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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도시재생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대구시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제29기 열린 도시재생 아카데미 기본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도시재생과 도시정비에 대한 시민 이해를 높이고, 지역 주도형 재생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재생과정’과 ‘정비과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재생과정은 도시재생 정책 흐름과 지역 사례를 중심으로 대구 도시건축사, 거점시설 운영 등 현장 기반 내용을 다루고, 정비과정은 도시정비사업 구조와 부동산 실무지식 등 생활 밀착형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강 신청은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센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과정별 100명씩 총 2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은 5월 11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며, 대구평생학습플랫폼을 통해 PC와 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수료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에게는 대구시장 명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센터는 이번 교육이 단순 이론을 넘어 시민이 도시재생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우화 센터장은 “시민들이 도시재생과 도시정비를 이해하고 지역 사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달성군, 타 지역 진학생까지 교복비 지원 확대

대구 달성군이 타 시·도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까지 교복비 지원을 확대하며 교육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달성군은 올해부터 대구시 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에게도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교육청 무상교복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학생들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진학 여건에 따라 타 지역 학교를 선택한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달 3일 기준 달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중·고등학교 신입생 중 대구 외 지역 학교 입학생이다. 대상 인원은 130여 명 규모로 예상되며, 총 4000만 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원 금액은 1인당 최대 30만 원으로, 개별 구매 시 영수증 등 실비 기준으로 지급되며 학교 공동구매의 경우 해당 입찰 금액을 기준으로 지원한다. 다만 타 기관에서 동일 항목으로 지원받은 경우 중복 지원은 제외된다. 신청은 4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달성군청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또는 군청 교육정책과 방문 신청으로 가능하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에 뿌리를 둔 학생이라면 어느 지역에서 배우든 차별 없이 지원받아야 한다”며 “학부모 부담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1

대구노동청, 지역 내 AI특화공동훈련센터 3곳 지정⋯중소기업 무료 AI 훈련 제공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처음 도입되는 ‘AI특화공동훈련센터’를 대구·경북지역에 3곳을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센터는 지역 내 대기업과 거점 대학이 보유한 우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무료 AI 특화 훈련을 제공한다. 훈련은 자동차, 철강·금속 제조, 로봇 제조 등 지역 전략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제조공정 불량 예측, 데이터 대시보드 구축 등 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관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아진산업(주), 포항공과대학교+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3곳이다. 고용노동부는 매년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운영 방향과 지원 규모를 확정하고, 센터당 연간 약 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계 부처와 협업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AI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노동청은 4월 중 약 600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전환 수준 진단을 실시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동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은 HRD4U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각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황종철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은 “인공지능(AI)이 산업현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재직자 모두 AI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달성군 수어통역센터 개소⋯3천여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 창구’ 마련

대구 달성군에 청각·언어 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센터가 문을 열며 지역 내 ‘소통 인프라’가 본격 가동된다. (사)한국농아인협회 대구광역시협회 달성군지회는 1일 대구 장애인희망드림센터에서 ‘달성군 수어통역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추경호 국회의원과 최재훈 달성군수, 시·군의원, 협회 회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달성군 청각·언어 장애인 3022명은 전용 센터 부재로 달서구 등 타 지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센터 개소는 이러한 장거리 이동 부담을 해소하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센터는 전문 수어통역사 3명이 상주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일상생활 수어통역은 물론 취업 알선과 수어 교육까지 지원하며, 영상통화 예약과 방문 신청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어 교육은 비장애인에게도 개방돼 지역 사회 전반의 소통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용환 센터장은 “센터가 회원들의 자립과 소통을 돕는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훈 군수도 “원거리 이동 불편이 해소된 만큼, 앞으로도 장애인 권익과 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4-01

대구대명초, 개교 70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149억 투입 ‘미래형 학교’ 탈바꿈

대구대명초등학교가 개교 70여 년 만에 학교 공간을 전면 재구조화하며 미래형 교육환경으로 탈바꿈했다. 대구대명초는 1일 교내에서 본관·후관 리모델링을 마무리하는 준공식을 열고 새롭게 바뀐 교육 공간을 공개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9억 원이 투입됐다. 공사는 2025년 4월 착공해 후관동을 먼저 정비한 뒤 본관동 리모델링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2026년 2월 최종 마무리됐다. 노후화된 기존 교사동 2개 동을 전면 개선하면서 교실과 복도, 도서관, 공용 공간 전반이 새롭게 구성됐다. 특히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학습과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형 교육 공간으로 재편된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이 수업과 쉼을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동선과 개방성을 고려한 설계가 반영됐다. 두 건물 사이 중정은 조경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공간은 사계절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 학습장으로 활용되며, 향후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설계 단계부터 학교 구성원이 직접 참여한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공간 활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학교 환경을 구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류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관계자와 학부모 등 160여 명이 참석해 변화를 함께 축하했다. 김미경 교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교육 환경의 전환”이라며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형 학교 공간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배움의 의미를 찾고 삶과 연결된 학습을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학교 공간 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4-01

