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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민주화 정신 되새겨

대구시가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며 광주와의 ‘달빛동맹’ 협력을 재확인했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양 도시는 달빛철도 추진 등 공동 현안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대구시 대표단 20명은 이날 오전 광주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기념식에는 이재화 대구시의회 부의장과 곽대훈 2·28대구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함께했으며, 5·18 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오월 영령의 희생을 추모했다. 대구와 광주는 2013년 ‘달빛동맹’ 출범 이후 매년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상호 참석하며 민주주의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공유해 왔다. 달빛동맹은 대구의 옛 지명인 ‘달구벌’과 광주의 별칭인 ‘빛고을’에서 한 글자씩 따 만든 이름이다. 양 도시는 이러한 연대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광주군공항 특별법 동시 통과, 달빛철도 특별법 제정, 남부권 거대경제권 조성 협약 체결 등 굵직한 성과를 함께 이뤄냈다. 경제·산업과 문화·체육 분야 교류도 꾸준히 확대하며 국가균형발전의 대표적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념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전략’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균형성장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달빛동맹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2·28과 5·18은 대한민국 민주화의 큰 물줄기를 형성한 소중한 역사”라며 “달빛동맹을 통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영호남 화합을 넘어 대한민국이 하나로 뭉쳐 미래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8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지방선거 앞두고 공공의료·환경·청년정책 등 ‘Best 정책 40’ 제안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제안할 ‘Best 정책 40’을 발표했다. 공공의료 확충과 환경 개선, 청년정책 강화, 생활임금 확대 등이 주요 과제로 담겼다. 연대는 중앙과 지역에서 권력 감시와 주민 참여·자치운동을 펼쳐 온 전국 18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참여민주주의 확대와 지역 시민사회 발전을 목표로 1997년 출범했다. 지역에서는 대구참여연대가 참여해 공공의료 확충, 지역 불균형 해소, 청년정책 재편, 식수 안전성 확보 등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가장 비중 있게 제안된 과제는 ‘제2대구의료원 설립’이다. 대구 동북권의 의료 인프라 부족과 향후 병상 부족 가능성을 근거로 500병상 이상 규모의 공공병원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민 여론조사에서도 다수가 공공병원 확충에 찬성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필요성도 제기됐다. 현재 대구에는 공공 산후조리원이 전무한 만큼 최소 1곳 이상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환경 분야에서는 낙동강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한 보 개방과 강변여과수 도입이 제안됐다. 연대는 녹조와 독성물질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보 구조 개선과 취수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년정책 분야에서는 독립적인 ‘대구 청년재단’ 설립과 노동인권 교육·기록 공간인 ‘청년 전태일 라키비움’ 조성을 요구했다. 지역 청년정책의 지속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설명이다. 대형 현안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에 대해서는 재원 조달 문제 등을 이유로 전면 재검토와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요할 경우 주민투표 실시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생활임금과 관련해서는 대구의 낮은 임금 수준을 지적하며 생활임금 인상, 적용 대상 확대, 구·군 관련 조례 정비 필요성을 제안했다. 한편, 연대는 이번 ‘Best 정책 40’을 서울·인천·대전·세종·충북·울산·대구·부산·제주 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공약 채택을 요구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지방행정·의회 개혁과 주민 알 권리 강화를 위한 6대 정책 및 ‘Worst 정책 34개’를 발표한 바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8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청년창작예술가 200명 선정⋯연 900만원씩 2년 지원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지역 청년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 대상자 200명을 최종 선정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는 지난 15일 진흥원 누리집과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2026년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K-Art 청년창작자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전국 17개 시·도 및 광역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전국 단위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이다. 지역 청년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원천 창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됐으며,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기타 등 4개 분야에 총 293명의 청년창작예술가가 신청했다.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1차 심사와 지역·분야별 안배를 고려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00명이 선정됐다. 선정 대상은 대구에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1986년 1월 1일 이후 출생) 청년창작예술가이며, 이들에게는 1인당 연간 9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2년간 지원된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오는 27일 ‘K-Art 청년창작자 지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청년예술가들이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창작 기반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 청년창작예술가들의 높은 창작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K-Art 유망 인재들의 창작 활동이 활성화돼 향후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 발굴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8

대구 중구, 의료 관광객 대상 관광 쿠폰 발행⋯‘의료관광·지역상권’ 상생 닻 올려

대구 중구가 의료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체험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 쿠폰 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관내 관광업소를 중심으로 참여 사업자를 모집해 △더현대 대구 △스파크랜드 △새벽미학 △거송갈비찜 등 9곳의 업체와 협업해 관광 쿠폰을 발행했다. 이번 쿠폰은 의료관광객이 병원 진료 이후에도 지역 내 관광지와 상권을 자연스럽게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쿠폰은 지역 내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60곳에서 배부된다. 해당 사업은 2024년 시작돼 올해로 3년째 추진되고 있으며,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쿠폰 회수율은 약 50%로 지역 방문 및 소비 확대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구는 의료관광객의 체류 여건 개선을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23곳(의료기관 17곳, 유치업체 6곳)과 숙박업소 6곳 간 협력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134건의 숙박비 할인 협약 체결을 추진했다. 숙박 할인 제휴 업소는 토요코인호텔 동성로점, 리버틴호텔, 2월호텔 중앙로점, 호텔 AU, 자이언트호텔, 미스테이 등 6곳이다. 외국인 환자 유치업체 또는 의료기관을 통해 예약할 경우 시중가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중구는 이번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외국인 환자의 체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체류 시간을 늘려, 의료기관과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명희 중구청 관광과장은 “관광과 숙박 등 다양한 혜택이 의료관광객에게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대구 중구’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단순한 진료를 넘어 쇼핑과 휴식이 어우러진 의료관광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8

