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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보름 앞, ‘박빙 대구시장선거’ 흔들릴까

등록일 2026-05-18 18:03 게재일 2026-05-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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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여야 대구시장 후보들의 득표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캠프 모두 조직력을 풀가동하며 외연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김 후보 캠프는 최근 선거 이슈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에 집중하고 있다. ‘여당 프리미엄’으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이 17일 선거캠프에서 ‘통합신공항 추진위·비대위 지지 선언식’을 대대적으로 연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날 군위군 내 국민의힘 책임당원 1000여 명이 민주당 지지를 선언한 것은 김 후보의 외연확장에 큰 힘이 됐을 것이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TK신공항 부지가 있는 군위군을 방문한 자체가 정부 차원의 지원 가능성을 열어둔 신호라고 보고 있다.

추경호 후보 캠프는 김 후보 측의 TK신공항 건설 정부지원 공약에 맞서 보수세력 결집에 총력을 쏟고 있다. 추 후보가 17일 국민의힘 소속 9개 구·군 단체장 후보들과 ‘공동 비전 선포식’을 연 것도 ‘보수세력 원팀 강화’ 차원으로 해석된다. TK지역 기초단체장이나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압도적 우세를 보이기 때문에 추 후보로선 국민의힘 후보 원팀유지가 최고의 선거전략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추 후보는 “국회의원과 구청장·군수 후보, 광역·기초의원 후보까지 대구의 모든 일꾼이 하나로 뭉쳤다. 이게 국민의힘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전임 대구시장들과 국회의원, 그리고 TK지역 경제·법조·의료계 원로 134명이 ‘정부여당 폭주 견제’를 위해서는 추 후보가 대구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선언한 것도 보수결집에 일조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 사전선거일(29일)이 열흘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대구시장 선거 판세는 예측불허의 박빙 구도다. 남은 기간 승부를 결정할 변수는 민주당의 외연확장, 국민의힘의 진영결집, 그리고 투표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여야 후보 측의 장외 공방이 거세지고 있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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