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광복회 경상북도지부(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는 지난주부터 12월 7일까지 상주화령장전투전승기념관에서 만주 망명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고난의 땅, 만주로의 여정과 독립의 길’을 열고 있다.
특별기획전은 일제 강점기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펼쳐졌던 만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고향에서 누리던 모든 특권을 버리고, 가족과 문중을 이끌고 돌아올 기약 없는 망명길에 오른 경북인들의 고단했던 만주 항일투쟁과 그 가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백하 김대락의 망명 일기인 백하일기, 허은의 회고록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 강남호와 김정묵의 가족 사진 등이 전시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