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한동대, 교육시설 안전인증 ‘전 건물’ 획득⋯내진 인증 사업도 선정

한동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6년 교육시설 안전인증’ 평가에서 신청 건물 6개 동 전체가 인증을 획득하며 캠퍼스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의동인 김영길그레이스스쿨과 RC 생활관(벧엘관·은혜관) 3개 동은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해당 건물들은 향후 10년간 재평가 의무가 면제되어 행정 및 재정적 효율성을 확보하게 됐다. 갈대상자관, 행복기숙사, 코너스톤 등 나머지 3개 건물도 ‘우수’ 등급(유효기간 5년)을 획득했다. 교육시설 안전인증은 시설·실내환경·외부환경 등 3개 분야 50여 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법정 제도다. 한동대 시설관리팀은 지난 1년간 선제적으로 서류 정비와 시설 보완을 진행해 엄격한 심사 기준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한동대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 지원사업’에도 최종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대학 측은 포항시로부터 지원받은 보조금 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내진 설계가 미적용된 21개 동에 대한 성능 평가와 인증을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자체 부담 없이 전액 국·시비 지원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했다. 박성진 총장은 “교육시설 안전은 대학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대구시, 설맞이 도로 정비로 ‘빈틈없는 안전 교통망’ 구축

대구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 환경 조성을 위해 주요 도로시설물에 대한 집중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구·군 및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시 외곽 관문도로와 주요 간선도로, 역·터미널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주변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 정비를 추진했다. 이번 정비에서는 파손되거나 침하된 아스팔트 포장과 포트홀을 즉시 보수하고, 가드레일·가로등·도로안내 표지판 등 노후하거나 훼손된 시설물 개선에 중점을 뒀다. 또한 도로 절개지와 배수로 등 재해 취약 구역에 대한 선제 점검도 병행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겨울철 기습 강설에 대비한 제설 준비도 강화했다. 시는 제설 차량과 염수살포기 등 장비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제설 자재 비축 현황을 재확인했다. 특히 상습 결빙 우려 구간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과 관리를 대폭 강화해 겨울철 도로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 기간 중 도로 굴착 공사를 최소화하고, 진행 중인 공사장에는 임시 포장과 안전시설물 설치를 완료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확보했다. 대구시는 연휴 기간 중 도로 파손 등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구·군·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간 비상연락체계를 강화하고 상황반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교통상황실을 가동한다. 연휴 기간 도로 이용 관련 불편 사항은 ‘두드리소(120)’ 또는 교통종합상황실(053-803-4807)을 통해 안내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귀성객과 시민 모두가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끝까지 빈틈없는 도로 안전관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0

대구시,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 가동…진료 공백 최소화

대구시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설 연휴 동안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 연휴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 시와 구·군 보건소 등 9개소에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해 연휴 기간 운영 중인 병·의원과 약국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재난 및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연휴 기간 응급의료기관 23개소는 24시간 정상 운영되며, 중증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환자 이송부터 치료 연계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구 책임형 응급의료체계’를 적극 가동할 방침이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설 명절 당일인 17일에는 대구시 의사회와 약사회의 협조로 내과 의원 8개소, 소아청소년과 의원 4개소를 포함한 병·의원 75개소와 약국 111개소가 문을 연다. 공공의료기관인 대구의료원도 15일부터 17일까지 비상진료에 참여해 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구·군 보건소 역시 명절 당일 운영하며 일부 지역은 연휴 기간 확대 운영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협력해 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 응급똑똑 앱,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달구벌콜센터(120) 및 시·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만 12세 이하 어린이 보호자는 ‘아이안심톡’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전문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0

대구 공영주차장 설 연휴 6일간 무료 개방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설 명절을 맞아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공단은 대구시가 운영하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 맞춰 공영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명절 기간 주차난 해소와 도심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무료 개방 대상은 공단 직영주차장 64개소(8518면)와 민간위탁 주차장 34개소(1401면) 등 총 98개소, 9919면에 달한다. 이 가운데 86개소는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상인주차장과 동대구역 고가교 하단 주차장, 동인청사 부설주차장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무료로 개방된다. 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신매1·2·3, 공항1·2, 경상감영, 동대구역맞이주차장, 서대구역 남편주차장은 설 당일인 17일 하루 동안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무료 개방 주차장의 위치와 운영 시간 등 자세한 사항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www.dpfc.or.kr) 및 공유누리(www.eshare.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명복공원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지속 운영되며, 설 당일에는 제5회차(오전 10시 10분)부터 정상 가동된다. 음식물 처리시설과 소각시설, 위생매립장은 설 당일 하루를 제외하고 연휴 기간 중 정상 운영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문기봉 이사장은 “설 연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에 앞서 안전관리와 환경정비 등 사전 점검을 완료했다”며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0