대구 수성구, ‘명상 특화’ 힐링센터 조성 추진

대구 수성구가 인공지능(AI) 시대 정신적 피로와 자기 소외감 해소를 위한 명상 특화 공간 조성에 나선다. 전통 명상과 차(茶) 문화, 신체 수련을 접목한 체험형 힐링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대표 명상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수성구는 구민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가칭)힐링센터’ 내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힐링센터는 총사업비 37억5900만 원을 들여 대지면적 1162㎡, 연면적 294.78㎡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된다. 시설 내부에는 명상 클래스룸과 티(Tea) 라운지, 옥상 명상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수성구는 AI와 디지털 환경 변화가 빨라지면서 현대인들의 정신적 피로와 고립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순 휴식 공간을 넘어 자기 성찰과 마음 치유 기능을 강화한 복합 명상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전통 명상과 차 문화, 신체 수련 등을 연계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연 속 호흡과 감각 회복을 기반으로 주민들이 스스로 마음의 균형을 찾고 정서적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자기 정립’과 ‘경(敬)’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정신 건강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수성구 관계자는 “AI가 인간의 영역을 빠르게 대체하는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감각과 정신적 가치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기 소외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고품격 명상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달성군가족센터, 부부의 날 맞아 예비·신혼부부 소통교육

대구 달성군이 부부의 날(21일)을 맞아 예비·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소통교육을 열고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나섰다. 달성군가족센터는 지난 16일 예비부부와 신혼부부 10쌍을 대상으로 ‘함께일 때 더 멋진 우리’를 주제로 부부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젊은 세대 유입이 활발한 달성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신혼기 부부의 안정적인 관계 형성과 건강한 가정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부부 간 이해와 공감 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통 교육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특히 시와 영화를 매개로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감성 소통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부들은 작품 속 다양한 관계와 상황을 함께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부 이미지 만들기’ 컨설팅도 진행돼 부부가 함께 꿈꾸는 가족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가자는 “딱딱한 강의가 아닌 문화 콘텐츠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편하게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며 “결혼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소통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8

'메가 캐리어' 탄생 눈앞...항공·여행업계 '독과점' 우려

‘메가 캐리어’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항공시장의 지형도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중심으로 한 통합 항공사의 국제선 공급 점유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항공·여행업계 안팎에서는 시장 독과점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최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제선 전체 공급석은 약 950만석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적 항공사의 공급석은 643만석이며, 이 중 무려 424만석(66%)을 통합 대형항공사(FSC)+국적 LCC 체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파라타항공 등 비통합 항공사들의 공급석은 218만석(34%) 수준에 머물렀다.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도 심상치 않다. 통합 항공사의 국적사 공급 점유율은 지난 12월 62% 수준이었지만, 3월 64.8%로 상승한 데 이어 4월에는 66%까지 확대됐다. 특히 양대 FSC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공급 점유율 역시 12월 43%에서 3월 46%, 4월에는 47.4%까지 올라 국적사 전체 공급석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일시적 현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최근 중동 지역 정세 불안과 이란 리스크 영향으로 일부 비수익 노선 공급이 감소한 데다, 일부 비통합 항공사들의 운항 중단 및 감편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통합 항공사의 비중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4월 국제선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약 20만석 규모의 공급 축소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행업계는 보다 구조적인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시적 변수의 영향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국적사 공급석의 66%를 통합 항공사가 차지하는 상황은 결코 가볍게 볼 문제가 아니다”며 “항공 운임과 좌석 공급, 여행사 판매 정책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견제 장치가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 역시 독과점 우려를 의식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통합 과정에서 슬롯 및 운수권 일부 반납, 중복 노선 운임 인상 제한, 공급 좌석 유지, LCC 중장거리 노선 확대 유도 등의 조건을 부과한 상태다. 소비자 피해와 판매대리점 종속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럼에도 업계 안팎에서는 “현재의 점유율 상승 흐름이 통합 이후에도 이어질 경우 국내 항공시장의 경쟁 균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된다. 특히 여행사들은 향후 좌석 배분 구조와 단체 항공권 정책, BSP 정산 구조 변화 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2월 17일 공식 통합을 앞둔 대한항공은 규모 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메가 캐리어’로 도약할 전망이다. 2025년 말 기준 직원 수는 대한항공 1만8318명, 아시아나항공 7479명 등 총 2만5797명 규모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통합 대한항공이 글로벌 10대 항공사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거대한 몸집만큼 중요한 것은 시장 지배력이 아니라 시장 신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항공 소비자와 여행업계, 중소 항공사들이 공존할 수 있는 경쟁 환경을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통합 시대’ 한국 항공산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8

코레일관광개발, 장애인·국가유공자 대상 '기차여행상품 공공할인제' 도입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직무대행 이우현)이 관광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기차여행상품 공공할인제’를 본격 도입한다. 이번 제도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신체적·경제적 여건으로 여행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ESG 경영의 일환이다. 할인 대상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본인으로,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주요 관광상품 이용 시 판매가의 5%를 상시 할인받을 수 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후(後)할인’ 프로세스의 도입이다. 기존의 번거로운 증빙 절차를 과감히 개선했다. 고객은 회원가입 후 예약 단계에서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여행 당일 현장에서 실물 증빙 서류나 신분증 확인만으로 간편하게 인증을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할인 차액은 여행 종료 후 고객 계좌로 환급되며, 최초 1회 인증을 완료한 고객은 향후 별도 절차 없이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용 편의성을 높여 여행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공공할인제는 모두가 평등하게 여행의 즐거움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도 철도 관광 플랫폼 기관으로서 고객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8

"서해 바다에서 우리 모두 함께 海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는 5월 ‘바다가는 달’을 맞아 서해안 일대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해양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무장애 해양관광 프로그램 ‘서해 바다에서 우리 모두 함께 海’가 5월 한 달간 총 6회 운영된다. 인천, 시흥, 안산, 화성 일대에서 회당 28명씩 총 168명이 참여하며, 발달·청각·지체·시각 등 장애 유형별 맞춤 코스로 구성했다. 무장애관광 전문 인솔자 동행 하에 바다 휠체어를 활용한 갯벌 체험, 제부도 해상 케이블카, 매향리 습지생태 탐방 등이 마련돼 관광취약계층도 안전하게 서해 바다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여행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오이도박물관 등 경인지역 해양 교육·체험 시설 10곳을 연계한 여권형 스탬프투어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3곳 이상 방문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영종도 바닷가에서 즐기는 피크닉 상품도 5월 23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매주말 운영되며, 해변 피크닉과 요트 항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곽대영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이번 바다가는 달에는 평소 여행이 어려운 분들을 포함해 누구나 바다에서 재미와 배움을 얻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이번 여행을 계기로 서해안의 매력과 다양한 해양관광 콘텐츠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장애관광 및 피크닉 여행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은 바다가는 달 캠페인 누리집(바다가는달.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탬프투어는 현장 또는 트립파인더 홈페이지(tripfinder.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8

