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경주 ‘SMR 기술지원센터’ 국비 지원 건의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정부차원의 국비지원을 건의했다.주 시장은 9일 오전 서울 반포 소재 서울지방조달청 회의실에서 김동일 기재부 예산실장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 관련 국비지원을 부탁했다.이날 면담에서 ‘SMR 혁신제조기술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 국내 SMR 제조에 필요한 소·부·장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또 ‘경주 세계유산탐방 거점센터 건립’과 관련, 경주의 세계유산에 대한 역사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 문화·교육·체험·편의시설이 부재한 만큼, 정부 자원의 예산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밖에도 주 시장은 △양성자 가속기 성능 확장 사업(50억원) △문무대왕면 안동처리분구 하수관리 정비 사업(14억원) △환동해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12억원) △경주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사업(68억6천만원) △경주 양남 동해안 내셔널트레일 조성(5억원) 등 17개 사업에 국비 1천112억원을 추가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이어 주낙영 시장은 서울역으로 자리 옮겨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주 시장과 전 차관은 지역 문화·체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대화를 했다.먼저 주 시장은 △경주 예술창작소 조성(4억원) △해월 최시형선생 생가 터 복원(5억원) 등 6개 사업에 국비 총 42억1천만원 지원 △충효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이날 간담회는 세종청사, 국회, 대통령실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의 일정을 배려해 오찬 간담회로 가졌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 유지와 세입 감소 등으로 사업 반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역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직접 발로 뛰어다니겠다”며 “정부의 차기년도 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2023-08-09

울릉도 등 연안위험예보제‘경보’격상…제6호 태풍 ‘카눈’ 북상 따라

울릉도 등 동해 연안에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에 따라 위험예보제를 ‘주의보’ 단계에서 ‘경보’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피해예방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위험예보제는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특보상황이 발효되면 연안에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자 해양경찰서가 발표하는 것으로 울릉도 등 동해 중부 연안은 동해해경서가 발표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점차 세력이 커진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9일 오후 6시를 기해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를‘주의보’단계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 기상특보 해제 때까지 발령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10일 동해 중부 앞바다, 중부 안쪽 먼바다 태풍 예비특보에 따라 9일 태풍 이동속도 및 기상상황을 고려해 대응 2단계로 격상해 관할 항포구 정박선박 안전관리와 해안가·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 인명 피해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대비해 8일 낮 12시부터 지역구조본부를 대비단계에서 대응 1단계 격상에 이어 9일 오후 6시부터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태풍 피해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2단계로 격상한 만큼 현장부서인 파출소는 인력을 증가 배치해 24시간 2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정박 중인 경비함정 직원들도 총원 비상소집을 해 24시간 태풍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또한, 울릉도 등 동해해경 관내 선박 1천209척, 해상 공사장 8곳, 작업선 88척, 울릉도 여객선 등 5척과 유도선 2척, 수상레저사업장 50개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안전관리를 시행 중이다. 동해해경은 각 관할 항포구 및 연안 위험구역을 수시 순찰, 인명피해 예방과 피항 어선 계류 상태 및 고위험선박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유충근 동해해경서장은 동해 VTS를 방문해 선박 관제 사항을 점검하고 태풍 대비 비상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했다. 동해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동해해경서 전 직원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태풍강풍으로 인한 높은 파도 발생으로 해안가, 갯바위, 항포구에서 월파에 의한 휩쓸림으로 안전사고 등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위험예보제 기간 중 해안가 출입을 특히 자제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연안사고 위험예보제는 기상특보 또는 자연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예상되면 그 위험성을 3단계인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해 알리는 것으로, ‘경보’ 단계는 해양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최고조로 우려되는 단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울릉도 제6호 태풍 카눈 사전대비…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은 애초 울릉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애초 예상과 달리 한반도 서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지만, 울릉군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울릉군은 7일 오전 10시 군청 상황실에서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사전조치 및 대처상황을 판단하고자 유관기관과 함께 태풍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8일 오후 1시30분 주민대피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각 마을 이장들과 회의를 개최, 대응태세를 점검했다. 울릉군은 이날 회의에서 제6호 태풍 카눈 전망 브리핑을 통해 이번 태풍의 이동 경로와 우리 군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체계 확립, 재해 취약지구 및 취약시설 사전점검에 따른 안전조치 강화, 선박인양 및 결박, 응급복구대비 인력 및 장비확보 등의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태풍은 울릉군에 최대 순간 풍속 25~35m/s의 강풍 및 3~7m 높은 파고가 예상돼 부서별 재난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울릉도 재난 상황 발생 시 울릉알리미 등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기상상황과 국민행동요령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울릉군은 선제적 대응을 위해 태풍 예비 특보 발표에 앞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남한권(울릉군 재난안전대책본부장)울릉군수는“현재 북상하고 있는 제6호 태풍‘카눈’은 현재 예보는 우리나라 서쪽으로 진행되고 있어 울릉군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가 예보되고 있어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주민대피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조, 사전 도로 통제 등 과도할 만큼의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여름은 섬이다 가볼 만한 섬 울릉도…’섬의 날’기념 3일 상품 선봬

