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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에 전할 새 협상안 파키스탄에 전달”...핵관련 전향적 입장 변화 주목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1일 이란이 미국과의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새 협상안을 중재국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핵문제와 관련한 전향적인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란은 지난 주말로 예상되던 미국과의 2차 대면협상이 불발된 이후,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및 종전합의를 먼저 마무리한 뒤 핵 협상을 시작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이 난색을 표하자 수정을 거쳐 새로운 종전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양측은 상대방이 제시하는 협상 조건을 거부하며 역제안 내기를 거듭해왔다. 지난달 27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핵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미국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후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란과 관련한 대통령의 레드라인은 매우 분명하다“고 선을 긋는 발언을 했다. 이란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면 협상에 속도가 더해져 대면협상까지 성사될 수 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달 11일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전쟁 종식을 위한 1차 회담을 열었으나 2차 회담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미 CBS는 “파키스탄 당국자들은 이란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기 전과 비교하면 합의에 가까워졌다는 낙관론을 표했다“고 전했다. 한편 교착상태에 놓였던 협상이 이란의 태도 변화로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1

국민의힘 경북도당, 광역·기초의원 공천 발표⋯포항·경산 등 대거 단수추천

국민의힘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기초의원 후보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포항과 경산 등 다수 지역은 단수추천으로 후보를 확정했고, 의성·청송·영덕 일부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관위는 이날 제15차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비례대표 추천 결과를 의결했다. 광역의원은 포항시 제1선거구 김상백, 제2선거구 장명수, 제3선거구 김상일, 제4선거구 연규식, 제5선거구 김희수, 제6선거구 서재원, 제7선거구 이동업, 제8선거구 박정호, 제9선거구 손희권 후보가 각각 단수추천됐다. 울릉군은 정윤태, 영주시 제2선거구는 임무석, 영양군은 이종열, 봉화군은 권영만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경산시는 제1선거구 백운성, 제2선거구 윤기현, 제3선거구 우영봉, 제4선거구 박채아, 제5선거구 이철식 후보가 각각 공천을 받았다. 기초의원 공천도 대거 확정됐다. 포항시는 가선거구 김후환·유흥근, 나선거구 김종익·김도준, 다선거구 김현옥·김재원, 라선거구 오호영·정종식, 마선거구 김하영·정원석, 바선거구 안은희·양아영, 사선거구 황찬규·김정희, 아선거구 김철수·김영헌 후보가 각각 단수추천됐다. 자선거구는 김창희·양윤제·조민성, 차선거구는 안대천·최해곤·김홍열, 카선거구는 김정엽·임주희·함정호, 타선거구는 이진원·김형철·이재진 후보가 추천됐다. 울릉군 가선거구는 박기호·김영범·홍성근, 나선거구는 이상식·최병호 후보가 공천됐다. 영주시는 가선거구 이재창·이정석, 나선거구 석혜순·손종호, 라선거구 이상근·손성호, 마선거구 김삼재·전규호, 바선거구 양기택·전풍림 후보가 추천됐다. 영양군 가선거구는 신승배·오창옥·우승원, 나선거구는 구진회·장수상·홍점표 후보가 각각 단수추천됐다. 봉화군 가선거구는 한재욱·이승훈, 다선거구는 김재곤·이광근·황문익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영천시는 가선거구 하기태·조현우, 나선거구 김상호·김종욱·서만율, 다선거구 배수예·윤영한, 라선거구 이갑균·권기한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청도군 가선거구는 김동우·김규봉·전종율, 나선거구는 손영우·이수연·박성곤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경산시는 가선거구 손말남·최경목·김화선, 나선거구 이성일·김현락, 다선거구 이상열·전금자·박순득, 라선거구 여연주·서정창, 마선거구 김주홍·김인수·손병숙 후보가 공천됐다. 의성군은 일부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한다. 가선거구는 지무진·이상국·김현찬 후보, 나선거구는 신태수·김영대 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다선거구는 김원석·오호열, 라선거구는 김성현·박화자, 마선거구는 송승목·우칠윤 후보가 각각 단수추천됐다. 청송군 가선거구는 박신영·심상휴·황진수 후보 간 경선이 실시된다. 나선거구는 정미진·김무섭·권태준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영덕군 가선거구는 나현주·박현규·배재현 후보, 나선거구는 신정희·조상준·김성호 후보가 각각 경선을 치른다. 울진군 가선거구는 장문봉·임승필, 나선거구는 전석재, 다선거구는 김복남·황현철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기초의원 비례대표 공천도 확정됐다. 포항시는 박정숙·김승리·김보람·장창한, 울릉군은 최윤정, 경주시는 박지우·박종우 후보가 추천됐다. 영주시는 조현숙·오자금·신성미·김보경, 영양군은 최민경·김대연, 봉화군은 김영희·류정단 후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영천시는 김명희·김상운, 청도군은 변소영, 경산시는 석옥선·이성덕, 의성군은 이귀애·윤형호, 청송군은 황성경, 영덕군은 김미옥, 울진군은 박명숙 후보가 각각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공천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이철우·추경호, 박정희 생가서 첫 공동행보⋯“TK 공동운명체” 보수 결집 시동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함께 찾으며 6·3 지방선거를 앞둔 첫 공동 행보에 나섰다.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르는 가운데 두 후보가 ‘보수의 심장’과 ‘산업화 정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TK(대구·경북) 결집 프레임 강화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 공동 발전 구상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현장에는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장과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 강명구·강대식·김위상·이달희 국회의원, 경북지역 시장·군수 후보 및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측은 지지자 약 3000명이 집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선언에는 △대구·경북 공동경제권 구축 △TK신공항 및 행정통합 추진 △보수 가치 수호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두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공동운명체이다. 함께 힘을 모을 때 지역의 미래가 열린다”며 “대구·경북이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겠다.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을 굳건히 지키고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도전과 성장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 하나 된 대구·경북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를 지키겠다”고 적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지금 대구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 혁신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이날 ‘전직 대통령 활동 지원 조례’ 제정 추진 방침도 밝혔다. 경제·외교·안보 분야 정책 자문 체계를 만들고 전직 대통령 예우 복원을 정부에 촉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 측은 “기존 대구·경북 지역 조례가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있었고,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의 국정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와 시민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창조경제 정책 경험과 해외 순방 당시 구축된 국제 인적 네트워크 등을 대구 경제 발전과 국내외 투자 유치에 접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산업화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박정희 G-컬쳐시티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역사·문화를 결합한 도시 브랜드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또 “TK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성과를 내겠다”고 다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공동 행보를 단순한 상징 일정 이상의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보수 지지층 결집은 물론 대구시장 선거와 경북지사 선거를 하나의 ‘TK 공동 전선’으로 묶어내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공동 방문지로 선택한 점은 보수 정체성과 산업화 서사를 동시에 자극하려는 의도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근 보수 진영 내부 경쟁과 수도권 중심 정치 구도 속에서 TK 결속을 재강조하며 선거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번 일정은 보수층 결집과 대구·경북 통합 리더십, 산업화 정신 기반 경제 메시지를 모두 담은 상징적 행보”라며 “단순한 선거 연대를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전략적 선언”이라고 말했다. /김재욱·류승완기자

