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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쪽파’ 전국서 인기…본격 수확 시기 주문 쇄도

전국 쪽파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쪽파 주산지 예천쪽파종구가 수확철을 맞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철저한 재배 관리를 통해 품질 우수성으로 지역 특산에서 전국 명품으로 브랜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가고 있다. 예천쪽파종구는 알이 단단하고 윤기가 나며 약간 길쭉한 타원형 형태로, 분얼이 잘 되어 잎쪽파 주산지인 예산, 서천, 아산 등에서 인기가 높다. 예천쪽파종구는 철저한 관리 체계를 통해 잎쪽파 생산성이 뛰어나고 식감이 부드러워 가락동시장에서 최상급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전국 쪽파종구 유통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군의 쪽파 재배면적은 164ha로 매년 8월 하순~9월 상순에 정식하여 이듬해 5월 하순 수확이 이루어진다. 동절기 토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고, 이모작으로 재배가 가능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고품질 쪽파 생산을 위해 토양관리·병해충방제·수확후관리 등의 과정을 교육하며, 예천쪽파의 품질향상과 생산성 증가에 노력하고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예천쪽파종구는 토양부터 병해충 관리, 수확 후 건조까지 전 과정을 철저히 관리해 전국적으로 높은 명성과 신뢰를 구축했다”며, “수확 후 충분히 건조한 뒤 줄기를 절단하고 뿌리를 깨끗하게 정리해 보관 과정에서 품질이 유지되도록 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5

포스코이앤씨, 대구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 오픈

포스코이앤씨가 대구에서 ‘어나드 범어’ 견본주택을 지난 13일 개관해 본격 분양에 나서며 대구 하이엔드 주거문화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1번지(옛 대구 MBC 부지)에 들어서는 어나드 범어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이중 아파트 4개 동은 전용면적 △136㎡ 93가구 △139㎡ 30가구 △153㎡ 211가구 △156㎡ 255가구 △160㎡ 2가구 △168㎡ 5가구 △170㎡ 5가구 △226㎡ 1가구 △244㎡ 2가구로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이 높은 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청약 일정은 오는 3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월 1일 1순위, 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는 8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 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대구시 및 경북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6개월이며, 거주의무기간과 재당첨 제한은 없다. 특히 계약금을 전체 분양 금액의 5%로 책정하고, 중도금 6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또한, 입주 지정기간은 통상적인 2개월에서 4개월을 추가로 유예해 총 6개월의 기간을 지정, 잔금 납부 시의 부담도 줄였고, 향후 입주 개시일 전까지 분양조건이 변경되더라도 기존 계약자들에게 같은 조건으로 유리하게 소급 적용하는 제도인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한다. 어나드 범어는 대구의 부촌으로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에서도 1번지 입지라는 상징성과 함께 다양한 인프라가 밀집돼 있어 뛰어난 정주 여건을 자랑한다. 단지 인근에는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자리하고, 동대구로와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대구 시내와의 이동이 편리하다. 또 KTX, SRT, 고속버스터미널이 자리한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와 동대구IC도 가깝다. 아울러 범어초, 경신중, 경신고 등이 인근에 있고 수성구청역 학원가도 가까워 명문학군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현대시티아울렛, 범어먹거리타운, 신세계백화점 등의 주요 문화 및 편의시설과 야시골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어나드 범어는 고급화 설계를 적용해 대구에 없던 하이엔드 주거문화를 제시할 예정이다.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을 계획했으며,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스카이 피트니스, GX시설 등의 운동시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마련된다. 이와 함께 대구에서는 최초로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주요 서비스로는 집 문 앞까지 가정식·반찬을 배송하는 ‘가정식 딜리버리’와 ‘헬스케어 서비스’, ‘비대면 진료 서비스’ 등이 있다. 더불어 입주민 전용 멤버십 서비스로 문화·여가 등 예약을 도와주거나 법무·세무·컨설팅 등의 요청사항을 지원하는 ‘비서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들의 스포츠·예술·문화 등 각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 ‘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대구가 기다려왔던 하이엔드 주거단지를 선보이기 위해 설계부터 커뮤니티, 주거 서비스까지 심혈을 기울였고, 모든 입주민의 만족을 최우선 시 했다”라며 “마감재 역시 이탈리아 주방가구 ‘다다(Dada)’, 하이엔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아르모(Armo)’ 등 전 세계 프리미엄 시장을 이끄는 브랜드가 적용되어 주거 품격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나드 범어의 견본주택은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600-1번지에 위치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라운지 방문 후 사전등록 고객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2025-06-15

