨우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면서 “김 의원의 꼬리 자르기 탈당으로 짜고 치는 꼼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제소는 오직 국민의 명령일 뿐이고, 여기에 의원직 사퇴라는 명령이 하나 더 남아 있음을 부디 명심하라”며 “제소가 이재명 대표의 지시에 따른 진정성 있는 행동이라면 의원직 사퇴에 민주당이 먼저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김병민 최고위원도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김 의원이 탈당으로 도망갈 수 있는 뒷문을 민주당이 열어줬다”며 “자체 진상조사와 코인 전량 매각도 다 물거품이 됐다. 그리고 이제 와서 윤리특위 얘기를 하니까 정상적인 절차를 밟기에 시간이 걸린다고 얘기한다”고 지적했다. 또 “모든 것을 검찰과 언론의 탓이라고 지적하는 과거 조국 전 장관 사태와 매우 닮아있다”고 덧붙였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김 의원의 ‘제명’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김 의원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며 “김 의원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그는 “김 의원은 들여다볼 때마다 새로운 의혹이 터져 나오는 ‘의혹 자판기’가 됐다”며 “거래 내역도 일체 밝힐 수 없다, 코인도 팔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데, 의원직을 내려놓을 생각은 더더구나 없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징계는 △경고 △사과 △30일 이내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에서 결정된다. 윤리특위에서 징계안을 최종 의결한 이후,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다만, 최고 수위인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제명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8

여야 의원과 정치권 광주로

여야 의원들이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광주로 향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18일 광주를 방문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통합의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광주를 찾는다. 국민의힘은 18일 의원 전원이 5·18 기념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5·18 기념식 직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최고위원 회의를 열기로 했다. 잇단 설화로 징계받아 당원권 1년 정지 상태인 김재원 최고위원과 설화 관련 징계 직전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난 태영호 의원은 기념식 공식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4일 비공개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논란을 빚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발언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전야제부터 기념식까지 참석한다. 5·18 당일 광주를 찾는 여당 지도부와 달리 야당 지도부는 전날부터 추모 행사에 동참하며 차별성을 꾀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광주를 방문한 건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 문 전 대통령은 17일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문 전 대통령은 참배를 하기 전 “5·18 민주정신이 언제나 우리 곁에 있습니다”라는 글귀를 방명록에 작성했다. 참배단 앞에 선 그는 시종일관 입을 굳게 다문 엄숙한 표정으로 헌화, 분향, 묵념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공식 참배를 마친 문 전 대통령은 고등학생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숨진 고(故) 문재학 열사의 묘소를 찾았다. 문 열사는 광주상고 1학년에 다니던 중 최후항쟁이 벌어진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계엄군의 총탄에 숨졌다. 문 전 대통령은 문 열사를 모티브로 한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5·18 민주항쟁에 크게 빚졌다”며 “전 국민이 오늘날 민주주의를 이렇게 누리는 것도 5·18 항쟁의 헌신과 희생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5·18 기념일을 앞두고 퇴임해 참배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는데 오늘 참배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이 다 함께 5·18 민주항쟁의 의미를 새기며 민주주의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에 대해서는 “제가 재임 중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는 개정안을 제출했는데 국회에서 제대로 심의가 되지 않아 국민투표까지 가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치인들이 더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8

윤리위, 김남국 징계 논의 

여야는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 회부 절차를 생략하고 곧바로 징계 절차에 착수하자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윤리특위는 의원의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기 전에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 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숙려기간을 지나 자문위로 넘어가면 최장 80일까지 소요돼 징계 절차가 지연된다”며 “국민들이 공분하고 계신 만큼 여야 간사 합의로 자문위를 생략하고, 본회의에 바로 김 의원 제명안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도 “국민들은 윤리특위가 어떤 조치를 할지 지켜보고 있다”며 “최소한 자문위를 생략한 후 바로 본회의에 회부하는 것만이라도 의결해야 한다”고 힘을 보탰다.  반면,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어느 한 사람이 잘못했다고 해서 그것을 단죄해 마녀사냥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시급하다고 절차를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김회재 의원 역시 “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윤리특위에 회복됐다. 우리도 법을 안 지킬 수는 없다”며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묶어서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민주당 소속 변재일 윤리특위 위원장은 “자문위 의견 청취는 임의조항이 아닌 의무 조항”이라며 “국회법상 자문위 의견을 듣는 건 생략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만약 자문위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면 최단기간 내 자문위 심사를 마쳐 일정을 당기자”고 주장했고, 변 위원장은 “김 의원에 대한 양당의 징계안 제안설명을 듣고, 그에 대한 논의를 거친 후 자문위에 회부하는 게 적정한 절차”라며 “다만, 자문위에 가급적 빨리 자문 결과를 윤리특위로 송부해달라는 의견을 첨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8

