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 ‘2025 로보틱스컵 대회’ 개최

대구 수성미래교육재단이 지역 청소년과 독일 교류 도시 카를스루에 청소년 간 교육·문화 교류 및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수성구-독일 카를스루에 로보틱스컵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수성구 독일 카를스루에 간 첫 교류 대회로, 참가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로봇과 코딩 기술을 활용해 구조 로봇, 주차 로봇, 청소 로봇 등 세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각 도시에서는 팀 단위로 예선과 본선을 거쳐 종목별 우승 팀이 최종 교류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수성구 예선 및 본선 대회는 오는 12일 수성미래교육관에서 열리며,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3개 팀이 종목별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당일에는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수성미래교육관 내에 미래 기술 교육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국제 교류 대회는 오는 18일, 독일 카를스루에와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독일 카를스루에와 공동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양 도시 청소년들이 승패를 넘어 미래 기술 분야의 교류와 성장을 함께 경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성구는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국제 교류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대구시, 청렴도 향상 위한 취약분야 개선 대책 논의

대구시는 7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 주재로 올해 두 번째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 실시한 ‘2025년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취약 분야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대구시는 청렴 취약 분야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비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자체 청렴도 측정 용역을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9일까지 18일간 진행됐으며, 외부 고객 1040명과 내부 직원 226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9.42점으로 지난해(9.38점) 대비 0.04점 상승했다. 시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위원회는 측정 결과를 부서별로 공유해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청렴도가 낮게 나타난 부서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취약 분야를 집중 개선해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취약 분야를 체계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대구시가 올해 국민권익위 주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청렴 업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23년 평가 대비 한 단계 하락한 종합청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초 3대 전략, 25개 정책과제로 구성된 ‘2025년 반부패 청렴정책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창립 110주년 대구YMCA, 독립운동가 김태련 후손 초청

대구YMCA는 창립 110주년을 맞아, 대구 3.1만세운동의 주역이자 초대 총무였던 독립운동가 김태련(1883~1934)선생의 국내외 후손 32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9일 대구YMCA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가 김태련의 후손, 110년만에 대구YMCA로 오다”란 주제로 김태련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과 함께 그 정신을 오늘의 지역사회와 청년세대에게 잇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련 선생은 대구YMCA 창립을 주도하며 기독교 신앙, 청년운동, 독립운동을 일치시킨 대표적 인물이다. 일제강점기,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대구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그는 일제와 타협하지 않고 평생을 오직 민족운동, 나라사랑의 길을 걸어갔다. 김 선생의 가족은 3.1운동으로 말미암아 깊은 아픔을 겪었다. 선생은 2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맏아들 김용해는 만세운동 과정에서 일본 경찰의 모진 고문에 젊은 생을 잃었다. 이어 둘째 아들마저 병으로 떠나는 큰 아픔이 이어졌다. 그 상처를 안고 가족들은 세월을 따라 미국과 서울 등지에 흩어져 살았다. 후손들은 대구남산교회, 계성중학교, 대구제일교회, 3·1만세운동길, 신암선 열공원 등 선생과 관련된 주요 장소를 순례하고 독립운동의 흔적과 YMCA 정 신의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김태련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 중인 청소년용 웹툰제작 시연이 공개된다. 이는 후속 교육 콘텐츠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 110년 전 김태련 초대 총무님이 뿌린 씨앗은 오늘의 대구YMCA와 지역사회 속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그 기억을 다시 깨우고, 청년운동과 공동체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잇는 역사적 순간이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5-07-07

