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대구·경북(TK) 출신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이 선출됐다.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은 TK정치권에서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이후 두번째다.
국민의힘은 27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반기 국민의힘 몫 국회부의장 경선을 실시했다. 그 결과 주 의원이 경쟁후보였던 4선의 박덕흠 의원을 꺾고 선출됐다. 총 투표수 95표 중 주 의원이 54표를 얻어 41표를 얻은 박 의원을 13표 차로 앞섰다.
투표에 앞서 이뤄진 정견발표에서 주 의원은 최다선 의원이 맡았던 관례를 지켜야 하며 다선 의원을 국회부의장에 배치해 민주당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민주당 출신의 국회의장과 부의장을 2대 1로 상대하는 자리이기에 (국민의힘 소속 부의장의) 선수가 높을수록 좋다”며 “민주당의 폭주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