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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은 `봉사의 인술` 펼쳐 온 김종흥 박사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7-05 00:16 게재일 2013-07-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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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성소병원 외과장 부임… 의료質 개선 기대
국경 넘은 `봉사의 인술` 등의 특이한 이력을 가진 김종흥(55·사진) 전 인천적십자병원장이 최근 안동성소병원 외과장으로 부임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김 과장은 경북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국립의료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국립재활원에서 부이사관으로 외과장을 역임하는 한편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인천적십자병원 병원장으로 재임하면서 병원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국립의료원 외과장 부임 당시 북한이탈주민 진료센터를 설립해 국내 체류 중인 탈북자 3천여 명의 의료지원과 정착을 도운 바 있다.

이 같은 의료 활동에다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및 의료봉사단장을 겸임하면서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무료진료와 봉사활동을 베풀어 `한국의 슈바이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이밖에 에티오피아에서 국경을 넘은 `봉사의 인술`은 에티오피아 내에 명성의과대학을 설립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그는 국립의료원과 인천기독병원장 재임 당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정위원과 전문위원 활동을 비롯해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서 의료분쟁조정 및 감정위원으로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전개했다.

외과전문의로는 드물게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자격도 갖고 있다. 또 고려대 대학원 예방의학 석사학위, 한양대 대학원 생리학 박사학위도 함께 취득했다.

올 7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김 과장은 안동성소병원 외과부문 중추적 역할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주로 유방, 갑상선질환을 진료하게 된다.

김종흥 과장은 “경북북부 지역민들의 종양외과와 혈관외과질환 등 전반적인 외과적 질환에 대해 다양한 시술로 지역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부임소감을 밝혔다.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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