예천군, 공무원 사칭‧공문 위조 사기 시도 발생

예천군은 최근 지역에서 군청 직원을 사칭하고 공문까지 위조한 사기 시도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수법은 예천군청 직원을 사칭해 접근, 농업용 물품 구입을 원한다며 견적을 요청하였고, 이후 견적서를 통해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군수 명의의 허위 공문을 작성하여 보냈다. 이후 방제복까지 추가로 납품을 요구하며, 약 400벌을 특정 업체에서 구입해 납품해달라고 유도하는 수법으로 범죄를 시도하고 있다. 다행히 농약사 점주가 의심을 품고 해당 직원의 군청 재직 여부를 확인한 결과, 사기임을 조기에 파악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앞서 경기 군포시, 수원시, 화성시 등에서도 물품 구매 관련 공무원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발생했으며, 예천군과 비슷한 사례가 며칠 전 인근 영주시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행정기관의 명의를 도용하는 행위는 신뢰를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누구나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군은 다음의 사항을 필히 확인하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역에서 공공기관을 사칭하며 물품 구입을 빙자한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군에서도 사례가 발생하여 지역 업체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심스러운 경우 반드시 군청으로 문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2025-06-15

도리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 '2025 이음 놀이를 잇다' 행사 성공적 개최

도리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지난 13일 유치원 유아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 이음 놀이를 잇다 펀펀 과학 창의놀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이음놀이는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과학의 즐거움을 느끼고, 유치원과 1학년 간의 교육활동 소통과 협력을 나누는 것을 목표로 기획되었다. 이날 이음놀이는 특히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과학 체험 부스로 큰 호응을 얻었다. 첫 번째 부스인 ‘유아로’에서는 코딩 블록을 활용해 리모컨으로 유아로 로봇 소방차를 조종해 ‘불 끄기’ 놀이를 하며 학생들은 코딩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어진 ‘로이’ 부스에서는 태블릿과 연동하여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학생들은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렀다.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은 부스는 단연 ‘드론’ 체험이었다. 학생들은 드론 작동법을 익힌 후 직접 이륙과 착륙, 장애물 통과, 360도 회전 등 다양한 조작을 통해 드론을 날리며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짜릿함을 맛보았다. 본교 김세효 원장은 “이번 이음교육의 일환으로 개최된 ‘펀펀 과학 창의놀이’를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연계된 교육과 소통에 큰 의미가 있었다”며, “놀이와 함께하는 과학적 경험을 통해 미래의 과학 꿈나무들의 창의적인 사고력 발달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도리원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2024년 유아로 작품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경험이 있으며 앞으로도 유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5-06-15

