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라이프

`죽음의 불청객` 뇌동맥류 40~60세 연령서 집중 발생

▲ 이영진 과장에스포항병원신경외과 전문의 뇌졸중(腦卒中)은 뇌의 어느 부위에 갑작스런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하여 그 부위의 신경 기능이 소실된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뇌졸중 중에서도 뇌지주막하출혈은 심각한 장애와 높은 사망률로 신경외과에서 집중적인 연구와 치료가 시행되고 있는 가장 위험한 질환이다.◇파열된 뇌동맥류 치료뇌지주막하출혈은 대부분 뇌동맥류라고 하는 기형의 뇌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생하는 것으로 갑작스런 심한 두통(머리를 꽝치는 듯)과 함께 의식손상 혹은 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한다. 이러한 뇌동맥류 출혈이 된 환자는 혈관의 재파열로 생긴 뇌출혈, 뇌수두증, 뇌혈관 연축 등의 여러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절반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위중한 병이다.뇌동맥류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뇌혈관의 혈류역학적 변화, 동맥경화성 변성 등에 의한 뇌혈관 내부 내탄력층의 손상과 중막의 결손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뇌동맥류는 전체 인구의 약 1%에서 발견되며, 뇌동맥류의 파열은 매년 1만 명당 1~2명씩 발생한다. 특히 여자에서 많이 발생하며(60%), 40~60세의 연령에서 가장 흔하다.뇌지주막하출혈은 CT로 가장 먼저 판단하나 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CT 혈관촬영 혹은 MRI 혈관촬영 등으로 동맥류의 유무 등을 확인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디지털 감산 혈관조영술(DSA)로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을 결정하게 된다. 수술은 개두술을 통한 뇌동맥류 결찰술과 혈관 내 수술의 일종인 색전술을 시행한다.◇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 치료최근 의학기술의 발달로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의 발견이 용이해짐에 따라 대한뇌혈관외과학회는 미파열성 뇌동맥류에 대한 진료지침을 학회지(2011년12월호)를 통해 선보였다.이 논문은 이전에 발표된 최신 의학지견을 바탕으로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하여 제작되었다.우선 가족 중 2명 이상의 뇌동맥류 가족력이 있거나 이전에 뇌동맥류 파열로 치료 받은 환자는 정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상염색체 우성 다낭성신질환 환자에서도 선별검사를 통해 뇌동맥류의 유무를 판별하여야 한다.뇌동맥류의 연간 파열률은 1~2% 수준이지만 후방순환계, 전 후방교통동맥 등 특정한 곳에 위치한 뇌동맥류인 경우 출혈의 위험도가 높아 적극적인 치료나 면밀한 추적 검사를 고려하여야 한다.또한 파열이나 뇌 압박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있는 경우, 뇌동맥류의 모양이 이상하거나 수포성 변화를 동반한 경우, 크기가 큰 경우, 다발성 동맥류인 경우 역시 동맥류 파열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수술은 혈관 내 수술이 개두술과 비교하여 결과가 나쁘지 않으나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의 하에 위험도와 재발률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도록 하고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경과 관찰과 정기적 검사를 시행토록 한다. 또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도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금연을 권고토록 하였으며 주기적으로 영상 추적검사를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이렇듯 뇌동맥류의 발생과 파열은 그 확률은 크지 않지만, 발병 시 대단히 위험한 질병이며 위험도가 큰 만큼 진단과 사전 치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뇌동맥류에 대해 적절한 선별검사와 치료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하시길 바란다.

2013-05-31

안동 성소병원 재활센터 새단장

안동 성소병원 재활센터가 새롭게 단장됐다. 성소병원은 최근 신관 센터에 마련된 재활센터를 본관 2층으로 이전·확장했다. 이전보다 훨씬 넓은 200여평의 치료 공간에다 다양한 장비 운용을 통해 환자의 추가 치료의 폭도 넓어지게 됐다.특히 이 곳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와의 긴밀한 협진시스템 구축을 통해 뇌졸중과 척수신경장애 재활을 전문적으로 실시한다.안동성소병원 재활센터는 중추신경계 재활치료, 작업치료, 열·전기 물리치료의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해 각 영역별 독립적인 치료공간이 확보됐다.중추신경계 운동치료실은 주로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등의 중추신경계 손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마비된 신체기능을 회복시키는 곳. 중추신경계 재활치료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치료사가 전문장비와 다양한 중추신경계 치료기법을 이용해 환자와 1:1 치료가 가능하다.작업치료실은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최대한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과 능동적인 사회생활 참여가 가능하도록 치료와 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인지재활치료 △연하장애재활치료 △일상생활동작훈련 △감각통합치료 등 광범위한 치료영역을 다루고 있다.열·전기 치료실은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 인한 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총 15종의 전문 치료장비를 이용해 추간판탈출증, 염좌를 비롯한 각종 신경외과·정형외과적 수술 전후의 통증완화 및 기능 회복을 위한 전문적인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이지은 성소병원 재활센터장은 “이번에 확장된 재활센터는 신경외과, 정형외과, 신경과와의 견고한 협진 시스템을 통해 신경 및 근골격계 손상 이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재활치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원부터 퇴원까지 각 진료과와의 끊임없는 피드백을 통해 최상의 기능적 회복상태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3-05-31

