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울릉도 숙소 등 깨끗한 환경손님맞이…공중위생업소서비스 평가

울릉군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깨끗한 위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시행한다. 군은 15일부터 한 달 간 숙박업소와 목욕업소 등 공중위생업소 122개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한다. 공중위생서비스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업종별로 구분, 격년으로 이·미용업은(홀수), 숙박·목욕·세탁업(짝수년)에 시행하며, 올해는 숙박·목욕·세탁업소가 대상이다. 주요 평가 조사 항목은 공중위생관리법령에 따라 업소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항목인 준수사항, 공중위생서비스 향상을 위해 영업소에서 지향해야 하는 항목으로 시설환경, 고객 안전성, 서비스 품질 등이다.  평가점수에 따라 90점 이상은 최우수(녹색등급), 80~90점 우수(황색등급), 80점 미만은 일반관리대상업소(백색등급)으로 구분하며, 조사 완료 후 평가결과를 울릉군청 누리집에 공표한다. 또한, 우수한 업소에 대한 포상으로 최우수(녹색등급)을 받은 업소에 대해 우수 표지판 및 위생용품이 배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공중위생서비스평가를 통해 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개선과 자발적인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공중위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청소년 찾아가는 마음처방…학교생활 적응 돕고 힘든 마음 위로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 Wee센터가 울릉도 학생들의 신학기 학교생활 적응 등을 돕고 ‘찾아가는 상담주간 마음 처방전’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적응 물론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 발견, 지원하는 상담프로그램이다. 울릉저동초등학교(학교장 정지열) 전교생과 울릉고등학교(학교장 조영철) 1학년을 대상으로 5일간 진행됐다.  행사는 학교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하거나 친해지고 싶은 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해 보고, 좋아하는 선생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활동 중심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친구나 선생님, 가족 등 각자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상대방이 필요한 약은 어떤 것인지 고민해보고, 직접 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정은 저동초등학생은 “약을 처방해주면서 친구의 고민을 떠올려보니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었고, 이 약을 받았을 때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고등학교 학생들은  “마음 처방전과 함께 보낼 편지를 쓰면서 스스로 위로를 받는 기분이었다”며 "반복되는 학교생활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어 가게됐다"고 말했다.  울릉Wee센터는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직경 150km 해상난수성소용돌이 관측…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해역에 중심을 둔 직경 약 150km의 중 규모 난수성 소용돌이를 최근 관측했다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가 15일 밝혔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가 서울대학교 미래혁신연구원 위성활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울릉도 북동쪽에 중심을 둔 난수성 소용돌이 발달을 확인했으며 수심별 수온, 염분을 측정하는 CTD를 이용한 현장 관측을 통해 소용돌이 내부 구조도 파악했다는 것.   관측 조사에 따르면, 이 난수성 소용돌이는 직경 150km 규모로, 시계방향으로 회전하고 있었으며 중심부는 표층부터 수심 230m까지 수온 10.1℃, 염분 34.21로 매우 일정한 물성 특성을 보였다.  규모는 중급.  특히, 어류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식물플랑크톤 농도가 소용돌이 중심부보다는  외곽 근처의 20~40m 근처에서 높게 나타나 난수성 소용돌이가 표층 해양생태계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해양연구기지는 인공위성 고도계 분석 결과, 이번 난수성소용돌이는 지난 2023년 11월 중순 무렵에 대한해협을 통과한 후 울릉도 서쪽을 향해 북향하는 동한난류와 울릉도-독도 사이로 남하하는 한류수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생성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소용돌이는 현재까지 약 5개월 동안 울릉도 북동쪽 약 100km 해역에 중심을 둔 채 유지되고 있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서울대 위성활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993년 1월부터 지금까지 동해에서 발달한 직경 60km 이상, 지속기간 60일 이상의 소용돌이를 분석해 오고 있다.  그동안 연 평균 12.4개씩 총 384개의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선 소용돌이 위치 변경이 진행되고 있다.  울릉도 독도 해역을 포함한 동해 남서부 해역(위도 36~40도, 동경 129도 30분~133도)에서 직경 60km 이상, 지속기간 60일 이상 발생한 105개의 소용돌이를 분석한 결과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울릉도 남쪽에서 소용돌이 현상이 있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직경 약 100km 이상의 규모의 중규모 소용돌이는 울릉도 북쪽 먼바다에 주로 생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소용돌이 위치 변동은 과거보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난류수의 세력이 강해짐에 따라 점차 울릉도 북쪽으로 이동했거나 혹은 과거보다 북쪽에서 유입되는 냉수의 세력이 약해진 것이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울릉도 주변 해역은 한류수와 난류수가 접하는 극전선역이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최근 울릉도 주변의 오징어 어획량 급감, 대표 어종의 아열대화 등 울릉도 주변 해양생태계 변화와 관련하여 중규모 소용돌이의 장기 변화를 보다 자세히 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점차 울릉도에서 북상하는 소용돌이를 관측하려면 수중글라이더 등 무인 관측 장비를 활용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이용하는 장비로는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다.   김윤배 대장은 “동해 중규모 소용돌이는 동해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의 변동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요소"라면서 "울릉도독도 전용 연구선인 독도누리호 및 관계기관 협력을 통해 앞으로 소용돌이 연구 및 현장 관측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경주시의회15일부터 9일간 제281회 임시회 개회