대구·경북 병무청, 공군 일반기술병 점수제 폐지⋯블라인드 무작위 선발 시행

대구경북지방병무청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입영하는 공군 일반기술병(이하 ‘일반병’)을 기존 선발 방식인 점수제를 폐지하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무작위 선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16일 오후 2시까지 병무청 누리집과 병무청 모바일 앱에서 접수할 수 있다. 그동안 공군 일반병은 지원자가 보유한 자격·면허 등을 점수로 환산해 고득점 순으로 선발하는 점수제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격증 취득 등 과도한 ‘스펙 경쟁’이 발생해 청년들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이 커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병무청은 국방부와 공군과 협의해 자격·면허·전공과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한 블라인드 방식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다만, 공군 전문기술병과 전문특기병은 군 임무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기존 점수제 방식을 유지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 28세 이하(1998.1.1.~2008.12.31. 출생자)이며, 병역판정검사 결과 1~4급 현역병 입영 대상자다. 1차 선발은 오는 23일 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신체검사 등 절차를 거쳐 6월 26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이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병무청 누리집, 무민원상담소, 또는 챗봇 상담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더불어민주당 오영준 중구청장 예비후보, 전세사기 근절·피해 지원 긴급 촉구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1일 성명을 통해 최근 발생한 200억 원대 대구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눈물 앞에서는 여야와 진영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이번 사건이 대구 단일 전세사기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지방선거를 앞둔 모든 후보에게 전세사기 근절 정책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구시의 피해 지원 예산 긴급 증액과 수사기관의 조직적 공모 수사도 요구했다. 사건은 빌라 26채, 330여 가구에 피해를 주었으며, 집주인들이 서로 건물을 교차 관리하며 세입자를 속인 정황이 드러났다. 선순위 보증금 축소 고지, 근저당 순위 허위 설명, 고의적 경매 지연 등 수법은 과거 인천 ‘건축왕’ 사건과 유사하다. 오 후보는 전세사기를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앗아가는 악랄한 폭력이자, 약자의 신뢰를 먹이로 삼는 조직 범죄”라고 규정하며, 이를 막지 못한 것은 제도와 행정의 실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 안정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조례에는 피해 실태조사, 법률·심리 상담, 긴급복지 연계, 보증료·이사비 지원, 단체장의 즉각적 보호조치 권한이 포함돼 있다. 오 예비후보는 전세사기 근절 정책, 피해 지원 예산 긴급 증액, 조직적 공모 구조 철저 규명 등 3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한시라도 더 늦기 전에 한 가구라도 더 지켜내겠다”며 “대구 시민의 주거 안전은 정치적 이해관계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1

포항시-포스텍, 지역 기반 10개 AI·SW 스타트업 육성

포항시와 포스텍이 지역에 기반을 둔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 스타트업 10개 회사를 발굴해 지원한다. 포스텍이 주관하는 ‘2026년 경북 SW성장기업 육성지원 사업’ 을 통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 인재가 경북에서 창업하고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 아이디어 발굴 단계부터 사업화,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에 대응해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반 신산업으로 확장하고, 지역 인재 양성 및 지역 내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사업을 통해 AI·SW 스타트업 10개 사 발굴과 참여기업 MVP 개발 100% 달성, 신규 법인 및 일자리 창출, 참여 인력의 지역 정주율 50% 이상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10개 회사를 선발해 최대 2000만 원씩의 사업화 자금을 준다.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최소기능제품(MVP) 개발,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등 창업 초기 핵심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글로벌 빅테크기업 출신 전문가 멘토링과 네트워킹,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패키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SW 아키텍처 설계 및 코드 리뷰 △UI·UX 개선 및 서비스 고도화 △앱스토어 등록 및 최적화 △베타 테스트 및 초기 시장 진입 전략 △IR 피칭 및 투자 유치 멘토링 등 기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실전형 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AI·SW 특화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참여기업을 투자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으로 육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SW 스타트업 10곳 발굴과 참여기업 MVP 개발 100% 달성, 신규 법인 및 일자리 창출, 참여 인력의 지역 정주율 50% 이상 확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경북 소재 SW 교육기관 교육생 및 수료생, 국내외 SW 경진대회 수상자, 예비 창업자 등이며, 성장 가능성과 지역 정착 의지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이상엽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글로벌 빅테크기업의 아카데미와 ‘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확산사업’과 ‘SW 중심대학 육성지원사업’ 등을 통해 AI·SW 분야 전문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지만, 배출된 인재들이 창업과 취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지역에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창업 환경 구축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이런 배경에서 경북 SW 성장기업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1

국힘 새 공관위원장 박덕흠, 대구·포항시장 공천 마무리

국민의힘이 새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충청 출신 4선 박덕흠 의원을 내정했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 사퇴에 따른 조치다. 장동혁 대표는 박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해 공천 잡음을 수습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법원이 이례적으로 김영환 충북지사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고, 대구시장·포항시장 가처분 신청 결과도 남아 있어 공천 파동 조기 진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장동혁 대표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진 의원으로서 당내에서 신망이 높으신 박덕흠 의원을 새 공관위원장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정식 임명되면 남은 지방선거 공천 작업과 국회의원 보궐 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장 대표는 앞서 “가처분 (신청이) 있는 지역, 경기도 지역, 후보 신청이 마무리되지 않은 기초단체가 있지만 이는 새 공관위에서 마무리할 수 있다”며 “지방선거 공천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과 이어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은 완전히 새로운 공관위를 구성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언급했었다. 다만 정희용(성주·고령·칠곡) 사무총장과 클린공천을 지원하는 법률자문위원장인 곽규택 의원은 그대로 참여한다. 국민의힘은 2일 최고위를 열어 이 같은 새 공관위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박덕흠 공관위’가 당장 풀어야 할 숙제는 충북지사 공천 문제다. 법원의 판단으로 김영환 지사는 후보 자격을 회복했고, 후보 내정설이 돌았던 김수민 전 의원은 사퇴했다. 또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조길형 전 충주시장은 ‘김수민 내정설’이 퍼지자 경선에 불참했다. 현재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될 수 있는 인물은 김영환 지사와 윤갑근 변호사 뿐이다. 법적 분쟁 상태인 포항시장과 대구시장 공천도 ‘박덕흠 공관위’가 마무리 지어야 한다. 대구시장과 포항시장의 경우 각각 컷오프된 주호영(대구 수성갑) 의원과 김병욱 전 의원, 박승호 전 시장이 법원에 컷오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상태다. 특히 포항시장은 2일 경선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데 재판부가 가처분 신청 인용 결정을 내리면 공천판을 새로 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장 역시 마찬가지다. 박덕흠 공관위가 ‘순항’할 지, 아니면 ‘거센 파도’에 직면할 지는 사법부 판단에 달렸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4-01