대구시, 경증치매 ‘기억학교’ 전면 개선

대구시가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경증치매노인 ‘기억학교’ 사업을 전면 개선하고, 예방 중심 치매돌봄 체계로 전환한다. 이번 개편은 치매 초기 단계부터 돌봄이 단절되지 않도록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3월 27일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통합돌봄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시는 우선 사업 명칭을 기존 ‘기억학교’에서 ‘기억돌봄학교’로 변경하고, 단순 주간보호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인지·정서·사회 기능 유지를 위한 예방적 인지재활 특화기관으로 재정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체·인지·정서·사회·여가 등 5대 영역 표준 프로그램과 AI 기반 전산인지 프로그램을 도입해 서비스 전문성과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대상도 크게 확대된다. 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이 주 대상이었으나, 앞으로는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자 △통합돌봄 판정 대상자 △65세 미만 초로기치매 환자까지 포함해 치매 초기 단계 돌봄 대상 범위를 넓힌다. 특히 인지지원등급자는 주간보호서비스와 기억돌봄학교 중 본인의 상태와 가정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 기간은 최대 3년으로 조정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기존 이용자의 경우 돌봄이 갑작스럽게 중단되지 않도록 유예기간과 경과조치를 병행해 서비스 연속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가족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신규 서비스도 도입된다. 시는 △판정 대기기간 돌봄 공백을 지원하는 ‘틈새돌봄’ △이용 종료 후 3개월간 사후관리 △건강상태·식사·투약정보 등을 보호자에게 제공하는 ICT 기반 안심 앱 △대기자 체계적 관리 등을 통해 이용자의 안전과 보호자의 정서적 안정을 동시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이용료를 현실화하고, 확보된 재원은 서비스 질 개선과 운영 내실화에 재투자한다. 표준 운영매뉴얼과 성과평가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책임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기억학교 개편은 더 많은 시민이 고르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고, 경증치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예방 중심 치매돌봄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6-02-10

군위군, ‘산불 없는 안전한 군위’ 나선다

대구 군위군이 봄철 산불 위험을 앞두고 산불감시원 전문 교육을 실시하며 산림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군위군은 10일부터 이틀간 산불감시원 94명을 대상으로 ‘2026년 산림재난(산불) 분야 전문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최일선에서 산림을 지키는 감시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산불 예방과 진화 이론, 안전사고 예방 수칙, 산불 신고 단말기 사용법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산불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 효과를 높였다. 교육 현장을 찾은 김진열 군수는 “기후 변화로 산불 위험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감시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빈틈없는 감시 활동을 통해 ‘산불 없는 안전한 군위’를 만드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군위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산불감시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불 취약 지역 순찰 확대와 불법 소각 행위 단속 등 촘촘한 산불 감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군위군 관계자는 “철저한 교육과 예방 활동을 통해 올해를 산불 제로의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

2026-02-10

대구시교육청, 일상감사·계약심사로 51억 원 예산 절감

대구시교육청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해 5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각급 학교(기관) 계약을 대상으로 총 483건, 2829억 원 규모 사업을 심사해 5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절감률은 신청 금액 대비 1.8% 수준이다.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는 사업 발주 전 주요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 적정성을 사전 점검해 예산 낭비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다. 교육재정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한 예방 감사 성격이 강하다. 분야별로 보면 △공사 187건 △물품 269건 △용역 27건 등이다. 특히 공사 분야에서는 신청 금액 2025억 원 가운데 63억 원을 감액하고 13억 원을 증액했다. 단순 감액 중심 심사가 아니라 공법 개선 등을 통해 공사 품질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계약심사 의무 기관은 아니지만, 2014년 ‘대구시교육청 계약심사업무 처리 규칙’을 제정해 자체적으로 계약심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교육감사정보시스템 ‘더-바른’을 통해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원스톱으로 처리하고, 사례 공유를 통해 학교 현장 업무 부담도 줄이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예산 낭비 요인과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해 건전한 교육재정을 운영하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대구 달서구, 통합돌봄 선제 가동⋯전국 첫 방문형 심리·인지케어 도입

대구 달서구가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달서구는 지난 6일 어르신 심리·인지 케어 전문기관인 ㈜대교뉴이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달서형 지역특화 통합돌봄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서비스 모델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전문적인 심리·인지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 예방과 정서 안정, 고독감 해소까지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방문형 심리·인지 지원’을 통합돌봄 체계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통합돌봄 대상 어르신의 심리·인지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서비스는 △노인우울척도검사와 기억감퇴조사 등 사전 심리·인지 검사 △전문 교육을 이수한 방문 인지케어 교사의 가정 방문 △전문 교구를 활용한 1대1 맞춤형 인지·정서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또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해 품질을 점검하고, 어르신과 보호자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서비스 종료 후에는 사후 검사를 통해 인지 기능 유지·개선 정도를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통합돌봄 본격 시행을 앞두고 전문기관과 협력은 달서형 통합돌봄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라며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정든 집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통합돌봄 모델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대구 달서구의회, 적십자회원유공장 금장 수상⋯지역 나눔 실천 인정