전자파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원장 서석진)은 `일상 생활에서 전자파를 줄이는 가전제품 사용 가이드라인`을 30일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부분의 생활가전제품은 30cm 떨어져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밀착해서 사용할 때에 비해 전자파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몸을 밀착해 장시간 사용하는 전기장판의 경우 담요를 깔고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온도 조절기는 멀리 떨어뜨려 사용하는 것이 전자파의 영향을 줄이는 길이다. 전기장판의 자기장은 3~5 cm 두께의 담요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면 밀착시에 비해 50% 정도 줄어든다.전자레인지(마이크로웨이브 오븐)가 동작하고 있을 때는 가까운 거리에서 들여다 봐서는 안 된다. 헤어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릴 때는 커버를 분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만약 커버가 없다면 머리 부위의 전자파 노출량이 약 2배로 늘어난다.그러나 속설과 달리 숯·선인장·동전이나 전원 콘센트(아웃렛)에 부착해 사용하는 전자파 차단 필터 등은 인체의 전자파 노출을 줄이는 데에 효과가 전혀 없다.국립전파연구원은 일반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가전제품 52개 품목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모든 검사 대상 제품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대비 10분의 1 내지 10만분의 1 수준으로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다.연구원은 이런 가이드라인과 가전제품 전자파 노출량 측정 결과를 담은 책자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키로 했다. /연합뉴스

2013-05-31

기억보조용 마이크로칩 두뇌이식 머잖아

미국의 신경과학자들이 사람의 기억을 돕기 위해 두뇌에 마이크로 칩을 이식할 날이 머지않았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간질이나 파킨슨병 환자가 발작을 일으켰을 때 전기적 자극을 주어 멈추게 하기 위해 두뇌에 전극을 심는 시술은 이미 8만여명이 받았을 정도로 일반화됐지만 기억을 돕는 메모리 이식은 먼 미래의 일로만 여겨져 왔다.하지만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테드 버거 교수와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의 롭 햄슨 교수 등 연구진은 2년 안에 몇몇 지원자를 대상으로 메모리 장치를 두뇌에 이식할 계획이라고 CNN은 전했다.이들은 그동안 두뇌에서 기억이 생성, 저장, 검색되는 방식을 연구해 뇌졸중이나 국지적 손상을 입은 두뇌에서 이러한 기능을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연구했다.이들 연구진은 순간의 기억을 오랜 기억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해마에 초점을 맞췄다.연구진은 신경세포인 뉴런을 통해 전해지는 전기 신호가 장기 기억을 형성하는 방식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흉내 내는 방법을 연구했으며 생쥐와 원숭이 대상 실험에서 이 같은 두뇌 활동이 전극을 통한 신호로 대체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현재 남아있는 문제는 이 역할을 할 전자장치의 크기를 줄이는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버거 교수는 메모리 이식이 초기 치매환자들에게도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이들의 연구에 대한 회의적 전망도 있다.존스홉킨스 의대의 콘스탄틴 리케초스 교수는 “두뇌의 각 부분은 중첩적 기능을 한다”며 “이 때문에 뇌의 일부분이 손상되더라도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반대로 기억 과정 역시 두뇌 전반에 흩어져 이뤄지기에 이를 따라 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13-05-10

베트남 제기 `한국산 백신 부작용` 논란 조사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베트남에서 제기된 한국산 백신의 부작용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베트남 매체가 9일 보도했다.온라인 매체 베트남넷은 작년 11월 이후 일부 지역에서 영아 9명이 한국산 백신을 접종받은 뒤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전했다.당국은 특히 영국 조사기관에 해당 백신을 보내 추가 테스트를 의뢰했다.이들 백신은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등 5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2010년 6월 이후 최근까지 모두 1천620만 도스(Dose·주사 1회분)가 도입됐으며 이 가운데 1천520만 도스가 이미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백신은 베트남이 정부 차원에서 실시하는 예방접종사업 용도로 사용 허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사업은 빈곤국 어린이들에게 백신을 싼값에 공급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후원하고 있다.보건부는 그러나 이들 백신의 사용이 중단되더라도 정부의 접종 프로그램에 쓰이는 다른 종류의 백신이 영향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베트남 보건부는 전국 보건센터에 WHO의 최종적인 조사 결론이 나올 때까지 해당백신 사용을 중지하라고 긴급 지시한 바 있다. 일부 지방 보건당국도 이들 백신을 접종한 후 일부 `심각한 반응`이 보고되자 사용을 자체 중단했다고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쩨가 전했다.이에 앞서 보건부는 해당 백신이 베트남 국가기준과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에 모두 부합,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들 백신은 지난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91개국에서 4억2천700만 도스가 접종됐다. /연합뉴스

