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주얼리디자인공모전’ 대상<br/> 금속공예분야 비전공 이문숙 씨<br/> 꾸준한 강좌수강·수련으로 성과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이 최근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포항스틸아트공방 수강생들이 ‘제15회 현대주얼리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다문화적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귀금속공예 작품 디자인을 평가했으며, 이 중 이문숙 수강생이 아트주얼리 부문에서 ‘공존의 이유’라는 작품으로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은경, 윤숙희, 이춘화 수강생은 디자이너상을, 고향미, 도향숙 수강생은 특선을, 황고은, 이춘화 수강생은 입선을 수상했다.
이문숙씨의 대상 수상작인 ‘공존의 이유’는 문화의 우열을 가리지 않고 문화 그대로를 인정하며 다양성이 중시되는 인간 사회를 다양한 놀이 문화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호주 부메랑, 인도의 미로찾기, 한국의 딱지치기를 형상화한 브로치 주얼리로 구성돼 있다.
이외에도 포항시립미술관의 체계적인 공방 운영과 수강생들의 열정, 그리고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스틸아트공방 수강생들은 2019년 첫 출전 이후 지금까지 수상을 이어오고 있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금속공예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강좌 수강과 수련을 통해현대주얼리디자인공모전과 기능경기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틸아트공방은 2016년에 개소해 현재까지 1264명의 수강생을 배출했으며 1년에 2번(2월, 8월)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개설 강좌는 생활소품, 주얼리, 창업반 등 9개 강좌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한 수업 문의는 (054)252-3009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