대구 달서구의회가 지역사회 나눔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적십자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했다. 달서구의회는 10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지난해 인도주의 활동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당 표창을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적십자회원유공장 금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지속적이고 모범적으로 참여한 기관과 단체에 수여되는 표창이다. 달서구의회는 그동안 이웃돕기 성금 전달과 재난·재해 피해 지원, 취약계층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기관 역할을 수행해 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헌혈 참여 감소로 혈액 수급뿐 아니라 헌혈증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정에 보관 중인 헌혈증 기부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헌혈증은 백혈병과 희귀난치질환 환자 등 긴급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달서구의회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연대 문화를 확산하고, 헌혈증 기부 등 일상 속 기부 참여 분위기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민우 달서구의회 의장은 “이번 수상은 달서구의회 구성원 모두가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해 온 나눔의 결과”라며 “각 가정에 보관된 헌혈증 한 장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는 만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헌혈증 기부 관련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또는 관할 적십자 혈액원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대구지식재산센터, 2026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접수 본격화

대구상공회의소 대구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청과 대구시, 대구 동구·달서구·달성군의 지원을 받아 ‘2026년 지식재산 지원사업’ 접수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부터 수출 중소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주요 사업으로 △예비창업자 대상 ‘IP디딤돌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상담, 특허 기반 창업 교육·컨설팅, 특허출원 등을 지원하며 지난 9일부터 연중 수시 접수 중이다. 창업 7년 이내 기업 대상 ‘IP나래 프로그램’은 경쟁사 특허 분석과 특허 기반 경영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며 오는 3월 11일까지 접수한다. 또 ‘소상공인 IP 창출 지원사업’은 상표권 교육과 상표출원 지원을 제공하며 지난 9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식재산 긴급지원 사업’은 특허·상표·디자인 출원, 특허 전략 분석, 브랜드·디자인 개발 등을 지원하며 오는 27일까지 1차 접수를 진행한다. ‘글로벌 IP 스타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모집하며, 선정 기업에는 최대 3년간 연간 7000만 원 이내 지원이 이뤄진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훈 센터장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으로 기업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대구 수성구, ‘2026 해피니스 홍보단’ 발대⋯주민 참여 홍보 강화

대구 수성구가 주민 시선에서 구정 소식을 전달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2026년 해피니스 홍보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해피니스 홍보단은 2012년부터 운영 중인 주민 참여형 홍보 조직으로, 구정 주요 사업과 현안을 주민의 언어로 전달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홍보단은 지난 1월 3주간 공개모집을 통해 총 50명을 선발했다. △블로그 기자 10명 △유튜브 기자 10명 △SNS 서포터즈 30명으로 구성됐다. 블로그 기자는 공식 블로그 ‘다소곳’ 콘텐츠 제작에 참여하고, 유튜브 기자는 ‘수성TV At Suseong’ 영상 제작을 맡는다. SNS 서포터즈는 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구정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 홍보단은 프로그램 체험과 주민 인터뷰 등 현장 중심 콘텐츠 제작을 확대해 주민 체감형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수성구는 홍보단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체계적 운영으로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고, 구 대표 캐릭터 ‘뚜비’를 활용한 차별화 콘텐츠 제작도 이어갈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피니스 홍보단은 주민과 행정을 잇는 중요한 소통 창구”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로 구정 공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 이번 주 결정

대구시와 경북도가 추진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상정 여부를 앞두고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이에 지역 정치권과 행정당국은 핵심 특례 반영을 위해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안은 총 335개 조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319개가 특례 조항이다. 대구·경북은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행정통합을 준비해왔으며, 실질적인 재정 및 권한 이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법안은 지난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된 뒤 9일 입법공청회를 거쳐 현재 소위원회 심사 중이다. 오는 12일 전체 위원회에서 본회의 상정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경북은 행정통합을 함께 추진 중인 대전·충남, 광주·전남과 협력해 공통사항을 우선 반영하는 동시에, 지역의 실효성을 좌우하는 핵심 특례 40여 건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 주요 특례에는 △조직·재정 △미래특구 조성 △경북 북부 균형발전 △첨단 전략산업 육성 등이 포함된다. 현재 구자근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은 정부 부처 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달희 의원은 산불특별법 제정에 이어 이번 통합특별법 제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의원은 “타 시·도의 특례와 형평성을 맞추면서도 대구·경북의 핵심 특례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호진 대구경북통합 추진단장은 “대전·충남, 광주·전남과 동시에 입법 절차가 진행되는 만큼 균형 있고 형평성 있는 입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의 핵심 특례 반영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된 만큼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통해 주요 특례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특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될 경우,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본격적인 제도화 단계에 접어들게 돼 행정 효율화 차원을 넘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0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설 앞둔 이철우 지사, 도민 속으로

