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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찾아가는 한의약 방문건강서비스' 강화

청송군보건의료원은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찾아가는 한의약 방문건강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추진한다. 보건의료원은 통합건강증진사업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통합해 제공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맞춤형으로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과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청송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추진된다.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한 뒤 한의약 중심의 방문건강서비스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 만성질환 예방·관리 등 통합건강증진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 보건의료원은 공중보건한의사와 보건의료 전문 인력이 직접 경로당을 방문해 한의학적 건강교육 및 침술 치료, 정신건강 검사, 치매 예방 교육, 영양관리, 구강건강관리, 암 예방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해당 사업은 파천면, 진보면, 부남면 등 5개 경로당에서 지난 1월 20일부터 운영 중이며 각 경로당을 매주 1회씩 총 8회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치료와 교육을 병행한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지난해에도 임하댐 노인복지관 1곳과 경로당 7곳, 산불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11곳 등 총 19개소를 찾아 2192명에게 한의약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9

청송군, 청송사랑화폐 20% 할인 판매

청송군은 2026년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수단인 ‘청송사랑화폐’의 할인율을 오는 2월 2일부터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군은 대형산불로 위축된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또 산불피해 주민과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소득 보전과 소비 회복을 지원하고자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청송사랑화폐를 20% 할인 판매한 바 있다. 이러한 정책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군은 2026년에도 청송사랑화폐를 총 700억 원 규모로 20% 상시 할인 판매하는 등 강도 높은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인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적용된다. 군에 따르면 청송사랑화폐는 주민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함은 물론, 산불피해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회복과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 특별 할인 판매는 700억 원 소진 시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산불 이후 아직도 지역경제 전반에 회복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지역 내 소비를 적극 장려하기 위해 청송사랑화폐 20% 할인 정책을 시행하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송군은 할인율 상향에 따른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고 청송사랑화폐가 투명하고 건전한 유통질서 속에서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2026-01-29

김상민 포항시의원 “행정통합 특례 조항 빨리 살펴 포항 의견 적극 반영해야”

김상민 포항시의원(더불어민주당·두호·양덕·환여동)이 29일 속도전을 벌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논의에 포항시의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열린 제3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2026년 주요 업무 보고’ 과정에서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김 시의원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시의회 의장이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하면 리더십 부재 상황이 되고, 포항시가 어느 길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검토 과정은 선제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으면 포항시민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된다”라면서 “특별법안을 빨리 확보해서 살펴보고, 공청회나 입법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역할을 시의회가 주도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300개가 넘는 특례 조항 중에 대다수가 경북 북부권을 중심으로 한 성장들이 편중된 것으로 알려졌고,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3조 원이 넘는 포항시의 세출 예산들이 어쩌면 사업을 재구조화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서다. 김 시의원은 “특례 조항에는 국립 의대가 명시돼 있어서 포항시민의 10년 넘는 염원인 포스텍 의대 설립 노력이 혜택을 거둘 수 없게 된다”며 “행정통합의 속도가 너무 빨리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의회가 포항이 제대로 행정통합의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합리적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김 시의원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발언도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28일 경북도의회에서 행정통합 안건이 의결되는 과정에서 이철우 도지사가 ‘자유 우파 보수의 종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는 행정통합에 대한 가치를 훼손해 부적절하다”라면서 해당 발언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9

경주시, 티에스 오토모티브와 352억 투자협약 체결…. 전기차 부품 산업 견인

경주시와 경상북도가 자동차 차체 전문 기업인 티에스 오토모티브와 약 352억 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지역 전기차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이번 협약은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대규모 투자로,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에스 오토모티브는 2028년까지 경주시 외동읍 일원에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현대자동차 주요 전기차 모델에 적용되는 핵심 차체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주시는 기존 자동차 부품 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기차·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심 도시로의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주시는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과 함께 각종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적극 펼칠 방침이다. 민규현 티에스 오토모티브 대표 이사는 “경주시와 경북도의 협력으로 전기차 신차종 대응을 위한 생산 거점 구축이 본격화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투자는 경주가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1-29