2013-05-10

불임 치료 여성에 배아 하나만 이식해도 2개와 성공률은 같아

불임 치료는 체외에서 수정된 배아 2개를 한꺼번에 자궁에 이식하는 것이 보통이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다.그러나 체외수정 배아를 하나만 이식해도 둘을 이식했을 때와 출산 성공률은 같으면서 쌍둥이 출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뉴저지 대학 의과대학의 에릭 포어먼 박사가 불임치료 여성 175명(43세 이하) 중 유전자 검사를 거쳐 단일 배아를 이식한 여성과 유전자 검사 없이 2개 배아를 이식한 여성의 출산 성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8일 보도했다.출산 성공률은 단일 배아 그룹이 61%, 2개 배아 그룹이 65%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쌍둥이출산율은 2개 배아 그룹이 53%(일반여성의 쌍둥이 출산율은 18%)였고 단일 배아 그룹은 쌍둥이 출산이 없었다.이밖에 평균 임신기간은 단일 배아 그룹이 38.7주로 2개 배아 그룹의 37주보다 길었다. 신생아의 평균 출생체중 또한 단일 배아 그룹이 3.4kg로 2개 배아 그룹의 2.6kg보다 많았다. 조산율(34주 이전)은 2개 배아 그룹이 단일 배아 그룹에 비해 3배 높았다. 신생아집중치료실 입원율은 단일 배아 그룹이 8%, 2개 배아 그룹이 35%였다. 포어만 박사는 현재 단일 배아 이식을 택하는 여성은 전체 불임치료 여성의 10%에 불과한 형편이라면서 단일 배아 이식도 출산 성공률이 이처럼 높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 선택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2013-05-10

항원 노출 피하거나 줄이는게 최선

▲ 이상엽 과장 포항성모병원 가정의학과봄바람을 맞아 최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덩달아 산책 후에 갑자기 콧물, 재채기, 코막힘을 호소 하거나, 또는 몸이 가렵거나 심지어는 눈이 가렵고 충혈 되는 사람들도 많다.이런 증상은 바로 알러지 때문이다.일반인에게선 특이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바깥의 자극 원인에 대해서 우리 몸이 매우 민감하게 작용할 때 나타나는 증상을 포함하는 말이다.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을 알러젠(allergen) 이라고 한다.보편적으로 알려진 원인에는 봄철 꽃가루와 황사, 동물의 털, 향수, 집 먼지 등이 포함된다.그러한 알러젠들이 일으키는 반응으로는 피부에는 가려움증, 두드러기, 아토피 등의 증상이 생기고, 코에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같은 비염 증상, 호흡기에는 천식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는 기전은 면역기전과 관계된다.외부 항원에 대한 IgE 항체는 주로 호흡기와 소화기 점막 하에 존재하는 형질세포(plasma cell)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때 IgE 항체를 만들게 하는 항원을 특별히 알러젠이라고 부른다. 만들어진 IgE 항체는 비반세포와 호염기구 표면에 있는 수용체에 붙는다.정상인은 비만세포(mast cell)나 호염기구 표면에 있는 수용체의 20~50%만이 IgE와 결합되어 있다.하지만 알러지 환자들의 경우 여러 외부항원에 대하여 IgE 항체가 많이 만들어지는 상태로 이를 감작된(sensitized) 상태라고 말하며, 이들 환자의 경우에는 거의 수용체의 100%가 IgE와 결합되어 있다.감작된 상태에서 알러젠이 다시 몸에 들어오면 세포에 붙어 있는 IgE 분자들과 결합하여 수용체 간에 가교(bridge)가 생성되고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일어나게 된다.알레르기 염증반응이 시작되면 비만세포(mast cell) 내의 과립에 저장되어 있던 히스타민, 헤파린 등의 물질이 세포 밖으로 분비되고 류코트리엔,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화학매체들이 새로 만들어진다.이런 화학매체들은 수십 분 내에 혈관을 확장시키고 투과성을 증가시키며 우리 몸의 평활근을 수축시킴과 동시에 분비선의 기능을 증가시켜 특징적인 알레르기 증상(조기반응, early phase reaction)을 일으킨다. 또 항원 노출 후 2~4시간 후에 조기반응에서 분비된 화학매체들에 의해 호산구, 호중구, 단핵구 등의 염증세포들의 이동이 일어나서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후기반응(late phase reaction)이라고 부른다.후기 반응은 알레르겐 노출 6~8시간 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12~48시간 동안 지속된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에서 볼 수 있는 기관지과민성은 이러한 후기반응의 정도와 비례하여 나타난다.알레르기 질환의 치료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 항원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거나 원인 항원을 줄여주는 것이다.원인을 알기 위해 검사하는 방법은 mast cell 에 의한 면역 글로블린 E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혈액으로 검사하는 방법으로 흡입성, 식이성 각각 42종씩 검사하게 된다. 만약 원인 중에 꼭 먹어야 하거나 접촉해야 하는 것들은 알러젠 특이 면역요법(allergen-specific immuno therapy)을 실시한다.알레르기 환자에게 원인 알러젠을 소량부터 차츰 양을 늘려가면서 투여하여 면역반응을 변화시켜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 혹은 완치하고자 하는 치료 방법이다.면역요법은 모든 환자에서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따라서 면역요법을 시행하면서 증상의 호전 유무를 꼭 확인해야 한다. 면역요법은 최소 3~5년을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며, 치료 기간이 짧으면 다시 증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면역요법을 시행한 지 1년 이상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전신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면역요법 중 환자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약물 요법으로는 항히스타민제나 심할 경우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쓰는 경우도 있다.알러지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적절한 환경 관리를 통해 원인되는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 및 합병증의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봄철에는 외출시 마스크를 하고, 긴팔 옷을 입고, 외출 후 꼭 손발을 씻는 지혜가 필요하다. 알러지를 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절만 잘하면 남들과 똑같이 잘 지낼수 있는, 단지 조금 남보다 몸이 조금 민감하다고 생각하면 좋을듯 하다.

