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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당대회 권리당원 반영 비율 확대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6-28 16:52 게재일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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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18 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권리당원 표 반영 비율을 대폭 확대했다. 이재명 전 대표가 단독 출마할 경우에 적용할 경선 룰은 결론을 내지 못했다.

28일 민주당 정을호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선거인단 표 반영 비율과 경선 룰 등을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당대표 후보 4명 이상, 최고위원 후보 9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비경선은 내달 14일에 개최할 예정이며, 본선에 진출할 당 대표 최종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을 결정한다.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는 권리당원 투표 25%를 새로 반영하기로 했다. 중앙위원은 50%, 국민 여론조사는 25%다. 기존에는 중앙위원 70%에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했다. 

본경선에는 대의원 14%, 권리당원 56%을 반영하고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적용한다. 기존 대의원 30%, 권리당원 40%와 비교해 권리당원 비중을 확대했다.

경선은 지역 순회 방식을 원칙으로 해당 지역 시·도당 대회를 치를 때마다 권리당원 투·개표를 진행한다. 전국 대의원과 일반 국민 여론조사 투표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에 개표할 계획이다.

또 투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의원 투표를 온라인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투표 결과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권리당원, 전국대의원, 일반국민’ 순으로 득표율이 높은 후보를 선출하기로 정했다.

이 전 대표가 단독 입후보할 경우의 선출 방식은 논의 끝에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 대변인은 “(이 문제는) 후보 등록 현황을 보고 논의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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