치맥성지에 모인 100만명 갈증 풀고 ‘힐링’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슬로건으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균 기온 36℃의 폭염에도 불구하고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축제를 찾는 등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거듭났다. 폐막식은 6일 오후 9시에 진행됐다. 특히, 메인 무대인 ‘워터 스테이지’에는 축제 최초로 360도 중앙무대를 설치해 관객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4면 LED가 설치된 중앙무대에서는 힙합과 EDM 등 트렌디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며 무더위를 날려버렸다. 다양한 혜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프리미엄 사전예약존’은 축제 기간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구치맥페스티벌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해외 관람객 유치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띄었다. 클룩(Klook), KKDAY 등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을 통해 프리미엄 사전예약존 이용권과 맥주·굿즈 패키지, 83타워 할인권이 포함된 테마 여행상품을 판매해 700여 명의 해외 단체관람객이 페스티벌을 방문해, 여름철 비수기였던 대구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31개 치킨 업체가 80여 개의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치킨을 선보였고, 특히 지역 기반 브랜드인 교촌, 땅땅치킨, 닭동가리 등의 참여로 대구가 치킨 산업의 중심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카스와 전국 수제맥주 브랜드 등 9개 업체가 참여한 30개 맥주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맥주를 즐기며 여름밤의 열기를 더했다. 대구시는 통신사 데이터와 카드 매출 분석 등을 활용해 정확한 방문 인원과 경제유발 효과를 측정해 내년 축제 기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신 덕분에,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미흡했던 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발전시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2028 세계여과총회’ 유치 결실 맺었다

대구시와 엑스코가 ‘2028년 제15회 세계여과총회’ (World Filtration Congress, 이하 WFC 2028) 의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유치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 엑스코가 유치위원장(경북대 추광호 교수)을 중심으로 한국막학회, 대한환경공학회와 협력해 지난 2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2025 세계여과총회의 국제여과위원회(INDEFI) 회의에서 대구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세계여과총회는 필터 및 분리기술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3~4년 주기로 국제여과위원회 회원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WFC 2028은 2028년 9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엑스코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40개국에서 약 12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주제 강연, 기술 워크숍, 네트워킹 행사,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약 30억 원 규모의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는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한국물기술인증원, 수처리·정수기술 전문기업, 환경 분석 장비 산업 등 물 산업 인프라가 집적된 도시다. 또한, 2015년 세계물포럼 개최 경험과 유치위원장 추광호 경북대 교수의 국제적 네트워크, 한국관광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엑스코의 체계적인 유치 전략 등이 이번 유치 성공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엑스코 김규식 사업부사장은 “이번 총회 유치를 통해 대구의 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구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마이스(MICE) 목적지로 홍보해 지역 마이스 및 관광 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엑스코는 대구시의 국제회의 전담조직으로 지난 2024년 8월부터 마이스뷰로실을 신설해 국제회의 유치와 지역 마이스 산업의 체계적인 지원과 더불어 마이스 관계자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지역 첫 초·중 통합 IB 인증 월드스쿨 선포

대구 팔공초중학교가 7일 ‘IB PYP&MYP 월드스쿨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박소영 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2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인증을 축하했다. 대구팔공초중은 2021년 대구 최초 초중통합학교로 개교한 이래 꾸준한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개교 후 2년 간 교실수업개선 시범학교를 운영하며 배움 중심의 수업 문화를 구축했다. 2023년 IB 관심학교로 지정, 2024년 IB 후보학교로 승인을 거쳐 2025년 대구 최초로‘IB PYP&MYP 월드스쿨’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팔공초중은 ‘함께 배우고 서로 나누며 즐거운 학교’라는 비전 아래 IB 초중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IB PYP 과정에서는 호기심과 표현을 기반으로 한 자율적 탐구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IB MYP 과정에서는 비판적 사고 함양과 개념 기반 탐구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있다. 특히 실제적 맥락을 반영한 과정 중심 평가를 개발하고 학생 성장을 지원하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의 자율성과 탐구 능력을 향상시키며,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할 주도적인 평생 학습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김미숙 교장은 “그간 IB 월드스쿨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함께해준 교육공동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대구팔공초중은 아이들의 삶에 깊이 스며들어 스스로 묻고, 탐구하고, 협력하며 성장해 나가는 진정한 배움이 되는 교육의 장(場)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5-07-07

“현장중심 의정으로 신뢰 회복할 것”

