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톡스로 부정맥 치료? 美연구진 임상실험 시행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3-06-28 00:14 게재일 2013-06-28 15면
스크랩버튼
보툴리누스 독소로 만든 얼굴주름 치료제 보톡스로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을 치료하는 임상시험이 미국에서 시행된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혔을 때 시행하는 관상동맥 우회술의 부작용인 심방세동을 막기 위해 관상동맥 우회술 직후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지방체(fat fad)에 보톡스를 주사하는 실험을 실시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로 인한 심장리듬 조절 메커니즘 장애로 심방세동이 나타날 위험이 50% 높아진다.

연구진은 이 방법으로 심근으로 보내지는 잘못된 신경신호를 차단, 심방세동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톡스 임상시험은 관상동맥 우회술 환자 60명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환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에게만 보톡스가 투여된다.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 부분인 심방이 일정한 리듬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불규칙하게 박동하는 현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률이 높아진다. 80세 이상 노인은 10%에게서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피로, 현기증,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합뉴스

산재보상 문답풀이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