이철우 경북지사가 설 명절을 앞둔 9, 10일 영덕과 경주 기업, 산불 피해 현장을 잇따라 찾으며 민생경제와 재난 복구 상황을 직접 살폈다. 이 지사는 9일 2021년 대형 화재로 잿더미가 됐다가 현대식 시설로 다시 태어난 영덕시장 재건축 개장식을 방문해 새로 단장한 점포들을 꼼꼼히 둘러보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간담회에서는 상인들이 직접 전한 애로사항을 메모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다”고 약속했다. 10일에는 경주 성동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농수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골목을 오가는 도지사의 모습에 상인들은 “명절 분위기가 살아난다”며 반겼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장을 방문한 이 지사는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아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며 상인들의 손을 꼭 잡았다. 이 지사는 이어 경주에 위치한 ‘경북 프라이드 기업’ 제이와이오토텍(주)을 방문해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생경제뿐 아니라 재난 피해 현장도 챙겼다. 이 지사는 영덕 산불 피해 임시조립주택을 찾아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확인하고, 사과·배·떡국떡·한과 등 제수용품 꾸러미를 전달했다. 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피해 현장에서는 복구 상황을 점검하며 “조속한 일상 회복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철우 지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도민과 상인, 기업인의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었다”며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라는 각오로 도민의 삶을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6-02-10

경주시 시설관리공단, 설 명절 대비 안전·운영 대책 마련…주차장 무료 개방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 명절을 앞두고 시설 안전 점검과 운영 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귀성객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소방·전기·가스·시설·차량 등 5개 분야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발생한 화재 사례를 반영해 가연물 관리와 화재 예방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궁과 월지, 금관총, 천마총 등 주요 사적지에는 명절 기간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현장 응대 강화를 위한 고객서비스 교육과 점검을 실시한다. 공단이 관리하는 체육·관광·교통시설은 설 당일을 제외하고 대부분 정상 운영된다. 공단은 명절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일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노상주차장은 설 연휴인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성동·중앙)은 16일 1시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17일부터 18일까지는 전면 무료로 개방된다. 김진태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설물 안전 점검과 서비스 강화에 힘쓰겠다”며 “시민과 방문객이 불편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시설별 운영 현황은 경주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6-02-10

대구 아이웨어, 밀라노서 120억 원대 수출 상담 성과

대구시와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 지원한 지역 안광학 기업들이 세계 최대 광학 전시회에서 120억 원대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한 ‘2026 밀라노 광학전(MIDO 2026)’은 지난달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구공동관은 K-아이웨어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지역 안광학 기업 18개사가 참가했다. 참가기업은 △건영크리너(이상훈) △SA비전(박선주) △온누리옵티칼(민경출) △월드아이(임만호) △화성산업사(박영화) △대화광학(강갑조) △삼원이노텍(곽순호) △제일광학(전규원) △동영아이옵티칼(신정화) △뉴비젼광학(유춘숙) △반도옵티칼(이상탁) △파이브스타(도정애) △아이토픽광학(이병창) △옵티칸아티즌앤코(류정민) △훈성산업(이상준) △CMA글로벌(김영선) △진성광학(김성찬) △코리아TMT(이상준) 이다. 이들은 전시 기간 총 853만 달러(약 125억 원) 규모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468만 달러(약 68억 원)는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기업들은 기존 거래선 확대와 신규 바이어 발굴 성과를 동시에 거뒀다. 독자 특허 기술과 균일한 품질, 세련된 컬러와 디자인을 앞세워 유럽과 미주, 아시아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시 기간 중 프랑스 파리 실모 전시회 총괄 책임자인 에릭 르누아가 대구공동관을 방문해 한국 안경 산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김종한 원장은 “이번 MIDO 2026 참가를 통해 지역 안경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수출 지원과 강력한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안광학 산업의 해외 시장 확대와 ‘Made in Daegu’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6-02-10