2026-05-01

대구 부인사, 선덕여왕 기리는 숭모재 봉행⋯전통 불교의식 이어져

대구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부인사에서 신라 제27대 왕 선덕여왕을 기리는 불교 의례 ‘선덕여왕 숭모재’가 지난 1일 오전 대구 팔공산 부인사 경내 숭모전에서 봉행됐다. 올해로 4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선덕여왕의 원력을 기리고 전통 불교 의식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행사에는 동화사 주지 선광 스님과 부인사 주지 종진 스님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인사는 7세기 중반 선덕여왕에 의해 창건됐다는 설이 유력한 사찰로, ‘숭모재’는 100여 년 이상 지역에서 이어져 온 대표적인 재일(齋日) 행사다. 특히 불교 의례 형식을 통해 신라 왕에게 제를 올리는 드문 사례로, 민속학적·불교사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행사는 2014년부터 기존 ‘제(祭)’에서 불교 의례의 의미를 강조한 ‘재(齋)’로 명칭을 바꿔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의식은 발원문 봉독과 육법공양을 시작으로 범패, 바라춤, 나비춤 등 전통 불교 의식이 차례로 진행됐다. 또 서정주 시인의 ‘선덕여왕 찬’과 숭모전 주련을 바탕으로 한 공연이 실내악 연주와 함께 펼쳐졌으며, 전통 소리 공연도 이어져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광 스님은 “선덕여왕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기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와 지역의 자랑으로 계승해야 한다”며 “관련 유산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존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종진 스님 역시 “숭모재는 선덕여왕의 큰 원력을 잇고자 하는 사부대중의 발원으로 이어져 온 법회”라며 “40년간 이어온 전통이 앞으로도 더욱 굳건히 계승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인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장경으로 알려진 초조대장경 봉안처로 전해지며, 역사·고고학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적 지정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1