경주시의회가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를 15일부터 9일간 개회한다.첫날 제1차 본회의의 시작으로 김동해 의원은 5분자유발언에서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적극행정를 촉구했다.이어 본회의에서는 ‘제281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경주시 민간위탁심의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등을 상정했다.16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는 조례안 및 일반안건 및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등에 대한 심사를 한다.마지막 날인 23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비롯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 등에 대해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이번 임시회에는 이경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주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해 최영기 의원의 ‘경주시 종합장사공원 경주하늘마루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진락 의원의 ‘경주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정종문 의원의 ‘경주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및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의 의원 발의를 포함해 14건의 조례안을 다룬다.또한 ‘경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과 ‘경주시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의견청취안’에 대한 의견청취, ‘스마트팜 ICT 융복합확산사업 공모사업 신청 보고’ 등 7건의 보고 및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를 한다.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은 “오는 6월에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경주로 결정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281회 임시회에서 다룰 조례안 등의 안건 심사와 더불어 효율적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을 위해 의회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조바란다”고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15

경주시 오는 9월 열리는 LCK 서머 결승전 개최도시 확정

오는 9월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 개최도시로 경주가 확정됐다.올해 12년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LCK/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e스포츠 리그이다.LCK 서머 결승전은 지난해 약 3만명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국내‧외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가 1일 기준 4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경주시는 지난 1월 1차 후보도시로 선정돼 유치 제안서를 제출한데 이어 2월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유치가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대전시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3번째로 개최된다.경주시는 풍부한 숙박시설과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비롯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관광자원, 대규모 행사개최 경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대회 개최장소인 경주실내체육관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접근성과 선수단 및 관계자 숙박지원, 다양한 문화공연 제공 등의 지원도 크게 작용했다.LCK 서머 결승전은 매년 스프링전과 서머전 총 2회 개최되며 스프링전은 4월 서울에서 열렸다. 서머 결승전은 경주실내체육관에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다.여기에 타임캡슐공원 인근에 거대한 돔 안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9월 6일부터 9일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로 구성된 팬 페스타도 펼쳐진다.경주시는 대회 개최에 앞서 관련기관과 안전, 교통질서 등의 부문에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이번 대회 유치로 e스포츠 저변 확대를 통한 관련 산업 기반 구축뿐만 아니라 MZ 세대를 포함한 3만여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숙박, 교통, 관광 등 행사장 주변 인프라가 풍부한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e스포츠 관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지역을 찾는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LCK의 명성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공항건설 순항 공정률 45.64%…올해 첫 케이슨 19함 설치 완료