에코프로HN, 저비용 염폐수 처리기술 개발

포항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친환경 소재 기업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배터리 소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 처리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수처리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국립공주대학교와 공동으로 ‘레독스 전기투석(RFED)’ 기술을 개발해,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15일 국립공주대 김춘수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황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염폐수 속 망초(황산나트륨)를 전기분해 방식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기존 전기분해(Bipolar Electrodialysis, BPED) 방식이 적용된 수처리 시스템은 전기 사용량 등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탓에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반면 차세대수처리 시스템의 핵심인 ‘레독스 전기투석(Redox Electrodialysis, RFED)’ 기술은 레독스의 전기분해 촉진을 위한 독자 촉매를 활용한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 분해를 쉽게 함으로써 분해 비용을 기존방식에 비해 50%가량 낮출 수 있는 특징을 가진 기술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한계도전 R&D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된다. 기술 실용화를 위한 산학 협력으로, 정부의 기술 주권 강화 전략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 관계자는 “환경 기준이 날로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기술은 탄소중립 달성과 자원 재활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라며 “자사 친환경 정체성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와 별도로 고농도 염폐수를 고압으로 처리해 유가금속 회수율을 높이는 독창적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 시스템은 △약품 침전·여과 △역삼투압(RO) 정화 △기계식 증기 재압축(MVR)을 거쳐 오염물질을 고형화해 분리하는 3단계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기존 RO 설비를 고압 역삼투압(HPRO) 설비로 대체해 고염도 폐수도 정밀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관련 기술이 상용화되면 수처리 솔루션 사업에서만 연 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박기범 에코프로에이치엔 사업총괄담당은 “에코프로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세척수를 100%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확보했다”라며 “향후 폐수 처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부 기업에도 기술을 적용해 수처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구미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학습코칭단 상반기 사례 슈퍼비전 실시

구미교육지원청 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13일 센터 내 연수실에서 학습코칭단 46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사례 슈퍼비전을 실시했다. 이번 슈퍼비전은 김천대학교 박성주 교수를 초빙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습코칭단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한 분석 및 피드백을 통해 나아가야 할 학습코칭 방향을 제시했다. 사례 슈퍼비전에 참여한 학습코칭단은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상황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조언과 지도 방안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누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의 문해력 신장과 관련된 효과적인 수업 방법과 전략들에 대해 논의했다. 문해력 신장을 위한 수업 방법 중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솝우화와 함께하는 문해력+’ 웹콘텐츠 자료 활용 교수 학습 방법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해당 콘텐츠는 질문이 넘치는 교실 홈페이지(https://school.gyo6.net/ask/main.do) 초등 문해력+콘텐츠 게시판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구미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는 다가오는 7월 18일 ~ 7월 19일 해피 캠프 운영을 위해 구미·김천 지역 학습지원대상학생 49명을 순차적으로 모집하여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학습 동기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장 신운식 교육지원과장은 “사례 슈퍼비전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질 높은 학생 맞춤형 서비스와 더불어 정서적인 응원과 따뜻한 기다림으로 학생들의 교육 지원에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5

구미경찰서 청소년 도박 예방 위한 ‘디지털디톡스 캠프’ 기금 전달 및 업무협약 체결

구미경찰서는 13일 도리사 템플스테이 수련관에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디지털디톡스 캠프’ 프로그램 운영 기금 전달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미경찰서를 비롯해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 ㈜강한·에이바우트커피 문성원호점 강종중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하여 청소년 보호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역사회 협력의 뜻을 나누었다. ‘디지털디톡스 캠프’는 구미경찰서가 주관하는 청소년 도박 예방·치유 지원 사업으로,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숲속 명상과 자연 치유 활동, 전문가 강연과 상담, 공동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심신 안정을 돕고 회복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금은 구미시사회공헌지원센터의 협조로 ㈜강한·에이바우트커피 문성원호점 강종중 대표가 300만 원을 지정 기탁해 마련되었으며, 전액 D.D.C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금 전달식에 이어 4개 기관은 프로그램의 공동 운영, 역할 분담, 정보 공유, 홍보 협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구미경찰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디톡스 캠프’가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5

