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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영남대, 새마을학 수출한다 캄보디아 웨스턴대와 합의

[경산] 영남대학교가 세계 최초로 새마을학으로 해외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실시한다. 외국 수입학문이 아닌 대한민국 토종학문이 복수학위제를 위해 해외 대학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일 영남대에 따르면 서길수 총장 일행은 웨스턴대학을 방문해 200여 명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마을학 복수학위제 시행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웨스턴대학은 캄보디아 대학 전체 순위 7위에 랭크된 사립대학으로, 프놈펜과 캄퐁참 주에 총 3개의 캠퍼스를 갖고 있다.전체 재학생 규모는 5천여명이다. 호주 및 미국, 태국, 싱가포르 대학 등과 항공물류학과 복수학위제를 시행 중인 등 글로벌 인재양성에 적극적인 대학이다.이번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웨스턴대학은 올 상반기 중 프놈펜 캠퍼스와 캄퐁참 캠퍼스에 각각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신설하고 각각 40명과 30명의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웨스턴대학 새마을경제개발학과에 신입학하는 70명은 먼저 캄보디아에서 2년 동안 공부한 뒤 2년 뒤인 2022년 9월 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편입해 한국에서 2년간 새마을학을 공부한다.또한 오는 2024년 8월 영남대와 웨스턴대학으로부터 각각 새마을학사 학위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의 새마을학 복수학위 졸업생으로 기록될 전망이다.티 로렌트(Te Laurant) 웨스턴대학 재단이사장은 “캄보디아의 앞날이 우리 두 대학의 어깨에 달려있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복수학위제를 운영해 국가 발전에 기여하자”고 말했다.현지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서 총장과 킹 로타나 총장은 합의각서 체결식에 이은 언론인터뷰에서 복수학위제 운영 계획과 입학자격, 졸업 후 진로 등에 대한 세부 내용을 밝혔다. 그 내용은 캄보디아 전 방송사를 통해 TV 뉴스로 전국에 방영됐다.이번 합의각서 체결까지는 약 2년의 시간이 필요했다.영남대는 2018년 4월 대학 간 국제학술교류협정 체결 당시 웨스턴대학으로부터 새마을학 수출 요청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캄보디아 정부의 임채이리 부총리로부터 직접 새마을학 수출 요청을 받았다.영남대는 산학협력단의 지원 하에 추진 중인 URI(University-Region Innovation) 사업의 일환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했다.책임연구자는 새마을학을 만들고 현재 캄보디아 훈센 총리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최외출 교수가 직접 맡아 웨스턴대학 측과 새마을경제개발학과 신설 및 복수학위제 실시를 위한 제반 협의를 추진했다.이러한 성과는 영남대가 그동안 새마을학의 교육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이다.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 개설을 출발점으로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 관련분야 연구 및 교육을 지속해왔다.2011년에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지금까지 전 세계 63개국에서 593명의 석사를 배출했다.아울러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 출신의 캄보디아 동문 40여명이 귀국 후 교육부, 지역개발부, 외교부, 관광부, 국회, 대학교, 중앙은행, NGO 등에서 맹활약 중인 것도 캄보디아로의 새마을학 수출 및 복수학위제 추진에 큰 힘이 됐다. 현재 영남대는 캄보디아 교육부에서 추천한 국립대 2곳과도 새마을학 수출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9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보조금 지원

[고령] 고령군은 매연과 미세먼지를 다량 배출하는 노후경유차의 조기폐차를 촉진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지원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 또는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에 따라 제작된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믹스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포함)이며, 신청일 기준으로 고령에서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되고 최종 소유자가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또 정부지원금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적이 없는 차량이어야 한다.조기폐차 보조금 상한액의 경우 3.5t 미만은 300만원, 3.5t 이상은 최고 3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신청방법은 고령군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비서류(신분증 및 자동차등록증 사본 등)를 첨부해 3월 13일까지 고령군 환경과 환경정책담당(054-950-6503~5) 및 해당 읍면사무소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고령군은 조기폐차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2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150대에 대해 조기폐차 보조금을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앞으로 저공해조치 미이행 경유차에 대한 운행제한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조기폐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0-02-18

경북 시·군들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특별조치법’ 시행

[의성·군위] 의성군과 군위군 등 경북 시·군들은 오는 8월 5일부터 2022년 8월 4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관련 홍보에 나섰다.이 법은 과거 8·15해방과 6·25전쟁 등을 거치면서 부동산 소유관계 서류 등이 없어지거나 권리관계를 증언해 줄 수 있는 관계자들의 사망·소재 불명으로 인해 부동산에 관한 사실상의 권리관계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을 간편한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이다.적용 범위는 1995년 6월30일 이전 매매·증여·교환 등의 법률 행위로 인해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 상속받은 부동산과 소유권 보존등기가 되지 않은 부동산이다.단, 소유권의 귀속에 대해 소송이 계속 중인 부동산은 제외된다.확인서는 부동산 소재지 읍면장이 위촉한 5인 이상의 보증인에게 보증을 받아야 한다.의성군과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조치법 시행이 13년 만에 시행되는 만큼 정당한 권리자들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부동산소유권 이전등기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1978년과 1993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시행됐으나, 이를 알지 못해 아직도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실소유자의 부동산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김현묵기자

2020-02-18

청도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 만든다

[청도] 청도군 일원에 ‘영남권 자연드림파크’가 조성된다.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승율 청도군수, 아이쿱소비자생협연합회 박인자 이사장은 18일 도청 회의실에서 자연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자연드림파크는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 공방, 물류시설, 영화관, 병원, 호텔 등으로 구성하는 대단위 친환경 유기농식품클러스터다.아이쿱이 30만명 회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전남 구례와 충북 괴산에 이어 세 번째로 청도에 만든다. 청도 일원 33만㎡에 2천50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등이 입주하는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 농식품 물류시설, 종합문화단지인 치유ㆍ힐링센터 등을 갖춘다.2025년 문을 열 예정이다.도와 군은 사업이 끝나면 일자리 1천여개가 창출되고 안전 먹거리 생산과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쿱이 계획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각종 인허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아이쿱은 소비자가 출자한 협동조합으로 전국 23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작년 매출이 6천억원에 이른다.이승율 청도군수는 “전담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자연드림파크가 조기에 완공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미래 농촌사회의 성공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유기농식품단지뿐 아니라 치유와 힐링이 가능한 농촌관광 명소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이창훈·심한식기자

2020-02-18

칠곡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5년 연속 ‘최우수’

【경산】경일대와 칠곡군이 컨소시엄 형태로 공동운영하는 칠곡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5년 연속 전국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칠곡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지정하는 경북도 유일의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로 2012년 개소해 중장년(만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사무 공간 등 시설과 장소를 제공하고 중장년 (예비)창업자의 육성에 필요한 각종 경영지원을 해왔다.올해도 창업상담자문, 창업교육, 네트워킹특강, 세미나 및 워크숍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중장년 입주자 및 회원기업들에 마케팅·경영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경일대는 칠곡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창업 아이템 개발과 창업가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며 대학의 효율적인 창업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국내 최고 창업 선도대학의 노하우를 보유한 경일대의 창업역량을 바탕으로 칠곡군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칠곡군 중장년 기술창업센터를 대구·경북지역의 중장년들을 위한 명실상부한 창업 메카로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2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