국민의 힘 대구·경북 광역단체장 예비후보, 박정희 전대통령 생가 합동방문

국민의 힘 추경호 대구시장·이철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일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합동 참배를 하고, 공동 협력과 상생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두 후보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의 추진력과 애국 애민 정신을 계승하여 대한민국 제2의 도약을 이끄는 주춧돌이 되겠다”라며 “대구 경북 신공항과 행정통합 등 다양한 사안에 공동협력하며 상생과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두 후보는 “뼈를 깎는 쇄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보수우파의 진정한 가치와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최선봉에 서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추경호 예비후보는 장동혁 당 대표의 선거 지원 여부를 묻는 기자 질문에 “당 대표가 지원하는 거에 대해서 마다할 이유가 없다”라며 “원팀을 위해 생각과 견해 차이를 내려놓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 역시 “당 대표 중심으로 당이 가도록 하는 것도 대구·경북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 힘 구자근 강명구 임이자 국회의원과 김장호 구미시장·김재욱 칠곡군수 예비후보 등과 지지자 등 50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 큰 혼잡을 이뤘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2026-05-01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5월 연휴 '배려운전' 당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가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배려운전’ 실천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 교통량 증가와 기온 상승이 맞물리며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동안 지역 고속도로 일평균 교통량은 약 52만 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토요일인 2일에는 최대 58만 대까지 증가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보면 5월 한 달 동안 대구경북지역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과 전방주시 태만 등으로 총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운전과 여행 피로가 누적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는 대형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의 특성상 운전자가 졸음에 노출되기 쉬운 점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이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안전한 여행을 위한 기본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먼저, 30분마다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를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밀폐된 차량 내부에서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졸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시간마다 휴게소나 졸음쉼터를 이용해 스트레칭을 하거나 짧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안전띠 착용 역시 필수다. 고속도로 사고는 일반도로보다 치명적인 경우가 많아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 안전띠 착용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아울러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차량 고장이 발생했을 경우 ‘비트밖스’ 행동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이는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연 뒤 차량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일련의 절차를 의미한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핵심 행동 수칙이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충분한 휴식과 규정속도 준수,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등 배려운전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의 배려운전 12대 실천 수칙을 통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1

블랙이글스 에어쇼에 탄성⋯‘스페이스 챌린지 in 대구’ 수만 인파 몰려

1일 대구 동구 공군 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스페이스 챌린지 2026 in 대구’ 행사에 수많은 시민이 몰리며 일대가 북적였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셔틀버스 정류장마다 길게 줄을 서 대기했고, 동구청 앞에서 행사장까지 약 1km 구간에서는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일부 시민들은 혼잡을 피해 대중교통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 모습도 보였다. 공군은 주요 지점에 장병을 배치해 인파 안전 관리에 나섰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이 인근 동산에 자리를 잡고 에어쇼를 관람하는 이색적인 풍경도 연출됐다. 오전 10시 10분께 대구 동구 상공에 굉음이 울려 퍼지자 시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하늘로 향했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에어쇼를 위해 출격한 것이다. 색깔있는 스모크를 뿜어내며 하늘에 거대한 하트와 태극문양을 수놓는 등 고난도 곡예비행이 이어질 때마다 현장에서는 탄성과 박수가 쏟아졌고, 아이들은 귀를 막으면서도 눈을 떼지 못한 채 장관을 지켜봤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결합된 종합 축제로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에어쇼를 비롯해 F-15K, KF-16, FA-50, C-130 등 주요 항공 전력과 발칸, 신궁 등 대공무기, 지상 작전 장비 및 차량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무동력기·에어로켓 날리기, 팝업 드론 체험, 낙하산 에어바운스, 조종복 착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한 공군 군악대 공연과 의장대 시범이 이어지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1

대구시, 5월 1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주유소 사용처 전면 확대

대구시가 고유가로 인한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피해지원금 사용처를 대폭 확대했다. 시는 범정부 태스크포스(TF)의 결정에 따라 1일부터 연 매출액과 관계없이 모든 주유소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대구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사용처가 제한됐으나, 이번 조치로 주유소에 한해 매출 규모 제한이 전면 해제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보다 자유롭게 유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원금을 받은 경우, 1일부터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대구사랑상품권이나 대구로페이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역시 기존 가맹 주유소와 한시적으로 추가 등록된 주유소에서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다. 다만 일부 주유소의 경우 인근 대형매장과 사업자등록번호 및 결제 단말기를 공유하고 있어 사용이 제한될 수 있다. 시는 이러한 사례에 대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사용 기한 종료일인 8월 31일 이후인 9월 1일부터는 다시 연 매출액 30억 원을 초과하는 주유소에서는 대구로페이 사용이 제한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주유소 사용처 제한 해제를 통해 시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고, 지원금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지원금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1차 신청 4일차인 지난 4월 30일 오후 2시 기준, 1차 지급 대상자 18만 9786명 중 68.3%에 해당하는 12만 9637명에게 지원금을 지급했다. 1차 대상자가 5월 8일까지 신청하지 못할 경우, 5월 18일부터 시작되는 2차 신청 기간을 통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1