키즈 편집숍부터 MZ 성지까지···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 세대 맞춤 리뉴얼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이 2026년 새해를 맞아 전 세대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새롭게 문을 연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30일부터 3일간 대규모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New Year Open Festa’를 열고, 총 108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 행사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가족 단위 고객과 MZ세대를 동시에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 강화다. 먼저 키즈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아울렛 최초로 감성 키즈 편집숍 ‘캐리마켓 팩토리’를 선보인다. 트렌디한 아동 의류와 리빙 소품을 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동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해피랜드 하우스’도 새롭게 입점해 자녀 동반 고객의 원스톱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MZ세대를 겨냥한 ‘유스컬쳐(Youth Culture) 존’도 신설됐다. 스트릿 감성이 돋보이는 ‘커버낫’, ‘와키윌리’, ‘캉골’ 등 신규 브랜드를 기존 인기 브랜드와 함께 구성해 젊은 층이 선호하는 힙한 패션 문화를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스포츠와 슈즈 전문관도 재편했다. 스포츠 부문에는 ‘미즈노’가 신규 입점했으며, 오는 3월부터는 지역 아울렛 최초로 실제 유니폼을 재현한 ‘레플리카’ 특화 물량을 도입해 스포츠 팬덤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1층에 분산돼 있던 슈즈 브랜드는 2층 ‘슈즈 존’으로 통합하고, 여성 패션 매장 인테리어도 고급화해 쇼핑 환경을 개선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한 프로모션도 풍성하다. 나이키, 뉴발란스, 아디다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를 최대 30% 추가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폴햄&와키윌리 아우터 특집전’이 열린다. 오는 31일에는 신년 타로 운세 이벤트도 마련됐다. 최종훈 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가족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MZ세대에게는 트렌디한 즐거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라이프스타일 명소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9

올 설 선물 키워드는 ‘차별화’와 ‘혼합’···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매출 28% 증가

설 명절을 앞두고 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시장의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변화하고 있다. 정례적으로 이루어지는 할인 경쟁을 벗어나 품종과 구성에서 차별화한 상품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마트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진행한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중간 집계 결과, 과일과 축산 등 신선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설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구성의 차별화’가 소비자의 선택을 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축산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26% 늘었으며, 특히 돈육 선물세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돈육 선물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59% 신장하며 한우 중심이던 명절 선물 시장의 변화를 보여줬다. 이마트는 특이 품종인 얼룩돼지(YBD)를 활용한 ‘금한돈 냉장 한돈 모둠 세트’를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했고, 5만원 이하 가격대의 ‘항공직송 돈육 구이 특선’도 가성비 수요를 공략했다. 한우 선물세트 역시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축산 경력 20년 바이어가 직접 선별한 ‘피코크 직경매 암소한우 등심세트’는 전년 설 대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과일 선물세트에서는 여러 품목을 한 박스에 담은 ‘혼합 구성’이 강세를 보였다. 사과 작황 부진으로 가격 부담이 커지자 사과와 배를 함께 구성한 혼합 세트가 대안으로 떠올랐고, 실제 ‘사과&배 VIP’ 세트 매출은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샤인머스캣과 애플망고, 한라봉을 함께 담은 만감류 혼합 세트와 곶감 혼합 세트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2026-01-29

