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해충 방제도 친환경으로 상주시, 천적이용법 성공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1-11-23 20:40 게재일 2021-11-24 9면
스크랩버튼
[상주] 상주시가 천적 등을 활용해 채소의 방제비용을 크게 낮추면서 안전한 먹거리까지 생산하는 방제법을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 ‘천적과 작물보호제를 활용한 해충 종합방제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친환경시설채소연구회(대표 김철규) 소속 10농가에 콜레마니진딧벌, 마일즈응애 등 천적 4종과 친환경 농자재를 보급했다.

이 결과 오이나 고추·토마토 농가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을 사전에 방제해 비닐하우스 1동 기준 평균 200만원 정도인 방제 비용을 100만원(50%) 정도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천적을 이용한 해충 방제기술은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는 잔류 농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활용되는 천적은 콜레마니진디벌, 마일즈응애, 애꽃노린재, 진딧벌, 진디혹파리 등이다.

콜레마니진딧벌의 경우 살아 있는 동안 증식 속도가 빠르고, 이동성이 높은 진딧물 380여 마리 정도를 잡아먹는다. 마일즈응애는 응애를, 애꽃노린재는 총채벌레를 방제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천적 등을 활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으로 경영비 절감과 함께 소비자 건강 증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