국민의힘, 대구 달성 보궐선거 이진숙 단수공천⋯부산 북구갑 박민식·이영풍 경선

국민의힘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대구 달성군 선거구 후보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보수 진영 핵심 지역인 달성군에 언론인 출신 인사를 전면 배치하며 상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노린 인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제6차 발표를 통해 대구 달성군 선거구에 이 전 위원장을 단수추천하기로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 후보는 예리한 시각과 흔들림 없는 원칙을 보여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온 검증된 오피니언 리더”라고 평가했다. 박덕흠 공천관리위원장은 “달성군이 지닌 정치적 상징성에 부응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목소리를 국회에 힘 있게 전달할 훌륭한 대변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의 지역구였던 보수 강세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을 통해 보수 지지층 결집과 전국 단위 이슈 대응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언론인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MBC 기자와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냈다. 강한 대여·대야 메시지와 선명한 보수 색채로 존재감을 보여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은 이날 전국 주요 재보선 지역 공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부산 북구갑은 박민식 후보와 이영풍 후보 간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공관위는 “구민 뜻이 오롯이 반영되는 경선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 최적의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연수구갑은 박종진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언론인 출신인 박 후보에 대해 “대중과 호흡해 온 검증된 소통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인천 계양구을은 심왕섭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지역사회 활동과 환경조경 분야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을은 안태욱 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광주 지역에 깊게 뿌리내린 핵심 인재”라고 설명했다. 울산 남구갑은 김태규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사법과 행정을 아우르는 국정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경기 하남시갑은 이용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중앙 네트워크와 추진력을 겸비한 실천가”라고 밝혔다. 제주 서귀포시는 고기철 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공관위는 “제2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을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반면 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은 공천을 보류했다. 전북 군산시·김제시·부안군을 국회의원 선거구와 경기 시흥시장, 전북 전주시장 선거구는 재공모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향후 최고위원회 의결 등 절차를 거쳐 최종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6-05-01

국민의힘 대구시당, 광역·기초의원 공천 발표⋯동구1 이원우 경선 승리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일 오후 광역의원 경선 결과와 광역·기초의원 후보 추천 명단을 발표하며 6·3 지방선거 대구지역 공천 작업에 속도를 냈다. 공관위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 3층 회의실에서 제18차 회의를 열고 광역의원 동구 제1선거구 경선 결과와 광역의원 비례대표, 기초의원 지역구·비례대표 추천 결과를 의결했다. 광역의원 동구 제1선거구 경선에서는 이원우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광역의원 비례대표는 △1번 남궁현숙 △2번 주호동 △3번 임효신 △4번 김영태 △5번 김성원 후보가 추천됐다. 기초의원 지역구·비례대표 추천 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중구 가선거구는 김결이(가)·임태훈(나)·박지용(다) 후보, 중구 나선거구는 김재용(가)·이나겸(나)·문주호(다)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중구 비례대표는 유성자(1)·이도겸(2)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동구 가선거구는 김진락(가)·박정심(나) 후보, 나선거구는 유병진(가)·이동훈(나)·김영화(다) 후보, 다선거구는 손동한(가)·이연미(나) 후보, 라선거구는 박규탁(가)·하중호(나)·김상호(다) 후보, 마선거구는 김동규(가)·최건(나) 후보, 바선거구는 김은옥(가)·최호영(나) 후보가 추천됐다. 동구 비례대표는 민영혜(1)·권현구(2) 후보가 확정됐다. 서구 가선거구는 오진영(가)·김진출(나) 후보, 나선거구는 최오원(가)·정영수(나) 후보, 다선거구는 성기순(가)·오연환(나) 후보, 라선거구는 우남홍(가)·백일권(나) 후보가 추천됐다. 서구 비례대표는 김옥련(1)·손주형(2) 후보가 공천 명단에 포함됐다. 남구 가선거구는 성윤희(가)·함광식(나)·전주현(다) 후보, 나선거구는 김재겸(가)·송민선(나) 후보, 다선거구는 나영조(가)·배민철(나) 후보가 추천됐다. 남구 비례대표는 윤정혜(1)·심은진(2)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북구 가선거구는 임수환(가) 후보, 나선거구는 김상혁(가)·천민경(나) 후보, 다선거구는 서상훈(가)·이성근(나) 후보, 라선거구는 이현수(가) 후보, 마선거구는 윤승혁(가)·오택근(나) 후보, 바선거구는 박재열(가)·이상봉(나) 후보, 사선거구는 박윤수(가)·김상선(나)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북구 비례대표는 고정애(1)·서효림(2) 후보가 추천됐다. 수성구 가선거구는 박경열(가)·전영태(나) 후보, 나선거구는 정준화(가)·남정호(나) 후보, 다선거구는 박영환(가)·최홍석(나) 후보, 라선거구는 양정미(가)·황치모(나)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마선거구는 박충배(가)·김경민(나)·홍경임(다)·김소은(라)·조규화(마) 후보, 바선거구는 이상덕(가)·박새롬(나) 후보가 추천됐다. 수성구 비례대표는 이지영(1)·김순덕(2) 후보가 포함됐다. 달서구 가선거구는 정달호(가)·임정민(나) 후보, 나선거구는 황국주(가) 후보, 다선거구는 정재성(가)·도하석(나) 후보, 라선거구는 최안집(가)·황석훈(나) 후보, 마선거구는 이선주(가)·김광수(나) 후보, 바선거구는 여종상(가)·곽병희(나) 후보, 사선거구는 권선희(가)·손범구(나) 후보, 아선거구는 민상대(가)·고명욱(나) 후보, 자선거구는 장시훈(가)·이진환(나) 후보가 각각 추천됐다. 달서구 비례대표는 배무연(1)·김철희(2)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달성군 가선거구는 전홍배(가)·신달호(나) 후보, 나선거구는 김은영(가)·서창석(나) 후보, 다선거구는 곽동환(가)·이상봉(나) 후보, 라선거구는 김이석(가)·신동윤(나) 후보가 추천됐다. 달성군 비례대표는 전순애(1) 후보가 공천됐다. 군위군 가선거구는 조만석(가)·서대식(나)·홍복순(다) 후보, 나선거구는 이종은(가)·장철식(나)·최규종(다) 후보가 추천됐다. 군위군 비례대표는 김은주(1)·김현숙(2) 후보가 포함됐다. 국민의힘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의결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추가 심사와 최고위원회 의결 절차 등을 거쳐 최종 공천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추경호, 문희갑 영입 승부수⋯보수 결집 ‘단일대오’ 전면화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문희갑 전 대구시장을 선거 전면에 세우며 보수 결집을 겨냥한 승부수를 띄웠다. 선거 초반부터 ‘단일대오’를 강조해온 추 후보가 지역 원로를 전면 배치하면서 판세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양새다. 추 후보 측에 따르면 문 전 시장은 1일 낮 12시 30분쯤 대구 달성군에서 추 후보를 만나 후원회장과 명예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문 전 시장은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선 대구시장을 지낸 지역 대표 행정가다. 재임 시절 도심 녹지 확충 등 이른바 ‘녹색사업’을 추진하며 폭염 대응 정책에서 성과를 낸 인물로 평가된다. 지역 내 인지도와 상징성을 동시에 갖춘 만큼, 추 후보 입장에서는 조직 결집과 외연 확장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한 인선으로 읽힌다. 추 후보는 “대구의 푸른 미래를 열어주신 문 전 시장님을 후원회장님이자 명예선대위원장님으로 모시게 돼 무한한 영광이자 천군만마 를 얻은 기분”이라며 “문 시장님께서 보여주신 훌륭한 행정 철학과 탁월한 경제적 경륜을 든든한 밑거름 삼아 반드시 승리해 정체된 대구 경제를 반드시 부흥시키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이번 인선을 통해 ‘문제는 경제, 정답은 추경호’라는 캠프의 핵심 기조에 경제 관료 출신 원로의 지혜가 더해짐에 따라, 대구 경제 살리기 정책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 후보 측은 다가오는 3일 대규모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노동절서 첫 맞대면한 대구시장 후보들⋯‘일자리 vs 노동환경’ 민생 경쟁 점화