2013-05-10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국내서도 전국 분포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잇따라 사망자를 낸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가 국내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됐다고 2일 밝혔다.보건당국이 일본의 사망자 발생 후 지난달까지 국내 진드기의 감염 여부를 확인 조사해보니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 야산과 들판에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도 전국에 서식하고 있다.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지난해까지 2천47건이 확인됐다.일본에선 올들어 지난 1월 첫 사망사례가 나온 후 추적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감염자 8명이 확인됐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외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근까지 7명으로 늘었다.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감염 예방을 당부하고 비슷한 증상을 보였던 원인 불명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조사에 나섰다.현재까지 국내에서 인체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다.작은소참진드기는 4~11월에 활동하며 5~8월에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야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병의원을 대상으로 인체감염 여부를 지속 감시할 계획이다.SFTS는 매개 진드기에 물려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열이 나고 피로감을 느끼며 식욕이 떨어지고, 출혈증상을 보인다. 아직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은 없다./연합뉴스

2013-05-03

백신 없는 말라리아 9월까지 조심하세요

말라리아의 본격적인 유행 시기인 5월에 접어들면서 해외여행객 등을 중심으로 말라리아 감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시기에 발맞춰 보건당국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사람에게 감염되는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Plasmodium falciparum), 삼일열말라리아(Plasmodium vivax), 사일열말라리아(Plasmodium malariae), 난형열말라리아(Plasmodium ovale) 등 총 4종으로 분류된다.◇우리나라는 삼일열 말라리아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열말라리아에 비해 사망률은 매우 낮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치명적일 수 있어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최우선이다.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09년 1천319명에서 2010년(1천721명)으로 증가했지만2011년 782명에서 2012년(501명)으로 감소했다.환자 발생 시기는 6~9월에 집중돼 전체 발생의 78%를 차지했고 현역군인은 6월, 민간인은 7월에 집중 환자가 발생했다.◇백신없어 예방이 중요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다. 가능한 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한다.동남아시아·중동·중부아프리카·중남미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항말라리아제를 복용하는 것이 권장된다.약물 내성 지역을 확인하고 임신부나 가임기 여성에서의 상황 등을 고려해서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클로로퀸은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약이나 대부분의 지역에서 내성이 있다. 출국 1주전부터 복용을 시작하여 귀국 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한다.말라론은 출발 1~2일 전, 하루에 1정 복용하기 시작해 귀국 후 7일간 복용한다. 메플로퀸은 3개월, 독시싸이클린은 1주일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는 외출을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외출을 할 때에는 긴 소매의 상의와 긴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모기 기피제를 바르거나 모기장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질병관리본부는 매년 5월부터는 말라리아 감염률이 증가하는 시기이므로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근무하는 현역 군인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부처(국방부 등)에 당부하고, 위험지역에 대한 환자 발생 시 개별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히 진행하여 감염경로 등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시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에 대해서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말라리아 예방 TIP◆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한다.◆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 및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한다.◆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의 정비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한다.◆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한다.◆ 또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다./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2013-05-03

美, 사후피임약 구입 연령 15세로 낮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의사의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을 17세 이상에서 15세 이상으로 낮췄다.이는 지난달 초 모든 연령대의 여성이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과 대치되는 결정이라 논란이 예상된다.지금까지 미국에선 17세 이상 여성만이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살 수 있었으며 구입 전에 반드시 신분증을 제시해야 했다.앞으로는 이 기준이 15세 이상으로 한층 완화할 전망이다.FDA는 이외에도 약국 카운터 뒤편에만 진열할 수 있던 사후피임약을 앞으로는 콘돔이나 피임용 살정제, 기타 여성용품 옆에 놓고 판매하는 것을 허용키로 했다.브루클린 연방법원의 에드워드 코먼 판사는 지난달 5일 FDA에 전 연령이 처방전 없이 사후피임약을 살 수 있도록 하라고 명령, 소송을 제기한 여성단체의 손을 들어줬다.당시 코먼 판사는 이달 5일을 항소 기일로 잡았다.미국 언론들은 FDA가 항소기일을 앞두고 `중간 입장`을 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풀이했다.그러나 FDA는 이번 결정이 법원의 명령과는 무관하며, 사후피임약 `플랜비`의 제조업체인 다국적 제약사 테바의 요청을 기술적으로 승인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현재까지 미국 정부가 연방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할지는 불투명하다.이번 결정을 둘러싸고 여성단체들은 미국 정부가 법원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결국 항소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해당 소송을 제기했던 여성단체는 “FDA의 결정은 충분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소송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3-05-03