여름철 휴가 가볼 만 한곳은 뭐니 뭐니 해도 섬이다. 섬 중 가장 핫 한 곳이라며 바다는 물론 해발 984m의 산을 보유한 울릉도다. 울릉도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물론, 절경과 기암괴석, 성인봉 여름 등산 등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섬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가 ‘섬의 날’(8월 8일)을 맞아 국내 섬 여행 상품을 내놨다. 섬의 날은 지난 2019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하나투어는 국내 대표적인 인기 섬 여행지인 울릉도를 비롯해 홍도와 흑산도, 백령도와 대청도 여행을 추천여행 코스로 전면에 내세웠다.  울릉도 해상의 최고의 절경 삼선 암부터 봉래폭포까지 관광할 수 있는 ‘울릉도 3일’ 상품은 하나투어 여행상품이다. A와 B 코스 등 두 개의 육로 코스에 독도 관광과 족욕체험 일정이 포함된 상품이다.  울릉도 일주 A 코스로 통구미, 카페울라, 나리분지, 삼선암, 관음도 관광과, 울릉도 일주 B 코스로 반나절 간 봉래폭포, 촛대바위, 내수 전망대 관광을 진행한다. 거대한 기암절벽이 이어져 있는 동해의 화산섬 울릉도와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 있는 독도, 그리고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섬인 죽도, 생태탐방 지로도 추천되는 관음도를 관광할 수 있다.  울릉도·관음도·죽도·독도 2박3일 상품에는 섬 여행상품 중 흔치 않은 죽도가 포함됐다. 따개비 칼국수, 명이 쌈밥정식이 특전으로 제공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울릉도 익사사고 관련 압수수색…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울릉도 현포어린이물놀이시설(유아풀장)익사 사고와 관련 경북경찰청광역수사대가 울릉군청 해양수산과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9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0분께 이번 수사를 맡은 광역수사대와 울릉경찰서 수사관을 울릉군청에 파견, 해양수산과 사무실 등을 중심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일 울릉군 북면 현포리 어린이물놀이 시설에서 물놀이하던 초등생 A(13)군이 취수구에 팔꿈치가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한 것이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해수풀장 설계도, 준공검사조서 및 운영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것으로 파악됐다. A군이 사고를 당한 어린이물놀이 시설은 울릉군이 운영하는 곳으로 총 사업비 6억 2천여만 원을 들여 지난 2015년 개장했다. 경찰 조사결과 지름 19m의 원형인 이 풀장은 수심이 37cm로 얕아 유아 전용 풀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사고 당시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자료를 입수한 뒤 혐의자와 참고인 등 조사 대상을 지정해 수사할 예정이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9

오늘은 ‘섬의 날’ 울릉도개최 무산…한국섬진흥원 특별행사 마련

8월 8일은 섬의 날이다. 울릉도에서 8일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무산됐지만 한국섬진흥원이 섬의 날 특별행사를 마련했다. 국가기념일 ‘섬의 날’은 국민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2018년 제정됐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섬의 날’을 기념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바다호’에서 ‘제5회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와 한섬원 선상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제4회 섬의 날’ 행사는 울릉도 일원에서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취소됐다. 이에 한국섬진흥원은 행사 일정 등을 축소하는 한편 ‘섬의 날’을 맞아 주최 측과는 별도로 행사를 마련했다. 8일 ‘한국의 섬,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린 선상 국제학술대회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의 ‘세계의 섬, 지속 가능한 미래 대응 전략’ 기조발제로 스타트를 끊었다. 오 원장은 섬의 의미와 현실을 조명하며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미래 대응 전략의 핵심 키워드를 지속 가능한 발전,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 스마트 아일랜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 등 4가지로 꼽았다. 오 원장은 가장 먼저, 미래세대의 필요를 충족할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하는 발전이 ‘우리의 섬’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한 지속가능발전을 달성하고자 17개의 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와 ‘에게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 관측소 운영, 지자체 내 SDGs 전담부서를 설치한 일본 이키시 섬을 사례로 들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섬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떠올랐다는 것. 그는 관광, 생태, 문화자원 등 섬만이 지닌 특성으로 그리스 로도스 섬의 경우, 10년간 인구 1만 명이 증가했다.  이는 ‘남 에게해’ 지역 관광 인프라가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부연했다. 오 원장은 ‘다도해’를 품은 우리나라도 ‘에게해’ 못지않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국내 섬은 잠재적 활용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섬으로만 이뤄진 지자체 신안군의 경우, 섬에 색을 입힌 ‘컬러마케팅’으로 2년여 간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소개했다. 오 원장은 그러나 기존의 정책과 기술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스마트 아일랜드’를 세 번째 키워드로 제시했다.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 스마트 아일랜드 정책 추진으로 생태계와 문화는 보존하고 관광객 및 섬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섬은 기후변화 위기 등에 처해 있어, 지구적 수준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네 번째 키워드 ‘뉴 글로벌 거버넌스’다.  ‘뉴 글로벌 거버넌스’는 한·중·일, 아시아 섬 지역, 지중해 등 네트워크를 구성해 섬 관련 국내·외 정책 변화와 국제적 섬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이번에 개최하는 ‘한국섬포럼 국제학술대회’의 취지와도 일치한다. 기조발제 이후 에게해, 북유럽, 태평양 도서국 사례 중심의 발제가 이어졌다. 특히 전주대 미카일 토노글로(Michail Toanoglou) 교수가 우리나라와 유사한 반도국가 지역인 에게해 섬 사례를 들며 지속 가능한 섬 관광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9일에 예정된 세션은 섬 교통체계 기획세션, 신진·청년학자 세션, 울릉도 특별 기획세션 등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울릉도 특별 기획세션은 울릉군 의료현황 및 개선방안, 울릉공항 시대 개막, 앞으로 전망과 활성화 정책, 울릉도·독도 해양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이 주제로 진행된다. 오 원장은 “태풍 등 기상상황으로 울릉도에서 최초의 정부기념식이 열리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섬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섬은 국가 성장 동력이자 미래 자원으로, ‘섬의 날’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상기시키는 날”이라면서 “기념식이 열리지 않더라도, 모든 국민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섬 진흥원과 행정안전부는 ‘2023 찾아가고 싶은 여름X섬’과 ‘8월, 이달의 섬’으로 울릉도를 선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참여 이벤트 및 섬 정보는 한국섬진흥원·행정안전부 인스타그램 계정 ‘오하섬’ 및 ‘왓섬’,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농협, 울릉도 취약층 사랑나눔…송담실버타운 전자침대 및 휠체어 기증

