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울릉초·경찰, ‘학교폭력 제로’ 맞춤형 교육... “무심코 던진 말이 평생의 흉터”

무심코 던진 장난 섞인 말 한마디가 또래 친구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될 수 있다. 울릉초등학교가 울릉 경찰과 손잡고 지역 내 ‘학교폭력 제로(Zero)’를 위한 실질적인 예방 교육에 나섰다. 울릉초등학교는 지난 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울릉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초청해 특강 형태의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일선 현장에서 청소년 문제와 학교폭력 사안을 다루는 경찰관이 직접 강단에 서서 학생들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서로 배려하는 교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사로 나선 양예찬 순경은 신체적 폭력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한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교묘한 따돌림 등 다양한 형태의 학교폭력 사례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특히 범죄의 심각성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폭력 현장을 목격했을 때의 올바른 대처법과 117(학교폭력 신고센터)등 외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해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단순한 처벌 위주의 경고성 교육을 넘어 ‘인성 교육’에 방점을 찍은 점도 눈길을 끈다. 학생들은 갈등 상황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함으로써,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태도가 건강한 또래 문화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을 공유했다. 교육에 참여한 전교학생회장은 “평소 친구들과 주고받던 가벼운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큰 아픔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깊이 깨달았다”라며 “앞으로 친구들을 더 배려하고 서로 돕는 따뜻한 학교 만드는 데 학생회가 먼저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상득 울릉초 교장은 “지역 경찰과 함께한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심어주는 훌륭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성 및 생활 지도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릉초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경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학교 문화 정착과 청정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지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2

안동시, 하드락과 손잡고 호텔 유치 추진…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

안동시가 지난해 11월 하드락 인터내셔널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도산면과 안동문화관광단지 일원에 단계별 호텔 건립을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동시는 2일 글로벌 호텔·엔터테인먼트 기업인 하드락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호텔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와 사업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안동 관광의 무게중심을 단순 방문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옮기기 위한 구상이다. 시는 민간투자를 통해 숙박 기반을 확충하고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호텔 건립은 2개 권역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1차 사업지로 검토 중인 도산면 동부리 일원 1만503㎡ 부지에는 약 100실 규모의 프리미엄급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부지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와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인접해 있어 회의·전시 수요와 문화체험 관광을 함께 끌어안을 수 있는 복합 숙박시설로 구상되고 있다.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3만920㎡ 부지에는 약 3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건립이 추진된다. 이곳은 단체 관광객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함께 수용할 수 있는 중대형 숙박시설로 계획돼 안동 관광 인프라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산면 동부리 부지는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규모와 운영 방식, 투자 조건 등을 놓고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안동시는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지원하며 사업 추진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시는 호텔 건립이 마무리되면 체류형 관광객 증가와 지역 소비 확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전반에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행사 유치 기반을 넓히고 기존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간투자 기반의 숙박시설 조성을 통해 관광객 체류기간을 늘리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MICE와 문화·레저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4-02

예천소방서,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안전 확보 총력

예천소방서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천군과 안동시에서 열리는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내 선수단 1만2000여명과 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예정이며, 예천소방서는 이를 위해 사전 준비부터 대회기간 대응까지 단계별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먼저 대회 전 사전 준비 단계에서는 관내 주요 경기장과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분야 점검을 집중 실시했다. 총 30개소(운동시설 9개소, 숙박시설 21개소)를 선정해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확보 상태, 소방 활동 장애요인 등을 중점 점검했으며, 발견된 불량사항은 모두 보완하도록 조치했다.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긴급구조통제단 가동훈련, 출동대원 도상 훈련 및 현장 적응훈련을 하고 경기장 9개소에 대한 현장 대응매뉴얼을 제작·배포했다. 예천군, 경찰, 전기·가스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다중운집이 예상되는 주요 행사장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한다. 대회 기간 동안 예천소방서는 한층 강화된 현장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별경계근무를 발령해 관서장 지휘선상 근무를 실시하고, 당직관 직급 상향 및 전 직원 비상응소태세 점검을 통해 지휘체계를 강화한다. 소방차량과 출동장비는 100% 가용 상태로 유지하며, 의용소방대 30여 명이 경기장 일대에서 화재 예방 순찰과 관람객 안전 지도를 수행한다. 특히 예천스타디움에는 소방지휘본부(CP)를 설치·운영(1일 4명, 2교대)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성화 채화식과 폐회식 등 주요 행사장에는 안전관리요원과 소방펌프차와 구급차를 근접 배치해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안영호 예천소방서장은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군민과 도민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까지 철저히 준비했다”며 “대회가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군민의 안전이 있는 모든 현장에 소방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6-04-02