구미시,2025 문화선도산단 지정 기념 ‘한일 도시디자인 전문가 교류회’ 개최

구미시는 지난 13일 구미코에서 열린 ‘2025 한·일 도시디자인 전문가 교류회’에 참여해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현황을 소개하고, 문화융합형 산단 조성을 위한 발전 전략을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했다. 이번 교류회는 (사)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대표 이석현· 중앙대 교수)이 주최했으며, 행사에 앞서 전문가들은 구미1국가산업단지 내 방림 부지를 현장 답사하며 노후화된 산단의 구조적 문제와 재생 필요성을 공유했다. 답사 이후 열린 포럼에서는 ‘산업도시에서 디자인·문화도시로’를 주제로 산업단지의 공간 재편, 문화 인프라 결합 방안, 지속 가능한 도시디자인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됐다. 이기옥 중앙대 교수를 비롯해 일본 공학원대학교 쿠라타 나오미치 명예교수, 요코하마대학교 쿠니요시 나오유키 석좌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한국과 일본의 산단 재생 사례와 도시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의 도시건축 전문가 6인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실질적인 정책 방향과 실행 과제들이 오갔다. 이번 교류회는 구미시가 추진 중인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에 국제적 시각을 접목 시키고, 노후 산단의 한계를 창의적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문화선도산단 랜드마크 사업지로 주목받고 있는 방림 부지의 가치와 가능성을 국내외 전문가들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교류회는 산업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구미가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비전을 구체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구미는 청년이 찾고 머무는 도시, 새로운 산업단지 모델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2025-06-15

울릉도 섬 간이역 울릉(사동)역 포토존 설치… 육지논스톱 연결 염원 담고 추억 만들기

울릉군은 육지와의 ‘논스톱’ 염원을 담고 관광활성화와 추억 만들기 일환의 상징적인 의미로 간이역인 울릉(사동)역을 설치했다. 울릉도에는 철도시설이 없는 곳이어서 이번 상징적 간이역 설치가 더욱 눈길을 끈다. 울릉군은 지난 13일 코레일 대구본부, 울릉크루즈(주)와 함께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사동)역 제막식을 갖고 울릉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를 비롯해 원형민 코레일 대구본부장, 조현덕 울릉크루즈 대표이사, 지역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울릉(사동)역’은 울릉크루즈, 울릉썬플라워크루즈, 독도여객선 등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주요 관문인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 위치해 있으며 철도역의 디자인을 반영한 간이역 형태로 꾸며졌다. 여객선 접안시설 옆에 벤치형 쉼터 및 포토존, 열차 레일을 설치해 가상적인 간이역 모습을 갖췄다. 관광객들이 울릉역에서 사진 한장 찍는 것만으로도 울릉도에서의 추억 만들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릉군과 협약 기관들은 울릉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남한권 군수는 “사동항 간이역 포토존은 철도와 해상, 하늘을 잇는 관광의 출발점으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과 감성을 선사하고 울릉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코레일, 울릉크루즈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두한 기자 kimdh@kbmaeil.com

2025-06-15

문경시청년센터, 철학과 예술 2개 프로그램 운영

문경시청년센터(센터장 황지은)가 철학과 예술을 통해 청년들의 삶을 성찰하는 2개 사업을 시작한다. 하나는 ‘영화와 삶의 철학 : 영화를 활용한 실존주의 철학 프로그램’이고, 또 하나는 ‘인간을 향한 철학의 문장들 : 철학자들의 문장과 몸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철학과 예술, 일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식 나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지혜학교 심화과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총 13주간 철학 강의와 영화 감상, 자유토론과 글쓰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철학적 사유를 담은 기록물 전시로 시민들과 공유한다. 이로써 ‘배움’에 그치지 않고 ‘창작’으로 이어지는 실천 중심의 구성은 지혜학교의 철학을 지역 청년의 삶에 밀도 있게 녹여내는 실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여자 모집은 오는 25일부터 2주간 문경시청년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고, 7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책 출간과 철학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황지은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자신만의 언어와 질문으로 삶을 써 내려가고, 그것을 지역 사회와 나누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에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

문경시는 13일 문경에코월드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 체험존은 문경에코월드 에코타운 2층, 770㎡(약 230여평)에 기상 여건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서바이벌 체험과 VR 체험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 문경에코월드에는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이 찾고 있으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청소년 학생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도입했다. 여기에서는 무선 헤드셋을 이용해 단원 김홍도의 산수화와 랄라스타즈 캐릭터를 그리는 페인팅 VR 및 페이트 언바운드 등으로 구성된 ‘VR 체험존’과 팀별 최대 6명씩 2개 팀이 레이저건과 스펀지건을 이용해 팀 간 경쟁할 수 있는 ‘서바이벌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정식 개장 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문경시청 21개 부서의 23개 팀 총 138명의 직원들이 시범운영을 겸한 서바이벌 대항전을 가져 팀워크도 향상하소, 시설 전반도 점검했다. 문경시 임기홍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시범운영 기간에 진행된 문경에코월드 서바이벌 대항전을 통해 타 기관과 기업의 직원들도 팀워크를 강화하고 소통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문경에코월드는 가상현실 서바이벌 체험존과 더불어 계속해 신규 콘텐츠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단체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진후진 문경시의회 부의장, 의정혁신대상 수상

