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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구권 4개 점포 연합 할인전⋯“백화점·아울렛 함께 즐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울렛 대구권 점포들이 연합 할인 행사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율하점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롯데백화점×아울렛 더블 찬스 위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백화점의 프리미엄 쇼핑과 아울렛의 실속형 소비를 결합한 대구권 통합 쇼핑 축제 형태로 기획됐다. 고객들이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점포 간 연계 혜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점포별로 다양한 할인 행사도 마련된다. 대구점은 지하 2층 특설행사장에서 스포츠·레저 박람회를 열고 스케쳐스, 노스페이스, 크록스 등 인기 브랜드 여름 상품을 선보인다. 상인점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듀엘, 주크 등 여성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렛 점포에서는 시즌 특가전이 열린다. 이시아폴리스점은 뉴발란스 여름 특집전을, 율하점은 내셔널지오그래픽·아이더 브랜드 상품 할인 행사를 각각 마련한다. 식품·디저트 팝업 행사도 진행된다. 대구점 식품관에서는 춘천 감자빵, 초당 옥수수빵, 강릉 엄지네 꼬막비빔밥 등을 선보인다. 상인점에서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 대상작인 ‘갓파이’ 미트파이와 녹태원 수제 디저트 팝업이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는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선착순 5000명에게 F&B 5000원 할인권도 제공한다. 대구권 4개 점포를 연계한 ‘크로스 쇼핑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각 점포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방문 점포 수에 따라 엘포인트 1만~5만 점을 받을 수 있다. 4개 점포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5만 포인트가 지급된다. 주말 사은행사도 마련된다. 15일부터 17일까지 백화점 점포에서는 엘포인트 적립 고객 대상 최대 10% 상당 혜택을 제공하고, 아울렛 점포에서는 롯데카드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현권 롯데백화점 대구점장은 “도심 쇼핑과 교외 나들이를 함께 즐기는 지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점포 간 경계를 허문 연합 행사를 준비했다”며 “대구권 점포 간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4

하중환 대구시의원,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

국민의힘이 하중환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달성군1)을 중앙당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국힘 대구시당은 14일 하 위원장이 중앙당 부대변인에 발탁됐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현장과 중앙당 메시지를 연결할 인사로 기용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 위원장은 달성군의회 7·8대 재선 의원을 거쳐 제9대 대구시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국민의힘 대구시당 대변인을 맡아 정무·소통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현재 대구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과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청년·복지·관광 분야 조례를 잇달아 대표 발의했고, 장애인 표준사업장 지원 조례안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약자 지원 정책에도 힘써왔다. 전국 단위 활동도 이어왔다. 대한민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건의안을 제안하며 정책 활동 범위를 넓혔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을 맡아 선거 메시지와 언론 대응을 총괄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현장 경험과 소통 역량이 중앙당 부대변인 임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 위원장은 “지방의정과 선거 캠프, 시당 대변인직을 두루 경험한 만큼 지역 민심을 중앙당 메시지와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유치원생 달리기부터 줄다리기까지... 울릉 북면 면민체육대회 ‘대성황’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신비의 섬’ 울릉군 북면에서 지역 주민들의 끈끈한 정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활짝 열렸다. 14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울릉군 북면 천부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30회 북면 면민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전체 면 인구 1,300여 명 가운데 무려 800여 명이 참석해 면 단위 행사로는 대성황을 이뤘다. 화창한 봄날을 맞아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남녀노소가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명예를 걸고 기량을 겨뤘다. 경기는 동부, 서부, 현포, 평추리(평리·추산·나리), 본석죽(본천부·석포·죽암) 등 5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천부초 병설 유치원생들의 앙증맞은 달리기를 시작으로 중량 운반, 한마음 달리기,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들이 이어져 행사장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열띤 응원전으로 가득 찼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대거 행사장을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남 건 울릉군수 권한대행과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원 및 각급 기관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여야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바빴다. 국민의힘은 김병수 울릉군수 후보를 필두로 정윤태 도의원 후보, 김영범·박기호·최병호·홍성근 군의원 후보가 체육대회장 입구에서 ‘원팀(One-Team)’으로 늘어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결속력을 과시했다. 이에 질세라 민생 행보 차 울릉도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역시 당 지도부와 정성환 울릉군수 후보, 홍영표 군의원 후보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해 면민들과 만남을 가졌다. 한편, 행사가 열린 북면 일대는 성인봉을 주축으로 미륵봉, 초봉, 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울릉도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이다. 나리분지의 원시 생태 경관과 해안가 일주도로를 따라 펼쳐진 삼선암, 공암 등 기암괴석이 해양 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여름철 다른 지역에 비해 서늘한 기후와 더불어 너와집, 투막집, 현포동 고분군 등 문화 유적과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지 등이 산재해 있어, 체육대회를 찾은 이들에게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박일권 북면 체육회장은 “농어업으로 바쁜 생업 중에도 면민 체육대회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주신 800여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북면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처럼 면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우리 지역이 울릉도 발전을 이끄는 화합의 1번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5-14

