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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구미시, 2024년 제3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 개최

구미시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동락파크골프장에서 ‘2024년 제3회 구미배 전국 파크골프대회’결승전을 개최한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총 21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3일까지 동락, 양포, 구미, 선산, 해평, 도개 6개 구장에서 예선전을 치렀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630여 명의 결승 진출자는 전국 최초 제1호 공인구장인 동락파크골프장에서 최종 우승을 놓고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는 파격적인 상금으로도 이목을 끌고 있다. MVP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이, 1위와 2위에게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이 지급되며, 10위까지 상금이 수여된다. 또 모든 참가자에게 구미사랑상품권 1만원이 제공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선수단의 장기 체류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더하고, 전국의 파크골프인들에게 구미 명소를 알리는 기회로 삼아 ‘스포츠 관광’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보유한 8개소 234홀의 파크골프장을 전국에 알리고, 구미를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시니어 세대를 위해 활력 있는 체육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30

해외 반도체 기업인과 투자자들 구미 방문…반도체특화단지 투자 여건 검토

해외 반도체 분야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대표와 투자 담당자 15명이 30일 구미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국소재부품장비투자기관협의회(KITIA) 주관의 ‘일본, 미국 등 해외 첨단 소·부·장 기업인 초청사업’으로 이뤄졌다. 방문단은 이번 방한 일정 중 구미시의 투자환경을 조사하고 산업단지를 시찰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한국 투자 시 구미시가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될 가능성이 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구미시를 찾은 투자가 일행은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서 활발히 생산 활동 중인 SK실트론, LG이노텍, 매그나칩, KEC, 원익큐엔씨, LB루셈 등 주요 반도체 기업과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40여 개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한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구미 투자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며, 원익큐엔씨, 대진기계 등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방문해 구미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체감하고 향후 투자 성공 가능성을 가늠했다. 현재 구미시에는 344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됨에 따라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비롯해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산업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에서 직선 거리 10㎞라는 우수한 입지 조건 등 반도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제공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23일 외국인투자기업 도레이첨단소재가 구미5공장 IT필름 13·14호기, 구미1공장 아라미드섬유 2호기 생산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5월 22일 서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도레이, 도레이첨단소재가 체결한 5000억원 투자 양해각서(MOU)의 일부이다. 반도체 관련 중국계 외국인투자기업도 구미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고용을 포함한 공장 신설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 외국인투자가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교통, 교육, 문화 등 정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투자유치단 파견과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주요 타깃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 외국인투자기업들의 사후 관리와 고충 처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 방문단 구미시 투자환경 설명회에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구미시의 완벽한 투자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지원은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방문단 일행에게 구미 투자를 권유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30

김천시, 감호 목재학교 협동조합,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김천시가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및 연계사업으로 육성한 ‘감호 목재학교 협동조합’이 산림형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됐다. 산림청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사회적목적 실현,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기관으로서, 산림청장이 지정해 장차 요건을 보완하는 등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을 말한다.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기간은 지정일로부터 3년이며, 지정 시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성장지원 및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성장지원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감호 목재학교 협동조합은 산림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에 따라 목공 소외 지역에 보편적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취약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 및 진로체험을 제공한다. 목공예품 제작·판매를 통한 이윤 창출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목적 및 지역발전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감호 목재학교 협동조합’은 감호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지방소멸대응기금(목재친화형 생활SOC 확충 및 목재특화거리조성)으로 목재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작년 2023년 8월에 설립됐다. 협동조합은 목재 제품을 제작·판매하고, 목공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천시 원도심재생과장은 “김천시 도시재생사업으로 육성된 협동조합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돼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목재학교 협동조합이 김천시 목재특화거리 및 목재문화센터와 더불어 목재를 활용한 인구유입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30