농협이 8일 '섬의 날'을 맞아 울릉도 취약층에 사랑의 의료용 전자침대와 휠체어를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복지 취약지역인 울릉도지역 고령농협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8일 울릉도 송담실버타운을 찾아 전자침대 5대, 휠체어 15대 등 500만 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했다. 농협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는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장에 농협부스를 설치 농협을 홍보하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우리 농산물을 홍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북상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되자 조영철 NH농협울릉군지부 지부장,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 및 임원들이 함께 의료장비를 전달했다. 애초 섬의 날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이재식 농협중앙회부회장은 “제4회 섬의 날 행사에서 농협 홍보관 운영을 하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울릉군 고령 농민을 위한 의료장비 지원을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송담실버타운 원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보여준 농협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라며 인사의 말을 전했다. 정종학 조합장은 “울릉군 최초의 국가행사인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돼 이재식 부회장 및 농협 사회 공헌부 울릉도 방문이 취소됨을 무척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나눔과 상생 및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앞장서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100년 울릉농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경주로ON’ 깔면 스마트 관광 한 번에

[경주] ‘경주로ON’모바일 앱 하나로 교통·숙박 예약에서 맛집 검색까지 경주 여행이 가능하다.경주시는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완료 보고회를 열고 본격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알렸다.이날 보고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한국관광공사, 경북도 관계자, 컨소시엄사, 경북문화관광공사, 유관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용역사의 구축 성과 발표와 앱(APP) 기능 시연, 향후계획 보고, 질의응답 및 발전 방향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아날로그적인 관광도시에서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70억 원의 예산을 스마트 관광 5대 요소에 적용한 경주시의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경주시는 지난해 9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 뒤 1여 년만에 완료하고 다음달 13일 출범식과 함께 ‘경주로ON’ 이라는 모바일 관광 앱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경주로ON’ 은 여행자 누구나 통합 관광 플랫폼을 통해 여행 준비 단계부터 여행 후까지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이 앱은 △스마트 서비스(AI 기반 다국어, 오디오 가이드) △스마트 모빌리티(KTX, 시티투어, 렌터카 예약·결제) △스마트 오더(숙박, 식당, 체험, 티켓 등 연동) △스마트 편의(AR상점스캔, 도슨트투어(증강현실 전시물 설명) △스마트 경험(게이미피케이션(게임요소 접목), 미디어월(입체형 LED))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또 주민사업체 누구나 쉽게 상품을 앱에 올리는 등 혁신적 판매 시스템을 통해 매출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경주시는 황리단길 생활문화센터, 대릉원, 신경주역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여행자 라운지에는 ‘경주로 ON’과 연동되는 디지털사이니지(움직이고 소리 나는 영상), 짐보관 서비스, 포토부스 설치, 북카페 등으로 편리하고 안락한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특히 중심상가에서 읍성으로 연결되는 지점인 KT 사옥에 설치되는 미디어월은 황금공방, 천상의 세계 등 5개 테마가 착시현상을 이용해 입체감과 공간감 구현으로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만의 관광문화 유산과 최신 여행 트렌드가 공존하는 관광혁신의 기회가 마련됐다”며 “경주로ON 오픈 이후 시범기간 동안 관광객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경주를 더 편리하게 관광하고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8

더 오싹해진 경주엑스포 루미나 호러나이트

[경주] 경주엑스포대공원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3가 경북대표 야간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여름 이벤트로 지난달 22일 루미나 호러나이트 ‘악귀의 숲’을 개장했다.국내 최장거리 야외 호러체험인 ‘악귀의 숲’은 모두 14개 포인트로 구성됐으며 악귀 흑림문’을 통과하면서부터 본격적인 공포 체험이 시작된다.이곳은 개장 이후 연일 공포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이며 6일 현재 8천여 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말에는 하루 평균 600여명, 평일에도 400여명 이상이 꾸준히 찾아 공포체험을 즐기고 있다.루미나 호러나이트가 경북대표 야간 체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은 실내 세트가 아니라 한밤 중 숲을 헤치고 지나며 미션을 수행하는 자연에서 즐기는 공포체험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3년 연속 루미나 호러나이트를 찾았다는 한 관람객은 “올해 루미나 호러나이트가 가장 스릴 넘쳤다”며 “매년 수준이 업그레이드 돼 벌써 내년이 기대된다”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김성조 공사 사장은 “예년 보다 더한 무더위 속에서도 루미나 호러나이트 시즌3을 찾아 주신 관람객들에게 감사드리며, 행사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체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23-08-08

