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로 구성된 ‘조례발굴단’이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6·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에게 ‘15개 분야 102개 우수 조례’를 정책 공약으로 제안하는 정책제안서를 각 정당 대구시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제안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시행 중인 1만6351개 조례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마련됐다. 조례발굴단은 대구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102개의 우수 조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대구가 직면한 노동·교육·주거·기후·복지 등 다양한 현안을 해결하고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선언이 아닌 구체적인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정당과 후보자들이 이번 정책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제안은 102개 조례 전체를 일괄 반영해 달라는 취지가 아니라, 각 후보자가 지역구의 여건과 현실을 고려해 15개 분야별로 도입 가능한 조례를 최대한 공약에 반영해 달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이 실현 가능한 범위 안에서 유연하게 검토하고 응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선거 일정 등을 고려해 각 정당 대구시당이 소속 후보자들에게 정책제안서를 공유하고, 오는 22일까지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례발굴단은 “후보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도 적극 환영한다며, 선거 전 정책협약 체결은 물론 선거 이후 이행 협력 등 다양한 연대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제안된 우수 조례의 세부 내용이나 도입 방안과 관련해 논의 또는 정책협약 의사가 있는 후보자는 언제든 각 단체에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