영주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본격 입국,농촌 인력난 해소 기대

영주시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영농 인건비를 안정시키기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전격 추진하며 농가 시름 덜기에 나섰다. 영주시는 4월부터 라오스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지역 농촌 현장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입국하는 근로자는 1차로 이달 1일 20명이 도착하고 13일 2차로 20명이 추가 입국해 총 40명이 영주 지역 농가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인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계절근로자의 역할은 농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가가 근로자를 직접 장기 고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농협이 인력을 직접 고용하고 농가는 필요할 때 하루 단위로 신청해 활용할 수 있어 일손이 간절한 소규모·영세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영주시는 근로자들이 낯선 타국 땅에서 안심하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주거 및 생활 환경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선발된 근로자들은 시에서 마련한 전용 숙소에 머물며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시는 이들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함과 동시에 현지 적응을 도와 무단이탈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노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농촌 인력난의 근본적인 해결과 인건비 폭등을 막기 위해 권역별 인력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북부와 남부 지역은 영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국내 인력을 중개하고 중부 지역은 안정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 중개센터를 통해 외국인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맞춤형 운영 체계는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치솟는 농촌 인건비를 안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혁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번기 등 특정 시기에 몰리는 단기 인력 수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라며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보호, 다각적인 인력 확보 대책을 통해 농업인들이 인력 걱정 없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상주북천 하늘채 25층 466세대 다음 달 착공

상주시 내 최고층으로 수변공간과 상주시민공원을 끼고 있는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이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간다. 냉림동 53번지 일원에 건립 예정인 이 공동주택은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총 466세대 규모로 오는 5월 착공해 2029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지난 1일 상주시립도서관(상상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규모 공사 시작 전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 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의 일환이다.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질의응답을 통해 접수된 주민 의견을 시공 단계에 적극 반영하고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는 등 행정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상주북천 하늘채 파크원 건설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등은 상주시청 건축과 주택팀(054-537-76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웅정 건축과장은 “투명한 정보 공유와 진정성 있는 소통이야말로 신뢰받는 건축 행정의 핵심”이라며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 고려해 쾌적한 주거 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2

상주적십자병원, 장수대학 제26기 입학식 개최

지역 거점의료기관인 상주적십자병원(병원장 김혁수)이 지역민과 함께하는 평생교육을 면면히 이어가고 있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지난 1일 병원 강당에서 내빈과 입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수대학 제26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상주적십자병원 부설 장수대학은 2000년 개교 이래 지난해까지 총 19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실상부 상주의 대표 평생교육 제공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교육과정을 전면 개편해 노년기 불청객인 치매 예방과 인지 기능 향상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했다. 병원의 특성을 가미한 인지 재활과 치료, 소근육과 대근육을 활용한 신체 기능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4회의 의료진 특강을 포함해 연간 25차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입학식에서는 함선례(76) 입학생 대표의 맹세에 따라 55명의 입학생 전원이 장수대학의 단원으로서 적십자 정신을 계승하고,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며 젊은 세대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자고 다짐했다. 김혁수 병원장은 “젊은 세대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노인상 정립에 목표를 두겠다”며 “지·덕·체를 겸비해 행복한 여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4-02

포스텍 기술경영혁신최고경영자과정(PAMTIP) 제50기 입학식 개최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가 기술과 경영의 융합 역량을 갖춘 지역 핵심 리더 양성을 위한 ‘기술경영혁신최고경영자과정(PAMTIP)’ 제50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포스텍은 지난달 31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주요 보직자와 배용찬 총동문회장, 신입 원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규열 포스텍 부총장이 특강 강사로 나서 기술경영혁신의 방향성과 미래 리더십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지난 1994년 출범한 PAMTIP은 지금까지 총 1141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산업 현장과 학계를 잇는 지역 대표 최고경영자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50기 과정에는 김경수 ㈜신풍이엔지 대표(포항시 전기공사업협회장)를 비롯해 포스코, 한국수력원자력, 에코프로, 영남에너지 등 주요 기업 임원진이 이름을 올렸다. 또 법조인, 의사, 건축사 등 각 분야 전문직을 포함한 총 36명의 지역 지도층이 선발돼 산업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기대된다. 오옥균 PAMTIP 사무처장은 “이 과정은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 온 대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과 함께 기술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영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2