대구시장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노동절 행사장에서 처음으로 마주하며 본격적인 민생 경쟁에 들어갔다. 일자리와 노동환경을 둘러싼 정책 메시지가 선명하게 갈리는 흐름이다. 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 북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행사에 나란히 참석했다. 예비후보 등록 이후 첫 공개 대면이다. 현장 분위기는 비교적 활발했다. 추 후보가 먼저 도착해 시민들과 접촉면을 넓혔고, 김 후보도 뒤이어 합류해 인사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두 사람은 행사장 내부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며 짧은 인사를 주고받았다. 긴장감보다는 여유 있는 분위기 속 첫 대면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이날 행사에 앞서 두 후보는 노동절을 맞이한 만큼 페이스북을 통해 각자 생각하는 정책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후보는 ‘일자리 문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대구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청년과 가족이 떠나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자리 부족이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결국 지역 경쟁력 약화로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고용 기반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을 시정의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노동권 보장 역시 일자리 정책과 맞물린 문제로 규정했다. 반면 추 후보는 ‘노동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현장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행정과 반복되는 안전 문제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노동정책관 신설을 통해 현장 의견을 시정에 직접 반영하고, 노사정 협력 구조를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시장이 직접 민생 경제를 챙기겠다”는 표현으로 정책 추진 의지도 부각했다. 접점도 있었다. 두 후보 모두 노동절을 계기로 민생과 노동 문제를 핵심 의제로 끌어올렸다는 점이다. 외국인 노동자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과의 접촉을 늘리며 지지 기반 확대에도 나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대구 선거가 전통적으로 조직 중심이지만, 이번에는 민생 의제가 얼마나 설득력을 갖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김부겸vs추경호 여론조사, 지상파 3곳 ‘김’·신문사 1곳 ‘추’ 앞서…후보 확정 이후

