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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보훈단체·법무사회·교수사회 연쇄 접촉⋯“대구 재도약 이끌 것”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5일 보훈단체와 법무사회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지역 현안과 처우 개선 요구를 청취했다. 추 후보는 “대구는 대한민국을 지켜낸 도시”라며 보훈 예우 강화와 지역 법무사 보호 필요성에 공감을 나타냈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보훈회관에서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자리에는 임채환 무공수훈자회 대구시지부장을 비롯해 광복회·상이군경회·6·25참전유공자회·월남참전자회 등 9개 보훈단체 관계자가 참석했다. 보훈단체 측은 국가유공자 장례 지원 사업의 현실적 어려움과 보훈회관 운영난을 호소했다. 이들은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이 하루에도 2~3명씩 별세하고 있지만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다”며 “장례 지원 활동을 지속하려면 최소한의 활동비 보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또 “보훈회관은 준공 25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가 심각하고, 특히 주차타워 개보수에만 약 20억 원이 필요하다”며 “대구시에 수차례 지원을 요청했지만 뚜렷한 답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임채환 지부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보훈단체가 적자 운영에 내몰린 현실이 안타깝다”며 “다른 지자체는 직무수당 등을 지원하는데 대구는 상대적으로 홀대가 심하다”고 지적했다. 추 후보는 “대한민국을 구해낸 분들에 대한 예우 수준이 곧 나라의 품격을 보여주는 잣대”라며 “세월이 흐르며 보훈에 대한 인식이 느슨해졌고, 합당한 예우에도 소홀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정을 맡게 되면 미흡한 부분이 빠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설 지원과 수당 문제 역시 동료 의원들과 함께 관심을 갖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가 왜 대구인가. 대한민국을 지켜냈기 때문”이라며 “6·25전쟁 당시 최후의 방어선을 지켜낸 곳도 대구였고, 2·28민주운동 역시 자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켜낸 역사”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구·경북의 구국 영웅들을 기리는 기념관 추진도 노력하고 있다”며 “어려운 국면을 반드시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대구경북법무사회도 방문해 지역 법무사 업계의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법무사회 측은 “법무사 보수 체계가 무너지고 금융권·공공기관 입찰 과정에서 저가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등 지역 현안에서도 지역 법무사가 우선 활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지역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기존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지방 법무사 보호를 위한 조례 검토 필요성도 제기했다. 추 후보는 “지역 업체 활용 확대 요구는 다른 분야에서도 계속 나오는 이야기”라며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지역 인력과 업체를 우선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사 보수표 기준이 있음에도 경쟁 구조 속에서 지나친 저가 수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그동안 미처 충분히 챙기지 못했던 부분인데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정치권 전반에 대한 불신과 관련해서는 “정신 바짝 차리고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 대학교수 222인은 전날 추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동 지지선언문을 발표하고 추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은 자유와 시장의 역동성이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이념과 구호가 아니라 경제를 살릴 실행력”이라고 밝혔다. 또 “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장기간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청년 유출과 산업 경쟁력 약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AI·로봇·반도체·미래 모빌리티·헬스케어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미래 산업도시로 대개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5