‘재투표’ 재촉 野-‘부결’ 벼르는 與… ‘간호법’ 평행선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다시 국회로 돌아온 간호법 제정안에 대해 여야가 여전히 입장 차로 충돌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간호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다시 표결에 부쳐지면 부결시키기로 당론을 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간호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간호법에 대한 재투표를 추진할 예정이다.오는 25일과 30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여야가 합의함에 따라, 간호법 제정안 재의 안건은 이달 말께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다만 여당인 국민의힘이 115석을 차지하고 있어 ‘집단 부결’에 나서면 사실상 가결은 불가능하며, 간호법 제정안은 폐기될 확률이 크다.윤재옥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간호법에 대해 재의 요구한 것을 민주당이 표결에 부치면 당론으로 부결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안 내용이 직역 간 협업을 깨뜨리는 문제가 있고 법 처리 과정도 문제 있다고 봐서 불가피하게 재의요구권을 건의했고 대통령이 행사하셨는데, 간호인력 처우개선 등은 당정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민주당은 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을 향해 맹폭을 이어갔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시행령 정치로 국회 입법권을 위협하더니, 이제는 거부권 정치로 삼권분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거부권 행사는 독선·독단·독주의 다른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간호법 국회 재투표에 나서겠다”면서 “국민 건강권에 직결된 문제인 만큼 민주적 절차대로 국회법에 따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7

여야, 윤리특위 구성 합의…김남국 징계안 조기상정 검토

여야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 구성을 합의했다. 그동안 윤리특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던 가운데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징계가 이뤄질지 주목된다.윤리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변재일 의원과 여야 간사를 맡기로 한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16일 오후 회동을 갖고 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다.윤리특위는 17일 쥐스탱 트뤼도(Justin Trudeau) 캐나다 총리의 본회의 연설이 끝난 후, 전체회의를 열어 간사와 소위원장 선임 안건을 처리하기로 했다.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관련 징계 사유 관련 1소위는 국민의힘이, 기타 사유·수사·재판 관련 징계 사유를 담당하는 2소위는 민주당이 맡기로 잠정 합의했다.변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사 간의 합의가 된 것이 아니면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게 오랜 관행이었기 때문에 내일 전체회의 안건 상정에 대해선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도 “다만 국민의힘 측에서는 가급적이면 김남국 의원 건을 조기에 상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의 조기 상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의원은 “여야 공동 징계안을 제출하자는 제안을 민주당에 했다”며 “여야 공동 징계안을 오늘(16일) 중에 발의할 경우 내일 전체회의에서 바로 김 의원 건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야 공동 징계안 제출은 간사 자격이 아닌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자격으로 제안한 것”이라며 “(공동 징계안을 발의하면) 의결을 바로 해서 자문심사위원회로 보낼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이해충돌방지법과 국회의원 윤리 강령 위반 혐의로 징계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송 의원은 “공동 징계안 제출은 방금 회의 중 얘기를 들었고 당의 절차가 있어서 절차대로 협의하겠다”면서 “내일은 윤리특위 구성하는 절차까지 하고, 내일 전체회의에서 간사가 선임되면 곧바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에 전체회의 열어서 그다음 절차를 해나갈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6

홍준표·하태경 설전 격화

홍준표 대구시장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간 설전이 격화되고 있다.하 의원은 16일 MBC 라디오에서 “홍 시장이 당내 문제에 쓸데없이 자꾸 개입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난 건 문제가 없지만, 만나서 왜 자기 집(국민의힘) 험담을 늘어놓나. 팔푼이처럼”이라고 비난했다.다만, 하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 출연 직후 페이스북에 “팔푼이 같다고 지나친 표현을 사용했다”면서 “홍 시장님께 정중하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홍 시장과 하 의원 간의 설전은 지난 10일 홍 시장이 대구를 방문한 민주당 이 대표를 만난데서 시작됐다.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이 대표에게 “정치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통령실에 있다”, “당 대표가 옹졸해서 말을 잘 안 듣는다”고 발언했다.이에 하 의원은 지난 12일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기 면상에 오염물을 퍼붓는 것”이라며 “정치를 너무 오래 하다 보니까 분별력이 많이 떨어진 것”이라고 홍 시장을 직격했다.그러자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의 모 의원처럼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면서 정치생명을 연명하는 건 얼마나 보기 추하냐”고 적으며 반격했다.홍 시장은 지난 14일에도 “당내에서 어쭙잖은 후배들이 경우도 없이 대들면 그건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하 의원은 “후배한테 욕먹을 짓 했으면 그걸 수용하고 감내하는 것도 용기”라고 곧바로 맞받으며 설전을 이어갔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16

여·야 대표, 날선 신경전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투자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김 대표는 1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미 부정부패 정당이 돼버린 탓인지, 이를 지켜보기만 할 뿐 제대로 된 대응도 안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 본인이 권력형 부정부패 혐의로 검찰과 법정을 오가는 신세인지라 김남국 의원에 대한 사퇴 요구를 주저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혹시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 의원 코치에 따라 코인 투기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또 김 대표는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위선의 끝판왕’ 김남국에 뒤통수 맞은 국민 분노가 들끓는다”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퇴하지 않고) 끝까지 버틴다면 국회의원직을 박탈하도록 해야 한다.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반면, 이재명 대표는 김기현 대표의 이러한 비판에 “우리가 제안한 대로 여야 의원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보면 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가 이 대표도 가상자산에 투자한 것이 아니냐고 말했는데 입장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제가 보기에는 김 대표나 측근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가상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고 맞섰다.그러면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MWC 2030’ 행사 후에도 기자들과 만나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이 대표는 “코인 문제는 민주당이 제안한 것처럼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말고 전수조사를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며 “사실은 본인들만 동의하면 언제든 실질적 조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얘기하지 말고 전수조사에 즉각 응해주기를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재차 밝혔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5