한화시스템, ‘스마트 전투함’ 개념설계 국제 인증

한화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에 대해 글로벌 선급 인증을 획득하며 해양 방산 수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8일 세계 3대 선급 기관 중 하나인 영국 로이드선급(Lloyd’s Register)으로부터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 개념설계에 대한 AIP(Approval in Principle)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선급 인증은 함정이 국제 규정과 해군 건조 기준에 부합하도록 설계됐는지를 제3의 독립 기관이 검증하는 절차로, 해외 해군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평가된다. 이번 인증 대상은 한화시스템이 제시해 온 차세대 유인함정 개념인 ‘스마트 배틀십(Smart Battleship)’을 구체화한 2000t급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이다. 개념설계 단계에서부터 로이드선급의 함정 건조 기준을 적용해 안전성과 설계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은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지능형 전투체계(CMS), 추진·전력 계통의 상태 감시와 고장 예지가 가능한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소수 인원으로 운용 가능한 콕핏형 통합함교체계(IBS) 등을 적용해 기존 하드웨어 중심 함정과 차별화했다. 여기에 능동위상배열(AESA) 기술이 적용된 4면 고정형 다기능 레이다(MFR), 무인체계 연동 솔루션, 스텔스 설계 등을 결합했다. 특히 자동화·지능화 설계를 통해 기존 유인 함정 대비 필요 승조원 수를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인건비와 운용·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글로벌 해군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병력 부족 문제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평가된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2000t급 이하 다양한 함정 모델을 추가 개발해 수출형 함정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설계 초기 단계부터 국제 선급 기준을 적용함으로써, 향후 수출 대상국 해군이 요구하는 각종 인증을 선제적으로 충족한다는 전략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스마트 다목적 전투함은 AI와 자동화를 기반으로 해군 전력 운용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이는 차세대 해양 플랫폼”이라며 “이번 AIP 획득을 계기로 글로벌 해군의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2026-01-29

“두쫀쿠 대란에 불똥” 설 대목 앞두고 화과자 포장재 ‘품귀’

“화과자 케이스가 요즘엔 두쫀쿠 케이스가 됐어요” 설 명절을 앞두고 화과자 업계가 뜻밖의 부담에 직면했다.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의 여파로 화과자용 포장재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제품의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행하는 두쫀쿠의 크기와 형태가 화과자와 비슷해 화과자용 케이스와 유산지 조합이 그대로 두쫀쿠 포장에도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해당 포장재에 수요가 집중되자 현장에서는 구매 환경이 이전과는 다소 달라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포항시 북구에서 화과자 매장을 운영하는 지은미 씨(42)는 “원래 ‘화과자 케이스’로 불리던 제품들이 요즘에는 ‘두쫀쿠 케이스’로 통한다”며 “같은 규격인데도 예전보다 가격이 오르거나, 필요한 수량을 한 번에 확보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화과자 케이스 가격은 기존 개당 50~70원 수준에서 최근 100원대를 훌쩍 넘어섰다. 또 과거에는 명절을 앞두고 1000개 단위로 대량 주문하던 제품이 1인당 50개로 구매 수량이 제한되는 등 포장재 확보 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유통되는 일부 제품들의 품질이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지 씨는 “요즘에는 전보다 두께가 얇아진 케이스가 늘었다”며 “같은 가격으로는 예전처럼 탄탄한 재질의 케이스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화과자 공방을 운영 중인 이모 씨(40대)는 “화과자는 명절 선물로 수요가 높은 상품이라 포장도 중요한 요소”라며 “설 대목을 앞두고 포장재 상황을 한 번 더 살펴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두쫀쿠 유행이 화과자 가게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영향을 받아 조금 당황스럽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대란으로 코코아 가루나 마시멜로우 등의 주재료 가격이 오르면서 디저트 업계 전반의 원가 부담이 커진 데 이어 포장재 시장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2026-01-29

상주 남산중, 미래교육·지역상생의 공간재구조화사업 순항

상주 남산중학교(교장 김주영)의 미래교육 프로젝트인 2025년 공간재구조화사업(구 그린스마트스쿨)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시설을 미래교육 환경에 적합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경북형 미래학교 조성 사업’이다. 총 사업비 47억 원이 투입되며, 본관동(연면적 1771㎡) 개축을 통해 학교 공간 전반의 구조를 바꾼다. 철저한 사전기획과 설계과정을 거쳐 현재 본격 시공 단계에 들어갔다. 남산중학교는 그동안 학교 공간 건축 동아리 운영과 미래교육 선진사례 탐방 등을 통해 공간 혁신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사전기획 단계에서는 교사·학생·지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간기획 과정을 거쳐 학교 특성을 반영한 공간 조성 방향을 구체화했다. 공간재구조화는 디지털·AI 기반 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학생 중심의 수업 혁신을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유연한 학습 공간과 다양한 교수·학습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협업과 탐구 중심의 배움을 경험하며,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과 미래 핵심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롭게 조성되는 학교 공간은 지역사회와의 공유와 연계를 전제로 한 복합 활용 공간으로 설계·시공되고 있어, 학교가 지역의 교육·문화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김주영 교장은 “설계와 시공 전 과정에 교육공동체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아, 학생의 성장과 지역사회의 변화가 함께 이뤄지는 학교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29