국민의힘이 독식해오던 대구시장 선거에 ‘김부겸’이라는 거물이 등장하면서 대구시장 선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전국 최대 이슈장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율’, ‘자책골을 거듭하는 국민의힘’, ‘후보의 높은 인지도’ 등 3박자를 앞세워 보수의 성지 대구에 깃발을 꽂으려 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우리가 남이가’ 정서, 추경호 후보 최종 확정으로 나타나는 경선 컨벤션효과, 흐트러진 전열 점차 정비에 더해 대구마저 민주당에 줄 수 없는 ‘시민 감정 호소' 등 4대 전략을 구사하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6일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최종 확정된 이후 언론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신문사 1곳은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 추 후보가 민주당 김 후보를 앞섰고, 지상파 방송사 3곳의 여론조사에서는 모두 김 후보가 앞섰다.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 42.6%, 추 후보 46.1%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 양상이다. 후보가 확정되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추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후보가 김 후보에 크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가 이 조사에서 앞선 것으로 나오자 국민의힘은 전세가 역전됐다고 환호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들의 여론조사에서는 분위기가 달랐다. 같은 기간 TBC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결과가 달랐다. 김 후보 47.5%, 추 후보 39.8%로 김 후보가 7.7%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두 조사는 모두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대구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7~29일 18세 이상 대구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김부겸 38.4%, 추경호 31.2%로 7.2% 포인트 차이가 났다. (KBS대구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월 27~29일까지 3일간 18세 이상 대구 시민 8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MBC가 KBS와 같은 기간 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간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김 부호는 44%, 추 후보는 35%로 9% 포인트 차이가 났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4월 28~29일 2일간 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매일신문 조사와 달리 지상파 3사의 여론조사 결과가 국민의힘 후보 확정 전과 같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은 안도하면서도 막판 보수 결집 현상이 나타나면 초접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의 선거 분위기와는 달리 대구시장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 지역으로 등장하면서 양당은 당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당에 대한 지지도 급락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주 추 후보에 대한 지원과 지지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보수 결집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은 김 후보의 인물론과 지역 현안에 대한 정권 차원의 해결 약속 등을 내세우며 이번만큼은 바꿔야 대구가 발전한다는 논리로 우위를 지속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1

영천시청 노동조합, 최기문 예비후보 지지 선언

한국노총 산하 영천시청 노동조합이 영천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기문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통해 “최기문 예비후보는 행정 경험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영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공직사회 내부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근로환경 개선에 노력해 온 점에서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노동 존중 행정을 실현할 후보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조합은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소통, 공직사회와의 신뢰 구축, 노동 존중 행정 실현을 주요 강점으로 꼽으며, “지금 영천에는 검증된 리더, 결과로 말하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예비후보는 “공정과 원칙은 행정의 출발점이자 기준”이라며 “공무직의 처우 및 인사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투명한 기준 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그 원칙을 말이 아닌 제도와 정책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임기 내 공무직 임금 현실화 로드맵 수립 및 단계적 인상, 후생복지의 정규직 수준 확대, 시장 직속 노사협의체 분기별 정례화, 공무직 정년 연장 단계적 추진, 공무직 체육대회 개최 지원 등이 포함됐다. 최 후보는 “공무직 노동자들은 단순한 행정 구성원이 아니라 영천을 움직이는 핵심 주체”라며 “함께 일하는 시장, 권리를 지키는 시장, 결과로 보답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지지 선언은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시청 노동조합과 제조업 중심의 금속노조가 함께 움직이면서 단순한 정치적 메시지를 넘어 조직 기반 표심 결집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2026-05-01

대구 달서구선관위, 딥페이크 영상·여론조사 왜곡 혐의 선거관계자 고발

대구 달서구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여론조사 결과 왜곡 혐의로 예비후보자 측 선거사무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1일 대구선관위에 따르면 달서구선관위는 예비후보자 B의 선거사무관계자 A씨를 지난달 30일 달서경찰서에 고발했다. A씨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딥페이크 음성이 삽입된 영상을 제작·게시하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선거일 90일 전인 2월 말, 공직선거관리규칙에 따른 표시 사항 없이 딥페이크 음성을 활용한 영상 2종을 제작해 총 5차례 SNS에 게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딥페이크 영상 제작 및 게시가 전면 금지되는 기간이 시작된 3월 5일 이후에도 추가로 3종의 영상을 제작·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A씨는 3월 말 SNS를 통해 예비후보자 B의 실제 지지도 조사 결과와 달리 일부 교차분석 자료만을 발췌해 왜곡된 형태로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82조의8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딥페이크 영상의 제작·편집·유포 등을 금지하고 있으며, 해당 기간 이전이라도 딥페이크 콘텐츠를 활용할 경우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정보임을 명확히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같은 법 제96조는 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하거나 보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달서구선관위 관계자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한 허위정보 유포와 여론조사 왜곡 행위는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공정한 선거질서 확립을 위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5-01