“해충보다 익충 더 많이 죽여”⋯포항북부소방서, 봄철 불법 소각 집중 단속

포항북부소방서가 영농철을 앞두고 관행적으로 이어지는 논·밭두렁 태우기와 쓰레기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봄철 발생하는 화재의 23.3%가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다. 특히 농가에서 병해충 방제를 목적으로 행하는 논·밭두렁 소각은 실제 해충 제거 효과(11%)보다 거미, 톡토기 등 농사에 유익한 익충을 사멸시키는 효과(89%)가 훨씬 커 오히려 농작물 생육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달 포항시 북구 송라면과 양덕동 일대에서는 농산물 등을 소각하다 소방차가 오인 출동하는 사례가 2건 적발되기도 했다. 현행 ‘소방기본법’ 및 ‘경상북도 화재예방조례’에 따르면, 화재로 오인할 만한 소각 행위로 소방차를 출동하게 할 경우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포항북부소방서는 소방 차량을 활용한 홍보 방송과 예방 순찰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봄철은 한순간의 부주의가 소중한 산림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한 계절”이라며 “불법 소각 금지 등 화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4-02

박승호 "오늘 국힘 포항시장 경선 결과 발표 연기하고 전면 재경선 결단하라”

지난달 19일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공천에서 배제된 박승호 예비후보<사진>는 2일 “포항시장 경선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공정하게 심사받는 전면 재경선을 결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서울남부지법에 국민의힘을 상대로 한 ‘경선후보자 제외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 구성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포항시장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박 예비후보가 입장문을 통해 전면 재경선을 호소한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은 단순히 한 지역의 후보를 정하는 절차가 아니라 공당이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후보를 세우는지, 시민의 민심을 얼마나 존중하는지를 가늠하는 시험대”라면서 “현재 포항은 특정 세력에 의한 ‘공천 농단’으로 50만 시민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힘의 승리와 포항의 정의를 위해 ‘범죄 피의자’는 포함하고 ‘여론 선두권’은 배제한 기형적 경선판을 즉각 멈춰주라고 주문했다. ‘사퇴한 공관위’의 오염된 유산을 폐기하고, 박덕흠 체제에서 경선을 재설계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사법부의 엄중한 경고를 수용해 법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는 주장도 보탰다. 그는 “이미 법원은 충북지사 가처분 인용을 통해 당규를 어긴 자의적 배제는 무효임을 선언했고, 포항 역시 동일한 사법적 잣대 앞에 놓였다”라면서 “가처분 인용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발표를 강행하는 것은 사법부와 민심에 대한 오만한 도전이다. ​포항 시민은 ‘사천(私薦)’이 아닌 ‘공천(公薦)’을 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이 정말 포항의 미래를 생각하고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경선 결과 발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모든 후보가 같은 기준과 원칙에 따라 다시 심사받는 ‘전면 재경선’으로 나아가야 한다. 국민의힘이 민심을 거스를 것인지, 민심 앞에 바로 설 것인지, 이제 결단해야 할 시간”이라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4-02

4월 봄 나들이 차량 증가⋯주말·낮 시간대 교통사고 ‘주의’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3년(2023~2025년) 4월 고속도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사망자 수는 연평균보다 낮지만 주말과 낮 시간대 인명 피해 비율은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에 따르면 4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3년간 총 29명으로 연평균(35명)보다 적었으나, 주말 사망자 비율은 34.5%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주말 비율인 21.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시간대별로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사망자가 6명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해 역시 연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는 기온 상승으로 활동량이 늘고 피로감이 증가하면서 졸음운전 위험이 커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실제 사고 사례에서도 졸음운전과 정체 구간 추돌사고가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평택제천선과 수도권제1순환선, 올해 4월 서산영덕선 등에서 졸음운전이나 정체 상황에서의 연쇄 추돌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월에는 교통량과 정체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평균 하루 교통량은 3월 499만 대에서 4월 520만 대로 4.2% 늘었고, 최대 정체 길이도 219㎞에서 272㎞로 24.2% 증가했다. 도로 보수작업 증가에 따른 작업장 사고 위험도 커지는 시기다. 최근 3년간 4월 작업장 교통사고는 총 19건으로 월평균(9.5건)의 두 배 수준이며, 상반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겨울철 이후 도로시설물 정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4월은 보수작업이 많은 시기로 작업장 구간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졸음 취약 시간대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졸음운전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12~15시) 사이렌 및 음성 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CCTV 모니터링 강화와 사고 취약 구간 시설 정비 등 교통안전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주호영, 가처분 결론 앞두고 당 지도부 압박⋯“법원 결정 수용하고 다시 경선해야”