울릉도 공항건설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14일 올 들어 첫 번째 케이슨(전체 19함째) 거치를 완료하는 등 전체 45.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공항은 케이슨 거치가 가장 핵심 공사로, 총 30함(1함 대체로 가로·세로 32m, 높이 24.0m)이 설치된다. 지난해까지 18함, 올해 1함이 더해져 지금까지 모두 19함이 거치됐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케이슨 거치는 오는 11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멘트 구조물인 케이슨은 1함 규모가 아파트 15층 규모에 무게가 약 1만 2천700t이며 포항서 제작 후 바다에 띄워 예인선으로 울릉도 현장으로 끌고 온다.따라서 포항영일신항만 케이슨 제작 장소에서 울릉도 현장까지 이동하는 동안 파도가 1m 이하에 바람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해상 기상이 아주 좋을 때만 작업이 가능하다.실제, 울릉공항을 건설 중인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포항영일신항만 케이슨 제작 현장에 20~24번 함을 제작해 놓고 있지만 겨울 동해상의 기상악화로 케이슨을 운반하지 못했다. 울릉공항 건설현장에 도착된 케이슨은 바다 속에 사석으로 지반을 만들고 그 위에 안착시킨다. 약 20m는 바다 속으로, 4m는 수면에 올라오게 하는 정교한 작업 과정을 거쳐 바다를 매립한다. 케이슨이 중요한 것은 울릉공항 활주로 건설을 위해 바다를 메울 때 여기에 들어가는 사석 유실을 막고자 먼저 호안(護岸.revetment)을 구축해야 하는데 그 공정에 가장 핵심이 케이슨을 거치하는 작업이다.  시공사 측은 케이슨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29번 함도 이미 제작에 착수했다.  5월 중에 20 함을 운반하는 등 올해 안에 나머지 11함을 모두 울릉도공항건설 현장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케이슨 거치 및 제작 공정률은 63.3%로 차질없이 진척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바다를 메우는 가두봉 절취는 작업량 915만㎥ 중 지난해 186만㎥를 완료했고, 현재 22.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312㎥을 추가 절취한다. 이 공정은 2025년 2월 완료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해상매립공사도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바다 다짐을 통한 해상매립공사는 전체 827만㎥ 중 지난해 50만㎥ 매립을 완료, 공정률 7.1%다. 올해는 282만㎥를 메울 계획이다.바다를 메워 활주로를 건설하는 울릉도공항은 총 1천260m의 호안으로 축조, 준공하는 것으로 설계됐다. 사석경사제축조 호안이 364m며 케이슨축조 호안이 900여m(1함 30함x30m) 규모이다. 사석 축조 호안은 가두봉 해안에서 케이슨 1함까지 연결됐다. 특히 울릉(사동)항 동방파제와 사석축조 호안사이는 거의 매립이 완료된 상태며 해면에서 23m 정도 높이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인 DL이엔씨 관계자는 “울릉공항 건설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기상 이번이 없는한 올해 안을 케이슨 거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메우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5

울릉도 어르신 보이스 피싱 예방…울릉署 어르신 지킴이 융합치안

울릉경찰서가 울릉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예방법을 자체 제작해 홍보하는 등 공동체 융합 치안 어르신 지킴이로 나섰다. 울릉경찰서 여성청소년, 범죄예방대응, 교통계, 지능범죄 수사팀은 최근 열린 제13회 내 생애 최고의 날 행사에 참여해 대한노인회 울릉군지회와 함께 지역 맞춤형 치안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릉서는 지난 12일 서면 남양 경로당과 울릉읍 도동1리 경로당을 찾아 주민 요구에 맞는 능동적 공동체 융합 치안 어르신 지킴이 행사를 했다. 경찰관들은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자가 검진 체크리스트(자체 제작), 관내 범죄 예방 환경 조성, 노인 대상 보이스 피싱 예방법(자체 제작), 안전 교통 수칙에 대해 설명을 했다.울릉경찰서는 앞으로  당근 마켓, 인스타 그램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울릉도 어르신의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김정진 울릉경찰서장은  “치안활동에 울릉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경찰서와 파출소, 울릉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치안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 울릉도는 더욱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며 “울릉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4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 성료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메리어트 호텔에서 체코 원자력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위한 ‘한-체코 원자력 RD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전방위적 협력 차원에서 한국-체코 양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에너지공동연구 활동의 하나로 기획된 것으로, 양국의 원자력 분야 산·학·연 주요 인사와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심포지엄은 토마쉬 에흘레르(Tomáš Ehler) 체코 산업통상부 실장과 홍영기 주 체코 한국 대사가 개회사를 통해 양국 간 지속적인 기술교류와 연구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어 한-체코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 및 현재 진행 중인 공동연구(2022년-2025년) 관련 경과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특히 한국형 원전 APR1000 노심시뮬레이터를 체코공대에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해 상호 교육 훈련 분야에서 기술교류를 확대하는 기회가 되었다.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i-SMR(한수원), 부하추종운전 모델(KAIST), 체코 원자력기기 기술기준 현황(체코 기술기준협회장), 원자력 인력양성 및 교류(KINGS)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공동연구를 지속하기 위한 신규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기회를 가졌다.그리고 i-SMR 및 이를 활용한 스마트 넷제로 시티(SSNC),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과 관련한 특별전시를 마련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체코 원자력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 교류를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양국 원자력산업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14