경주 서악동 작약 만개…초여름 꽃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경주 서악동 작약단지에 붉고 분홍빛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역사 유적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이색 풍경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동호인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14일 경주시에 따르면 무열왕릉과 서악서원 인근 작약단지에는 최근 붉은색과 분홍색, 흰색 계열의 작약이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서악동 작약단지는 완만한 고분 능선과 울창한 송림, 신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의 대표적인 봄철 관광지 가운데 하나다. 초록빛 송림 아래 화려하게 핀 작약 군락은 고즈넉한 경주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찾은 관광객 이 모(41) 씨는 “고분과 작약이 함께 있는 풍경이 다른 지역에서는 보기 힘든 분위기라 인상적이었다”며 “꽃도 아름답지만, 경주의 역사적인 분위기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을 위해 방문했다는 대구 시민 박모(34) 씨는 “작약 색감이 화려하고 송림과 고분 배경이 잘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다”며 “개화 기간이 짧다고 해서 일부러 시간을 내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문객들은 꽃길 사이를 거닐며 늦봄 정취를 만끽하고, 작약과 고분이 어우러진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만들고 있다. 작약은 크고 풍성한 꽃잎과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대표적인 봄꽃으로, 개화 기간이 짧아 계절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경주시는 벚꽃과 겹벚꽃, 이팝나무에 이어 작약까지 계절별 꽃 관광 콘텐츠가 이어지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황리단길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 동선 효과로 체류형 관광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서악동 작약단지는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 경관과 계절 꽃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주의 대표 관광명소”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사계절 아름다운 경주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과 경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김보경 “도시철도 1호선 구지까지 연장”⋯달성 남부권 ‘지상철 공약’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김보경 대구 달성군수 후보가 14일 달성군 남부권 교통 체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대구 도시철도 1호선 구지 연장’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 지하철 연장 방식 대신 경제성을 높인 지상철(경전철) 방식을 도입해 사업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오랜 기간 지연돼 온 구지·유가·현풍 주민들의 교통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현실성이 낮은 지하화 방식 대신 추진 가능성이 높은 지상철 방식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옥포 제2국가산업단지에서 논공·유가·현풍을 거쳐 구지 국가산단까지 이어지는 약 20㎞ 구간을 지상철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건설 비용을 낮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시키고 조기 착공까지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기존 정치권이 내세운 지하철 연장 공약은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현실화되지 못했다”며 “실현 가능한 방식으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경제성과 교통 복지, 스마트 기술 도입이다. 우선 지상철 방식을 통해 지하화 대비 절반 수준의 건설비로 사업 타당성을 확보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앞서 발표한 ‘달성군민 시내버스 무상 이용’ 공약과 도시철도 노선을 연계해 촘촘한 지선 버스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달성군 어디서든 대구 도심까지 교통비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상철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소음과 사생활 침해 문제에 대해서는 저소음 궤도와 ‘스마트 윈도우’ 공법을 도입해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설화명곡역에는 무빙워크를 갖춘 통합환승센터를 조성해 환승 편의도 높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교통망이 개선돼야 기업과 사람이 모인다”며 “대구 국가산단의 인재 유입을 촉진하고 교육·주거 환경 개선까지 연결해 달성의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4