상주시 “낙동사격장 군소음 피해 보상금 신청하세요”

상주시가 공군사격장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인 보상에 나서고 있다. 시는 중동면 간상리 소재 낙동사격장 주변 소음대책지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1월 28일 ~ 2월 27일까지 군소음 피해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고 있다. 군소음 피해보상은 2020년 11월‘군소음보상법’이 시행된 이후 지난해까지 소음대책지역 거주 주민(누계 1010명)에게 약 4억5248만1000원(전액 국비)을 보상했다. 올해 5번째 보상을 추진 중이며, 적용 보상기간은 2025년 1월 1일 ~ 12월 31일까지다. 보상금은 1인 최대 월 3만원(3종지역)이지만, 전입 시기, 실제 거주일, 근무지 위치 및 사격 일수 등에 따라 감액될 수 있다. 대상자 여부는 군사격장 소음조회시스템(https://mnoise.mnd.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상주시청 환경관리과나 주소지 행정복지센터 방문·우편 접수 또는 온라인(정부24)을 통해 가능하다. 2022~2025년도 군소음 피해 보상금 미신청자도 올해 접수 기간 내 신청하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올해 5월경 상주시 소음대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위원회의 심의·결정에 따라 8월 말까지 1차 지급할 예정이다. 황인수 환경관리과장은 “군소음으로 인한 피해보상이 타당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당 주민들께서는 기간 내에 신청을 해 보상금을 받으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29

상주시,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첫 입주자 탄생

각 지자체가 농촌지역 빈집 대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상주시에서 추진한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이 첫 성과를 올렸다. 상주시는 지역 내 방치된 빈집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지난 27일 공성면에 입주한 청년 귀농인의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상주시가 빈집 리모델링 비용 5000만원을 지원하고, 상주로 전입(예정)하는 시민에게 5년간 무상으로 임대해 주는 내용이다. 흉물로 방치된 빈집을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조성해 농촌 경관을 개선하고 주거 복지를 실현하면서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상주시의 역점시책 중 하나다. 이번에 상주시로 전입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의 첫 입주자가 된 청년은 콩을 재배할 목적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그는 “쾌적하고 안정된 주거를 마련한 만큼 상주에서 열리는 축제, 포럼,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콩 재배를 기반으로 건강식품을 상품화하는 등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과 전입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면서 올해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6-01-29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아이디어 발굴 ‘총력’

울릉군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해 기존의 경직된 회의 틀을 깨고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열었다. 군은 지난 28일 군청 제2회의실에서 남건 부군수와 실무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활성화를 위한 브라운 백(Brown Bag) 미팅’을 가졌다. 이번 미팅은 기존 형식적인 회의에서 벗어나 점심시간을 활용한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기부제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울릉군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키워드로 ‘울릉도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꼽았다. 특히 단순한 특산물 제공 위주의 답례품 구성에서 탈피해, 지역의 특색과 감성을 담은 체험형·관광 연계형 답례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울릉도의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관광 연계 상품, 스토리텔링을 입힌 한정판 답례품, SNS를 겨냥한 창의적인 홍보 콘텐츠 제작 등이 논의됐다. 특히 ‘대한민국의 시작’이라는 독도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연계 상품 개발은 울릉도만의 독보적인 기부 유인책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참석자들은 고향사랑기부제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 가치를 공유하는 참여형 제도라는 점에서, 기부자가 직접 울릉도를 경험하고 기억할 수 있는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군은 이번 미팅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울릉군만의 정체성이 담긴 답례품과 홍보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모금 활성화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남건 울릉군 부군수는 “실무자들의 현장감 있는 아이디어를 가감 없이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9

