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들은 6·3 지방선거 포항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의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북매일신문과 (주)에브리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 따른 결과다. 이번 포항시장 선거에는 최종적으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박희정 후보, 무소속 박승호 후보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후보 등록이 확정된 후 여론조사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 44.2%의 지지율을 기록해 선두를 달렸고, 더불어 민주당 박희정 후보 22.6%, 무소속 박승호 후보 19.4%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연령별 분석에서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았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지지율 1위였지만 40대에서는 민주당 박희정 후보에게 밀렸고,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30대에서 24.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박 후보 20.5%보다 높았다.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에서도 19.8%와 26.4%를 받아 민주당 박희정 후보의 60대 16.9%, 70세 이상 8.9%보다 앞섰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54.8%를 획득했다.
지역별로는 세 후보 모두 남구와 북구에서 고른 지지를 받고 있었다.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남구 47.4%, 북구 41.7%였고, 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북구 24.5%, 남구 20.3%,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북구 19.5%, 남구 19.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박용선 후보(39.5%), 박희정 후보(27.4%), 박승호 후보(22.5%) 순이었으나 박용선 후보는 여성에서 49% 지지율을 기록, 남성보다 10%가량이나 높게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로의 쏠림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포항시장 선거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국민의힘 박용선 후보는 지지도(44.2%)보다 5.2%포인트 상승한 49.4%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 박희정 후보는 19.2%, 무소속 박승호 후보는 19%로 지지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포항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강세 특성을 고려할 때 국민의힘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유권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 간의 교차 분석 결과는 민주당 지지층의 73.7%가 박희정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71.7%는 박용선 후보를 지지해 양당 지지자들이 결집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 17.9%가 무소속 박승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의힘 표심이 일부 갈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의힘 포항시장 공천 당시 ‘후보 사퇴-재경선’ 등 후보들 간 극한 대립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읽힌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북매일신문, 에브리뉴스 공동 의뢰로 2026년 5월 16일 ~ 17일(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리서치에서 실시했으며, 경상북도 포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번호 RDD(유선 20%),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선 80%)를 활용한 유·무선 혼합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