국민의힘 공천 배제에 반발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법원 판단을 앞두고 당 지도부를 향해 정면 결단을 촉구했다. 주 부의장은 2일 MBC ‘뉴스투데이’에 출연해 “가처분 결과가 오늘이나 내일 중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인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환 충북지사 사례와 논리 구조가 동일하다”며 “당헌·당규 위반과 공천 및 컷오프 제도의 본질적 내용 침해라는 점에서 동일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앞서 법원은 김 지사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불복 가능성에 대해서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주 부의장은 “법원 결정에 불복하면 당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이라며 “항고는 사실상 공천을 하지 말자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정을 깨끗이 받아들이고 다시 경선을 하는 것이 후유증을 줄이고 선거에서 승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동혁 대표와의 면담과 관련해 “가처분이 인용되면 판결 취지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전했다. 전날 열린 대구시장 공정경선 협약식 참석 배경에 대해서는 “경선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의원 신분으로 연락을 받아 참석했다”며 “공정 경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다소 어색했다”고 말했다. 새 공천관리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이정현 전 위원장이 스스로 잘못을 고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새 위원장이 이를 바로잡아달라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했다. 공천 배제 명분으로 제기된 ‘세대교체론’에 대해서는 “세대교체는 유권자가 판단할 문제이지 일부 인사가 정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일관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납득할 만한 결정이라면 선당후사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잘못된 결정을 묵인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겸 전 총리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은 공천 과정 혼란에 대한 유권자 불만 때문”이라며 “지지층 이탈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 부의장은 “지금 상황은 당이 자초한 결과”라면서도 “지금이라도 정비하면 시민들이 다시 판단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전 총리에 대해 우호적 평가를 내놓은 데 대해서는 “우리 당 출신 인사가 민주당을 돕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4-02

포스코, 초등 특수학급 환경 개선 지원

포스코가 초등학교 특수학급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학급 리모델링 지원사업 ‘함께 자라는 교실’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항·광양·서울 지역 국·공립 초등학교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하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학습 보조기구 지원을 병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포스코는 특수학급 내 논슬립 바닥 시공, 문턱 제거, 완충 쿠션 설치 등 안전시설을 보강하고, 감각 과민 학생을 위한 저자극 색채 기반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지체장애 학생을 위한 휠체어, 시각장애 학생용 독서확대기,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기기 등 장애 유형별 맞춤형 보조기구도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4월 30일까지이며, 포스코1%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선정된 학교는 서류 및 현장 심사를 거쳐 확정되며, 공사는 여름방학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이 급여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공익법인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1,16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포스코는 2018년부터 장애인 복지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광양 지역 소규모 편의시설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무장애 도시’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교사가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2

트럼프 “앞으로 2∼3주 이란 극도로 강하게 타격, 석기시대로 만들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한국시간) 오전 “향후 2~3주간 이란에 대대적인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이란 전쟁 개전 33일차인 이날 백악관에서 행한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 이룬 진전 덕분에 오늘 밤 나는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빨리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때문에 종전을 기대했던 세계 금융시장은 극도로 냉각되고 있다. 그가 언급한 ‘2∼3주’는 최근 그가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수행해온 미군의 철수 시점으로 거론해온 기간이다. 그 기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에서 “핵심 전략적 목표들이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기쁘게 밝힌다“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이란 정권 교체를 이뤘다면서 “그사이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 진행 중임을 밝혔다. 다만, “이 기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발전소를 매우 강력하게,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봉쇄해 국제 유가 급등의 원인이 된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이 해협을 통한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그는 “뒤늦은 용기를 내라.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종전 기대감으로 전날 크게 상승했고, 2일 개장하면서도 오름세로 출발했던 국내 유가증권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4% 내린 5274.04, 코스닥은 전날보다 3.95% 하락한 1072.13을 기록하고 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4-02

SK스페셜티, 노사상생협력 협약 체결

글로벌 반도체 소재 산업의 선두 주자인 SK스페셜티가 노사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노사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2026년 노사상생협력 협약은 노사 양측이 상호 신뢰를 공식화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노사는 노사 상생을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실현이라는 핵심 가치를 두고 One team, One Goal(하나의 팀, 하나의 목표)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노사 양측은 5개 항으로 구성된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공동 선언문의 주요 내용은 신뢰와 소통을 기반으로 한 선진 노사문화 정착, 글로벌 반도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경쟁력 강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최고의 품질을 통한 고객 가치 창출 및 산업 발전 기여,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한 지역사회와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 구현 등이다. 이번 협약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노사가 별개의 주체가 아닌 원팀으로서 혁신과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졌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노사는 단순한 대립 관계를 넘어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명확히 했다. SK스페셜티 김양택 사장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시기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노사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은 SK스페셜티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가장 강력한 엔진이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민 노조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준 사측의 노력에 감사하며 이번 협약이 구성원들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현장에서부터 혁신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스페셜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노사 공동의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사업장 조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경주시, 에너지 위기 대응 공공기관 '허리띠 졸라매기' 나선다