“주민 눈높이에 맞는 작은 일부터 성과 중심으로 성실히 처리해 의회 신뢰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취임 1년을 맞아 “남은 임기 1년은 속도와 성과에 집중해 지역 현안이 실행 단계로 이어지도록 책임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91년 4월 동구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부의장 체제 속에서 그는 ‘현장 중심’ 의정과 소통·협력·전문성 강화를 기조로 구정을 살펴왔다. 정 의장은 의정 철학으로 ‘현장 중심’을 꼽았다. 의회 운영 방향으로 제시한 ‘소통, 협력, 전문성 강화’도 이와 연결돼 있다. 정 의장은 “직접 주민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것을 빠르게 찾아가는 태도가 의정의 기본”이라며 "민원 현장과 간담회를 통해 목소리를 듣고, 상임위원회 중심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정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실효성 있는 의정활동을 위해 소통 구조를 더 튼튼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의 장기 병가로 인한 행정 공백 우려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며 “의회차원에서 여러 중요 사업 추진이 중단되지 않도록 예산 집행과 진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활 SOC 확대, 돌봄 사각지대 해소, 취약계층 복지 예산 확보를 주요 과제로 삼고 의회가 우선적으로 챙기겠다”고 했다. 동구의 최대 현안인 K2 후적지 개발에 대한 물음에는 현실적 어려움과 의회의 역할을 동시에 언급했다. 정 의장은 “사업 추진은 대구시와 국방부 중심으로 이뤄져 의회가 주도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면서도 "개발 추진 속도가 더디고 구체적 일정이 주민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는 점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주민의견이 배제되지 않도록 공청회나 간담회에서 실질적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필요 시 의회 차원의 입장 표명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불거진 ‘해외연수 항공료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주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매우 유감스럽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며 구체적 사실관계는 수사 결과로 밝혀질 것”이라며 "다만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공무국외출장 제도의 미비점을 절감했다. 올해 안으로 기관방문 중심의 실질적 연수 일정을 편성하고, 모든 경비 항목의 세부 증빙자료 제출을 의무화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민 감시 체계와 연수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의견에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출국 45일 전 출장계획 공개, 주민 의견 수렴 등 구체적 사전 절차를 제도화해 필요성과 신뢰를 모두 충족하는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마지막으로 “최근 의회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정치는 결국 신뢰로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남은 임기 동안 지역 현안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고, 동구의회가 주민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5-07-07

“새 정부 주요 정책 선제 대응 APEC 성공개최 최선” 당부

와병 중인 이철우 지사가 7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개최된 ‘직원 만남의 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암 투병후 지난 1일 경북지사 취임 7주년 성과보고회 언론브리핑을 가진 후 6일 만의 도청 발걸음이다. 이번 행사는 도청 실·국장과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사는 이날 새 정부 대응과 APEC 정상회의 개최 등 주요 도정 방향을 직원들과 함께 공유했다. 또 창의적인 발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열정을 다해 성과를 낸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3명과 우수팀 2팀을 선정해 시상하며 그 노고를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강조하고 새 정부 공약과 국정운영의 방향에 발맞춰 경북도의 주요 정책들이 국정과제로 확정해 나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부서의 철저한 준비는 물론 현안인 폭염 대응, 산불 피해지역 재건 등 도정 현안과제 추진에도 차질이 없도록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경북도는 이날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이 지사는 “성숙한 조직문화를 위해서는 직원 간, 세대 간의 인식 개선과 공감대를 다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선진 직장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어 갑‧을질 사례와 갈등 문제를 보여주며, 일방적 권위가 아닌 상호 존중과 상생, 공감이 중심이 되는 조직문화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비자을’ 이라는 연극 공연도 직원들과 함께 관람했다. 이날 이 지사의 얼굴은 한결 밝았으며 시종일관 환한 표정을 보여줬다. 행사 후 병원으로 돌아간 이 지사는 당분간은 와병 치료에 전념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5-07-07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지상 VS 지하’… 입주민 갈등에 갈팡질팡