울릉도 ‘오늘은 섬의 날’ 국가지정…태풍으로 행사취소 일부진행, 미담사례

8월 8일의 국가지정 섬의 날이다. 울릉도에서 개최예정이었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취소됐지만, 일부행사는 열리고 있다. 울릉군은 제4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태풍으로 취소됨에 따라 애초 계획됐던 일부행사 추진 물품활용, 울릉군민들의 실망감과 상실감, 위로를 위한 대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징어축제와 연계 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과 함께 축하할 수 있는 기념행사 및 공연추진(단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가능성 전제추진)기로 했다. 8일부터는 울릉군 독도박물관 섬의 날 기념 특별전시회로 오는 10월 6일까지 1960년대에서 지금까지 다양한 생활사 사진 및 전시 영상을 볼 수 있다. 울릉도민 개척의 시대를 열다, 울릉도 길을 만나다, 울릉도의 항구, 어민의 삶을 바꾸다. 새마을운동, 주민들의 삶이 개선되다 등이 전시된다. 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에서는 섬의 해양과학 사진전이 8일부터 12월31일까지 개최된다. 과학과 해양문화로 섬의 가치를 홍보를 위한 섬 사진전이다. 과학과 문화로 본 섬 이야기 전시회(전시물 50점, 해양쓰레기 주제작품 3점) 울릉도와 독도를 잇다 캘리그라피 특별전(해양과학·문화·역사관련 작품 40점), 섬 사진 전(전국 섬 주제 사진 50점)이 개최되고 있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 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부지갱이 나물밥, 고비·삼나물·미역취 볶음, 부지갱이 무침, 명이 김치, 명이지, 엉겅퀴국, 만두, 마가목 와인이다.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회를 통해 울릉의 맛! 맛의 방주, 슬로푸드 시식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 울릉도의 맛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실내 체험행사로 16일부터 17일까지 저동항 일원에서 나만의 컬러링 아트북 만들기 체험 느린 우체통 보내기 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전통 섬 그림책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가 취소됐지만, 8일 여객선이 운항하는 등 여행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숙박업소 예약 취소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4회 섬의 날 행사 취소로 울릉도 대규모 숙박시설인 라페루즈리조트, 대아리조트, 비치온호텔은 예약된 숙박비 전액을 환불해 줬다.  또한, 대저해운, 울릉크루즈, 씨스포빌, 에이치해운 등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사들도 선비예약 전액을 환불해주기도 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울릉도·독도 제주해녀출어활동 등…독도박물관 전시 및 영상실 단장

울릉독도 최초 주민 故 최종덕씨, 제주 해녀 울릉도 독도 출어를 통해 독도어장 활용 등이 전시될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병렬)상설전시실 및 영상실이 재단장했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은 우리 국민의 독도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자 독도박물관 상설 3전시실 및 영상실의 주요 콘텐츠를 개편하고 제4회 섬의 날을 기념해 8일 관람객들에게 새롭게 선 보이고 있다. 울릉군독도박물관의 상설 3전시실은 1954년부터 독도를 지켜온 독도경비대(경찰. 당시 독도의용수비대와 공동경비)의 활동상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상설전시장 개편으로 지난 1935년부터 시작된 제주 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를 통한 독도어장의 활용이 소개된다.  또, 1965년부터 1987년까지 독도어장의 행사권을 획득하고 관리한 최종덕 씨의 활동상이 새롭게 추가돼 전시된다. 따라서 더욱 다양한 독도현대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해녀의 울릉도 및 독도 출어에 관한 전시개편은 2023년 3월 울릉군과 제주시의 자매도시 체결에 따른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울릉도 및 독도 어장의 활성화를 위해 울릉도 어민들이 제주 해녀를 고용, 조업을 하는 과정에서 어장의 안정화 및 독도의 실효적 지배가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울릉도에 정착한 해녀들은 지역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했다. 이러한 제주 해녀의 활동상을 보여줄 사진 및 기록물들이 중점적으로 전시된다.  최종덕 씨는 1965년 독도어장에 대한 독점권을 획득한 이후 1987년 사망하기까지 약 23년간 독도에 정주하며 독도에 대한 행정권 강화에 이바지한 인물이다.  특히 그는 1981년 10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이전, 최초의 독도 주민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그의 딸인 은채씨는 2023년 7월 독도박물관에 생전 최종덕 씨가 독도에서 사용한 물품들을 맡겼고, 이번 전시를 통해 해당 물품들이 공개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를 실질적 관리하고 이용해온 중심에는 울릉도 주민들의 역할이 매우 컸으며, 제주 해녀를 비롯한 우리 국민의 노력과 지원이 오늘날 독도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남 군수는 “독도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독도에 대한 다양한 사실들을 알기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제6호 태풍 카눈 울릉도 영향 없을 듯…제 7호 태풍 ‘란’ 발생 영향

제6호 태풍 ‘카눈’은 제7호 태풍 ‘란’ 발생으로 저기압 세력과 일본 삿포로 등 북쪽과 동쪽에서 저·고기압 세력이 확장 울릉도는 완전히 비켜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중심은 10일 오전 9시 우리나라 경남 통영 서쪽 약 30km부근 해상에 상륙(사진 2참고)하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기상은 태풍의 중심이 서쪽으로 완전히 빠져 고흥(사진 1 참고)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경북 동부지역은 강풍 통과 지역에서 비켜나는 것으로 예보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기상청 태풍 정보도 태풍 25m/s이상 강풍이 발생하는 반경에는 포항 등 경북 동부 지역일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또한 10일 일본 기상이 제공하는 기압배치(사진 3참고) 정보에는 제6호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서쪽에는 기압이 모두 물러갔다. 하지만 태풍 '카눈' 오른쪽(일본 동·북·서쪽)에는 일본 삿포로 위 북쪽과 북동쪽, 동쪽에 저·고기압이 자리잡고 있고, 제7호 태풍 '란'이 (984hpa) 북북진하고 있다. 제7호 태풍 '란'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일본을 향해 북진하다가 북동진할 것으로 일본 기상은 예보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은 10일 오전 9시 우리나라에 상륙 후 한반도 서쪽을 따라 이날 오후 9시께 충주 서북서쪽 약50km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기상청을 예보하고 있다. 11일 오전 9시 평양 북동쪽 약 70km부근 육상까지 진출한다. 이 같은 기상을 종합해 볼 때 울릉도는 태풍의 영향이 거의 미치지 않고 경북 동부지역도 강풍 등의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부 기상은 경북 동부가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따라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며 특히 집중호우 등은 예보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8