김기현 "김남국, 의원직 사퇴해야…'가난 코스프레'로 청년 기만"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사진는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향해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100억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민주당은)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적었다.이어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 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면서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김 대표는 특히 최근 자당 최고위원 2명이 징계받은 것을 거론, “우리 당은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 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김 의원뿐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까지 압박했다.아울러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의혹,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 등을 엮어 민주당의 도덕성을 집중적으로 비난했다.김 대표는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해서 농락한 민주당은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 불감증을 넘어 도덕 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고 쏘아붙였다.김 대표는 “대장동 등에서 저지른 1조원대 부동산 개발 비리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당 대표를 비호하기 위해 당이 호위무사로 나서 물 샐 틈 없는 방탄국회를 계속해댄다”며 “전 당 대표가 연루된 돈 봉투 ’쩐당대회‘의 차고 넘치는 증거가 드러났음에도 야당탄압이라고 국민을 기만한다”고 힐난했다.또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입에 올리지만 정작 뒤에서는 몰래 투기를 해온 인물을 당의 주요 보직에 기용하고, 경제를 파탄 내 소상공인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으면서도 미안한 기색조차 없이 책임을 전가하기에 급급하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자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이 차렸다는 책방에 몰려가 국민 정서와 괴리된 DNA를 자랑하는가 하면 부하 직원인 피해자를 성희롱했던 전직 서울시장을 신격화하는 짜큐멘터리(가짜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상영하려 한다”며 “이를 비판하거나 만류하는 시늉조차 없이 침묵하는 기괴함을 보이고 있다”고도 했다./박형남기자

2023-05-13

국힘, 내달 초 최고위원 보선… 태영호 빈자리 ‘TK 몫’ 될까

국민의힘이 지난 10일 김재원 최고위원, 태영호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마무리한 가운데 ‘자진 사퇴’로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은 태 의원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대구·경북(TK)지역은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강대식(대구 동을) 의원을 제외하면 지난 3월 전당대회에서 현역의원 최고위원이 한 명도 배출되지 않는 고배를 마셨기에 이번 보궐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TK지역에서는 재선의 김정재(포항북)·송언석(김천)·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태 의원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TK인사가 최고위원 자리를 꿰차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 지도부는 ‘친윤·영남권’ 일색이라는 비판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또 1년의 중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직위가 비는 ‘궐위(闕位)’가 아닌, 권한은 사라지되 직함은 그대로인 ‘사고(事故)’로 후임을 뽑지 않는다. 이 때문에 TK지역 인사가 태 의원의 후임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지역의 한 관계자는 “중징계를 받은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TK지역 몫으로 자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TK지역이 또다시 최고위원을 맡겠다고 먼저 나서거나 하는 것은 좋지 않은 그림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지역의 한 의원도 “이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강 의원이 활동하고 있고,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도 TK지역인 당 지도부에 TK인사가 더 들어가기에는 무리라고 본다”며 “이번 최고위원 보궐 선거에서 TK의원들이 이름을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때문에 당내 일각에서는 비영남권 인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호남 기반의 이용호 의원이 김 최고위원의 5·18 민주화운동 발언 논란을 진화할 인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출마 생각이 있나’라는 물음에 “답변드리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이런 가운데 김기현 대표 체제 이후 각종 설화로 들이닥친 ‘최고위원 리스크’가 리더십 혼란을 가중시킨 만큼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줄 친윤계 의원이 새 최고위원으로 유리하다는 해석도 있어 ‘지역’보다 ‘인물’을 우선하면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을 전망이다.이에 대해 지역의 한 관계자는 “굳이 경선까지 갈 필요없이 아마 용산과 지도부 쪽에서 이러한 상황을 빨리 수습하고 중재할 수 있는 인물을 고려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사전에 교통정리가 이뤄져 단수 후보가 올라올 수 있다는 얘기다.한편, 국민의힘은 태 의원의 공석을 내달 9일까지 보궐선거로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최고위원회의 직후 “태영호 의원이 10일자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데 따라 최고위원 한 석이 공석이 됐다”며 “당헌을 준수하고자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 선출 기한은 6월 9일까지며 선관위 구성안이 의결되면 보궐선거 투표 방법이나 운동 기간·방법, 선거일 등 선출 절차 전반을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현재로서는 지도부가 후보자를 단수 추천해 전국위에서 찬반 표결에 부치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복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별도의 선거 기간이 필요하지만, 단수 후보만 등록하면 바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의결할 수 있다. 당원들이 투표에 참여한 전당대회와 달리 이번 보궐선거는 전국위원들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에 결국은 지도부 의중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2023-05-11

김남국 코인에… 공직자윤리법 개정 속도

여야 정치권이 가상자산의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의무화를 발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확산되자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국민의힘 윤재옥·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심사하는 데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양 원내대표가 쟁점 법안 처리 등을 논의차 처음 회동한 날에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코인 논란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게 된 것이다.이번 논란이 아주 민감한 사항인데다 내년 총선 성패를 가를 수 있는 청년층이 주시하고 있는 이슈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공직자들의 가상 자산 보유 현황을 재산 등록 대상에 포함하고 거래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의무화하는 ‘김남국 방지법’이 시급히 도입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주당 박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가상자산을 재산 등록과 신고 대상으로 하고,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 법의 미비점과 제도의 허점을 보완하겠다”며 관련 법안을 최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정의당 장혜영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갖고 “재산 축소 및 은닉 목적으로 코인이 활용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김남국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는 현금·주식·채권·금·보석류·골동품·회원권 등과 달리 코인 등 가상자산은 재산 신고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하지만, 이해충돌 소지까지 있는 만큼 가상 자산을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은 20대 국회 때 이미 제기된 바 있다.행안위는 코인 논란에 따라 법 개정이 필요성이 대두된데다 여야 원내 지도부도 합의한 사안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법안을 심사할 방침이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11