추경호, 20일간의 총력전 돌입⋯염색산단·학원가 찾으며 광폭행보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부터 산업현장과 교육계 등을 잇달아 찾으며 20일간의 총력전에 들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대구입시학원연합회 행사장, 수성구청 노래교실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경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대구염색산단 방문에서는 업종 다양화와 규제 완화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입주업체 대표·노조 관계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입주업종 다양화와 전용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추진하겠다”면서 “섬유도 AI와 기술개발을 접목해 첨단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섬유산업 침체와 규제 문제를 둘러싼 업계의 호소가 쏟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10년 전과 대비해 생산물량이 반토막 났지만 업종 전환조차 막혀 있다”며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추 후보는 “수요 구조가 바뀐 상황에서 기존 방식만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며 “기술 고도화와 구조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업용수 사용료 감면과 지역업체 우선 발주 확대 방안도 검토하겠다”며 “당선되면 ‘대구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가동해 산업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겠다”고 했다. 그는 “시정은 공급자인 시장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원하는 것을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소통하는 시장, 일 잘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구입시학원연합회 스승의날 행사에 참석해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공교육이 다 채우지 못하는 부분을 사교육 현장에서 보완하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지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후 수성구청 노래교실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했다. 그는 “경제부총리까지 지낸 사람인데 경제 문제는 잘하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선관위 후보 등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구 소재 AI 기업과 협업해 시민 의견을 정책에 직접 반영하는 공약 수렴 플랫폼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은 ‘대구의 더 나은 내일, 시민의 목소리로 완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5분 내외 웹 조사 방식으로 추 후보 공약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거나 대구 발전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할 수 있다. 추 후보 측은 앞으로 ‘추경호닷컴’과 페이스북·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등 SNS 채널을 통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변화’를 구현하겠다는 생각이다. 플랫폼은 시민들이 제출한 정책 의견을 AI가 분석해 정리하고 이를 실제 공약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추 후보는 당선 이후에도 해당 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시민 소통 행정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추 후보는 “대구경제는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AI·반도체·로봇·미래모빌리티·바이오 중심으로 산업 지도를 바꾸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1조 원 창업성장펀드로 대구경제 대개조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의 진짜 강점은 경제적 유능함”이라며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전문가로서 대구경제를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영남대 대학원생, 폐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 연구 성과

영남대학교 대학원생이 폐플라스틱을 철강 제조 공정에 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연구 성과를 내 주목받고 있다. 단순 폐기물로 여겨지던 플라스틱을 산업 공정에 재투입 가능한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영남대학교 대학원 신소재공학과 석사과정 안효주 씨. 안 씨는 철강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로 대체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수행했다. 철강 제조 과정에서는 불순물을 모아 제거하는 슬래그(Slag)가 형성되는데, 슬래그가 적절히 부풀어 오르는 거동은 작업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안 씨는 공정 중 반응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시간에 따른 변화를 정량적으로 분석했으며, 반응 종료 후에는 재료 내부의 기공 구조를 분석해 폐플라스틱 기반 재료와 기존 재료 간 차이를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단순 재활용 수준을 넘어 실제 철강 제조 공정과 연결된 문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철강산업이 탄소중립 전환과 산업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가운데, 환경 부담 저감과 공정 적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직접 관찰하고 이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연구 신뢰도를 높였으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산업계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코로나19 이후 배달·택배 증가 등으로 폐기물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폐플라스틱을 철강 공정 소재로 전환하는 접근은 자원순환 측면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철강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는 탄소계 재료 일부를 대체할 경우, 산업 현장의 환경 부담을 줄이고 저탄소 공정 전환 논의에도 기초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안효주 씨는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연결되는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뜻깊었다”며 “현업에 있는 현대제철 측 멘토의 조언이 연구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결과가 현장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영남대학교 신소재공학부 박노근 교수는 “철강산업은 자동차·조선·기계·건설 등 제조업 전반을 지탱하는 기반 산업”이라며 “이번 연구는 폐플라스틱의 철강 공정 재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산업 현장 적용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교육적·산업적 가치가 모두 높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씨의 연구 성과는 지난 2월 26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 성과교류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 ETRI·기업과 손잡고 ‘경북형 난임 데이터 플랫폼’ 구축 나서