문경시의회 진후진 부의장이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 대상’ 시상식에서 의정혁신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상은 한국을 빛낸 사회발전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연합회가 주관했다. 진 부의장은 문경시의회 제8대 후반기 총무위원장을 거쳐, 현재 제9대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늘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정에 반영하는 ‘생활 밀착형 의원’으로 통한다. 단순한 민원 해결을 넘어, 점촌 지역의 노후 도로 포장, 당교3길 도로 확장 추진 등 생활 밀착형 사업에 직접 발로 뛰며 주민들과 소통하는 등 시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을 생각해 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그동안 진 부의장은 교육과 복지, 지역경제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입법 활동에 주력해 ‘문경시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로 학부모의 부담을 줄였고, ‘문경시 기능인력 청년인턴 장려금 지원 조례’ 개정으로 지역 청년의 자립과 지역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도왔다. 또 ‘문경시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 ‘문경시 실종자 수색 활동 지원 조례’ 등은 복지의 사각지대를 세심히 살핀 결과다. 특히 진 부의장은 보호자나 개인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간호와 간병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정책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문경시에 조속히 도입할 것을 강력히 주장해 왔으며, 전국 최초로 ‘문경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그 결과 문경제일병원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이 문을 열어 문경시민의 간병 부담 경감에 기여했다. 진후진 부의장은 “이번 수상은 저 혼자만의 결과가 아니라 시민 여러분의 믿음과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시민의 불편과 바람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의정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 30개 업체 참여, 110명 채용

문경시는 오는 18일 오후 2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제조업, 도소매업 등 30개 기업이 110명을 채용 목표로 참석하는 ‘2025 문경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23개 업체는 현장 부스에서 구직자와 1대 1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통해 취업 기회를 제공하며, 7개 업체는 비대면으로 구인 조건에 맞는 구직자의 서류접수 대행을 통해 채용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고용복지+센터, 문경시청년센터 등이 참여해 취업 상담과 홍보관을 운영하고, 지문적성검사·퍼스널컬러진단·증명사진촬영 등의 부대행사를 갖는다. 오후 3시에는 주무대에서 (주)리플레이스 도원우 대표, 고결건축사사무소 구자원 대표의 특강을 통해 문경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참여기업 등 자세한 사항은 문경시 홈페이지 ‘새소식’ 에서 확인하거나, 문경시 일자리경제과(054-550-6764), 운영사무국(054-456-1470)로 문의하면 된다. 문경시 김동현 일자리경제과장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의 기회와 함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며, 기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

2025-06-15

청도군, 2026학년도 대입 대비 학부모 아카데미 시행

청도군이 13일 모계고등학교에서 2026학년도 대입 진학프로그램인 학부모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학부모 아카데미는 대도시 학생 대비 대입 정보 접근성이 취약한 지역 학생들에게 2026학년도 대입 전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대학 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시행되었다. 청도군은 매년 지역 4개 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입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6월 모의고사’ 전후로 학부모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지역 고등학교 학부모와 학생 400여 명에게 달라진 입시환경과 입시전형에 대한 정보 제공하고 전문가의 최신 입시 트렌드를 반영한 실질적인 준비 방법을 제시하고 특강 후에는 개별적인 질의응답으로 대학 입시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해소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이 시기가 학생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인 만큼 청도군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학부모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를 명확히 하고 입시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5