천자문 강의로 치매 예방한다

대구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전용만)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위 있는 노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60여 개의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관이 운영하는 ‘노인복지대학’은 이제 여가를 넘어 배움의 기쁨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생학습장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노인복지대학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강좌는 김종환 박사가 진행한 ‘명심보감’과 ‘천자문 강의’다. 수강생들 사이에서 김 박사는 어느새 ‘일타강사’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강의실에는 웃음과 호응이 끊이지 않고, 수업이 끝난 뒤에도 질문이 이어지는 등 열띤 학습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복지관 별다방에서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 ‘일타강사 김종환 박사의 천자문 풀이’는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뿐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까지 끌어들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고 인기 강사가 알려주는 천자문’, ‘한자 교육과 치매 예방’, ‘고사성어와 치매 예방’, ‘한자를 찾아가는 역사 여행’, ‘옥편에 잔존하는 사대 모화사상’ 등 다양한 주제의 영상은 한문이 결코 낡은 학문이 아니라 오늘의 삶과 맞닿아 있음을 보여준다. 김 박사의 강의가 특별한 이유는 한자를 가르치는 방식에 있다. 그는 글자를 단순히 뜻과 음으로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부수와 구성 요소를 하나하나 해체하며 글자의 생성 원리와 역사적 배경까지 함께 풀어낸다. 수강생들은 “이제 한자가 두렵지 않다”, “글자가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학습 과정은 사고력과 기억력을 자극해 치매 예방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김 박사의 천자문 강좌가 종강을 맞아 명심보감반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책거리’ 행사가 열렸다. 배움의 과정을 함께한 수강생들은 서로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동안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날 김 박사는 천자문의 유래와 역사적 의미에 대해 차분하면서도 깊이 있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 박사에 따르면 천자문은 6세기 초 중국 남북조 시대 양나라 무제가 황태자 교육을 위해 학자 주흥사에게 명해 만든 교재다. 서로 다른 한자 1000자를 단 한 글자도 중복 없이 배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4자씩 250구로 구성돼 읽고 외우기에 최적화돼 있다. 천자문은 ‘천지현황 우주홍황’으로 시작해 우주와 자연, 역사와 윤리, 인간의 삶과 도리를 아우르는 종합 교양서로 평가된다. 특히 천자문은 과거 서당 교육에서 ‘천자문–동몽선습–명심보감’으로 이어지는 전통 학습 과정의 출발점 역할을 해왔다. 김 박사는 “천자문은 글자를 배우는 책이 아니라 세상을 배우는 책”이라며 오늘날 어르신 교육에서도 그 가치가 여전히 유효함을 강조했다. 김태령 사회복지사는 “김종환 박사의 천자문 강의는 2023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회당 8자씩 총 126회에 걸쳐 열정적인 강의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올 2월 9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해당 강의는 언제든지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유튜브 채널(별다방)을 통해 다시 시청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2-10

(시민기자 단상) 응급실 앞에서 멈춘 생명, 누구의 책임인가

응급환자가 병원을 전전하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위기를 맞는 이른바 ‘뺑뺑이’ 사건은 더 이상 낯선 뉴스가 아니다. 얼마 전 경기도에서 발생한 임산부 응급 이송 사례 역시 사회적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생명을 다루는 의료 현장에서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이 반복되는 현실 앞에서 이렇게 묻는다. 이는 의사의 무책임인가, 의료기술의 한계인가, 아니면 시스템의 붕괴인가. 먼저 분명히 해야 할 점이 있다. 대부분의 응급실 의료진은 환자를 가벼운 마음으로 거부하지는 않을 것이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과중한 업무와 법적 위험 속에서도 생명을 살리기 위해 버티고 있다고 본다. 문제의 본질을 개인의 윤리나 직업의식으로만 돌리는 순간 해법은 멀어진다. 현실의 응급의료 체계는 이미 한계선에 도달해 있다고 본다. 응급환자를 수용하려면 단순히 침상 하나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전문의, 수술실, 중환자실, 마취 인력, 신생아 집중치료 역량까지 동시에 작동해야 한다. 특히 임산부나 소아, 중증 외상 환자는 ‘응급실 진입’이 곧 ‘치료 가능’을 의미하지 않는다. 병원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무리하게 떠안는 것이 또 다른 위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의료기술의 문제도 일부 존재한다. 지역 간 의료 격차, 고위험 분만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과 시설의 부족은 분명한 현실이다. 그러나 기술의 문제라기보다는 기술이 작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정책과 투자, 인력 배치의 문제에 가깝다고 본다. 특히 일부 지역에 고위험 분만 인프라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현장의 의사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핵심은 시스템이다. 응급의료 전달체계가 명확하지 않고, 병원 간 역할 분담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국가가 최종 책임자로 기능하지 못하는 구조가 반복된 비극을 낳는다. ‘어디든 가면 누군가는 받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는 매우 위험한 결과로 연결될 수 있다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개선의 방향은 분명하다. 먼저 고위험 응급 분야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문화해야 한다. 분만, 소아, 중증 외상은 시장 논리에 맡길 수 없는 영역이다. 다음으로 실시간 병상·인력 연계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고, 응급 이송 단계에서부터 수용 가능 여부가 결정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응급환자 수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의 법적 부담을 제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응급의료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핵심이다. 한 생명이 병원 문 앞에서 멈춘다는 사실은 개인의 불운이 아니라 공동체의 실패다. 분노를 넘어 구조를 고치지 않는다면, 다음 뺑뺑이의 주인공은 언제든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책임을 찾는 데서 멈추지 말고, 책임을 지는 시스템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석종출 시민기자