경주시가 에너지 위기 대응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청사 전력 사용을 줄이고 공무원 차량 운행까지 제한하는 고강도 조치다. 2일 경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하고, 청사 에너지 절감 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시는 전년 대비 에너지 사용량 10% 절감을 목표로 내걸었다. 우선 청사 운영부터 바뀐다. 민원실과 복지공간을 제외한 사무공간의 냉난방 가동이 제한되고, 복도와 화장실 조명은 절반 수준으로 줄인다. 퇴근 시에는 대기전력 차단장치 사용이 의무화되며, 청사 경관조명과 전광판 운영시간도 단축된다.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중심으로 소비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차량 운행 규제도 강화됐다. 공용차 145대를 비롯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10인승 이하 승용차에 대해 ‘끝 번호 5부제’가 적용된다.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차량의 운행이 제한된다. 특히 이번 조치에서는 그간 제외 대상이었던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돼 적용 범위가 넓어졌다. 다만 임산부나 장애인 차량, 유아 동승 차량, 전기차·수소차, 긴급차량 등은 예외로 인정된다.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원거리 거주 직원 차량도 일부 제외된다. 시는 일반 시민에게도 자율적인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의무 대상은 아니지만, 시청 방문 차량을 대상으로 현장 안내와 홍보를 병행하며 5부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일에는 시청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현장 계도도 실시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전쟁 등 대외 불안 요인으로 에너지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공공부문이 먼저 절감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4-02

경북전문대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선정

경북전문대학교 간호학과와 물리치료학과가 교육부 주관 2026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을 미국으로 파견한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장실습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마인드와 전공 실무 능력을 키우고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간호학과 배수연(2년)·송인서(3년), 물리치료학과 강래혁(2년) 등 총 3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된 학생들은 2026년 하반기부터 약 16주 동안 미국에 머물며 현지 교육을 받는다. 배수연·강래혁 학생은 웨스턴 아이오와 테크 커뮤니티 칼리지(WITCC), 송인서 학생은 라 로슈 대학교(LRU)에서 어학 연수와 전공 실습을 진행하며 학점도 이수하게 된다. 서지영 간호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해외 보건의료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와 어학 능력을 동시에 높이길 기대한다”며“보건계열의 국제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혁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전문대 보건계열은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보건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4-02

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설계 중간보고회 개최

의성군은 지난 3월 30일 군청 2층 영상회의실에서 ‘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실시설계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군 관계자와 자문위원, 용역사 등 18명이 참석해 공공산후조리원의 시설 배치와 공간 구성, 이용 동선, 개략 공사비 등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설계 방향을 논의했다. 의성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88억원을 들여 연면적 1656㎡,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1층에는 행정실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모자동실과 영유아실, 산모 휴게공간 등을 마련해 산모와 신생아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갖출 계획이다. 군은 이번 중간보고회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 편의와 생활 동선을 고려한 공간 구성, 산모와 신생아의 안정적인 돌봄환경 조성, 향후 운영 효율성 확보 등에 중점을 두고 각 분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했다. 특히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 내에서 안심하고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설계에 충실히 반영해 공공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시설 조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회복을 지원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설계에 충실히 반영해 군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의성군, 산불피해지 벌채사면 정비 본격화

의성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으로 생긴 벌채사면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산불피해지 위험목 제거사업은 주택과 도로 등 생활권 주변 임야에서 넘어질 우려가 있는 나무를 제거해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만 벌채 이후 사면에는 나무 뿌리가 남아 있어 지반 자체가 급격히 흔들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지표면이 노출되면서 강우 시 토사 유출 우려가 제기돼 사전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산림엔지니어링 산림기술자와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급경사지연구소가 참여한 합동 현장점검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재해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정비계획을 △사면 사전 정비 △사방시설 설치 △응급복구장비 사전계약 등 3단계로 추진한다. 우선 1단계로 벌채사면을 대상으로 수로 정비와 지반 다지기 등 강우 대비 사전 정비를 하고, 2단계에서는 보강이 필요한 구간에 대해 설계를 거쳐 사방시설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3단계로는 하절기 강우에 따른 토사 유출 등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장비를 사전에 확보해 상반기 중 정비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여름철 강우와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산불피해지 벌채사면의 안전한 유지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적극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구미시, ‘K-치킨벨트‘ 공모 최종 선정