최고 할매래퍼그룹 가리자…내달 2일 칠곡 ‘쩜오골목축제’서 결판

할매글꼴과 할매래퍼를 배출하는 등 실버 문화를 선도하는 칠곡군에서 국내 최고 할매래퍼그룹들의 이색 배틀 대회인 ‘쇼미더 할매’행사를 개최한다. 주인공은 주요 외신이 K-할매라며 주목한 '수니와칠공주’와 지난 3월 창단한 신생 할매래퍼그룹‘텃밭 왕언니’다. 할매래퍼그룹의 진검승부는 칠곡군이 내달 2일 왜관읍 1.5번 도로에서 왜관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하는‘쩜오골목축제’를 통해 선보인다. 이날 왜관읍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막걸리 시음회와 할매래퍼그룹 맞대결은 물론 슬리피·조광일·쿤타 등의 국내 정상급 래퍼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는 등 10대부터 80대까지 함께하는 랩의 향연이 펼쳐진다. 도전장을 내민 것은 왜관 3·4리에 사는 평균연령 82세의 8인조 할매래퍼그룹 텃밭 왕언니다. 지천면 신4리 할머니로 구성된 수니와칠공주로부터 자극받아 활동을 시작한 텃밭 왕언니는 칠곡군 중심인 왜관읍민으로서 면민한테 질 수 없다는 각오다. 리더 성추자(82) 할머니는“왜관읍을 주름잡던 왕언니들의 자존심을 지키는 것은 물론 이번 대회가 자신들의 마을에서 열리는 만큼 물러설 수 없다”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멤버를 하늘로 떠난 보낸 아픔을 극복하고 활동을 재개한 수니와칠공주는 풍부한 무대 경험을 내세우며 텃밭 왕언니의 도전이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리더 박점순(84) 할머니는“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인다. 조용히 결과로 증명할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할머니들의 대결만큼 랩을 지도하는 부부간의 맞대결도 관심을 끈다. 수니와칠공주 랩 선생 정우정(53) 씨와 텃밭 왕언니 할머니에게 랩을 가르치는 김홍태(54) 씨는 부부 사이다. 정 씨는“보안 유지와 대회 집중을 위해 지난달부터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귀띔했다. 일대일 대결에 이어 그룹 간의 맞대결이 이어진다. 일대일 대결은 심사위원이 선정한 단어를 제시하면 리더는 즉석에서 랩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심사는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해 정상급 래퍼들이 맡고 우승팀에게는‘쇼미더 할매’가 새겨진 모자가 주어진다. 김재욱 군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모든 세대가 랩으로 하나 되는 멋진 무대를 준비했다”며 “쩜오골목에서 할머니들의 열정과 젊음의 열기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9

대학로 대표 인기 연극 ‘라면’구미서 개최

대학로 대표 인기 연극 ‘라면’이 ‘구미라면축제’ 기간 중 특별 기획으로 오는 11월 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라면 가게를 둘러싼 주인공 만수와 여자친구 은실, 부부 친구 경필과 희선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인의 추억의 음식인 라면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연극 ‘라면’은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배경으로, 한국인의 소울 푸드인 라면에 비유한 남녀 간의 사랑을 그린 레트로 코믹극이다. 주인공 만수가 라면 가게를 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며 갈등을 겪고, 이를 지켜보는 친구들과의 관계가 친숙하면서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공연의 관람객은 공연 이후 구미라면축제장을 방문해 티켓을 인증하면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추가 정보는 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공연기획팀(054-480-4565)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익 문화예술회관장은 “대학로 인기 작품을 구미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라면축제와 함께 즐기며 색다른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이어지는 11월 15∼16일에는 수험생을 위한 특별 기획 공연 ‘젠틀맨스 가이드’가 마련돼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9

라면에 진심인 구미, 전국 입맛 홀린다…11월 1일부터 3일간 ‘2024 구미라면축제’