어린이날, 가족과 함께 즐기는 예술 축제⋯대구미술관 ‘색동장’ 개최

대구미술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일 ‘놀자, 뛰자, 웃자-색동장’을 개최하고, 이날 하루 미술관을 무료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전시 관람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장터를 결합한 복합 문화 행사로, 시민들이 예술 속에서 소통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놀자, 뛰자, 웃자’ 프로그램은 2018년 시작된 대구미술관의 대표 가족 행사로, 매년 새로운 주제를 통해 시민들과 만나왔다. 올해는 ‘자연과 일상에서 발견하는 다양성’을 주제로, 지역 단체 ‘토요식탁’과 협업한 친환경 장터 ‘색동장’이 미술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장터에는 지역 농산물 판매팀과 친환경 먹거리, 수공예품 및 도서 판매팀 등 총 60여 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전기 없이 만드는 우리밀 빵과 음료 체험, 곤충 호텔 만들기, 맷돌을 활용한 토종 밀가루 만들기, 우드카빙 포크 제작, 쌀엿 만들기 등 환경과 공존하는 삶을 배울 수 있는 워크숍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미술관 탐험대’, ‘느린 햄버거’, ‘지역 산나물 이야기’ 등 경험형 프로그램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쓰레기 없는 장터’를 지향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장바구니나 다회용기를 지참하거나 당일 미술관 관람권을 소지한 방문객에게 선착순 혜택도 제공된다. 전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관 15주년 기념 특별전 ‘서화무진’을 비롯해 어린이 교육형 전시 ‘고양이도 임금을 볼 수 있다’, ‘신소장품 보고전’, ‘대구 근대 회화의 흐름’ 등 총 4개의 기획 전시가 관람객을 맞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입장은 오후 6시에 마감된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색동장은 어린이와 가족이 자연과 예술을 통해 일상 속 다양성을 경험하는 자리”라며 “미술관이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참여 후 인스타그램에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미술관 누리집과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5-01

네이버, 술·담배 ‘일방 홍보’ 기사에 부정평가 강화

네이버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술, 담배처럼 국민건강과 직결된 품목에 대한 일방적 홍보성 기사를 부정 평가 대상으로 처음 명시했다. 담배와 주류처럼 구체적 품목이 평가 항목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뉴스 검색과 기사 노출 영역에 송고되는 기사 가운데 광고성 상품과 서비스 정보가 포함되면 세부 기준에 따라 부정 평가 점수가 부여된다. 이 기준은 지난달 시범 적용한 뒤 이번 달부터 실질적으로 평가에 반영된다. 담배, 주류 등 법적 제한 품목과 서비스는 각종 법령 등으로 제정될 정도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품목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그래서 객관적 근거나 언론사의 자체 비교·평가·분석 없이 업체 제공 정보만 전달하면 기사 건별로 1점의 부정 평가 점수가 부과된다. 기존 네이버·카카오 제휴평가위원회 기준은 식품과 의약품, 의료서비스 등 국민건강과 밀접한 상품·서비스를 업체 제공 정보 위주로 일방 전달 경우를 부정 평가 대상으로 규정해 왔다. 이에 따라 술·담배 등 법령상 광고나 판매 촉진에 제한이 따르는 품목을 업체 제공 정보 위주로 홍보하듯 다룬 기사는 부정 평가 대상이 될 수 있다.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유도할 목적으로 업체명, 상품명, 판매 정보 등을 직접 노출하는 때도 기사 건별로 1점이 적용된다. 뉴스 검색이나 기사 노출 영역을 통해 제휴 언론사 웹페이지로 이동했을 때 기사 본문 외 광고가 해당 기사에서 다룬 업체나 상품·서비스 판매와 연결되는 경우도 1점 대상이다. 판매 관련 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더라도 노골적으로 기사 내용상 상품을 특정할 수 있고 홍보 목적성이 있는 경우에는 0.5점이 부과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트럼프, 독일 이어 이태리·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 시사...주한미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 감축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이탈리아와 스페인 주둔 미군 감축을 시사하는 발언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을 마친 뒤 ‘스페인과 이탈리아에도 독일과 같은 조치를 검토할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라고 답했다. 현재 유럽에 주둔중인 미군은 8만4000여명 규모로, 이 가운데 독일 3만6000명, 이탈리아 1만2000명, 스페인에 2000여명이 주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서 미국이 유럽과 함께 우크라이나 문제를 도왔지만, 이란전에서는 미국이 필요로 할 때 유럽이 지원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그들을 필요로 했을 때 그들은 없었다“며 “우리는 그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에 있는 병력의 감축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이 주둔중인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드러낸 바 있어 그가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현재 트럼프 정부는 주한미군 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미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 “병력 숫자보다 역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감축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는 지난달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주독 미군 감축 발언과 관련, 미 국방부에 대해 주한미군 감축 질의를 했으나 ‘미 국방부가 잠재적인 병력 태세 조정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이런 메시지는 해외 주둔 미군 병력의 태세 조정 문제에 대해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5-01

