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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만 잘 씻어도 장마철 건강 지킨다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6-21 00:03 게재일 2013-06-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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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각종 감염병 증가 위험에 따라 철저한 손 씻기와 안전한 음식물 섭취로 감염병을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기상청이 올여름 장마철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많고 국지성 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에는 첫째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이나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음식물로 전파되는 수인성감염병 등이 있다. 다음으로는 모기가 늘어나는 경기북부지역의 경우에는 말라리아, 기타지역에는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이나 피부병도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장마철 감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자체에 장마철 감염병 관리 대책을 지난 6월11일 시달하고, 감염병 취약지역 사전 점검 등 예방활동을 철저히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 설사환자 발생 신속대응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하절기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손 소독제 등 감염병 예방 물품을 이미 확보하고 이를 침수 지역 등에 지원하여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장마철 주요 발생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며 다음과 같은 사항을 꼭 지킬 것을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장마철 건강관리 준수사항은 △각종 수인성감염병과 유행성 눈병 등 대부분의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 △음식물과 조리과정에 대한 주의가 또한 매우 중요하므로 되도록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해 섭취(조리한 음식은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하고, 설사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조리를 하지 말 것)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집 주변에 고인물이 없도록 하여 모기의 발생을 억제(모기활동이 왕성한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외출을 자제) △발열, 설사가 있거나 피부가 붓는 등 몸이 이상할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를 받을 것 등이 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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