민주당 경북도당, 지방선거 후보 113명 공천⋯“경북 정치지형 변화”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14~15일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지역구 기준 총 113명의 후보를 공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후보군을 꾸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15일 기초단체장 18곳, 광역의원 20곳, 기초의원 73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까지 포함하면 전체 지역구 후보자는 113명에 달한다. 이는 2022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기초단체장은 10곳, 광역의원은 5곳, 기초의원은 10곳 늘어난 규모다. 민주당은 특히 이번 공천 과정에서 경북지역 내 경쟁 구도가 과거보다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과거 후보를 내지 못했던 일부 지역에서도 복수 후보가 신청하며 경선이 치러졌다는 것이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구미·안동·경주·영주·청송·영양 등에서 경합이 벌어졌다. 영주시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는 3인 경선 뒤 결선투표까지 진행된 끝에 우창윤 후보가 최종 공천을 받았다. 기초의원 선거 역시 경주 2곳, 안동 2곳, 상주 2곳 등 모두 12개 선거구에서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했다. 비례대표 후보는 광역비례 5명, 기초비례 10개 지역 15명이 등록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후보들이 출마를 결심하고 여러 곳에서 유례없는 경선을 치른 것 자체가 경북 정치환경의 변화를 의미한다”며 “모든 후보들이 선거 기간 최선을 다해 도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5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 등록··“행정 경험·도덕성으로 선택 받겠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이후 탈당한 박승호 무소속 포항시장 후보는 15일 포항시 남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지적한 그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서 수사와 재판 때문에 시정 공백이 발생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당의 힘이 아니라 누가 포항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 판단하는 선거”라면서 “시민 뜻이 배제된 밀실·불공정 공천의 구태 정치를 끝내고, 두 차례 포항시장을 지내며 검증된 행정 경험과 도덕성으로 시민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8년 시정 경험을 바탕으로 한 즉시 업무 수행, 사법 리스크 없는 깨끗한 시정, 정당보다 시민을 우선하는 행정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포항의 주인은 정당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6년 전 잘못된 정치 선택으로 멈췄던 포항 발전을 다시 바로 세우겠다. 이번 선거는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와 박용선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는 후보자 등록 첫날인 지난 14일 등록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5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문화·관광·체육 10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15일 경북을 세계인이 찾는 문화관광 수도로 만들기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관광은 단순히 보고 가는 것이 아니라 머물고 먹고 즐기며 지역에 돈이 돌게 만드는 산업”이라며 “경북의 역사문화, 산림과 바다, 음식과 축제, 스포츠와 숙박을 하나로 연결해 먹고 놀고 즐기는 일자리혁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북은 신라·가야·유교문화와 동해안, 백두대간, 낙동강, 세계유산을 모두 가진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관광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스쳐 가는 경북이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고 다시 찾는 경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내놓은 10대 과제는 △권역별 특화 관광벨트 조성 △포스트 APEC 국제관광 경북 육성 △산불피해지역·북부권 관광 재도약 △1시·군 1호텔 프로젝트 △K-푸드·전통문화 관광 육성 △디지털 관광혁신 △문화관광 일자리 생태계 조성 △스포츠 관광 활성화 △세계유산·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관광벤처·로컬브랜드 일자리 생태계 구축 등이다. 그러면서 북부권 산림·웰니스, 동해안 해양·에너지, 남부권 신라·가야, 서부권 낙동강·산업관광을 연결해 경북 전역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한 경주 APEC 성과를 세계경주포럼, APEC 문화전당, 보문관광단지 리노베이션 등으로 이어가 국제관광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산불피해지역에는 산림치유·생태복원·체험관광을 연계한 회복형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민 소득 회복과 지역 재도약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시·군 1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호텔·리조트·한옥스테이·캠핑 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안동 음식문화, 경주 신라문화, 유교·불교문화와 연계한 체험형 K-문화관광 상품 개발, 디지털 관광혁신, 청년·예술인·로컬브랜드 창업 지원도 공약에 포함됐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예천 양궁, 김천 스포츠타운, 문경 산악스포츠 등 지역 특화 자원을 활용해 전국·국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고 이를 숙박·외식·관광 소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신라왕경, 유교문화권, 대가야 역사문화 등을 연결한 세계유산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관광벤처·로컬브랜드를 지원해 지역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문화관광은 돈 쓰는 사업이 아니라 돈을 벌고 일자리를 만드는 산업”이라며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와 잘 곳을 연결해야 관광객이 머물고, 지역상권이 살고, 청년 일자리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APEC 이후 경북은 세계가 주목하는 무대에 올라섰다”며 “경북 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만들고, 도민이 체감하는 관광산업 일자리혁명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경북 민심 잡기 위해 ‘현장 밀착 행보’ 강화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경상북도지사 후보가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민생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거일을 불과 19일 앞둔 시점에서 오 후보는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력과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표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지난 14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경북 지역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경북 발전을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공약 실현과 지역 발전에 대한 강력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같은 날 오 후보는 707특전사 출신 배우 이관훈과 함께 유튜브 영상을 촬영하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이관훈 배우는 과거 12.3 내란 당시 계엄군을 설득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영상은 상징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15일에는 경산 게이트볼 월례회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고충을 청취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경산 5일장과 김천 5일장을 잇달아 방문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과 손을 맞잡았다. 오 후보는 “도민의 삶이 있는 현장에서 경북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NH농협 의성군지부·의성중부농협, ‘농심천심’ 농촌일손돕기 실시

NH농협 의성군지부와 의성중부농협 임직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농협 임직원 20여 명은 지난 14일 봉양면 일원 육묘장과 과수농가를 찾아 ‘농심천심’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파종 작업이 한창인 육묘장에서 모판 운반과 정리 작업을 돕고, 자두 과수농가에서는 적과 작업을 지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력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영농철 일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현장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진석 지부장은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을 위해 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 준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농촌 봉사활동과 다양한 지원을 통해 ‘농심천심’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신동환 조합장도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농가 지원과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5