한국 라면의 메카, 구미시가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을 표방하며 475m 길이의 특별한 축제 공간을 선보인다. 특히,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된 만큼, 날씨와 관람객 편의성을 고려해 개최 시기를 앞당기고 행사장 구성을 대폭 개선했다. 구미에는 국내 최대 라면 생산시설인 ㈜농심 구미공장이 있어 이곳에서 갓 튀겨낸 신선한 라면이 축제의 주요 재료로 활용되며, 이를 통해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축제에는 엄격한 심사로 선발된 구미 지역 셰프 15인과 전국 유명 라면 맛집 3곳이 참여해 라면의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나만의 라면 만들기’부터 ‘MSG팝업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MZ세대를 겨냥한 ‘뉴-타운 라면빠’에서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가 개발한 이색 라면 안주를 맛볼 수 있으며,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과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 윤지가 참여하는 스트릿댄스 경연도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구미역을 넘어 도시 전체로 확장된다. 금오산 일원은 물론,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의 20개 매장도 축제에 동참해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선보인다.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이 함께 만든 포토존, 금오공대 학생들이 개발한 VR 게임존 등 시민 참여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특히, 스마트한 운영 시스템으로 편리성을 높였다. 기존 몽골텐트 대신 셰프들의 조리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오픈 키친방식의 조리 부스를 마련했고, 공연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극장식 레스토랑 형태로 식음존을 구성했다.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스마트 주문 시스템도 적용된다. 축제는 환경과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지난 10월 8일 시민보고회에서 선언한 지속가능성 실천 의지에 따라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 셔틀버스 운영, QR코드 기반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안전 관리를 위해 사설경호원 114명, 자원봉사자 347명, 경찰 215명이 투입된다.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간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되는 구미라면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9

상주시, 경북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 대상 수상

상주시 낙동면 신상1리가 최근 김천 직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24 경상북도 문화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우수마을이야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박람회는 마을의 특색을 소개하고, 간접적인 체험을 제공해 관광객을 유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낙동면 신상1리 마을은 캘리그라피, 부채만들기 등 체험거리와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행운을 잡아라’ 돌림판으로 박람회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늦깎이 학생들의 시와 그림, 목공예품 등을 이용해 부스 앞 벤치를 아름다운 포토존으로 만들어 방문객들이 추억 한 컷을 남기고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신상1리 마을은 박람회 우수마을이야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마을문화공연한마당 부문에서도 랩퍼포먼스와 전자호른 연주를 선보여 으뜸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장재근 신상1리 이장은 “우리 마을에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주민들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유대감을 쌓아왔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박람회에 나오게 됐다”며 “우수마을 부문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마을 주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양희 상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주민의 삶이 곧 문화 콘텐츠가 되는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지역 다양한 마을의 삶과 이야기를 발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외국인 지역 정착 걱정하지 마세요…상주시, K문화탐방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인구 10만 벽이 무너지며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상주시가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상주시는 최근 지역에 정착한 외국인근로자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역문화탐방 나들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특화형비자 희망이음사업으로 이뤄졌다. 