잼버리 대원 유치 ‘2023 APEC 경주’ 홍보 기회로

[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 유치를 통해 ‘2025 APEC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주 시장은 7일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를 위해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이날 주 시장은 잼버리 대원들의 숙소와 야영장소 제공,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유치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대회가 운영상에 차질을 빚자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한 서울, 평창, 부산 등을 지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이에 주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 주말 경주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자산을 점검하며 잼버리 참가자 유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이어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또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레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작정이다.특히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플라잉 공연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경주만의 특별한 손님맞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경주시는 잼버리 방문 전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7

울릉도 삶, 애환 과거와 현재를 보다…‘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

울릉도와 독도의 다양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과거부터 오늘날까지 변화상을 보여주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 특별전이 개최됐다. 울릉군독도박물관(관장 김병렬)은 개관 26주년을 기념, 울릉도 및 독도의 다양한 과거 사진들을 통해 1950년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변화상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독도박물관 별관 특별전시실에서 8일부터 10월 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개되는 117점의 사진은 독도박물관 소장 사진을 비롯해 정영환 울릉군 공보팀 주무관이 5년에 걸친 기록물 조사를 통해 수집한 것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에게 전혀 공개되지 않은 사진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울릉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으로 울릉도의 과거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특별전시회는 울릉도의 여객선, 항구, 농업, 어업, 축산업, 새마을 운동, 일주도로, 태풍, 독도의 변화상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주제별로 구성된 사진들은 우리가 잊고 있었던 울릉도의 흥미로운 과거의 생활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사회변동으로 변화한 오늘날과의 연결고리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도서 문화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울릉도의 가까운 어제가 오늘의 울릉도를 가꾸어 갈 수 있던 밑거름이며, 주민들의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노력이 내일의 울릉도를 만들어갈 청사진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주민들은 선조들의 많은 애환과 삶 등을 볼 수 있다”며“주민과 관광객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울릉도와 독도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울릉군독도박물관 특별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한 울릉도'는 제4회 섬의 날을 맞아 울릉도과거와 오늘의 삶과 애환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

제6호 태풍 카눈 울릉도 비켜간다(?)…일본 북쪽 등 저·고기압 발달

울릉도에서 개최되는 제4회 섬의 날을 무산시킨 제6호 태풍 ‘카눈’이 각종 기상예보에 따르면 울릉도를 비켜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7일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부산 부근해상 등에 도달하는 10일 오전 9시는 부산 남서쪽 약 90km 부근해상으로 접근한다. 애초 일본의 가고시마에서 90도로 꺾어 태풍 중심이 울릉도와 독도를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일 각종 태풍 기상예보는 울릉도에서 서쪽으로 비스듬히 누웠다.,  현재 예상 진로는 일본 육지에 상륙하지 않고 가고시마 부근 서쪽 해상을 지나 우리나라 남해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일본 기상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을 중심으로 일본 동서(태평양)쪽에서 1004hpa급 저기압이 발달 제6호 태풍 카눈을 서쪽으로 밀고 있다. 이 저기압은 제7호 태풍 ’란’으로 발달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삿포로 북쪽에는 1014hpa 저기압과 고기압이 자리 잡고 있어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까지 도달하지 않고 일본 육지를 비켜 서·남해 부근 해상을 따라 한반도 남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일 10시 현재 우리나라 및 일본 기상청이 제공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진로와 주변 기압배치를 볼 때 울릉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따라서 한반도 남해와 서쪽, 내륙지방 등에 한반도 전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 주의가 요구된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

울릉도 ‘섬의 날 취소’ 특별법제정 명분…지원특별법 제정 이래서 필요

김두한 기자 경북부 국민관광지 울릉도의 아름다운 자연 홍보와 함께 주민들의 애환과 고초, 삶의 피폐(疲弊) 등 정주 여건 개선의 필요성을 국가행사인 제4회 섬의 날을 통해 호소하려던 꿈이 깨졌다.섬의 날 행사는 섬에서 개최하는 것이 취지에 맞지만, 우리나라 섬 여건상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아 행사를 개최하기 어렵다. 따라서 제4회 섬의 날 울릉도 개최는 우여곡절 끝에 유치했다. 국가행사인 섬의 날 울릉도 유치는 기상악화가 가장 걸림돌. 하지만, 풍랑주의보도 운항 가능한 크루즈 여객선이 운항하면서 용기를 얻어 유치에 나섰고 성공했다. 울릉도 개척 142년(개척령 1882년)이래 첫 국가행사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섬의 애환을 정부에 보여주는 기회로 기대를 많이 했다. 이와 함께 울릉도개척정신의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  하지만, 제6호 태풍 카눈이 울릉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소키로 해 참으로 안타깝다. 태풍 카눈이 도대체 이런 진로로 울릉도를 기습할지는 상상도 못했다.  태풍의 이번 진로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상은 변화무쌍하다고 말하는 모양이다. 태풍진로는 일반적으로 일본 열도를 타고 북동진하는 게 대부분이다.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 세력이 약해져 높은 산을 넘기보다는 열도 따라가지만 이번 처럼 90도로 꺾어 높은 산을 넘어 동해로 진출은 어렵지만 이런 일이 발생했다. 동해 한가운데 위치 기상이 상상할 수 없이 변화무쌍한 것이 울릉도다. 따라서 울릉도의 삶은 그 자체가 변화무쌍하다. 이게 섬의 현실이다.  울릉군과 군민들은 섬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울릉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관광객 100만 시대를 대비한 전초전으로 심혈을 기울어왔다. 따라서 허탈함과 실망이 크다. 그러나 섬의 날 제정은 섬에서 행사가 취소되는 이 같은 이유도 포함된다. 실망과 허탈감보다. 섬의 날을 통해 울릉도의 애환을 알리려 했는데 취소되므로 오히려 애환을 확실하게 알릴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이보다 더 확실하게 섬의 사정을 전달할 방법이 있나 싶다.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행사 취소는 열악한 섬 생활의 절실함과 섬사람들의 고난과 애환, 고통, 삶의 피폐 등을 정확하게 보여준 참 교훈이 됐다. 이제 정부는 울릉군민이 바라는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 제정에 발 벗고 나서야한다. 국회는 반드시 통과시켜줘야 할 명분이 생겼다. 울릉도는 이 같은 생활이 일상, 매년 겪는 일이다. 정부는 이번에 행사 준비가 거의 끝난 상태에서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매년 겪는 늘 상이다.  울릉도 주민들은 이번처럼 준비해 놓고 취소되는 것이 항상 있었다. 태풍으로 도로와 항구가 파괴되고 주택이 무너지고 수해가 나고 이런 것은 천재지변으로 치부한다. 그런데 아프면 죽어야 한다. 바닷길이 끊어져 움직일 수 없다. 울릉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 섬으로 연간 40여만 명의국민이 찾는 자연이 아름다운 멋진 섬이기도 하지만 9천여 국민이 불편을 감수하며 어렵게 섬을 지키고 살고 있기도 하다.  대한민국 대표 섬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세계적인 아름다운 섬, 국민이 힐링하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섬이 울릉도다. 그런데 울릉주민들은 정주 여건 등 삶과 환경이 어려운 데도 이 귀중한 섬을 지키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릉도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된 것은 울릉도·독도지원특별법을 제정하라는 하늘의 명령으로 생각하기 간절히 바란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