F&B(식음료)·독립출판·라이프스타일 로컬 브랜드 총집결···팝업전시·로컬교류전 ‘ALL at 동빈’ 5월 1일 포항서 개최

F&B(Food & Beverage), 독립출판,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전국 50여 개 로컬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확장의 장을 연다.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5월 1일부터 6월 21일까지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전국 로컬교류전 ‘ALL at 동빈’을 개최한다. ‘ALL at 동빈’은 각자의 지역에서 고유한 이야기를 만들어온 전국 로컬 브랜드 52개 팀이 참여하는 팝업전시와 마켓으로 구성된다. 팝업전시는 상시 운영되며, 5월 2일부터 5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4회) 열리는 ‘마켓 at 동빈’에서는 로컬을 사랑하는 방식, F&B, 독립출판·문학,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들의 가치와 철학, 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로컬을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끊임없이 만들어지고 확장되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브랜드를 매개로 지역 간 연결과 그로 인해 형성될 새로운 관계에 주목한다. 과거 포항 수산업의 중심지로 물류 저장과 교류가 이뤄지던 구 수협냉동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인 동빈문화창고1969에서 각기 다른 로컬 브랜드가 모여 서로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장면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전시와 마켓 외에도 5월 1일에는 감자꽃스튜디오 이선철 대표의 ‘공간 기반 로컬 창업 전략과 사례’, 한동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주재원 교수의 ‘로컬리티의 현실: 우리는 어디서 살아가는가?’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또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마켓 at 동빈’에서는 포항, 충주, 울릉 등지에 정착해 브랜드를 론칭한 사례 발표를 비롯해, 동빈문화창고1969 야외 요가, 제주 ‘미술관옆집’ 이유진 작가의 로컬 청년 담론 토크, ‘커튼콜X공동기획구역: 검색되지 않는 길입니다 GV’, 언니네 책다방 온선영 작가의 ‘양배추를 응원해주세요’ 북토크, 울릉청년마을 노마도르의 ‘울릉자격시험’, 충주 국악공연 ‘배부른 소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혜정 공간디자인팀장은 “이번 전시는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각자의 지역을 선택한 창작자들과 브랜드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자리”라며 “과거 동해안 교류의 중심이었던 동빈내항에서 청년 기획자들의 연결과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공간디자인팀(054-289-7902)으로 하면 되며, 포항문화포털 홈페이지와 SN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5-01

오늘은 63년만의 ‘노동절’…‘쉬지도 더 받지도’ 못하는 노동자 900만명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 63년 만에 ‘노동절‘로 바뀌며 전 국민이 쉴 수 있는 ‘빨간날’인 법정공휴일이다. 하지만 프리랜서, 특수고용노동자, 아르바이트생 등 이른바 ‘비정형 노동자‘들에게 노동절은 여전히 평범한 근무일이다. 노동을 하면서도 노동자가 아니어서 휴일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데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노동법상 보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다. 이른바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들이다. 정부는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 규모를 약 210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절에 맞춰 ‘일터 권리보장 기본법‘과 ‘근로자추정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국회 문턱에 가로막혀 권리 보장은 늦어지게 됐다. 정부는 이들을 특수고용노동자 약 126만명, 플랫폼 종사자 약 80만명, 프리랜서 약 66만명 등 210만명으로 분류하지만 민간 전문기구들의 분류는 이보다 훨씬 더 많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형식상 프리랜서나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어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인원은 약 900만명에 달한다. 알바천국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아르바이트생의 절반 이상(50.6%)이 노동절에 근무하며, 이들 중 수당을 받는 경우는 38.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실태조사를 발표했지만, 공표 정례화를 위한 국가통계 승인 신청이 반려되면서 공식 발표가 중단된 상태다. 특수고용·플랫폼 종사자들은 통계 회색지대에 머물게 됐고, 통계에 기반한 정책 추진에서도 소외당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플랫폼 종사자가 통계에 포착되지 않으면 그 규모와 특성을 파악하지 못해 적절한 정책 개발이 저해될 수 있다“며 경고한 바 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5-01

추경호 “노동이 존중받는 대구 만들겠다”⋯노동정책관 신설 공약

국민의힘 추경호<사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노동절을 맞아 노동 정책 강화와 민생경제 회복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추 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를 움직이는 힘은 노동자의 땀에서 나온다”며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노동 환경에 대해 “불안한 작업 환경과 반복되는 안전사고, 노사 갈등, 현장과 괴리된 행정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시정 전반의 대응 속도 개선을 언급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노동정책관’ 신설을 제시했다. 노동 현장의 요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노사 관계 해법도 내놨다. 추 후보는 “대구형 노·사·정 상생 모델을 통해 갈등 비용을 줄이고 신뢰 기반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행정 방식 변화도 강조했다. 노동자와 시민의 요구가 접수되면 즉시 정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추 후보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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