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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거점 도약…국비 5억 확보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5-18 16:29 게재일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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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환경 물성 분석기 도입, 소재 평가부터 해외 인증까지 원스톱 지원
경북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총 10억 원 규모의 국제인증 분석 장비를 확충하며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조리로봇 등 식품기기의 소재 평가부터 NSF 등 해외 인증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24년부터 추진해온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후속 성과로, 기존 인증 인프라에 첨단 소재 분석 기능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의미다.

앞서 경북도는 총사업비 155억 원 규모의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국가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푸드테크 산업의 거점을 마련해 왔으며, 오는 7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NSF International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1월 아시아 최초 NSF 인증시험기관을 개소하며 국제 인증 경쟁력을 선점했다.

NSF 인증은 미국 상업용 식품시설 수출 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국제 공인 인증이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들이 인증을 위해 장비를 미국 본사로 보내야 했으나, 포항 현지 인증기관 개소 이후 인증 기간은 6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되고 비용도 기존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됐다. 이에 따라 국내 푸드테크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복합환경 기계적 특성 분석기는 실제 주방 및 조리 환경을 구현해 식품로봇과 조리기기 소재의 내구성을 정밀 평가하는 첨단 장비다. NSF 등 국제 표준 규격 시험과 직접 연계돼 소재 물성 평가부터 최종 인증 취득까지 현지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KS·KOROS 표준을 개발하고, 국내외 인증(KCs, UL 등) 및 성능평가와 연계한 전주기 시험인증 체계 구축을 위한 ‘푸드테크 로봇 시험인증평가센터’ 기반을 국가 과제로 추진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아시아 최초로 유치한 NSF 시험인증기관의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우리 기업들에 더욱 정밀한 시험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 확충과 인프라 고도화를 통해 경북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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