與, 김재원 중징계…당원권 정지 1년, 태영호 3개월 정지

잇단 설화로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결국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설화와 공천 녹취록 논란으로 최고위원직에서 자진사퇴한 태영호 의원은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가 결정됐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김 최고위원과 태 의원의 징계 수위를 의결했다.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통해 김 최고위원에게 내려진 징계 사유에 대해 “5·18 민주화 운동 정신 이어가는 것은 국민의 힘 당의 정당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정당 정책에 반항은 물론 품격 없는 발언을 해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겸회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3 희생자 유족 및 유족회 관련 단체 등에게 상당한 모욕감을 느끼게 함으로써 국민 통합을 저해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태 의원에 대한 징계는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을 거론하며 대일 정책을 옹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발언해 마치 대통령 비서실이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하고 당무에 속하는 최고위 모두발언까지 개입하는 걸로 오인하도록 잘못 처신했다”면서 “잘못 녹음돼 외부에 알려지게 하는 등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번 사안과 같이 자꾸 반복되는 설화는 외부적으로는 당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키고 민심을 이탈케 하는 심각한 해당 행위이고 내부적으로는 당 지도부의 리더십을 스스로 손상시킨 자해 행위가 될 수 있다”면서 “이번 결정을 계기로 앞으로 다시는 이러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리위 결정으로 중징계를 받게 된 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태 의원은 윤리위 회의 전 최고위원직을 스스로 내려놓아 ‘정상 참작’을 받았고, 총선 공천의 가능성이 사라지지는 않았다. 앞서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지난 8일 ‘정치적 해법’을 거론하며 최고위원직 자진 사퇴 시 징계 수위 결정에 참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윤리위 직후 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앞으로도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 하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태 의원도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저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들과 당 지도부, 당원 동지들과 윤석열 정부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10

보수텃밭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1년 내내 前 정부·야당 탓만”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보수텃밭 대구에서 취임 1주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했다.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민주당 대구시당사에서 현장 최고회의를 열고,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동안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며 “민생 고통에 아랑곳없이 초부자 특권 감세 정책을 강행했고 주변 국가들을 불필요하게 자극해서 경제 위기, 안보 위기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는 추락하고 안보는 무너졌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는데도 대통령은 1년 내내 전 정부 탓 야당 탓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경쟁이어야 하는데 정쟁을 넘어서서 아예 전쟁이 돼가고 있다”며 “총리와 내각의 대대적 쇄신도 이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이다.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가 위기라고 생각하고 우리 국민은 힘들게 견디고 있지만, 정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며 “(현정부)출범 1년 지금이야말로 대통령실과 내각의 전면적 쇄신을 통해 국정동력을 되살려야 할 것”이라며 이 대표를 거들었다.또, 고민정 최고위원 역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벌써 책임을 물어 경질했어야 한다”면서 “지금이라도 당당한 주권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주권과 국익을 지키고자 한다면 김태효 1차장을 즉각 해임할 것”을 요청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나라가 절단 날 판”이라며 “대통령의 독단과 독선, 불통과 아집 때문에 애꿎은 국민이 막심한 피해를 입고 있다”주장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무역 적자 14개월째, 미국의 용산 대통령실 감청 의혹, 일본의 노골적인 독도 침탈 야욕 등 불과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이라며 “취임 1주년 홍보 영상에는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경을 지켰다며 자화자찬이 여지없이 들어갔다”고 꼬집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3-05-10

“올바른 일은 밀어주자”… 자유총연맹, 尹 취임 1주년 대국민 토론회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이 10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 광장에서 일곱번째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대통령께 바랍니다’라는 주제로 연맹 관계자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석호 총재는 이날 토론회 진행 배경을 설명하며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리며,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토대로 자유민주적인 의사결정에 기반해 현시점에서 우리의 나아갈 길을, 대표 국민운동단체인 연맹이 솔선수범해 찾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신동혁 연맹 사무총장은 주제소개에서 “우리가 대통령에게 바라는 것도 있겠지만 올바른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주고 못했을 때 질타하는 성숙한 국민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5년, 10년, 20년 후를 바라보는 개혁을 주창했고 한일 관계를 새로 쓴 부분에 대해 되새기고 우리도 국민으로서 무엇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이날 행사에 앞서 제17·18대 전 국회의원인 전여옥 작가가 윤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전달해 대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 작가는 “우리에게는 4년이라는 시간이 있다. 이 4년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끼는 국민의 시간”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의 친구이자 지도자이자 미래이다. 그를 지키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다. 남은 4년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듯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30년 이상 미국에서 거주 중인 재미교포, 공직과 무관한 평범한 시민임에도 공수처로부터 개인 정보 사찰을 받은 주부, 교육정책에 대해 토론에 나선 직장맘, 출산율 저하로 나라의 위태로움을 지적한 한복 사업가 등이 시민 연사로 나서 열띤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 /고세리기자