구미시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주관한 ‘2026년 K-미식벨트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교촌치킨 1호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식관광 거점 구축에 나섰다. 이번 선정은 공모 이전부터 이어온 민관 협력과 선제적 투자, 지역 고유의 스토리 자원을 결합한 결과란 분석이다.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국회, 경상북도를 직접 방문해 사업 필요성과 차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며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 같은 선제 대응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교촌에프앤비㈜, 전문여행사 노랑풍선㈜과 협력해 교촌 1호점을 거점으로 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운영한다. 비1억원 지방비1억원 등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구미시와 민간협력업체간 협업으로 창업 스토리와 지역 문화가 결합된 관광 모델을 구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치킨벨트’ 사업은 치킨을 중심으로 찜닭, 닭갈비, 닭강정 등 전국 닭요리 자원을 연계해 글로벌 미식 관광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여기에 ‘구미라면축제’ 등 기존 미식 자원까지 연계해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구미는 1991년 교촌통닭 1호점이 문을 연 도시로, 대한민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출발지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시는 작은 통닭집에서 시작된 브랜드가 세계로 확장된 서사를 관광 자원으로 재해석해, 미국 시카고의 맥도널드 1호점, 시애틀의 스타벅스 1호점처럼 ‘브랜드 성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구미시는 공모 이전인 2024년 1월 교촌에프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촌 1호점 명소화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구미종합버스터미널에서 동아백화점까지 500m 구간에는 명예도로를 부여해 상징성을 강화했다. 또 2025년 6월에는 교촌과 협력하여 ‘교촌1991 문화거리’를 조성했다. 치맥공원, 교촌역사문화로드, 교촌소스로드 등 테마 공간을 구축해 브랜드의 역사와 체험 요소를 결합했다. 이어 10월에는 가로등에 LED 경관조명을 적용해 낮과 밤이 다른 거리 경관을 완성하며 관광 매력을 높였다. 문화거리 조성 이후 교촌 1호점 매출은 40% 이상 증가했고, 방문객 수는 100% 이상 늘었다. 지역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 효과를 동시에 입증한 점이 공모 선정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1호점 전용 메뉴 개발과 창립 35주년 기념 행사 등 민간과의 협업 성과도 더해졌다. 구미시는 앞으로 교촌 1호점을 중심으로 관광 동선을 확장하고, 외국인 맞춤형 콘텐츠와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문화·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선정은 민간기업의 역사와 지역 자원을 결합해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한 결과”라며 “구미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외국인과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6-04-02

울릉군, 하천·계곡 무단점용 ‘전면전’…정부의 불법 시설물 고강도 감찰에 발맞춰

정부가 전국 하천 및 계곡 내 무단 점유 불법 시설물에 대한 고강도 감찰에 돌입한 가운데, 국토 최동단 울릉군도 전면적인 전수조사와 함께 강력 대응에 착수했다. 누락이나 은폐를 시도하는 지자체와 공무원에 대해 형사처벌까지 예고한 정부의 엄정 기조에 발맞춰, ‘청정 울릉’의 안전과 이미지를 사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전국 하천·계곡 불법 시설물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재조사와 정비를 지시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기존 보고된 불법시설 규모에 대해 “신뢰하기 어렵다”라며 지자체의 조사 결과에 깊은 의구심을 표했다.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하면서, 불법 업주와의 유착이나 허위 보고가 적발되면 담당 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물론 수사 기관 이첩 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이에 연간 30~40만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찾는 울릉군도 즉각 행동에 나섰다. 울릉도는 화산암 지형 특성상 하천 경사가 가파르고 유로가 짧아, 집중호우 시 상류에서 쏟아지는 토사와 유목으로 인한 하천 범람 위험이 매우 커 계곡 주변의 무단 점용 시설물이 자칫 대형 재난을 촉발하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울릉군 방재 하천 부서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한 달간 지역 내 하천 및 계곡을 대상으로 현장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총 3곳의 불법 시설물을 적발하고 원상복구 명령을 하달했다. 군은 시정 기한 내 명령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철거 완료 시까지 반복적인 이행강제금 부과와 행정대집행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부서 간 장벽을 넘는 입체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적발된 간이 시설물을 넘어, 하천 부지를 무단으로 점유한 채 수십 년간 자리 잡은 건축물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하천 관리 부서뿐만 아니라 인허가를 담당하는 건축 부서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 구축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사회의 특수성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전문가는 “울릉도와 같이 지연, 학연, 혈연 등으로 얽히고설켜 있는 소규모 지역 특성상 지자체에서도 강경 대응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기후 위기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하천 흐름을 방해하는 불법 건축물은 주민 전체의 생명을 위협하는 만큼, 공공의 안전과 법적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엄격한 행정력을 총동원한 단호한 정비가 꼭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적법한 절차를 밟아 건축 행위를 이행하는 대다수 군민이 불법 시설물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이나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행정 신뢰의 핵심”이라며 “법을 준수하는 시민이 보호받고, 불법을 저지른 이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청정 울릉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지역 주민들 역시 “계곡뿐만 아니라 하천 위를 사실상 깔고 앉은 건축물들에 대한 전면적인 불법 여부 조사가 필요하다”라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이번 기회에 ‘자연이 보존된 신비의 섬’이라는 울릉군의 청정 이미지를 확실히 굳혀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울릉군 관계자는 “정부의 하천 관리 정상화 기조에 발맞춰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협업해 전방위적인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건축 행위를 이행하는 대다수 군민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억울함을 느끼지 않도록 법적 정의를 바로 세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4-02