장동혁 “법원 정치 개입 지나쳐···재판장이 공관위원장 하라” 반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일 법원의 김영환 충북도지사 공천 배제(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법원이 정치에 개입해도 너무 깊숙이 들어와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정책공모전 시상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권성수 재판장이 국민의힘에 와서 공천관리위원장과 윤리위원장을 하시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해당 재판부를 겨냥해 “우리 당의 주요 사건이 왜 이 재판부에만 배당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 결정은 예측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중요한 사건은 전부 다 인용하고 있으니 예측할 수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앞서 배현진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이 같은 재판부에서 연이어 인용된 점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추가 공모 기간을 1일로 둔 절차적 하자를 지적한 법원의 논리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결정 요지를 보면 추가 공모 기간을 당헌·당규에 3일을 둬야 하는데 1일밖에 두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이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며 “추가 공모가 위법한데 왜 그 전 컷오프 결정이 위법해지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2차 시험 공고 잘못이니 1차에서 불합격된 사람을 합격시키라는 결정과 마찬가지 아니겠냐”며 “정당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 정량적인 지표 말고도 정성적인 지표나 아니면 정무적인 판단을 통해서 공천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급하게 공천과 전략공천 해야 될 경우에는 오전에만 추가 공모를 받은 적도 있었다”며 “추가 공모 때 특정 후보에게 의사를 묻는 연락을 하고 경선 참여를 권유했다고 해서 공천 과정의 민주적 질서가 훼손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재판부에 대한 기피 신청을 검토했던 사실도 언급하면서 “저도 법원에 있었고 법원에서 법관으로 근무했던 제가 그래도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법관을 믿고 법원을 믿고 기피 신청서는 제출하지 말아야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당내 혼란 수습에 주력할 방침이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의신청 등 여러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 있다”며 “새롭게 꾸려지는 공관위 상황 등을 고려해 판단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 대표 역시 “이 가처분 결정을 어떻게 우리 공천 과정에 녹여서 더 이상의 후보 간 갈등 없이 공천 작업을 잘 마무리하고 후보의 경쟁력을 높일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2026-04-01

김부겸, 공약·조직 구축 속도⋯대구 민심 공략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그가 내놓을 공약 내용에 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1년 가까이 이어진 시정 공백 속에서, 멈춰 선 주요 사업들이 다시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가 이번 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다. 김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한 방송에 출연해 홍 전 시장과의 회동 추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적절한 시기에 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들을 저도 들어야 한다”며 “그런 이야기를 들어야 시민들에게 좀 더 당당하게 대구 현안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와 홍 전 시장은 1990년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치를 같이 시작한 인연으로 여전히 ‘호형호제’하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앞서 홍 전 시장 역시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김 전 총리의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그는 “김부겸 전 총리는 한나라당 시절 함께하다가 민주당으로 갔지만, 유연성이 있고 여야 대립에 언제나 화합에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대구지역 주요 현안들은 홍 전 시장 사퇴 이후 대부분 추진 주체를 잃고 표류 중이다. 동구·군위군의 신공항 이전 및 에어시티 조성 사업은 사실상 멈춰 섰고, 서구·북구·수성구의 염색산단 군위 이전과 군부대 통합 이전은 지자체 간 갈등으로 협상이 제자리걸음이다. 수성구 후적지의 의료클러스터 개발 또한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중구·남구·달서구에서 추진되던 동성로 르네상스, 미군부대 반환 협상, 신청사 건립 등도 차기 시장 선출 전까지 ‘관리 상태’로 전환된 상황이다. 김 전 총리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청년들을 위한 미래 먹거리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현재 구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업은 달성군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중심으로 기존 기계 산업에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의 아이템이다. 여기에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지역 구조를 고려한 기업은행 본점 이전과 대법원 대구 이전 등 공공기관 유치도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연계해 구체화하고 있다. 캠프 조직 구성도 현재 완료 단계다. 캠프 총괄은 1999년부터 김 전 총리를 보좌해온 ‘27년 복심’ 이진수 전 국회 보좌관이 맡아 기획 전반을 진두지휘한다. 허소 대구시당 위원장이 선대본부장을, 남칠우 전 시당위원장이 조직본부장을 맡아 당력을 결집한다. 대변인에는 백수범 변호사, 실무팀장에는 손준혁 전 총리실 의전비서관이 합류하는 등 정예 참모진이 전면에 배치됐다. 캠프 관계자는 “보수 진영 인사와 민변 등 시민사회 세력까지 합류하며 외연을 대폭 넓혔다”며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공식 임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원봉사를 자처하는 대학생부터 평생의 지식을 정리해 보내준 장년층까지 시민들의 간절함이 문자로 쏟아지고 있다”며 이를 공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김 전 총리의 대선주자급 무게감과 정교한 참모진을 앞세워 당과 정부가 함께 가는 구조”라며 “멈춰버린 대구 시정에 답답함을 느끼는 유권자들이 ‘인물론’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1

코레일 대구본부, 레일택배함 경주역 신규 설치⋯1일 서비스 개시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는 1일부터 철도역을 활용한 생활물류 서비스 확대를 위해 ‘레일택배’ 무인택배함을 경주역에 새로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레일택배는 철도역 내 무인택배함을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택배를 보낼 수 있는 철도 기반 생활물류 서비스다. 이용자는 온라인으로 접수와 결제를 완료한 뒤 역사 내 무인택배함에 물품을 넣으면 배송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요금은 제주 및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동일하게 2500원으로, 일반 택배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집하 기준 익일 배송이 기본이며, 접수 가능한 물품 규격은 40×40×20㎝ 이내, 무게는 최대 5㎏까지다. 대구지역에서는 동대구역에서 이미 레일택배 서비스가 운영 중이며, 이번 경주역 추가 도입으로 경북권 철도 이용객들의 생활물류 편의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주역 서비스 개시를 통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은 여행 중 구매한 특산품이나 개인 물품을 간편하게 발송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공사는 향후 이용 수요와 운영 여건을 고려해 서비스 대상 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관계자는 “경주역 레일택배 서비스 도입으로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철도역에서 더욱 편리하게 생활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확대해 국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1

(사)포항YWCA, 부활절 맞아 부활란 나눔 행사 개최

“지역사회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쁨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누고자 합니다.” 기독교 시민여성운동 단체인 (사)포항YWCA(회장 이화조)는 2026년 부활절을 맞아 1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부활란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전하는 희망과 생명의 의미를 지역사회에 전하고자 마련됐으며, 유관기관 및 후원단체 80여 곳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마음과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단순한 전달을 넘어 각 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이화조 포항YWCA 회장은 “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생명과 희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뜻깊은 절기”라며 “포항YWCA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포항YWCA는 한국YWCA 운동정책을 바탕으로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이라는 주제 아래 양성평등운동, 청소년·청년운동, 기후정의운동, 소비자운동을 중점운동으로 전개하며 부속시설인 여성인력개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여성의 쉼터 소망의집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는 △여성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 운영 △평생교육사업 ‘한글, 꽃을 피우다!’(민들레학교 한글교실) △포스코와 함께하는 아동 및 청소년 학습지원 ‘사랑의 공부방’ 및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노인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4-01