2023-05-10

태영호, 與최고위원 전격 사퇴…"모든 논란, 제 책임"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10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에서 자진 사퇴했다.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저는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그동안의 모든 논란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다”라며 최고위원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태 최고위원은 “저는 지난 1년 동안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했다.그리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두 달 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원들로부터 선택을 받아 최고위원에 당선됐다”면서 “그러나 제 부족함으로 최근 여러 논란을 만들어 국민과 당원들, 당과 윤석열 정부에 큰 누를 끼쳤다”고 했다.이어 “저의 논란으로 당과 대통령실에 누가 된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이제부터 백의종군하며 계속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만을 생각하며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 관련 ‘Junk(쓰레기) Money(돈) Sex(성) 민주당.역시 JMS 민주당’이란 내용의 SNS 글 게시,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윤리위에 회부돼 징계 심사가 진행 중이다.윤리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태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당초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소명자료 제출 등 추가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날로 결정을 미뤘다.앞서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지난 8일 브리핑에서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며 자진 사퇴 결정이징계 수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박형남기자

2023-05-10

내년 총선 ‘朴風’ 불까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보가 태풍의 눈이 될지 여부에 대구·경북(TK)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내년 총선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다면 TK정치권에 큰 변화를 몰고와 정치 지형의 재정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경북매일 등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씨앤알에 의뢰해 지난 1∼2일 양일간에 걸쳐 TK시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율은 6.8%)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행보를 할 경우 어떻게 평가하겠냐’는 질문에 TK시도민 응답자의 30.5%가 지지의사를 밝혔다. 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47.9%였다.결과만 놓고 보면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바라는 TK민심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21.6%에 달해 윤석열 정부의 향후 국정운영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확대될 소지도 있다.다만, 여권 내에서는 30%가 지지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박근혜 영향력은 없다’며 평가절하 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그러나 정치권에선 “그 정도면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정치행보를 본격화한다면 10% 정도의 지지세는 끌어올릴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하다는 것. 그 경우 여권은 물론 TK총선 판을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역대 총선에서 대구 경북 민주당 지지율이 20%선을 오르내린 점으로 미뤄 내년에 박 전 대통령이 40%지지율을 유지한다면 국민의힘으로선 간담이 서늘해지는 대목이다.현재 지역 정가에선 박근혜 정부 당시 측근 인사였던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전 의원,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 변호사와  탄핵 후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된 유영하 변호사의 출마설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인물론에서도 지역 국회의원에 못지않는 등 경쟁력이 있다. 거기에 내년 총선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명예회복을 도모한다면 시너지 효과까지 더해져 여파가 간단치 않을것이라는 전망이다.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현재 흐름으로 볼때 내년 총선에서 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중심으로 박근혜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한 대구와 구미는 물론 박 전 대통령이 과거 출마하려고 했던 문경 등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행보는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하락한다면 TK지역에서 박근혜 바람은 더 거세져 총선에 출마하려는 인사들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일부 출마자들 사이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물론 여기엔 전제조건이 있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기록해야만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 정치권의 또 다른  한 인사는 “국민의힘으로선 보수 결집을 위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 경우 자연스레 TK 일부 지역에 친박 공천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지역에서 박 전 대통령이 움직이면 가장 곤란해질 쪽은 국민의힘이다. 만에 하나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친박 세력이라도 태동한다면 총선 전체 기류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지역 정가에선 지난해 대구시장 선거에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를 출마시킬 정도였던 박 전 대통령이 총선에서 정중동의 입장은 아닐것이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여권 내 역학 구도를 주목하면서 윤석열 정부에 힘을 실을 지, 독자 세력화 할지에 대한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지지율 정체를 겪고 있는 김기현 대표가 조만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키로 하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만난다면 어떻게 관계를 설정할지가 무엇보다 관심사다. 박 전 대통령의 차기행보에 1차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한켠에선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라는 반론도 적잖게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지방선거 때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18.62%를 얻는 데 그친 바 있다. 실제 일부 TK의원들은 이를 예로 들며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견제구를 날리고 있다./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9

한일회담, 국힘 ‘한일의 관계 정상화’ 호평…민주 ‘굴욕외교’비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한일의 관계 정상화라며 호평하고, 더불어민주당은 굴욕 외교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통해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복원되고 한일 관계 정상화도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정당회담에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외에도 반도체 공급망 구축, 첨단산업에 대한 공동연구,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등 생산적 합의가 이뤄졌다”면서 “양국 정상이 히로시마 평화공원의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함께 참배하기로 한 것도 의미 있는 합의”라고 말했다.또 “날로 심각해지는 북핵 위기 앞에서 이제 두 세대에 걸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가 됐다”며 “과거사에 발목 잡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할 수 없다.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 언젠가 과거도 함께 완전히 공유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지난 5년 동안 비정상외교로 무너졌던 국익이 정상화되고 있다”며 “한일 양국이 더 이상 과거에 매몰되지 않고 안보와 경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평가했다.반면,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해 “제2의 빈손 굴욕 회담”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왜 양국 외교를 복원하기 위한 전제로 우리 역사를 포기하고 또는 팔아야 하는 것인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방조했고, 강제동원에 항의하지 못했고, 역사 교과서 왜곡에 한마디도 못했고,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데 항의를 못 했고, 일제의 불법 침략을 사과 받지도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CBS 라디오에 출연, “정상 간에는 가까워졌는지 모르겠지만 국민과는 거리가 멀어졌고 국익도 멀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과거사 문제만 해도 지금 일본 측에 ‘크게 부담 갖지 마라’는 얘기까지 했다고 하는 걸 보고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도 ‘시찰’이 아닌 ‘검증’을 해야 한다. 지금처럼 하면 오염수 방류에 대한 들러리를 자초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9

