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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상주시,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 수립

[상주] 상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특별대책을 수립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시행,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피해 회복을 위한 소비 촉진시책 확대 운영, 전통시장 방역 지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상담창구 운영 등 3대 분야 16개 세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주요 내용은 소상공인 보호 및 소비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확대, 소상공인 시설개선 및 경영안정 추가 지원 등이다.또 지역사랑상품권인 ‘상주화폐’도 조기에 발행할 계획이다.여기에 소상공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해 주는 ‘착한 임대운동’을 확산시키고, 공직자와 기관단체 등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전통시장 릴레이 장보기’와 ‘물품구입 참여 운동’을 추진한다.특히,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에 골목상권을 이용하는 ‘외식 챌린지 운동’을 전개해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시는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코로나19 직·간접 피해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 기업·소상공인 피해통합신고센터 운영 등과 함께 공공재정을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다.코로나 피해자 지방세 고지 유예 등 세제 분야 지원 방안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조성희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체감지수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행정적 지원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10

봄철 과수 약제살포… 개화기 빨라 약해 주의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올해 경우 과수의 개화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제살포 시 약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올 겨울은 고온이 지속돼 과수의 생물계절(휴면타파)이 전년대비 4일정도 빨라질 것으로 분석했고, 기상청도 3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해 개화 시기가 3~5일 이상 앞당겨 질 것으로 판단했다. 과수 재배 농가에서는 병해충 초기 밀도를 줄이기 위해 개화 전에 기계유유제와 석회유황합제를 일정 간격을 두고 살포하고 있는데, 개화가 일찍 진행되면 약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석회유황합제는 살충효과와 살균효과가 우수한 약제로 과수 농가에서는 봄철 연례적으로 살포하고 있다. 개화 된 상태에서 살포할 경우 약해를 심하게 일으키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기계유유제 살포 후 15일 이상 경과한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는 것이 안전하고, 석회유황합제는 개화 전에 살포해야 하므로 과수농가에서는 올해 개화가 빠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살포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사과나무는 비교적 꽃이 늦게 피고, 복숭아나무는 꽃이 많아 석회유황합제 살포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배나무는 현재 기상 상황으로 미뤄 볼 때 3월 20일 이내에 석회유황합제 살포가 마무리 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최낙두 상주시 기술보급과장은 “농약 살포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며 “농가에서는 과원을 면밀히 관찰해 약해를 입지 않도록 방제 일정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09

구미시, 논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추진

【구미】 구미시는 쌀 과잉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사료 및 쌀 이외 식량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20년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을 추진한다.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은 2018, 2019년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참여해 지원금을 수령한 농지이거나, 2017∼2019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사실이 확인 가능한 농지를 대상으로 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을 한 농업인이 최소 1천㎡이상의 농지를 신청해야 한다.논타작물 재배지원금은 작물별로 단위면적당(㏊) 조사료 430만원, 일반·풋거름 작물 270만원, 두류 255만원, 휴경 21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올해 공익직불금 지급대상이 아닌 농지는 2019년 지원 단가를 적용해 지원한다.수급이 불안정한 무, 배추, 고추, 대파,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는 신청 작물에서 제외된다.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 신청시기는 3∼6월까지이며, 해당 읍면동에서 신청할 수 있다.지원금 지급은 사업신청자의 신청대상 농지 여부를 확인하고 선정된 대상 농지에 대해 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 7∼10월께 이행점검을 실시해 12월 중 지급한다.한편, 보조금 부정청구 등으로 인한 부정이익 발생시 ‘공공재정 부정청구 금지 및 부정이익 환수 등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환수와 부정이익 가액의 5배 이내 제재부가금을 부과 및 징수하게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9