강한 지진 발생 때 진앙 인근 3~5초 이내 경보 발령

28일부터 최대예상진도 Ⅵ(6) 이상의 강한 지진동이 예상될 때 ‘지진현장경보’가 발령된다. 지진이 최초로 관측된 후 약 3~5초 이내에 최초 관측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40㎞ 이내 지역의 시군구 단위로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된다. 해당 문자에는 안전에 유의할 것과 함께 추가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지진조기경보’는 지진의 규모가 5.0 이상일 때 발령되며, 최초 관측 후 5~10초 이내에 전국에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지진 발생 위치, 규모, 시각 등의 정보를 포함하여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된다. 새롭게 시행하는 ‘지진조기경보 체계’는 ‘지진현장경보’를 활용한 1단계 경보와 ‘지진조기경보’를 활용한 2단계 경보로 세분화해 운영하는 것이다. ‘지진현장경보´를 활용한 새로운 지진조기경보 체계가 시행되면, 기존보다 최대 5초 빠른 경보 발령이 가능해진다. 기상청은 피해가 예상되는 강한 지진 발생 시 진앙 인근 주민에게 위험을 먼저 알리는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28일부터 시행한다. 지진 발생 후 단 1초라도 더 빨리 대피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최대 5초 빠르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게 된다. 기상청은 지난 10여 년간 국가지진관측망 확충 사업을 통해 지진조기경보 서비스 첫 시행(2015년 1월 기준) 당시 총 195개였던 관측소를 550개(올해 1월 기준)까지 늘려 지진 발생 후 약 3초 이내에 관측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이런 고밀도 관측망과 분석체계를 기반으로 현재 지진조기경보는 최초 지진관측 후 5~10초 내 통보돼 선진국 수준으로 운영 중이다. 그러나 진앙에 가까운 지역은 강한 진동을 유발하는 지진파(에스(S)파)가 경보 발령 시점보다 먼저 도달하는 이른바 ´지진경보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진앙 인근 지역의 지진경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진현장경보´를 기존 ´지진조기경보´에 결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진앙에서 가까울수록 지진으로 인한 영향과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진앙 인근 지역 주민에게 1초라도 더 빨리 경보를 전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5

경북교육청 유휴 스마트기기 재배치로 디지털 교육 지원

경북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에 따라 학교에 보급된 학생 스마트기기의 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유휴기기 양품화와 재배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1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학교 무선망 환경을 구축하고 학생 1인 1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모든 학생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개인 기기 사용 증가, 학교별 교육과정 운영 차이 등으로 일부 학교에서는 유휴기기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북교육청은 2024년부터 학교별 유휴기기를 조사해 재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스마트기기 순환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교육지원청 주도의 학교 간 기기 재배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칠곡교육지원청은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유휴기기를 수거해 양품화 과정을 거친 뒤, 노후 기기 비율이 높아 디지털 수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지역 초등학교에 스마트기기 70대와 충전보관함 2대를 재배치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러한 재배치 사업이 기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 간 디지털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제조사 제품 단가 상승으로 인해 노후기기 교체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스마트기기 재배치는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교육청은 2024년 2671대, 2025년 1729대 규모로 추진했던 스마트기기 재배치 사업을 올해에는 약 4500대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화 교육국장은 “학교 스마트기기 재배치는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예산 부담을 줄이고 학교 간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단순 보급을 넘어 스마트기기 활용률 100%를 목표로 디지털 기반 교육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경북도 환경유해인자 감시‧건강모니터링 강화

경북도가 올해 환경유해인자 감시체계 구축과 주민 건강 모니터링, 맞춤형 교육·홍보를 통해 도민 환경보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단지, 제련소, 폐광산 등 환경보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감시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화학물질배출량(PRTR), 대기오염물질 배출량(CAPSS), 환경성질환 유병률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우선순위를 선정, 지난해 경산시·영천시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구미시를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실내·외 측정망, 수동 채취기, 악취 모니터링 등을 활용한 환경유해인자 상시 점검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오존(O3), 이산화질소(NO2) 등 주요 오염 요인을 분석하고, 지역별 노출 특성을 데이터화해 향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구미시 주민을 대상으로 혈액·소변 생체시료 분석, 설문조사, 건강상담을 실시해 환경유해인자 노출과 건강영향 간 연관성을 살펴본다. 필요시 전문기관과 연계한 사후관리도 지원하며, 고노출자 선별과 개인별 결과 제공 등 맞춤형 건강관리도 병행한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를 통해 운영되고 있는 ‘경상북도 환경보건센터’를 중심으로 환경보건계획 추진, 환경·건강 자료를 연계한 빅데이터 구축, 위해소통 체계 마련, 연구조사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경북은 산업과 주거, 농촌이 복합된 지역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지역 맞춤형 환경보건 관리가 중요하다”며 “사전 감시와 건강모니터링, 교육·홍보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보건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한국갤럽 “여당 당선돼야 44%, 야당 당선돼야 33%”…대구 경북은 야당 비율 월등