홍준표 대구시장, “길 잃은 양 두마리를 동정하다가 당이 침몰하는 수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을 중징계할 것을 요구했다.이날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길 잃은 양 두마리를 동정하다가 당이 침몰하는 수 있다”며 “그냥 탈당 권유하고 잘라내야지 어설프게 징계했다가는 명분도 없고 이미 수습할 시기도 놓쳤다”고 탈당 권고 등 중징계를 요구했다.또 “당원권만 정지하고 최고위원으로 그대로 두기에는 상처가 너무 크다”면서 “살피고 엿보지 말고 결단함이 좋겠다”고 지적했다.홍 시장의 이같은 언급은 당 윤리위가 두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 결정을 오는 10일로 연기하면서 당 안팎에서 불거진 ‘정치적 해결’이나 ‘정치적 셈법’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경계한 발언으로 분석된다.특히 홍 시장은 “전국위원회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보궐선거하는게 좋지 않겠나”라며 “그나마 그게 김기현 체재 유지의 최선의 길이 아니겠나”고 제의했다.즉 두 최고위원을 중징계해야 김기현 지도부가 안착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지난 8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위해 3차 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10일 4차 회의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제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등의 설화로 윤리위에 회부됐고 태 최고위원은 “제주 4·3은 북한 김일성 지시”라는 발언과 대통령실 공천 개입 논란을 부른 ‘녹취 유출 파문’ 등으로 징계 대상에 올랐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09

김재원·태영호 징계 연기 사실상 ‘자진 사퇴’ 압박

국민의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10일로 미뤄진 것에 대해 당 지도부가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당초 윤리위는 지난 8일 회의에서 두 최고위원의 징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 관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이유를 들며 징계 결정을 이틀 뒤인 10일로 미뤘다. 이에 대해 황정근 윤리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징계 결정 전 자진 사퇴할 경우 양형 사유에 반영되나’라고 질문받자 “만약에 그런 어떤 ‘정치적 해법’이 등장한다면 거기에 따른 징계 수위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바와 같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자진사퇴를 압박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지도부가 이들의 자진사퇴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우려가 나오기 때문이다. 최고위원직의 경우 당원권 정지 시에는 ‘사고’, 탈당 권유부터 ‘궐위’로 인정된다. 탈당 권유 또는 제명에 따른 최고위원 궐위 시에는 30일 이내에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후임을 선출할 수 있다. 반면, 당원권 정지는 궐위가 아닌 직무 정지에 해당해 공석이 유지된다. 당원권 정지 1년 이상의 중징계가 유력하게 거론되어 온 가운데 두 최고위원이 중징계를 받고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지도부 리스크’가 현실화될 위기에 놓인다.지도부 입장에서는 두 최고위원이 자진사퇴로 거취를 정리할 경우 징계 수위를 낮추고 이후 최고위를 재정비하는 것이 현 시점에선 최적의 대안이 되는 셈이다.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자진 사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분위기다. 당장 내년 총선이 있어 공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다.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녹취록 유출 관련) 목숨까지 걸고 절대 공천 발언은 없었다”면서 “정치적 해법의 의미를 통보받은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김 최고위원도 전날 윤리위 소명을 마치고 중앙당사를 나오며 “자진사퇴 요구는 지금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 얘기”라고 선을 그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9

尹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하지 않기로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별도 기자회견은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8일 “취임 1주년 당일이나 직후에 기자회견을 열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문화행사 외에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1주년 기자회견이나 간담회 여부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자료를 주고서 잘난 척하는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일 대통령실 앞 용산어린이정원 개장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했던 만큼 일주일 만에 비슷한 행사를 진행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자들과 소규모 간담회를 열 가능성은 남아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간담회에서 “여러분과 맥주나 한잔하는 그런 간담회면 모르겠다”며 “조금씩 나눠서 자리를 한번, 인원이 적어야 김치찌개도 끓이고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해, 소규모 간담회 등 지속적인 소통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 성과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해지고 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은 하지 않는 대신 영상 콘텐츠와 소책자를 통해 대국민 소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윤 대통령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윤석열TV’(https://www.youtube.com/@president_yoon)를 통해 공개했다.이 영상은 “지난 1년 대한민국은 바뀌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대통령실은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격 등을 주제로 제작한 5편의 영상에 윤 대통령의 약속과 이를 지키기 위한 지난 1년간의 행보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실제 안보 주제와 관련해서는 △국군의날 기념식 △방산수출 전략회의 △4월 한미정상회담 등이 거론됐고, 공정에서는 △제2 민주주의 정상회의 등을 언급하며 “이권 카르텔을 깨는 노동개혁을 비롯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대통령의 약속과 의지가 담겼다”고 했다.국익 분야 성과로는 △누리호 발사 성공 △다누리 달 궤도 진입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3호기 가동식 등이 제시됐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나라가 이렇게 바뀌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소책자를 비롯해 윤석열 정부 들어 달성한 16개 분야 성과와 변화를 소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3-05-08