“위험한 길가 대신 운동장으로”... 울릉 초등학교에 펼쳐진 ‘눈의 나라’

‘눈의 고장’ 울릉도에서 아이들이 안전권과 놀 권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본지 1월 26일 자 10면 보도)과 관련, 지역 교육계와 마을 주민들이 아이들을 위해 직접 ‘눈의 나라‘를 선물하고 나서 본보기가 되고 있다. 28일 오전, 울릉 저동초등학교 운동장은 여느 때와 다른 활기로 가득 찼다. 차량이 오가는 길목이나 가파른 경사지에서 아슬아슬하게 썰매를 타던 아이들을 위해, 학교와 주민들이 힘을 합쳐 세상에 하나뿐인 ‘천연 눈썰매장’과 ‘미니 스키장’을 펼쳐 보인 것이다. 이번 공간 조성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먼저 만들자”라는 교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에서 시작됐다. 본지 보도 이후 아이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자, 마을 주민들도 발 벗고 나섰다. 소식을 접한 마을 어르신들은 본인의 장비와 일손을 아낌없이 보태 운동장 한편에 쌓인 눈을 다졌고, 아이들이 속도감을 즐기면서도 안전하게 멈출 수 있는 최적의 놀이 공간을 만들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예산이나 행정적 지원을 기다리기에 앞서,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아이들의 ‘안전’과 ‘놀 권리’라는 기본권을 어떻게 수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천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방학 중임에도 소식을 듣고 달려온 아이들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했다. 현장에서 작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학교가 앞장서준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힘을 보탰다”라며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협력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저동초 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안전은 포기할 수 없는 기본권이다”며 “보도 이후 지역 사회가 경각심을 가짐과 함께, 이처럼 아이들을 보호하고 즐거움을 주려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h0109518@kbmaeil.com

2026-01-29

대법, 함영주 하나은행 회장 ‘채용비리’ 무죄 취지 파기환송

하나은행 채용 과정에서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해 불합격권에 있는 특정인을 합격시키게 했다는 혐의로 2심에서 유죄가 인정됐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받았다. 그러나 남녀 행원 채용 비율을 조정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는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29일 업무방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회장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중 업무방해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함 회장이 받은 혐의는 하나은행장 재임 시절인 2015∼2016년 신입행원 공개채용 때 인사담당자들과 공모해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등에서 탈락한 지인 추천자를 합격시키도록 해 채용업무를 방해했다는 것. 또 채용 과정에서 남녀 채용 비율을 4대1로 미리 정해놔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1심은 함 회장의 두 부문 모두 무죄로 판단하고 하나은행(법인)에 대해서만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업무방해 일부 혐의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을 유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파기 환송 이유로 함 회장이 채용비리에 공모했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법원은 “항소심이 심리과정에서 심증 형성에 영향을 미칠만한 객관적 사유가 새로 드러난 것이 없는데도 1심 판단을 뒤집으려면 1심의 증거가치 판단이 명백히 잘못되거나 사실인정에 이르는 논증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어긋나는 등 현저히 부당하다고 볼만한 합리적 사정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원심은 공판중심주의 및 직접심리주의에 관한 법리, 공동정범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9