신인 작가들의 ‘문학과 미술의 만남’ 행사 가져

문장인문학회(대표 장호병)는 지난달 28일 신인 작가들 상호 간의 친목 교류와 문학적 감수성 고양을 위해 ‘문학과 미술의 만남’ 행사를 실시하였다. 문장인문학회는 계간 ‘문장’을 활성화하고 저변 확대를 위해 결성된 중견 문학단체다. 이번 신인 작가들의 봄 투어는 당일 오전 10시에 대구간송미술관에서 단체 기념사진 촬영으로부터 시작하였다. 다음으로 미술관 내부로 들어가 신윤복의 미인도 AI, 장승업의 삼인문년(三人問年) 전시를 둘러보고 11시부터 20분간 미술관 전문해설사로부터 간송 전형필과 소장 작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미술관 관람을 마치고 달성군 가창면 소재 ‘고향칼국수집’으로 이동하여 옻닭 삼계탕과 치자 밥을 먹고 자기소개와 자신의 문학 활동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다양한 형태의 문학 입문 동기와 현재까지의 활동, 장차 작가로서의 포부 등을 나름대로 자세하게 발표하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장호병 문장인문학회 대표는 문학인으로서 유머스럽고 멋진 표현을 연출하기도 하였다. ‘맛남은 만남’이라고 전제하면서 만남을 통하여 맛난 창작활동에 신선한 자극을 공유하는 기회를 얻기 바란다고 주문하였다. 동석한 본회의 주간, 김석 시인은 “여러분들이 발표하는 작품 수준이 좋아지면 문장의 위상도 자동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 우리 함께 훌륭한 잡지 ‘문장’을 만들어 가자”라고 당부했다. 멀리 서울에서 참가한 김국현 시인은 ‘문장’이 문청 시절, 문학의 고향처럼 푸근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고 회고하고, 이영옥 문장 편집위원은 연재 중인 ‘그림 속 비밀을 찾아서’의 모티브를 찾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털어놓았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수성구 청호로에 위치한 국립대구박물관을 관람하였다. 회원들은 삼삼오오 뒷뜰에 특별 전시된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을 감상하며 봄꽃 속에서 문정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윤일환 신인 작가는 “오늘 이 행사가 꽃들이 만개한 아름다운 봄날에 선배, 동료 문학 동호인들과 함께하니 너무 즐겁고 행복하였으며 앞으로 선배들의 뒤를 이어 문장인문학회를 빛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식 시민기자

2026-04-01

폭등하는 유류할증료

항공사와 해운사가 유가가 오를 때 이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비행기와 선박 운임에 부과하는 걸 유류할증료라 부른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2개월치 항공유 평균가격에 따라 바뀐다. 단계별 조정액이 있다. 짐작하다시피 유가가 오르면 할증액도 상승한다. 반대로 기름값이 내리면 인하되는 방식. 미국·이스라엘의 침공과 폭격에 대항해 이란이 중동산 원유를 실은 배가 오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더 오를 것이란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덩달아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려는 이들이 지불해야 할 유류할증료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항공권 가격의 10~20% 정도를 차지하는 유류할증료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되고 있는 상황. 최근 항공업계는 오는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현행 최고 수준인 33단계로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4월 유류할증료보다 15단계가 높아지는 것이다. 재론할 것 없이 폭등이다. 대한항공은 4월부터 중국과 일본 지역의 유류할증료를 2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올린다. 미국 서부와 파리 등 유럽은 7만9500원에서 27만6000원으로 인상된다. 운행거리가 긴 미국 동부 도시의 경우엔 9만9000원이던 유류할증료가 30만3000원으로 조정됐다. 지난달보다 최소 2배에서 3배가 오른 가격이다. 유류비는 항공기 운영비의 30%를 차지한다. 높은 유가가 지속되면 항공사 경영에도 빨간불이 켜질 게 명약관화다. 전쟁으로 인해 높아진 기름값이 여행자와 항공사를 동시에 위협 중이다. 갖가지 곤혹스러움과 어려움을 부르는 전쟁의 끝이 아직 보이지 않으니 더 큰 문제다. /홍성식(기획특집부장)

2026-04-01

임기진 도의원 낙동강 수계관리·노인일자리 개선 촉구

경북도의회 임기진 의원(사진·비례)이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낙동강 수계관리지역 규제 개선과 경북 노인일자리 정책 전환, 그리고 민생 안정을 위한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요구했다. 임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낙동강 상류 지역 주민들은 각종 개발 제한으로 오랫동안 경제적 피해와 생활 불편을 감내해 왔다”며 “연간 약 100억 원 규모의 주민지원사업은 누적된 피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휴·매수토지 관리 부실로 인한 경관 훼손과 농작물 피해 문제를 언급하며 △주민지원사업 확대 △토지 관리 및 활용 체계화 △수계기금 공정 배분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일자리 정책과 관련해서는 “경북은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6%에 달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며, 단순 공익활동형에 집중된 현 구조의 한계를 지적했다. 또한, “예산은 늘었지만 경력과 숙련을 활용하는 공동체사업단 일자리는 증가하지 않았다”며, 공동작업장·매장운영·지역돌봄 및 생활서비스 등과 연계한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정부의 고유가 대응 및 민생 부담 완화를 위한 추경 편성에 발맞춰, 경북도 또한 22개 시·군과 협력해 민생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신속한 추경 편성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안동시의회,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촉구

안동시의회가 경북 초대형 산불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동시의회는 1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 산불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원 전원 공동발의로 채택했다. 지난해 3월 발생한 경북 초대형 산불은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산 기반과 경영 환경에 큰 타격을 남겼다. 특히 남후농공단지는 전체 입주기업 42곳 가운데 24곳이 전소 또는 부분 소실 피해를 입었고, 피해 규모는 약 10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불 이후 정책자금과 특례보증 등 각종 금융지원이 이뤄졌지만, 상당수 피해기업은 아직 공장 복구와 생산 정상화, 거래처 회복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대출 상환 부담까지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정책자금의 경우 거치기간이 1년에 그쳐 실제 회복에 필요한 시간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책자금 대출 조건을 장기 거치·장기 상환 구조로 개선하고, 기존 재난지원 대출을 장기·저리 정책자금으로 전환하는 통합 대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재해중소기업확인증 발급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 우선선정과 우대조치, 공공조달 및 공공기관 구매 과정에서의 피해기업 제품 우대, 금융지원과 회복지원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체계 구축도 함께 요구했다. 김상진 의원은 “재난 피해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자금 지원이 아니라 회복이 가능할 때까지 버틸 수 있는 시간과 제도적 뒷받침”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이 보다 실질적인 금융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정숙경 도의원 선거구 획정 지연·기형적 구조 비판