지역특화형비자(F-2-R)를 취득한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비전문취업(E-9), 외국인 유학생(D-2) 등 총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주 불국사와 고아라 해변을 거닐며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지역문화탐방은 상주시 가족센터 주관으로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을 탐방하면서 한국인과의 상호 이해와 자긍심을 고취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명절음식 요리 체험과 한국어·문화법률·운전면허 교육 등 수요에 맞춰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온 가족이 참여한 툴킨(우즈베키스탄) 씨는 “부인, 아이와 함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준 상주시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며 “쉬는 날 가족과 함께 좋은 장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우수 외국인력의 유입 확대를 위해 취업 상담과 구인·구직 중개 역할에 직접 나서고 있다, 또한, 지역특화비자를 취득해 초청된 배우자까지 취업 매칭을 하고 있는데, 10월까지 12개 기업에서 57명의 지역특화비자 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으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존 기업에서부터 요식업까지 범위를 확대해 양질의 우수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소멸위기가 심각한 만큼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며 “지역 맞춤형 이민정책 발굴로 ‘상주형 멜팅팟’을 조성해 지방소멸을 극복하는 선도 지자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임란의 영웅 ‘정기룡’ 전자책으로 부활…60전60승 숨겨진 전설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60전60승, 임진왜란의 숨겨진 영웅 정기룡 장군의 일대기가 전자책으로 출간됐다. 이 전자책은 그동안 종이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삽화를 추가하는 등 소장용으로 편집‧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이달부터 교보문고, 알라딘, yes24 등 시중 유명 인터넷 서점과 밀리의 서재 등 모든 전자책 서비스 업체를 통해 구입‧구독할 수 있다. 정기룡 장군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에 필적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음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묻혀온 인물이다. 이에 중견작가 하용준 소설가가 정기룡 장군의 행적을 다년간 조사하고 고증한 끝에 대하소설로 엮어낸 바 있다. 이번 전자책 출간에 대해 하용준 작가는 “두 소설이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모두 출간돼 감개무량하다”며 “정기룡 장군을 선양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원대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상주시에 깊은 고마움을 전하며 독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상주시는 충의공 정기룡 장군과 관련한 실경 뮤지컬 ‘무인 정기룡’(2016), 소설 정기룡(전5권, 2021), 웹툰 ‘제가 조선의 운명을 한번 바꿔 보겠습니다’(카카오페이지, 2023)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또한, 매년 정기룡 장군 기념문화제, 서예대전, 궁도대회 등 호국의 고장 상주를 알리고 정기룡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9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 남가근 학생, 2024 대구건축대전 ‘대상’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학부 남가근(건축학전공, 5년) 학생이 ‘2024 대구건축대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는 지난해에도 황예진 학생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남가근 학생은 ‘기억의 풍경’을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서 ‘먹거리 시장과 막걸리 공장(FMMF; Food Market makgeolli Factory)’ 작품으로 최고 평가를 받았다.이 작품은 기존의 도서관에 대표적인 전통주인 막걸리와 관련 문화를 체험 및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형성하는 과감한 리모델링 아이디어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남가근 학생은 경북 구미시 형곡동에 위치한 시립중앙도서관 일대의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기존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과거의 기억은 유지하고, 막걸리 제조 공간을 새로운 기억으로 전환하는 공간의 관입이라는 전환을 시도했다.특히, 막걸리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각기 다른 온도와 습도의 공간들을 강관 및 공기막 구조 등을 활용해 표현했으며, 이 공간들이 먹거리 시장, 막걸리 바, 도서관, 공연장과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남가근 학생은 “기억의 풍경이라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과거의 기억인 도서관의 파사드는 남기고, 막걸리의 제조 공간을 구성해 연계함으로써 새롭고 즐거운 매력이 있는 또 다른 정체성의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잘 전달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건축물의 소멸과 생성 과정에서 새롭게 들어서는 건축물이 우리에게 어떠한 기억을 심어 줄 것인지 고민하며, 저만의 관점을 더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올해로 44회째를 맞이한 2024 대구건축대전은 (사)한국건축가협회 대구·경북건축가회 주관하며, 총 170개 작품이 출품됐다.한편, 국립금오공대 건축학부는 체계적인 학사 관리와 특성화된 건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립금오공대 건축학전공 프로그램은 건축학교육 프로그램 인증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6년 인증’을 획득하며 그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경북상의, 국가균형발전 촉진 위해 경남상의와 업무협약