구미상의, IP 나래지원사업 실시

【구미】 구미상공회의소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가 구미를 기점으로 김천, 상주, 칠곡, 성주, 고령 소재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창업 촉진을 위한‘ IP 나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IP 나래 지원사업은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IP(지식재산)를 기반으로 기술 컨설팅과 경영 컨설팅을 제공한다.IP 기술 컨설팅은 국내외 특허기술 조사분석을 통해 전세계 기술 동향을 파악해 앞으로 우리 기업의 RD방향 수립, 핵심기술 추출, IP포트폴리오 구축, 특허침해대응전략, 회피설계 전략수립 등 전문컨설턴트가 밀착 진단하고 기업이슈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시한다.또 IP 경영 컨설팅을 통해 지식재산 교육, 직무발명보상제도, IP 경영인증 등으로 기업 스스로 강한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환경적인 지원도 제공할 예정이다.IP 나래와 기존 지원사업의 차이점은 100일 동안 총 8회의 기업현장 미팅을 통해 지식재산 외에도 다양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동시에 파악해 문제해결 함으로써, 신속하고 안전한 사업화로 이어지는데 강점이 있다.최근 3년간 구미 인근 지역 소재 총 40여 개사가 지원받아 자사의 핵심기술을 국내외 특허권으로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 및 디자인까지 점검받아 기업제품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을 받았다.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 올해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총 33개 기업을 발굴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특허출원과 등록비 지원은 물론 창진원, 중기청 및 지역 유관기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사업으로 연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박정구 센터장은 “2020년부터 특허청과 경북도청의 예산 증액과 더불어 구미지식재산센터에서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로 명칭변경과 함께 경북도 서부 지역의 기업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신규사업(IP나래)을 통해 지역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확보가 활발히 이뤄져 지역경제발전과 수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IP 나래 지원사업 1기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http://biz.ripc.org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미지식재산센터(054—454-6613)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9

코로나로 위축 소상공인에 100억 붓는다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해 긴급 경영안전자금 100억원을 투입한다.특히, 긴급 경영안전자금 100억원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무신용등급 △무이자 △무담보의 3無 정책으로 대출 문턱을 대폭 완화했다.기존 4∼7등급 위주의 대출을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최저 신용등급인 10등급까지 낮추고, 무담보로 담보 부담을 덜었으며 구미시가 1년간 3% 이내에서 이자를 지원해 이자부담도 없다.또 신용불량 정보가 최근 3개월 이전 해제된 자, 연체 및 체납정보는 접수일 전일까지 해제된 자도 대출이 가능하도록 조건을 대폭 완화했으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도 기존 11종에서 최소 여신에 필요한 7종으로 간소화했다. 단, 최근 60일 이내 경북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받은 자나 대위변제자는 보증이 제한된다.업체당 받을 수 있는 대출금액은 최대 1천만원으로 1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필요시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연장기간 이자 자부담)도 가능하다.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 업무도 시중은행과 병행 실시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구미시는 경북신용보증재단 및 금융기관과 실무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장세용 시장은 “이번 긴급 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상심이 깊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일시에 해소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구미지역 전체 소상공인은 2만3천여개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휴점 상태 업소는 60∼70%이상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 매출이 30∼40% 급락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8

중진공, 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 참여기업 모집

【구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북지역본부는 인력 및 비용 등의 문제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 입점에 어려움을 겪는 내수·수출초보 중소기업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2020년 온라인쇼핑몰(B2C) 판매대행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은 아마존, 이베이 등 해외 유명 온라인쇼핑몰에 상품 등록 및 판매, 고객관리 등 온라인 수출과 관련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상품 및 브랜드를 손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올해에는 △북미, 중국 등 선진시장은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쇼핑몰을 활용한 판매대행 △터키, 인도 등 신흥 한류강세 시장은 지역 유명 쇼핑몰 내 한국관 개설 및 입점판매 △한류지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SNS, 모바일 실시간 Live 방송판매 등 시장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원효과를 극대화 할 예정이다.온라인쇼핑몰 판매대행사업은 2014년부터 매년 1천개사 이상의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2천500여개 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약 850억원의 해외직접 판매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는 총 15개 수행기관이 1천500개 기업의 온라인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참여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kr.gobizkorea.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고객지원센터(1588-6234) 또는 중진공 경북지역본부(054-440-5913)로 문의하면 된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8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청장년+ 창업캠퍼스’사업 추진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2020년 청장년+ 창업캠퍼스’사업을 추진한다.‘2020년 청장년+ 창업캠퍼스’는 전문 기술 및 노하우가 축적된 중·장년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 간 매칭을 통해 창업을 하는 것으로 지역의 제조업과 창업붐 조성을 위해 기획됐다.경북도내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자(사업공고일 기준 3년 이내 창업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선정된 팀에게는 최대 5천만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교육 및 멘토링, 인프라 활용지원, 성장 프로그램 참가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이 제공된다.청년(만 39세 이하), 중·장년(만 40세 이상) 2명으로 구성된 팀을 이뤄야만 신청 가능하며, 중·장년은 10년 이상 해당 분야 경력을 소지한 자이거나 이 외에 인정되는 조건에 해당해야 한다.사업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이메일(no4951@ccei.kr)로 신청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김진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020년 청장년+ 창업캠퍼스 사업으로 지역 내 숙련된 중·장년의 노하우를 활용한 창업 활성화로 청년들의 사업과정 중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중·장년의 일자리 확보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8