경북도의회 정숙경 의원(사진·비례)이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늑장 대응과 경북 지역 선거구의 구조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공직선거법상 선거구 획정 법정 시한을 넘긴 채 논의를 지연하고 있다”며 “이는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북 선거구가 인구 비례와 행정구역 존중, 생활권 고려라는 기본 원칙에서 벗어나 있다”며 “읍·면·동을 임의로 나누는 행위는 ‘현대판 게리맨더링’”이라고 규정했다. 울릉도 선거구 문제도 언급했다. 정 의원은 울릉도가 단순 인구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국가 전략적 요충지임을 강조하며 “도의원 의석 유지 특례를 법적으로 명문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북 기초의회 선거구 획정 결과를 사례로 들며, 전체 106개 선거구 중 2인 선거구가 68개(64%)에 달해 특정 정당에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무투표 당선을 증가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4인 선거구 분할을 억제하고 3인 이상 선거구를 확대해 유권자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선거구 획정은 정치인의 이해관계가 아닌 주민의 목소리를 담는 제도”라며 “도의회와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도민 중심의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언론과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를 당부하며, “경북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도민의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때까지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조용진 도의원 청년 주거 안정 위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촉구

경북도의회 조용진 의원(사진·김천)이 청년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경북도의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에서 청년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1일 열린 제361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년이 지역을 떠나면 산업 기반이 약화되고 공동체 활력도 떨어지며, 결국 지역의 미래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청년 유출의 주요 원인으로 주거 문제를 지목했다. 이어 경북도가 추진 중인 지역밀착형 공공임대주택 사업 로드맵을 인용하며, 2022년부터 14개 시·군에 1035호 규모의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2031년까지 총 3000호 공급 계획이 제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를 청년과 신혼부부의 지역 정착을 돕는 대표적인 ‘경북형 정주정책’으로 평가했다. 특히 ‘천원주택’ 사례를 언급하며 정책 체감 효과를 강조하며, “하루 천 원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천원주택은 칠곡에서 5.4대 1, 영천에서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이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실제 수요가 크고 정책 효과가 뚜렷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또한 “김천 혁신도시처럼 청년 거주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청년주택 물량을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 공급해야 한다”며 “획일적 공급이 아닌 지역별 청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급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좋은 정책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현장의 호응과 효과가 확인되었을 때 멈추지 않고 더 발전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르며 자립해 지역의 구성원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대표 정주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경북도, 방산 중소기업 맞춤형 지원 본격화

경북도가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성과 제조 혁신, 공공조달 진입을 묶은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방위산업 기반 강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1일 방산 수출 확대에 대응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생산성 향상 지원,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보급, 공공조달 연계 군수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은 무기 부품 생산기업의 설비 개선 등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11개 사를 대상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 사업은 3년째 이어지면서 지역 방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내년도 참여 기업 모집은 5~6월쯤 경북테크노파크 공고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방산 중소기업의 제조 환경에 맞춘 지역특화형 스마트공장 보급사업도 추진한다. 다품종 소량생산이 많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방산 업종 특성을 반영해 기초 단계 20개, 고도화 단계 6개 등 모두 26개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시군 협력을 통해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공조달 연계 군수품 상용화 지원사업’도 눈길을 끈다. 비무기체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 교육과 컨설팅,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해 공공조달 시장 진입을 돕는 내용이다. 경북테크노파크와 한국조달연구원이 협업해 기업별 맞춤형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경북도는 무기체계 분야뿐 아니라 군수품 분야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지역 방산 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박시균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방위산업을 경북의 미래 신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방산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무기체계 분야와 군수품 분야 모두에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1

박순범 도의원 사람 중심 정책 전환 강력 촉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박순범 의원(사진·칠곡)이 1일 열린 제3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감소와 초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사람 중심 정책 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위원장은 “어르신의 생활기반과 청년의 생업기반은 따로 갈 수 없는 문제”라며 “단순한 시설 확충이나 개별 사업 나열로는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특히 파크골프 정책의 체계적 관리와 청년농업인 정착 기반의 근본적 전환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파크골프와 관련해 박 위원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운영 기준과 안전관리 체계가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북형 파크골프장 공공운영 표준지침 마련 △도비 지원체계의 성과·안전지표 연동 방식 전환 △시·군 수요 기반 중장기 조성계획 수립 및 전담 TF 구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칠곡·고령·성주를 잇는 낙동강 유역에 체류형 파크골프 벨트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청년농업인 정책과 관련해서는, 현행 지원제도가 지나치게 분절돼 청년들이 농사보다 행정 절차에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경북형 청년농업인 통합패키지’ 구축 △농업기술원 중심 원스톱 전담 창구 제도화 △임대형 스마트팜 확대 및 금융 안전망 확충 △영농 지속 여부를 기준으로 하는 성과 중심 평가체계 전환 등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경북도는 파크골프를 단순한 체육시설이 아니라 어르신 복지와 지역 활력의 기반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청년농업인 정책 역시 단순한 선발과 지원을 넘어 실제 정착까지 책임지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인구감소 위기 대응의 핵심은 결국 사람을 남게 하고, 정착하게 만드는 정책”이라며 경북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근본적 정책 틀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캠프 이철우 예비후보 지지선언

오는 6월 4일 경북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의미 있는 연대의 움직임이 나타났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선거캠프가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이철우 예비후보 측의 요청을 최경환 캠프 측이 내부 회의를 통해 전격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이철우 예비후보 역시 최 전부총리가 제시해 온 경북 비전에 공감하며 이를 적극 지지하는 입장을 공유했다. 최 후보 측은 “현상 유지에 머무르기보다 과감한 혁신과 실질적인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공약, 이를 추진할 준비된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해 이철우 예비후보를 적극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 정치·행정 경험을 갖춘 인물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경북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동 비전과 실천 공약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특히 정치와 행정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 대응과 성장 전략 수립에 힘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최경환 후보 측은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녹록지 않은 시기임을 언급하며, 경북에서 이철우 후보와 함께 보수의 기반을 지키고 이를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 흐름으로 확장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이철우 예비후보와 ‘원팀’을 이뤄 도민에게 더 나은 삶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4-01

