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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하철 방화 막은 ‘시민영웅’ 공무원에 표창 수여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6-05-14 15:40 게재일 2026-05-1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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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문송학 주무관에게 교통안전 유공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한 방화 시도를 신속히 제지한 달서구 송현1동 행정복지센터 문송학 주무관에게 교통안전 유공 표창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오전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안에서 한 승객이 인화물질을 이용해 불을 붙이려는 긴급 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던 문 주무관은 위험 상황을 직감하고 즉시 제압에 나섰다.

문 주무관은 열차가 다음 역에 도착하자 피의자를 승강장으로 끌어내 역무원에게 인계했으며, 이 과정에서 추가 피해를 막아 대형 사고를 예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는 문 주무관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는 대구시 주요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직접 표창장을 전달했다. 김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기 있게 행동한 문 주무관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구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내 범죄 및 재난 예방 체계를 재점검하고, 위급 상황에서 시민 생명을 지킨 의인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안중곤 대구시 행정국장은 “과거 지하철 화재의 아픔을 겪은 대구에서 문 주무관의 행동은 공직자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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