내시경 절제술로 흉터없이 잡는다

▲ 서수한 과장외과 전문의포항성모병원 갑상선센터 “영철이 엄마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더라”, “고등학교 동창 영숙이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더라”, “연예인 누구가 갑상선 암에 걸렸다더라” 요즘 일상 대화에서 이런 대화를 흔히 들을 수 있다.갑상선 암은 그만큼 흔한 병이 됐고 그 병의 빈도는 높으나 치료성적이 우수해 갑상선 암에 걸려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갑상선호르몬 분비 따라 나타나는 증상방패를 뜻하는 그리스어 `thyreos`에서 유래한 갑상선(thyroid)은 방패모양 또는 나비가 날개를 편 모양으로 목 전면 부에 위치해 있다.갑상선은 우리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요오드를 재료로 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내는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이다. 갑상선 호르몬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지휘자처럼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일을 해서 과다 분비되면 맥박이 빨라지고 몸이 더워지며 체중이 빠지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발생하고 모자라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빠져 체중증가, 피로감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갑상선은 이런 기능적인 문제뿐 만 아니라 암의 발생이 문제가 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 갑상선 암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암 발생률을 보면 갑상선 암의 발생률이 16.6%로 수십 년간 암 발생률 1위를 고수하던 위암을 제치고 단일 암 중 1위를 기록했다.남녀 비율은 2009년을 기준으로 1대5.2 로 여성에서 특히 많이 발생하며 외국보다 우리나라가 발생률이 높고 발생속도 또한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증가한 암 대부분 1cm 미만 유두암최근 성능이 좋아진 초음파 검사 때문에 건강진단이나 유방암 검진 때 과거에는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었던 작은 갑상선 암이 많이 발견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1cm 이상인 크기의 암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런 원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원인으로는 방사선 피폭이 옛날보다 많이 증가된 것과 유전성으로 인한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되지 않을까 추정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갑상선 암의 수술 방법과 치료법갑상선 암은 일반적으로 병리 조직 검사 결과에 따라 유두암, 여포암, 수질암, 미분화암으로 구분한다. 다행히 전체 갑상선 암에서 유두암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고 갑상선 유두암 환자는 10년 생존율이 92~98%에 달할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갑상선 암의 수술 방법은 크게 갑상선 전 절제술, 갑상선 엽 절제술로 나뉜다.갑상선 전 절제술은 전체 갑상선 조직을 모두 절제하는 수술이며, 재발률이 낮고 추적검사가 용이하며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부갑상선 손상, 신경손상 같은 수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갑상선 엽 절제술은 수술합병증이 낮으나 재발 위험이 높을 수 있고, 추적검사가 복잡해지고 방사성 동위원소 치료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일반적으로 한쪽 갑상선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피막을 침범하지 않은 1cm 이하 크기의 갑상선 암은 엽 절제술로 충분한 치료가 될 수 있다.

2013-04-26

피부 노화·염증 수소 기체로 해결

기체 상태의 수소가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손상이나 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연구팀(정진호 교수·신미희 박사)은 24~47세 성인 11명을 대상으로 엉덩이 피부에 자외선을 쬐고 나서 수소 기체에 2시간 동안 노출시킨 결과,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염증반응과 유전자(DNA) 손상이 유의하게 줄어들었다고 25일 밝혔다.특히 피부를 젊고 탄력있게 유지해 주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인 MMP-1는 자외선을 쪼였을 때 발현이 증가했지만 수소 기체에 노출시키자 58.9% 감소했다. 염증유발 물질인 IL-6, IL-1β와 COX-2의 발현 역시 수소 기체에 노출됐을 때 각각 35.4, 23.7, 36.1%씩 줄었다.연구팀은 45세 이상의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얼굴 피부에 수소기체를 30분씩 4일간 매일 쪼여주는 시험도 했다. 이 결과 노화된 피부에 증가돼 있는 콜라겐 분해효소와 염증유발물질의 발현이 각각 52.3, 27.8%씩 유의하게 줄어든 반면 노화된 피부에 감소돼 있던 콜라겐의 양은 오히려 166.3% 증가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수소 기체가 이같은 효과를 낸 것은 세포 내 활성산소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항산화효과 때문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그러나 이번 연구가 실제 피부노화 개선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체계적인 임상연구를 더 거쳐야 할 전망이다. 수소를 쬐지 않은 대조군을 둬 효과를 비교하긴 했지만 워낙 소규모여서 유효성을 입증하기 어려운데다 부작용에 대한 연구도 아직 미흡하기 때문이다.이번 연구에는 연구를 의뢰한 삼성전자의 수소 발생장치가 사용됐다.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에 발표됐다.정진호 교수는 “그동안 피부노화 개선은 약이나 화장품을 먹고 바르는 형태로만 가능했다”며 “하지만 사람이 거주하는 실내의 공기를 변화시키는것만으로도 피부노화를 개선시킬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3-04-26