구미 구도심 원평동 상생플랫폼 준공·제2주차장 개장

구미시가 1일 구도심인 원평동 일대에 커뮤니티·주차·복지 기능을 결합한 상생플랫폼과 전통시장 이용손님을 위한 제2주차장을 동시에 개방했다. 구미시는 이날 원평동 새마을중앙시장 인근에서 김장호 구미시장 및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도·시의원과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플랫폼 준공식과 제2주차장 개장식을 개최했다. 상생플랫폼은 총사업비 135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1532㎡, 연면적 6853.5㎡ 규모로 조성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이어지는 복합시설로, 2024년 4월 착공해 2026년 3월 준공됐다. 시설은 이용 목적에 따라 층별 기능을 명확히 나눴다.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과 가로 쉼터, 관리실을 배치해 시민 누구나 머물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구성했다. 2층부터 5층까지는 총 8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마련해 도심 주차 수요를 흡수한다. 6층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배치했다. 개별상담실과 심리검사실, 놀이치료실, 학교 밖 청소년 학습공간을 갖춰 청소년의 정서 안정과 건강한 성장을 지원한다. 7층에는 여성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해 회의실과 공유주방, 공유오피스, 휴게정원을 운영한다. 여성 간 교류를 촉진하고 사회·경제적 활동 참여를 확대하는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상생플랫폼과 함께 조성된 새마을중앙시장 제2주차장도 이날 개장했다. 총사업비 24억 원을 들여 23대 규모로 조성됐으며, 2023년 3월 토지 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4월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된다. 이번 사업은 원평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축으로 추진됐다. 구도심에 부족했던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여성·복지 기능을 결합한 복합시설을 구축해 상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전통시장 인근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유동 인구 증가와 상권 회복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상생플랫폼은 소통과 성장이 공존하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이라며 “도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1

공약은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내놓는 가장 중요한 ESG 보고서

최근 중동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지금 정치권뿐만 아니라 온 국민의 시선이 6·3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쏠려 있다. 전국민적 관심사인 지방선거 이슈를 ESG(환경·사회·거버넌스)의 시각에서 분석해 보면, 이번 공천 정국은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정치적 ESG 거버넌스’가 시험대에 오른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런 차원에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과 공약을 ESG 프레임으로 분석해 본다면 다음과 같은 세가지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 번째, 환경(Environment)의 관점에서 기후 위기 대응이‘표’가 되는 선거이다. 이제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가를 넘어 지역의 ESG 경영자(CEO)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후 위기 대응 능력이 결여된 후보는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훼손하는‘리스크’가 될 수 있다. 두 번째, 사회(Social)의 관점에서 정당의 후보자 공천과정의 ‘사회적 책임’과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성·청년 할당제 준수 여부와 전과 및 도덕성 검증이 형식적 기준 준수가 아닌 논란이 되는 부적격 후보는 기업의 공급망 실사처럼 엄격하게 배제해야 한다. 세 번째, 거버넌스(Governance)의 관점에서 “밀실 공천인가, 데이터 기반의 투명 공천인가”가 중요한 가치가 될 수 있다. 기업이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투명한 절차를 거치듯, 정당 또한 공천 기준(KPI)을 사전에 공개하고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정치적 거버넌스’ 확립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묻지마 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정당의 공시 의무가 중요하다. 이 같은 관점에서 포항시장 후보자 공천을 분석해 보면, 최근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사전 유출 의혹’이나 ‘대리전 논란’은 전형적인 거버넌스 리스크이다. 포항은 인구 50만 이상의 특례시로서 중앙당이 직접 공천을 관리하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 유권자들은 후보자들이 지역구 국회의원과의 관계(Internal Governance)에 의존하는지, 아니면 시민이라는 주주(Shareholder)의 목소리에 집중하는지를 매섭게 지켜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 포항의 신뢰 자본 훼손이라는 상당한 거버넌스 리스크를 발생시켰다. 포항의 대전환을 이끌 동력은 결국 거버넌스(Governance)에서 나온다. 관료적 타성에 젖은 행정으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돌파할 수 없다. 개별 후보자 공약을 통해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시정이 얼마나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인가를 살펴보면, 안승대 후보는 30년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형 거버넌스’를, 문충운 후보는 시장 직속 혁신 기구를 통한‘데이터 기반 디지털 거버넌스’를 강조한다. 박용선 후보는 경북도의회 부의장 출신의 소통력을 바탕으로 한‘협치 거버넌스’를, 박대기 후보는 공천 과정부터 강조해 온‘도덕적 청렴 거버넌스’를 강조하며,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랜 시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투명한 행정 절차’를 전면에 내세운‘시민 참여형 거버넌스’를 제시한다. ESG의 ‘S’관점에서 후보들 모두 경제 활성화를 외치고 있지만‘포용적 성장’이 핵심으로 읽힌다. 박대기 후보의 ‘영일만회의’같은 시민 참여 플랫폼이나, 문충운·안승대·박용선 후보가 제시하는 각기 다른 지역 발전 모델들이 과연 포항의 고질적인 남·북구 간 격차를 해소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무엇보다 인구 감소와 남·북구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이 중요해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국민의힘 후보자들 공약에선 ESG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가 보이지 않지만, 민주당 박희정 후보의 가세로 ‘S’ 분야의 논의가 ‘인프라 구축’에서‘사람과 안전’으로 확장되고 있다. 철강산업의 위기가 노동자의 숙련도 저하나 일자리 상실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정의로운 전환(Just Transition)’에 방점을 둔 것으로 근본적인 노동·안전 중심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한다. 포항에 있어 ESG의 ‘E’는 선택이 아닌 생존이다. 탄소국경세(CBAM)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과 이차전지·SMR(소형모듈원전) 등 신산업 밸류체인을 누가 더 전문성 있게 이끌어갈 수 있는가가 최우선 검증 대상이다. 특히 박대기 후보가 언급한 SMR 소부장 허브 조성과 문충운 후보의 이차전지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과 수소환원제철 전환 인프라 구축의 구체적인 기후 기술(Climate Tech) 공약은 포항의 미래 먹거리와 직결되므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박용선 후보는‘시민 체감형 녹색 복지’를 내세우며 기존 ‘포항 그린웨이’를 고도화하고 산단 주변에 대규모 녹지벨트를 조성하는 ‘그린시티 포항’을 강조한다. 기업 규제 대응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환경 개선에 방점을 둔 것으로 이해된다. 이에 반해 안승대 후보는 산업 유치와 도시재생 과정에서의 환경 정비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어, 구체적인 탄소중립 로드맵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박희정 후보는 기존 후보들이 산업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언급한데 비해, ‘국가적 과제와 지역 생존의 결합’으로 정의한다.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을 단순한 공법 변경이 아닌 ‘산업 전환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는 ESG 전략으로 분석된다. 포항은 지금 ‘세계적 철강 도시‘라는 과거의 영광에 안주할 것인가, 아니면 ’ESG 선도 도시‘라는 새로운 미래로 도약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 이번 포항시장 후보의 공약은 각기 다른 색채를 띠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포항의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야 한다. 이제 포항 시민들은 질문해야 한다. “누가 포스코의 용광로를 가장 친환경적으로 바꾸면서도(E),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S), 그 과정의 이익을 시민들에게 가장 투명하게 돌려줄 것인가(G)?” 이 질문에 답하는 후보가 포항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ESG 경영 시장‘이 될 것이다. /서득수 지속가능ESG연구소장