정부의 무공해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100세대 이상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충전시설 위치를 둘러싼 입주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시행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오는 2026년 1월 27일까지 1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는 전체 주차면수의 5%, 기존 아파트는 2% 이상을 전기차 충전 구역으로 확보해야 한다. 기존엔 500세대 이상이 대상이었지만 개정된 법령은 기준을 대폭 낮춰 사실상 대부분의 중형 아파트 단지가 의무 설치 대상이 됐다.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정책이지만 정작 설치를 둘러싼 입주민들의 입장이 달라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포항의 한 아파트 단지는 입주자 대표회의 주도로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두고 찬반 투표가 열렸다. 설치 위치를 ‘지상’으로 할 것인가 ‘지하’로 할 것인가를 두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입주민 A씨(50)는 “지상에 설치하면 눈에 잘 띄고 이용하기도 편하다. 지하에 설치하면 화재 등의 위험이 크다. 전기차는 쉽게 불이 꺼지지도 않으니 지하는 너무 위험한 생각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입주민 B씨(32)는 “위험하다는 이유 외에도 공사비가 많이 드는 것이 지하설치를 반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일부 전기차주들을 위해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공사비를 해결하기 싫어 반대한다”고 했다. 대구 중구의 한 아파트에선 입주자 대표가 일방적으로 ‘지하 설치’ 의견만 강조한 공고문을 올렸다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상 설치의 장점은 언급하지 않고, 지하 설치의 이점만 나열하자 주민들이 불공정 투표라며 반발한 것이다. 결국 해당 단지는 700세대 중 500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8표 차로 ‘지상 설치’가 결정됐다. 이처럼 아파트 단지 곳곳에선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라는 공익적 목적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공사비는 누가 내느냐’, ‘내 주차 자리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 ‘화재 위험은 없느냐’는 등 각자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해결이 쉽지 않다. 정부는 충전소 설치 확대를 위해 유예기간(최대 3년)을 두고, 위반 시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과태료 부과 대상은 기존보다 넓어져 충전시설에서 충전 외 목적으로 주차하거나 장시간 점유하는 경우도 처벌 대상이 된다. 전문가들은 제도적 가이드라인만으로는 입주민 간의 의견 차이를 조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침은 내려가 있지만, 실제 설치 위치나 방식은 입주민들의 합의에 따라야 하다 보니 지자체가 직접 개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7

청년이 머무는 마을, 다시 살아나는 영해

경북도가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영해 이웃사촌마을 지역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체험을 넘어 청년이 지역에 머물며 창업, 직업, 예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관계를 맺는 것이 목표이다. 만 39세 이하 경북 외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장·단기 체류형 프로그램 3종(창업 3주, 어촌 2주, 농촌 1주)과 생활인구 활성화 2종 프로그램(인센티브 여행, 비대면 트레킹 챌린지)으로 구성했다. 대표적인 체류형 프로그램인 ‘영해에서 창업 꿈틀’은 8월 11일부터 3주간 진행된다. 지역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 10명을 모집해 지역 탐방과 전문가 창업 교육을 병행한다. 7월에는 ‘내가 바라던 바다’ 프로그램을 통해 어촌 현장 체험과 함께 스킨스쿠버 자격증 과정이 두 차례 운영된다. 10월에는 ‘농촌 살아봤수다’ 프로그램이 열려 농촌 일손 체험과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농촌 정착 가능성을 직접 타진해볼 수 있다.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영해 멤버십 인센티브 여행’은 6월부터 10월까지 총 125팀 이상의 소규모 관광객(2~5인)을 유치해 숙박, 식사, 체험이 포함된 관광 일정을 완료하면 일정 조건 달성 시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7월부터 11월까지는 ‘트레킹 미션 챌린지’가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영해의 독특한 트레킹 코스에 미션을 연계해 방문 재미와 보상을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서울, 부산 등 외지에서 선발된 청년예술가 10명이 7월부터 영해에 장기 체류하며 웹소설, 만화, 비트박스,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친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영해에서 일하고, 머물고, 사랑하게 되는 ‘지속 가능한 청년 마을’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5-07-07