“신종 AI, 배설물 통해 공기 중 전파 가능성”

신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가금류 등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분자생물유행병학 전문가인 허메이샹(何美鄕) 대만 중앙연구원 박사는 최근 중국에서 확산하는 H7N9형 신종 AI 감염자의 40%가 가금류 등과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의견을 밝혔다고 연합보 등이 25일 전했다.허 박사는 가금류 미접촉 신종 AI 감염자 가운데 상당수가 최근 닭, 오리, 비둘기 등의 배설물이 널려 있는 재래시장을 찾은 적이 있는 점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종 AI가 처음 나타난 상하이(上海)시 당국이 가금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뒤 신종 AI 감염 사례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AI 바이러스는 미량이지만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잠복기도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대만에서 전날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53세의 대만인 남성도 최근 중국을 다녀온 뒤 초기 두 차례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발병 12일 만에 양성으로 판정됐다.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신종 AI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7일 전후인 것으로 판단해 왔다.바이러스 잠복기가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점은 검역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대만 위생서 산하 질병통제센터(CDC)는 그동안 검사받은 신종 AI 의심 환자 가운데 잠복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해 음성 판정을 내린 사람들에 대해서도 추가 추적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황리민(黃立民) 국립 대만대학교병원 소아감염학과 교수는 “대만에서 확인된 첫 확진 환자는 잠복기 동안에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공항 등에서의 검역이 사실상 무용지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2013-04-26

“신종 AI, 돌연변이 후 사람간 전염 우려”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만약 AI 바이러스의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인간 간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홍콩 학자가 주장했다.11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홍콩대 공공위생학원의 판례원(潘烈文) 부원장은 현재 H7N9형 바이러스의 인간 전염 사례는 없지만 만약 유전자가 돌연변이를 일으킨다면 인간 간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유전자 변형이 인간 간 전염을 불러올 수 있는 3대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첫째, 바이러스에 인간의 유전자가 있을 경우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 그러나 판 부원장은 연구 결과 H7N9형 바이러스에는 인간 유전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이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H7N9형 바이러스는 조류 세포의 시알산(sialic acid)이란 물질에 달라붙는 경향이 있어 이 바이러스가 인간의 시알산에 붙을 경우에도 인간 간 전염가능성이 있으며 H7N9형 바이러스가 인체에서 대량 번식할 때도 역시 사람 간 전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판 부원장은 상하이(上海)와 장쑤(江蘇)성에서 발생한 환자의 가족들에게서 같은 증상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환자와 같은 오염된 환경에서 가금류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한편 홍콩대 미생물학과의 웬 융(袁國勇) 석좌교수는 홍콩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나 중국을 다녀온 홍콩인들이 중국에서 가금류와 접촉해 감염된 뒤 홍콩에 와서 발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웬 교수는 환자가 미리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 우려할 일이 아니지만 중증환자는 발병 후 4~5일이 돼서야 입원할 수 있다면서 이 경우 약효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연합뉴스

2013-04-12

난치성 고혈압 환자, 신경차단술로 치료

약물로 혈압조절이 어려운 난치성 고혈압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기법이 경북북부지역 최초로 안동성소병원에서 선보였다.안동성소병원 심장·뇌술혈관센터 의료진은 11일 경북지역 일반 종합병원에서 처음으로 신장신경차단 시술을 선보였다.이 시술은 지난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처음 선보인 의료기술로 우리나라 전체 병원에서 시술실적이 100건이 넘지 않을 정도의 신의료기술이다.난치성 고혈압은 혈압 조절을 위해 3개 이상의 약물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 우리나라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를 차지하고 있다.신장신경차단술은 과도한 활성화 상태의 신장 신경을 선택적으로 진정시켜, 신장에서 생성되어 혈압을 올리는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게 되는 것.이은규 안동성소병원 심장혈관센터 센터장은 “신장신경 차단시술은 사타구니 대퇴동맥을 통해 고주파 발생장치가 부착된 기구를 삽입해 신장동맥에 접근하면 기구에서 내보내는 에너지가 신장과 뇌를 잇는 신경을 차단해 작은 부위를 절개하는 방식으로 합병증과 부작용이 거의 없고 전신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치료 및 회복에 소요되는 시간도 하루로 단축할 수 있다” 고 밝혔다.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2013-04-12

수술실도 내비게이션 따라 움직인다?