아빠와 딸 나란히… 코로나19 희망나눔 성금

[상주] 코로나19 사태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자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성금 대열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김종환 (주)은강개발 대표와 고등학교 재학 중인 그의 딸 김은아 학생(상주 우석여고 3학년)은 최근 “코로나19 조기종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상주시에 성금을 기탁했다.아버지는 특별성금 100만 원을, 딸은 알뜰히 모은 돼지 저금통(66만9천원)을 통째로 들고 나왔다.김 대표는 상주시 외서면에서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김은아 학생은 체육(승마)특기생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승마선수다.이 학생은 지난해 상주시장학회로부터 받은 체육특기생 장학금 10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으며, 대한체육회에서 지급한 특기생 장학금 100만원도 교복 구입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우석여고에 기탁했다.김은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가장 힘들고 위험한 일을 하는 분들이 의료진이라 생각한다”며 “금액이 미미할지라도 대구·경북 의료진들을 위해 사용됐으면 좋겠다”는 손 편지도 동봉했다.김은아 학생은 지난해 열린 제8회 정기룡장군배 전국승마대회와 제35회 대통령기 전국승마대회 마장마술 고등부 B클래스 1위, 제2회 전국생활체육승마선수협의회장배 승마대회 장애물 1m 1위 등의 탁월한 성적을 내고 있다.한편, 상주시에는 심지윤(우석여고 2), 심서현(성신여중 3) 자매가 직접 쓰고 포장한 손 편지와 사탕 꾸러미 200여 개가 답지하는 등 학생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현재까지 상주시는 총 22건 9천50만원의 성금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 물품 26건 6천만원 상당을 접수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05

김택호·신문식 구미시의원, 민주당 중앙당에 ‘제명’ 재심신청

(왼쪽부터)김택호, 신문식 구미시의원.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제명 처분을 받은 구미시의회 김택호·신문식 시의원이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신문식 시의원은 재심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었다. 신 시의원은 지난달 14일 자신의 SNS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으로부터 당원 제명 처분을 받았다. 중앙당에 재심 신청 안한다”며 “당신들은 나를 버려도 나는 민주당의 정체성과 이념을 지키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중앙당 재심 신청은 심판결정문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할 수 있다.재심 신청 이유에 대해 신 시의원은 “당초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주위 사람들의 강력한 권유로 어쩔 수 없이 재심 신청을 하게 됐다”며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 질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제명 처분을 받은 두 시의원의 중앙당 재심 신청과 관련해 민주당 경북도당은 “두 시의원이 제명 결정이 담긴 징계 심판결정문을 받고 일주일 후 중앙당에 재심 신청을 한 것으로 안다”며 “중앙당이 재심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경북도당에 제명 사유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도록 되어 있는데, 아직까진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한편, 김 시의원은 ‘성실의무’에 해당하는 윤리규범 7조 1·2항을 어겨 윤리심판원규정에 의해 제명 처분을 받았고, 신 시의원은 윤리규범 4조 2항(당원 간 상호협력), 5조(품위 유지) 1·2·6항을 어겨 제명된 것으로 알려졌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5