“포항 지진 손배소 끝난 것 아냐… 국가 귀책 입증 본격 시작”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이하 범대본)는 7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안 핵심 사건이 여전히 심리 중이며, 국가 귀책 여부에 대한 본격 변론도 이제 막 시작됐다”고 밝혔다. 모성은 범대본 의장은 “시민들 대부분은 항소심 판결로 소송이 모두 끝난 줄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 중요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대구고등법원 제3민사부에서 심리 중인 18844호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18882호 사건은 대구고법 제1민사부가 지난 5월 13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리면서 일단락됐지만, 그것은 선행 재판일 뿐”이라며 “후행 재판인 18844호 사건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지난 7월 2일에는 증인 신문과 반대 신문까지 포함된 4차 변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행 재판에서 패소한 가장 큰 이유는 입증 부족이었다. 후행 재판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정부의 귀책을 철저하게 입증할 계획”이라며 “정부 책임을 입증할 기회가 이제야 열린 만큼, 이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모 의장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상고 이유서도 곧 제출할 예정”이라며 “이유서 작성은 소송 전체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법률 대응은 병원 진료와도 같다. 가장 유능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비유했다. 또 “현재 사회 분위기나 사건의 성격을 봤을 때, 이번 소송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가야 한다”며 “형식적 요건은 이미 모두 갖춘 상태이고, 12명의 대법관이 함께 심리해야 정치적 편향 없이 공정한 판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항소심 선행 재판을 맡았던 정용달 판사에 대한 탄핵 청구도 언급됐다. 범대본은 “입증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은 사실상 정치 재판”이라며 “이제는 사법개혁이 필요하다. 정의로운 재판을 위한 시민 행동이 절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이 끝난 후 후행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박무상 변호사는 “후행 재판에서도 피고 대한민국의 귀책 사유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제출과 그 자료의 상고심 활용 등이 가능해졌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앞으로 원고 대리인단은 ‘정부의 귀책 사유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문구가 판결문에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우 변호사는 “이번 재판은 단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포항 시민 전체의 권리 회복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현재 대구고법 민사3부에는 저희 사건을 포함해 30건이 넘는 후행 사건들이 남아 있으며, 대법원 민사1부에 올라간 선행 사건이 승소한다면 전체 흐름이 뒤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5-07-07

칠곡경찰서 ‘안전한 군민의 발걸음' 위한 환경개선

칠곡경찰서는 군민 체감 안전도 향상과 범죄예방을 위해 ‘왜관역 일대 환경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왜관역 일대는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이며, 최근 대경선 개통 등의 호재로 인접 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이 증가하여 안전한 치안 환경 조성이 더욱 필요한 지역이다. 이번 사업은 군민 60명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모바일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군민들이 체감하는 범죄 불안감 지수와 개선 희망 장소에 대한 치안 의견을 적극 청취한 후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민들이 범죄 불안감을 느끼는 왜관역 북측 광장과 북부 버스정류장 등지에 사업예산 약 5000만 원을 투입해 △조도 개선을 위한 LED 보안등‧볼라드 조명‧도로 표지병 등 설치 △몰카 촬영 예방을 위한 계단 프린팅‧안심 반사경 등 다양한 범죄 예방시설물을 설치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왜관역 광장에 도내에서 최초로 ‘중고 거래 안심존’을 설치하여 사기 예방과 안전한 거래 환경조성에도 힘썼다. 칠곡경찰서는 오는 12월 2차 군민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효과성을 분석하고, 여러 시민단체와 플로깅 및 합동 순찰을 시행하는 등 안전한 칠곡군을 만들기 위한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5-07-07