공정거래 ‘원스톱 지원’ 본격화··· 종합지원센터 개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불공정거래 피해를 통합 지원하는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1일 공정거래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열고 전(全) 갑을 분야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 행위뿐 아니라 하도급, 가맹, 유통, 대리점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 분쟁조정, 소송 지원까지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쟁조정에 국한됐던 기존 지원 방식에서 나아가 상담 단계부터 법률 지원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사업자의 피해구제 접근성을 높였다. 센터는 수요자 맞춤형 상담과 법률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활용한 2단계 상담 체계를 운영하고, 소송 지원도 연간 50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법률문서 작성·검토 지원 역시 연 100건 이상 제공한다. 이와 함께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하고, 사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법 위반 위험 진단과 개선 방안도 제시할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센터 운영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을 추진하고, 분쟁조정의 신속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정원은 “센터 운영을 통해 중소사업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2

보이스피싱 대응 ‘원팀 체계’ 구축···정보공유 확대

정부가 금융회사와 통신사, 수사기관 간 정보를 통합 공유하는 ‘원팀 대응체계’를 구축해 보이스피싱 범죄 대응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하위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관계기관 간 정보공유 범위와 절차를 구체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금융·통신·가상자산·선불수단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도화됨에 따라, 기관 간 정보 연계를 통해 사기를 사전에 탐지·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공유 대상기관은 기존 금융회사·수사기관·통신사에 더해 금융감독원, 전자금융업자, 가상자산사업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등으로 확대된다. 공유 정보도 계좌정보, 거래내역, 가상자산 거래정보, 휴대전화 개통정보, 악성앱 및 위조 신분증 정보 등으로 구체화된다. 또한 의심정보를 분석·전파하는 ‘정보공유분석기관’의 지정 요건과 절차를 마련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관 중심으로 통합 분석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이 단편적인 정보에 의존하던 기존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데이터 기반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관련 하위규정을 정비해 본인확인 절차와 피해 방지 계획 제출 체계를 일원화하고, 정보공유분석기관을 금융감독원의 감독 대상에 포함하는 등 제도적 기반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금융·통신·수사·가상자산·선불 분야 간 유기적 정보공유·분석체계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피해 확산을 신속히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4월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통해 오는 8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4-02

의성군, AI 인재 90명 키운다… 전국 최초 MS ‘엘리베이트’ 도입

의성군이 공공행정의 AI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인재 양성에 본격 나섰다. 의성군은 행정안전부의 AI 챔피언 양성 정책과 연계해 문제해결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지방정부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icrosoft Elevate’ 교육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4월 7일부터 ‘2026년 AI·데이터 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능력을 체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교육은 △전 직원 대상 활용 과정 △관리자 대상 리더십 과정 △핵심 인력 대상 융합(챔피언) 과정 △희망자 대상 특화·심화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특히 전 직원 900명과 팀장 이상 230명, 핵심 인력 30명을 대상으로 단계별 교육을 실시하고, 2028년까지 AI 핵심 인력 90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핵심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융합(챔피언) 과정’은 행정 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실무형 교육으로, 문서 자동화와 데이터 활용 등 실질적 성과 창출에 중점을 둔다. 또한 AI 에이전트, 바이브 코딩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심화 과정도 병행된다. 군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초 활용부터 문제해결형 인재 양성까지 이어지는 단계적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행정 혁신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김주수 군수는 “AI는 행정 혁신의 핵심 동력”이라며 “실무 중심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의성군의회,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 착수… 20일간 재정집행 점검