경상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경상남도상공회의소협의회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28일 구미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 촉진을 위한 경북·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 상호협력 업무협약식’에는 윤재호 경북상의협의회장과 최재호 경남상의협의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날로 비대해지고 있는 수도권에 비해 인구감소와 경영여건과 투자여건이 불리한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두 상의협의회는 법인세 지방차등제 건의 등 비수도권에서 공통으로 겪고 있는 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또 경북·경남은 물론 전북·전남상의협의회와 함께 비수도권상공회의소협의회 발대식을 열어 그 자리에서 공동 건의를 채택하고 지역소멸 위기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개선해야할 여러 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함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토론의 장을 개최할 예정이다. 윤재호 회장은 “최근 대구·경북행정통합이 추진되고 있고, 대구권광역철도 연말 개통, 신공항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손을 잡고 메가시티로 나아가야 한다”며 “경북·경남은 물론, 전북·전남상의협의회까지 힘을 합쳐 법인세 지방차등제 등 지방을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구미 푸드페스티벌에 15만명이 다녀가…타 지역 관광객도 20% 달해

구미시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송정맛길에서 개최한 ‘제3회 구미푸드페스티벌’에 15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 빅데이터 분석 결과 축제 기간 방문객은 15만명을 넘었고, 타지역 관광객의 비율도 20%에 달했다. 또 축제 기간 동안 소비 금액도 축제 전주 대비 73.46% 증가해 지역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 세대가 즐기는 축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참여율이 18.78%로 가장 높았고, 30대와 20대가 17.5%, 16.57%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 9.72%, 60대 10.7%, 70대 이상 4.16%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평가 결과를 공유했다. 보고회에서는 현장평가단의 의견과 매출액, 메뉴 특별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 ‘2024 구미푸드페스티벌 맛슐랭’ 최고 음식점 및 메뉴도 발표했다. 최고의 음식점에는 ‘이수제철판왕돈가스’가 선정됐고, 최고의 메뉴에는 복어튀김(복터진집), 무떡복이(봉황국수식당), 아임봄버거(아임봄)가 뽑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송정맛길에서 열린 제3회 구미푸드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로 전국에서 더 많은 방문객을 맞이해 ‘구미 맛’을 널리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구미푸드페스티벌은 ‘삼겹굽굽존’과 유명 셰프 정호영이 참여한 ‘구미미식존’, 60여 개의 대표 메뉴를 선보인 ‘냠냠쇼케이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음식과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로,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축제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4-10-28

김천=김밥천국, MZ세대 역발상이 김밥축제로 이어져

김천시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 및 친환경생태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제1회 김천김밥축제’에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이번 김천김밥축제는 김천시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김밥천국’이라는 예상 밖의 답변이 나온 것을 역발상으로 기획한 축제이다. 시는 김밥을 떠올리게 하는 ‘꼬달이’라는 마스코트를 만들고, 축제 개최를 발표하자 소셜미디어 등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단이김밥, 톳김밥, 다담김밥, 사명대사호국김밥, 지례흑돼지김밥 등 다양한 김밥을 판매했다. 또 관람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 키오스크를 이용해 1000원, 2000원, 4000원의 김밥교환권을 판매했다. 김밥쿠킹대회와 김밥 배달게임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노래 ‘김밥’을 부른 가수 자두의 초청 공연도 마련했다.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충족시키자 김천시청 게시판에는 김밥축제를 응원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시민은 “처음 열리는 축제라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고, 김천이라는 도시를 알리면서 지역상생이 가능한 축제라는 점에서 칭찬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행사장에 이렇게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고생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 김천김밥축제가 전국적인 축제가 되도록 김천시민 모두가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천김밥축제는 최근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축제로 경북도 신규 미소축제로 지정됐으며 제9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기초자치단체 콘텐츠 분야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2024-10-28

칠곡 석전중학교 갈바람 부는 석전 솔뜨락 공연제

칠곡 석전중학교(교장 권정인)의 ‘2024 갈바람 부는 솔뜨락 공연제’가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최근 개최됐다. 녹색학교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설치된 ‘늘해랑터’ 야외공연장에서 가을바람 불어오는 소나무 뜰을 배경으로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제는 지필고사 이후 공연을 통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학생들의 끼를 발산하는 장을 마련하고 음악적 체험을 통해 학교 구성원의 풍부한 정서 함양과 심신 건강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직접 교내 포스터를 만들어 게시하고 안내방송으로 공연을 홍보하며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근사한 기타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신나게 노래하며 재능을 맘껏 뽐냈다. 마지막 날에는 밴드부(크레센도) 정기공연도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자들은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연습한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관객이 된 학생들은 박수를 치기도 하고, 몸을 흔들며 리듬을 타거나, 아는 곡이 나오면 따라 부르기도 하며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석전중 밴드부는 11월에 있을 칠곡교육청 주최의 ‘사제동행버스킹’ 공연에도 학교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권정인 교장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아름다운 음악으로 즐거운 한때를 만들어준 공연자들과 멋진 관람 매너를 보여준 관객들 모두 멋졌다”고 격려하면서, “노랫소리와 함께 학교 구성원들의 마음이 가을의 정취에 한껏 물드는 시간이었고 지속적으로 건전한 학생 예술 문화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고 감상을 전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군민의 안녕과 풍년 기원‘낙화담 낙화놀이’1만여명이 즐겼다