경주시 안강읍 산대11리 정주환경개선사업 추진

경주시가 농촌지역 기초생활기반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경주시 지난 12일 안강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산대11리 마을만들기사업 기본계획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이날 보고회는 예병원 경주시 농림축산해양국장을 비롯한 이강희 경주시의원, 주민 80여명이 참석했다.안강읍 산대11리는 지난 2021년 1월 산대4리로부터 분리된 마을로 기반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특히 마을 내 청년회, 부녀회, 노인회 등 주민들이 모여 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없어 마을과 인접한 안강여자중학교 강당에서 했다.경주시는 지난해부터 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체활동거점공간 조성을 실시하고 있다.산대11리 김영철 이장은 “마을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편함을 경주시에서 적극적으로 반영해 주어 감사하다”며 “향후 살기 좋은 산대11리로 변화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최태진 경주시 농촌활성화팀장은 “현재 공동체활동거점공간 조성에 해당하는 부지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측과 매입에 관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마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에 준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폐기물과 쓰레기, 잡초로 무성했던 공간을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공원으로 변모시켰던 저력이 있는 산대11리 마을로 앞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경주시는 올해 9개 마을을 대상으로 ‘마을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14

경주시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19억원 투입

경주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섰다.경주시는 올해 19억원 예산으로 △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지원(14억원)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3억원) △복지시설 냉난방기 교체 및 열회수형 환기장치 설치(1억원) △기업에너지 고효율 설비개선 지원사업(1억원)을 추진한다.신재생에너지 주택‧건물 지원 사업은 단독주택, 복지회관·경로당에 자가 소비 목적으로 태양광, 지열 등의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지원한다.주택지원 사업(106곳)은 3㎾ 용량 태양광 설치 시 가구당 총 설치비용은 596만원 정도이고 자부담금은 178만 원(30%) 정도다. 월 400㎾ 사용 가구 기준으로 연간 60만원 정도 전기요금이 절약된다.건물지원 사업(31곳)은 지역 복지회관, 경로당, 향토뿌리 중소기업 등에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당 3㎾ 용량 태양광 설치기준 총 설치비는 600만원 정도이며, 중소기업에 한해 20% 자부담이 있다.취약계층 에너지 복지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또는 사회복지시설의 조명기기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지원하는 내용이다.전력 소비를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어 에너지 절약과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이 사업은 내남면, 양남면, 월성동, 불국동, 보덕동지역 저소득층 400가구와 감포 복지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오는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복지지설은 LED조명 교체뿐만 아니라 18곳에 대해 개소 당 최대 1천600만원 지원으로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사업도 추진한다.또 노인복지시설에 6곳에 대해서는 에너지절약 열회수형 환기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실내공기를 제공한다.특히 올해는 기업체 2곳을 선정해 기업에너지 고효율 설비개선 지원 사업비를 최대 3천만원 지원하는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경주시는 지난해 주택‧건물 지원 사업 198곳, 취약계층에너지 복지사업에 323곳을 지원했다.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응모해 주민들의 전기료 부담 절감과 전기에너지 복지정책 실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4-14