▲ 임경삼 회장 포항 시티병원필자는 소위 `길치`이다. 어떤 사람은 한 번 갔던 길이라도 잘 찾아가지만, 나의 경우는 여러 번 갔던 곳이라도 간혹 길을 잘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금은 차를 몰고 전국 어디나 다닐 수 있고, 특히 서울 같은 복잡한 도로 사정에서도 직접 운전하여 원하는 곳으로 쉽게 찾아간다. 그것은 바로 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덕분이다. 더군다나 자동차 내비게이션 덕분으로 우리들은 처음 가는 곳에서도 목적지를 잘 찾아갈 수 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란 자동차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에 미리 도로 정보가 입력되어 있고 그 곳의 발신장치를 통해 위성에서 GPS라는 시스템으로 자동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그 파악된 위치를 다시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장치에 보여줌으로써 모르는 길도 잘 찾아가게 하는 것이다.뼈길이·모양 등 컴퓨터 사전입력다양한 환자의 맞춤형 수술 가능인공관절 수술서 가장 많이 이용이런 내비게이션 장치를 수술에도 이용하여 수술의 정확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전에는 수술 받는 환자의 뼈의 모양 등이 다양하고 직접 눈으로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표준 상황에 입각하여 수술하거나, 겉으로 뼈를 만져서 모양을 판단하여 수술을 하기 때문에 완벽하게 정확한 수술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수술을 하게 되면 보다 정확하게 수술을 할 수 있다.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우선 환자의 뼈의 길이, 모양 등을 컴퓨터에 입력을 시킨 다음 시술하고자하는 기구에 발신장치를 달아서 수술 부위에서 적절한 위치를 확인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므로 다양한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 중에서 관절염이 심할 때 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당시의 삽입물이 어느 정도 정확하게 위치하는지의 여부가 그 사용 기간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며, 수술 후 관절 운동범위에도 중요하다.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은 보편적으로 상용화한지 10년 전쯤 되었지만, 초기에는 기술의 발달이 많이 되지 않아서 그 정확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그러나 최근 비약적인 기술의 개발로 정확도가 신뢰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내비게이션 시스템도 결국은 사람이 작동하고 수술의 시행도 기계가 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어서 무엇보다도 사람의 능력이 수술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은 틀림없다. 그러므로 필자는 인공관절 같은 수술에 있어서도 내비게이션을 무조건적으로 믿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수술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보조도구임을 알고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앞으로 과학의 발달이 언젠가는 인간의 경험과 기술을 완전히 능가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런 날이 온다면 보다 나은 치료 결과로 환자의 고통을 더 많이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

2013-04-12

美 연구팀 “뇌 스캔 통해 통증 측정”

뇌 스캔으로 통증을 측정할 객관적 방법을 찾았다는 연구를 미국 과학자들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어린이를 비롯해 말을 잘하지 못하는 환자를 치료하고 중독성이 적은 새로운 진통제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말했다.N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들은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이라는 뇌 스캔 장치로 사람이 통증에 반응하는 것을 촬영했다.신경과학자인 토어 와거 콜로라도대 교수는 뉴욕대와 존스홉킨스대, 미시건대 연구진과 함께 자원자 114명의 팔에 뜨거운 접시를 갖다대면서 fMRI 촬영을 했다. 접시 온도는 따뜻한 39℃부터 뜨거운 49℃까지였다. 연구진은 먼저 통증이 얼마나 심한지 뇌 스캔으로 파악하려 했다. 와거 교수는 ”한 사람이 겪는 고통의 정도를 상당히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정확도는 90~100%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는 환자에게 묻는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연구로 통증을 객관적으로 재는 길이 열린 것이다.연구진은 이어 환자가 진통제를 투약해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뇌 스캔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이어 육체적 고통과 감정적 고통의 차이를 구별하려고 시도했다. 실연의 상처를 아직 치유하지 못한 실험 참가자들에게 옛 연인의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연구팀은 이런 정서적 고통이 육체적 고통과 비슷하게 뇌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가정했다. 하지만, 두 통증 간의 패턴은 달랐다고 와거 박사는 설명했다.이번 연구는 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렸다. /연합뉴스

2013-04-12

영남대병원 이경희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등재

영남대병원은 4일 이경희(52·혈액종양내과·사진)교수가 종양학 분야의 우수한 연구업적을 토대로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마르퀴즈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3)`에 등재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 교수는 기존의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인명연구소(ABI)에 이어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고 종양학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이 교수가 중점을 두고 연구 중인 분야는 아직 기존 항암제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혈액암을 제외하고 덩어리로 이뤄진 모든 암을 말하는 `진행성 고형암`이다.특히 이 교수는 한국인에게 많은 위암과 간암, 췌장암에서 암 전이에 중요한 신호전달 물질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개념의 표적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이러한 연구 성과는 그동안 국내외 학회를 통해 관련 논문을 수차례 발표했고 최근 3년 동안 SCI(과학논문 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에 35편 이상을 포함해서 모두 50여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처럼 꾸준한 연구로 인해 이경희 교수는 2006년 대한내과학회 우수논문상, 2007년 세계위암학회 최우수논문 발표상, 2008년과 2010년 대한암학회 우수논문상, 2009년과 2012년 한국임상암학회 우수논문상을 각각 차지했다.이 밖에도 이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건강교실을 매달 한 번씩 열어 이번 달로 135회를 맞으며 매월 주제도 암 자체에 대한 이야기부터 치료과정, 항암제, 식이요법, 심리적 대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진행해 환자와 소통하는 의사로도 널리 알려졌다.아울러 이 교수는 영남대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위원장을 맡아 지난 2009년 병원 8층에 `완화의료병동`을 갖추고 말기암 등으로 인해 임종을 눈앞에 둔 환자의 통증과 증상을 경감시키면서 신체적·심리사회적·영적 영역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와 호스피스 전인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04-05