포항제철소 ‘8주 운동 프로그램’ 임직원 건강관리 성과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임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운영 중인 ‘8주 운동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체계적인 운동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 감량은 물론,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포항제철소 메디컬 피트니스 센터에서 분기마다 운영되며, 참여자들은 주 5회, 하루 30분간 전문 트레이너의 1:1 지도로 맞춤형 운동을 진행한다. 근무 시간에 맞춰 오전반과 오후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참여 편의성도 높였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중·후로 나눠 개별 상담을 받고, 개인별 운동 처방과 식단 지도를 통해 생활 습관 전반에 걸친 변화를 유도한다.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3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일부는 체중을 11kg 감량하거나 중성지방 수치를 700mg/dL 이상 낮추는 등의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혼자서 운동하기 쉽지 않았는데, 전문 트레이너에게 올바른 운동 방법에 대해 배우고,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면서 습관을 형성해 가니 더욱 활력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라며, “운동과 친해져 건강한 삶을 살게 되어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이외에도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율 운동 참여를 유도하는 ‘포지컬 100’, 의료진이 현장을 직접 찾는 ‘건강플러스’, 혈당 관리를 위한 ‘12주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이다. 회사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체력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을 지원하며,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춘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7-07

경산 화장품 국제박람회서 415만불 수출 상담

경산시가 K-뷰티산업 국내외 마케팅 지원사업의 하나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5 인터참 코리아’에서 지역 뷰티 기업들을 위한 단독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을 2일 시행해 해외 시장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시는 지난 2일 지역기업(관내 23, 기타 7) 30개 사를 위해 러시아와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33명의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으로 총 82건, 415만 달러(한화 약 56억 원)의 수출 상담과 3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OBM 전문기업인 (주)허니스트(대표 곽기성)는 말레이시아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인 C사와 총 30만 달러(한화 4억 원) 규모의 스킨 케어와 퍼스널 케어 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다른 지역기업들도 전시장 개별부스에서는 보지 못했던 바이어들과 활발한 상담으로 앞으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국제적인 박람회에 참가하는 바이어를 초대해 단독 수출상담회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 그동안의 지원사업이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지역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뷰티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글로벌화와 시장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다양한 화장품 기업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기업 지원 연구·생산 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으로 화장품 기업 지원사업이 시의 역점사업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대구대, 삼성라이온즈파크서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개최

대구대학교가 지난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26학년도 Dynamic-DU 진로상담 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대학 입학 정보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다양한 전공 체험과 진로 상담, 즐길거리까지 함께 제공하는 ‘축제형 입시박람회’로 꾸며졌다. 특히 프로야구 명문 구단인 삼성라이온즈와 협력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입시와 야구의 만남’이라는 이색 조합으로 주목받았다. 대구대는 지난 2021년부터 라팍에서 입시 박람회를 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1대 1 맞춤형 입학상담 △학생부종합전형 심층상담 △전공 체험 및 상담 △DU 동아리·진로·취업 상담 부스 △캠퍼스 버스 투어 등이 운영돼 수험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뷰티학부, 호텔관광경영학부, 물리치료학과, 문헌정보학과, 국방군사학과 등 학과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해 실습 중심의 전공 체험 기회를 제공했고, DU체험관에서는 켈리그라피 텀블러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박람회에 참여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삼성라이온즈와 LG트윈스가 맞붙는 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도 함께했다. 이와 함께 삼성 치어리더팀의 공연과 사인볼, 유니폼 등 푸짐한 경품 이벤트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입학 정보 제공을 넘어 수험생과 학부모가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새로운 형식의 즐기는 박람회를 시도했다”며 “이를 통해 입시와 진로에 대한 스트레스를 풀고 유익한 입시 정보를 얻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계명대 미술대학, 일본서 글로벌 아티스트로 국제 경쟁력 키워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은 지난 2일 대명캠퍼스 동산관에서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 해외 출정식을 개최했다. 출정식에는 미술대학 10개 학과에서 선발된 학생 30명과 교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2025 KMU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예술 현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학생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4박 5일간 현장학습과 함께 세계적인 국제 박람회인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를 방문해 글로벌 예술 교육의 차별화된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전공에 대한 국제적 시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일본의 대표적인 예술 교육기관인 교토시립예술대학, 오사카문화복장학원과 도카이대학교에서 현지 교수진과 학생들을 만나 교류하는 시간을 가지고, 일본 미술 교육의 현황과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또 파나소닉 뮤지엄과 아틀리에 무지 긴자 등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혁신적 기업 방문을 통해 예술과 산업의 융합 현장을 견학한다. 특히 파나소닉 뮤지엄에서는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제품과 전시를 통해 현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 예술 현장 체험도 풍성하다. 나카노시마 미술관,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 교토 철도박물관, 교토 교세라미술관, 동경국립신미술관, 동경국립박물관 등 일본을 대표하는 미술관과 박물관 방문을 통해 학생들은 일본 전통 및 현대 미술의 다양성을 접한다. 이 과정에서 작품 감상뿐 아니라 전시 기획과 운영, 문화 정책 등 미술계 전반에 대한 이해도 심화할 수 있다. 이번 현장학습의 하이라이트는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 방문이다. 2025년에 개최되는 이 엑스포는 첨단기술과 문화, 환경, 지속가능성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박람회다. 학생들은 다양한 국가관과 미래형 전시, 혁신적 예술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며 예술과 기술, 사회가 어떻게 융합되는지 생생하게 목격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시각적 감상 이상의 통찰을 제공하며, 예술 창작에 있어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희 계명대 미술대학 학장은 “이번 해외 현장학습은 학생들이 예술과 문화, 그리고 첨단 기술이 결합된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며 “계명대 미술대학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이번 해외 현장학습에서 얻은 경험과 영감을 바탕으로 11월 계명대학교 극재미술관에서 열리는 ‘KMU 글로벌 아티스트 작품전’에서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예술적 성과를 국내외에 알리는 동시에,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계명대 미술대학은 앞으로도 이와 같은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학생들의 학습과 경험을 공유하고, 미술대학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5-07-07