울릉도 어선 포항송도 잠제수역 좌초…태풍 피항, 큰 피해없어 주의당부

제6호 태풍 카누가 울릉도를 향해 북상한다는 예보에 따라 포항항으로 피항하던 울릉도어선이 포항시 송동잠제수역에 좌초돼 포항해경이 무사히 예인했다. 포항해양경찰서(서장 성대훈)는 6일 낮 12시 33분께 A호(9t급·자망·울릉선적·승선원 1명)가 포항시 남구 송도해수욕장 앞 잠제수역에서 선박이 얹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A호 선장 B씨(남성, 60대)에게 연락해 상태를 확인한바, “잠깐 얹혔지만 스스로 벗어났고 포항구항으로 입항할 것”이라는 사항을 확인했다.  하지만, 다시 연락이 와 스크루 손상으로 항해가 안 된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접수 후 출동 중이던 포항해경 경비정이 다시 현장으로 출동 A호를 포항구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A호는 다행히 스크루만 손상됐고 침수 등의 2차 사고 징후는 없었다. 선장 B씨는 ”안개 때문에 앞이 잘 보이지 않아 잘못 진입했다 “고 말했다.  잠제는 파도의 힘을 줄이고자 해안에 설치한 수중 구조물을 이르는 용어다. 송도해수욕장 앞의 잠제는 모래유실을 막고자 해안으로부터 400m 떨어진 수중에 해안선과 나란히 폭 50m, 가로 1천100m 규모로 설치돼 있다.  울릉도 선적인 A호는 현재 동해를 향해 북상 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에 대비하고자 포항구항으로 입항 중에 사고가 났다. 이날 포항구항 앞바다는 국지적으로 시야가 5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형성되곤 했다.  포항해경은 “출입항에 익숙하지 않은 항으로 진입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안개까지 형성될 때는 더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포항어선안전조업국을 포함해 인근의 울진, 동해, 속초 어선안전조업국을 대상으로 “포항항으로 피항 차 입항 시 잠제수역으로 진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는 방송을 해줄 것”을 협조요청 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9시 28분쯤 독도 남동방 40km(약 22해리) 해상에서 C호(40t급, 근해통발, 구룡포 선적, 승선원 9명)가 스크루 이상으로 항해가 안 된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포항해경은 C호가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전에 안전해역으로 예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7

경주 황성동 공영주차장 접근성 개선

[경주] 경주시가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부지에 도시계획도로를 조성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 도심의 대표적 흉물로 꼽혔던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를 이전하고 공영주차장을 조성한 경주시가 이번엔 인접 부지에 오는 10월 완공을 목표로 이달 중 도시계획도로 개 설 공사에 나선다.경주시는 황성동 공영주차장 인접 무연분묘 3기를 지난달 26일 모두 개장함에 따라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황성동 공영주차장 옆 도시계획도로(너비 8m, 길이 120m)는 지난 2021년 7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한 후 지난해 1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하지만 7기의 분묘(유연분묘 3기, 무연분묘 4기)가 있어 도로 개설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이에 경주시는 관계자들과 협의를 거쳐 지난해 분묘 4기를 개장했고, 나머지 분묘 3기는 분묘개장공고 및 개장안내판 설치 등 관련자를 찾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이 과정에서 주무부서인 경주시 도로과 담당자와 담당팀장이 해당 통장 및 인근 마을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등 노력 끝에 지난 6월 무연분묘 3기의 관련자를 찾으면서 개장을 완료할 수 있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해당 구간 도시계획도로는 이미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이달 중 도로 포장 등 조성공사에 나설 계획”이라며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해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대 9천여㎡에 걸쳐 있던 분묘 157기를 모두 개장하고, 지난 3월부터는 묘지를 정비한 자리에 예산 14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성 공사에 나서 지난달 완공했다. 황성동 공영주차장은 폭 8m, 길이 55m, 차량 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3-08-06