2026-04-01

꽃피는 봄날, 삼대가 함께 웃는 윷놀이 한 판

멍석 깔린 앞마당에서 한바탕 윷놀이가 펼쳐진다.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봄 햇살 아래, 다섯 살배기 아이부터 일흔을 훌쩍 넘긴 어른까지, 집안 식구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세 세대가 한자리에 둘러앉으니 그 자체로도 한 폭의 풍경이다. 조용하던 시골 동네에 사람 사는 소리가 봄바람을 탄다. “나도, 나도” 다섯 살배기 고사리 손에 굵은 윷가락이 버겁다. 결국 두 개씩 두 번에 나눠 던진다. 결과는 ‘모’. “모다! 모다!” 어른들의 함성이 터지고, 아이는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도 한 번 더 던지라는 말에 금세 의기양양해진다. 작은 손에서 시작된 놀이가 온 마당의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린다. 마당 한편에는 매화와 살구꽃이 흐드러지고, 다른 한편에는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이 차려진다. 새우를 넣은 오리불고기와 참가자미 회국수에 떡볶이와 각종 김치, 과일과 술까지 더해지니 그 자체로 잔치 분위기다. 올해는 칠순을 맞은 어른을 위한 축하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날은 해마다 꽃피는 삼월에 열리는 집안 모임, 화수회(花樹會)가 있는 날이다. 한때는 백 명 넘게 모이던 자리였지만, 이제는 직계 가족이 모인 삼대가 자리를 채운다. 규모는 줄었어도 정은 외려 더 두텁다. 요즘 세대에게 화수회라는 이름은 다소 낯설다. 그러나 그 뿌리는 깊다. 집안의 결속을 다지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자손들의 삶의 도리를 전하기 위해 이어져 온 전통적인 모임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흩어져 지내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생활 방식이 다른 젊은 세대의 참여는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드는 추세다. 화수(花樹)는 ‘꽃나무’라는 뜻을 지닌다. 그 유래 또한 흥미롭다. 지금으로부터 1300여 년 전 당나라 시절, 위씨 집안에서 시작되었다고 전해진다. 아버지가 남긴 땅을 두고 아들들이 서로 사양하다 보니, 결국 그 땅은 경작되지 못한 채 비어 있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자 그곳에는 자연스럽게 꽃나무(박태기나무)가 무성하게 자란다. 이를 본 집안사람들이 그 아래 모여 즐기며 화목을 다졌다고 한다. 욕심을 내려놓은 자리에서 오히려 더 큰 기쁨이 피어난 셈이다. 윷놀이는 그 중심에 있다. 단순한 놀이 같지만 그 안에는 묘한 긴장감과 웃음이 함께한다. 한 번의 던짐에 희비가 엇갈리고 팀을 나눠 응원하다 보면 금세 한마음이 된다. 결과가 좋으면 환호가 터지고 좋지 않아도 웃음으로 넘긴다. 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벽은 허물어진다. 어른들의 덕담은 변함이 없다. “건강이 최고다” “서로 아끼며 살아라”. 단순한 인사 같지만 오랜 삶에서 우러난 당부다. 아이들이 지금은 그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따뜻한 그 목소리와 분위기는 마음 어딘가에 남는다. 그리고 언젠가 어른이 되었을 때, 같은 말을 건네게 될지도 모른다. 해가 기울 무렵, 음식은 거의 비워지고 웃음소리는 한결 잦아들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채워진 느낌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꽃은 피었고, 또 한 번 윷가락은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랐다. 제례 문화가 점차 사라져 가듯 화수회 또한 기성세대를 끝으로 희미해질지 모른다. 이런 자리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가족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시간이 된다. 함께했던 하루의 온기가 각자의 삶으로 이어져, 이 작은 전통이 오래 남기를 바라본다. /박귀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01