포항문화재단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에 창작 뮤지컬 ‘설보:여인의 숲’ 최종 선정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서 창작 뮤지컬 ‘설보: 여인의 숲’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포항문화재단은 국비 9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 고유의 이야기와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역 문화를 발굴하고 이를 예술 콘텐츠로 제작‧확산하는 ‘문화의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선정작품인 뮤지컬 ‘설보: 여인의 숲’은 포항시 송라면 하송리에 전해지는 ‘여인의 숲’ 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조선시대 실존 인물인 ‘김설보’ 여사의 삶을 중심으로, 여성의 선택과 실천이 공동체 안에서 어떻게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이어왔는지를 섬세한 서사로 풀어낸다. 작품은 지역에 깃든 기억과 관계의 의미를 무대 위에 담아내며, 오늘날 관객에게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자 한다. 포항문화재단은 2025년 쇼케이스를 통해 작품의 예술적 가능성과 확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본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재단의 대표 창작 공연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지역 축제 및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공연의 외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모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자원을 창작의 토대로 삼아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공연 콘텐츠로 구현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며, 포항만의 독창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6-01-29

‘출마 선언’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대전환 리더십으로 포항 미래 30년 준비”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지사는 “위기에 빠진 포항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30년 뒤를 준비하는 미래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포항의 위기를 산업구조 전환 실패와 갈등을 조정하지 못한 행정, 미래를 준비하지 못한 정책이 누적된 총체적 위기라고 진단한 김 전 부지사는 “이제는 관리의 정치가 아니라 전환의 정치가 필요하다”라면서 “쇠락한 철강도시에서 첨단 산업도시로 탈바꿈한 미국 피츠버그시처럼 포항도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부지사는 포항의 중장기 발전 전략으로 ‘포항 대전환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포항, 영천, 영덕, 청송을 잇는 뉴시티(메기시티) 건설을 통해 인구 100만 광역경제권을 형성과 환태평양 국제 비즈니스 거점도시 조성을 실현하고, 정치·기업·행정·시민이 참여하는 ‘포항지역상생특별위원회’를 통해 지역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포항도시개발공사’ 설립을 통해 구도심 공동화와 난개발로 인한 문제를 해소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포스코 임원급 직원으로 대외협력특별보좌역을 신설해 포스코와 포항시, 포항시민이 생활 속에서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포스텍 의학전문대학원 유치와 66만1157㎡(약 20만 평) 규모의 전처후 파크골프장 조성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서민경제 회복과 포스트 포스코 시대 대비, 환동해 핵심 경제거점도시 육성, 지진 피해 복구와 안전도시 구축, 청년 정주 패키지 정책, 초고령사회와 해양·철강산업을 통합한 미래 전략 등의 공약도 내세웠다. 김 전 부지사는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시장이 돼서 4년 안에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한 변화를 보여드리겠다”고 호소했다. 글·사진 /배준수기자 baepro@kbmaeil.com

2026-01-29

안동시, 서울관광재단과 관광·MICE 협력 확대

수도권 관광 수요와 지역 문화·인프라를 연결하는 관광·MICE 협력 모델이 안동을 무대로 본격적인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안동 일원에서 ‘2026년 서울관광재단 지방상생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서울과 안동이 관광·MICE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지방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고, 지역 기반의 실질적인 연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수도권 중심의 관광·MICE 정책을 지역의 콘텐츠와 인프라와 연결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 기획과 연계 사업으로 확장 가능한 모델을 현장에서 점검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먼저 봉정사와 월영교, 구름에 리조트, 한국문화테마파크, 도산서원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안동의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인문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지역 식문화와 공연 프로그램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모델을 중심으로, 안동 고유의 문화·관광 자원을 관광·MICE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공유했다. 이어 서울관광재단의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유하는 전략 논의와 함께 서울–안동 간 관광·MICE 연계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수도권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유도하기 위한 공동 기획과 연계 사업 추진 가능성도 함께 검토됐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안동형 관광·MICE 모델을 서울관광재단과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과 행사 기획 등 연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수도권과 지방이 연계해 관광 분야에서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서울관광재단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동형 관광·MICE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9