울릉도 혼밥 된다. 저동식당 대책강구…최근 방송관련 대책논의

울릉도 최대 도시 울릉읍 저동리 식당업주들이 모임을 하고 혼밥에 대한 지침과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울릉도 만들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울릉도 저동지역발전협의회(회장 최지호 저동1리장)는 3일 울릉어업인복지회관에서 저동지역 식당 업주들과 남한권 울릉군수, 공경식의장. 정인식의원, 울릉군위생, 관광팀과 식당업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 저동 지역음식점들은 ‘혼밥이 안 된다.’라는 보도와 관련 지역사정을 무시한 ‘혼밥이 안 된다’는 프레임을 세워 울릉도 식당을 폄하했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혼밥과 친절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울릉읍 저동식당 요식협회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혼밥과 불친절에 대해 철저를 기하고 거짓과 비방 등 잘못된 방송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울릉군에 건의사항으로 혼밥 가능메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시, 위생교육횟수를 늘려줄 것, 홍합밥, 따개비, 칼국수 등 가격이 통일될 수 있도록 울릉군이 지도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또한, 단체손님 예약 중 혼자 식사하려 오면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손님이 기분 나쁘지 않도록 안내하고 혼잡가능식당이라는 스티커를 제작 식당입구에 부착기로 했다. 울릉도에 혼밥이 안 된다는 유튜브방송과 모 방송국이 방송함에 따라 울릉도에 혼밥이 안된다는 분위기가 확산자 울릉도 저동식당에서 혼밥이 된다며 강력 반발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울릉도를 다녀간 관광객 A씨는 본 기자에게 (경험)'울릉도는 혼밥이 됩니다.'를 제목으로 메일을 보냈다. 내용은 “김두한 국장님 안녕하세요. 울릉도 10회차 관광객입니다, 울릉도는 혼숙, 혼박, 혼술이 가능합니다.” “몰지각한 관광객도 문제입니다.” “관광객이 많은 성수기 때 대형식당 들어가서 왕 임금도 아니면서 혼밥 하나 주시오는 답이 없어요.”라며 “본인은 10회차 동안 혼숙, 혼밥, 혼술 다 했어요.”라고 메일을 보냈다.  최지호 회장은 “국내, 외적 경기불황 때문에 관광객 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여기에 더해 울릉도 식당의 1인 손님 거부라는 매우 선정적인 뉴스기사와 유튜브 방송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했다. 변미연(새바다식당)저동시당 회장“울릉도 저동식당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혼밥이 가능하다”며“관광손님을 더욱 친절하게 가족같은 마음으로 모시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6

울릉도 자원봉사는 삶의 일부다…울릉도청소년 자원봉사 캠프

울릉도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가 울릉도 사회에 이바지하는 의미와 가치, 실천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교육이 진행됐다. 울릉군은 지난 4일 울릉군 청소년센터 등에서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캠프를 진행했다. 청소년 자원봉사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 및 긍정적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2023년 청소년 자원봉사캠프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기념식 및 자원봉사 교육(자원봉사, 안전교육)으로 진행됐다. 2부는 울릉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윤정)의 밥상머리 교육, 에코리더(친환경 수세미, 타일 냄비받침)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울릉군 “섬의 날”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 울릉군 공식 유튜브 등 SNS에 게재, 지역에 선한 영향을 펼치며 고향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학생들의 일부 공예품은 지역의 노인복지시설에 배부돼 따뜻한 사랑의 나눔 실천에도 동참했다. 울릉도 청소년들은 자원봉사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과 이웃을 사랑하고 행복을 나눈다는 것을 배움에 따라 인성교육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자원봉사라는 것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실천해야 하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를 통해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자연스럽게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6

”이래서 섬이다 “울릉도 섬의 날 취소…제6호 태풍 카눈 울릉도관통

울릉도 개척(1882년) 142년 이래 첫 국가행사인 ‘제4회 섬의 날’을 앞두고 제6호 태풍 카눈이 울릉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행사가 취소됐다. 섬의 날 행사는 당연히 섬에서 개최돼야 하지만 제1~3회까지는 내륙에서 개최했다. 하지만,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는 울릉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울릉군은 제6호 중급 태풍 카눈이 울릉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4회 섬의 날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울릉도 섬의 날 행사 취소는 대한민국의 열악한 섬 생활을 절실함과 섬사람들의 고난과 애환, 고초, 삶의 피폐 등을 절실히 보여주는 참 교훈이 됐다.  매년 8월 8일 개최되는 섬의 날 행사는 국민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이자 미래 성장 동력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자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울릉군은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울릉도가 한 단계 도약하고 울릉도 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대비한 전초전으로 준비에 최선을 다해 왔고 울릉군의 숙박, 차량 운용 등 관광 인프라를 시험해 볼 좋은 기회였다. 울릉군은 무더위 속에서도 엄청난 인력을 투입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하지만, 태풍이 울릉도 섬의 날 개최를 질투라도 하는 듯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던 이상한 진로로 울릉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제6호 태풍 카눈(KHANUN)는 지난달 28일 오전 괌 남서쪽 730km 해상에서 발생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을 향해 올라오기 시작했다.  30일 오전 3시께 중심기압 98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9m, 시속 104km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40km 부근 해상에서 강도 ‘중’으로 북북서진(중국방향)했다. 31일 오후 3시께는 중심기압 960hPa, 최대풍속 초속 39m, 시속 140km, 강도 ‘강’으로 세력을 키웠고 북북서진하던 태풍은 일본을 향해 방향을 꺾어(동진)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을 관통했다. 일본 큐슈 지방으로 동진하던 카눈은 일본 남부 규슈 지방을 관통한 후 울릉도 방향으로 90도로 꺾여 동해에 진출할 전망입니다. 태풍이 90도로 꺾기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는 것이 전문가의 설명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기준 제6호 태풍 카눈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로 동남 동진 중이고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북위 27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인 카눈은 월요일인 7일쯤 본격적으로 북진할 전망이다. 카눈은 8일 일본 가고시마 인근을 통과해 규슈 내륙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울릉도·독도 방향으로 북진해 목요일인 10일 오전에는 울릉도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6일 현재 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카눈 진로는 8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280km 부근해상으로 진출하며 중심기압은 960hpa, 시속 140km, 강풍반경 350km, 폭풍반경 160km, 북북서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9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쪽 약 100km 부근해상으로 진출 중심기압 965hpa, 시속 133km, 강풍반경 340km, 폭풍반경 140km로 태풍 규모는 강으로 분류되고 있다. 울릉도가 영향권들 것으로 예상되는 10일 오전 3시에는 부산 남동쪽 약 140km부근해상까지 진출하며 태풍의 세력이 중급 975hpa 낮아지며, 시속 115km, 강풍반경 320km, 폭풍반경 120km로 예상하고 있다. 11일 오전 3시에는 청진 남쪽 약 140km 부근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하지만, 카눈이 일본 가고시마 등 일본 내륙을 관통하면서 세력에 크게 약화할 수도 있다.  애초 카눈 태풍의 눈이 울릉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 동쪽 고기압의 발달로 울릉도 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우리나라 동해안과 울릉도 사이 한가운데를 통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울릉도에도 애초 보다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태풍 카눈의 울릉도 관통으로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울릉도 독도 특별법 제정필요성이 더욱 확고해 졌다. 특별법이 제정돼야 하는 이유라는 것이 울릉주민들의 여론이다. 주민 A씨(70·울릉읍)는 “지금까지 살면서 태풍의 진로가 이렇게 변하는 것을 처음봤다”며“울릉도 기상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변화무쌍하다, 이게 섬의 날 행사의 의미다. 반드시 특별법에 제정돼야 할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섬의 날 행사는 제1회는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삼학도)을 제2회 경남 통영(미륵도)과 제3회 전북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일원에서 개최 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6