‘청도만(萬)원’ 사업 추가 모집

청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인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이 7일부터 25일까지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올해 처음 시행한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지역의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빈집의 소유자가 입주자와 임대차계약(월 1만 원 임대료, 6년 의무 임대)을 체결해 직접 리모델링하면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현재 4세대가 사업 진행 중이다. 리모델링 범위는 창호와 단열, 지붕과 부엌, 화장실, 주택 내외부 마감 등으로 1세대당 최대 4000만 원으로 6세대를 추가 지원한다. 입주 대상은 귀농 귀촌인, 신혼부부, 청년으로 청도군으로 전입신고하고 6년 의무 임차 기간을 이행해야 한다. 입주자 모집은 사업 대상자 확정 후 공고를 통해 차례대로 진행한다. 지역 빈집을 소유한 사업 희망자는 민원과 건축디자인팀 또는 빈집 소재지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및 제출서류는 청도군청 홈페이지 고시, 공고 공고문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만(萬) 원 주택사업은 거주 환경 개선 및 인구 유입을 통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사업인 만큼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희망자들의 적극적인 신청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7-07

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기념 ‘임팩트 위크’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를 기념해 오는 11일까지 ‘사회공헌 임팩트 위크’를 운영한다. 이번 캠페인은 체코 원전 수주에 보내준 국민의 지지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국 사업소에서 자발적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행사다. 황주호 사장은 7일 한수원 본사에서 ‘KHNP 아너스클럽’ 1호·2호 가입 직원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아너스클럽은 자발적 기부 프로그램인 ‘러브펀드’에서 누적 1000만 원 이상을 기부한 직원에게 주어지는 명예 칭호다. 회사는 이 명단을 사내 게시판에 공개해 나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또 이날 본사 로비에서는 임직원이 사용하지 않는 의류·물품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Day’ 행사도 열렸다. 기부된 물품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되어 취약계층 지원에 활용된다. 그리고 8일에는 본사 직원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양식을 전달하는 ‘삼계탕 Day’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전국 각 사업소에서도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국민의 응원이 있었기에 체코 원전 수주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 사회공헌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호 기자 hsh@kbmaeil.com

202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