6·3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이전 조사보다 격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발표됐다. 다만 ‘대구·경북’은 야당과 여당이 각각 46%, 22%를 기록하며 야당 후보에 대한 지지가 더 높았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18세 이상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는 지방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3%를 기록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지난해 10월 3%포인트(p)에서 점점 더 벌어지면서 지난해 1월 10%p를 기록하고 올해 4월에는 17%p까지 커졌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11%p로 축소됐다. 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2주 전(64%)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8%로 2주 전 조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였다. 서울의 경우 ‘여당 후보 당선‘과 ‘야당 후보 당선‘이 각각 40%로 동률을 이뤘다. 반면 인천·경기 지역은 응답자의 51%가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지지했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야당 후보 다수 당선‘ 답변이 46%로 ‘여당 후보 다수 당선‘(37%)보다 다소 높았다. 이는 지역별 정당 지지도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는 수치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지지율은 40%, 국민의힘은 24%였으며 PK도 민주당(35%)이 국민의힘(29%)보다 우위에 있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15

경북도 ‘K-글로벌 수출 리더기업’ 육성 본격 추진

경북도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내 제조 중소기업을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규모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15일부터 29일까지 ‘2026 K-글로벌 수출 리더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역량 진단부터 현지 비즈니스 구축, 합작법인 설립까지 해외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경북에 본사와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으로, 전년도 매출액이 140억 원을 초과하고 직·간접 수출 실적이 300만 달러 이상인 기업으로, 경북도는 지역 경제를 견인할 8개 기업을 선발해 총 5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선정된 기업에는 △글로벌 진출 역량진단 △제품-시장 적합성 검증 △법률·회계·특허·마케팅 등 사업화 전략 컨설팅 △해외 바이어 및 파트너 미팅 지원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합작법인 설립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해외 진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인증·계약·현지화 문제를 사전에 점검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중국 중심(38.2%)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인도 등 신흥시장 개척에 나서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역 대표 수출기업을 육성, 특정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 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북형 수출 기반을 강화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보호무역 강화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지역 제조기업이 해외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경북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 ‘수업보듬이’ 대폭 확대 공약 발표

임종식 경북교육감 후보가 15일 학습과 학교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조기 맞춤 동행 지원제’를 발표했다. 임 후보는 지난달 27일 출마 선언에서 “지난 8년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교육을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세우겠다”며 ‘사람 중심 AI 대전환 교육’과 ‘각자의 꿈을 살리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 완성’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약은 그 비전을 교실 현장으로 확장한 정책이다. 정서 불안이나 행동 문제로 수업 참여가 어려운 학생 곁에 전담 봉사자가 함께 들어가 1:1로 학습과 적응을 돕는 교실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인 ‘수업보듬이’ 제도를 초등 저학년 중심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임 후보는 이를 통해 학생 개인의 어려움뿐 아니라 교실 전체의 학습 환경을 회복하는 ‘따뜻한 교실 혁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하고, 경계선 지능·난독 의심 학생에 대한 전문 진단 및 치료비 지원을 현실화한다. 학교 내 학습 보조교사와 튜터링 제도를 대폭 늘려 개별 학습 결손을 조기에 차단하고, 학부모 상담과 가정 학습 지원을 병행해 학교-가정-전문기관이 하나의 팀이 되어 학생을 돕는 입체적 돌봄망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지난 47년 동안 학교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아이의 어려움은 빨리 알아차릴수록 더 잘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교사가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상담, 기초학력, 돌봄, 전문 기관, 가정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 맞춤 동행 지원제는 특정 학생만을 위한 별도 정책이 아니라, 모든 아이가 교실 안에서 함께 배우고 성장하도록 하는 공평한 책임 교육”이라며 “단 한 명의 아이도 외롭게 겉돌지 않는 더 따뜻한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안동시민·전 진보 교육감들 이용기 경북교육감 후보 지지 선언

경북교육의 혁신을 바라는 목소리가 안동과 전국에서 모이고 있다. 지난 14일, 안동시민 1199명과 경북북부이주노동자센터 등 시민단체가 안동교육지원청 앞에서 이용기 경북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학생·연구자들은 “학생·교직원·학부모 의회 설치와 경북형 교육자치를 통해 학교가 살아있는 민주주의 현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AI 시대에 필요한 ‘I-AM교육’ 비전과 노동 존중의 평등한 학교문화 약속을 신뢰한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입시경쟁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며 농어촌 버스 지원, 학부모의회 설치, 장애·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포기하지 않는 균형교육 공약에 공감을 표했다.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은 “동일노동 동일임금과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약속한 후보의 비전에 지지를 보냈다. 이어 15일에는 곽노현·김상곤·이재정·장석웅·민병희·조희연 등 전국 전직 민주진보교육감 6인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이용기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이들은 “경북은 아직 민주진보 교육감이 선출된 적이 없지만, 이번 선거에서 첫 진보교육감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용기 후보는 입시경쟁을 넘어 공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무상교육의 헌법적 가치를 실현할 적임자이자 30여 년간 경북 교육현장에서 교사·노동조합·연구소 활동을 이어온 실천가이자 교육혁신가”라며 그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이용기 후보는 “대한민국 혁신교육을 이끌어 온 전직 교육감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며 “무상교육, 건강한 성장학교, 민주적 교육공동체,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균형교육, 사교육 필요 없는 책임교육을 실현해 경북교육의 ‘용기 있는 변화’와 ‘새로운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5-15