칠곡지역, 코로나19와 사투 공무원에 온정의 손길

[칠곡] “그들의 희생이 있기에 저희가 버틸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지난달 29일 칠곡군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쪽잠을 자는 여성공무원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자 코로나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공무원 돕기에 칠곡군민들의 동참이 쇄도하고 있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칠곡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를 담당하는 한 20대 여성공무원이 방호복으로 중무장을 한 채 피곤에 지쳐 눈을 감고 있었다.이 소식을 접한 지역 각계각층 군민들은 코로나 대응 공무원 돕기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김정근(왜관읍·센트로 관광호텔 대표)씨는 “여성 공무원 사진을 보고 눈시울이 촉촉하게 젖었다. 무엇인가 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용서 되지 않을 것 같았다”며 객실 10개를 제공할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객실뿐만 아니라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조식까지 마련할 계획이다.육정근(삼일인쇄 대표)씨와 조희철(파시횟집 대표)씨도 도움을 자청했다. 그들은 구운 계란과 회 도시락을 각각 제공했다.자원봉사 하겠다는 군민도 나타났다.이태화(53·여·가산 학하리)씨는 “얼마나 피곤했으면 쪽잠을 자겠냐. 잠시라도 편하게 눈을 부칠 수 있도록 대신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겠다. 언제든지 불러 달라”며 자원봉사를 자청했다.무기명으로 성금을 전달한 주민도 있었다. 50대로 추정되는 주민 A씨는 3일 왜관읍사무소를 찾아 5만 원 지폐 10장이 든 봉투를 직원 책상 위에 올려두고 홀연히 사라졌다.주민복지 담당 주무관이 황급히 A씨를 따라갔으나 그는 한사코 자신이 드러나는 것을 거부했다.의료용 장갑 1만2천 컬레를 기증한 이도 있었고, 성금과 자원봉사로 동참하겠다는 종교계와 기관·사회단체들도 이어지고 있다.백선기 칠곡군수는 “공직자들의 피로가 한계치에 다다르고 있지만 우리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끝난다는 생각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에게 내민 따듯한 도움의 손길이 코로나19 사태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날선 비난과 질책보다 따듯한 격려와 응원이 필요할 때다. 모든 주민들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0-03-04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금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 발간

【상주】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이 신비하고도 비밀스러운 금강의 식물플랑크톤을 도감으로 발간했다.도감은 금강에 사는 식물플랑크톤 160종에 대한 분류·생태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식물플랑크톤은 동물, 식물, 원핵생물, 원생생물, 균류 등 생물의 5계 분류체계 중 원생생물계에 속하며, 엽록체로 광합성을 하는데 미세조류(microalgae)라고도 불린다.도감에는 돌말류 64종, 녹조류 62종, 남조류 19종, 윤조류 12종, 대롱편모조류 3종 등 총 160종의 다양한 식물플랑크톤이 수록돼 있다.금강에 서식하는 식물플랑크톤의 이름을 비롯해 현미경 화상자료, 출현 지역, 서식 환경 등 생태학적 정보를 실었다.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 간 상명대학교, 경기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금강의 식물플랑크톤을 분류군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감을 제작했다.도감에는 종명 및 이명, 분류군별 용어 설명과 같은 전문 자료를 비롯해 고화질의 광학 및 전자현미경 화상자료 등이 수록돼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식물플랑크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금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은 공공기관 및 대학, 도서관,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5월 31일까지 배포할 예정이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도서관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정상철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미생물연구실장은 “금강의 식물플랑크톤 도감은 기존에 발간된 3권의 도감(낙동강, 북한강, 남한강)과 함께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식물플랑크톤의 다양성과 생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20-03-04

“힘내세요” 상주·문경지역 코로나 극복 릴레이 기부

[상주·문경] 상주와 문경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상주 해청농기계(대표 최상영)는 최근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도움을 주고자 충전식 소독분무기 25대(500만 원 상당)를 상주시에 기탁했다.상주시 외답동 농공단지 내에 있는 이 회사는 몇 년 전 가뭄 극복을 위해 양수호스(1천만 원 상당)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상주시산림조합(조합장 송재엽)은 상주시를 방문해 특별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화서면(면장 이양희) 내 11개 기관단체와 주민 등은 성금 380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 피해 및 예방관련 물품 지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경북공동모금회, 상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전달했다.NH농협 상주시지부(지부장 손영민)는 상주시청을 방문해 마스크와 생필품(쌀, 라면, 음료수) 3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상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상주애상회(회장 윤문하, 회원 수 40명)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특별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상주곶감유통센터 영농조합법인(대표 이재훈)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해 달라며 곶감 1만개(200개 들이 50박스) 1천만원 상당을 전달했다.화북면 이장협의회 등 각급 단체는 지역 내 식당들이 영업을 중단하자 면과 파출소 직원들에게 급식 및 간식을 제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았다.문경 호서남초등학교 55회 재경동기회(회장 박명희)와 산북창구초등학교 30회 재경 졸업생(총무 김명숙)은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어르신이나 어린이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50만원, 100만원을 문경시에 기탁했다.벽산조경(주)(대표 조윤희)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 경비로 사용해 달라”며 200만원을 기탁했다.기탁금은 경북도공동모금회를 통회 모금됐다.문경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곽인규·강남진기자