울릉도 누적승객 10만 엘도라도 EX…10만 번째 승객 및 일행감사 특별혜택

포항~울릉도 간을 운항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형쾌속 여객선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가 지난해 7월8일 본격 취항, 지금까지 누적 승객 10만 명을 실어 날랐다. ㈜대저페리(대표이사 김양욱)는 12일 오전 포항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 10만 번째 승선권을 발권받은 관광객에게 축하 음악과 함께 터미널 대합실에 대기하던 이용객들에게 누적 승객 10만 명째를 알렸다. 김양욱 대표이사는 친구들과 울릉도 여행을 위해 대저페리를 찾았다가 10만 번째 주인공이 된 이은순 씨에게 감사 인사와 꽃다발이 증정됐고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퍼스트 클래스 무임승선권(2인)과 승선 축하 떡 1되를  전달했다. 또한, 이 씨와 함께 울릉도를 여행할 일행들은 이코노미석을 예매했지만, 울릉도 뱃길 여행을 좀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왕복 퍼스트 클래스 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했다. (주)대저페리가 가장 빠르고 쾌적한 울릉도 뱃길을 선도하고자 무려 640억 원을 투입해 신조 도입한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초 쾌속선 분야로는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호주의 태즈매니아 인켓 조선소에서 건조했다. 국내서 초 쾌속으로 초대형 규모인 엘도라도익스프레스호는 총톤수 3천 158t, 여객정원 970명과 화물 25t을 싣고 최대 51노트(95km), 평균 45노트(83km)의 속도로 포항~울릉 간(217km)을 2시간 50분에 주파토록 설계 및 건조됐다. 특히 기상 악화가 잦은 지중해와 북해, 대서양 등 바다에서 주목받는 파랑 관통 쌍동선형 설계 공법을 채택, 동해의 높은 파도를 관통하며 고속으로 항해할 수 있다. 여객실은 일반석과 우등석으로만 구분돼 있던 기존의 쾌속여객선과 달리 퍼스트 클래스(92석)와 비즈니스 클래스(352석), 이코노미 클래스(526석) 총 3개 등급을 조화롭게 배치해 승선객들이 원하는 좌석을 이용하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선상카페 모리커피와 수유실, 펫공간, 장애인 전용석 등 기존 쾌속여객선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여객 편의 시설을 최대한 배치했다. 또한, 포항~울릉도 간 기존 쾌속 여객선으로 3~4시간, 카페리선 7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울릉도 뱃길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수도권에서도 1박 2일이면 충분히 울릉도와 독도의 청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서울역에서 오전 5시37분, 오전 6시42분 출발하는 KTX를 타면 2시간대에 포항 도착할 수 있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는 밤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3시간대에 포항에 도착할 수 있다.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는 매일 포항에서 10시 10분, 울릉도에서 14시 40분 출항하며 편도 소요시간은 2시간 50분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3

울릉도 버킷리스트 동해품은 ‘해담길’…2024 울릉도 트레일 대회

울릉도 산 중턱 에메랄드 빛 동해바다를 발아래 두고 푸른 숲 속을 걷는 버킷리스트 2024 울릉트레일(해담길 paru1)대회가 13일 울릉도 해담길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울릉군이 주최하고 ㈜아웃도어스포츠코리아가 주관했고 육지 관광객과 주민들 약 130여 명이 참가했다. 울릉도 둘레 길의 이름은 해담길이다. 트레일은 산길, 숲길, 해안 길 등 도로가 아닌 자연 속 생태 길을 말하며, 울릉도 해담길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는 참가자 의사에 따라 트레일을 달리는 트레일러닝, 트레일을 걷는 하이킹을 구분 접수, 진행했다. 산지가 많고 바다로 둘러싸인 울릉도는 트레일 대회를 개최하기 최적의 장소로써, 이번 대회 코스는 전 구간이 독도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구간에서 진행됐다.  울릉도 북면 관음도를 출발해 해담길 3구간인 섬목~석포~내수전 옛길을 지나 2구간인 도동~저동 옛길을 거쳐 도동항으로 도착하는 약 18km 코스로 진행됐다. 울릉도해담길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른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살린 ‘아침의 밝은 해가 담긴 길‘이라는 의미와 바다(海)가 담처럼 둘러싼 울릉도의 특성’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울릉도해담길은 울릉도 옛 선조의 삶과 애환이 담긴 길로 풍랑으로 선박이 운항하지 못하면 무조건 이 길을 이용했다. 섬 일주도로가 개통되기 전 울릉도 주민들의 육로는 해담 길을 이용했다. 이 같은 옛길을 위주로 7개 코스가 정비 울릉도해담길을 만들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울릉도 자연 그대로의 생태 숲과 어디서도 보지 못한 바다와 기암괴석 등을 동시에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힘들지 않게 완주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울릉도에서 열린 울릉도해담길 트레일 대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트레일이 되도록 홍보하고, 앞으로 더 많은 울릉도해담길을 발굴하고 정비, 울릉도 대표적 관광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3