대구대학교 DU난임대응센터가 국내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지난 13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제2회의실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의료IT융합연구실, ㈜디에이블, ㈜원소프트다임과 ‘경북형 생체신호 및 생활습관 기반 난임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 시대의 주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의료 데이터와 첨단 정보기술(IT)을 융합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난임 관련 생체신호와 생활습관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AI 기반 난임 분석 알고리즘 개발, 개인 맞춤형 난임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는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총괄하며, ETRI 의료IT융합연구실은 의료IT 융합 기술 지원을 맡는다. 또 ㈜디에이블은 난임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을 제공하고, ㈜원소프트다임은 생체신호 측정 및 분석 기술을 지원해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덕본 대구대 DU난임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산·학·연이 함께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난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활용한 ‘경북형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난임 부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경북대, 한국조폐공사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개최

경북대학교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전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전국 대학생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단순 공모전에 그치지 않고 실제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며, 개인 또는 최대 6명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한국조폐공사의 공공데이터를 1건 이상 활용한 △신규 웹·앱 서비스 개발 및 개선 △지식재산(특허) 응모 등 2개 부문이다. 최종 선정되는 4개 팀에는 팀당 100만원의 창업 연계 연구비가 즉시 지원된다. 또 한국조폐공사 창업보육공간(KOMBI) 무상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혜택도 제공된다. 선정된 팀들은 약 두 달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성과 발표회에 참가하게 되며, 우수 팀에게는 총 2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7일까지이며,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경북대 담당자 이메일(teachers1@knu.ac.kr)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서면 및 발표 평가로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하 경북대 사범대학장은 “이번 경진대회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공공데이터와 만나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 창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대구보건대, 18일 ‘제28회 헌혈 사랑 나눔 축제’ 개최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학교가 생명 존중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제28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 사랑 나눔 축제’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캠퍼스 곳곳에 배치된 헌혈버스 4대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과 협력해 안전한 채혈 환경을 마련하고, 헌혈증서 기증 이벤트와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의 헌혈 축제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시민들과 함께 즐겁게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발전했으며, 지난해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시민 등 총 2만23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현재까지 재학생과 교직원 등 400여 명이 사전 신청을 마쳤으며, 행사 참여자에게는 6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이 인정된다. 남성희 총장은 “최근 혈액 보유량 감소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헌혈축제가 지역사회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뜻깊은 전통을 통해 학생들이 예비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사명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오영준 대구 중구청장 후보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 구상 내놔

더불어민주당 오영준<사진> 대구 중구청장 후보가 13일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주요 정책금융·무역지원 공공기관을 대구 중구 도심으로 유치해 ‘내륙 금융·무역 공공기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정책금융, 수출보험, 해외시장 진출 지원 기능을 하나의 생활권 안에서 연계하는 기업지원 생태계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수출기업들이 기관별로 흩어진 지원 창구를 각각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도심 내에서 원스톱으로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전 규모와 관련해 오 후보 측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과 협의를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책금융 및 수출지원 기능 중심의 본부 및 지원 조직이 이전할 경우 약 4,300명 규모의 인력 이동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제효과는 인천 청라 하나드림타운 사례를 참고해 생산유발 최대 1조 원, 고용창출 최대 7천 명 수준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입지 구상은 대구시티센터(구 노보텔) 등 도심 내 유휴 대형 시설을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오 후보는 “기업이 자금, 수출보험, 해외 판로를 따로 찾지 않고도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도심 유휴 자산을 활용해 청년 일자리와 상권 회복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4