2020-03-03

구미경찰서, 범죄 피해자 지원 만전

[구미]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구미경찰서가 범죄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구미경찰서는 사회적 약자인 범죄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청문감사관실에 전담 경찰관 1명을 배치해 사건 모니터링과 원스톱 민원처리를 담당하도록 하고, 피해자들에게 생활비 지원, 심리상담, 신변경호, 임시숙소 제공 등 맞춤식 지원을 하고 있다.구미경찰서에 따르면 3일 현재 기준 강도 등 강력범죄 20건에 대해 경제적·심리적 지원과 신변보호 등 총 55회의 지원요청이 있었다.경찰은 이들의 지원요청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꺼리는 점도 감안해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방침이다.이갑수 구미경찰서장은 “지난해 김천구미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으로 살인, 강도 등 98건의 강력범죄 피해자들에게 283회의 지원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적 약자인 범죄피해자들의 트라우마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보호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범죄피해자 지원이란 범죄피해자보호법에 의해 강도, 방화, 성폭력 등 피해자들이 범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조기에 심리적 안정을 되찾아 원만한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생활비 지원, 심리상담, 의료지원, 신변보호, 임시숙소제공, CCTV 설치 등을 지원하는 치안복지사업이다./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3

구미시, 지역 건설업체 살리기 총력 대응

[구미] 구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업체를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지역건설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관급공사 100%를 지역기업과 수의계약으로 체결하고 발주했다.발주한 수의계약공사는 84건이다앞서 장세용 구미시장은 지난달 김화진 대한건설협회 구미시협의회장과 곽병철 전문건설협회 구미시 운영위원회장, 임원진 등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업체 건의사항과 코로나19에 따른 피해사항, 건설경기침체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지역 기업인들은 구미시의 지역 업체 우선계약 시행을 적극 건의했으며, 장 시장은 “형평성, 업체별 계약 횟수 제한 등을 고려하고 수의계약 방식개선,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업체에게 공사·용역·물품 계약을 권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이상곤 구미시 건설교통국장도 “타지역 업체와 계약된 공사 건도 종별, 세목별 구분 발주를 요청해 가능한 구미지역 업체와 계약토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시는 작년부터 지역 업체 보호와 건설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의무계약 우선검토제’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2020-03-03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손발 돼 드려요”

[상주·영주] 상주시와 영주시가 코로나19 자가 격리 대상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상자 관리가 추가 환자 발생과 감염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상주시는 자가 격리 대상자 338명(2월 28일 기준)을 1대 1로 관리하는 전담 직원제를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격리자에게 체온계와 마스크, 손 소독제를 지원하고, 오전·오후 한 차례씩 전화를 걸어 발열·기침 등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외출을 금지하고 집안에서도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말라는 등 주의사항을 알리며,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있으면 보건소와 연결해 검사를 받도록 조치한다.생활필수품을 전달하는 것도 전담 직원들의 몫이다. 대한적십자사와 시에서 지원하는 즉석밥(햇반), 라면, 생수 등을 집 앞까지 배달하고 있다.장보기 서비스도 하고 있다.격리 대상자들이 외출을 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담당 직원이 필요한 물건을 대신 구매해 주는데, 배달서비스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동문동의 60대 후반 격리자를 담당하는 직원은 라면과 김 등을 구매해 전달했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문 앞에 물건을 두고 전화를 하면 가져가는 식이다. 우선 담당 직원이 구매를 하고 대금은 차후에 정산한다.자가 격리는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에게 내려지는 조치로 확진자와 2m 이내에 있었거나 식사를 같이하는 등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이 대상이다.접촉 다음 날부터 2주간 격리되며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해제된다.시 관계자는 “자가 격리 대상자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들이 격리 상태를 잘 견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영주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영주시 보건소의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지 5일 이상 자가격리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가구에 대해 생필품을 전달한다.생필품 패키지는 외부출입이 힘든 자가격리자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긴급생필품으로 즉석밥, 생수, 라면, 김, 즉석식품 등의 식품류와 칫솔, 치약, 비누, 화장지, 물티슈 등의 위생용품이다. 금액은 10만 원 상당이다.지원 생필품은 시에서 일괄구매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보내면 그곳 전담지정 공무원이 대상자와 통화 후 비대면으로 전달한다.타인 수령이나 분실 방지를 위해 공무원이 대상자의 집 앞에 물품을 두고 간 뒤 바로 전화를 걸어 물품 전달을 알리고 수령확인을 한다.영주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자가격리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생활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곽인규·김세동기자

202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