울릉도에 2024년 신규 공중보건의사 15명 배치

울릉도에 유일한 병원인 울릉군립의료원(원장 김영헌)에 12일 공중보건의사 15명이 신규 배치됐다.   이번에 배치된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전문의 3명(마취통증의학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인턴의 8명, 한의사 3명, 치과의사 1명이다.    이번에 배치된 공중보건의들은 15일부터 보건의료원과 보건지소에 각각 배치되어 업무를 수행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이날 신규 배치되는 공중보건의사 환영식을 갖고 김영헌 원장 주재로 공중보건의사로서의 역할과 기본의무, 복무규정, 청렴과 친절 교육, 당면 현안 사업 등을 교육했다.  김영헌 원장은 “울릉도에서 공중보건의의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소 취약한 의료 환경이지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이날 신규 의사들을 만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아픈 몸뿐만 아니라 외로운 마음까지 위로받을 수 있는 좋은 의사선생님이 돼 달라”며 감사 인사했다.   한편 울릉군은 공중보건의사 감소에 따라 울릉도의 의료여건이 시간이 지날 수록 더 열악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문의가 줄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놓고 정부 측과 논의를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2

울릉도 근해 세계 첫 밍크고래 어미·새끼 유영촬영…국립수산과학원

울릉도 인근 해상은 해양포류동물의 보고가 되고 있음이 입증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 밍크고래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세계 최초로 영상으로 담는 데 성공했다.  이 영상에는 새끼 밍크고래가 어미의 품에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수과원은 "호주와 남극에서 어미 남극밍크고래(Balanoptera bonaerensis)와 새끼 남극밍크고래가 같이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례가 있지만 북태평양 밍크고래(Balanoptera  acutorostrata)는 그동안 그런 영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 몸에는 아열대·열대지방에 서식하는 상어에 물린 상처가 관찰됐다면서 이로 볼 때 어미 밍크고래가 태평양 중서부 따뜻한 바다에서 낳은 새끼를 데리고 대한해협을 거쳐 울릉도로 이동해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우리나라 해양포유류 분포 조사를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으로 울릉도 주변 해양포유류 조사를 지난 1일부터 나흘 동안 실시, 밍크고래 3마리와 미확인 고래종 3마리 등을 발견했다. 밍크고래 3마리 중에서 2마리는 어미와 새끼로 확인됐다. 수과원 조사팀은 어미 밍크고래와 새끼 밍크고래의 이동 모습을 드론으로 기록, 이번에 공개했다.  참돌고래 약 400마리도 울릉도 연안에서 발견되었다고 했다. 고래연구소는 이 참돌고래는 우리나라 가장 동쪽 끝에서 확인된 사례라고 했다.  수과원 고래연구소는 또 국내 최초로 밍크고래 전신(몸 전체) 촬영에도 성공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 고래의 전신을 촬영한 것은 2022년 동해 향고래 이후 두 번째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동해를 오가는 밍크고래의 회유 경로에 대한 중요한 자료가 확보됐을 뿐만 아니라,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있는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은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 울릉도를 비롯해 해양포유류 조사 해역 범위와 빈도를 더욱 확대해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2

