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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에 스며들다’ 사진전 개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11월 20일까지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예끼마을 근민당 갤러리에서 ‘도산에 스며들다’ 사진전을 열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안동시와 한국국학진흥원이 추진하는 ‘글로벌 유교체험 관광상품 개발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유교문화자원이 풍부하지만 접근성이 어려운 도산권역의 다양한 유교문화유산을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도산(陶山)은 퇴계 이황이 예전에 옹기 굽는 가마가 있었다고 해서 지은 이름으로, 그의 삶과 정신이 곳곳에 남아 있다. 특히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여 계곡이 많으며 그 계곡 사이로 낙동강 줄기가 굽이치면서 멋진 풍광을 연출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도산구곡 1곡에 해당하는 운암곡의 일부인 선성수상길을 비롯해 퇴계 선생의 정신이 깃든 도산서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유교책판, 국채보상운동기록물)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지역 기록유산(편액, 만인소, 내방가사)을 보관·전시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전시체험관 등 도산의 상징적 명소들을 만날 수 있다. 그밖에 유교문화 생산과 보급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예안향교, 의례와 내림음식 등 전통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는 종가,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고 예술의 흥취를 즐기던 누정 등 도산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유교문화유산을 사진에 담았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도산은 풍부한 문화자원에도 불구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이유로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통해 도산의 아름다움과 유교문화의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2024-10-23

포항제철소 젊은 직원들, 지역사회 나눔 이끌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젊은 직원들이 지역사회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현재 45개의 재능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2022년 7월 창단한 ‘로봇만들기재능봉사단’은 열연부 홍성주 대리가 창단했다. 이 봉사단은 지역 아동센터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메이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라즈베리파이(신용카드 크기의 싱글 보드 컴퓨터)를 활용해 훈민정음 게임기, 자동으로 열리는 쓰레기통, 기억력 테스트 게임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디지털 기기나 문제해결 능력을 키운다. 2021년 5월 창단한 ‘개편한세상 반려동물봉사단’도 젊은 봉사단장이 이끌고 있다. 현재 봉사단장인 생산기술부 김상진 사원은 입사 2년 차이던 2023년 8월 봉사단장을 넘겨받아 현재까지 봉사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6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개인 시간을 활용해 반려동물 관리 기초 교육을 받고, 주말마다 지역 반려동물 기관 및 유기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청소년과 소외계층에게 코딩 기술을 가르치는 ‘와우나눔 코딩봉사단’, 드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론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단들이 나눔문화를 전파하고 지역사회 니즈를 충족하고자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이부용기자

2024-10-22

박중식 포항적십자 재난분과위원장 ‘국무총리표창’

박중식 포항적십자 재난분과위원장이 지난 18일 ‘대한적십자사 11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재난구호유공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박 위원장은 2001년 포항미담봉사회로 시작해 현재 포항재난대응봉사회 부회장, 적십자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 재난분과위원장으로 재난구호활동 및 취약계층 지원 등 22년 11개월간 5667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통해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데 앞장섰다. 특히 포항지진(2017년), 태풍 콩레이(2018년), 울진산불 및 태풍 힌남노(2022년) 등 재난 현장 일선에서 구호급식차량을 운용하는 등 구호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평시 재난관리능력 향상을 위해 재난구호훈련 및 아마무선훈련, 재난구호교육 등에 솔선수범함으로써 적십자 재난대응체계 구축 및 대응능력 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재난구호유공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중식 위원장은 “22년 동안 이재민들의 슬픔을 위로하고, 취약계층 이웃들의 활짝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인도주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202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