칠곡군은 26일 지천면 낙화담 캠핑장 일원에서 ‘별별칠곡, 낙화담 낙화놀이’행사를 1만여 명의 인파 속에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북관광진흥기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낙화담협동조합(이사장 김병화)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낙화놀이, 뮤지컬 공연, 승마체험, 프리마켓, 반딧불 레이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낙화놀이는 낙화담 경치를 배경으로 관광객 등이 직접 적은 소원지와 낙화봉에 붙은 불꽃이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가을밤하늘을 수놓았다. 마치 은하수 별빛이 호수 위로 떨어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이 밖에도 칠곡군청 강성화 주무관과 가수 키야가 참여한 식전 버스킹 공연과 인기 뮤지컬 배우 이민주, 최우정이 출연한 뮤지컬 주제공연 및 일레디바, 카운트다운, 애플트리의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며 행사의 즐거움을 더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예부터 낙화놀이는 군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자 즐기던 전통 불꽃놀이”라며 “콘텐츠의 미흡했던 점을 보완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칠곡군,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사업 국비 확보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평화 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농식품부의 농촌유휴시설활용 지역 활성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국비 2억2500만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억5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 내용은 다부동전적기념관이 위치한 다부1리 마을공동작업장의 리모델링을 통해 전적기념관 방문객 대상의 평화소반(FB)판매 공간 및 6·25 전쟁관련 마을역사 해설운영, 지역 청년들과 연계한 마을 역사 전시 및 개발상품 판매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칠곡군은 다부리 평화문화 플랫폼 공간조성사업이 주민들 및 방문객에게 6·25 전쟁 이후 고립된 역사문화, 예술, 자연, 사람, 마음을 연결한 문화 플랫폼으로 로컬브랜드 가치 및 지역문화에 활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6년도말까지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사업이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인 만큼 추진과정에 있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며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만들고 호국의 도시로서 지역의 상징성을 한층 더 나타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8

명주와 가죽으로 만든 한복.패션 소품 보러 오세요

상주시 함창읍에 있는 한국한복진흥원에서는 지난 26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 제4회 회원전 및 참여작가전’이 열린다. ‘가죽 그리고 한복, 명주를 품은 가죽’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는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에서 주관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전시장에서는 에코프린팅 기법과 다양한 염색 방식을 활용해, 한복의 대표적인 원단인 명주와 가죽으로 만든 한복과 패션 소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코프린팅은 식물의 잎, 꽃 등을 염색하고자 하는 천이나 가죽에 밀착시킨 후 열을 가해 식물의 모양이나 색상을 천과 가죽에 인쇄하듯 남기는 기술이다. 한국한복진흥원 전시홍보관에서 열린 개전식에서는 가죽 공예 체험행사와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천연염색 가죽 키링(Key ring)을 제공하는 이벤트, 문화상품 판매 부스 운영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펼쳐졌다. 박후근 한국한복진흥원장은 “이번 전시는 천연염색, 명주, 가죽을 조화시킴으로써 전통 한복의 뿌리를 지키면서도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과 확장을 모색하는 행사”라며 “한복이 천연염색과 가죽을 만나 색다른 발전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복 한국천연염색 가죽연구회장은 “한국한복진흥원이라는 뜻깊은 장소에서 이번 전시회를 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복, 명주와 가죽, 그리고 천염염색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연구회가 가교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의 남다른 고향 사랑

수구초심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고향을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 온 기업인에게 상주시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25일 상주시 함창읍(읍장 문준하)에서는 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회장은 상주시 함창읍 증촌리 출생으로 함창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며, IMF 외환위기 당시 카페리를 인수해 ㈜씨월드고속훼리를 설립했다. 획기적인 페러다임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씨월드고속훼리를 20년 연속 (제주기점) 여객 및 물류 수송률 1위로 성장시켰다. 그동안 고향 발전을 위해 한시도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는데, 올 7월에는 함창읍 맞춤형복지팀에 이웃돕기 성금 3천만원을, 10월에는 함창초등학교에 장학금 2000만원을 기부했다. 2008년부터는 모교인 함창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주도 수학여행과 목포 견학투어도 지원해오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1998년 창립된 복합 해상운송기업으로 목포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2023년에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선사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국내 연안 여객선사 중 처음으로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을 달성하기도 했다. 제주항로를 활성화시키고 운항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국내 최대 연안 여객선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이혁영 회장은 “고향의 이웃들과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지원을 시작했는데 이렇게 따뜻하게 환대해주시고 감사패까지 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여건만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고향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문준하 함창읍장은 “매번 잊지 않고 고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해주시는 이혁영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샤인머스캣 발사믹 식초 해외 관광객.소비자 인기 짱