“北 체제 스스로 붕괴하도록 해야”

한국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는 6일 “한반도를 둘러싼 셈법이 복잡한 가운데 북한은 절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모든 것을 총동원해 북한의 현실을 전 세계에 알리고 북한 체제가 스스로 붕괴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강 총재는 이날 MBN채널 ‘토요포커스’에 출연해 한·미·일 동맹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과 북한의 혈맹 관계 등을 들며 남북관계의 강대강 대치가 앞으로 더욱 심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강 총재는 “북한 체제의 붕괴를 위해서는 북한의 실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윤석열 정부에서 공개 발간한 ‘2023북한 인권 보고서’에 실린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 사례를 소개했다. △종교의 자유 침해 △코로나19 방역 의무 위반 △한국 드라마 시청 금지 등이 대표적이다. 강 총재는 그러면서 “국회의원 시절 탈북자들을 만나 직접 전해 들은 북한의 인권 상황은 정말 참혹했다”고 덧붙였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그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회와 외교통일 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그는 또 ‘남북통일’을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남과 북이 개방하고 교류해야 하는데 그럴 경우 북한이 체제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상황을 세계에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320만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나라의 미래인 젊은 MZ세대에 대해서는 “자유스럽고 자기주장이 뚜렷한 모습이 아주 좋은 점”이라 칭찬하면서도 “남북이 대치상황임에도 전쟁에 대한 불감증이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MZ세대에게 우리나라와 북한의 체제를 비교해 설명하면 연맹이 세계 유일 분단국가에서 안보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면서 “이를 위해 자유민주주의소양 교육과 관련해 젊은 안보 강사들을 선발해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다.강 총재는 앞으로 “연맹의 정체성 회복과 새로운 조직 재건에 힘쓰려고 한다”면서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안보 대국민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목말라 하는 주제를 갖고 다가서면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7

국민의힘, ‘김남국 60억 코인’ 집중포화

국민의힘이 ‘60억원 코인 논란’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을 맹폭하고 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국민들이 분노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는 체하면서 이재명식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대국민 환장쇼’가 점입가경”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소환하며 ‘검찰 작품’이라는 망상에 가까운 선동에까지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들은 60억 상당의 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구멍 난 저가 운동화’를 신는다고 하고, ‘한 푼 줍쇼’라며 눈물겹게 후원금을 구걸하며 보여준 약자 코스프레의 이중성에 입을 못 다물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의원이라고 호텔에서 잔적이 없다, 신발은 구멍 난 3만7천원짜리 운동화를 신는다는 김남국 의원은 본인의 말처럼 ‘집은  30억, 40억 아파트에 사는데 가방은 다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고 이제 그런 콘셉트 버려야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키즈’답게, ‘나몰라’ 재테크에만 능한 줄 알았더니 의혹을 대하는 방식마저 ‘검찰 기획’을 주장하는 이 대표의 순교자 코스프레를 따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김 의원이 해당 의혹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인의 민감한 금융정보와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린 것은 윤석열 라인의 ‘한동훈 검찰’ 작품이자 윤석열 실정을 덮으려는 아주 얄팍한 술수”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SNS를 통해 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까지 엮어 비난에 가세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형님 오빠 하며 돈 봉투 챙기고’, ‘감옥에서 수억 영치금 챙기고’,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챙기고’, ‘60억 코인 갖고도 한푼줍쇼 후원금 챙기고’ 등의 내용을 게시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해당 코인 80여만 개를 지난해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인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금화가 아닌 이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매매 역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의 불법이나 문제가 될만한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3-05-07