강은희 “교권 보호·업무 경감으로 교실 회복”⋯스승의날 맞아 교육공약 발표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스승의날(15일)을 맞아 교권 보호와 교사 업무 경감을 골자로 한 ‘교실 회복’ 공약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14일 “교사가 가르치는 즐거움을 되찾고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활동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교권 보호와 교직원 웰빙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핵심은 ‘교사안심수업보장제’ 도입이다. 학부모의 과도한 민원과 교사 대상 폭언·폭행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교사가 직접 민원을 감당하는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교사민원대응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부모와의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줄이기 위한 ‘상담예약 시스템’과 ‘음성상담 기록 기능’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교무행정 AI비서’ 제도를 도입해 일반 행정업무 처리 시간을 줄이고, 학교지원센터 기능을 확대해 학교 공통업무 위탁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교직원 심리·정서 지원책도 공약에 포함됐다. 교육활동 과정에서 심리적 소진이나 위기를 겪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담·명상·치유활동 등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하고, 교권 침해와 학부모 민원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교권보호 원스톱 지원시스템’도 강화할 방침이다. 학교문화 개선 방안으로는 단위학교별 에듀힐링 프로그램 확대, 교사주도성장 연수 강화, 교사연구실 확충 및 환경 개선 등을 제시했다. 현장체험학습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요원을 대폭 확충하고 법률적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등 ‘체험교육 안전보호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강 후보는 “아이들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교사들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교사와 학부모, 시민이 서로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선생님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APEC 이어 PATA까지”…경북, 글로벌 관광 허브 입지 강화

경상북도가 2025 APEC 정상회의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최대 관광기구인 PATA 연차총회까지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 관광·마이스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주와 포항을 연계한 PATA 최초의 ‘듀얼 시티’ 운영은 역사문화와 첨단산업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으며 지역 주민과 관광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경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2026 PATA 연차총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포항과 경주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에는 세계 35개국 관광 관계자와 업계 리더 등 550여 명이 참석해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여정(Navigating Towards a Resilient Future)’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관광산업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PATA 창립 75년 역사상 처음으로 ‘듀얼 시티(Dual-City)’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첨단 산업과 해양 관광도시인 포항, 역사문화관광 도시인 경주를 하나의 국제행사로 연결해 경북 관광의 다양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다. 포항에서는 청년 심포지엄과 산업 라운드테이블이 열려 미래 관광산업과 마이스 인프라 발전 방향을 논의했으며,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국제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어 경주에서는 UN Tourism(세계관광기구), WTTC(세계여행관광협의회) 등 글로벌 관광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관광과 디지털 마이스, 문화유산 관광 등을 주제로 본회의가 진행됐다. 경주 보문관광단지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모(68)씨는 “외국인 관광객과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지역 분위기가 활기를 되찾는 느낌이었다”며 “국제행사가 꾸준히 열리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포항 시민 김모(52) 씨도 “포항이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국제회의와 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행사였다”며 “POEX 개관 이후 더 많은 국제행사가 유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는 1979년 보문관광단지 개장 당시 열렸던 PATA 워크숍 이후 47년 만에 다시 경주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PATA는 육부촌 앞 물레방아광장에서 ‘PATA 기념 작은 정원’ 제막식을 열고 반세기 가까운 인연을 기념했다. 또 한국인 최초로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PATA 신임 의장에 선출되며 한국 관광산업의 국제적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행사 기간 진행된 한복 패션쇼와 국악·현대무용 협업 공연, 한글·한식·한복 체험관 등 K-콘텐츠 프로그램도 해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한국 문화관광의 경쟁력을 알렸다. 김남일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총회는 경북이 글로벌 관광 네트워크 중심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제회의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토함산자연휴양림, 성수기 앞두고 합동 소방훈련 실시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토함산자연휴양림에서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며 숙박객과 인근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 이후 재난 대응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단은 지난 11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와 함께 화재 초기 대응과 긴급대피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경주지역 산불 발생에 따른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숙박시설 이용객과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공단과 경주소방서 관계자 등 12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숙박 객실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산림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기 화재 진압을 비롯해 비상 연락 체계 가동, 응급조치, 긴급대피 유도 등 실제 재난 상황에 준하는 대응 절차를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특히 휴양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경우 산불 확산 시 신속한 대피와 초기 대응이 중요한 만큼, 이번 훈련은 주민 안전 확보와 재난 피해 최소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최근 경주지역에서 잇따른 산불로 시민 불안이 커진 만큼 재난 대응체계를 더욱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림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과 문무대왕면 119지역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훈련과 공조체계를 통해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5-14

