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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해안서 수영객 1명 사망·1명 구조…사망자 조류 심한 삼선암 부근에서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4-08-24 23:30 게재일 202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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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119대원들이 삼선암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해  CPR을 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
울릉119대원들이 삼선암에서 수영하다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해  CPR을 하고 있다./울릉119안전센터

24일 휴일 울릉도 해안에서 물놀이하던 관광객 1명이 슴지고 1명이 구조되는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울릉119안전센터와 동해해경울릉파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쯤 울릉도 북면 삼선암 부근에서 수영하던 30대 남성 A씨가 친구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울릉119안전센터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했지만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는 것.  현장에서 CPR 4사이클 후 울릉군보건료원으로 긴급 이송했지만 숨졌다.

바닷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이승현 상병(좌)과 변주환 상병./울릉119안전센터
바닷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이승현 상병(좌)과 변주환 상병./울릉119안전센터

A씨는 친구 B씨와 함께 경기도 안산에서 여행와 스노클링 중 뒤돌아보니 친구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이 없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쯤 울릉군 북면 천부리 해안에서 휴가 군인 2명이 수영을 하던 40대 관광객 C씨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물속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이날 바닷속으로 뛰어든 용감한 군인은 울릉도 향토부대 해군 118조기경보전대 변주환 상병과 수도군단 10방 공단 510반공대대 이현승 상병이었다.

친구인 이들은 바닷가 인근에 있다가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 후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C씨를 구조했다. C씨는 다행히 의식과 건강상태를 양호한 것으로 알렸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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