울릉도(독도) 이달의 해양유산 선정발표…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울릉도와 독도의 해양유산 홍보를 통해 울릉도와 부속 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매월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해 발표한다. 울릉도독도해양기지는 4월의 해양유산으로 동해안 최초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인 ‘떼배돌미역채취업’을 선정했다. 떼배돌미역채취업은 떼배와 낫대(미역을 베는 장대), 창경(물속을 들여다보는 수경)을 이용해 봄철 바다속에서 자라는 자연산 돌미역을 채취하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울릉도(독도)는 물속 투명도가 뛰어나 수심 30~40m 깊이의 물속을 들여다보며 해조류를 채취하는 어업방식이 발달했다. 특히 울릉도(독도)는 암반이 발달해 미역 서식에 적합한 생태환경을 갖고 있다. 또한, 수심이 얕은 암반 지형에는 어선보다는 떼배가 미역 작업을 하는데 효율적이다.  떼배는 울릉도에서 미역채취, 손꽁치잡이, 오징어조업 등 주로 수산물 채취에 사용됐던 전통 목선으로,  주로 말린 오동나무 8~10개로 밑판을 만들었다.  현재도 울릉도의 어촌계마다 전통 떼배를 보유하고 있고, 오징어축제 때는 어촌계 대항 떼배경주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미역은 1700년대 제작된 해동지도에도 울릉도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소개된되어 있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거문도를 비롯한 전라도 주민들이 배를 타고 미역채취를 위해 울릉도와 독도에 건너오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울릉도 개척기에는 미역이 개척민들의 주된 소득원이었다.  해방 이후에는 제주도 출신 해녀들이 독도의용수비대 및 독도주민과 함께 독도에서 주로 미역을 채취하기도 했다.  미역은 주로 가을에 갯바위 닦기를 하면 포자가 바위에 부착해 겨울 동안 성장한다. 늦은 봄 포자엽인인 미역귀에서 유주자가 방출되면 미역 엽상체가 점차 녹으면서 사라지는 다년생 해조류이다. 울릉도에서는 주로 이른 봄에 미역을 채취한다.  울릉도독도해양기지는 울릉도의 미역 성장 특이성을 조사하고자 강릉원주대학교와 공동으로 2023년부터 매달 미역 성장 특성을 정밀히 조사하고 있다. 울릉군은 국가 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된 떼배돌미역채취어업의 전통어업유산 보전을 위해 해양수산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울릉도독도해양기지와 함께 다양한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 홍보는 포항 및 울릉도의 해양문화 보전사업에 오랫동안 참여하고 있는 ㈜잎스(iF’s, 대표 최지연)에서 편집을 맡을 예정이다. 울릉도독도해양기지는 앞으로 울릉도를 서양에 알렸고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인 해양조사를 시행한 프랑스 라페루즈탐험대, 학포임오명각석문, 독도 물골, 2024년 점등 70주년을 맞는 독도등대, 제주출향해녀, 돌김채취어업, 울릉도아리랑, 성하신당 등 울릉도(독도)의 해양유산을 매달 소개할 예정이다. 김윤배 대장은  “우리가 미처 혹은 제대로 관심을 두지 못했던 이달의 울릉도(독도) 해양유산을 선정해 울릉도 및 부속섬 독도의 섬 가치와 해양문화의 가치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

울릉도 주민 산나물채취 보호앞장…울릉署 북면파출소 주민 위한 무한봉사

울릉도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를 맞아 주민들의 추락, 조난 등 인명사고가 잦자 울릉경찰서 북면파출소가 주민생명보호에 나서 칭찬을 받고 있다.  북면파출소는 울릉도에서 태어나고 자란 강두근 경감이 소장을 맡고 있다. 울릉도 사정을 잘 아는 강 소장은 조태근 경위, 김희원 경사, 양정모 순경과 함께 산나물 채취 주민들의 안전보호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은 아침 9시께 산나물채취을 위해 입산하는 주민들의 전화번호, 차량번호 등을 확인한 뒤 오전 10시께 각자에게 안전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낸다. 문자 내용은  “북면파출소입니다. 산나물 채취 철을 맞아 사고가 걱정돼 연락드립니다. 어떤 산나물도 목숨보다 귀하지 않으니 안전하게 채취하시고 무사히 내려오시기 바랍니다”라고 시작한다.  이어  “출발하실 때는 가급 적 2명 이상 같이 가시고 어디로 가는지 행선지를 꼭 알려주시고 가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오후 4시간 넘었는데도 차량이 그대로 있거나 하산하지 않은 주민이 있으면 하산할 것을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다.  그래도 연락이 안되면 혹시나 위험한 지역에서 있는지 위치 확인을 한다.  김태진(64)북면 천부1리 동장은  “하루 종일 산나물을 채취하려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경찰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 든든하다”고 말했다. 강두근 소장은  “경찰관의 의무는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이다. 당연히 맡은바 임무를 수행하는데 주위에서 칭찬을 해주니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우리지역 산나물을 채취하는 주민들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키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24-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