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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용보증재단, “산불 피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호평”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7-17 10:48 게재일 2025-07-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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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875개 업체에 1116억원 보증 공급
경북신용보증재단이 산불피해 소상공인의 금융지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제공

경북 북부지역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의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한 경북신용보증재단의 특례 보증 등 금융지원 실적이 크게 늘고 있다. 

경북신보는 최근 4개월간 산불 직접피해 소상공인에 업체당 평균 2억원(직접피해 업체 기준) 가량의 보증을 지원하는 등 총 1875개 업체에 1116억원을 보증했다.

이번 지원은 산불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경북도, NH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과 협력해 기존 금융회사 출연금에 추가로 51억5000만원을 마련했고, 이를 통해 재단 출연금의 15배인 772억5000만원 상당의 자금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경북신보는 산불 피해가 컸던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의 특별재난구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억원 무이자(최초2년)·무보증료의 재해 특례보증을 시행해왔다. 그 외 지역의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북 버팀금융(최초 1년 3%, 2년째 2% 이자지원)과 시·군 특례보증(2~4%)을 지원하고 있다. 

경북신보는 산불 사태 직후 ‘산불 피해지역 지원 T/F팀’을 구성해 피해 접수부터 보증 심사, 자금 지원까지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다. 특히 처리단계를 간소화하고, 비대면 플랫폼을 활용해 4일 이내 보증서를 발급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안동 산불 피해 중앙합동지원센터에서 산불피해 금융지원 상담을 운영한 바 있다. 

보증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관할 지자체에서 재해중소기업(소상공인) 확인증 발급 후 경북신용보증재단 산불피해 지원 T/F팀(1588-7679)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중권 경북신보이사장은  “산불 피해지역 소상공인의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상담과 지원 요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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