중명생태공원으로 둥지 옮긴 포항환경학교···디지털 콘텐츠·체험 전시물 ‘가득’

2009년 포항시 북구 신광면 폐교에서 문을 연 포항환경학교가 17년 만에 남구 연일읍 중명생태공원에 새 둥지를 틀었다. 기존 만 5세 이상 중심의 자연 체험·아날로그식 환경수업은 디지털 콘텐츠와 체험 전시물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바꿨고, 유아기후환경교육관도 만들어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에 나선다. 포항시가 23억 원을 들여 4월 30일 준공한 새 포항환경학교는 연면적 998.97㎡ 규모의 3층 건물이다. 2층에는 만 5세 이상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포항환경학교가, 3층에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이 들어섰다. 2층 포항환경학교는 도시와 일상 속 선택이 탄소배출로 이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도록 했다. 핵심 공간인 ‘포항유니버스’에서는 산업도시 포항의 속살을 볼 수 있다. 화면 속 도시에 화력발전소와 산업시설, 주거시설, 전기버스, 친환경 발전시설을 배치하면 도시 온도와 전력 생산량, 탄소 배출량, 인구 변화가 실시간으로 달라진다. 전력 생산과 탄소 저감 사이의 균형을 게임처럼 체험하게 한 것이다. 도시에서 시작한 체험은 공원과 건물, 학교생활로 이어진다. 포항 철길숲을 모티브로 한 화면은 발판 위 걸음 속도에 따라 움직이고, 건물 안에서는 엘리베이터와 계단 선택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배출 수치가 달라진다. 학교 공간에서는 종이류·플라스틱·택배 상자·일반쓰레기를 직접 분류하고, 식판에 담은 음식에 따라 탄소 배출량 변화를 확인한다. 2층 끝 기후실감영상실은 전기차로 미래 도시를 이동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나무 심기 뒤 이상기후로 침수가 발생하고, 배수구의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면 물이 빠지며 도시가 회복된다. 2층 전체가 산업·이동·건물·식생활·재난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어 탄소중립을 체감하게 만든 것이다.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움직임에 초점을 맞췄다. 유아들이 신발을 벗고 활동할 수 있도록 바닥에는 쿠션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입구 지구변화탐험관에서는 남극탐험대 미디어월 앞에서 몸을 움직이면 화면 속 남극 바다와 동물이 반응하고, 북극 빙하놀이터에서는 얼음 모양 쿠션블록으로 이글루를 만들 수 있다. 체험은 씨앗과 생활, 바다로 확장된다. 햇빛·수분·온도 조합에 따라 씨앗은 서로 다른 식물로 자라나거나 자라지 못하고, 쿠션 블록을 벽면 텃밭으로 던지면 메마른 땅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집 안 행동은 에너지 절약으로, 공중의 오염 요소 제거는 공기 변화로, 상품 바코드 스캔은 친환경 포장과 탄소배출 차이로 연결된다. 바다 체험 공간에는 태블릿 4대가 놓였다. 아이들이 색칠한 바다 생물을 화면 속 바다로 내보내면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해양쓰레기와 폐그물에 걸린 생물은 화면을 터치해 구조한다. 포항의 바다를 유아 체험 안에 녹인 장면이다. 포항환경학교는 ‘지구살리기 교육’을 운영하는 환경교육 공간이다. 교육은 학교·기관이 찾아오는 방식과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나뉘며, 유치원과 장애 학생·보호자, 중·고교·도서관·대학·자원봉사센터 등 대상에 맞춰 녹색식단·ESD·물·자연·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조정한다. 김미정 포항시 환경정책팀장은 “실내 이론 수업과 야외 체험 수업을 병행하면서 숲해설가 등 외부 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4