경산시, 행안부 재난관리평가 3년 연속 최고등급

경산시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으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에 선정되었다. 평가는 2024년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국 33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 26, 공공 66, 시도 17, 시군구 226)의 서면과 현장 평가(인터뷰, 현장실사)를 병행해 시행됐다. 평가는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가감점 등 6개 분야, 총 43개 지표로 이루어졌으며 평가 결과는 우수(30%), 보통(60%), 미흡(10%)으로 구분해 전국의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경산시는 이중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에 경상북도 1위 성적으로 도의 최우수기관으로 표창과 함께 포상금 395만 원과 특별교부세 8800만 원을 확보했다. 특히, 조현일 경산시장은 평가 비중(배점 20점)이 가장 높은 기관장 인터뷰에서 실질적인 대응과 수습 역량 강화 방안, 재난 예방을 위한 전략 등을 효과적으로 제시해 평가위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재난 대응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예측하고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방책으로 경산시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대비와 체계적인 대응 능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전담 인력 확보로 재난 안전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일 신규 임용된 재난 안전상황실 직원 12명은 중앙 재난 안전상황실과 지역 주요 사업장 현황 파악, 재난 정보 수집 및 전파, 초동보고 등 자체 교육을 거친 후 16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4조 3교대 근무를 본격 시작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5-06-15

포스코이앤씨, 인천 소래습지에 ‘블루카본 숲’ 조성

포항에 본사가 있는 포스코이앤씨가 민관 협력을 통해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꾀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려는 행보다. 포스코이앤씨는 15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광역시와 함께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식재 활동을 지난 12일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각 기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칠면초와 함초 등 염생식물 4000주를 심었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높은 갯벌이나 해안에서 자라며, 육상 식물보다 최대 50배 빠른 속도로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흡수한 탄소는 ‘블루카본(Blue Carbon)’으로 불리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수단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소래습지는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생태 보호지역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 효과도 기대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올 가을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생태교육과 염생식물 표본 제공 등 교육 콘텐츠 확산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 선재도 갯벌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에는 인천 영종도 폐염전과 전북 부안 줄포만 갯벌에 각각 1만 평 규모의 생태복원을 완료했다. 올해는 인천, 부안, 광양 등 3개 권역에서 총 2만 평 규모로 확대하며 전국 단위 생태복원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블루카본 복원은 기후 위기 대응뿐 아니라 지역사회와의 상생이라는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라며 “포스코 그룹의 ESG 경영 이념 아래 관련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그룹은 2027년까지 해양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하고, 민·관·연 협력체계를 통해 수산자원 회복 및 블루카본 증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2025-06-15

민간단체 대북전단 살포에 李 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 체벌 대책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전 관련 부처에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북전단 살포를 진행한 민간단체와 개인에 대해선 “관련 법률 위반 여부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됐다”며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 대책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전단 살포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정부의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대해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가 대북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을 했는데, 이를 어기고 계속하면 처벌해야 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계 부처 협의 하에 항공안전관리법·재난안전법·고압가스안전관리법 등 법령 위반 여부에 따라 처벌을 포함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는 15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부처 회의를 개최해 종합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14

李 대통령 장남, 서울 모처서 비공개 결혼식 올려

이재명 대통령 장남 동호씨의 결혼식이 1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로 열렸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를 비롯해 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 장남 동호씨 결혼식은 이날 오후 서울 시내 인근 예식장에서 열렸다. 결혼식장 인근에는 경호·경비가 삼엄하게 이뤄졌다. 대통령실 직원 및 경찰들이 곳곳에 서서 출입을 제한했다. 또 하객들의 내부 사진 촬영 역시 금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개로 치러진 이날 결혼식은 참석자들을 통해 일부 상황이 전해졌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아들과 그 곁의 예비 며느리까지 가족 모두가 수년 동안 모진 고통을 이겨내왔기에, 매우 각별하면서 애특함이 묻어나는 자리였다”며 “오늘만큼은 행복한 표정 가득하던 이 대통령께서는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가 목이 메여 바로 말을 잇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 동안의 큰 마음고생을 토닥토닥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면서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전했다.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공장’의 동료들도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결혼식장 밖에서 이들을 만났다고 했다. 정 의원이 이 대통령에게 “어디 친구들이세요”라고 묻자, 이 대통령이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이라고 소개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