아파트에도 수열에너지 도입··· 정부·민간 협의체 출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주택(아파트)까지 수열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의체를 출범시킨다. 기존 중대형 상업건물 중심이던 수열에너지 활용 범위를 주거 분야로 넓혀 냉난방비 절감과 탄소중립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서울비즈센터에서 ‘수열에너지 발전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학계,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수열에너지 산업 생태계 조성과 보급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물의 온도 특성을 활용해 건물 냉난방에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다. 기존 냉난방 설비 대비 약 30% 이상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으며, 하천에서 정수장까지 연결된 도수관로를 활용해 도심지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롯데월드타워는 수열에너지 도입으로 32.6%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 초기 단계인 수열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과 기술 개발을 병행할 방침이다. 협의체에서는 △수열원 범위 확대 △제품 인증기준 마련 △열교환기·히트펌프 등 핵심설비 국산화 △시스템 설계 고도화 등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정책제언·기술개발·사업확산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이날 출범식에 앞서 공동주택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열린다. 간담회에는 한국수자원공사, LH, GH,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참여해 세대별 수열 시스템 최적 설계와 실제 주거환경 적용 가능성을 검토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공동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수열에너지 활용 기반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정책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1차관은 “수열에너지는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재생에너지원”이라며 “공동주택 분야까지 활용이 확대되면 국민들이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5-15

안동시, 청년 자산형성 지원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 모집

안동시가 지역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2026년 안동시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안동시는 오는 18일부터 6월 5일까지 ‘2026년 안동시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청년 두배드림 통장사업은 청년들의 주거·창업·결혼·교육 등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참여 청년이 매월 12만원씩 3년간 저축하면 안동시가 동일 금액을 함께 적립해 만기 시 최대 864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근로 청년으로,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근로자의 경우 안동시 소재 사업장에서 3개월 이상 계속 근무 중이어야 하며, 사업자는 안동시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이 지나고 3개월 이상 사업체를 운영 중이어야 한다. 신청은 경북일자리종합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시는 소득 수준과 연령, 안동시 거주기간, 근로기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금혜 안동시 인구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하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해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5

권정생 선생 삶과 문학 되새긴다…17일 안동서 귀천 19주기 추모행사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인 권정생 선생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한 귀천 19주기 추모행사가 오는 17일 권정생동화나라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는 권 선생의 문학 세계와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기고, 그 정신을 어린이·청소년 문학으로 이어가기 위해 추진된다. 권 선생은 193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광복 직후 청송으로 귀국했으며, 1967년부터 안동시 일직면 조탑리에서 교회 종지기로 생활하며 평생 소외된 이웃과 작은 생명들을 위한 글쓰기에 힘썼다. 1969년 단편 동화 ‘강아지똥’으로 ‘기독교교육’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문단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몽실언니’, ‘무명저고리와 엄마’, ‘점득이네’ 등 한국 현대사의 상처와 생명의 존엄을 담아낸 작품들을 남겼다. 특히 산불 속에서도 새끼를 지켜낸 어미 까투리의 사랑을 그린 유작 ‘엄마까투리’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콘텐츠로 제작돼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행사는 추모식과 제17회 권정생문학상 시상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추모식에서는 신간도서 헌정과 추모사, 살풀이 공연, 가야금 산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올해 수상작으로 선정된 김선정 작가의 청소년소설 ‘물 없는 수영장’이 소개된다. 작품은 청소년의 현실과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영동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은 “권정생 선생은 낮고 작은 존재들의 아픔을 따뜻한 문학으로 품어낸 작가였다”며 “이번 행사가 선생의 삶과 작품을 다시 기억하고, 그 정신을 다음 세대의 문학과 교육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권정생 선생의 뜻을 따라 더 많은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과 나눔이 넘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5