샤인머스캣 포도 최대 주산지인 상주시가 과잉생산과 가격하락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무인양품 강남점에서 샤인머스캣으로 만든 가공제품을 홍보하는 팝업행사를 펼쳐 해외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팝업행사를 진행한 샤인프레시(대표 설은숙)는 상주시 직영농장에서 생산한 샤인머스캣을 프리미엄 가공식품으로 재탄생시킨 업체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발사믹식초와 탄산음료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100% 샤인머스캣 원액을 베이스로 만든다. 샤인머스캣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빠진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지역 내 HACCP 인증을 받은 농협가공센터, 발효 전문업체 초마루와 손잡고 제품을 개발했다. 각종 박람회, 백화점 팝업 행사 등 활발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며 고급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7일 유망 소상공인의 투자 및 사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9회 소상공인 쇼케이스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유통센터(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전용 면세점에 입점이 확정돼 수출 발판도 마련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국 유일의 샤인머스캣을 활용한 발사믹 식초가 해외 관광객들과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업인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4-10-28

영화‘써니’장례식장 명장면 ‘칠곡할매래퍼’ 현실 재현

영화 써니의 명장면이 칠곡군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에 의해 재현됐다. 2011년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강형철(50) 감독의 영화 ‘써니’를 상징하는 장례식장 공연이 현실에서 펼쳐지자 13년 만에 영화가 재소환되고 있다. 여고생 걸그룹의 우정을 그린 영화 써니의 클라이맥스는 리더인 춘화의 유언에 따라 장례식장에서 친구들이 보니 엠의‘Sunny’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는 장면이다. 영화 속 장면으로만 생각했던 장례식장 공연이 지난 16일 대구 달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재현됐다. 주인공은 평균 연령 85세인 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광화문 등 전국을 무대로 펼친 각종 공연과 대기업 광고 출연으로 주요 외신으로부터‘k-할매’라고 불리고 있다. 수니와칠공주 서무석 할머니는 지난 1월 혈액암 3기와 시한부 3개월 판정을 받고도 랩을 하기 위해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 서 할머니가 세상을 등지자 영정사진 앞에서 서 할머니만을 위한 추모 공연이 펼쳐졌다. 장례식장은 써니의 칠공주처럼 칠공주 할머니들의 요란한 노래가 울려 퍼졌지만 이내 울음바다로 변해갔다. 지난 25일 별세한 고 김수미 배우의 “자신의 장례식장에서는 곡소리 대신 춤추면서 보내달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써니와 수니와칠공주 장례식장 공연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강형철 감독은 “장례식 주인공은 고인이기 때문에 고인이 가장 좋아하는 방식으로 보내 드려야 한다”며 “울거나 슬퍼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만의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 있다는 판단에 써니에서 장례식 공연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했다”며 “랩에 진심이던 고인과 래퍼의 모습을 영정사진으로 사용할 만큼 어머니를 응원했던 고인의 가족까지도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다수의 감독이 재미와 감동 등 극적인 요소를 갖춘 수니와칠공주를 영화와 뮤지컬로 제작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며 “칠곡군을 알리고 어르신들의 땀과 열정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형철 감독은 2008년 개봉 당시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영화 ‘과속스캔들’(824만명)에 이어 2011년‘써니’(736만명), 2014년‘타짜-신의손’(401만명)까지 세 작품 모두 흥행 반열에 올려놓았다. /박호평기자 php1111@kbmaeil.com

2024-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