대법 “삼성전자, ‘목표 인센티브’ 퇴직금 반영해야”...사측 승소판결 파기 환송

회사가 지급을 약속한 목표 인센티브를 퇴직금 산정 기준인 평균임금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나왔다. 목표 인센티비는 사업 부문 성과를 기초로 지급하는 돈이므로 근로의 대가에 해당된다는 것.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29일 삼성전자 퇴직자 15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삼성전자 퇴직자들은 사측이 목표 인센티브와 성과 인센티브, 즉 경영성과급을 제외한 평균임금을 기초로 퇴직금을 지급했다며 2019년 6월 미지급분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 평균임금은 퇴직 전 3개월간 지급된 임금 총액을 총일수로 나눈 금액이다. 사용자는 근속 1년마다 30일분 이상의 평균임금을 퇴직금으로 지급하도록 제도를 정해야 한다. 평균임금이 늘면 퇴직금도 늘어나는 셈이다. 삼성전자가 직원들에게 지급한 목표 인센티브는 각 사업 부문과 사업부 성과를 평가해 소속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는 돈. 따라서 대법원은 이 인센티브가 지급 규모 등이 사전에 어느 정도 확정돼 있는 고정적 금원으로, 지급기준인 평가항목의 기능과 목적, 내용, 평가방식 등을 고려하면 취업규칙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된다고 봤다. 다만 대법원은 성과 인센티브에 대해서는 임금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성과 인센티브는 각 사업부에서 발생한 EVA(세후영업이익-자본비용)의 20%를 재원으로 삼아 지급기준에 따라 근로자들에게 나눠주는 돈. 대법원은 이것에 대해선 “취업규칙에 의해 지급의무를 진다고 하더라도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또는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보기 어려워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임금성을 부정한 원심판결이 정당하다고 봤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2026-01-29

오일머니 심장부에서 K-푸드 돌풍, 영주시 두바이서 중동 시장 교두보 확보

영주시가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를 무대로 K-농특산물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영주시는 구매력이 높은 중동 시장을 겨냥한 프리미엄 전략으로 미래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시는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GULFOOD 2026에 참가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메가 이벤트로 영주시는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최전방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박람회는 영주포도수출영농조합법인과 라삼농업회사법인이 동행해 한국관(aT 운영) 내에서 영주만의 고품격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중동 시장은 최근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고품질 신선 과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영주시는 이 점에 착안해 면역력과 프리미엄 품질을 키워드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영주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철저한 품질 관리를 앞세워 현지 고소득층의 디저트 루틴을 공략 중이다. 산양삼 가공제품은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은 현지 분위기에 맞춰 농축액, 스틱형 홍삼 등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바이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서는 단순 전시를 넘어 현지 유통업체와의 1대1 밀착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시식 행사를 통해 영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게 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과 장기적인 거래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두바이 박람회 참가는 특정 품목에 치우쳤던 기존 수출 구조를 탈피하고 품목을 다변화하려는 영주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강매영 유통지원과장은 “이번 GULFOOD 참가는 영주 농특산물이 중동이라는 거대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샤인머스캣과 홍삼을 필두로 수출 품목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지역 농가의 수익 구조를 안정적으로 다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9

안동시, 민생경제 회복·투자유치 ‘투트랙’ 가동

안동시가 올해를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의 해로 정하고, 생활경제 지원과 기업·산업 성장 전략을 병행 추진한다.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경제의 기초 체력을 지키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민 생활과 직결된 생활경제 회복을 우선 과제로 두고, 기업 투자유치와 미래 산업 육성을 함께 추진해 지역 내 소비와 고용이 이어지는 경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생활경제 안정에 나선다. 카드 매출 비중이 높은 현실을 반영해 연매출 4억 원 이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카드수수료 지원을 추진하고, 고정비 부담을 완화해 경영 안정과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통시장 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안동시는 전통시장을 지역 상권의 거점으로 보고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지원을 새롭게 도입한다. 안동구시장에는 증발냉방장치를 설치하고, 중앙신시장에는 AI 기반 화재감지시설을 구축해 이용 환경과 안전 수준을 함께 끌어올릴 계획이다. 생활경제 회복과 함께 기업 유치를 통한 성장 기반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올해 투자유치 활성화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산업 여건과 유치 가능 업종을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투자유치 로드맵을 마련한다. 투자설명회와 기업 대상 유치 활동도 확대되며, 포스트 APEC을 계기로 경상북도 투자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기업과의 접점을 넓힐 방침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성장산업 육성도 핵심 과제다. 안동시는 바이오·백신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보고 클러스터 고도화를 추진해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동물세포기반 백신 공공 CDMO 전략적 육성 및 바이오텍 생산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해 장비 구축과 중소기업 제조·생산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2026년은 민생경제 회복을 넘어 투자와 산업이 선순환하는 지역경제 구조를 만들어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훈기자 ldh@kbmaeil.com