尹정부·국힘 콘크리트 지지율… 의정평가는 긍정 42.5%·부정 40.4% 근소차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대한 대구·경북(TK)의 지지는 여전히 견고했다. 30% 대를 오르내리는 전국 평균 지지율보다 훨씬 높아 콘크리트 지지율을 확인해 주었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정적인 평가도 40%로 애증이 교차하고 있다. 윤 정부의 정국 운영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은 것이다.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부정이 비슷하지만 당 지지도에는 미치지 못해 공천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높다. 대거 물갈이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 우세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대구·경북 시도민 52.5%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고 부정적인 평가도 40.5%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매우 잘한다(30.7%)’, ‘잘하는 편(21.8%)’ 등이며 부정적인 평가는 ‘잘못하는 편(10.2%)’, ‘매우 잘못한다(30.3%)’, ‘잘모름(6.9%)’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윤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이후인 지난 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34.5%로 전주보다 1.9%p, 부정평가는 2.1%p 하락한 62.6%로 소폭 반등한 것에 비해 지역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또 본지가 지난해 10월 에브리뉴스와 함께 여론조사기관인 에브리씨엔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정평가에 49.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것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했고 부정적인 평가도 43.8%에서 3.3%p 하락했다.(이 조사는 ARS 전화조사를 통해 표본을 수집했고 응답률은 3.7%(무선 4.3%, 유선 2.4%)이며 신뢰수준은 95%에 ±3.1%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연령대별 긍정적인 평가는 ‘60세이상(76.6%)’과‘50대(54.6%)’에서 높았고 부정적인 평가는 ‘40대(62.9%)’, ‘18∼29세(55.6%)’, ‘30대(52.5%)’ 등의 순으로 조사돼 계층 간의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잘한다(83.4%)’, ‘못한다(13.2%)’ 등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에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는 ‘못한다(90.6%)’, 잘한다(6.1%)’ 등으로 응답하면서 부정적인 평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여야 다수당이 이 같은 극명한 차이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의당 지지자들은 ‘잘한다(45.2%)’, ‘잘 못한다(45.8%)’ 등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그러나 ‘지지정당 없음’으로 응답한 이들은 긍정과 부정이 각각 16.6%와 61.4% 등으로 조사돼 부정적 시각이 강했고 기타정당 지지자는 긍정 47.0%, 부정 39.3% 등으로 집계됐다.성별로 국정평가 긍정은 남자(55.2%)가 여자(49.9%)보다 3.3% 포인트 높고 지역별로는 경북(52.7%)이 대구(52.4%)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 여전히 높아대구·경북지역 시도민은 국민의힘에 대한 정당 지지는 여전히 높았다.‘내일이 국회의원 선거 투표일이라면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국민의힘(55.1%)을 선택한 응답이 과반을 넘었고 이어 민주당(27.1%), 무소속 후보(3.2%), 기타정당 후보(2.2%), 정의당(1.6%), 진보당(0.4%), 잘모름(2.2%) 등으로 집계됐다.특이한 것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제외하고 ‘무소속 후보’에게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적은 숫자이지만, 상위권에 속해 있어 지역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한 대목으로 풀이된다.이는 내년 총선에서 친 국민의힘 후보가 경선이 여의치 않을 경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지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남녀별 총선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각각 58.8%와 51.4%로 조사돼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이어 민주당은 남녀 각각 23.5%와 30.6% 등 평균 27.1%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민주당 후보에 대한 대구·경북지역 지지층은 꾸준한 지지를 보냈다.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은 ‘60세이상(77.6%)’, ‘50대(52.8%)’, ‘30대(45.4%)’에서 높아 고령층 중심의 지지세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고 최근 들어 30대의 지지세가 확장된 것이 특이한 것으로 조사됐다.민주당은‘18∼29세’와 ‘40대’가 각각 37.8%와 39.0%의 지지세를 보여 정당 평균 지지율보다도 높게 지지하는 세대로 판단된다.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18∼29세’와 ‘40대’, 민주당은 ‘60세이상’, ‘50대’ 계층 공략이 관건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TK에서 이탈세를 보이는 ‘30대’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양당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 긍정과 부정 2.1%p 차TK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 평가는 긍정이 부정보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구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매우 잘한다(16.1%)’, ‘잘하는 편(26.4%)’, ‘잘못하는 편(19.0%)’, ‘매우 잘못한다(21.5%)’, ‘잘모름(17.1%)’ 등으로 답했다.지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이 긍정과 부정적이 평가가 각각 42.5%와 40.4%로 나타나 긍정적인 면이 겨우 2.1%p 높은데 그쳐 당 지지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평가를 내린 상황이다.성별로는 남자의 경우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각각 42.8%와 43.5%로 부정적인 견해가 약간 앞서고 여자는 긍정과 부정이 각각 42.2%와 37.4%로 남자에 비해 긍정이 높은 상태로 분석됐다.연령대별로는 긍정적인 평가는 ‘60세이상 62.0%’인데 비해 나머지 연령대인 ‘40대(56.7%)’,‘30대(51.5%)’,‘50대(45.9%)’,‘18∼29세(38.5%)’등은 부정적인 평가가 강했다.정당 지지자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자 64.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나머지 민주당(73.0%), 정의당(41.4%), 기타정당(53.0%) 지지자들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 없다’고 응답한 시도민들도 48.6%가 ‘못한다’고 평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정치적 행보 부정적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TK 지역민의 평가는 부정적인 면이 강했다.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에 ‘지지하겠다’는 30.5%인 반면에 ‘지지하지 않겠다’는 47.9%로 부정적인 평가가 17.4%p나 더 많았다.박 전 대통령이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한 지 1년이 넘은 상황에서 이 같은 평가를 내린 것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이 낙선하면서 조짐을 예상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성별로는 남녀 모두 ‘지지하지 않겠다’는 답변이 높았고 특히 여자는 51.7%가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변해 남자(44.3%)와 전체 평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에 반해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남자가 37.2%, 여자 24.0% 등 남자의 지지세가 높은 편임을 보였다.연령별로는 ‘지지하지 않겠다’의 경우 ‘18∼29세(67.0%)’, ‘40대(60.0%)’, ‘30대(57.7%)’ 등의 순으로 높은데 반해 ‘지지하겠다’는 ‘60세이상(42.1%)’, ‘50대(32.9%)’ 등으로 나타나 역시 나이대별로 지지세가 엇갈리고 있음을 대신했다.지역별로는 사저가 있는 대구의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와 ‘지지하겠다’가 각각 50.7%와 27.4%로 나타났고 경북은 각각 45.5%와 33.3%로 조사돼 지역간에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조사 개요]- 조사대상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표본수 : 1,000명- 보정방법 : 2023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ㆍ연령별ㆍ지역별 가중값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 조사방법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3만명(SKT: 9천명, KT:1만 5천명, LGU+: 6천명)을 ARS 방식- 응답률 : 6.2%- 조사기간 : 2023. 5. 1(월)~2(화) 2일간- 조사주관 : 경북매일신문, 폴리뉴스, 에브리뉴스- 조사기관 : (주)에브리씨앤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