수승화강(水升火降)의 명약 음양탕(陰陽湯)

▲ 이용운 회장 서울광진구한의사회`수승화강`이란 신수(腎水)는 위로 올라가고 심화(心火)는 아래로 내려간다는 말이다. 옛 의서에 수승화강이 잘 돼야 음양균형이 이루어지고 몸의 생리적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했다. 수승화강은 간단하게 말해 물의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불의 기운은 아래로 내려간다는 뜻이며, 수승화강이 잘되어야 기의 순환이 잘이루어져 건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간단한 내용 같지만 한의학적 인체 생리관을 이 네글자로 대표할 수 있을만큼 축약적인 말이다.수승화강이 잘 되려면 배와 다리는 따뜻해야 수승이 잘되고 머리는 차야 화강이 잘된다. 그래서 `배와 다리를 따뜻하게 하고 머리는 차게하라`는 뜻의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동의보감에 나오는 장수비결의 하나도 수승화강의 원리에 의한 것이다. 이는 자연 속 물의 대류현상과도 같은 것이며 인체의 소우주적인 속성을 잘 나타내주는 것이다.수승화강이 되면 새로운 기운과 활력이 솟을 뿐 아니라 냉철한 판단력과 지혜가 샘솟고 마음이 안정되어 편안해진다. 이와 반대로 기의 흐름이 역전돼 화기가 머리에 몰리면 머리는 뜨겁고 입은 바짝 마르고 쓰며 심장은 박동이 불규칙해진다. 이런 상태에서는 피곤하고 초조하며 어깨와 목이 뻣뻣해지고 불면 두통과 탈모가 오기도 한다. 아랫배에 화기가 아니라 수기가 모이면 아랫배가 차가와지면서 팔다리가 저리거나 아프게 되고 수족냉증과 고질적인 소화장애가 나타난다. 생리통 생리불순이 나타나며 심하면 불임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산이나 조산, 자궁이나 난소의 종양도 초래할 수 있다.수승화강이 안되고 기의 역전이 일어나는 원인에는 갱년기, 고령, 운동부족과 비만, 흡연자, 과다한 음주, 과로, 부적절한 음식섭취 등이 있지만 지나치게 신경을 쓰거나 번민을 하여 마음이 번잡하거나 화를 내는 것, 스트레스도 한몫을 한다.수승화강이 안되어 증상들이 심해진다면 전문가인 한의사에게 상담받을 수도 있겠지만 생활 속에서 수승화강을 잘되게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있으니 다름 아닌 수승화강의 명약 음양탕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다.음양탕은 일명 생숙탕(生熟湯)이라고 하며 약으로 쓰는 물로 끓는 물에 찬물을 탄 것을 말하며 동의보감에서는 토사곽란을 치료하는 처방으로 쓰인다.음양탕은 컵에 먼저 뜨거운(끓인)물을 반정도 붓고 아주 찬 냉수를 반정도 부어 따뜻하게 만든다. 반드시 뜨거운 물을 먼저 부어야한다. 뜨거운 양기운의 물과 차가운 음기운의 물이 만나서 상하순환하게 될 때 그 물을 복용하게 되면 몸의 상하의 기운을 원활하게 소통, 수승화강(水升火降)케하는 약수가 된다.비만인 사람은 율무차를, 몸이 냉한 사람은 생강차를, 피로한 사람은 유자차를 음양탕으로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다. 너무나 쉽게 만들수있는 음양탕을 수시로 복용해 우리 인체순환의 기본인 수승화강을 이루어 건강을 지키자.상비약으로도 유용한 음양탕의 활용○ 갑자기 배탈이 났는데 약도 침도 없는 상태에서 음양탕을 복용하면 좋은 결과가 있다.○ 아침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음양탕을 마시면 밤새 이완되어 있는 몸을 무리없이 깨울 수 있고 속이 편해지며 장이 건강해진다.○ 여름철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음양탕을 수시로 마시면 배탈이나 냉방병 감기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뜨거운 양의 기운과 차가운 음의 기운이 적절히 조화되어 우리 몸의 음양의 조화를 이뤄주게 하므로 땀을 많이 흘리고 났을 때도 마시면 좋다.

2013-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