2026-01-29

영주시 농식품 수출 경제 드라이브, 글로벌 영토 확장 나선다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K-푸드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출 지원 홍보활동에 나섰다. 영주시의 이번 활동은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전 세계인의 식탁을 공략해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 소비 시장의 포화와 인구 감소로 내수에 의존하는 농업 모델은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주시는 위기 정면 돌파를 위해 2026년 해외시장 개척 홍보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사업은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해외 전시회 참가부터 현지 판촉 활동, 온·오프라인 홍보까지 전방위적 지원이 이어진다. 특히 중소 규모의 기업이 독자적으로 진입하기 힘든 해외 시장의 문턱을 시 차원에서 낮춰줌으로써 우수한 품질을 갖춘 영주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비용을 지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고품질 제품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영주시에 주소를 둔 농식품 수출 기업 4개사를 선정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비, 현지 판촉 및 홍보비, 항공료(일정 비율) 등 지원, 선정 기준은 사업 계획의 실현 가능성, 해외 시장 파급력,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영주시는 농업이 단순 1차 산업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수출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글로벌 시장 개척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험난한 과정”이라며“영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뻗어나가는 마중물이 돼 영주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신청 기간은 2월 2일부터 9일까지이며, 사업과 관련 영주시청 유통지원과 수출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수출기업 관계자 A씨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수출 드라이브와 기업의 품질 혁신이 결합할 때 영주시는 수출 주도형 농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2026-01-29

의성군 청년키움지원센터, 청년과 지역을 잇는 거점 공간 자리매김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안계면 안계시장길 80에 조성된 청년키움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과 지역주민이 자연스럽게 만나고 교류하는 생활 밀착형 거점 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청년키움지원센터는 2023년 9월 개소했으며, 구 완두콩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3층, 연면적 420.48㎡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12억 700만 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유휴시설 활용 공모사업을 통해 4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센터 1층에는 ‘완두콩 책방’이 자리 잡고 있다. 농경문화와 맞닿아 있는 자연·철학·문학·예술·공동체 관련 도서와 전시, 제철 곡물과 과일을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특히 주민이 직접 서점 운영에 참여하는 ‘콩밭지기 프로젝트’를 통해 3개월 단위로 입점하는 주민 서점주 제도를 운영하며, 지역민이 공간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2층은 사무공간 5실과 회의실로 구성돼 청년과 지역단체를 위한 업무 공간은 물론 회의, 워크숍, 클래스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3층에는 단기 체류형 숙박공간 2실을 마련해 외부 방문 청년과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며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키움지원센터의 대표적인 운영 프로그램은 정기 다이닝 프로그램이다. 센터는 1층 공간을 활용해 의성 지역 제철 식재료로 구성한 메뉴에 로컬 맥주와 전통주를 페어링한 다이닝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음식과 대화를 매개로 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지역의 농산물과 미식 문화를 경험하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열린 식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이닝 프로그램은 매월 주제를 달리해 운영된다. 청소년·청년, 출향민, 유입 청년, 지역 단체 등 다양한 주체를 초대해 맞춤형 교류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세대와 관계를 잇는 지역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처음 만난 주민과 청년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만날 기회가 없었던 사람들과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음식을 통해 지역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 참여자는 “의성에 머무는 동안 단순히 공간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이곳에서의 경험이 지역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센터 운영 관계자는 “청년키움지원센터는 청년을 위한 시설이면서 동시에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려 있는 생활 속 교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책과 미식, 체류와 소통이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

2026-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