의성군의회가 2025회계연도 재정 운영 전반에 대한 결산검사에 들어갔다. 의성군의회는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과 기금 등에 대한 결산검사를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결산검사는 한 회계연도 동안 집행된 모든 세입·세출 예산의 결과를 정리한 결산보고서를 지방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의회가 선임한 결산검사위원이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점검하는 절차다. 이는 향후 예산 편성과 재정 운영의 기준이 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평가된다. 의성군의회는 이번 결산검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박선희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선임했다. 여기에 박주태 세무사, 김득한 전 기획조정실장, 전문호 전 안평면장을 민간위원으로 위촉해 재정·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보강했다. 결산검사위원들은 예산 집행이 당초 목적에 맞게 적법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졌는지, 불용액과 이월액 발생은 적정했는지, 기금 운용은 건전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최훈식 의장은 “결산검사는 한 해 동안의 재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라며 “군민의 소중한 세금이 적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었는지 면밀히 살펴 재정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한 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결산검사 결과는 향후 의성군의 재정 운용 개선과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의성군,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 첫 시행… 취업 부담 덜고 경쟁력 높인다

의성군이 청년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내놓았다. 의성군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 청년 자격증 응시료 지원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기간은 4월부터 12월까지이며, 총 50명 내외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일 기준 의성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19세부터 45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 대상이다. 지원 항목은 국가기술자격시험, 공인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으로, 1인당 연 2회까지 최대 10만 원 한도 내에서 응시료를 지원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의 자격증 취득 기회를 확대하고 구직활동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청년의 정착을 유도하고 인구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함께 노리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시험 응시료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더 적극적으로 자기 계발에 나설 수 있도록 돕겠다”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4-02

홍준표 “민주당 아닌 김부겸 지지”··· 대구시장 선거 파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차기 대구시장 적임자로 언급하며 지지 취지의 발언을 공개해 지역 정치권에 파장이 일고 있다. 홍 전 시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난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며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정치 지형에 대해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중앙정부 지원을 받지만, 대구는 일방적 투표 성향으로 인해 소외되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경우가 많다”며 “지역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역량 있는 행정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구가 도약하려면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정치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전 총리와의 직접 접촉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홍 전 시장은 “회동은 오해를 증폭시킬 우려가 있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전 총리는 최근 방송 인터뷰에서 “전임 시장의 경험을 듣기 위해 조만간 홍 전 시장을 찾아뵐 생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홍 전 시장은 최근에도 “현재 거론되는 후보들 가운데 대구를 다시 일으켜 세울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며 김 전 총리 출마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그는 온라인 소통채널을 통해 “지방선거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대구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4-02

한은 대경본부, 상반기 ‘BOK 금요강좌’ 개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금융·경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강좌를 연다.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는 4~6월 중 ‘BOK 금요강좌’를 총 3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금융·경제뿐 아니라 인문·사회 분야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루는 공개 강연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 각각 3회씩 운영된다. 강의는 4월 17일 ‘도심항공교통(UAM) 및 모빌리티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시작으로, 5월 15일 ‘벤처캐피털 관점에서 본 미래 산업’, 6월 19일 ‘1인가구 시대의 사회 변화’ 순으로 진행된다. 강연에는 1회차 DGIST(현유진 ICT연구소장), SV인베스트먼트(최일용 수석팀장), 서울대(김수영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경제 흐름을 설명할 예정이다. 강좌는 대구경북본부 강당에서 매회 금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대학생,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종사자, 일반인 등으로, 강의별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매 강좌마다 참가증이 발급되며, 상·하반기 통합 4회 이상 수강 시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명의의 수료증이 정식 발급되고 기념품도 제공된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 배수연 과장은 “지역민의 경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산업 흐름을 공유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6-04-02

대구 물가 1.9%·경북 2.4% 상승··· 공업제품이 상승 견인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물가가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반면,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다. 2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전월(1.7%)보다 상승폭이 0.2%포인트 확대된 수준이다. 경북은 같은 기간 2.4% 올라 대구보다 상승폭이 컸다. 전월 대비로도 대구는 0.4%, 경북은 0.8%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대구와 경북 모두 공업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경유와 휘발유 가격 상승 영향으로 교통 부문이 크게 올랐다. 대구의 경우 교통비가 5.1% 상승하며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대구는 전년 대비 0.2% 하락한 반면 경북은 1.2%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쌀과 사과 가격이 상승한 반면 무, 배추 등 채소류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는 1.6%, 경북은 2.4% 각각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 외래진료비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생활물가지수는 대구 2.0%, 경북 2.9% 상승해 체감물가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대구 -4.6%, 경북 -4.7%로 큰 폭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지출목적별로는 교통, 음식·숙박, 보건 등 대부분 항목이 상승했다. 반면 주택·수도·전기·연료와 식료품 일부 항목은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지역 물가는 유가 상승 등 비용 요인에 따라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농산물 가격 하락이 일부 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