경북도청 신도시 민간 문화공간 발굴…‘문화놀이샘터’ 참여자 모집

(재)한국정신문화재단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경북도청 신도시 생활권 내 민간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주민 중심 문화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놀이샘터’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6년도 경북도청 신도시 광역 연계 협력사업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생활권은 연결돼 있지만 행정구역이 나뉘어 문화 교류와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읍을 중심으로 도시 간 문화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모집 규모는 모두 10개소다.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읍에 위치한 민간 공간 운영자 또는 공간과 협업이 가능한 문화기획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선정된 공간은 최소 4회 이상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6월 14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서는 한국정신문화재단과 예천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17일 한국정신문화재단 누리집 공지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들은 6월부터 워크숍과 공간별 컨설팅에 참여하게 되며, 7월부터 9월까지 본격적인 문화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성과공유회를 열어 참여자 간 교류와 운영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권은영 안동시 문화예술과장은 “공동 생활권 중심의 문화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5-15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 김섭 변호사 제안 ‘영천 미래 통합 비전’ 정책 수용

최기문 영천시장 후보가 김섭 변호사가 제안한 ‘영천 미래 통합 비전’ 정책 방향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지역 발전과 시민 통합을 위한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최 후보는 15일 영천시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영천 발전에는 여야도, 진영도 없다”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영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용 의사를 밝힌 핵심 정책은 ▲국방의과대학 유치 ▲청년의 공정한 기회 확대 ▲생활체육 활성화 및 스포문화도시 조성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회복 등이다. 특히 국방의과대학 유치와 관련해 최 후보는 “국방의과대학 유치’를 단순한 대학 유치를 넘어 ‘국방·공공의료 복합도시 영천’이라는 장기 비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또 “육군3사관학교와 지역 국방 인프라를 기반으로 공공·응급·고령층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AI·드론 기반 미래 의료산업까지 연계하는 도시 전략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책에 대해서는 공정한 취업과 창업 기회 확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최 후보는 “청년들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돌아오는 영천을 만들겠다”며 “청년 창업 지원과 미래산업 연계 일자리 확대를 통해 희망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와 문화 분야에서도 정책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스포츠와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도시가 경쟁력 있는 도시”라며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 스포츠·문화 콘텐츠 육성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영천을 ‘스포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또한 지역경제 회복과 관련해선 소상공인 지원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최 후보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며 “지역 소비 활성화 정책과 맞춤형 금융·행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정책 수용이 지역 미래를 위한 협치와 통합 행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시민 중심의 실용 정책을 기반으로 영천 발전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최 후보의 행보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15

‘꿈의 8천피‘ 달성! 코스피 장중 한때 8000 뚫었다

코스피가 15일 장중 사상 처음 8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역사를 썼다. 이달 6일 7000선을 넘어선 지 불과 7거래일 만에 또다시 천 단위 고지를 돌파한 것으로, 가파른 상승세가 국내 증시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9.66포인트(0.37%) 내린 7951.75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한때 8046.78까지 치솟아 사상 첫 ‘8천피’를 기록했다. 다만 이후 외국인 매도세와 단기 급등 부담이 겹치며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85포인트(0.42%) 하락한 7947.56으로 밀려났다. 최근 코스피의 상승 속도는 전례 없이 가파르다. 2025년 6월 3,000선을 회복한 이후 같은 해 10월 4000선, 올해 1월 5000선, 2월 6000선, 이달 초 7000선을 차례로 돌파한 데 이어, 이제 8,000선까지 넘보게 됐다. 특히 7000선에서 8000선까지는 채 2주도 걸리지 않아 시장의 강한 상승 모멘텀을 입증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 1조1천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를 지속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방어에 나서며 하단을 지지했다. 글로벌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중 양국이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풍부한 유동성을 감안할 때 코스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각에서는 상징적 고점인 ‘1만피’ 시대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코스피 8000선 돌파는 한국 증시의 체질 변화와 성장 기대를 상징하는 이정표이지만, 동시에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 역시 함께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15

다시 찾은 봄, 포항 ‘정애원’에 울려 퍼진 ‘어머니의 마음’

포항 노인 복지의 상징인 노인요양시설 정애원(원장 김한수)에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다시 꽃피었다. 2년 전 폐업의 아픔을 딛고 재개원한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이번 어버이날은 어르신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이 됐다. 정애원은 지난 5월 8일 원내 강당에서 ‘어버이날,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노사 갈등으로 인한 폐업의 아픔을 딛고, 2024년 11월 사회복지법인 열린가람이 시설을 재정비해 문을 연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어버이날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이날 행사장은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 어르신들의 미소로 가득 찼다. 정애원 직원들은 정성껏 준비한 카네이션을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달아드리며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특히 전 직원이 함께 부른 ‘어머니의 마음’ 노래가 울려 퍼지자 일부 어르신과 보호자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감동을 나누기도 했다. 지역 사회의 재능 기부도 빛을 발했다. 포항시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루미에르 앙상블의 감미로운 연주와 포항 해오라기 색소폰 봉사단의 흥겨운 공연은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어르신들은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시설이 문을 닫았을 때 걱정이 많았는데, 다시 활기를 찾은 정애원에서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소회를 전했다. 김한수 정애원 원장은 “오늘 행사는 어르신들께 감사를 전하고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내 가족처럼 모시는 따뜻한 돌봄과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애원은 2024년 11월 재개원한 이후 지난 23년간의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 중심의 돌봄 서비스 강화, 가족과의 소통 확대,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 포항 노인복지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아가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15