영주 황준량 종가 고문서, 경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탁’이 일궈낸 결실

경북 영주시는 14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황준량 종가 소장 고문서의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서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지정은 문중이 소중히 간직해온 가보를 공공의 영역으로 기탁해 일궈낸 보존과 가치 계승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달식에는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과 평해황씨 금계종가 황재천 종손, 황완섭 문중회장, 황영회 욱양서원 도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문화유산 지정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에 지정된 고문서는 조선 중기 풍기를 대표하는 학자이자 애민 행정의 귀감인 금계 황준량(1512~1563)과 관련된 8점의 기록물이다. 유산은 황준량의 문과 급제를 증명하는 홍패(1540년)를 비롯해 친필 유묵인 금계유묵, 스승 퇴계 이황이 제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직접 쓴 친필 제문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임진왜란 이전 제작된 문서들은 학술적 가치와 희소성이 매우 높다. 이번 문화유산 지정 뒤에는 문중 후손들의 숭고한 결단이 있었다. 수백 년간 가문에서 소중히 관리해온 보물을 지난 2010년 소수박물관에 기탁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개별 보관 시 발생할 수 있는 훼손과 도난의 위험을 방지하고 전문가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유물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했던 후손들의 깊은 뜻이 오늘날 유형문화유산 지정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영주시는 문중의 이러한 결단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기탁된 유물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영구히 보존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는 개인 소장 유물이 박물관 기탁을 통해 어떻게 지역 사회의 공유 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소중한 가문의 보물을 선뜻 기탁해 주신 문중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황준량 선생의 선비 정신과 애민 사상이 담긴 이 고문서들이 미래 세대에게 오롯이 전승될 수 있도록 보존과 활용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5-14

진보당 포항시의원 비례대표 김경녀·민병욱 후보 출마 선언···“진짜 포항 목소리 전달”

진보당 포항시위원회는 5월 14일 6·3 지방선거 포항시의원 선거 비례대표 후보로 김경녀, 민병욱 후보가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경녀, 민병욱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죽도시장 상인을 상징하는 앞치마와 철강 노동자를 상징하는 작업복 복장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진보당은 포항을 지켜온 평범한 우리의 이웃이며, 땀 흘려 일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진짜 포항의 목소리를 시의회에 전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례 1번으로 나선 죽도시장 상인 김경녀 후보는 “직접 겪어본 사람만이 평범한 시민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다.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아닌 주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 협력사에서 12년간 일해온 비례 2번 민병욱 후보는 “누구보다 뜨거운 일터에서 포항 경제를 지탱해왔다.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포항시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희진 진보당 박희진 포항시위원장은 “진보당은 포항을 상징하는 죽도시장과 철강산업 현장을 지켜온 두 사람을 포항시의원 비례후보로 선출했다”라며 “일하는 포항시의회로 바꾸는 투표를 위해 정당투표는 5번 진보당으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대구 달서구–대구사이버대, 평생학습 활성화 맞손

대구 달서구가 지역 평생학습 기반 확대를 위해 대학과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 13일 대구사이버대학교와 구민 평생교육 활성화 및 공직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 누구나 쉽게 평생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방자치 행정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평생학습 기반 확대와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달서구청장 추천을 받아 대구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는 달서구민과 달서구 소속 공무원에게는 각각 산학협약장학금과 공무원장학금이 지원된다.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서구는 2005년 대구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우는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달서평생학습관 개관과 평생학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학습 인프라를 확대했다. 올해도 대학·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구민 학습 기회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구민과 공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배움의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기관과 협력해 구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4

iM금융그룹,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 진행

iM금융그룹은 지난 13일 경북대학교 국제경상관에서 대학생 및 예비직장인 180여 명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 주최 ‘FSS금융아카데미’ 특강을 진행했다. FSS금융아카데미는 금융감독원이 대학생과 일반인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금융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 중인 금융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일반과정 7회와 심화과정 1회로 구성돼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5월 일반과정 특강에서는 ‘금융 CEO가 예비직장인에게 알려주고 싶은 부자 되는 방법’을 주제로 iM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황 회장은 대구·경북지역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재테크의 중요성과 투자 방향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전달했다. 이날 강연에서 황 회장은 과거 부동산과 예금 중심이던 재테크 흐름이 최근 주식 등 자본시장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미래를 위한 투자 자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코스피 급등으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부자 되는 주식투자 5대 원칙’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병우 회장은 “금융교육은 아무리 많이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iM금융그룹은 ESG 선도기업으로서 청소년과 대학생, 지역민 모두가 올바른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4