대구서문시장 등 시장이 관광명소…'K-관광마켓 2기' 출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4일 서울 망원시장에서 전국 ‘K-관광마켓’ 11개 전통시장과 함께 ‘스마일 캠페인’ 발대식을 개최한다. K-관광마켓은 전통시장을 글로벌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2023년 10개 시장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서울 망원·경동시장, 부산 해운대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기 수원남문시장, 강원 속초관광수산시장, 충북 단양구경시장, 전북 전주남부시장, 경북 안동구시장연합,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전국 11개 시장을 선정했다. 이번 발대식은 K-관광마켓 2기 출범과 함께, 시장 상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서비스 개선과 친절·환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11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청년 상인, 스마일 앰버서더 등 50여 명이 △가격 정찰제 △카드 결제 환영 △청결·위생 관리 △친절 응대 등 4대 서비스 혁신을 약속하는 공동선언문에 뜻을 모은다. 이어 ‘글로벌 K-관광마켓 간담회’를 통해 시장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전통시장과 인근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모델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망원시장에서 친환경 다회용기로 장을 보고, 마포순환열차버스로 인근 한강공원으로 이동하며 관광객들의 동선을 점검해본다. 공사는 다른 10개 전통시장도 인근 관광지 및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와 연결해 대표적인 지역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삶과 음식,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자원“이라며, ”상인분들의 미소와 친절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K-관광의 첫 인상이 되는 만큼, K-관광마켓이 주목받는 글로벌 명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8

까도까도 새로운 매력이 펼쳐지는 제주 여행

제주는 양파와도 같은 곳이다. 까도까도 새로운 매력이 흰 속살처럼 펼쳐지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은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찾아 나섰다. 유배지였던 제주에서 예술의 혼을 꽃피운 추사 김정희와 가난 속에도 불멸의 작품을 남긴 이중섭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감동스럽다. 일본의 천재 건축가 안도 다다오 작품 글라스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는 건축의 절제된 아름다움을 전해준다. 섬속의 섬 추자도는 제주의 새로운 속살을 보여준다. △ 예술의 혼이 물씬 이중섭과 추사의 흔적 종이 살 돈이 없어 담배 은박지에 그림을 그릴 정도로 빈곤했던 천재화가 이중섭. 그는 41년의 짧은 생에도 불구하고 한국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강렬하면서 역동적인 필치로 소, 물고기, 게, 가족 등 우리에게 친숙한 소재를 주로 그렸다. 안타깝게도 이중섭 작품은 그가 죽은 뒤 가치를 인정받고 명작 대열에 올랐다. 이중섭은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1951년 1월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거주하면서 작품 활동을 했으며, 같은 해 12월 부산으로 떠나기까지 서귀포의 아름다운 풍광 등을 그렸다. 짧지만 서귀포에서의 삶은 그의 예술세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파란 게와 아이들’ ‘서귀포의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은 그가 서귀포에 머무를 때 남긴 작품이다. 서귀포시에서는 1996년 이중섭의 불꽃 같은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당시 거주한 초가 일대를 이중섭 거리로 명명했다. 1997년에는 그가 살던 집과 부속 건물을 복원해 이중섭 거주지와 그의 호인 대향(大鄕)을 본떠 대향전시실을 꾸몄다. 2002년에는 이중섭미술관이 개관됐다. 그의 서귀포 생활이 담긴 작품을 비롯해 담배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 작품도 다수 남아 있어 눈길을 끈다. 대정읍성 동문 안쪽의 추사적거지예전에 제주는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배 없이는 탈출할 수 없기 때문에 정치범 유배지로 제격이었다. 한라산 서남쪽인 대정 지역은 제주에서도 가장 험한 유배지였다. 대정읍성 동문 안쪽에는 조선 후기 김정희가 9년간 유배생활한 초가가 있다. 서귀포 김정희 유배지다. 추사가 지낸 초가 네 채를 단장해 옛 모습을 복원해 놓은 곳이다. 추사는 안동 김씨 세력과 권력 싸움에서 밀려난 뒤 이곳으로 유배됐다. 북학의 대가 추사는 금석문과 서화에 능통했으며, 서체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추사체로도 유명하다. 유배지는 추사가 살던 안거리(안채), 사랑채인 밖거리(바깥채), 그리고 모퉁이 한쪽에 세운 모거리(별채), 제주식 화장실인 통시와 대문간, 방앗간, 정낭 등으로 이뤄져 있다. 전형적인 ‘□자’ 모양의 제주 가옥으로 민가로서는 규모가 꽤 크다. 당대의 선구자 추사는 오랜 유배생활을 통해 제주 학문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추사는 배움을 청해 오는 마을 청년들에게 밖거리에서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한편 모거리 작은 방에 기거했다. 집 울타리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위리안치형을 받은 추사는 이곳에서 학예를 갈고 닦아 궁극에 이른다. 추사의 서화(書畵) 경지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세한도(歲寒圖) 역시 이곳에서 그렸다. 지금까지도 추사가 완성한 학문과 정신은 시대를 뛰어넘어 많은 영감과 교훈을 주고 있다 △ 안도다다오의 흔적 본태박물관과 휘닉스 파크 일본이 낳은 세계적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은 단순하고 절제된 조형미로 유명하다. 노출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며 건물에 빛과 물을 끌어들여 자연과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본태박물관과 전시작품본태박물관은 안도 다다오가 제주에 만든 건축물이다. 본태(本態)란 ‘본래의 형태’를 뜻한다. 본태박물관은 건축공간의 미학적 관점을 넘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안도 다다오의 철학이 담겨 있다. 본태박물관은 산방산과 형제섬이 내다보이는 한라산 자락 중턱에 자리했다. 안도 다다오는 경사진 대지의 성격을 거스르지 않고 건물을 설계했다. 인위적으로 땅을 깎지 않고 서로 다른 높이에서 만나는 두 공간으로 나눠 지은 것. 박물관은 크게 민예박물관(제1관)과 미술관(제2관)으로 구분된다. 알파벳 L자 형태로 이뤄진 본태박물관의 두 건물은 비슷해보이면서도 각기 다른 느낌을 준다. 제1관에서는 한국의 전통 미술품과 수공예품이 전시돼 있다. 다양한 소반, 목가구, 보자기 등을 통해 소박함과 화려함, 단정함과 파격을 동시에 보여주는 우리 수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제2관은 현대 미술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곳이다. 1층에는 20세기 현대조각의 새로운 장을 연 안소니 카로 등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과 안도 다다오의 특별 공간이 방문객을 반긴다. 산방산 풍경이 펼쳐지는 2층 실내 다리를 지나면 본태박물관 설계 변천 과정을 볼 수 있는 스터디 모형 등이 전시돼 있다. 제주 섭지코지에는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휘닉스 제주 글라스하우스’와 ‘지니어스 로사이(Genius Loci)’가 있다. 글라스하우스가 하늘을 향하고 있는 것에 비해 지니어스 로사이는 땅 밑으로 파고 든다. 상반된 모습 때문인지 두 건축물이 마치 음양을 이루는 것처럼 느껴진다. 지니어스 로사이는 라틴어로 ‘땅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선을 따라 가다 보면 콘크리트 벽을 액자 삼아 바다 건너 성산 일출봉을 볼 수 있게 한 직사각형의 창이 있다. 차경(借景)을 통해 성산 일출봉을 살아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계속 걸음을 옮기면 지하로 들어간다. 햇빛이 사라지고 최소한의 조명이 안을 밝히는 명상의 공간에는 비디오 아트 등의 미술세계가 마련돼 있다. 내부를 돌고 나오면 지니어스 로사이는 건축물이라기보다 안도 다다오가 만든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 섬속의 섬 바다낚시의 천국 추자도 추자도는 ‘바다낚시의 천국’이다. 섬을 둘러싼 모든 갯바위가 낚시 포인트다. 참돔을 비롯해 돌돔, 농어 등 고급 어종이 풍부해 낚시를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들르는 곳이다. 11월에는 낚시꾼들을 미치게 만든다는 힘좋은 감성돔이 잡힌다. 이렇듯 낚시꾼들이 즐겨 찾다 보니 추자도는 관광지로서보다는 낚시 명소로 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자도를 찬찬히 둘러보면 아기자기하면서도 꾸밈없는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추자도의 모습을 한눈에 보고 싶다면 상추자도 중앙에 있는 추자도 등대에 오르는 것이 좋다. 계단을 타고 20분 정도 오르면 해발 125m 산 정상에 등대가 우람한 모습을 드러낸다. 등탑의 높이는 24m이며 등대 불빛이 20초에 한 번씩 반짝인다. 불빛이 미치는 거리는 48㎞에 이른다고 한다. 추자도 등대 입구 홍보관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알렉산드리아 파로스 등대 모형이 있다. 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니 여름 초입에 들어선 추자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색색의 지붕과 바다, 마을 한가운데 작은 밭의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상추자도와 하추자도 사이에는 추자대교가 세워져 있다. 대교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바닷길을 이어주는 212m의 작고 아담한 다리다. 다리를 넘어 추자도 인근의 섬을 조망할 수 있는 오지박 전망대로 발길을 옮겼다. 해안 절벽에 보호 펜스를 두르고 망원경 1대, 의자 몇 개를 설치한 것이 전부지만 눈 두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진다. 수령섬, 염섬, 노린여, 검둥여, 추포도, 횡간도, 미역섬, 흑검도, 구멍섬, 보름섬…. 그리고 멀리 흐릿하게 보길도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예초리 입구 엄바위 장승(억발장사)이 서 있다. 사람들은 엄바위 장승을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엄바위 장승은 바위 아래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엄바위 장승은 인근 바다에 있는 바위로 공기놀이를 할 정도로 거대하고 힘이 셌다고 전해진다. 추자도에서 빼놓지 않아야 할 곳이 추자면 사무소 옆에 있는 최영 장군 사당이다. 최영 장군은 고려 공민왕 23년(1374년) 탐라에 있던 몽골 군대를 몰아내기 위해 제주로 가던 중 심한 풍랑을 맞아 한동안 추자도에서 머물렀다. 추자도 금산곶에서 바람이 잔잔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장군은 추자도 백성들에게 어망을 만들어서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쳤다. 장군이 추자도를 떠난 이후 이곳 주민들은 그의 은덕을 기려 사당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최병일기자 skycbi@kbmaeil.com