[EBS 세계의 명화] ‘첨밀밀’ 16일 밤 11시 5분 방송

EBS ‘세계의 명화’가 오는 16일 밤 11시 5분 영화 ‘첨밀밀’을 방송한다. 1996년 제작된 이 작품은 홍콩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영화로, 사랑 이야기 속에 홍콩 반환 전후의 시대 분위기와 이주민들의 삶을 섬세하게 담아낸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첨밀밀’은 중국 톈진 출신 청년 ‘소군’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홍콩으로 건너오면서 시작된다. 그는 연인 ‘소정’과의 결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낯선 도시에서 힘겨운 생활을 이어간다. 영어도, 광동어도 서툰 소군은 어느 날 맥도널드에서 주문조차 하지 못해 당황하고, 우연히 만난 ‘이교’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은 홍콩이라는 타향에서 서로에게 조금씩 의지하게 되고, 특히 대만 가수 등려군의 음악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통해 가까워진다. 외로움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던 둘은 결국 현실의 벽 앞에서 이별을 맞는다. 시간이 흘러 소군은 소정과 결혼하고, 이교 역시 자신의 삶을 선택한다. 그러나 1995년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다시 흘러나온 등려군의 노래 ‘첨밀밀’은 두 사람을 다시 운명처럼 이어준다. 영화는 단순한 멜로를 넘어 1980~90년대 홍콩 사회의 시대상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중국 개혁개방 초기 수많은 본토 사람들이 ‘홍콩 드림’을 꿈꾸며 홍콩행을 택했던 현실과 홍콩 반환을 앞둔 불안한 사회 분위기가 작품 전반에 녹아 있다. 홍콩과 중국 본토는 언어와 문화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등려군의 음악은 두 세계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기능한다. 영화 속에서 ‘첨밀밀’은 주인공들의 사랑과 그리움을 관통하는 핵심 매개체로 사용된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장만옥은 현실적이면서도 강인한 여성 이교를 섬세하게 표현했고, 여명은 순박하고 우직한 소군의 감정을 절제된 연기로 그려냈다. 여기에 증지위와 양공여 등이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감성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첨밀밀’은 1996년 11월 홍콩에서 처음 개봉했으며, 중국 본토에서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수정 버전이 2015년에 공개됐다. 수정판은 2013년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도 상영돼 다시 주목받았다. 진가신 감독은 기존 더빙이 이교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편집이나 재촬영 없이 성우 더빙만 새롭게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출을 맡은 진가신 감독은 홍콩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1962년 홍콩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유학 시절 영화 연출의 꿈을 키웠고, 1991년 영화 ‘쌍성고사’로 감독 데뷔했다. 이후 ‘금지옥엽’, ‘첨밀밀’, ‘퍼햅스 러브’, ‘탈관’ 등을 통해 감성과 시대성을 결합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15

[EBS 일요시네마] ‘예스터데이’ 17일 오후 1시 30분 방송

EBS 일요시네마가 17일 오후 1시 30분 영화 ‘예스터데이(Yesterday)’를 방송한다. 2019년 제작된 영국·미국 합작 영화로, 세계적인 록 밴드 비틀스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상상력과 감성을 담아낸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영화는 무명 싱어송라이터 ‘잭 말릭’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영국의 작은 항구 도시 로스토프트(Lowestoft )에서 활동하는 잭은 소수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이어가지만 번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친구이자 매니저로 곁을 지켜온 ‘엘리’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그는 결국 음악의 꿈을 포기하려 한다. 어느 날, 전 세계적인 정전이 발생하고 그 순간 잭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의식을 되찾은 뒤 친구들 앞에서 비틀스의 명곡 ‘Yesterday’를 부른 그는 뜻밖의 반응을 마주한다. 누구도 그 노래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이후 인터넷과 음반 등을 뒤져본 잭은 비틀스 자체가 역사에서 사라진 세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자신만이 기억하는 비틀스의 노래들을 자신의 곡처럼 발표하기 시작하고, 그 음악은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다. 결국 잭은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과 협업하는 기회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명성과 성공이 커질수록 잭은 스스로의 양심과 진짜 행복 사이에서 깊은 갈등을 겪게 된다. 작품은 “빌린 음악으로 얻은 성공이 과연 진짜 자신의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창작의 진정성과 정체성 문제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다. 동시에 오래된 우정과 사랑,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특히 영화 속에 흐르는 비틀스의 음악은 단순한 삽입곡을 넘어 이야기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Hey Jude’, ‘Let It Be’, ‘All You Need Is Love’ 등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은 극의 감정을 이끌며 관객들에게 깊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비틀스 팬이라면 곳곳에 숨겨진 오마주를 발견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주인공 잭 역을 맡은 히메쉬 파텔은 영화 속 노래와 연주를 직접 소화하며 자연스러운 매력을 선보이고, 릴리 제임스는 잭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사랑인 엘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친다. 연출은 영화 ‘트레인스포팅’, ‘슬럼독 밀리어네어’ 등으로 잘 알려진 대니 보일(Danny Boyle) 감독이 맡았다. 대니 보일 감독 특유의 경쾌한 연출과 음악적 감각은 현실과 판타지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영화의 몰입감을 높인다. /한상갑기자 arira6@kbmaeil.com

