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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예방접종 이렇게

윤경보기자
등록일 2013-06-28 00:14 게재일 2013-06-2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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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시작해야<br>질병관리본부, 생백신은 공급 재개 후 2차 접종 권고

질병관리본부가 올 하반기 일본뇌염 예방접종 기준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예방접종사업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산하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일본뇌염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일본뇌염 생백신의 수입 재개 시점이 늦춰짐에 따라 최근 분과위원회의를 개최했다.

분과회의는 올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생백신을 1회 접종받은 소아의 경우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또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의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견해의 근거로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 효과는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결과와 인도, 캄보디아 등 일본뇌염 발생이 많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는 점을 덧붙였다.

한편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되는 백신이며, 제조사의 문제로 지난 2012년 12월 이후 국내 수입이 중단됐다.

수입업체(㈜글로박스)에 따르면 국내 허가변경과 국가검정 시기를 고려했을 때 연내 국내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 팔,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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