2026-05-18

대구 청년 활동가·민주당 청년 후보, 지역 청년정책 간담회 개최

대구 지역 청년 활동가들과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들이 지역 청년 정책의 대안을 함께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달서구 삼익신협본점에서 열린 이번 ‘대구 청년활동가-민주당 청년후보 정책간담회’는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청년 단체들과 정치 후보들이 직접 만나 정책 과제를 공유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 기조 발제와 2부 네트워크 환담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너와 내가 우리가 되는 순간, 3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후보와 활동가들이 교차로 발제하며 각자의 정책적 관점을 공유했다. 이어 현장에서 활동 중인 청년 단체들의 주요 사업 현황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의제로는 경계선 지능인, ‘쉬었음 청년’, 경력보유 여성의 취·창업 및 교육 지원, 수도권으로 떠난 청년의 지역 정착 지원 등이 논의됐다. 2부는 기존 간담회의 형식을 벗어나 자유로운 토론 중심의 ‘정책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돼 참여자 간 심도 있는 정책 아이디어 교류가 이뤄졌다. 간담회는 유튜브 채널 ‘대담하소’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 지역 더불어민주당 청년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단체장 후보로는 중구 오영준 후보, 남구 정연우 후보가 참여했으며, 광역의원 후보로는 중구 김혜진, 남구 이정현·이도겸·서구 이주한·수성구 이지은·달서구 우영식 후보가 참석했다. 기초의원 후보로는 남구 김기명·주경민·강민욱, 서구 손효원, 수성구 정대현, 달서구 유선경·김민주·서보영 후보 등이 자리했다. 또 경북 청도군의원 김종명 후보도 참석해 논의에 힘을 보탰다. 행사를 주도한 ‘남구원팀’ 정연우 남구청장 후보는 “지역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다양한 현장 활동가와 시민들을 직접 만나 배우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것이다”며 “이번과 같은 만남이 선거 시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되도록 청년 정치인과 활동가 간 교류의 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18