2026-02-10

지금은 까치 부부의 집 짓기 시즌

까치는 보통 일부일처제를 유지하며,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한평생을 함께하는 부부 인연을 이어간다. 매년 새로운 파트너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작년에 같이 살던 그 배우자와 올해도, 내년도 계속해서 가정을 꾸린다. 집 짓기에 대해서는 까치마다 ‘취향’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 기존에 지어놓은 둥지가 튼튼하고 안전하다면, 매년 조금씩 보수하고 나뭇가지를 덧대어 다시 사용한다. 그래서 오래된 까치집은 시간이 갈수록 덩치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태풍이나 강풍으로 집이 망가졌다거나, 주변 환경이 위험해졌다고 판단하면 근처에 새집을 짓는다. 까치는 지능이 매우 높은 새다. 부부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어 천적을 방어하고 먹이를 구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서로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에 ‘팀워크’가 좋다는 것이다. 만약 부부 중 한 마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 그제야 새로운 짝을 찾는다. 사람처럼 나름의 ‘재혼’ 과정을 거치는 셈이다. 혹시 집 주변에 자주 보이는 까치 부부가 있다면, 아마 작년에도 그 자리에서 사랑을 속삭이던 그 커플일 확률이 높다. 까치 부부의 집 짓기는 아주 정교한 설계와 협동심이 돋보이는 ’자연의 건축학‘이다. 보통 2월에서 3월 사이, 찬바람이 가시지 않은 초봄부터 이들의 공사는 시작된다. 까치 부부의 신혼집 건축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하면, 까치 부부는 보통 마을 근처의 높은 은행나무, 미루나무, 아까시나무 등을 이용하며 때로는 전신주도 찾는다. 높은 곳은 천적의 접근을 막기 좋고 탁 트인 시야로 주변 위험을 빨리 감지하기 좋기 때문이다. 집의 뼈대는 강풍에도 견디는 튼튼함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굵고 마른 나뭇가지를 이용한다. 신기하게도 나뭇가지를 서로 엇갈리게 쌓아 올려, 태풍이 불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한다. 암수가 함께 가지를 물어 나르는 공동 작업을 한다. 수컷이 재료를 구해오면 암컷이 집을 다듬는 식으로 분업도 한다. 골조가 완성되면 내부를 채우고 보온되게 한다. 알을 낳고 새끼를 키워야 하기에 집 짓는데 많은 공을 들인다. 나뭇가지 사이사이를 진흙이나 찰흙으로 매워 바람을 막고 구조를 결속시킨다. 가장 안쪽에는 부드러운 깃털, 풀뿌리 혹은 동물의 털을 깔아 푹신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든다. 다른 새들과 구별되는 까치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붕‘이다. 대부분의 새집은 위가 뚫린 사발 모양이지만, 까치는 위를 나뭇가지로 덮어 돔(Dome) 형태로 만든다. 이는 매나 부엉이 같은 맹금류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출입구는 옆으로 작게 낸다. 재미있는 사실은 집 한 채를 짓기 위해 까치 부부는 약 2000~3000번 넘게 나뭇가지를 물어 나른다고 한다. 작년에 쓴 집을 수리해서 쓰기도 하지만, 대개는 그 근처에 새집을 짓는 ‘신축‘을 선호한다. 까치 부부의 집 짓기는 약 2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걸리는 대공사이다. 2월 초 지금이 까치들이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물고 다니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 때다. /유병길 시민기자

2026-02-10

2026년 대구노인종합복지대학 입학식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9일 복지관 강당에서 2026년 노인복지대학 입학식을 개최하고, 배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 어르신 수강생을 비롯해 기존 수강생, 학생회 임원, 큰나무봉사단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공연으로는 한국무용 조희주 강사의 공연과 시낭송 장보영 강사의 공연이 펼쳐져 입학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복지관의 비전을 공유하고, 이를 실천해 온 학생회 임원과 봉사단 어르신들의 활동을 함께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올해 입학식에서는 만 100세를 맞이한 장수 어르신 정경재, 하재호 어르신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특별 순서가 진행됐다. 총학생회에서 마련한 감사장을 선배 어르신께 직접 전달하며, 오랜 시간 배움과 참여로 복지관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온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뜻깊은 장면이 연출됐다. 입학식 이후에는 신입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신입회원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복지관 이용 안내와 주요 사업 소개 등을 통해 복지관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어르신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복지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신입 어르신들이 단순한 수강생을 넘어 복지관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배려를 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황금라인치과에서 어르신들의 배움과 취미 활동을 응원하는 뜻을 담아 장수어르신에게 서예 붓과 노인복지대학 회원들에게는 핫팩을 후원했다. 후원 물품은 입학식에 참석한 어르신들에게 전달됐으며, 노인복지대학에서의 학습 활동과 문화 여가를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으로 호응을 얻었다. 입학식에 참여한 한 신입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도 배울 수 있고,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며 “올 한 해 복지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용만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장은 “노인복지대학은 어르신들이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성장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배움과 나눔이 이어지는 건강한 노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방종현 시민기자