울릉도 저동항에서 20대 술 마시고 바다에 들어갔다가 숨져

4일 새벽 울릉도 저동항 접안시설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시다가 친구와 함께 저동항 내 바닷물에 들어가 실종된 20대가 항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동해해경울릉파출소, 울릉119안전센터, 울릉경찰서 등에 따르면 육지에서 여행 온 A씨(남·24·수원)가 바다에 들어갔다는 신고를 받고 저동항 내를 수색하던 중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동해해경울릉파출소는 4일 새벽 2시 35분께 저동항 내 수영한다는 신고를 받고 새벽 3시10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는 웃옷을 벗고 반바지를 입은 B씨(남·25·인천) 한 명이 앉아 있었다는 것 해경은 현장에 다른 사람의 옷을 발견하고 일행이 있느냐고 B씨에게 물으니 친구는 숙소로 갔다는 등 횡설수설하자 해경은 일단 주변을 수색하면서 CCTV확인 등 경찰서에 의뢰 탐문 수색을 했다. 울릉경찰서는 이들이 앉아서 술을 먹었다는 울릉수협 위판장 기둥 13~14번과 주변 등에 CCTV를 확인결과 2명이 옷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했고 B씨는 숙소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지만, A씨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경잠수요원 등을 동원 항내와 육상 수색했지만 A씨의 행방이 묘연해 저동항 내 바닷속을 집중수색기로 하고 울릉119안전센터, 울릉119시민수상구조대(대장 서현진) 전문잠수요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께 울릉119안전센터, 울릉119시민구조대 등 7명의 전문 잠수요원들이 3m 간격으로 잠수, 저동항 접안시설에서 바다 쪽으로 20여m를 집중적으로 수색했다. 하지만, 1차 수색에 A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다시 수색하지 않은 바다 쪽 20m에서 밖으로 수색을 시작하려는 동시 오후 3시31분께 A씨를 발견됐다.  A씨는 저동항 내 울릉수협위판장 20번 기둥에서 촛대암 방향 해상 25여m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으로 A씨를 육지로 이송, 울릉119안전센터 구급차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친구 B씨를 불러 저동항 내 바닷속으로 들어간 경위 등 A씨의 자세한 사망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4

울릉도 카셰어링 ‘쏘카’ 영업개시…국내 최대 규모 카셰어링업체

울릉도 렌터카 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카셰어링업체로 2022년 코스피에 상장한 쏘카가 울릉도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카셰어링은 한 대의 차를 여러 사람이 나누어 빌려 쓰는 일. 집 근처의 주차장 등지에서 시간 단위로 대여할 수 있다 2013년 서비스 런칭 이후 차량 구입 감소 경향과 더불어 급속도로 성장한 차량임대 업체다. 쏘카는 울릉도에 대형 크루즈여객선이 입출항하는 울릉(사동)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쏘카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셔틀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 울릉도 입도객은 46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2025년 울릉공항 개항도 예정돼 있어 울릉도 관광 수요는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쏘카는 제주 그리고 강릉에 이어 세번째로 대형 쏘카존인 쏘카스테이션을 울릉도에 마련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쏘카스테이션 울릉도에는 총 80여 대의 차량이 우선 배치된다.  쏘카스테이션이 위치한 울릉사동항은 차량을 실을 수 있고 풍랑주의보에도 운항할 수 있는 대형 크루즈여객선 취항하고 2026년 개항 예정인 울릉공항이 근처에 위치했다. 쏘카는 도로 폭이 좁고 산지가 많은 울릉도의 지형과 도로 특성과 차박, 캠핑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고려해 차량 전량을 코나, 셀토스, 투싼, 스포티지 등 SUV로 배치했다. 쏘카는 앞으로 고객들의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지 업체들과 협력해 크루즈, 숙박시설, 레저 등을 한데 묶은 패키지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천창익 쏘카 사업본부장은 “기존 중장년층, 단체관광에 집중됐던 울릉도 관광 수요는 최근 다양한 연령층, 개별자유여행으로 확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울릉공항 개항과 울릉도 100만 관광객 시대를 맞이해 지역 내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3-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