달성군자원봉사센터, 대학생 손길로 자활작업장 새 단장

청년들의 재능기부가 지역 자활 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6일 달성지역자활센터 자활자립작업장에서 대학생과 재능봉사자 60여 명이 참여한 연합 벽화 봉사활동 ‘함께 그리는 행복한 벽화 이야기’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노후한 작업장 외벽을 새롭게 단장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창의적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성지역자활센터는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자활자립작업장에서 부품 조립과 상자 접기 등의 작업을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봉사에는 계명대학교 벽화봉사 동아리 ‘사랑그리기’와 DGIST 동아리 ‘그래피디아’가 참여해 외벽 청소부터 밑그림 작업, 채색까지 힘을 보탰다. 학생들은 낡고 삭막했던 컨테이너 외벽에 밝고 따뜻한 색감을 입히며 자활 참여 주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새롭게 단장한 공간은 앞으로 자활 참여 주민들을 위한 치유농업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는 쉼터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달성군자원봉사센터 손지영 팀장은 “청년들의 재능기부가 단순한 벽화 작업을 넘어 자활의 공간에 희망과 응원의 온기를 더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따뜻한 참여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는 봉사문화를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청년들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회 협력이 만나 자활 현장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낸 사례로, 세대와 기관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5-18

대구시, 대학생·청소년·기업 현직자 연결 멘토링 본격 추진

대구시가 19일 오후 4시 대구행복기숙사에서 ‘2026년 대학생 멘토링 멘토단 통합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행정안전부 지방소멸기금투자사업으로 선정된 ‘지속가능한 도시-대학 상생발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대학생 멘토링 사업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학생 멘토와 기업 현직자 멘토, 참여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멘토 위촉장 수여와 함께 멘토단의 역할과 책임을 공유하고, 참여자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사업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운영돼 매년 300여 명의 멘토와 멘티를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대학생과 취약계층 청소년, 기업 현직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대 간 상생 모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사업은 △취약계층 청소년 대상 멘토링 △현업 종사자 연계 멘토링 등 2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참여기관은 대구사랑나눔협회, 대구서구가족센터, 대구북구가족센터, 군위군가족센터, 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 등 5곳이다. 청소년들에게는 학습지원과 진로탐색, 창의체험,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멘토 활동 경험과 함께 기업 현직자와의 연계를 통한 취업·직무 체험 기회를 지원한다. 특히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현직자의 실질적인 조언을 통해 진로 방향을 설정하고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현직자 멘토들의 생생한 경험이 대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지역 안에서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18

‘국힘 원팀’ 이철우·박용선, ‘환동해 미래 경제수도 포항 완성’ 5대 공동 비전 제시

경북과 포항 ‘원팀’을 선언한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가 18일 ‘환동해 미래 경제수도 포항 완성’을 위한 5대 공동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박용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포항 대도약 공동 비전발표회’를 마련한 이철우·박용선 후보는 △영일만항과 대구·경북 신공항을 잇는 글로벌 물류 경제도시 조성 △철강산업 고도화 및 첨단산업 육성 △청년이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포항 △민생 경제와 골목 상권이 살아나는 따뜻한 포항 △해양관광·문화·생활 인프라가 강한 살기 좋은 포항 등의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영일만항 환동해 물류 중심 항만 육성과 신공항 연계한 하늘길·바닷길 물류 벨트 구축을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철저히 대비하고, 수소환원제철과 특수강 생산시설 전환 지원과 기업 전용 항만을 갖춘 스마트 산업 밸리 유치를 통해 포항을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도약시킨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포스텍과 한동대 등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현장형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소재와 해양물류 분야에서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통시장과 골목 상권 활성화와 더불어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민생 경제와 골목 상권을 살리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호미반도 국가 해양생태공원 조성 추진과 해양레저 자원을 연결한 체류형 관광벨트를 완성해 다시 찾고 싶은 포항 만들기에 매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박용선 후보는 5대 비전을 뒷받침할 실행 공약도 내놨다. 우선 철강산업 스마트 고도화를 위해 광역지자체 단위 전기료 책정 권한 이양을, 건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전기료 인하를 추진한다. 수소환원제철 및 특수강 생산시설 전환을 위해 대규모의 자금투입과 지급보증 방식 도입을 추진한다. 또, 국구가전략첨단소재 특구 지정을 추진해 미래 신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삼성전자 첨단 소재 사업 등 대기업과 강소기업의 핵심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기업전용 항만이 있는 글로벌 허브를 조성해 첨단소재특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재선의 경북도지사와 3선의 경북도의원으로 오랜 정치적 동반자 관계인 이철우 후보와 박용선 후보는 “경북과 포항의 상생 발전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라는 사실을 자부한다”라며 “갈등과 분열 대신 오로지 시민과 도민만 바라보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준수기자·김국진수습기자 baepro@kbmaeil.com

2026-05-18

대구소방·K-water 낙동강유역본부, 재난대응 협력체계 구축

대구소방안전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가 재난 대응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18일 오전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와 재난관리 분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 변화 등으로 재난 양상이 복잡·다양해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보유한 인력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방 출동로와 소방용수 취수 가능 지점, 긴급구조 지원 자원 등 시설물 활용·관리 정보 공유 △재난 발생 시 상호 지원 및 합동 훈련 △소방안전교육과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대구소방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재난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수자원 시설과 연계한 긴급 대응 체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재난관리 분야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식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관리하는 기관으로서 소방과의 협업은 시설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양 기관 역량을 결합해 더욱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대구 달서구, 제7회 ‘달서가족상’ 시상

대구 달서구가 사랑과 나눔, 헌신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된 가족들을 선정해 ‘달서가족상’을 수여했다. 달서구는 지난 15일 제7회 ‘달서가족상’ 시상식을 열고 원앙부부·희망가족·화목가족 등 3개 부문에서 각 1가족씩 총 3가족을 선정했다. ‘달서가족상’은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과 가족친화적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달서구 대표 가족친화 시상이다. 수상자는 3년 이상 달서구에 거주한 주민 가운데 가정의 화합과 이웃사랑 실천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 가족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원앙부부 부문에는 이우석(75)·박경옥(71) 부부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1978년 혼인 이후 48년간 서로를 존중하며 화목한 가정을 꾸려왔다. 배우자의 투병 기간에도 서로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한편 지역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희망가족 부문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인 쩐티이엔피씨(47)가 이름을 올렸다. 배우자 사망 이후 홀로 자녀를 양육하며 시어머니를 정성껏 돌봐왔고, 결혼이민자 통역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사회 정착 지원에 힘써왔다. 화목가족 부문은 허애자씨(54) 가족이 수상했다. 다자녀 가정인 허씨 가족은 소록도 봉사활동과 반찬 나눔 등 가족 단위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공동체 가치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사랑과 헌신,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한 수상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저출생 등 사회 변화 속에서도 가족의 소중한 가치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오는 20일 대구 엑스코 개막