2026-02-10

해병대 ‘준4군’ 완성 요구···포항 ‘해병대 1군단 창설’ 추진위 발족

해병대 1사단을 군단급으로 격상해 ‘해병대 1군단’을 창설하자는 범시민 추진 기구가 10일 포항에서 공식 출범했다. ‘(가칭) 준4군 체제를 위한 포항 해병대 군단 창설 범시민 추진위원회’는 이날 1차 발대식과 첫 회의를 열고 추진위 구성과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했다. 발족식에는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상민·박칠용·김종익·양윤제 시의원, 황진일 포항시개발자문연합회장, 고한중 포항시해병대전우회장, 허종수 민관군 협력관, 이광형 전우회 후원회장, 하상곤 전후회 자문위원, 이태헌 포항시이통장연합회장, 황승욱 포항문화관광협회장, 류득곤 포항뿌리회장, 이강식 포항시 향토청년회장, 김신영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이동걸 포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김한상 포항청년회의소 회장, 김구암 포항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하상곤 포항시해병대전우회 자문위원이 범시민 추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추진위는 3월 중에 30~45개 단체가 참여하는 포럼을 열어 해병대 군단 창설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구체화하고, 범시민 공감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31일 ‘준4군 체제로의 해병대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해병대사령관의 권한 강화, 해병대 1사단·2사단 작전통제권의 단계적 환원, 작전사령부 창설 검토 등을 제시했지만, 추진위가 요구해온 ‘군단 창설’과 병력·전력 증강은 구체화하지 않았다. ‘준4군 체제’의 실질적인 완성을 요구하는 추진위는 제외된 퍼즐을 채우기 위한 범시민 결집이라고 규정했다. 이날 자유토론에서는 목표 설정을 논의했다. 허종수 민관군 협력관은 “정부가 검토하는 큰 그림은 ‘해병대 작전사령부’ 창설”이라며 “포항은 1사단과 항공단, 도서 방어 전력 등이 있고, 이를 묶어 작전사급 지휘부를 두는 방식이 정부 방향과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군단을 말하려면 기본적으로 사단이 추가로 더 필요해지는 구조인데, 병력 감축이 불가피한 국방 정책 흐름과 충돌할 수 있다”며 “처음부터 다 얻기보다는 정책 방향에 맞춰 단계적으로 요구를 정리하자”고 덧붙였다. 고한중 포항시 해병대전우회장은 “작전사령부 설치만으로는 병력과 장비 증강이 뒤따르기 어렵다. 군단급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단 체계가 갖춰져야 지휘 구조가 안정되고, 해병대사령관의 권한도 제도적으로 뒷받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은 이미 해병대 1사단을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된 지역으로, 전력 강화와 지역 파급 효과를 함께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입지”라고 밝혔다. 자생단체도 군단급 격상이 갖는 파급효과를 강조했다. 황진일 포항시개발자문연합회장은 “사단과 군단급은 지역에서 체감하는 변화가 다르다”며 “군단급이 되면 특성화고, 대학교 유치 등 교육 분야에서 달라질 수 있다. 시민단체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추진위가 제시한 효과는 안보·경제 두 축으로 정리된다. 안보 측면에서는 상륙·도서 방위·신속 대응 역량을 뒷받침하는 지휘체계와 전력 보강을 요구하고, 경제 측면에서는 병력(간부) 1만 명 이상 증강, 인구 2만 명 이상 유입, K-방산 거점 육성, 전역자 경력형 일자리 창출 등을 제시하고 있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2026-02-10

“설 연휴 화재, 50%가 부주의 탓” 포항북부소방서 예방 총력

포항북부소방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급증하는 전통시장과 다중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특별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설 연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43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9명(사망 4명, 부상 1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화재 장소는 주거시설이 가장 많았으며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일상 속 안전 수칙 준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항북부소방서는 10일 전통시장 화재 예방 캠페인을 열고 △이동식 난로 사용 금지 △전기제품 장시간 사용 자제 및 전원 차단 철저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감지기) 선물하기 등을 집중 홍보했다. 소방서는 향후 전통시장 자율소방대 중심의 안전 점검과 다중이용시설 화재 안전 조사, 대형 화재 우려 대상물에 대한 밀착 안전 관리 등을 통해 명절 기간 화재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김장수 포항북부소방서장은 “명절 기간의 작은 부주의가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평온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2026-02-10

설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대구 서문시장 ‘모처럼 활기’