어머님의 봄은 방안에 머물고

마루에 털썩 앉았다. “저기, 진달래”라는 남편의 말에 시선을 돌린다. 마당 한쪽 마른 가지 끝 진홍빛, 남편은 시답잖은 나의 표정에 실망하는 눈치다. 일주일 전 방촌마을 강둑에 피기 시작하던 벚꽃과 개나리를 보고도 그저 ‘아, 봄이네’라며 스쳤다. 강물의 반짝이는 윤슬과 연두색 버들가지에 잠깐 가슴이 뛰기도 했지만, 그게 다였다. 마음 한쪽이 꽉 막힌 듯 답답하다. 올봄, 나의 세상은 온통 회색이다. “어무이는 좀 어떻더노?” 남편의 물음에 “여전하시지. 안 드시려는 걸 겨우 계란찜을 해드렸더니 겨우 몇 술 뜨셨어.”라고 대답했다. 대구에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어머님은 “나는 우짜노, 이제 나는 우짜노···.”라고 넋두리를 했다. 그 말이 가시처럼 마음에 박혔다. 빨리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을 나왔다. 어머님이 병원에서 집으로 오신 지 3주째다. 손목뼈 골절로 병원 문을 두드린 지는 한 달이다. 요양병원에서 옆 침대 환자들이 실려 나가는 것을 보며, 당신도 저들과 같이 될까 두려워 집으로 오겠다고 고집을 피우셨다. 시골집엔 아주버님과 조카, 남편까지 남자뿐이라 병간호가 막막했다. 다행히 요양보호사님이 평일에 세 시간씩 도와주시지만, 저녁 시간과 주말은 오롯이 가족의 몫이다. 4월부터 나가기로 했던 직장도 포기했다. 농사일에 부엌일로 지쳐가는 남편을 외면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누군가의 손길 없이는 돌아눕지도 못하는 어머님을 두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앞으로는 시골집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누워 지내는 어머님의 몸은 물먹은 나무처럼 무겁다. 하루에 두 번, 요양보호사님과 내가 번갈아 가며 어머님의 뒤처리를 해드린다. 아직 정신이 맑으신 어머님은 당신의 치부를 아들들에게 보이지 못하신다. 내가 대구에 머무는 날엔 불편함을 견디며 하루 한 번의 처치로 버티셔야 한다. 그 고단한 기다림 탓일까, 어머님의 살결에 붉은 욕창이 돋기 시작했다. 더 심해지면 패혈증까지 올 수 있다는데, 마음이 타들어 간다. 어머님은 4남 2녀를 두셨다. 며느리가 넷에 사위가 둘이다. 지금 어머님 곁을 지키는 자식은 둘뿐이고, 며느리는 나 혼자다. 조카와 질녀, 큰딸이 가끔 다녀가며 손을 보태지만, 나머지 형제들은 병원 문안 이후로 소식이 없다. 서운함이 불쑥 치밀다가도 이것이 요즈음의 현실인가 싶어 입술을 깨문다. 집에서 환자를 돌보는 일이 드문 세상이다. 시설이 더 나으리라 생각하지만, 어머님은 병원 이야기만 나오면 완강히 고개를 저으신다. 자식의 손길이 닿는 집이 어머님에겐 끝까지 지키고 싶은 안식처인 모양이다. 잠시 대구에 나왔지만, 마음은 이미 청송의 방 한구석에 가 있다. 어제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며 활짝 핀 벚꽃 아래 잠시 멈춰 섰다. 모든 것이 시들하게 느껴지는 올봄이지만, 차창 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꽃잎이라도 눈에 담아보려 애쓴다. 바깥출입 한 번 못 하시는 어머님을 생각하면 이 사소한 꽃구경조차 죄스럽지만, 이렇게라도 우울한 기분을 달래야 다시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 어머님의 내일에 정말 희망은 없는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을 접고, 내일 청송에 갈 때는 노란 후리지아 한 다발을 사기로 마음먹는다. 향기 없는 진달래 대신, 방 안 가득 봄의 냄새를 채워드리고 싶다. 어머님의 마음에 핀 욕창이 그 향기에 조금이라도 아물 수 있다면, 나의 회색빛 봄에도 노란 물감 한 방울이 번져갈지도 모르겠다. /손정희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01

영화계의 어린왕자, ‘인턴’

3월의 마지막 월요일인 3월 30일, 대구 서구문화회관에서 영화 ‘인턴’이 상영됐다. 서구문화회관에서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매달 마지막 월요일 저녁, ‘리마인드 명화산책’이라는 이름으로 무료 영화 상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간 지역주민들은 숨가쁘게 달려온 한달을 여유롭게 마무리하는 기회를 얻는다. ‘30세 CEO와 70세 인턴의 이야기.’ 얼핏 보면 가볍고 익숙한 설정처럼 보인다. 세대 차이에서 오는 갈등,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다룬 듯 하지만, ‘인턴’은 이런 표면적인 이야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오히려 세대와 직급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에 흐르는 ‘인간다움’을 잔잔하고도 깊이 있게 전한다. 주인공 벤은 우연히 신문에서 ‘노인 인턴’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다. 은퇴 이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친구들의 장례식장에 가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삶 속에서 그는 다시 출발선 앞에 선다. 벤의 시간은 늘 천천히 흐른다. 말투도, 걸음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여유롭고 단정하다. 반면 그가 인턴으로 들어간 회사의 CEO 줄스는 완전히 다른 속도로 살아간다. 쉴 틈 없이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그녀는 늘 무언가를 놓칠까 봐 전전긍긍 살아간다. 사무실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업무를 이어가며, 하루의 끝에서도 노트북을 놓지 못한다. 이처럼 극단적으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났을 때, 우리는 흔히 갈등이나 충돌을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는 그 예상에서 한 발짝 비켜선다. 벤은 줄스를 바꾸려 하지 않고, 줄스 역시 벤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배우려 하지 않는다. 대신 두 사람은 서로의 삶을 조용히 바라보고, 이해하고, 조금씩 스며든다. 그런 과정은 눈에 띄게 극적이지도 빠르지도 않게 흘러간다. 줄스가 벤에게 익숙해질수록 누구에게도 가지지 못했던 편안함을 느끼고 믿을만한 대상으로 의지하게 된다. 이 영화를 처음 봤던 20대에는 솔직히 그 감정들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그저 ‘다른 세계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고 부딪혀보니 영화 속 인물들의 선택과 감정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다가왔다. 특히 줄스가 겪는 갈등은 깊이 공감되는 지점이었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 완벽하게 해내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상처까지. 그 모든 감정이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마주할 수 있는 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후반부, 남편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화해하는 장면은 오래 여운으로 남는다. 무너질 것 같았던 관계가 다시 이어지는 순간, 단순한 용서를 넘어서는 감정들이 느껴졌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 그리고 다시 손을 내밀고 그 손을 잡을 수 있는 용기, 그 장면을 보며 참고있던 눈물이 흘러내렸다. 영화를 처음봤던 그 순간에는 그저 지나치던 장면이, 이제는 마음 깊은 곳을 건드린다. 영화는 극적인 장면 없이, 줄스가 벤에게 이야기를 채 전하기도 전에 끝난다. 그래서 여운이 더욱 크게 남았다. 결국 우리가 살아가며 필요한 것은 누군가를 바꾸는 힘이 아니라, 서로의 속도를 이해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마음이라는 것을, ‘인턴’은 마지막까지 조용히 전하고 있다. /김소라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