국내 유일의 소방안전 전문 전시회인 ‘제22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IFEX 2026)’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과 무인로봇 등 첨단 재난 대응 기술이 대거 공개되면서 글로벌 소방안전 산업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박람회는 ‘생명을 살리는 AI 기술적 진보 : 연대와 협력을 통한 안전한 내일’을 주제로 열린다. 엑스코 동·서관과 야외광장 등 3만㎡ 규모 전시 공간에서 448개 기업이 참가해 1566개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단순 전시회를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비상사태부 장관과 몽골 재난관리청장 등 14개국 17개 기관의 해외 소방·재난 분야 주요 인사들이 대거 대구를 찾는다. 행사 기간 해외 기관장들은 최고위급 회담과 실무회의를 통해 국제 재난 대응 협력과 소방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KOTRA와 함께 진행하는 1대1 수출상담회와 구매상담회를 통해 약 900억 원 규모 상담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는 베트남·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카타르·인도·터키 등 11개국 46개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소방 전문 유통사뿐 아니라 건설·부동산 개발업체, 재난안전 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K-소방산업 제품 구매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AI와 무인 기술이 접목된 첨단 소방장비들도 공개된다. 현대에버다임은 침수 재난 대응 기능을 갖춘 첨단 소방차량과 무인소방로봇을 선보이고, 현대로템은 원격·무인 운용이 가능한 ‘HR-셰르파(HR-SHERPA)’ 무인소방로봇을 공개한다. 소방산업 미래 전략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학술행사도 이어진다. 소방 DX·AX 세미나와 화재안전기술기준(NFTC) 세미나, 글로벌 재난 대응 사례 공유 회의 등 30여 개 학술대회와 세미나가 진행된다.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한 ‘소방 일자리 페어’도 마련된다. 채용설명회와 현직자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방 분야 취업 연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박람회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참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문경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봉행

문경시불교연합회(회장 상오스님)는 지난 16일 저녁 문경시 모전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불기 2570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시민들의 마음의 평화와 행복한 세상을 기원하는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다. 이날 행사장은 형형색색 연등 불빛으로 물들며 초여름 밤의 정취를 더했고, 스님과 불자, 시민 등 500여 명이 함께 자리해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행사 시작 전부터 가족 단위 시민들과 어르신들이 공연장 주변을 가득 메우며 봉축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봉축 법요식은 문경시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불교신도연합회(회장 신윤교)가 주관했다. 1부 법요식에서는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과 봉축사 등이 엄숙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문경시불교연합회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문경시장학회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불교’의 의미를 실천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열린 2부 봉축음악회에서는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노래와 공연을 즐기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무대가 이어질 때마다 관람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고, 공연장 곳곳에서는 연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문경시불교연합회장 상오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가르침이 시민들의 삶 속에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화합의 문경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점촌동의 한 시민은 “연등 불빛과 음악이 어우러져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며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요즘 모두가 힘든 시기인데 오늘만큼은 서로 웃고 인사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8

김부겸 “영호남 벽 허물어 새 경제축 만들겠다”⋯5·18 맞아 ‘대구 재도약론’ 띄워

더불어민주당 김부겸<사진> 대구시장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영호남 경제 연대를 통한 ‘대구 재도약론’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독점이라는 족쇄에 묶여 함께 소외당하고 멈춰 서야 했던 대구와 광주”라며 “우리가 손을 맞잡을 때, 중앙정부조차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며 “영남과 호남이 흘린 눈물과 아픔을 국민 통합과 대구 대도약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가 내세우는 ‘지역주의 극복론’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과거 수도권 지역구를 내려놓고 대구에서 출마했던 경험을 정치 자산으로 삼아왔고, 이번 선거에서도 “정당 독점 구조를 깨야 대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 김 후보는 글에서 대구와 광주를 민주주의 역사로 연결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은 1960년 대구 2·28 민주운동이었다. 대구가 지핀 불씨가 마산 3·15를 거쳐 광주 5·18로 이어졌다”면서 “꼿꼿한 대구 선비 기질과 뜨거운 광주 대동 정신은 불의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하나의 뿌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대구가 고립됐을 때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 환자들을 위한 병상을 제공했고 도시락을 싸 들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달빛동맹’은 이념을 넘어선 상생의 역사”라고 했다. 김 후보는 “광주가 번영할 때 대구도 함께 도약할 수 있다”며 “선거철마다 영남·호남을 갈라 세우는 얄팍한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대구는 위대한 기개를 가진 도시”라며 “대구 시민들과 함께 당당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8