“영수증 챙기세요. 신분증도 같이 준비해주셔야 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시작되면서 전통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환급 혜택을 받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시장으로 몰리며 상인들의 얼굴에도 모처럼 웃음이 번졌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소비 촉진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로, 대구 지역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번개시장 등 26개 주요 전통시장에서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지류형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농·축산물과 수산물을 각각 구매할 경우 최대 4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수입산 제품과 공산품, 일반 음식점 이용 금액은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10일 오전, 대구 서문시장. 이른 시간임에도 시장 입구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차례상에 올릴 물품을 미리 준비하려는 사람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골목을 메웠고, 시장 안은 오랜만에 사람들의 목소리와 발걸음 소리로 가득 찼다. 명절을 앞둔 전통시장 특유의 분주함 속에 상인들의 호객 소리도 힘이 실렸다. 채소가게 앞에서는 손님들이 가격을 비교하며 발길을 멈췄고, 고깃집에서는 “한 근에 얼마냐”는 질문이 이어졌다. 생선가게 앞에서는 싱싱함을 확인하려는 시민들이 줄지어 섰다.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참여 점포’ 식별표가 붙은 가게마다 손님이 몰리며 계산대 앞에는 짧은 대기 줄이 생기기도 했다. 시장 한편에 마련된 온누리상품권 환급 부스 앞에는 이미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손에는 당일 구매한 영수증과 신분증이 들려 있었다. 대기 줄은 시장 통로를 따라 길게 이어졌고, 환급을 받기까지는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가량이 걸렸다. 행사 관계자들은 동선을 안내하며 질서 유지에 나섰다. 일부 시민들은 “오후가 되면 상품권이 소진될 수 있다”는 말에 서둘러 줄을 서기도 했다. 장을 보러 나온 권모 씨(72·여·대구 북구)는 “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장 보기가 겁났는데, 환급 행사가 있어서 마음이 좀 놓인다”며 “명절 음식 준비를 조금은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 씨(37·여·대구 수성구)도 “차례상 준비하려고 행사 날짜에 맞춰 나왔다”며 “줄은 길지만 그만큼 시장에 사람이 많다는 게 느껴져서 좋고 장바구니 부담도 확실히 줄었다”고 전했다. 전통시장 상인들은 이번 행사가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변기현 회장은 “경기 침체로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행사가 명절 때만 반짝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형태로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2026-02-10

대한민국 결혼1번지 달서, 결혼친화정책 본격화

대구 달서구가 초저출생 시대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해 결혼친화 정책을 한층 강화하며 ‘대한민국 결혼1번지’ 브랜드 굳히기에 나섰다. 달서구는 2026년에도 청년 결혼 지원과 가족 친화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결혼친화 사업을 추진한다. 비혼·만혼 확산 등 사회 변화 속에서도 결혼과 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고, 청년 선택을 존중하면서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달서구는 결혼친화 인식 개선,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건강한 결혼문화 정착 등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총 211커플이 성혼에 성공하며 결혼친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져왔다는 평가다. 달서구는 2016년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 조직을 신설한 이후 ‘잘 만나보세, 뉴 새마을운동’을 중심으로 참여형 결혼친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역 특화 결혼 정책 모델을 구축하며 전국 유일 결혼친화도시 이미지를 형성해 왔다. 저출산 대응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출산정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대구 최초 출산정책 브랜드 ‘출산BooM 달서’를 통해 정책 기획과 브랜딩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저출산 전문가 자문단 구성 △AI 기반 출생축하 서비스 도입 △MZ세대 맞춤형 정보 플랫폼 구축 등 콘텐츠 중심 정책으로 행정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배실웨딩공원에서 신혼부부 편백나무 심기 행사도 추진한다. ‘한 그루의 약속이, 한 가족의 미래가 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 사업은 신혼부부가 탄소중립과 숲 조성에 참여하는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53쌍이 참여해 결혼의 의미를 환경 가치와 연결하는 정책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장려 정책이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가족 가치 확산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혼·출산·돌봄을 하나로 잇는 생애이음 원스톱 맞춤형 정책으로 결혼하기 좋은 도시, 미래가 기대되는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

내당도서관 10일 개관⋯대구 서구 ‘10분 책세권’ 완성

대구 서구 내당도서관이 개관 준비를 마치고 10일 문을 열었다. 서구에 따르면 내당도서관은 2024년 6월 착공해 2025년 12월 준공됐으며,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내당도서관은 서구청과 대구시교육청이 협력해 경운초등학교 내 조성한 학교복합시설 도서관으로, ‘책을 통해 세상을 보다’를 운영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총사업비 133억 원(구비 68억 원, 지방교육재정교부금 65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816㎡ 규모로 조성됐다. 도서관에는 일반 자료실과 유아·어린이 자료실을 비롯해 △책방 구석 △고요한 서재 △열린 서재 △내당 다함께돌봄센터 등 복합 문화·돌봄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곡선형 구조의 ‘구름 계단’은 층간 이동 통로와 함께 포토존 기능도 갖춘 공간으로 조성됐다. 내당도서관 개관으로 서구 전역에서 10분 이내 도서관 이용이 가능한 ‘책세권’이 추가 확보되면서 권역별 교육 인프라 기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 온 도서관 확충 정책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교육 기반을 강화해 지역 학생들이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6-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