정승곤 무소속 경북도의원 후보 출마 선언···“정당 아닌 주민 명령 귀 기울일 것···주민 삶 먼저“

정승곤 6·3 지방선거 무소속 경북도의원 후보가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항시 제3선거구(중앙·죽도·양학·용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인구 유출과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포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라면서 “특정 정당의 진영 논리보다 주민의 고단한 삶과 지역의 미래가 훨씬 더 중요하다. 정당의 명령이 아닌 오직 주민의 목소리에만 집중하는 주민 중심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행정과 현장 실무를 모두 경험한 ‘검증된 해결사’로 소개한 정 후보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포항시청 비서실 정무비서로 근무하며 시정 전반을 조망하는 행정력을 익혔다. 포항시 산림협회장과 기업 대표를 역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실무 감각을 길러왔으며, 그 성과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과 경상북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체감형 공약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국도 31호선 확장 사업 예산의 조속한 확보와 양학동~흥해 대련 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을 약속했다. 시민 안전을 위해 북구 일대에 ‘스마트 도심 침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하고, 하수도 정비 및 실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침수 피해를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죽도시장의 디지털 시스템 도입을 통한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원도심 재생 사업과 연계한 ‘청년 혁신 플랫폼’ 구축 등을 내걸었다. 또한 어르신 복지를 위해 ‘스마트 경로당’을 확대하여 혁신적인 복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선거구별 맞춤형 발전 전략으로는 △양학동 양학산 생태공원 조성 △죽도동 노후 주거지 재개발·재건축 행정 지원 △용흥동 행정복지센터 이전 및 호국공원 조성 △중앙동 만세운동 기념공원 조성 및 학교 체육시설 개선 등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정치는 주민과의 신뢰에서 시작된다”라면서 “작은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키는 정치, 결과로 보여드리는 도의원이 되어 포항의 중심지를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4

포항대 치위생과, ‘AI·디지털 치과 진료’ 현직자 멘토링 성료

포항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3일 치위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 현장의 첨단 기술 변화를 공유하는 ‘현직자 초청 멘토링 특강’을 운영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치과 진료실의 급격한 디지털 전환과 AI(인공지능) 기반 의료 환경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미래 치위생사로서 갖춰야 할 실무 역량과 진로 설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멘토로 초청된 신세계치과 이재윤 병원장은 AI 기반 환자 관리 시스템과 디지털 진료 환경, 실제 환자 경험 개선 사례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치과 현장에서 환자 관리의 효율성을 어떻게 높이고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실무 지식을 전달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강에 참여한 치위생과 한 학생은 “미래 치과 현장에서 활용될 AI 시스템을 미리 이해하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치위생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해갈지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성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특강이 학생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5-14

국민의힘 김진수 고령군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열고 본격 선거전 돌입

국민의힘 고령군의원 후보로 출마한 김진수 후보가 1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군민과 함께 더 나은 고령을 만들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들이 참석해 김 후보의 출마를 응원했으며, 참석자들은 지역 발전과 군민 중심 의정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 고령에는 생활밀착형 정책과 지역 현실을 제대로 아는 일꾼이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청년과 어르신이 함께 살기 좋은 고령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말보다 실천으로 신뢰받는 군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는 주민과의 소통 강화를 주요 의정 방향으로 제시하며 “언제든 군민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열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행사장은 지지자들의 박수와 응원 속에 진행됐으며, 김 후보는 참석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지역 발전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진수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지역 현안 해결과 군민 중심 의정활동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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