“LH 매각 예정” 세입자 속여 10억 가로챈 임대인 실형

임대차보증금을 정상적으로 돌려줄 수 있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속여 10억여 원을 가로챈 임대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씨(6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자신이 소유한 대구 북구의 4층짜리 다가구주택 세입자 8명을 상대로 가계약금과 임대차보증금 등 총 10억20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상태였지만 “건물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매각될 예정”이라며 대출 상환과 보증금 반환에 문제가 없는 것처럼 세입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실제로는 LH 매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고, 매달 부담해야 하는 대출 이자만 760만 원에 달하는 등 임대차보증금을 반환할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A씨가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면서 건물은 법원 경매 절차에 넘어갔다. 김미경 부장판사는 “LH가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해당 건물을 매입해 임차인들의 피해가 일부 회복됐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벌금형 외 다른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김부겸 캠프 슬로건 확정⋯“도약이냐 정체냐” 대구 미래 선택론 띄운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며 지역주의 극복과 영호남 경제 연대를 통한 ‘대구 재도약론’을 꺼내 들었다. 김 후보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독점이라는 족쇄에 묶여 함께 소외당하고 멈춰 서야 했던 대구와 광주”라며 “우리가 손을 맞잡을 때, 중앙정부조차 쉽게 볼 수 없는 새로운 대한민국 경제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영호남의 벽을 허물고 대구와 광주, 두 도시의 경제 영토를 넓히겠다”며 “영남과 호남이 흘린 눈물과 아픔을 국민 통합과 대구 대도약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대구시장 선거를 앞두고 김 후보가 내세우는 ‘지역주의 극복론’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과거 수도권 지역구를 내려놓고 대구에서 출마했던 경험을 정치 자산으로 삼아왔고, 이번 선거에서도 “정당 독점 구조를 깨야 대구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반복하고 있다. 김 후보는 글에서 대구와 광주를 민주주의 역사로 연결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위대한 첫걸음은 1960년 대구 2·28 민주운동이었다. 대구가 지핀 불씨가 마산 3·15를 거쳐 광주 5·18로 이어졌다”면서 “꼿꼿한 대구 선비 기질과 뜨거운 광주 대동 정신은 불의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하나의 뿌리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코로나 사태로 대구가 고립됐을 때 광주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 환자들을 위한 병상을 제공했고 도시락을 싸 들고 한달음에 달려왔다”며 “‘달빛동맹’은 이념을 넘어선 상생의 역사”라고 했다. 김 후보는 “광주가 번영할 때 대구도 함께 도약할 수 있다”며 “선거철마다 영남·호남을 갈라 세우는 얄팍한 정치에서 벗어나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 말미에서 “대구는 위대한 기개를 가진 도시”라며 “대구 시민들과 함께 당당한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부겸 후보 선거캠프인 ‘희망캠프’는 18일 6·3 지방선거 메인 슬로건을 ‘도약이냐! 정체냐!’로 확정했다. 확장형 문구는 ‘새로운 도약이냐! 이대로 정체냐!’로 정해졌다. 김 후보 캠프는 슬로건 선정 배경에 대해 “시민들에게 분명한 선택지를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며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33년 연속 전국 최하위, 청년층 중심의 인구 유출 등 대구 현실을 고려하면 기존 방식으로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캠프측은 “대구 시민들은 정치적 대립보다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원하고 있다”며 “정부와 호흡을 맞춰 예산과 사업을 끌어올 수 있는 여당 시장을 통해 대구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보조 슬로건은 ‘대구 경제, 김부겸이 책임집니다’로 확정됐다. 캠프는 “산업 구조 전환과 TK신공항, 대구·경북 행정통합 등 핵심 과제를 통해 대구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8

개혁신당 이수찬 “TK 신공항은 거대 양당의 정치 사기⋯군공항만 군위로 가고 민간공항은 대구에 남겨야”

개혁신당 이수찬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대구·경북(TK) 지역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 방식을 전면 비판하며, 민간공항은 도심에 존치하고 소음 피해를 유발하는 군공항만 군위군으로 이전하겠다는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기존의 신공항 이전 계획을 거대 양당의 ‘정치 공학적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대구 시민의 실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현실적인 로드맵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 수성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간공항은 도심에 존치하고 군공항만 단독 이전하겠다”면서 “민간공항까지 대구 밖으로 완전히 이전하는 것은 대구의 경제적 유발 효과를 스스로 포기하는 자멸 행위이자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구 시민의 이동 편의성과 물류 거점으로서의 경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민간공항을 동촌 부지에 그대로 두고, 수십 년간 소음 피해와 개발 제한으로 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군공항(K2)만을 군위군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전국적인 군공항 이전을 묶는 ‘국비 특별회계 편성’을 제안했다. 대구뿐만 아니라 광주, 수원, 원주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군공항 이전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약 20조 원에서 26조 원 규모의 ‘군공항 이전 특별회계’를 신설해 국비로 직접 이전 비용을 대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과거 행안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낼 시절 ‘기부 대 양여 방식 때문에 국비 예산 지원이 어렵다’고 본인이 직접 답변했던 인물”이라며 “이제 와서 시장만 되면 시장직을 걸고 국비 전액 지원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을 어느 시민이 믿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를 향해서도 “거대 양당 후보들은 대구가 진정으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자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단 하나도 없다”며 “그저 서울에 올라가 중앙정부에 대고 돈만 가져오겠다는 식의 정치를 자랑삼아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18

조건 없이 먹거리 ‘OK’···포항 ‘그냥드림’ 첫날 순조롭게 출발

18일 오후 2시 포항시 북구 장성동 포항시푸드마켓.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이 직접 물품을 선택하는 복지 공간인데, 기업과 개인이 기부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7년째 운영 중이다. 이날부터 포항시푸드마켓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더 빠르고 촘촘하게 돕는 ‘그냥드림’을 품어 운영을 시작했다. 포항 유일의 ‘그냥드림’에서는 순번표를 받은 시민 4명이 체크리스트 작성과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쳐 식품 꾸러미를 수령했다. 2만 원 남짓의 즉석밥과 라면, 김, 국류 등이 든 꾸러미를 받은 A씨는 “오천읍 문덕리에서 버스를 두 번 갈아타고 달려왔다”며 “‘그냥드림’이 큰 도움이 된다”며 활짝 웃었다. ‘그냥드림’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에게 복잡한 소득 증빙 없이 식품과 생필품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이다. 물품 지원 이후에는 상담과 복지서비스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것이 목적이다. 푸드마켓 내부 한편에 마련한 ‘그냥드림’ 공간의 선반에는 흰색 꾸러미 50개가 진열돼 있었다. A씨가 받은 간편식 위주의 식품이다. 생필품은 없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현장 운영은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용자들은 순번표를 받은 뒤 대기 공간에서 안내를 기다렸고, 내부에서는 접수와 확인 절차가 차례로 이어졌다. 기존 푸드마켓 이용객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출입구도 분리했다. 같은 공간 안에서 푸드마켓과 ‘그냥드림’을 함께 운영하는 만큼 이용 대상 혼선과 반복 문의 가능성을 고려해 현장 운영 방식을 조정한 것이다. 반복 이용 관리는 상담 절차를 통해 진행한다. 1차 이용 때는 본인 확인과 자가진단표 작성 후 즉시 지원하고, 2차부터는 기본 상담, 3차부터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추가 상담을 거쳐 필요성이 인정될 때만 지원을 이어간다. 운영 원칙은 포항시민 기준이지만, 현장 사회복지사가 위급 상황이라고 판단하면 포항 외 거주자에게도 예외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거주불명자와 노숙인, 미등록 이주민 등 제도권 밖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다. 박민희 포항시 복지행정팀장은 “첫날은 큰 혼선 없이 운영됐지만, 꼭 필요한 시민들에게 지원이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반복 이용자의 경우 상담과 복지 연계를 통해 실제 위기 상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지원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규기자·김국진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5-18