2026-05-15

의성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 실시

의성소방서는 지난 14일 의성중부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대형 화재와 다수 사상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6년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재난 발생 시 현장 지휘체계와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능력을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의성군청, 의성경찰서, 의성군보건소 등 긴급구조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통합 대응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원 고립 상황에 대비한 신속동료구조팀(RIT) 운영,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실시간 무전 교신, 유관기관 공조체계 구축, 경북형재난안전시스템(GDRS) 활용 등 현장 중심의 실전 훈련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상황 접수와 선착대 초기 대응을 시작으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상황판단회의, 언론 브리핑, 통제선 설정,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수습·복구 단계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김명준 의성소방서장은 “재난은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발생하는 만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상황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반복적인 불시훈련을 실시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5

의성군, 방문진료 물품 지원… 의료·요양 통합돌봄 안전망 강화

의성군은 2026년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의 방문의료 활성화를 위해 일차 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의료기관 6개소에 방문진료 물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전국적으로 시행됨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 방문 부담을 줄이고,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의료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원 대상은 의과 4개소와 한의과 2개소 등 총 6개 의료기관이다. 의과 참여기관에는 혈압계, 혈당측정기, 체온계, 청진기, 펜라이트 등 5종을 지원했으며, 한의과 참여기관에는 휴대용 전침기를 추가한 6종의 방문진료 장비를 제공했다. 일차 의료 방문진료는 의과·한의과 전문의가 대상자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진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의과 의원은 주사, 욕창 처치, 약 처방 등을 지원하고, 한의과 의원은 침·뜸 치료 등 한방 진료를 제공한다. 군은 이번 물품 지원을 통해 방문진료 현장에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방문의료 서비스의 전문성과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민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 여건에 맞는 촘촘한 방문의료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5

의성군, 향교·서원에서 전통문화 가치 새롭게 잇는다

의성군은 국가유산청·경상북도·의성군이 공동 주최하고 의성향토사연구회가 주관하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의성군의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2020년부터 7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의성향교와 비안향교를 중심으로 지역 전통문화와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대표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사업은 유교문화의 핵심 가치인 ‘의(義)’를 주제로 한 인문·예절 교육을 비롯해 전통 의식주 체험, 숙박형 프로그램, 외국인 대상 한국문화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유아·청소년·일반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세대공감형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여 폭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당극 ‘울릉도 독도 수토사 장한상’을 통해 전통문화의 의미와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의성의 대표 특산물인 홍화, 작약, 산수유 등을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과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전통문화와 지역 자연환경을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활용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의성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5-15

상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 무궁화동산 새단장

6.25 전쟁 당시 낙동강전선 구축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던 상주 화령장전투를 기리는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의 주변 경관이 새롭게 단장됐다. 상주시는 최근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화서면 하송리 58) 내 무궁화동산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은 기념관 내 기존 무궁화동산의 경관 가치를 높이고,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이 지닌 역사성과 나라꽃 무궁화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배달계 등 무궁화 5종 124주를 식재하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기증한 홍단심계 홑꽃 ‘불새’외 3본도 식재해 무궁화동산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상주시는 지난해 경상북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 1등 수상작인 홍단심계 홑꽃 ‘삼천리’를 함께 심어 방문객들이 무궁화의 다양한 수형과 품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식재된 무궁화는 안정적으로 활착될 수 있도록 관수 관리와 생육 상태 확인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안재현 산림녹지과장은 “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의 역사적 의미와 나라꽃 무궁화의 상징성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정비했다”며“앞으로도 시민과 방문객이 즐겨 찾는 무궁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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