강은희 “2·28 정신 품은 글로벌 인재 키우겠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18일 대구의 역사와 정신을 기반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강화 구상을 내놨다.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교육에 담아 ‘당당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강 후보는 이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지역의 정신과 시민의 용기 위에서 성장해왔다”며 “대구정신인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미래세대 교육 속에 깊이 담아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과 세계시민을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대구의 역사·문화·정신을 교육의 뿌리로 삼는 ‘대구정신 교육’ 강화를 공약했다.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대구글로벌교육원’을 설립해 외국어 교육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취약계층 학생들을 위한 해외 체험 프로그램 확대 방안도 포함됐다.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글로벌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화다양성 교육 확대 △글로벌브릿지 협력수업 △대구청소년 국제포럼 개최 △글로벌 탐구미래삶 프로젝트 운영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강 후보는 지역 문화 세계화 프로젝트도 강조했다. 우리말과 전통문화, 음식 등을 세계에 알리는 ‘말·멋·맛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감수성과 지역 정체성을 함께 키울 예정이다. 강 후보는 “대구는 2·28민주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의 발상지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품고 있다”며 “대구의 정신과 문화를 세계와 연결하는 교육으로 자신의 뿌리를 아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추경호 “노후산단 규제 과감히 풀겠다”⋯TK신공항도 “국가가 책임져야”

대구지역 노후 산업단지 재생이 대구시장 선거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8일 산업단지 규제 완화와 기업 지원 확대를 전면에 내세우며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서대구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열린 대구상공회의소·6개 공단 경제단체 조찬모임에 참석해 산업단지별 현안을 청취하고 “대구경제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산업단지 구조 개편과 규제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달성1차·염색·서대구·성서·제3·시티밸리산단 이사장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단 관계자들은 △공동활용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폐수처리 용량 증설 △노후 산단 재생 △기업지원센터 건립 △진입도로 및 교량 확충 △청년 일자리·기숙사 조성 등을 건의했다. 이창원 성서산단 이사장은 “정부 공모사업은 많은데 대구시가 소극적이라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며 AI 지원·육성관리센터와 GPU 기반 공동활용센터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종윤 제3산단 이사장은 “폐수 처리 용량 부족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청년 인큐베이터 시설과 기숙사 조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권기준 서대구산단 이사장은 “서대구역과 서대구IC를 중심으로 도심항공교통(UAM)과 물류 산업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이전과 복합환승센터 연계 개발 필요성을 언급했다. 추 후보는 “대구의 GRDP를 이끌었던 산업단지들이 노후화와 규제로 활력을 잃었다. 토지 이용 규제 완화와 업종 전환,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산업단지 체질 자체를 바꾸겠다”면서 “국비를 확보해놓고도 시비 매칭이 안돼 사업이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며 “생산과 일자리, GRDP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국비 확보와 재정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제3산단 폐수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행정 문제라면 반드시 돌파해야 한다”며 “환경청과 주무부서 간 협의 문제 등 원인을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TK신공항 사업과 관련해선 “20조 원이 넘는 사업을 대구시 재정만으로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군공항 이전은 국가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K2 후적지도 국가 주도 사업으로 전환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 경북과 함께 국가 책임론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면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신설해 산업계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 공무원 책임 논란 때문에 행정이 멈추는 구조도 조례 정비 등을 통해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대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 지지선언 행사에도 참석했다. 김정화 연합회장은 “저출생과 유보통합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장을 이해하고 실행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보육이 당당한 대구를 만들 적임자로 추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보육 문제는 단순 복지가 아니라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과제”라며 “국공립과 민간 간 격차를 줄이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18

고상범 문경시의원 후보 “농촌을 가장 잘 아는 후보, 현장 중심 의정 펼치겠다”

국민의힘 고상범 문경시의원 다선거구 후보가 16일 문경시 산양면 불암리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민의힘 김학홍 문경시장 후보, 박영서·김창기 도의원 후보, 남기호·양재필 시의원 후보, 신상애 비례대표 시의원 후보, 고우현 지역협의회 상임고문과 당직자들이 찾았고, 지지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은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사, 후보자 정견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정견 발표에 앞서 고상범 후보는 아내와 1남 3녀의 가족을 소개하고 큰절로 인사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사에 나선 조동규 농민은 “고상범 후보를 오래전부터 지켜봐 왔다”며 “어릴 때부터 책임감이 투철하고 성실했으며,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직접 발로 뛰고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며 “이번 개소식은 단순히 선거사무실의 문을 여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자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우현 상임고문은 “고상범 후보는 문경시의원 후보 가운데 농촌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며 “어릴 때부터 농민 활동을 해왔고, 지금도 축산과 농사를 함께하는 농민의 대표 일꾼인 만큼 영순·산양·산북·동로 지역에 꼭 맞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고상범 후보는 정견 발표에서 “어릴 적부터 부모님을 따라 논과 밭을 다니며 자랐고, 날이 밝기 전 들로 나가 일하는 삶이 얼마나 힘든지 가까이에서 보고 배웠다”며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오늘의 지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농촌은 고령화와 인구 유출,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을 아는 사람이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하고, 흙을 밟아 본 사람이 농민의 어려움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 후보는 지역민과의 약속으로 8대 공약을 제시했다. 주요 공약은 △점촌 장날 버스 승하차 도우미 제도 도입 △두 자녀 이상 다자녀 인정 및 장학금 지급 추진 △소상공인 상하수도 요금 50% 지원 노력 △청년 교통 바우처 카드 및 희망택시 이용권 지원 △영농형 태양광 사업 지원 △중소형 농기계 보조사업 확대 △문경사랑상품권 확대를 통한 전통시장 소비 활성화 △노인회장 수당 확대 등이다. 고 후보는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잊지 않고 더욱 성실히 일하겠다”며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정치가 아니라 현장으로 먼저 가는 정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생명산업이며 지역 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지키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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